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 GILL, BMK) Oh,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 있는데 (don't u worry)
(Verse 1: GARY)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 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 게 철칙 오 이런 내 처질 손가락질하며 날 모욕해도 더 크게 웃고 난 땀으로 목욕하고 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 오면 별빛에 몸을 씻고 눈부시게 광낸 구두를 신고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달려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흐르는 이 시간에 외롭게 홀로 핀 꽃 한 송이에 난 반해 사랑을 나누려 나는 간다네
(Pre-Crorus: BMK)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래, 그렇게
(Chorus: GILL, BMK) Oh,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 있는데 (don't u worry)
(Verse 2: GARY) 무대 위에 서면 우린 때론 정반대, 내가 관객이 돼 사람들의 얼굴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 물감을 뿌려 저 불타는 20대의 청춘은 내일이면 이 사회의 첫 줄을 이력서 쓰며 인생을 시험 보고 저 순진한 사랑의 초보, 애인 있는 남자와 눈 맞아 사랑에 빠져 슬픔을 기다리네 (come on baby) 너와 나 모두 왕의 옷을 입어도 신하가 돼 버리는 현실에 혼신에 힘을 다해 헌신에 오늘 술 한잔하면 내일은 물 한 잔으로 버텨야 하지만 일단은 오늘 또 마시네, 아픔이 싹 가시네
(Pre-Crorus: BMK)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렇게
(Chorus: GILL, BMK) Oh,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 있는데 (don't u worry)
Oh,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 있는데 (don't u worry)
뮤직비디오에서 코미디언 이재형이 광대 역할을 맡아 평범한 회사원을 광대라는 비유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평소의 생활에서는 흑백, 광대를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컬러로 나오며 광대 연기하는 장면은 종이 그림 인형극 같은 애니메이션 연출과 번갈아 가면서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으로 나오는 광대가 중간중간 자신의 이야기와 연극을 섞어가며 자신의 슬픈 삶을 마치 재미있는 연극인 마냥 연기하는 부분이 있다. 즉, 자신의 슬픈 삶을 모른 척하기 위해 즐거운 연극으로 포장하려는 것. 그래서인지 잘 보면 극 중 광대는 한 번도 웃지 않는다.[1][2] 마지막에는 일상적인 거리에 주변의 사람들이 광대 분장을 한 채 주인공만 분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멍하니 서 있고 조금 뒤 리쌍이 주인공 좌우에 등장한 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며 관객이다. 오늘도 웃기 위해 미친 척 더 웃어본다.’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노래가 끝난 뒤의 쿠키 영상에서는 이재형과 똑같은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코미디언들인 컬투[3]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서사 방식이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조커와 유사한 장면이 많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영화 등장인물 중 '개리'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있기도 하기 때문.[4]그래서인지 누군가가 실제로 조커의 장면들에 음악을 더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스포일러]
[1] 분장 덕에 멀리서 보면 입고리가 얼라간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계속 울상을 짓고 있다.[2] 중간에 주인공의 어머니의 모습도 나오는데 처음엔 관객석에서 웃으며 보고 있었지만 이후 관객이 모두 떠난자리에서 처량이 남은 주인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평상시 쓴소리를 많이 했었지만 막상 주인공의 비참한 삶을 보니 어머니로서 가슴이 아팠던것으로 보인다.[3] 단순히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선배 코미디언들이 아니라 이재형을 비롯해서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개그맨들의 소속사 사장이기도 했다. 직장에서는 주인공에게 야단치고, 무대에서는 크게 비웃던 직장 상사는 당시 이재형과 코너를 함께 하던 조영빈이다.[4] 게다가 이 캐릭터의 배우는 '리 길'이다.[스포일러] 그리고 후속작인 조커: 폴리 아 되의 내용을 보면 비참하게 몰락한 아서 플렉의 인생과도 맞아떨어진다. '저 순진한 초보, 애인 있는 남자와 눈 맞아 사랑에 빠져 슬픔을 기다리네' 대목은 자기가 아닌 조커를 사랑하던 할리퀸 때문에 상처받는 아서의 모습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