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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1:53:43

JAMES TYLER

제임스 타일러에서 넘어옴
James Tyler Guitars
제임스 타일러 기타즈
파일:JAMES_TYLER_Logo_Black.svg파일:JAMES_TYLER_Logo_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설립 <colbgcolor=#FFFFFF,#191919>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설립자 제임스 타일러(James Tyler)
업종 현악기 및 음향기기 제조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 페르난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상세4. 라인업5. 생산 모델6. 사용자7. 여담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JAMES_TYLER_Headstock.jpg
제임스 타일러 기타즈(JAMES TYLER GUITARS)미국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제조사 겸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 앤더슨과 함께 미국제 3대 하이엔드 세션 성향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의 일원으로 명망이 높으며, 스튜디오 뮤지션, 투어 뮤지션, 솔로 아티스트 등 다양한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정식 브랜드명은 제임스 타일러 기타즈(JAMES TYLER GUITARS)이나, 국내에서는 해당 문서명처럼 뒤에 기타즈를 빼고 제임스 타일러라고 부르거나, 여기서 더욱 줄여 그냥 타일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기타를 주로 만드는 브랜드인 테일러(Taylor)와 혼동하는 경우도 잊을만하면 보인다.

2. 역사

파일:James_Tyler_Photo.jpg
제임스 타일러 기타즈의 설립자 제임스 타일러(사진 좌측)
제임스 타일러 기타즈는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제임스 타일러(James Tyler)라는 인물이 세운 제임스 타일러 리페어라는 작은 기타 수리 업체에서 시작하였다. 중학생 무렵, 비틀즈Can't Buy Me Love를 히트시켰던 그 무렵 처음으로 기타를 잡았던 그는 고등학생 무렵부터는 기타를 이유 없이 분해하거나 리피니쉬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기타에 남 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타 수리 및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전자공학 지식들을 익혀왔고, 대학교에 진학한 뒤로는 학업을 이어나가는 와중에도 틈틈이 악기나 자동차를 수리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에 그는 우연히 캘리포니아 산 페르난도에 위치한 노먼즈 레어 기타즈(Norman's Rare Guitars)[1]의 직원과 안면을 트면서 해당 악기점의 수리, 복원 전문가로 발탁된다.

노먼즈 레어 기타즈에서 쌓은 경력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그는 1980년에 공식적으로 그의 첫 리페어 샵을 열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스튜디오 뮤지션들의 기타를 수리하고 커스텀하며 성장하였다. 당시 그의 가게는 어떠한 간판이나 홍보도 없이 아는 사람들만 아는 명소처럼 여겨졌으며, 수많은 유명한 뮤지션들이 다녀가며 입소문을 탄다.[2] 이맘때쯤 그는 본인이 제작하는 기타들의 헤드스톡을 기존의 펜더 스타일 헤드스톡이 아닌, 지금의 독자적인 헤드스톡으로 바꾸었고, 운 좋게도 1990년대 이후에 진행된 펜더의 헤드스톡 관련 법적 분쟁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이후로도 그의 사업은 계속 확장되었고, 스티브 루카서같은 또 다른 레전드 스튜디오 아티스트를 위한 커스텀 기타를 제작해주거나, 밴 헤일런의 베이시스트 마이클 앤소니잭 다니엘스 병 모양 베이스 중 하나를 제작해주기도 했다.#

1991년에는 회사의 단골 고객이었던 마이클 랜도우를 위한 첫 오리지널 피니쉬인 사이키델릭 보밋(Psychedelic Vomit)[3]을 선보였고, 2년 뒤인 1993년에는 현재까지도 회사의 아이덴티티로 남은 오리지널 피니쉬인 버닝 워터(Burning Water)를 선보인다. 이러한 피니쉬들은 당시 기준으로 너무나도 파격적이었던 나머지 몇몇 기타 잡지에서 엄청난 비판을 들어먹기도 했다.

