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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종류4. 목록
4.1. 대한민국
5. 관련 문서4.1.1. 서울특별시4.1.2. 경기도4.1.3. 대전광역시4.1.4. 대구광역시4.1.5. 경상남도4.1.6. 부산광역시4.1.7. 전북특별자치도4.1.8. 광주광역시4.1.9. 세종특별자치시
4.2. 북한4.3. 몽골4.4. 중국4.5. 이란4.6. 우즈베키스탄4.7. 튀르키예4.8. 이집트4.9. 이라크4.10. 카타르4.11. 사우디아라비아4.12. 아랍에미리트4.13. 레바논4.14. 리비아4.15. 튀니지4.16. 알제리4.17. 모로코4.18. 러시아4.19. 프랑스4.20. 이탈리아4.21. 영국4.22. 독일4.23. 미국4.24. 아르헨티나4.25. 타지키스탄1. 개요
광화문광장 |
광장은 보통 도시의 중심부, 혹은 한 생활권의 중심부에 만들어진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교차하는 만남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광장이 설치되는 목적은 집회를 열기 위한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있으나, 역이나 종교 시설 같은 대형 수용시설에서 한꺼번에 사람들이 빠져나올 때 그 사람들을 수용하여 분산시킬 만한 장소가 필요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만약 그런 장소가 없다면 정체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광장의 개방적인 특성과 시민들의 휴양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목적 자체는 공원과 동일하지만, 공원은 광장과는 달리 녹지를 위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2. 역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유서 깊은 광장인 레기스탄 전경 |
2.1. 고대
현대적인 광장 개념은 유럽에서 발전한 것이며, 길게는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여름이 건조하거나 서늘한 기후적 요인과 성당 건축의 발달, 폐쇄적인 도시구조에 대한 반대급부로 '열린 공간'을 선호하려는 유럽인들의 문화적 성향이 발달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1]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도시설계에서는 서양식 광장 외에도 도시의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작대로'가 광장의 역할을 대신했다. 성리학적 관념을 토대로 도시의 중앙 정북쪽에 궁이나 중심 관청을 두고 남쪽으로 곧게 뻗은 넓은 길을 내었다. 이 형태는 고대 중국의 호경(주나라), 함양(진나라), 낙양(한나라)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형태가 잘 정립된 건 당나라 시대의 장안성이다. 이 형태는 당나라의 문화적 영향력 때문에 신라(경주), 일본(헤이안쿄, 나라, 교토) 등에서도 보인다.
이외에도 서양식 광장이 도시에서 갖는 공간적 의미 중 군중의 집합과 정보의 전파는 주로 '저자거리(시장)'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 특히 범죄인의 처형이나 국가나 지방관의 정책의 전파, 일반 대중에게 전하는 명령의 알림 등은 시장이 들어선 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당연한 것이 성곽 안의 넓은 공터가 곧 장사꾼들 이장에선 좌판 깔고 장사하기 좋은 곳이며 시장이 열리면 사람들이 자연히 모여들기 때문에 공권력이 행정작용을 전파하기에 수월한 곳이기 때문이다.
2.2. 중세
중세에는 성당 앞에 넓은 광장이 생기곤 했다. 성당을 지을 때는 각종 공사 부자재를 두는 공터로 활용하다가, 성당이 다 지어지고 나면 성당에 방문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중세에는 성당이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했는데, 성당 앞에 있는 광장은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중이 모이는 장소가 되곤 했다. 정부가 반포하는 각종 칙령의 포고, 중요한 범죄자의 벌[2]이나 처형 같은 공권력 행사도 모두 광장에서 이루어졌는데 공권력 행사를 보다 많은 대중에게 빠르게 널리 알리기 좋은 입지였기 때문이다. 흑사병이 돌던 시절에는 광장에 약초를 잔뜩 쌓아놓고 거대한 모닥불을 지피며 시민들이 강강술래처럼 모닥불 주위를 돌며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 오염된 공기를 불로 정화해야 흑사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효과는 없었지만.현대 도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역이나 관청 등의 시설 앞에 설치되는 광장이 그 기능을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사람이 모이는 곳에 관청 등이 들어섰고 역이 들어섰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이들 도시의 중심지 역할은 중세부터 지금까지 유럽의 도시에서는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예컨대 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서 UEFA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도 프랑크푸르트 시청 발코니였고 시청 앞 광장에 사람들이 운집하여 우승을 축하하였다.
