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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48:19

서술 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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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반적인 트릭이 작중의 범인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경찰이나 탐정 등 작중의 인물에게 사용하는 수법인 데 반해, 서술 트릭은 독자가 작품 밖에 존재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편향된 서술을 통해 독자에게 고의적으로 정보를 오인하도록 만드는 수법을 뜻한다. 즉 전통적인 추리 소설은 작품 안에서 범인이 탐정을 속이는 데에 비해, 서술 트릭이 들어간 소설작품 밖에서 작가가 독자를 속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람들은 작품을 볼 때 정보가 부족하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한다. 굳이 서술 트릭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작가가 중요치 않다고 판단해 생략하거나 삭제한 부분마저도 상상하며 읽는 걸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을 나선 주인공을 보여주고 이후 즉시 장면을 끊어 지하철 스크린도어 앞에 선 주인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음에도 '집을 나서서 역까지 갔구나'라고 이해한다. 하지만 혹시 스크린도어 앞에 선 순간이 회상 신 연출일 뿐 집을 나섰던 순간보다 한참 과거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주인공이 집을 나선 이후의 행적이 공백으로 남기 때문에 작품이 사람들을 속여 예상치 못했던 일을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진다. 이를테면 지하철에서 여자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후의 장면에서 여자친구의 무덤 혹은 납골당이 나타나거나 여자친구가 헤어진 지 오래됐는데 왜 찾아왔느냐고 따지는 장면.

다만 앞의 예시의 경우 시간대가 다름을 알려주는 단서를 은밀하게 삽입해야[1] 사기가 아닌 속임수로 취급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작품의 요소, 미장센, 시퀀스를 교활하게 파고들어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 서술 트릭이다.

2. 주의점

물론, 작품으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진짜 거짓말을 하면 당연히 안 되고[2] 왜 잘못된 정보를 인식했는지를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가, 잘못된 정보임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작중에서 주어져 있는가 등의 필요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와 달리 화자가 의도적으로 해설역을 가장해 능청을 떤다거나 하는 예는 믿을 수 없는 화자 같은 것이 있다.

이름 그대로 서술의 사각을 다루는 속임수이기 때문에, 작품에 서술 트릭이 있다는 설명은 그 자체로 작품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작품에 서술 트릭이 숨겨져 있다는 걸 모르고 봐야, 속임수가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 비로소 서술이 속임수였음을 깨닫고 의외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른 채로 끝까지 한번 다 본 뒤에 다시 보면서 복선이 어디에 숨겨져 있었는지를 되새겨 보는 재미는 덤. 아무튼 작품을 처음으로 접할 때는 되도록 스포일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주인공이나 주인공을 조력하는 주조연의 인물들이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 또는 범인으로 지목되는 경우에도 서술 트릭이 쓰인다.

사이다(클리셰)와 같이 직설적인 화법을 선호하는 독자들은 이런 서술 트릭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생각하면서 읽게 만드는 서술 트릭의 특징을 싫어해서 서술 트릭을 쓸 경우 독자 자신까지 속았다는 느낌을 주어 독자들이 평가를 박하게 한다.

사실을 전달해야 하거나 논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하는 비문학이나 기사에는 당연히 서술 트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3. 사용 방법

한 어린 소년과 그의 아버지가 차를 몰고 나들이를 가다가 그만 맞은편에서 돌진하던 차와 충돌했다. 운전하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소년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에 호송된 소년을 본 담당 의사는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르고는 말한다.
"난 이 아이를 제정신으로 수술할 수 없어! 이 아이는 내 아들이란 말이야!"
대체 즉사한 운전자와 중상을 입은 소년, 외과 의사는 무슨 관계일까?
과거 창의력 퀴즈 책에 자주 나오곤 했던 사례. 대개 많은 독자들이 소년은 즉사한 운전자의 양자, 혹은 외과 의사와 소년의 엄마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아이, 아니면 심지어 외과 의사가 즉사한 운전자에게 정자를 기증했을 거라는 사례를 생각하곤 했지만...