2007년에는 창립자 겸 대표였던 제임스 타일러가 갑작스럽게 뇌종양을 진단받으며 잠시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로 인해 브랜드가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제임스 타일러는 수술 후 다시 업무에 복귀하였고, 브랜드는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

2019년 10월 5일, 설립자 제임스 타일러가 1972년 그의 첫 사업을 시작한지 잠정 47년만에 은퇴를 선언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의 회사는 제임스 타일러의 뒤를 이은 내부 직원들의 협업을 통해 계속해서 굴러가며 다양한 악기들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2024년 8월 29일, 설립자 제임스 타일러가 72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오랜 시간 동안 폐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제임스 타일러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

3. 상세

제임스 타일러 기타의 특징은 마치 검지와 중지만을 편 손의 느낌을 주는 독특한 헤드 쉐입과 그 헤드를 꽉 채우는 로고[4]와 한 폭의 유화를 보는것 같은 쉬미어 피니쉬이다. 특히 쉬미어 피니쉬를 응용한 버닝 워터 및 아이스 워터 피니쉬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멋이 있다.

바디 목재로 타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Mamywo[5]라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해당 목재의 해외 평가는 경량의 마호가니와 같은 느낌이라 한다. 그 밖에 옵션에 따라 프리앰프로 미드부스트 스위치를 내장하고 픽업의 전환과 온 오프를 제어하는 리드 리듬 서킷 및 토글을 적용할 수 있다.

소리의 특색은 커스텀 오더로 제작되는 관계로 딱 이렇다 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플랫하고 꽉 찼지만 그 소리가 튀지는 않아서 다양한 장르에 대응할 수 있는 세션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기 좋다는 것이 중평. 기본적인 소리는 소리가 굵고 두꺼운 편이며 이펙터는 은근 잘먹는 편이다. 다른 기타들과 달리 본연의 타일러 소리에서 그대로 스며드는 독창적인 톤을 자랑한다.

LA에서 활동하는 세션 기타리스트들을 중심으로 네임벨류를 쌓은 브랜드라는 역사성, 그리고 아래에도 나올 JTO 시스템 등 여러 장르에 다각도로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음색을 낼 수 있다는 특징 탓인지 2010년대 중후반부터 국내 실용음악과 기타과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국내 실용음악과 학용품의 위상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경우까지 생길 정도.

4. 라인업

5. 생산 모델

5.1. 일렉트릭 기타

파일:JAMES TYLER guitars.jpg

5.2. 베이스 기타

국내에서는 수입도 안되고 잘 알려져 있지도 않기에 인지도가 적으나 엄연히 베이스 기타도 생산하고 있다.

5.3. 픽업

파일:JAMES_TYLER_JTO_Controll.jpg
파일:James_Tyler_JTO_System_Pickguard.jpg
JTO 픽업 시스템이 적용된 제임스 타일러의 조작부 JTO 픽업이 장착된 픽가드의 내부 모습
넥, 미들 픽업에 더미 픽업이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임스 타일러의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은 JTS나 샤크, 시크릿 등등 그 종류가 많은데, 여기서 가장 주목해볼만한 픽업은 James Tyler Original. 줄여서 JTO 픽업이다. 이 픽업이 옵션으로 달려있으면 탐 앤더슨의 스위치루 시스템처럼 조작부에 미니 토글 스위치 3개가 추가되는데, 비슷한 하이엔드 기타인 탐 앤더슨 기타는 이 스위치가 픽업 각각을 자유롭게 온/오프 할 수 있는 스위치로 작동되는 반면, 타일러에서는 이 스위치로 픽업의 직렬/병렬/스플릿을 작동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으로 픽업의 직/병렬을 마음대로 연결, 단락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것 말고도 다른 기타에 없는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우상단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픽가드 뒤쪽에 싱글 코일 픽업 2개가 더 달려있다. 즉, JTO 픽업이 장착된 제임스 타일러는 실질적으로 싱/싱/싱/싱/험이라는 무지막지한 조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위에서 언급한 픽업의 직렬, 병렬, 스플릿 조작은 전부 저 더미 픽업을 사용하여 이루어진다는 것. 이 기타를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존 싱/싱/험 기타의 단점인 힘 없는 백킹 톤이 두 개의 싱글 픽업을 사용함으로써 완벽하게 보완된다. 여기다가 직/병렬 조합까지 더하면 기타 자체에서 만들 수 있는 각기 다른 톤이 무려 60여 가지 이상이다.

