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죽지 말지어다 君死ニタマフ事ナカレ | |
장르 | 다크 판타지, 전쟁 |
작가 | 스토리: 요코오 타로 작화: 모리야마 다이스케 |
출판사 | 스퀘어 에닉스 |
연재처 | 월간 빅 간간 |
레이블 | 빅 간간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5년 ~ 2020년 |
단행본 권수 | 10권 (2020. 10. 24.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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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코오 타로 원작, 모리야마 다이스케 작화의 SF 능력자 전쟁 만화.능력자가 화려하게 전장에서 활동하는 물이 아니라, 강제 징병된 소년소녀들이 전쟁터에서 떼죽음을 당하는 타입의 만화이다.
기획 당초에는 단순히 학생이나 아이돌을 소재로 한 모에계 데스게임 컨셉으로 구상을 시작하여, 국가간 전쟁을 스포츠로 해결하는 시대에, 선별된 학생들이 국가 대항전에서 분투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룰의 구멍을 이용하여 서로 데스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정도로 구상 굳혔고, 그 이야기의 1화 파일럿 콘티까지 제작하였으나 당시의 편집장에 의해 갑작스레 변경 요청이 들어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요코오 타로의 후기초기 컨셉에 맞춘 쿠로이, 아사기의 디자인
2020년 10월 10권으로 완결되었다. 완결에 대한 평은 좋지 않다.
제목은 일본의 여류 시인 요사노 아키코의 반전시 <님이여 죽지 말지어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줄거리
자원 고갈로 분쟁이 심화된 세계에서 군대가 아니라 학생을 파견함으로써 지분을 얻으려는 일본이 외부에는 초 엘리트 학교로 알려져 있는 초능력개발학원생들을 파견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훈련도 군대의 대처법도 모르는 학생들인 데다가, 애시당초 반칙적인 힘인 초능력을 잘 컨트롤하지도 못하고 힘 자체가 약해서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일본 정부도 이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냥 미군에게 과소평가되는 정보를 넘기고 초능력전의 샘플을 얻으려는, 전투 정예부대를 위한 초석 정도로 취급된다. 물론 파견된 학생들은 속사정같은 건 모르고 초능력으로 잘 될 거야 하다가 신나게 몰살 당한다.1화부터 고등학생들이 죽어나가는 묘사를 여과없이 보여준다.[1] 설정이 평화헌법 제9조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초반에는 국내 만화 커뮤니티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하지만 진행을 보면 오히려 일본의 우경화나 정부에 대한 비난에 더 가깝다.[2] 엘리트 학교의 이름을 내걸고 평화헌법을 우회해서 군대를 가지기 위한 비인도적이며 위법적인 실험들이 자행되고 있으며,[3] 전술시험+가짜 정보 유포[4]를 위해서 전쟁터에 학생들을 보내 소모시켜버리고[5], 민간인 항공기 추락사로 위장하는 등 오히려 일본 정부가 국익 때문에 자국의 미성년을 실험체로 굴려먹다가 처분하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자국민에게도 피해를 강요하던 우국+군국주의로의 회귀에 대한 비난으로도 보인다.[6] 사실 제일 무시무시한 게, 이 학교가 국립이 아닌 왕립이다. [7]
남미편에서는 일본이 생체 개조랑 결부된 초능력 학교를 통해 초능력자(군인이 아닌)를 가지려고 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를 묵과하는 대신 대능력자 장비를 실험한 결과나 능력자에 대한 억제법 같은 정보들을 얻으려고 하는 상황이다. 다른 국가들에서도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타국에서도 이를 연구하는 것으로 보인다.[8][9]
여담으로 줄거리의 여러 부분들이나 설정들이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로건과 비슷하다.[10] 그리고 원작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니어:오토마타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등장한다[스포일러(니어)]
본편의 파병 시점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프리퀄 연극 님이여 죽지 말지어다 제로(君死ニタマフ事ナカレ零)가 공연되었다. 본편 도입부부터 비중있게 등장한 우스키, 보탄, 스미, 미즈카키와 함께 여러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본편의 능력자 학교의 설립 이전에 국가에서 극비로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기술 실증 과정을 다룬다. 같은 원작자의 무대 요르하 - 니어 오토마타의 관계와 유사하다.
