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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7:23:22

컬투

컬투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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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찬우· 김태균

1. 개요2. 삼총사 시절
2.1. 해체
3. 연예계 활동
3.1. 개그콘서트의 원조?
4. 사업
4.1. 컬투 엔터테인먼트4.2. 컬투치킨
5. 기타
5.1. 엄청난 머리크기5.2. 내성적인 성격
6. 출연작7.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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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개그맨 출신 방송인 콤비이자 가수로, 멤버는 정찬우김태균이다. 1994년 같은 기수인 개그맨 정성한과 함께 결성한 3인조 개그그룹 컬트삼총사(컬트트리플)가 전신이며, 2003년 정성한이 탈퇴한 뒤 2인조 그룹으로 재편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오랫동안 고정 멤버로 출연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및 음악/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그 그룹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06년부터 SBS 파워FM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이들 커리어의 역작으로, 한국 라디오 사상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할 만큼 높은 청취율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컬투쇼는 오랫동안 라디오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던 MBC의 위상을 상당수 뺏어왔고, 현재까지도 이들이 진행하는 2시 타임은 타 방송사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컬트삼총사 시절 6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컬투로 재편한 뒤 1장을 더 발매한 나름 중견가수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박명수와 함께 가장 성공한 개가수(개그맨+가수) 소리를 들을 정도이다.

데뷔 20년차가 넘은 2010년대까지도 왕성히 활동했지만, 2018년 4월 멤버 정찬우가 불안장애를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김태균만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때 정찬우의 복귀와 더불어 컬투의 컴백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지만, 정찬우의 공백기가 길어지고 2021년 김태균이 기존 정찬우와 함께 이끌던 컬투의 소속사를 나와 개인소속사로 들어가면서 사실상 컬투는 해체 상태가 되었다.

2. 삼총사 시절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1] 동기 관계인 김태균, 정찬우, 정성한[2]이 3인조 개그 그룹을 결성하여 방송을 시작했다. 원래는 컬트트리플이라고 했지만 컬트삼총사로 명의를 변경했다. 이 3명은 개그맨이 되기 전에는 아예 일면식도 없었다가 개그맨 시험 합격 이후에 처음 만난 사이였다. PD가 김태균과 정찬우에게 코너를 짜 오라고 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러 가는데 정성한이 "어디 가냐?"라고 불러 세웠다가 아이디어 회의하러 간다니까 끼워달라고 한 것으로 시작해서 팀을 결성했다고 한다.

그때 만든 코너가 <컬트 개그>. 개그를 짰는데 뭔가 좀 애매해서 "야 이거 컬트스러운데?" 라고 했던 것에서 그냥 코너 이름과 팀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뒤로 인터뷰를 할 때마다 컬트의 뜻을 물어보는 기자가 많아서 사전을 찾아서 뜻을 외우고 다녔다고(…). 참고로 <컬트 개그>는, 발단이 되는 상황 설정은 주어지되 그 후부터는 특별한 개연성 없이 말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황이 끝없이 이어지는 방식의 코너였다. 개그의 템포나 리듬이 상당히 빨라서, 시청자들이 미처 이해를 하기도 전에 한 꼭지가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케이스. 또한 대중 매체들이 스타크래프트 현상에 주목하기 시작했을 때 개그맨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 소재를 언급했다. 이때가 브루드 워 발매가 된 지 좀 지난 1999년경의 한 명절 특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스탠딩 개그로 등장했을 때의 일.[3]

한편 이 팀은 코미디 팀으로서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동해서 컬트트리플 명의로 정식으로 음반을 낸 적이 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사랑은 야야야, 눈썹 어딨니 등의 곡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예음회 출신인 김태균의 음악적 역량이 풍부한 편.[4]

EBS의 초등학생 퀴즈 대결 프로그램이었던 퀴즈 천하통일의 초기 MC를 맡았다.위키백과 또한 은근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많이 출연했다.[5] 이때 이소라를 빵 터지게 한 적이 몇 번 있다. 1995년 12월 10일에 장학퀴즈출연해 문제를 낸 적도 있다.

