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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 ―마지막 적의 정체는 용사의 아버지― ネタバレが激しすぎるRPG―最後の敵の正体は勇者の父― | |
제작자 | KSBゲームス |
엔진 | RPG Maker MV |
공개일 | 2023년 4월 22일 |
장르 | 어드벤처 |
평균 플레이 타임 | 약 3 ~ 4시간 |
다운로드 | 원문판, 애플, 구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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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SB 게임즈[2]에서 만든 어드벤처 게임.[3] 게임 타이틀부터 시작해 캐릭터의 이름 등 온갖 요소가 스포일러로 점철된 작품이다.번역판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 -최후의 적의 정체는 용사의 아버지-'이며 다른 하나는 '스포일러가 너무 격렬한 RPG -마지막 적의 정체는 용사의 아버지-'[4]이다. 두 번역판의 제목 모두 문서명과 한 단어씩만 다르게 번역되었다.
2. 특징
대부분의 RPG 게임에서는 꽁꽁 숨겨야 하는 주요 스토리나 결말을 게임 측에서 선빵을 쳐서 알려준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게임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타이틀만 보고서 결말이 무슨 내용인지 강제로 주입당하니 말 다한 셈.
본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모두 캐릭토님 형식으로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캐릭터의 성격 정도에서만 따온 것이 아니라 아예 캐릭터에 관련된 스토리나 결말을 암시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만 등장인물들에게는 평범한 이름인 듯하며, 절대 이름으로 상대를 추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컨셉과 제작자의 과거작들 때문에 얼핏 보면 그냥 어이없는 스포일러를 당하면서 한바탕 웃고 끝내기 위한 전형적인 바카게로 보이지만, 의외로 RPG 게임으로서 반전이나 스토리가 꽤 충실한 게임이다.
소규모 쯔꾸르 게임답지 않게 풀 보이스 더빙이라는 파격적인 사양도 탑재되어 있다. 물론 현역 프로 성우들은 아니고 은퇴한 성우나 인터넷 방송인 등의 아마추어들을 중심으로 캐스팅되었다. 다만 녹음 환경이 좋지 않았는지 캐릭터에 따라 음질이 달라서 다소 거슬릴 때도 있지만, 성우 연기 자체는 준수한 편이다. 성우 돌려막기도 거의 없다.[5] 더빙은 게임을 시작할 때 선택지나 옵션에서 끌 수 있다.
전형적인 턴제 RPG 형식이지만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하나는 등장하는 마법들이 대부분 공격 마법과 버프/디버프 마법이 합쳐진 마법들이라는 것. RPG 쯔꾸르에 익숙한 사람은 아이콘이나 스킬명만 보고 캐릭터들이 버프 마법밖에 안 가지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또 TP가 전투 후 유지되지도 아예 증발하지도 않고 딱 50으로 초기화된다. 게임 난이도는 널널한 편이지만 후반 보스들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해야 이길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로 만들어져 있다.
초반에는 그냥 캐릭터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는 전개들만 고스란히 일어나기에 별 생각 없이 웃으며 플레이할 수 있지만, 중반부터 플레이어들의 뒷통수를 치는 반전들이 드러나고 스포일러였던 것들이 서술 트릭으로 바뀌어 다시 통수를 때리기 때문에 스토리를 예상하기 힘들어진다.
게임 클리어 후에 클리어 직전 데이터를 로드해서 마왕성의 마법진에 가보면 히든 보스로 거짓된 암흑사천왕, 거짓된 최종 보스 2인방이 나온다. 이들을 격파하면 최강의 아이템인 누리그망 목걸이와 제작자의 아바타를 만날 수 있고, 다수의 제작일지를 확인할 수 있다.
3. 등장인물
한글 이름의 경우 두 번째 번역을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본래 이름은 한글 이름 위에 루비로 씌여있다.3.1. 용사 파티
캐릭토님 부분을 제외한 이름과 외견은 쯔꾸르 MV의 기본 에셋이다.[6]- 용사 헤럴드 [ruby(현쟈에피, ruby=켄자노치)](勇者ハロルド・ケンジャノッチ) - CV: 厚崎ゆうま
KSB 게임즈 시리즈의 전통 주인공. 국왕의 의뢰로 성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용기 있고 호기로운 전형적인 용사 캐릭터로 보이지만, 사실 겁이 많고 자존감이 낮아서 바로쥬거용이 죽자마자 겁을 집어먹고 여관에 틀어박혀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자의 힘을 각성시키기 전엔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7]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각성하며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현자의 피를 이었지만 본인은 믿지 못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강해지기 위해 집을 나갔으며 최근에 어머니도 병으로 여의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종반부에 볼 수 있는 문서에서 이름과 함께 잠깐 다시 언급된다.
성능은 용사답게 다재다능하고 어중간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힐러로서도 딜러로서도 강해진다.
- 마도사 마샤 [ruby(베시네, ruby=우라기루)](魔道士マーシャ・ウラギール) - CV: 鳴深
국왕이 합류시킨 마도사 동료. 원본 이름인 우라기루의 뜻은 배신해이다.
첫 등장부터 배신자라고 확정이 난 캐릭터인데도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확언하며, 상냥하고 강인한 성격이다. 사사건건 멘붕해서 모험을 포기하려 하는 해럴드를 현자의 피를 이은 강한 용사일 것이라고 북돋아줘서 여행을 계속하게 만들고 정신력도 판단력도 제일 뛰어나다.
마법만 있고 스킬이 없어서 화력이 조금 달리지만 후반부에 입수하는 홀리는 성능이 절륜하다.
- 검사 테레제 [ruby(파크데가리, ruby=마토하즈레이)](劍士テレーゼ・マトハズレイ) - CV: 天音玲
국왕이 합류시킨 검사 동료.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고 주장하지만, 이름의 뜻이 빡대가리(원문은 또 빗나가다로 계속 헛다리만 짚는다는 의미, 초기 버전에서는 아이큐산=IQ3, 다른 번역판은 쌉소리를 변형한 사압소리)인 만큼 판단이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처음에는 마샤도 테레제의 말을 믿고 팀의 두뇌격으로 대우해주지만 천재적인 머리로 승률을 계산한답시고 탄젠트를 타후덴트라고 말하질 않나, 추측하는 것마다 죄다 틀리질 않나, 무엇보다 상황 판단력을 보여준답시고 남들이 다 이해한 걸 그대로 따라 말하고 정작 진짜로 상황 정리가 필요한 순간에는 "뭐였더라?!" 하며 도움이 안 되는 등 멍청함이 대놓고 드러나자 나중에는 입만 열면 테레제는 닥치고 있으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8][9]
이런 컨셉이 된 이유는 본 작품에 작중 언어유희가 많은 편임에도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보니 재차 삼차 같은 말을 하여 플레이어가 눈치챌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너무 도움이 안 되다보니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샤에 대한 호감도를 집중시키는 역할도 해준다.