답은 외과 의사가 여자이고 소년의 엄마이다. 이는 응급 외과 의사는 보통 남자일 거라는 독자들의 선입견을 이용한 서술 트릭이다. 마지막 문장에서 "대체 무슨 관계일까?"라는 문체를 사용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사이가 평범한 것이 아니라고 착각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초반에는 '소년의 아버지'라고 말해놓고 마지막에는 '즉사한 운전자'라며 관계를 확정하지 않아 진짜 아버지가 아닐 것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위 문제의 원리를 응용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어머니와 손을 잡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 뮤지컬의 주인공인 배우가 등장했다. 늘씬한 몸매를 가졌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꾸민 미모의 여배우 모습이었다. 공연 도중 그 여배우와 아이는 서로 눈이 마주쳤고, 공연이 끝나고 그 여배우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서서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공연도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저의 아이가 관객으로 와주니 더욱 힘이 났습니다."
뮤지컬 공연에 어머니와 함께 관객으로 참석한 아이를 보고 자신의 아이라고 말하는 여배우, 대체 그녀는 아이의 아버지와 무슨 관계일까?
마찬가지로 이 문제를 처음 본다면 본래 여배우가 아이의 친모이고 현재 아이의 어머니는 계모, 혹은 여배우가 아이의 아버지와 불륜 관계, 아니면 아이의 어머니와 여배우는 레즈비언이고 아이는 양자일 거라는 사례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답은 여배우는 여장 남자이고 아이의 아버지와 동일 인물이다. '여배우'라는 표현으로 함정을 파 놓고 마지막 문장에서 이제껏 언급되지 않았던 아이의 아버지까지 끌어들여 "대체 무슨 관계일까?"라는 문체로 앞의 문제처럼 등장인물 4명(정확히는 3명)의 관계가 평범한 것이 아니라고 착각하게끔 또 함정을 파 놓은 것.

위의 예시처럼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편견 및 고정 관념의 허점을 절묘하게 노리는 경우, 혹은 특정 정보를 고의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든가, 일부만 전달해서 오인하기 쉽게 만드는 경우 등이 있다. 시각이나 청각 정보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이나 비주얼 노벨 등에서 시도하기 쉬우며, 때문에 만화영화 등으로 영상화하기는 어렵다. 물론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일 뿐, 아래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4]

크게 구성의 3요소 중 사건을 제외[5]한 나머지를 이용한 인물 트릭, 배경 트릭으로 나뉜다. 인물 트릭은 위의 예시처럼 인물의 정보(성별)를 이용한 것이다. 인물 트릭에서 반전은 ''A인 것 같았던 범인이 사실은 B였다', 'A와 B가 사실은 같은 인물이었다', 반대로 'A와 B가 사실은 다른 인물이었다' 등 이렇게 한 인물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추리물 등에서는 이런 식으로 수상해 보이는 인물들을 집어넣어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

배경 트릭은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인물 트릭이 자주 나온다. 배경 트릭은 시간 트릭, 공간 트릭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 트릭은 선술한 지하철 스크린도어 예시처럼 시간대가 다른데 같이 엮어서 같은 시간대인 것 같이 묘사하는 것 등이 있다. 공간 트릭은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인 것처럼 만든 후 'A의 장소는 C이고, B의 장소는 D였다'라고 묘사하는 것 등이 있다. 기사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면 '화자가 이야기를 자신의 주관에 따라 왜곡할 수 있다.'는 트릭 역시 써먹을 수 있다. 각종 스릴러추리물 등에서도 알고 보니 주인공이 악당이었다거나, 알고 보니 주인공이 범인이었다는 식의 상황의 반전을 충격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추리 문학의 고전 불문율 중 하나인 '작중 인물과 독자는 모든 정보를 공평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를 당연하게 어기고 있기 때문에, 페어/언페어 논쟁이 심하게 벌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며, 잘 만들었을 경우에는 독자에게 반전의 충격과 소름을 줄 수 있지만 잘못 만들었을 경우에는 낚였다고 욕만 먹는 경우도 상당하다. 단, 녹스의 10계도 만들어진 지 오래된 만큼 현대에는 서술 트릭과 클리셰 파괴가 성행하면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정확히는 추리물 시장이 폭넓고 다양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심지어 정통 추리물이고 현대 작품이 아닌 셜록 홈즈 시리즈도 이를 어긴 게 많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녹스의 10계 2년 전에 나왔다.