컬트삼총사 시절에 미국에서 교민들 상대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CULT라는 공연명을 보고는 경찰들이 양 피 뿌리고 그러는 컬트 종교 집회 같은 것인줄 알고 사고 방지를 위해 몰려왔다가 공연 내용을 보고 대부분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의 컬투의 입지로만 보면 상상이 안 될 수도 있으나 컬트삼총사 시절에는 정성한이 진행 능력, 입담, 순발력 등 여러 면에서 가장 크게 두각을 나타내었다. 정성한은 삼총사 중 당시에 유일하게 4년제 대학교 출신이었는데[6] 대학 시절에 학생운동 경력이 있다. 정성한이 대학을 다니던 시기는 운동권의 마지막 리즈 시대로 꼽히는 199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노태우 정부에 저항하려는 시위와 집회가 매우 잦았는데, 당시의 여러 집회에서 문화행사 사회를 전담하면서 내공을 키웠다고 한다. TV 출연이 활발하던 시절에는 자신의 학생운동 경험을 방송에서 과감하게 드러내곤 했다.[7] 게다가 컬트삼총사가 결성되기 전부터 강호동과 같이 한 옴니버스형 시트콤 소나기를 통해 인지도를 올릴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를 때도 랩만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센터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정작 콩트 공연에서는 정찬우와 김태균이 오도시[8]를 하고 정성한은 항상 니주[9]를 맡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듯 본업인 개그에선 항상 둘을 받치는 역할만 맡다 보니 정성한은 불만과 열등감이 계속해서 쌓인 상태였고, 결국 다른 둘과 상의 없이 공연에서 단독 개그를 선보여 파국이 되어 버렸다. 정성한의 출중한 진행 능력이 되레 본인에게는 큰 독이 된 듯하다. 유상무의 선배.

2.1. 해체

2002년 고별 공연과 베스트 앨범 발매를 끝으로 정성한이 탈퇴하면서 컬트트리플은 해체되었고, 남은 김태균과 정찬우는 이듬 해 그룹을 2인조로 재편하여 그룹명을 컬투로 변경했다. 정성한이 탈퇴한 뒤 "니들 둘이서 뭘 하겠어" 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극복하기 위해 활동량을 대폭 늘여 더욱 열심히 활동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이들이 결별한 것에 대해 현재까지도 여러 추측이 나오는데, 훗날 컬투는 케이블에서 성향 차이 때문에 정성한과 갈라섰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돈 문제 때문에 갈라졌다고 본인들 입으로 말하기도 했다. "돈 때문이다" 라고 말했더니 방청객들이 웃자 정찬우가 손사레를 치면서 "아뇨, 아뇨. 진짜 돈 때문이었어요. 솔직히 말씀 드리는 거예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김구라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을 진행하던 시절 컬트삼총사가 해체한 진짜 원인은 "정성한이 김태균의 여자친구를 뺏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게 원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컬투 본인들은 이 발언을 내뱉은 김구라를 상당히 싫어하는 기색을 보였다. 김구라도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우리 피해자 중에 컬투의 면상 드럽게 생긴 정찬우가 꿈에 나와서……." 어쩌구 한 적도 있다.[10] 그래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2020년 기준으로는 화해하고 잘 풀렸는지 김태균이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였고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방송을 일시 하차한 정찬우의 근황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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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릎팍도사에 컬투가 나왔을 때 정성한이 깜짝 등장[11]해서 밝힌 바로는 성격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인 듯하다. 그러나 등장 직후부터 정성한이 "사실 해체 관련해서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얘기할 수는 없고 몇 가지만 얘기하겠다."고 했고 서운했던 부분들만 얘기했는데, 정성한의 과거 감정 고백 후에 정찬우 역시 "이런 앙금을 풀고 하니까 분명 너(성한)도 좋을 것이고…. (강호동 쪽으로 시선을 돌려) 근데 지금도 차마 못 하는 말이 있을 거에요. 서로 치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말을 했고 정성한 역시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갔기 때문에 다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은 높다. 세사람의 갈등에 대한 부분은 기껏해야 컬투 두 사람이 정성한을 험담했다 정도로 짧게 끌냈는데 정성한은 개인 감정이 좋지 않더라도 논란이 될 발언을 일부러 피한 듯 보인다.

무릎팍도사 이전에 정성한이 방송에 나와 찬우와 과거 앙금을 살짝 풀자는 의미로 좋게 대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는데, 태균에게는 동생이기 때문에 제대로 속 터놓는 대화를 못 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었고 무릎팍도사 방영분을 자세하게 보면 김태균 관련 내용은 아예 빠져 있다. 삼총사 해체 당시 정성한과 김태균 사이에 모종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확실해보인다.