스토리상으로도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전사로서는 강하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의 성능은 충분히 우수한 편. 또한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오브젝트들을 발견하는 것으로 보아 관찰력은 좋은 설정인 듯하다.
외모로 바로 알긴 어렵지만 여성이다. 일단 이름부터 여성 이름이고, 인랑마을에서 밤을 보내는 장면을 보면 테레제가 침대 2개인 방에서 자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검사풍 여자로 묘사되므로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사실 캐릭터 일러스트도 여자란 걸 알고 보면 의외로 이질감은 없다.
ver2.00 패치 이전의 이름은 테레제 아이큐삼(剣士テレーゼ・アイキューサン)이었으나 수정되었다. 아이큐삼(IQ 3)이라는 이름이 경계선 지능에 대한 희화화로 느껴진다는 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의 아이큐 씨(サン)라는 호칭과 관련 개그가 마음에 들었던 당시 유저들은 아쉬워하거나, IQ 3이라는 극단적인 사례가 현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닌데[10] 픽션을 과도하게 문제 삼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단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걸로 끝나는게 아닌, 부분 재더빙까지 해야 함에도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과 발표문을 보면 제작자는 해당 논란에 수긍한 걸로 보인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マトハズレイ라는 이름이 익숙해져서 변경에 반발하는 사람은 많이 줄어든 편.
- 승려 루키우스 [ruby(바로쥬거용, ruby=스구시누욘)](僧侶ルキウス・スグシヌヨン) - CV: にじのげん
국왕이 합류시킨 승려 동료. 자기는 100살까지 장수할 거라는 게 말버릇이지만 내레이션이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5분 만에 탈락한다고 한 동료는 누가 봐도 루키우스 얘기다. 그에 맞춰서 레벨도 5다.
아무런 마법도 없고 스킬도 없다. 처음부터 장비되어 있는 '움직이기 편한 옷'을 탈착시키면 기본 스테이터스도 모두 5밖에 되지 않는다. KSB 게임즈 대대로 탈주자 or 사망전대를 담당하는 캐릭터답게 성을 나서자마자 게허 좁이 기습한 상황에서 자신만만하게 혼자 앞장서서 덤볐다가 초살당한다. 체력이 5뿐이었기에 게허 좁의 마법 오뎀 이지에 일격사. 이번 작품에서는 극초반에 죽어서 본작에서는 자칭 천재 포지션을 테레제가 맡는다.
3.2. 주요 등장인물
- 국왕 [ruby(흑마크, ruby=쿠로마아쿠)](国王クロマーク) - CV: 星川ゆうじ
이름이 흑막인 국왕. 주인공에게 국민 실종 사건, 슬라임 증식 사건의 해결을 의뢰하면서 동료들을 붙여준다. 말끝마다 이 흑마크는 절대로 흑막이 아니라고 해대서 더 수상하다. 그리고 주인공 해럴드는 모든 국민을 걱정하는 자애로운 국왕이 흑막일 리 없다며 그를 변호한다. 심지어 용사에게 비싼 팔찌랍시고 포크탄 팔찌를 선물한다. 소설판에 따르면 강력한 대마도사이기도 하다고 한다.[11]
- 왕비 [ruby(블룬느, ruby=후리인)](王妃フリーン) - CV: 沼端ひさの
이름부터가 불륜이다. 성을 나서려는 해럴드에게 갑자기 뽀뽀를 한다. 소설판에서는 겉보기와는 달리 청년 시절 일대의 마물들을 남편과 둘이서 죄다 토벌한 강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 마왕 [ruby(요온 사에비, ruby=유우・샤노치이치)](魔王ユウ・シャノチーチ) - CV: お茶漬け丸!
왕국과 대립하고 있는 마왕. 이름의 뜻은 용사의 아빠이다. 태어날 때부터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태어나서 주변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아서 가족을 떠났다고 한다. 첫 등장부터 어린 시절 생이별한 아들이 있고 아들과 함께 맞춘 노란 펜던트가 있다는 말을 하며 떡밥을 투척한다. 또한 시작부터 용사 파티에 스파이를 투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용사가 옥좌에 도달하자 충격적인 진실을 말하면서 자신과 손을 잡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필살기는 초마도 실피 로사라. 일본 현지에서는 와카모토 노리오풍 성대모사로 더빙된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암흑마족 [ruby(게허 좁, ruby=쿠소자코)](暗黒魔族クソザッコ) - CV: にじのげん
암흑사천왕 1. 주인공 일행이 성을 나서자마자 무시무시한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약하다. 체력, 마력이 모두 9999라 엄청나게 강해보이지만 궁극마법인 오뎀 이지가 스킬명대로 대미지를 고작 5만 주고 마력 9999를 소모하는 쓰레기 스킬이라서 의미가 없으며, 방어력이 마이너스를 찍은 건지 한방 때리면 수천씩 닳기에 9999짜리 고체력의 의미가 없다. 루키우스는 체력이 5짜리라서 딱 죽일 수 있는 공격력이라 원턴킬이 가능했던 것. 대신에 높은 체력 덕분인지 경험치는 꽤 준다. 소설판에서는 마법의 이름이 궁극마법 하데나다케(ハ・デナダーケ)로 바뀌었다.[12] 이후 접근전으로 이행했으나 승려의 시체에 발이 걸려 넘어져서 패배했다.
자신이 죽인 루키우스와 성우가 동일하다. 해당 성우는 본작의 최약체 캐릭터만 전담한 셈.