작중 인물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기보단 독자를 속이기 위한 것이므로 추리물이 아닌 작품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반전물로 유명한 작품 중에 이 서술 트릭을 차용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연출할 때 교차를 많이 쓴다. 소설에서는 교차 서술(cross-writing),[6] 영화, 드라마 등 시각 매체에서는 교차 편집[7]을 쓴다. 소설에서는 워낙 교차 서술을 많이 쓰다 보니 특히 추리 소설이라면 독자들이 교차 서술이 있는 것을 보고 서술 트릭이 있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영화소설과 달리 시각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므로 교차 편집과 같은 고유한 방식의 서술 트릭을 구사한다. 물론 영화에도 내러티브와 내레이션이 존재하므로 가짜 내레이션 역시 종종 사용된다.

추리물이 아니라면 주로 공포스릴러에 자주 쓰일 것 같지만 의외로 개그물에서도 엄청 자주 볼 수 있다. 독자들을 착각하게 만든 후 나중에 "사실 000이라 한 적은 없다." 하는 식의 개그도 서술 트릭으로 볼 수 있다. 가령 '어디어디에 보물이 있다'라고 해서 주인공들이 온갖 개고생을 해서 목적지에 가봤더니 거기 사는 사람 이름이 김보물이라든가 하는 식. 추억의 참새 시리즈 중 포수가 참새 한 마리를 보고 총을 한 발 쐈더니 참새 백 마리가 죽어 있었다. 이유는? 참새 이름이 '백마리'였더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또한 일종의 서술 트릭이다. 일상물 애니메이션인 안녕 자두야에서도 추리 에피소드가 아닌 에피소드에서 여러 번 믿을 수 없는 화자 기법이 사용된 바 있다.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사용된다 특히 힌트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류의 물건들에 자주 사용되는데 시청자와 진행 참가자 양쪽에게 잘못된 해석을 줄 수 있고 그 과정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식의 연출이 쉽기 때문.

작품의 장르가 바뀔 때트릭을 쓰기도 한다. 물론 이걸 장르 이탈이라 해야 할지 애매한 작품이 주이고, 본격적인 내용은 중반부에 있지만 독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혹은 분위기를 속여 반전을 유도하기 위해 초반에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진행하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에는 작가가 직접 의도를 설명해 주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못 알아챈다. 치명적 유해물에도 자주 사용된다.

웹소설은 트릭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아 나중에 밝혀질 때 주변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독자도 속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서술 트릭을 거의 쓰지 않는다. 링크

4. 작품

이하는 서술 트릭을 사용한 작품의 예. 단, 서술 트릭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작품의 전부나 다름없는 해당 트릭을 쉽게 예상 가능하게 되어 버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작품을 보는 데 선입견을 주어서 작품을 즐기는 데 치명적인 방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아래 예시 목록을 보기 전에 다시 한번 잘 생각하고 나서 보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영화/드라마

보통 서술 트릭을 사용하는 목적이 결말에서의 반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전 영화의 리스트가 아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4.2. 소설