3. 연예계 활동

MBC 출신이지만 중요한 방송 활동은 오히려 SBS에서 많이 했다. 삼총사 시절에는 개그 프로그램보단 오히려 예능에서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게다가 개그맨 치고는 노래 실력이 괜찮아서 삼총사 시절에 정규 앨범을 6장이나 냈고,[12] 김미려와 함께한 '하이봐'에서 한 장,[13] 소속사 후배들과 '컬투패밀리'에서 한 장, 거기에 디지털 싱글 9장을 포함하면 음반을 무려 16장이나 낸 중견 가수이기도 하다. 방송사 음원 데이터베이스에는 100여 곡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나, 인지도가 높은 곡들은 많지 않다. 심지어는 컬투쇼 청취자가 삼총사 시절 노래를 하나 신청했는데 "우리도 이거 녹음하고 처음 들어 본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개그 커리어는 주로 현장 공연을 통해 이어갔는데, 이는 방송국 관계자들과 트러블이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PD들이 팀을 깨라고 하자 반발심이 생겼다고 한다. 게다가 앨범과 컬트삼총사의 개그콘서트가 예상외로 큰 성과를 내서 타 방송사에서는 어느 정도 대우를 해줬는데, 정작 MBC에서는 연공서열 문제로 포졸2 같은 역할만 들어와서 자존심 때문에 출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 스포츠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PD들 뒷돈 받는다"고 터트린 바람에 열받은 PD들이 이들을 섭외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해명하기로는, 공연 인터뷰 도중에 "뒷돈 받는 PD가 있느냐?"는 질문이 나와 "받는 PD도 있겠죠"라고 별 생각 없이 답변한 정도였는데 그게 헤드라인으로 실리며 심각한 사건으로 비화되었다고 한다.

컬투로 재결성한 이후 웃찾사그때그때 달라요(2004년~2005년)에서 선전하며 개그맨으로서 지상파에서도 족적을 남길 수 있었다. 2005년엔 데뷔 이래 처음으로 TV 프로그램(SBS의 코치)에서 메인 진행을 맡는 등# 지상파에서도 메이저 연예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6년에 시작한 두시탈출 컬투쇼로 대박을 치면서 최전성기에 도달하게 된다. 컬투쇼로 얻은 인기에 힘입어 2010년대에 지상파, 종편 예능에도 빈번히 출연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영재발굴단, 컬투의 베란다쇼 등이 있다. 이런 활약으로 2014년 SBS 연예대상에서 두시탈출 컬투쇼로 쇼/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통 TV프로그램이 수상하는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라디오 진행자들이 상을 받게 되었다.

3.1. 개그콘서트의 원조?

컬트삼총사 시절 했던 공연 제목이 개그콘서트인데, 이것 때문에 KBS 개그콘서트 같은 옴니버스 형식 개그공연의 원조가 컬투라는 잘못된 정보가 오랫동안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타이틀만 제공한 것으로 포맷 자체는 KBS 측의 오리지널이 맞다.[14] 컬트삼총사가 했던 개그콘서트는 말 그대로 개그와 콘서트(음악)를 접목한 포맷이었다.[15] 이런 식의 형식 원조 논란에 대해서는 컬투 본인들도 잘못된 오해가 퍼져 있다며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당시 직접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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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경우 정찬우컬투 측이 오해가 될만한 행동을 한 탓이 컸는데, "우리가 개그콘서트를 먼저했는데, 웃찾사 시절 개콘 짝퉁이라는 소리 듣는게 어이없었다"는 요지의 발언했던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오랫동안 "컬투가 개콘의 원조"라는 오해가 퍼져, KBS 개그 콘서트의 개국공신인 전유성, 김미화, 백재현 등은 졸지에 오랫동안 '후배가 개발한 포맷을 갈취한' 선배들로 오해를 받아야만 했다.

KBS 개그맨 측이 진작 해명하지도 않았고 대놓고 기사가 나온 적도 없다. 그냥 네티즌들 사이에 도는 이야기일 뿐이라서 해명하기가 애매했던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를 시작한 원로개그맨들 자체가 현역으로 KBS 개그맨 활동을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개그콘서트라는 브랜드가 워낙 유명한 탓에 컬투정찬우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무조건 "사실은 우리가 개그콘서트의 원조"라는 기사들이 올라왔다. 2015년 2월 24일 방영된 룸메이트 방송 이후에도 비슷한 기사들이 나오고 말았다.

MBC 공채 개그맨이고 SBS에 출연하면서 개콘과는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것 같았지만 개콘 파일럿 때 축하 공연을 위해 등장했고,[16] 생활의 발견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자기들의 유행어를 하려고 하자 김기리가 여기에서 이러면 안 된다고 입을 막는다.