2.3. 현대
현대로 오면서 위의 특징은 고스란히 이어져, 매스컴과 SNS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도 집회 혹은 시위로 시민 개개인의 집단적 정치적 의사 표현은 주로 광장에서 이루어진다. 예컨대 여의도공원은 원래 나치 독일이나 공산주의 국가들(옛 소련, 개혁개방 전 중공, 현재의 북한 등)처럼 관제 동원 집회[3] 용도, 그리고 비상활주로를 겸하여 생겼지만 원래 정부가 기획한 용도와는 정 반대로 노동 운동의 성지가 되고 있다. 원래는 서울역에서 했는데 서울역환승센터로 역 광장의 반 이상이 차도로 편입되며 대규모 집회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이 여의도공원 내 아스팔트 광장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다. 반면 자금력 풍부한 단체들의 집단 행사(예컨대 서울시내 대형 교회, 혹은 사이비종교(...)끼 농후한 수상한 단체들의 부흥회 등)는 체육관이나 육상, 축구경기장을 빌려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여튼 시민의 정치 의사에 국한하자면 서울에서 광화문광장, 정부세종청사 광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이 시위 집회가 자주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잔디마당 같은 경우는 '민의'가 모이는 곳이 곧 국회의사당이라서 "정치 1번지"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높은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때문에 어중이떠중이들이 온갖 이유로 다 집회를 열려고 몰려들면 서여의도가 1년 365일 내내 마비되어버린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국회의사당 담장을 기준으로 집회금지구역이 설정되어 있다. 그래도 그 상징성 때문에 주변에 교통방해를 크게 주지 않는 1인 시위 등은 항상 열리고 있다. 이는 정부세종청사 광장도 동일하다.
사실 위 문단에서 쓰듯 대한민국 현대사에서는 군사정권에서 관제 집회는 열렸어도 정치적 의사표시를 발현하는 시위는 모였다 하면 탄압 대상이란 접에서 북한과 다를 바 없었다(긴급조치 9호).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거리응원 이후 진보 언론들의 "한국에 광장 문화가 돌아왔다"라고 대서특필한 건 4.19 혁명을 끝으로 한동안 사라졌던 시민들의 의견 발산이 다시 자생하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시위 집회 자체는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의도광장 100만 인파 운집이라든가 1989년 노동자대투쟁 등 많이 발생하였지만, 특정한 이익집단(예컨대 노동조합이나 농민연대 등)의 위력시위가 아니라 서양의 광장 문화처럼 일반 시민 개개인의 여러 주장들이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문화가 정착된 것은 2002년 이후다. 심지어 지금 시대 들어서는 평소 집회를 "데모"라며 평가절하하는 보수 우익적인 성향의 시민조차도, 자기 이익이나 정치 주장을 펴기 위해서 광화문광장 같은 데에 모여서 촛불이나 태극기 들고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좌파 우파 안 가리고 완전히 정착했다.
3. 종류
광장은 보통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이르는 말이지만, 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드넓은 부지를 교통광장으로 지정하기도 한다. 현대 도시에서는 일반적인 광장보다는 교통광장이 더 일찍 등장한 개념이다.- 교통광장: 원활한 교통처리와 시설 이용자의 편의 도모 등을 위하여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교차점광장: 혼잡한 주요도로의 교차지점에서 각종 차량과 보행자를 원활히 소통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역전광장: 규모가 큰 철도역 앞에서 이용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 주요시설광장: 항만, 공항 등 일반교통의 혼잡요인이 있는 주요시설에 대한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하여 해당 시설과 접하는 부분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일반광장: 주민의 집회, 사교, 오락, 휴식 공간 제공과 경관·환경의 보전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중심대광장: 다수인의 집회, 행사, 사교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근린광장: 주민의 사교, 오락, 휴식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근린주거구역별로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경관광장: 주민의 휴식·오락 및 경관·환경의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하천, 호수, 사적지, 보존가치가 있는 산림이나 역사적·문화적·향토적 의의가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지하광장: 철도의 지하정거장, 지하도 또는 지하상가와 연결하여 교통처리를 원활히 하고 이용자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 건축물부설광장: 건축물의 이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건축물의 내부 또는 그 주위에 설치하는 광장을 말한다.
4. 목록
4.1. 대한민국
4.1.1. 서울특별시
4.1.2. 경기도
4.1.3. 대전광역시
- 서대전광장
- 엑스포광장(엑스포남문광장)
- 대전시청광장
- 정부대전청사광장
- 대전역광장(대전역서광장)
- 대전역동광장
4.1.4. 대구광역시
4.1.5. 경상남도
- 창원광장
- 상남분수광장
- 월영광장
4.1.6. 부산광역시
4.1.7. 전북특별자치도
4.1.8. 광주광역시
- 5.18 민주광장(구 전남도청 앞)
4.1.9. 세종특별자치시
* 도시상징광장* 조치원역 광장
4.2. 북한
4.3. 몽골
4.4. 중국
4.4.1. 홍콩
-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
익스체인지 스퀘어(交易廣場)[5]
4.5. 이란
4.6. 우즈베키스탄
4.7. 튀르키예
- 탁심 광장 (Taksim Meydanı) - 이스탄불 베이오를루 구에 있는 광장. 탁심은 '분배'란 뜻으로, 19세기부터 광장이었다. 신시가지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관광 거점인 동시에 교통과 시위의 중심이다.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와 이어져 있다.