4.3. 게임

4.4. 만화/애니메이션

4.5. 노래

4.6. 연극

4.7. 뮤직비디오

4.8. 기타


[1] 집을 나서는 주인공의 물건이 약간 낡았다거나, 지하철 역사의 모습이 다르다거나 등.[2] 근데 실제로 이런 식의 거짓말, 더 정확히 말하면 앞뒤가 안 맞게 설정을 갑자기 바꾸거나, 혹은 일반적인 상식 밖의 내용인 것반전이랍시고 떠드는 작품이 현실에 종종 존재한다. 그럼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한 허접하면서도 어이없는 트릭이 되기 때문에 시청자나 독자, 관객들에게 막장 소설, 막장 드라마, 막장 영화 등으로 불리며 설정 오류가 일어났다는 등으로 까이게 된다.[3] 성차별 완화도 있고, 창작물에서 여자가 의사인 작품도 많다.[4] 한 가지 예시로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키는 자신보다 작되 나이 대비 큰 사람과 비교하는 게 있다. 예를 들어 5살에 170cm인 임의의 사람과 20살에 175cm인 또 하나의 사람이 있다고 치면 20살 쪽이 일부러 자신은 5살 쪽보다 크다고만 하는 것이 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5살 쪽보다 나이 대비해도 여전히 큰 줄 안다는 것을 이용한 전형적인 서술 트릭이다. 참고로 60개월 150cm면 대한민국 기준 상위 0.01%에 예상 최종 키가 2m는 된다.[5] 사건 트릭추리 소설에서 범인탐정을 속일 때 나오는 것이다. 기사[6] 역순행적 구조(역전식 구성)에서 나온다.[7] 만화웹툰에서는 A 컷에서 C에 대해 얘기를 하고, 다음에 오는 B 컷에서 D가 나오는데, 그 D가 사실 C와 연관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이런 연출이 워낙 유명해지면 독자들이 나중에 C가 나오는 A 컷 다음에 B 컷에서 D가 나오면 C와 D가 연관이 없더라도 사실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잘못 짚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비슷한 것으로 시트콤에서 한 에피소드를 둘로 나눠서 A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B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고 또 A에 대한 얘기로 넘어갔다가 또다시 B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는 식을 생각하면 된다.[8] 러빗 부인이 스위니 토드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9] 주인공이 있는 장소가 사실은 꿈속이라는 반전으로 도입부부터 관객들에게 소소한 충격을 준다. 그런데 꿈속의 꿈이라 한 번 더 깨어난다(...). 작중에서 꿈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이 포인트라서 영화 전체가 서술 트릭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10] 이곳을 참고.[11] 원작은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12] 이쪽은 이중 서술 트릭이 나타나는데 거미와 와카바 히이로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것과 거미 편과 용사 편이 동일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중 후자는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 챕터 4와 5의 관계와 비슷하다.[13] 작중 소재가 된 동화책에 대한 거짓 힌트가 나오며 후반부에 이것이 중요하게 나온다.[14] 이 작품은 이중으로 서술 트릭이 깔려 있다. 하나는 '소설 속 소설' 내의 작중 인물에 관한 서술에 대해, 다른 하나는 '소설 속 소설'을 쓴 작가에 대해서이다.[15] 대부분의 스포일러가 이 트릭을 사용한다.[16] 작품상의 결말부의 중요한 스포이자 소설 전반부에 걸쳐 퍼져있는 서술 트릭이다.[17] 영화 컨택트의 원작.[18] 이쪽은 아예 첫 에피소드부터 서술 트릭을 시도했다. 서술상으로는 주인공 바이올렛을 진짜 로봇이나 인형처럼 묘사하다가 후반부에 목욕 신을 통해서(...) 사실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이후 에피소드들부터는 제대로 이야기를 진행한다.[19] 결말에서 밝혀지는 바로 작품의 주인공인 쌍둥이 자매는 몸 전체를 공유하고 머리만 둘 달린 샴쌍둥이이다. 자매가 어딜 가나 항상 함께 다니고, 둘은 결코 자리를 바꾸는 법이 없으며(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절대로 자매의 왼쪽으로 옮겨 서는 일이 없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숨겨 키우는 듯한 암시가 있어 복선으로 작용한다. 