- 암흑마수 [ruby(존 나세다, ruby=츠요스기룬)](暗黒魔獣ツヨスギルン) - CV: 歌乃おるに[13]
암흑사천왕 2. 인랑마을 앞의 숲속에서 조우한다. 첫 대면부터 자기를 암흑사천왕으로 소개하지만 겁쟁이인 건지 말을 더듬거리며 이름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지만 이름을 밝히자마자 플레이어를 반전으로 긴장시킨다. 성격도 소심하고 겉모습도 그냥 박쥐 몬스터 수준에 체력은 25에 불과해서 약해보이지만, 방어력이 엄청나서 대미지는 1에서 많아야 2~3밖에 안 들어가고, 평타 공격밖에 못 하지만 데미지가 99999라 이름답게 세다. 게허 좁의 특성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캐릭터. 다만 이 녀석과 싸우기 전에 부활약을 10개나 얻을 수 있고 전체 공격이 없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질 일은 없다. 다만 이런 스타일의 게임에서 이런 스타일의 적은 강제 패배 이벤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전투도 그런 이벤트 전투일 줄 알고 포기했다가 평범하게 게임 오버를 당하는 유저들이 나오기는 한다.[14]
다만 소설판에서는 게임처럼 주연들이 여러번 사망하고 부활하는 전개는 불필요하다 판단했는지 존 나세다의 공격이 용사 파티를 맞히지 못하고 뒤에 있던 애꿋은 나무들만 박살내는 묘사로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결과적으로 한 대도 때리지 못하고 퇴장.
- [ruby(요세 웨토리야, ruby=유・우진나시)](ユ・ウジンナシ) - CV: 歌乃おるに
인랑마을에 살던 소년. 늑대인간들에 의해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희생되자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아다니다 마을에 접근한 용사일행에게 싸움을 걸고 패배하고 사과하며 도주한다. 이름대로 친구가 없지만 친구가 100명이 있다는 뻥을 치고 다닌다. 늑대인간이 쓰러진 후 다시 나타나서 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신도 마왕 토벌 파티에 넣어달라고 부탁해 파티에 임시 가입한다. 처음에는 전투원으로 참가하지 않다가 마왕전에서 임시로 파티원으로 참가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소설판에서는 그 자리에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 현쟈에피와 베시네가 도망치는 바람에 그대로 페이드아웃되고 방치되지만, 나중에 모든 사건이 끝나고 슬라임들은 박멸되었기에 이 쪽도 최후는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촌장 [ruby(눅데인 가안, ruby=진・로오)](村長 ジン・ロウ) - CV: べ~
인랑마을의 촌장. 마을에서 묵으려는 용사 일행을 맞이해 각종 구호품을 선물하고 식사를 대접한다. 그리고 매일 밤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 늑대인간을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름의 뜻이 늑대인간[16]이지만 자신은 절대로 늑대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하며,[17] 수상한 사람들을 저택에 모아서 용사 일행이 수사할 수 있게 도와준다.
- [ruby(니 도냐, ruby=오마・에모카)](オマ・エモカ) - CV: 歌乃おるに
인랑마을의 여주민.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집적대고 다니고 있지만 자기도 다른 남자한테 집적대고 다니고 있다. 남편의 이름은 다움피 헤자. 그 이름대로 다음에 희생당할 사람이다.[18]
3.3. 기타 등장인물
- 병사 문응
이름 그대로 하는 것도, 아는 것도 하나 없다. - 병사 스파인디요
어디 소속인지는 불명이지만, 진짜 스파이인지 왕좌 근처 숨겨진 방으로 가는 통로에 대놓고 들어와 있다. - 다움피 헤자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을 잡기위해 감시역으로 부른사람으로 니 도냐 남편으로 불륜 저지르고 있다. - 울프 아냐
눅데인 가안이 데려온 3명의 늑대 인간후보중 한명으로 평소에는 남자들에게 대접받으며 살고있다.
- 마우 루시민
눅데인 가안이 데려온 3명의 늑대 인간 후보중 한 명으로 겉보기에 점쟁이처럼 생겼지만 평범한 마을 주민으로 평소에는 인ㅇ...이 아니라 흙을 먹고산다고 한다.
- 죠므 젱이
눅데인 가안이 데려온 3명의 늑대 인간 후보중 한명으로 피에로처럼 생긴 겉보기와 달리 진짜 점쟁이에 가깝다.
- 박시칸
늑대 인간 게임에 대해 매우 박식하다.
- 에기
말그대로 그냥 어린애다. - 위허만놈
매우 위험하게 생겼고 게임속 중요한 떡밥을 말한다.
- 과앙 인가타
마을 주민으로 딱히 하는건 없다.
- 사치에
마을 상점에 있는 할머니로 60000G를 빌려준다.
- 도니보크 사가댄다그
상점주인. 각종 회복용 소비 아이템 이외에도 비산 목걸이를 70% 할인해서 판다. 이걸 원래 가격의 50%에 팔 수 있기에 목걸이를 사고 팔고를 반복하면 돈을 무한정으로 벌수 있다.
3.4. 소설판 등장인물
- 카마세이누(カマセーイヌ)[19]
테레제의 고향 노킨타운의 격투가. 투기장에서 연전연승을 한다고는 하나 그 이름대로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시작부터 미스터 M=멘탈요와이에게 참패하고 은퇴한다. 그런데 하필 절망에 물들어 있었던 상황인데다가 고향인 인랑 마을에서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에 더해서 거기서 슬라임과 조우해서...
- 사기시(サギッシー)
그 이름대로 사기꾼. 주인공을 등쳐먹으려 한다. 마왕의 어둠의 마법을 이겨낼 수 있는 빛의 마법석이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28000골드밖에 없다고 하자 그것만 받아먹고 가짜 빛의 마법석을 주고 돌려보낸다. 어쨌든 전재산을 탕진한 용사는 결국 투기장에 발을 들이게 된다.
- 멘탈요와이(メン・タルヨワイ)
근육질의 격투가. 원래는 빈약한 겁쟁이 소년이었는데 노력만으로 단련해서 근육질의 몸을 손에 넣어 인기남이 되었다. 그런데 너무 기고만장해서 지나가던 마왕에게 시비 걸었다가 마법난무에 개털리고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마법사를 이길 수 있는 전법을 연구해서 마샤와 투기장에서 싸우게 된다. 근데 입냄새가 너무 심해서 마샤가 그걸 지적하자 관중들도 경악하기 시작했고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 마샤의 마법을 얻어맞고 허무하게 패배한다. 다만 그래도 이 패배가 약이 되었는지 순순히 30000골드를 주고 이제부터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의학에 매진해서 다시 한번 마샤와 정정당당히 싸우고 싶다면서, 용사 일행을 응원하며 쿨하게 떠났다. 마샤는 멘탈을 단련하라고 말했고, 멘탈요와이는 그 충고를 받아들이며 오히려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사는 게 좋은 거고 결국 타인은 타인이라 거짓말이나 배신도 하는 법이라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충고도 해주었다. 후반부에 재등장해서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몇 마디 해주고 떠난다. 입냄새는 아직도 해소하지 못했다고.