4. 사업

두 사람은 컬투 명의로 편의점이나 꽃 배달, 술집, 외식 프랜차이즈(컬투치킨, 컬투돈가스) 등 연예계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여러 사업체를 운영했었고 컬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개그맨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김태균에 의하면 두 사람이 따로 하고 있는 사업도 있다. 정찬우는 송도에 생선구이를 주력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데, 김태균이 가끔 잘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을 보니 혼자 하는 것은 따로 얘기를 안 해주는 모양. 해당 식당 정문에 가면 정찬우 입간판이 서 있어 누가 봐도 여기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정찬우가 여동생을 위해 차린 가게이며 가끔씩 일손을 돕기도 한다.

2024년 현재는 컬투 명의로 하는 사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4.1. 컬투 엔터테인먼트

컬투는 1998년에 컬투 엔터테인먼트(설립 당시엔 컬트 엔터테인먼트)를 세운 후 연예인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 각종 사업을 했다. 개그맨 전속 기획사로서 대학로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며 여러 개그맨을 양성했다. 컬투는 자신들이 키운 개그맨들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나 MBC 개그야에 데뷔시켰고 무명으로 지내던 공채 개그맨들도 컬투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서 기회를 얻었다.[17]

컬투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희극인들을 '컬투 패밀리'라고 했다. 김미려, 나몰라패밀리(고장환, 김경욱, 김재우, 김태환), 리마리오, 백보람, 위양호, 이국주, 이재형, 정주리, 조영빈, 조원석, 조현민, 최국, 한현민, 허안나 등이 대표적인 컬투패밀리였다. 게다가 가수 이정도 이곳 소속이었다. 다만 이정과 캔은 실질적인 소속사가 따로 있었다.

컬투패밀리 희극인들은 MBC 코미디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이들 중 공채 개그맨도 있었지만 특채 개그맨도 여럿 있어서 자부심 강한 MBC 공채 희극인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두 세력 간에 알력다툼이 있었다고 최국이 증언했다.[18] 하땅사에서도 컬투패밀리를 C 패밀리라 지칭한 후 "굴러온 돌"이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개그맨들을 매니지먼트할 여력이 안되어 소속 연예인들을 다 내보냈다. 한현민이 증언한 바에 의하면, 컬투가 개그맨들에게 밥 굶지 말라며 5000원짜리 식권 2장을 매일 줬는데 회사에 소속된 개그맨이 50명이 넘어 매달 식비로만 수천만원이 지출되었고 컬투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 대부분이 SBS와 MBC의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주로 출연하던 개그야(MBC)와 웃찾사(SBS)가 종영된 후 회사의 규모는 큰데 돈 버는 연예인이 없어서 컬투 본인들이 행사나 공연을 마구잡이로 뛰며 자금을 마련해서 회사의 적자 메꾸는 데 때려박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홍성기조영빈 등이 언급했듯 2024년 현재까지 매년 스승의 날에 컬투 패밀리 멤버들이 모여 컬투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한다.

이후로는 컬투의 방송사 출연료 정산, 매니저 운영, 행사 정산 등을 전담하는 컬투 전용 기획사가 되었으나 정찬우가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김태균은 컬투의 전담 매니저였던 김동하와 함께 빅바라는 연예기획사를 세우며 독립하면서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김태균의 표현대로 "붕 떠 있는 회사"가 되었다.#

결국 2023년에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되면서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4.2. 컬투치킨

매장 수가 120개 정도 되는 프렌차이즈다. 간장마요네즈 치킨, 새우탕수육 치킨 등 다소 특이한 메뉴들을 많이 팔지만 대체로 맛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전북에서 꽤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고 한다.[19]

여담으로 컬투가 MC를 봤던 영재 발굴단 66회(2016년 7월 20일)에서 바둑형제(홍승우, 홍승하) 사연을 소개했다. 미래의 이세돌, 이상훈 형제를 꿈꾸며 어렵지만 꿈을 위해 달려가는 내용이 방송되어서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두 부자가 집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를 통해 아이들을 뒷바라지했고, 아이들은 기숙형 바둑학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후 100회에서 바둑형제의 후일담이 방송됐는데, 컬투의 지원이 있어서 아버지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제작진과 고정출연진들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2024년 현재는 컬투에서 다른 사업자로 경영권이 넘어간 상태다.