사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중 서술 트릭을 교묘하게 활용한 것이 여럿 있으나, '어머니의 러시아 수프'는 그중에서도 반전이 가장 충격적이기에 대표하여 수록한다.[20] 믿을 수 없는 화자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21]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류의 정석을 보여준다. "내 이름은 프레더릭 체이스라고 해 두는 것이 좋겠다."[22] 악령왕 비프론스의 능력에 대한 복선으로 서술 트릭을 사용했다.[23] 동명이인을 이용한 서술 트릭이다.[24] 후반부에서 그동안 아이들이 데리고 다녔던 페러그린의 정체에 대한 서술 트릭이 숨겨져 있다.[25] 찬호께이 작가의 작품. 동물의 몸을 풍선처럼 만드는 초능력자 킬러인 풍선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네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26] 모든 시리즈마다 마지막 부분에서 캐릭터 반전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선역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 사람이 진짜 흑막이었다는 반전이 주를 이루는 편. 이런 요소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앞에 나왔던 사소한 말들이 사실은 이에 대한 떡밥·복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 백미. 그래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잘 쓴 미스터리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반전은 문서 참고.[27] 카오스 차일드 증후군 문서 참고.[28] 후반 혹은 종반 이전에 묘사하는 것들은 모두 서술 트릭으로 봐도 된다.[29] 애프터 스토리가 서술 트릭으로 이루어져 있다.[30] 3편 엔딩과 SL 엔딩을 보면, 마치 마이클이 스프링트랩인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31] 스토리 요약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shattering 사태를 유발한 범인을 서로 돌아가며 몰고 있다. 이 때문에 카도어가 다들 진범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크게 꼬였다. 하지만 진범은 보스크인도, 그레이인도 아닌 제3 세력에 있었다.[32] 티르(갓 오브 워 시리즈) 문서 참고.[33] 타임라인 시스템 참고.[34] 자세한 것은 2B 문서 참고.[35] 핵심 반전 중 하나가 서술 트릭으로 인한 반전이다.[36] 자세한 건 해당 게임의 클리프 문서와 샘 포터 브리지스 문서 참고.[37] 용병의 시점에서 서술되기에 검은 마법사의 탄생 과정이 그저 "타락"으로 묘사되지만, 5년 뒤 테네브리스에서 그 내막이 밝혀진다.[38] 게임 발매 이전 마케팅까지도 본작의 주제 의식과 맞물리는 트릭을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39] 자세한 건 문서 참고.[40] 특히 등장인물 이름을 특정 시점까지는 고의적으로 제시하지 않거나 이후 개명하는 식으로 서술 트릭을 유발하는 편이다.[41] 보는 사람을 착각하게 만드는 설정과 연출을 깔아두는 방식으로 복선을 숨기면서 스포일러처럼 보였던 전개들이 전부 뒤통수치는 반전이 있다. 반전이 드러나고서야 복선임을 깨닫는 플레이어를 감탄하게 만든다.[42] 자세한 건 이 문서이 문서를 참고할 것.[43] 특히 3편, 그리고 2편의 최종 에피소드가 두드러진다. 특히 후자는 어떤 인물 덕에....[44] 오다 준, 타치바나 테츠, 마키무라 마코토 문서 참고. 팔에 박쥐 문신이 있다는 특징으로 플레이어를 완벽하게 오인시키는 데 성공했다.[45] 사와시로 죠, 아라카와 마사토 문서 참고.[46] 요시자와 카스미 문서 참고.[47] 이치노세 쿠온,EMMA 문서 참고.[48] 안서현 문서 참고.[49] <콴의 냉장고>마빈아인 파트(이미지, 이미지 2)(기사), 고산 공작헤글러 파트.[50] 주인공 시오 후미스와 그의 조력자 세드나 블루와의 만남에서 서로 대립하게 되는 용사마왕으로 표시되는데, 교묘하게 서술 트릭을 주어 누가 용사가 될지 마왕이 될지 쉽게 알 수 없게 해놓았다. 주인공인 시오의 미래가 일부러 특정 답안을 피하며 언급되었기 때문에 주인공이 최종보스 결말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세드나가 마왕이고 시오가 용사지만 다양한 시선으로 보았을 때 둘 다 마왕이자 용사로 여겨진다는 결말이 나올 수도 있다.[51] 2부 내용 전체.[52] 1~6화 부분.[53] 부두목, , 제롬[54] 후반부[55] 히이라기 나나 문서 참고.