4. 주요 스포일러
서술 트릭이 존재하는 반전성 스포일러는 볼드체 처리한다. 전부 나름의 떡밥은 있었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게 절묘하다. 또한 어두운 전개와 반전의 핍진성을 위해 개그 캐릭터와 병맛스러운 설정 및 연출조차 치밀하게 구성한 게 돋보이며 적지 않은 플레이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루키우스 바로쥬거용이 바로 죽는다.
제일 먼저 회수되는 스포일러. 성을 나가서 딱 8걸음 걷자마자 게허 좁에게 끔살당한다. 플레이어들에게 허무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개그성 떡밥처럼 보이지만, 루키우스 바로쥬거용이 이름대로 곧바로 죽음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캐릭터 이름에 나오는 스포일러는 그대로 실현된다고 믿게 해주는 장치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 촌장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이었다.[20]
이름부터가 스포일러인데다가 죠므 젱이[21]가 촌장이 늑대라고 말해주고 미샤도 촌장을 의심하기 때문에 맞추기는 쉽다. 눅데인 가안을 지목해서 죽일 경우 다음 날 니 도냐가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실수로[22] 마을 사람을 지목해버렸을 경우 다음 날 늑대인간의 모습을 드러낸 눅데인 가안과 니 도냐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적으로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임은 드러난다. 참고로 무고한 마을 사람을 지목해서 공격해도 나중에 안에 방탄조끼를 받쳐입고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와 주인공이 무고한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다움피 헤자가 늑대인간에게 살해당해서 일행은 자신들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생각해 혼란에 빠진다.
또한 루키우스가 바로 죽는 것을 보고도 이름 스포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임을 보여줌으로써 확인사살을 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이 게임의 컨셉을 계속 의심하며 여기서 눅데인 가안이 아닌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23], 그 후 눅데인 가안이 역시 늑대인간이었음을 보여주고 잘못 지목된 사람은 무고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마샤가 언급해줌으로써 플레이어의 의심을 풀어준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 다음이 본격적으로 예상을 배신하고 통수를 치기 시작하는 파트라는 점.
- 마을 사람인 니 도냐가 두 번째 늑대인간이었다.
니 도냐(オマ・エモカ)의 이름만 보면 유추해내기 쉽지만, 니 도냐를 처음 만났을 때 니 도냐의 남편인 다움피 헤자와 니 도냐가 둘 다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미끼 정보를 제공해서 플레이어들이 '니 도냐'의 의미를 '너도 늑대인간이었냐'가 아니라 '너도 바람피고 있었냐'로 착각하게 만드는 서술 트릭이 존재한다. 혹은 남편이 다음 피해자이므로 아내인 니 도냐가 남편 다음의 피해자일 거라고 의심하기도 한다. 늑대인간이 대개 1명이라고 생각하지, 2명일 거라고는 생각 못하기에 걸리기 쉬운 트릭.[24] 그런데 니 도냐가 그렇게 철저하게 잘 속여놓고서는 정작 꼬리가 튀어나온 것을 눈치채지 못해 마샤에게 어이없게 들키고 만다. 참고로 촌장과 암흑환수 니 도냐의 정체는 암흑사천왕 3. 소설판에서는 용사가 직접 니 도냐를 뒤에서 붙잡아서 마샤의 마법을 같이 맞아 쓰러뜨렸고, 촌장은 똑똑해진 테레제가 촌장의 패턴을 분석해서 간단하게 격파해버렸다.
- 마왕이 심어놓은 배신자는 마샤가 아닌 테레제였다.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리는 반전이자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서술 트릭 반전의 시작점. 속을 수밖에 없으면서도 모순점이 거의 없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이름 때문에 마왕의 심복은 마샤라고 확신하지만 마샤가 배신자라고 해서 꼭 마왕이 보낸 스파이라는 법은 없고, 중간에 테레제는 마왕에게 자기가 해럴드의 멘탈을 관리하고 일행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보고하는데 정체를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보기엔 누가 봐도 마샤가 한 일이지만, 테레제는 워낙 멍청하기 때문에 자기가 일행을 이끌고 있다고 착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25]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파크데가리라는 이름 자체도 웃음만 주고 다른 주역들과 달리 은근슬쩍 내용적인 스포일러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 하나도 안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상 어떤 반전도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였던 셈.
사실 이와 별개로 스토리 내적으로는 테레제가 그저 개그캐일 뿐이지만, 스토리 외적으로는 성능 면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홀리를 배우기 전의 마샤는 공격 성능이 형편없고 해럴드도 필살검을 배우기 전까지는 딜이 좀 모자란 편인데, 테레제는 암흑사천왕 필두답게 초반부터 후반까지 쭉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특히 레벨링을 신경 써서 빡세게 하지 않으면 테레제가 배신하기 전에 해럴드의 필살검과 마샤의 홀리를 습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신하는 시점까지는 파티 내 최강의 딜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즉 배틀 측면에서는 충분히 일행을 잘 서포트해서 이끌긴 했다.
복선도 있는데 늑대인간들을 쓰러트리고 난 다음날 아침 사라졌다가 돌아와서 '매일 아침 조깅을 1억 km씩 한다'는 바보 같은 대사를 하는데, 사실은 여행 중간중간 보고를 위해 마왕성을 들락거렸던 것.[26] 개그 캐릭터라는 설정을 교묘하게 이용한 복선이다. 또 쓸데없이 이야기를 반복하며 끼어들던 테레제가 마왕의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만은 정체가 밝혀질 때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데, 이 점을 중간에 눈치채는 플레이어도 그냥 테레제 머리로 이해 안 되는 내용이라 가만 있는 것이라고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것도 자신이 마왕의 편이기 때문.[27] 배신자의 1인칭이 와타시인데 테레제 성별이 여성인 것도 복선일 수 있다.
요새 웨토리야 1차전 때 웨토리야가 자신의 친구 수를 뽐내자 자신도 친구는 다섯 명밖에 없다며 놀라기도 하는데, 본인 제외 암흑 사천왕과 마왕의 수가 딱 다섯 명이다. 마왕성에 등장하는 잡몹도 마왕 본인의 사념체 뿐이니 요온 사에비 세력 인원수는 정확히 테레제 포함 여섯 명이 전부다. 또한 마왕 말로는 테레제는 다른 암흑사천왕과는 달리 자기가 만든 인형이 아니라고 한다. 즉 외부에서 영입한 인원이라는 것.