4.8. 이집트
- 타흐리르 광장 (ميدان التحرير) - 카이로 중심부의 광장. 카이로 박물관 및 카이로 타워 근처에 위치한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타흐리르는 아랍어로 '자유'를 뜻한다. 이름에 걸맞게 2011 이집트 혁명의 중심지였다.
4.9. 이라크
- 타흐리르 광장 (ميدان التحرير) - 바그다드 티그리스 강 동안의 광장. 1958년 이라크 공화국 수립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벽 모양의 기념물이 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2019년 이라크 시위의 중심지였다.
- 대축제 광장 (Grand Festivities Square / ساحة الأحتفالات الكبرى) - 바그다드 티그리스 강 서안의 광장. 이란-이라크 전쟁 중인 1986년에 세워졌다. 살구형 돔 구조물과 칼이 교차하는 개선문이 랜드마크 중 하나다.
4.10. 카타르
- 깃발 광장 (ساحة الأعلام) - 도하 해안의 카타르 국립박물관 및 이슬람 예술 박물관 사이의 광장. 만국기가 꽂혀 있다.
4.11.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 시티 대로 (بوليفارد رياض سيتي) - 미국의 타임스퀘어를 모방하여 세워진 리야드 서북부의 광장
4.12.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 광장 - 두바이 무역 중심구의 광장
4.13. 레바논
- 순교자 광장 (ميدان الشهداء) - 베이루트 중심부의 광장. 기오르기오스 성당, 아민 모스크, 세라이, 베이루트 항 근처에 위치한다. 무려 1860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광장으로, 본래 이름은 대포 광장이었다. 1900년을 전후로 하미디예 광장, 통합 광장, 자유 광장 등을 거쳐 1916년 오스만 제국 (청년튀르크당)에 의해 처형된 레바논 출신 아랍 민족주의자들을 기리며 순교자 광장으로 명명하였다. (1931년) 당시 세워진 동상은 레바논 내전 당시 일부 파손되었으나 기억을 위해 그대로 남겨졌다. 1977년 베이루트가 기독교, 무슬림 구역으로 양분되었을 때에 순교자 광장이 그 기준 중 하나였다. 21세기 들어서는 레바논에 만연한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가 되었다.
4.14. 리비아
- 순교자 광장 (ميدان الشهداء) - 트리폴리 중심부의 광장. 구도심 및 성채와 트리폴리 항과 가깝다. 이탈리아령 리비아 시기에 세워져 이탈리아 광장이라 불렸다가 카다피 정권 하에 녹색 광장으로 개칭되었고, 리비아 내전 이후 트리폴리 전투를 기리며 현 이름으로 바뀌었다.
4.15. 튀니지
- 인권 광장 (ساحة حقوق الإنسان) - 튀니스 구도심과 호수 사이에 위치한다. 그 외에도 카스바 광장, 승리 광장 등이 있다.
4.16. 알제리
- 순교자 광장 (ميدان الشهداء) - 알제의 구도심 앞에 위치한 광장
4.17. 모로코
- 자마 엘 프나 (ساحة جامع الفنا) - 마라케시 구도심의 광장으로,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 모하메드 5세 광장 - 카사블랑카 중심부의 광장
- 에스파냐 광장 - 라라슈 중심부의 광장
4.18. 러시아
4.19. 프랑스
- 콩코르드 광장 - 파리에서 가장 넓은 광장(8.64ha)이며 에투알 개선문에서 동남쪽으로 가면 나온다. 중앙에 있는 오벨리스크가 상징적이다.[6] 국내에서는 프랑스 혁명 당시의 혁명 광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1793년 부르봉 왕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1794년에는 자코뱅 지도부 (당통, 로베스피에르, 생쥐스트) 등이 단두대로 처형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 스타니슬라스 광장
4.20. 이탈리아
4.21. 영국
- 트라팔가 광장
- 피카딜리 서커스
4.22. 독일
- 포츠다머 플라츠
- 파리저 플라츠/3월 18일 광장
- 뢰머
4.23. 미국
4.24. 아르헨티나
- 공화국 / 오벨리스코 광장
4.25. 타지키스탄
5. 관련 문서
[1] 동아일보 2009-08-05 《“유럽 광장은 시민사회 정체성 다지는 곳”》[2] 교수형이나 참수형처럼 죄인을 죽여서 전시해놓는 것 말고도, 절도범 등을 살아있는 채로 형틀에 묶어서 일정 기간 광장에 전시해놓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돌을 던지기도 했다.[3] 이쪽은 시민 세력의 정치적 의사표시보다는 국가 권력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용도다. 의지의 승리 참조. 그래서 북한 같은 곳은 나라 경제 수준에 맞지 않게 도시 곳곳마다 수만 명 정도는 우습게 수용하는 스타디움이 꽤 많다.[4] 김영삼정부 때 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해서 현재의 여의도공원이 됨.[5]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곳으로, 센트럴을 출발하여 홍콩섬 각지로 운행되는 노선버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6] 본래 룩소르에 있다가 1829년 메흐메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