3. 설정
3.1. 초능력
뇌양자파로 인한 양자 간섭으로 초능력이 발휘되는 세계다. 일단 기본 원칙은 멀어질수록 약해지며 강한 힘을 쓰려면 그만큼 오래 집중해야 한다. 초능력물치곤 작중 초능력 취급이 좀 별 볼 일 없는데, 육체강화 능력자의 경우 인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고, 염동력의 경우 눈앞이라면 소총탄도 막지만 10여 미터만 되어도 죽어라 집중해서 겨우 머리를 부수는 정도며 작중에선 과도한 집중으로 피까지 토했다. 뇌 강화 능력자는 시한부에다 투시능력도 거리와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 결국 전쟁터에서는 총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성이 없다.[12] 단, 이는 어디까지나 프롤로그의 이야기이며 이후 능력 위주의 학생들과 계속되는 실험으로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 수분을 매질로 전파된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를 응용한 응념금속과 같은 병기들도 제작되어 사용되었다.작중 초능력은 어떤 대기업이 장수를 위해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 결국 연구 도중에 죽었다. 하지만 이 연구의 가치를 본 일본 정부가 이를 사들였고, 이를 연구한 끝에 지금에 이르렀다.
4. 등장인물
연극에 이어서 출연하는 멤버중 우스키, 보탄, 스미는 본편 극초반에 해당하는 남미에서의 첫 교전에서 전원이 드롭아웃당한다.[스포일러]
- 우스키
3학년 원거리전투과. 염동능력자 학생회장. 보탄과는 연인사이. 가능한 침착하게 작전을 짜고 사람을 추스려서 생존하려고 하지만 총알에 끔살. 연극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반에서 왕따당해 자살한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선량한 성격이고, 반에서 겉도는 아웃사이더에게도 신경을 써주며 모두 힘을 합쳐 목표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전형적인 리더형 인간이다.
- 보탄
3학년 근접전투과. 학생회 부회장 육체강화로 추정. 우스키와 연인사이. 우스키를 지키기로 마음먹었지만 우스키가 눈앞에서 머리가 박살. 거기다 저격수에게 노려져 오른손까지 날아갔다.
이후 폐인처럼 굴다가 구조된 이후 병동에서 치료를 받아 정신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 스미
3학년 색적보조과. 학생회서기. 레이더같은 투시능력 그나마 현대전에 어울리지만 거리면에서 아웃. 시가전에선 선방했지만 저격을 눈치채지 못하고 당황하다가 지뢰에 끔살.
- 미즈카키
3학년 원거리전투과. 염동능력자로 추정되지만 능력은 매우 약하다. 말투가 거친 편이다.
- 쿠로이
1학년 근접전투과. 이 작품의 주인공. 아주 어릴적부터 초능력에 가까운 콜드리딩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행동과 말투 표정 몸짓 냄새 등으로 그사람의 내면이 말하듯이 보일 정도. 인격이 형성되기 전부터 사람의 겉과 속을 보고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사람들과 호의 뒤에 숨어있는 욕망 등을 계속 보아온 턱에 인간임을 포기하고 자신의 욕망만을 우선시하는 정신나간 소시오패스가 되어 버린다.[14] 이후 정신의학과 최면술을 학습해 마음껏 돈을 얻고 여자를 얻고 사람을 죽여대면서 스스로를 괴물로 칭하고 있다가 초 엘리트 학교의 입학원생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 유일한 여학생인 마시로를 보게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학교에 편입한다. 정말로 자신과 대화가 가능한 인간인 마시로에게 숭배에 가깝게 빠져든 상황. 하지만 성격이 어디로 간 게 아니라, 유일하게 인간답게 취급하는 게 마시로 뿐이고 여전히 학교에서 자기를 귀찮게 하거나 맘에 안 들면 사람을 가볍게 최면술로 죽이면서 생활하고 있다.
남미에 파견된 이후 새로 입학한 1학년생과 프랑스에 파견되었을 때 선배의 공격에 눈 한쪽을 잃는 중상을 입었다.[15]
- 마시로
1학년 근접전투과. 히로인 근접전투과의 육체강화능력자. 육체강화 능력자라곤 해도 사실 인간의 한계수준의 근력일 뿐이라 일반인의 몇배 수준이다. 병사로썬 강력한 장점이지만, 맨손에 소수라서 의미가 없다. 총알에 간단히 발려서 죽는가 싶더니, 그동안 처한 극한의 스트레스와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 한계를 넘어선 능력을 보여준다. 칼날을 피부로 받아내거나 저공비행중인 핼기에 도약해서 올라탄 다음 맨손으로 장갑을 다 뜯어버리는 수준. 복부에 총을 3번이나 맞아서 관통됐지만 전부 회복해버렸다.[16]
과거가 상당히 암울하다. 오빠와 군 간부인 아버지를 둔 평범한 집안에서 엘리트인 오빠에게 열등감을 느꼈지만 학교 입학이후 완전히 정반대의 위치가 되어[17] 오빠가 자살해버렸다.[18]
물리법칙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현재 유일한 육체강화 성공 케이스인 듯 했지만, 힘 조절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점점 상태가 좋지 않게 되고 있다.