전투 이후 테레제는 약점인 지능을 공략당해서 패배하고 쓰러져 있다가[28] 나중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용사 파티에 재합류한다. 워낙 단순한 인간이라 그런지 해럴드와 마샤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엔 친구로 돌아간 듯. 사실 마왕과 테레제는 슬라임 사건의 흑막을 쓰러뜨리기 위해 움직였을 뿐 딱히 세상에 해악을 끼치려는 건 아니었다. 마왕은 극단적인 공리주의를 위해 마을 사람들을 희생시켰기에 용사와 대립했을 뿐. 게다가 마왕과 테레제는 마지막까지 용사를 죽이기 전에 같은 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테레제전은 UFO로 날로 먹을 수 있는 전투지만, UFO로 테레제가 마비되는 동안 아이템으로 헤럴드와 마샤의 MP를 최대로 채워놓는 게 좋다. 테레제전은 날먹이지만 그 후에 회복 없이 곧바로 마왕전이 이어지기 때문. 다만 HP는 굳이 채울 필요가 없는 게, 어차피 마왕이 첫 턴에 쓰는 스킬이 아군의 피를 무조건 1로 만드는 전체기이기 때문에 HP는 채우든 말든 의미가 없다.
- 마왕이 흑막이 아니었다.
마왕이 쓰러진 후 마왕도 사실 흑막에게 조종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왕 자신은 국왕 흑마크를 타도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후술할 흑마크와 마찬가지로 진짜 흑막에게 행동을 교묘하게 유도당하고 있었던 것.
- 마왕 요온 사에비는 용사(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니었다.
마왕 요온 사에비는 이름 그대로, 용사(직업) 해럴드의 아버지가 아니라 정말로 요 온사(이름)의 아버지였다. 이름대로 요온사의 아빠가 맞기는 하지만 용사 해럴드의 아빠가 아니라 이름이 요 온사인 아이의 아빠였다는 반전. '요세 웨토리야(유 우진나시)'가 두 번의 거짓말을 하였는데, 첫 번째는 친구가 100명이라고 속인 것, 두 번째는 이름을 속인 것이다. 그 본명은 요 온사.[29] 사실 잘 생각해 보면 타이틀에서 용사의 아빠는 '마지막 적'이라고 명시하고 있고 스토리의 흐름상 진정한 흑막하고 싸우기 전에 거쳐가는 중간 보스 포지션인 마왕은 원래부터 해럴드의 아버지가 될 수 없었다. 또한 마왕의 펜던트에 대해서는 노란색이라는 묘사가 항상 나오지만 해럴드의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펜던트)는 색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소소한 복선이며 국왕과의 대화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할 때 '해럴드가 다 클 때 돌아올게!'라 말했다는 것을 언급했다시피 아버지가 해럴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음에도 마왕이 해럴드란 이름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것도 은근히 놓치기 쉬운 복선이다. 마왕은 죽기 직전 요온사를 알아보고 친아들 손에 쓰러졌으니 후회는 없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웃으며 사망한다. 그러나 정작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요온사는 절망해서 슬라임이 되어 용사에게 처단당한다.
여러 반전에 묻혀 있는 슬픈 사실이 있는데, 요온 사에비는 결국 블룬느에게 조종된 채로 인랑마을에 자신의 피로 만든 암흑 환수들을 보내 자신의 장인어른과 아내를 살해했고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30]
- 국왕 흑마크도 흑막이 아니었다.
국왕 흑마크의 이름의 의미는 '흑막'이 아니라 '흑색 마크'라는 뜻이었고[31], 이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마왕 요온 사에비와 국왕 흑마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진정한 흑막의 존재가 드러난다. 인랑 마을에서부터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힌트를 여러 번 주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다. 국왕 흑마크를 적대시하던 마왕이 폭탄 팔찌의 스위치를 들고 있었던 부분도 복선 중 하나. 처음부터 마왕의 뒤에 흑마크가 있었다면 서로가 서로를 범인으로 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마왕이 말한대로 '국왕이 나를 범인으로 몰아서 제거하려 한다.' 라고 말을 했기에 이게 이상한가?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함정으로 '흑색마크'는 조종의 상징이라는 새로운 사실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잊었지만 진짜로 흑 마크가 마왕을 조종했다면 '마왕을 조종해서 자신이 흑막임을 대놓고 밝히고 그걸 또 굳이 마왕이 죽어서 확인사살을 시켜준다.' 라는 이상한 내용이 되어버린다. 의외의 서술트릭이 있었다는 반전요소들과 강렬한 이름들에 묻히는 복선들인 셈이다. 진정한 흑막은 강력한 마력을 가진 왕비 블룬느. 아무리 불륜을 하고 다닌다고 해도 국왕 앞에서 대놓고 해럴드에게 키스를 한 것도 어찌 보면 떡밥이었던 것. 블룬느는 처음에 해럴드에게 했던 것과 같은 키스를 통해 사람들을 조종하고[32] 절망한 사람들을 슬라임으로 만드는 저주를 걸어 배제한 뒤, 자신과 세뇌한 현자 해럴드가 살아남은 모든 인류와 사랑을 서로 나누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모든 것은 해럴드의 각성을 위한 계획이었던 것. 해럴드의 어머니가 아기였던 해럴드를 지키기 위해 각성한 것을 확인한 왕비는 그 아들에게도 현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간파하고, 고아였던 마샤를 거두어들여 키워내 마왕 토벌 파티원으로 붙이고 마왕과 국왕을 둘다 쓰러뜨리도록 유도했다. 여행 중에 둘의 사이가 깊어지게 만든 후 국왕이 마샤를 공격해 해럴드가 용사로 각성하도록 만들었다. 마왕과 국왕은 둘 다 왕비가 자신하고만 이어지는 것을 바랬지만 왕비는 처음부터 해럴드만이 목표였기에 둘다 없애버린 것. 마왕과 국왕 모두 '새로운 세계의 질서'와 '사랑'을 언급하는 것도 은근한 복선에 해당한다.
웹소설판의 제작자 후기에 따르면 원래 초안에는 진짜 흑막이었다고 한다. 마왕도 원래 해럴드의 아버지라는 설정이었다고. 하지만 이러면 말 그대로 스포일러 원툴인 데다 볼륨도 애매해서 스토리에 변형을 줄 수 없을지 고민했고, 서술 트릭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왕과 흑마크의 설정이 해럴드와는 관계 없는 타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 국왕도 아버지가 아니었다.