JTO 픽업이 적용되면 무려 100만 원만큼이나 가격이 오르는데, 이게 100만 원짜리의 소리를 내어주는가?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싱글 모드에서는 완전 힘빠진 텔레캐스터 비스무리한 소리, 험 캔슬링 병렬 험버커 모드에선 정말 싱글 픽업 2개를 묶은 타격감 있는 험버커 픽업의 톤이 나온다. 이건 JTO 뿐만 아니라 일반 타일러 픽업들 역시 정말 모던하고 깨끗해서 펜더에 기대하는 그런 타입의 싱글 픽업 소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이 JTO픽업은 앤더슨의 그 굵은 자석픽업과 같은 네오디뮴 자석인데, 이 픽업커버는 손때도 잘타고 도색도 안 되며, 기타를 치다가 픽업에 스치면 기스 정도로는 끝나지 않고 픽업이 아주 살짝 파인다.

다만 타일러의 험버커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조금 특이한 소리가 나는데, 어떤 소리인가 하면 클린톤에서 확실하게 정말 확실하게 들려오는데, 네오디뮴 자석을 박은 EMG도 아닌 따뜻하면서도 완전 마초스러운 소리가 난다. 레스폴의 그 따뜻함과 마초스러움과는 전혀 다른 정말 특이한 소리가 나는데, 정확하게는 픽업 출력이 너무 강해서 미드가 완전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타일러 기타를 부르는 별명이 '미드깡패'.

만일 JTO픽업이 궁금해서 이 기타를 구매하겠다면 탐 앤더슨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eries/Pharallel/Split 옵션은 2~300만원가량 저렴한 Tom Anderson에서도 해볼 수 있다. 다만 앤더슨은 픽업 셀렉터가 안달린 'Switchroo' 옵션만으로 픽업 컨트롤을 하는지라 녹음이라면 모를까 라이브에서는 어렵다. 그래도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라이브에서 쓰는 사람은 있긴 하다.

다만 저 JTO 픽업은 현재 단종되었다. 던컨의 스택 픽업으로 리드/리듬 서킷을 구성할 수는 있지만, 기존의 JTO 픽업은 더 이상 주문할 수 없다.

6. 사용자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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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티지 악기의 성지로 유명한 기타샵이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다녀간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절찬리에 운영 중이다.[2] 당시 그의 가게를 다녀간 스튜디오 뮤지션 중에는 마이클 랜도우나,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Billie Jean의 기타 리프를 연주한 걸로 유명한 데이비드 윌리엄스같은 인물들이 있었다.[3] 직역하면 환각적 구토(...)이다.[4] 이러한 헤드쉐입과 로고는 호불호가 갈린다. 유명 기타리스트 웨인 크란츠는 로고가 너무 싫었던 나머지 아예 여기다 검은색 테이프를 붙여 새까맣게 가려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브랜드 네임이자 남의 이름이기까지 한 로고를 그렇게 가린게 좀 뭣했던지, 나중에 제임스 타일러 본인에게 "나 이래도 괜찮죠?" 라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타일러는 "니 맘대로 하세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5] 국내에선 묘하게 베이스우드 혹은 합판 취급을 받는 등 인기가 없는 것 같다.[6] 지금은 Music Man 엔도시로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루크 모델을 사용중이다.[7] 최근엔 Fender만 사용하고 있다.[8] 설립자 본인의 이름을 빼곡히 적어놨는데 혹자는 이를 보고 엄준식 밈을 떠올리거나 아예 얀데레 일기장(...)같다고 평하기도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