5. 기타

5.1. 엄청난 머리크기

연예계에서 머리가 크기로 유명한 대표적인 콤비로 개그계의 대두마차라 부르기도 한다. '대두 하면 생각나는 스타' 설문조사에서는 MBC 섹션TV 설문조사에선 4위를[20], 디씨 설문에서는 3위는 김태균, 4위는 정찬우가 차지했다.[21]

실제 머리둘레는 정찬우가 62cm, 김태균이 63cm 라고 한다.[22] 다들 에서 재보고 좌절감을 느껴 보자. 참고로 배기성이 65cm, 최재훈이 61cm.[23] 머리둘레가 큰 것과 얼굴 사이즈는 큰 관계가 없기 때문에, 막상 실제로 보면 정찬우의 경우 얼굴이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반면 김태균은 그냥 봐도 크다고 한다. 얼굴이 몰린 이유도 있을듯. 그 탓인지 둘이 같이 다녀도 주로 김태균만 먼저 알아본다고. 사실 정찬우는 실제로 보면 좀 평범하게 생겼다. 김태균은 딱 봐도 개그맨하게 생겼고(…).

이렇듯 머리가 크다보니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두 관련 사연이 오면 그 사연은 순식간에 다큐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곤 한다. 예를 들면...
청취자 : 제가 머리가 크다고 해서 고민이에요 ㅠㅠ
컬투 : 축하드립니다 머리가 굉장히 크신가 보군요.
청취자 : 저는 ○○에 살고 있는 머리 큰 사람입니다.
컬투 : 오오 대두민족이시군요.

정찬우는 간혹 사연을 읽다가 사연자 혹은 사연자 주변 인물들 중에 '대갈장군' 등 대두와 관련된 관련 별명이 나오는 순간 심기가 불편해지는(물론 장난으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5.2. 내성적인 성격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사람 다 성격이 외향적인 편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 웬만한 희극인들이 한번쯤은 받는 오해로 방송 등에서 비치는 모습이 활달하고 우스꽝스러워서 실제 성격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는 얘기가 왕왕 나온다.[24] 홍진호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홍진호가 너무 반가운 나머지 오후 1시부터 와서 인사를 했는데 "아 그래요 반가워요"라고 말하고는 이후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6. 출연작