국왕의 이름이 흑 마크라 마왕은 중간 보스이고 국왕이 최종 보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들며 국왕과의 전투에서도 목걸이가 빛난다는 언급이 나온다. 국왕을 쓰러뜨리자 주인공이 자신의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데 직후 테레제가 국왕의 시체를 살펴보라고 말해서 펜던트에 대한 언급으로 착각하게 만들지만 이것도 바로 흑색 마크가 있다며 바로 부정된다. 목걸이의 정체는 헤복(회복) 목걸이. - 사실 위의 반전들은 게임의 타이틀과 각 캐릭터의 이름 및 스토리를 찬찬히 곱씹어보면 진상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마왕은 용사의 아빠라는 이름이지만 정작 흑막이 따로 있고, "최후의 적이 용사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생각하면 마왕이 용사의 아빠라는 점에 우선 의문이 든다. 다음으로는 국왕이 흑막이므로 "사실 국왕이 해럴드의 아버지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작중 해럴드는 둘째치고 국왕 쪽이 해럴드를 대하는 태도가 아들을 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 둘 다 서로가 부자지간임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 해도, 해럴드가 사실 왕자였다고 하기에는 그의 과거사에 대한 묘사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초반부터 마왕의 아들이 해럴드라는 미스리딩을 꾸준히 하기도 하고. 이렇다 보니 구체적인 진상에 대한 것까진 알 수 없어도, 용사의 아버지가 마왕이거나 흑 마크라는 점에 대해서는 예리한 사람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진짜 흑막이 블룬느로 드러난 뒤에는 여성인데다 해럴드를 사랑의 파트너로써 노리기까지 하는 블룬느는 당연히 용사의 아버지가 될 수 없으니[33] 제목을 계속 의식한다면 블룬느 뒤에 또다른 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 마샤 베시네가 배신하는 것은 해럴드가 아닌 왕비 블룬느다.
마샤 베시네의 이름은 읽히는 뜻 그대로 배신이 맞지만, 누구를 배신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는 서술 트릭이 있다. 국왕을 쓰러뜨리고 블룬느의 방에 가기 전에 블룬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샤의 정체를 언급하고 있다. 그녀는 버려진 아이로, 현자의 피를 각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블룬느가 데려다 몰래 키운 것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도 서술한 것을 보면 아주 철저한 계획 하에 재료로 길러낸 듯하다.[34] 마샤는 일단은 모험 초기엔 왕비의 편인 밀정이었지만, 결국 모험 끝에서 왕비를 배신하고 해럴드를 선택한다. 초반에 마음이 꺾인 해럴드를 설득한 부분도 어떻게 보면 복선. 해럴드에게 현자의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에 기반해서 그를 설득한다. 이후에 보여주는 판단력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이질적인 부분. 왕비의 스파이로서 해럴드가 모험을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왕비가 이미 해럴드에게 현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이걸 왕비에게 들었을 마샤가 이용해서 설득한 것. 오히려 마샤의 입장에서는 '처음 속했던 편'을 배신한 것이니 배신했다는 의미에는 더 걸맞을 것이다. 사실 스토리상 마샤가 일찌감치 히로인의 위치에 올라서기도 하고, 정신이 약한 해럴드와 지능이 약한 테레제 사이에서 비교적 멀쩡한 사람이 마샤뿐인지라 '배신의 배신'을 희망하며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긴 하다. 결정적으로 "해럴드를 배신할 바엔..."이라는 마샤의 독백도 꽤 일찍 나오다 보니, 마샤가 블룬느에 대한 배신을 선언하는 장면은 반전의 충격보다는 카타르시스가 더 크게 와닿는 면이 있다. 싸움이 끝난 후 두 사람은 결혼해서 아이를 임신했다.
- 마지막으로 싸우는 적의 정체는 용사(해럴드)의 아버지이다.
용사의 아버지는 마지막 적이 맞지만 최종 보스는 아니다. 본작의 최종 보스는 왕비 블룬느고, 시간상 마지막으로 상대하게 되는 적은 체력 600짜리 슬라임이다. 즉 해럴드의 아버지는 마왕도, 국왕도 아닌 슬라임이었던 것.[35] 해럴드의 어머니는 용사의 피를 이어받은 강자[36]였지만 아버지는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강해지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늦게서야 별다른 성과 없이 집에 돌아오지만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슬라임이 되어버렸던 것.[37] 블룬느를 쓰러트린 뒤에도 이미 슬라임이 된 사람은 되돌릴 수 없었고 결국 사람이었던 슬라임들은 전부 퇴치된다. 해럴드의 아버지는 해럴드의 손에 퇴치될 수도 있고[38][39] 도망치기 커맨드를 사용하면 해럴드가 키우는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40] 어떻게 보면 '마지막 적'이지만 '마지막에 처치되는 적'은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서술 트릭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해럴드는 슬라임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채지는 못한다. 테레제가 슬라임이 떨어뜨린 목걸이(펜던트)를 발견하나 멍청해서 눈치채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다만, 이번만큼은 테레제의 헛다리가 다행이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 만일 쓰러트린 슬라임이 아버지라는 걸 알았다면 해럴드가 절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왕성에 들어간 직후의 대화에서 만에 하나라도 내가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게 된다면, 차라리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로 죽어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이 떡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직전에 마샤가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역시 살리는 분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떡밥. 결말에 따라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 일러스트에 약간 차이가 있다. 아버지를 살리는 분기로 갈 경우, 엔딩 일러스트에 작은 슬라임이 추가된다. 어쨌든 슬라임이 된 아버지와 함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러스트.[41]
게임은 멀티 엔딩이지만, 웹소설 버전에서는 해럴드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인 슬라임을 처치하는 엔딩으로 나왔다.[42] 물론, 원작과 소설판은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행우주로 보는 게 타당하며, 따라서 게임판의 진 엔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5. 노벨라이즈
소설가가 되자원작자가 소설로 재구성한 버전. 해럴드/마샤/테레제/루키우스는 쯔꾸르 MV의 기본명이기에 이들은 기본명을 빼고 게임에서 이름의 오리지널 부분만 나온다. 그 밖에도 소설 형식이다 보니 볼륨이 게임에 비해 많이 확장되었고[43], 그에 따라 게임에서는 등장하기만 한 수준이었던 엑스트라들의 비중이 늘어나거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서적화가 결정되었다. 사실 웹소설로서의 성적 자체는 서적화가 되기엔 처참한 수준이지만, 원작인 게임이 유명해서인지 무난하게 결정된 듯.