- 아사기
1학년 색적보조과. 백발 안경 조합의 소년. 능력은 완전기억능력과 증대된 뇌의 연산능력을 이용한 예측. 전장에 처음 나왔지만 미리 습득한 정보와 예측을 통해 전장에서 살아 돌아오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강제로 뇌를 개발한 부작용으로 뇌의 고령화에 의한 성욕감퇴와 시한부 인생, 중증의 치매를 앓고 있다. 방금한 말도 기억을 못하는 수준. 또한 예측능력에 의해 자신들이 어떤 위치이고 자신이 어떻게 처리될 지 전부 다 알고 있는 눈치.
[1] 여담으로 작화가 꽤나 적나라하게 고어해서 크로노 크루세이드나 월드 엠브리오로 모리야마 선생을 알게 되고 원안이 요코오 타로 담당인 줄 모르는 사람들은 모리야마 선생이 흑화했다고 아는 사람들도 있다.[2] 애초에 만화 제목을 보면 이 만화가 결코 군국주의 미화나 우익쪽의 논리를 주장하는 만화가 아니라 오히려 우경화를 비난하고 반전 메시지를 보내는 만화임을 알 수 있다.[3] 온갖 수술과 위법적 약품, 유전자 조작까지 이루어진 듯하다. 부작용으로 수명이 얼마 안 남거나 이상해진 학생도 존재한다. 변이된 정액을 회수하기 위한 사창가도 있다.[4] 실제 실험진행 상황과 초능력자들의 위력을 감추기 위해 초능력보단 애국심이 높은 학생들을 훈련 없이 보냈다.[5] 초능력을 이용한 간단한 초계임무라고 하고 보내고선 실상은 전선 한복판에 버렸다.[6] 게다가 이 만화의 제목인 '님이여 죽지 말지어다'가 요사노 아키코가 쓴 반전시를 생각하면 우경화에 대한 비판적 관점의 만화에 가깝다. 학생들이 폭격으로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해당 시가 직접적으로 나오기도 한다.[7] 일본 사회에서 천황 일가를 사회정치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건 금기에 속한다. 일본 정치가 야마모토 타로역시 아키히토 천황에게 정치 건의서를 넘겨주려고 했다가 제자당하고 엄청나게 까였다. 일본 사회의 금기를 깨트리는 설정인 셈.[8] 프랑스 편에서 극우 국회의원과 결탁한 RAID특공대를 제압하는 GIGN특공대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러시아의 경우 초능력자를 이용한 전투부대를 연구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9] 731 부대원을 전범재판에서 빼주는 대신 실험결과를 얻어간 미국을 묘사하는 듯 하다.[10] 초능력자들을 억제하면서 무기로 사용하고, 치매걸린 정신계 능력자가 등장하고, 잔인하고 어두운 스토리다.[스포일러(니어)] 마음속을 읽을 수 있는 인물, 근접전에 능하고 독심술을 쓰는 캐릭터에게 사랑받는 인물, 그리고 소모품처럼 버려지는 부대원들이 해당된다. 물론 이들은 안드로이드지만 9S의 경우 해킹을 통해 기계생명체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기계생명체' 입장에서는 독심술이라 할 수 있다.[12] 사실 전쟁같은 전면전에서 의미가 없어서 그렇지, 테러나 군대의 보조로 쓰이면 굉장히 쓸모있을 것이다. 문제는 작중 초능력자들은 군인이 아니라 무기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오로지 초능력만으로 군대를 상대해야 하니 별 볼 일 없는 것.[스포일러] 본 페이지에 나온 사람이 우스키, 보탄. 둘 다 페이크 주인공, 페이크 히로인인 셈이다.[14] 소시오패스가 맞다고 봐야 할 지도 모른다. '그녀 앞에선 난 인간으로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은 있는 것으로 보아 뒤틀린 애정일 가능성도 높은데, 마시로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동급생의 마음을 읽고 그가 마시로에게 갖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다 싶으면 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15] 응념금속. 초능력과 수분을 매질로 삼아 칼날을 초능력에 반응시킬 수 있게끔 만든 무기다.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선배와의 대결에서 응념금속끼리 맞닿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 서로의 생각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물론 이 때는 제정신이 아닌지라, 쿠로이의 공격에도 꿈쩍도 하지 않고 공격해왔다. 쿠로이가 간신히 뇌에 '샛길'을 터 놓아 멈추게 만들었지만.[17] 오빠의 성적이 극히 나빠지고 자신이 역으로 대우받았다.[18]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약물로 자살했다. 자살할 때 그녀를 저주하는 말로 방을 도배하다시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