[56] 아이젠 소스케, 이치마루 긴, 참월 문서 참고.[57] 11~12화 부분.[58] 이야기의 주요 떡밥이 초월적인 힘을 지닌 히로인의 왜곡된 시점이 전제였다..[59] 원작 웹소설에서는 1화부터 주인공이 제라드라고 나오지만, 웹툰에서는 죽기 전 루드거 첼리시가 주인공인 것처럼 연출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했다.[60] 일본 더비 경기에서 오구리 캡사쿠라 치요노 오를 추월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대로 오구리가 1착이 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일본 더비(사쿠라 치요노 오)랑 뉴질랜드 트로피 경기(오구리 캡)를 겹쳐 본 '심볼리 루돌프의 시점'이었고 실제 고증대로 오구리 캡은 일본 더비에 참가하지 못했다. 실제 원본마인 오구리 캡 문서 참고.[61] 시즌 2 한정.[62] 시즌 1 한정.[63] 주인공의 부모님에 대한 서술.[64] 누군가의 죽음과 또 다른 사람이 해온 행동의 대상.[65] 악동핑과 해핑은 동일한 캐릭터로 여러 차이점과 별도의 완구 판매를 이용한 트릭이 사용되었다. 또한 제1화의 게이트큐브를 망가뜨린 범인이 로미가 아닌 먼저 온 악동핑이었던 것.[66] 가짜 세계수 편 한정으로 알게 모르게 서술 트릭을 넣은 부분이 있는데, 특히 데비존 관련해서는 서술 트릭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손꼽힌다. 줄거리 참고.[67] 초반부 섬이(두꺼비)의 정체에 대한 부분 한정.[68] 특히 '시엘 쌍둥이설'과 관련해서.[69] 대부분 오프닝/엔딩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을 활용하여, 엔딩 영상에 반전을 심어두었다. 또한, 몇몇 눈썰미 좋은 시청자를 대비하여, 엔딩 시퀸스의 3종 연기풀 합체 연출이 가진 진짜 의미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당 연출을 간략화하거나, 극도로 짧게 보여주는 식으로 정보를 차단했다.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아예 따로 빼서 반전이 일어난 화에서 공개했다. 매우 간단한 "안 알려주지는 않았다"형 트릭이지만, 그걸로 반전을 일으킨 연출이 압권.[70] 이쪽은 복선도 없이 어설프게 해서 개 조각상 관련 설정이 서로 충돌하게 되었다.[71] 이 분야의 대표 주자. 중후반에 사진을 현상할 때부터 내용이 평범한 사랑 스토리가 아닌 이미 죽은 연인 때문에 미쳐버린 남자광기 어린 사랑과 집착에 대한 이야기로 변해버린다. 잘 보면 떡밥은 계속 있었던 게 연인 사이임에도 식탁에서 밥을 먹을 때도 떨어져서 먹고 있었고 여성이 자기 스스로 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첫 번째 장면에서 여성이 등장할 때 멀찍이 뒤에 나무가 있는데 나무를 생명으로 해석한다면.... 그리고 류승범의 짐 정리 장면도, 그리고 후에 불태우는 것도 여성의 옷과 물건들로 보이며 무엇보다 목욕 장면에서 검은 욕조에 들어가 있었다.[72] 위에 발레리노에 묻힌 감이 있지만 이 뮤직비디오도 상당한 물건이다. 공연 때까지는 이재형의 직업이 광대이고 길거리를 거닐며 분장을 하면서 공연장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의 공연 내용은 슬프기 짝이 없는 그의 인생 이야기이며, 그의 본래 직업 또한 광대가 아니다. 즉, 자신의 슬픈 이야기를 광대 노릇을 하며 위안을 얻으려는 한마디로 자기 위로 그 자체. 그리고 결말에 이르러선 이재형을 제외한 모두가 광대 분장을 하고 광대 노릇을 하고 있으므로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객이기도 하고 광대일 뿐이기도 한 이 질 나쁜 희극 속에서 그래도 오늘을 웃기 위해 미친 척 더 크게 웃으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걸 섬세히 표현한 코미디언 이재형의 연기가 일품.[73] 버벌진트의 정체에 대해 상당히 복선이 많았는데 몇 가지만 열거 하자면 일반적인 어른들은 금방 만지작거리고 말 장난감을 계속 쪼물딱댄다든가,이영은이 슬퍼하는 걸 알고 놀아달라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든가, 사료와 같은 것이 여러 번 쏟아지고, 이영은이 상추와 자기 것 이렇게 2인분의 식사만 차린 것도 그렇고, 상추가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기에 뮤직비디오적 허용이라고 생각되었던 상추의 바람 현장에 같이 있고 바람을 이영은에게 들킨 상추의 일방적인 폭력에도 가만히 있는 것을 결말에 연관 지어 생각하면 납득이 될 것이다.[74] 초반에는 피에로 가면을 쓴 갱단을 경찰이 진압하는 영상처럼 보이지만 후반에는 그 갱단이 경찰로 옷을 갈아입고 경찰인 척하는 장면이 나온다.