6. 후속작
후속작 'ネタバレが激しすぎるRPG2―親友の真の姿は大魔王―(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2 ―친구의 본모습은 대마왕―)'이 제작되고 있다. 2024년 5월 15일부터 성우를 모집 중이다. #[1]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서 한국에서는 다운받을 수 없다. Apkpure나 Apkcombo, VPN을 이용해야 한다.[2] 이 작품 이외에도 바카게로 유명하며 너무 빠른 RPG(早すぎるRPG)(번역판 링크), 쓸모없는 것을 너무 줄인 RPG(無駄をそぎ落としすぎたRPG)(번역판 링크), 너무 약한 RPG(弱すぎるRPG)(번역판 링크), 신・쓸모없는 것을 너무 줄인 RPG(新・無駄をそぎ落としすぎたRPG)(번역판 링크), 너무 쓸데없는 RPG(無駄が多すぎるRPG)(번역판 링크), 너무 허무한 RPG(虚無すぎるRPG)(번역판 링크) 등등 '너무 ~한 RPG 시리즈'를 만들었다.[3] JRPG의 요소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아서 덤에 가깝다.[4] 이 번역판은 현재는 다운로드가 막힌 상태이다. 다른 번역판의 제작에 참여한 유저 중 1명인 잿박이라는 유저가 다른 번역판은 개발자에게 허가를 받고 제작되었으나 이 번역판은 개발자에게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사유로 이 번역판을 내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이로 인해 두 번역판을 즐긴 유저들이 각자 자신이 즐긴 번역판의 번역이 더 좋네 나쁘네를 시전하며 선민사상을 표출하며 서로를 헐뜯는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올라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번역자가 다운로드를 막으면서 추가한 글을 보면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다운로드가 막히지 않은 다른 번역판 또한 마찬가지로 댓글들의 상태가 심히 안 좋다.[5] 歌乃おるに 성우가 1인 3역, にじのげん이 1인 2역이지만, 주요 등장인물들끼리는 겹치는 케이스가 없다.[6] 즉, 원래는 용사 헤럴드, 마도사 마샤, 검사 테레제, 승려 루키우스(로 구성된 파티)인데 이 게임에서는 거기에 스포일러용 성이 붙은 것이다.[7] 사실 이름 스포일러를 빼고 보면 객관적인 스토리와 용사의 가정사가 꽤 암울하고, 얼마나 강할 지 알 수 없는 마물에게 처음부터 동료가 죽었다는 상황도 보통 충격 받는 게 당연한 것이긴 하다. 자신의 나약함을 털어놓는 부분도 찌질해 보인다 한들 사람에 따라 공감할 만한 구석도 있다. 다만 성장형 스토리를 감안해도 용사 캐릭터에게서 보기 드문 성격이기도 하고, 딱히 힘을 보여주지도 않은 소년에게 단지 친구가 100명이라고 쫄아버리거나 자신의 판단이 틀리자 마샤 탓을 하는 등 그다지 이해받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8] 그 와중에 말은 잘 들어서 닥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테레제는 즉시 "..."라는 문구와 함께 입을 닫고 화제가 바뀌기 전까지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9] 그래도 마샤는 테레제가 계산했다는 싸움의 승률을 믿어주기도 한다.[10] 사실 극단적인 수준도 아니라 아예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편차 15 기준으로 가장 낮은 IQ가 5이기 때문.[11] 게임에서도 흑마크가 매우 강력한 마력을 지녔다고 두어 번 정도 언급된다.[12] 하데나는 화려하다는 뜻, 다케는 ~뿐이라는 의미. 즉 합치면 겉만 번지르르하다는 뜻이다. 베시네가 얼음벽으로 막는데 얼음벽은 멀쩡해서 생각보다 위력이 약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13] 요세 웨토리야, 니 도냐와 동일한 성우이다.[14] 정작 이 게임의 실제 패배 이벤트는 한참 뒤에 나오는 흑 마크 1페이즈다.[15] 나름 서사도 있고 목표를 갖고 용기있게 싸우며 마왕도 물리쳤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통용되는 의미로서 용사라고 할 수 있다.[16] 한국판은 그래도 서양풍 판타지스런 느낌이 섞였지만, 원본인 일본판은 대놓고 인랑이라 씌여있다.[17] 전체적인 대화가 흑 마크와 상당히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간다.[18] 꽤나 건장한 남자인데 늑대인간이 오면 자기가 역으로 때려눕혀주겠다면서 슬래셔 무비의 피해자 클리셰를 매우 충실하게 수행해준다.[19] 이름의 모티브는 일본어 `카마세이누(かませ犬)`. 본래 의미는 투견을 훈련시킬 때, 공격성을 끌어낼 목적으로 일부러 물리게끔 몸을 대주는 개를 이른다. 주역을 돋보이게 하려고 병풍 역할을 하는 조연을 빗댈 때 쓰이기도 한다.[20] 정확히 말하면 진짜 촌장은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눅데인 가안이 위장해 행동한 것과 동일하게 선량한 노인이었으나, 눅데인 가안이 그를 죽이고 위장한 것이다.[21] 죠므 젱이가 촌장의 정체를 알아채는 역할인 이유는 일본에서는 인랑 게임(늑대인간 게임)이 마피아 게임보다 익숙하고, 마피아 게임의 경찰 역할을 인랑 게임에서는 점쟁이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늑대인간을 잡은 이후 돌아다닐 때 마을 주민 중 박식한 꼬맹이가 늑대인간 게임의 역사를 설명해주어 늑대인간 이벤트가 인랑 게임이 모티브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22] 촌장이 너무 수상하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선택지를 탐방한다는 명목이나 다른 경우의 수를 너무 의식했을 때 고르게 된다.[23] 특히 마을 사람 중에 딱 봐도 점쟁이처럼 생긴 사람(점쟁이는 아니다)이 자기가 평소에 인유...ㄱ이 아니라 흙을 먹는다는 대사를 치는지라 주로 이 사람이 희생양이 된다.[24] 실제 인랑 게임에선 인원수에 따라 늑대인간의 수는 1명에서 3명 사이로 정해지며 광인은 1명 고정이다. 늑대인간이 둘 이상이라도 이상하지 않은 셈.[25] 해럴드가 멘탈이 나가자 마샤와 테레제 둘다 격려를 해주는데, 당연히 테레제는 이상한 발언을 해서 별 도움은 안되지만 일단 해럴드를 위로해주고 있고, 어쨌든 해럴드는 마샤의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리므로 테레제는 본인의 말이 도움이 되었다고 봐도 모순은 없다.[26] 이 장면 바로 이전에 마왕이 심어놓은 배신자가 마왕에게 보고를 하는 장면이 있다. 마샤는 아침부터 꽃밭에서 화관을 만들며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에 잘 생각하면 시간대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테레제가 조깅을 끝내고 걸어오던 방향은 마왕성 쪽이다.