7. 앨범



[1] 그 외 동기는 김가연, 김철민 등이며, 박명수가 바로 윗 기수다. 박명수, 김태균, 정찬우 모두 가수와 사업가 직함을 가지고 있고 라디오 DJ 경험이 있다는 점이 정말 비슷하다.[2] 컬트삼총사 해체 이전부터 뮤지컬계에 상당히 관심을 나타내어 쇼비티(ShowBT)라는 공연 기획사의 대표를 맡았으며, 2012년부터는 호서예술전문학교의 교수를 맡고 있다. 해피투게더에서 밀한 바로는 결별 직후 뮤지컬에 투자했다가 30억의 빚을 졌고, 10년에 걸쳐 상환한 뒤엔 공연 사업은 접었다고 한다.[3] 참고로 이 쇼에서는 간혹 가수의 공연도 있었는데 이때 공연한 밴드 중 하나가 레드플러스였다.[4] 유튜브에서 이 때의 영상을 보면 영어로 된 댓글이 많은데, 정성한이 설립한 쇼비티가 필리핀에 지부를 냈고, 그 곳을 통해 데뷔한 SB19라는 필리핀 보이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얻으면서 SB19의 팬들에게도 정성한의 과거 활동이 알려졌기 때문. 필리핀 현지에서 정성한은 Tatang Robin으로 불린다.[5] 100회 특집과 크리마스 특집에도 출연했다.[6] 국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중퇴했다. 이후 2012년에 김태균이 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며 4년제 학위를 보유하게 되었다.[7] 예컨대 진실게임 2003년 1월 3일 방송 25분 6초부터.[8] 일본어 유래의 공연/방송계 은어. 크게 터뜨리는 웃음 한방이나 그런 캐릭터를 일컬음.[9] 공연/방송계 은어. 무대에 까는 '덧마루'를 일컫는 일본어 유래인데, 관용어로서 "니주를 깐다, 깔아준다"라는 건 다른 등장인물(또는 오도시)를 위해 트집 잡거나 말대꾸하는 등 받쳐주는 행동/캐릭터를 일컫는다.[10] 김구라는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서 이들보다 1년 선배이다. 황봉알과 노숙자의 경우 컬투보다 후배다.[11] 사실은 컬투의 요청으로 출연한 것이라고 한다. 실질적으로는 출연자들이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깜짝 등장은 아니었던 셈. 사실 2011년 SBS <밤이면 밤마다> 방송 때도 정성한이 깜짝 등장한 적이 있었다.[12] 컬트삼총사 시절: 정규 앨범 1~4집+4.5집. 컬투로 개편 후 정규 5집.[13] 하이봐는 정체를 감추겠다며 실제로 오토바이 하이바(헬멧)를 쓰고 활동했다. 노래는 축하송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생일이나 첫 생리 축하송 같은 개념 노래도 있지만, 축하해 주기 싫은데 니가 하도 졸라대니까 축하해 준다는 노래나, 뭔진 모르지만 축하한다는 노래, 암내 제거 수술을 축하한다는 노래 같은 기괴한 노래들로 앨범이 구성되어 있다.[14] 개그콘서트같은 공개 코미디는 개그맨 백재현이 자신과 같은 서울예대 출신들과 함께 공연했던 <포유>가 원조이고, 이를 KBS가 방송에 맞게 변형을 가한 것이 바로 개그콘서트이다.[15] 2002년 해체할 때까지 대학로에서 주기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개그 공연을 했었다.[16] 이 때는 삼총사 시절이었다.[17] 예컨대 SBS 6기 코미디언인 이정필은 친정인 SBS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신설되었음에도 기획사가 있는 동기들만 섭외되고 자신은 계속 리포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신세한탄을 한 적이 있다. 이정필이 어디 기획사의 어떤 개그맨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웃찾사에 합류한 6기 개그맨들인 김범용, 김한배, 박재석 등이 모두 컬투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18] 최국에 의하면 정성호가 대놓고 최국에게 시비를 걸며 컬투패밀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성호의 동기 고정호도 컬투패밀리의 멤버였다.[19] 부산광역시에 점포가 2개 있었다. 그럭저럭 잘 운영했지만 코로나 사태 전에 다 폐업했다.[20] 1위 강호동, 2위 정준하, 3위 배기성, 5위 노홍철, 6위 김구라, 7위 김용만, 8위 신정환, 9위 하정우, 10위 조형기.[21] 1위 강호동, 2위 정준하, 5위 이혁재, 6위 노홍철, 7위 배기성… 기타 순위는 링크 참조.[22] 성인 남성의 평균 머리둘레가 약 58cm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정말로 엄청나게 큰 거다.[23] 2010년경 사연진품명품 코너에서 사연 소개 전 토크 타임에 머리둘레 이야기가 나왔을 때 최재훈이 "(제가)제일 작네요"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24] 대표적인 케이스가 1960~1980년대 전설적인 코미디 스타였던 서영춘. 원래부터 연기는 아예 꿈꾸지도 않았던 사람이고 내성적이고 긴장을 많이 하는 체질이라서 불안 심리를 이기기 위해 언제나 공연에 오르기 전 소주 반 병을 마시고 공연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술기운에 오른 무대에서 신들린 애드리브를 선보였고 그 애드리브에 전국의 팬들이 뒤집어지면서 "서영춘은 숨만 쉬어도 웃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고 한다. 다만 불안을 없애고자 매번 소주를 마시던 버릇이 결국 중독 수준의 음주로 이어졌고 여기서 발생한 간암 때문에 1986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5] 컬트삼총사의 첫 데뷔 무대로 컬트삼총사를 처음 양성했던 원만식 현 MBC 예능본부장의 작품이다. 또한 바로 아랫기수인 김진수, 김효진의 데뷔작이기도 하다.[26]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의 작품이다.[27] 2인조로 개편한 뒤 출연한 첫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당시 스타벨리 소속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이적한 개그맨들과 MBC 출신들 일부와 함께 런칭했다.[28] 1화에 형사 역으로 출연했다.[29] 지난 해 열렸던 SBS 연예대상 수상소감 도중 자신들이 MBC 공채임을 언급하며 MBC에 섭외 요청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30] 컬투쇼에서 정찬우가 할아버지 역할을, 김태균이 할머니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아 컬투가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마지막에 “이 캠페인은 환경부와” 부분이 정찬우 목소리이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부분이 김태균 목소리이고, “함께합니다!” 부분은 둘이서 하는 것으로 보아 컬투 목소리가 확실하다.[31]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가 타이틀 곡으로 들어간 앨범이다.[32] 컬트삼총사로 발매한 마지막 앨범. 당시 컬트트리플이 대학로에서 진행하던 <미친 콘서트> 공연장에서 팔았다.[33] 컬투로 재편한 뒤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정규앨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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