[75] 첫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는 데다가 초점도 인물에게 잡혀서 배경이 흐릿하게 보이는 터라 처음 보는 사람은 쉽게 눈치채기 어렵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사실은 괴물이 들어오는, 외부로의 출입구여서 더 큰 피해를 막고자 스스로 희생하여 문을 닫는 상황이다.[76] 한 여성이 장발의 남성과 함께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다른 남성에게 꽃을 받고 함께 나간다. 여기까지만 보면 뜬금없어 보이지만, 사실 장발의 남성은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중반까지의 장발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장면들마다 화면의 렌즈 포커스가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여성과 장발 남성이 실제로 함께 있는 모습은 과거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여성 혼자 있는 현재의 모습이었다. 자세히 보면 현재의 모습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바라보거나 대화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 즉 장발의 남성은 이미 사망한 과거의 애인이고 꽃을 선물한 남성이 현재의 애인인 것.[77] 얼핏 보면 평범한 실연 이야기 같지만 여자는 남자가 죽었기 때문에 일부러 차에 치여 자살한 것이다. 여자가 울며 본 신문에 '남자가 다리에서 사고사'라는 문장이 얼핏 보인다. 이는 마지막에 나오는 신문과 같다. 게다가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애인이다. 그리고 여자가 우유를 밟고 나갈 때 발자국이 있지만 남자는 없었고, 마지막으로 거울에 남자는 비치지 않았다. 분명히 남자는 그녀를 막으러 그녀의 차를 쫓았다.[78] 눈치가 빠르다면 두 사람이 서로 커플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맨 처음에 삿대질하는 남자의 손이 여자의 공간으로 나오지 않고 잘려 나오고, 배경으로 보이는 도로 위의 차들도 서로 다르게 잘려 나온다. 또한 후반부 댄스 팀과 농구 팀의 사람이나 복장이 남자 쪽이나 여자 쪽이나 똑같은데, 이런 힌트들을 종합해 보면 두 사건이 동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이 아님을 알 수 있다.[79] 이 분야의 두 번째 대표 주자, 뮤직비디오의 결말을 보고 다시 보면 서인국이 다솜에게는 시종일관 짜증을 내면서 안재현에게는 안절부절못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인국이 사진을 찢는 장면을 잘 보면 안재현이 촬영된 부분만 그대로이고 다솜이 촬영된 부분만 반으로 찢는다. 원곡 가수 케이윌이 라디오 방송에서 예상한 그 결말이 맞다고 확인 사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리액션 영상이나 이 뮤비 댓글을 많이 보면 웃기게 느껴질 수 있다.[80] 뮤직비디오 초반에 이수현이 이성경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직후 이성경의 공연과 이수현의 상상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이성경을 살해하고 이수현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라고 판단하도록 유도하지만, 1분 33초에서 백댄서들의 짝이 맞지 않는다(남 4-여 3)는 단서로 진짜 범인을 짐작할 수 있다.[81] 마지막 장면이 위에 있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와 삼각관계, 결말이 유사하다. 화살표의 방향은 다르지만.[82] 같은 앨범의 곡 '슈퍼맨'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실제 대사가 드러난다.[83] 잘생긴 남자친구와 함께하면서 그를 연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사랑한 것이라는 반전이 나온다.[84] 처음에는 주인공이 외모가 소년처럼 보이고 소녀를 찾아가는 소년 소녀의 러브 스토리인 줄 알았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85] 여주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주는 자신의 여성 미술 선생님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한 것이다. 그렇기에 미술 선생님의 애인과 관련된 물건을 모두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