[27] 또한 늑대인간 마을에서 마샤가 눅데인 가안 촌장이 늑대인간이라는 추리를 펼칠 때 이야기를 정리한답시고 뜬금없이 "촌장의 밥이 맛있었다는 얘기였나?"라며 헛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일부는 이 장면도 눅데인 가안을 어떻게든 커버치기 위해 말을 돌리려 했던 거라고 추측하기도 한다.[28] 전투 중에 UFO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 아무것도 안 하기 때문에 쉽게 격파할 수 있다. 마왕전이 끝난 후 쓰러져 있는 테레제에게 말을 걸어보면 "숨은 붙어 있다"라고 뜬다.[29] 원문 이름을 일본어 그대로 읽으면 단순히 '친구 없음'이 되는데 한국어 번역에서 '요새'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요'씨 돌림자로 맞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어는 '유 우진나시 → 유 우샤'.[30] 중간에 자신은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말을 하는데 유독 아들만을 그리워한 것은 블룬느의 사랑의 각인으로 인해 다른 사랑하던 존재를 잊은 것으로 볼 수 있다.[31] 일본어를 알고 보면 상당히 절묘한 이름이다. 작중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은 원래의 단어를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약간씩 변형한 형태다. 가령 켄쟈노치(현자의 피)는 켄쟈놋치, 우라기루(배신해)는 우라기-루 같은 식. 그리고 흑마크의 원문은 쿠로마쿠(흑막)가 아니라 쿠로마-쿠(クロマーク)로 장음이 들어간 이름인데, 다른 인물들의 이름을 토대로 이것도 그저 쿠로마쿠를 변형한 이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마-쿠는 영단어 mark의 카타카나 표기다. 즉 흑마크는 쿠로마쿠를 변형한 것이 아니라 쿠로이 마-쿠(クロいマーク)의 변형인 것.[32] 이 때, 조종당하는 사람의 목덜미에는 검은 마크가 나타난다. 그렇다. 인랑 마을에서부터 언급되었고, 요온 사에비와 국왕에게도 있었던 그것이다.[33] 가끔 의식의 방 앞의 쪽지를 읽고 해럴드의 어머니를 블룬느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블룬느가 해럴드를 각성시킨 목적이 저러한 이상 이 역시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해럴드의 어머니는 스토리 시작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다. 쪽지가 블룬느의 시점으로 쓰였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때 생기는 오해.[34] 작중에서 마샤가 예리하고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35] 슬라임은 초반 필드에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JRPG 장르 특성상 별 볼 일 없는 잡몹으로 여겨지다보니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공격 키를 연타해 순삭해버렸다가 뒤늦게 아차하는 경우도 빈번하다.[36] 지하실에서 볼 수 있는 문서에 의하면, 해럴드의 어머니는 두 살 난 해럴드가 늑대에게 습격당할 뻔했을 때 현자의 피를 각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한 마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박해받거나 이용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이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37] 스토리상 마왕성 2층에 처음 들어섰을 때 나오는 검은 화면에서의 의문의 독백은 해럴드의 아버지의 것이었다. 헤럴드의 어머니가 죽은 시점이 고작 모험을 떠나기 며칠 전이었으므로 헤럴드의 아버지가 돌아올 수 있는 시간대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데, 심지어 그 독백이 특정 시점의 회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 시간대에, 즉 해럴드가 마왕성에서 한창 마물을 사냥 중일 때 일어난 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38] 이 때 어눌한 발음으로 해럴드를 부르며 최후를 맞이한다. 참고로 앞에서 마왕과 국왕이 헤럴드의 이름에 무신경했던 복선과 연결되듯, 에필로그에서 헤럴드의 아버지는 확실히 헤럴드의 이름을 직접 지어줬던 사람으로 묘사된다. 복선이라고 보긴 뭐하지만 마지막에 나타난 사소한 디테일 중 하나.[39] 번역판의 경우 기존 번역은 '애오우오', 2번째 번역은 '에어으'로 번역되었는데 일어판은 '아오우오'로 주인공인 ハロルド(하로루도)와 모음 구조가 같아 일본의 방송인들이 슬라임이 주인공을 부른다는 것을 쉽게 눈치챈 것에 반해 국내 스트리머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어 번역의 이름인 해럴드를 감안하면 2번째 번역이 좀 더 적절한 셈.[40] 기본적으로 RPG 메이커 게임엔 도망치기 옵션이 있지만, 본작에서는 스토리 연관 전투 중에 도망치기 기능이 존재하기만 하고 비활성화 되어있다. 그런데 마지막 싸움만은 도망치기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다. 다만 스토리 전투가 아닌 필드 잡몹 전투(존 나세다 전 직전의 슬라임 구간, 마왕성의 사념체 구간)에서는 도망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 슬라임 전도 그런 잡몹전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는 경우는 있다.[41] 슬라임의 모습을 보면 기존 일러스트에 슬라임을 추가로 덧붙인 듯 좀 부자연스러운 형태인데, 반대로 슬라임이 없는 부분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검사 파크대가리의 오른쪽 팔 부분이 움푹 들어갔기 때문에 슬라임이 없는 일러스트에 슬라임을 덧붙인 게 아니라 반대로 슬라임이 있는 일러스트가 기본이고 슬라임이 없는 일러스트가 삭제된 일러스트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42] 소설판에서는 강력한 마력을 가진 누군가가 저주를 다시 걸 수도 있다는, 슬라임을 전부 제거해야 할 동기가 나왔다. 게임처럼 용사 개인의 변덕으로 최후의 슬라임 한 마리를 살려둘 수가 없게 된 것.[43] 후기에 따르면 딱 라이트 노벨의 평균적인 1권 분량인 10만자를 목표로 했다고 하며, 실제로 10만자로 완결되었다. 그런데 게임의 대사 텍스트량은 불과 2만 7천자로, 여기에 서술을 더해도 10만자가 될 리가 없기에 크게 가필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