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판 | 2007년판 | 국내판 |
イニシエ-ション.ラブ
1. 개요
이누이 구루미의 연애 소설.연애물로선 특이하게 마지막 반전이 유명해서 추리소설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범죄나 서스펜스 같은 건 하나도 없이 그냥 남녀가 만나 사귀고 헤어지는 평범한 로맨스물로 보여서 사전지식 없이 본 독자들은 낚일 때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클 수 있는 특이한 스토리이다.
여담으로 딱 한 장면뿐이긴 하지만 성관계 장면이 꽤 상세하다.(...) 야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소설과 비교하면 수위가 상당히 높다.
2. 스토리
2.1. side - A
소설의 전반부로 스즈키라는 대학생이 미팅에서 간호사인 마유를 만나 사귀기까지의 내용.2.2. side - B
소설의 후반부로 직장인이 된 스즈키가 지방 출장으로 마유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고 점점 힘들어하다 동료 여직원인 이시마루와 눈이 맞아 결국 자기 아이를 임신한 마유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헤어지게 되는 내용.
여기까지 본 독자들은 마유를 동정하며 스즈키와 이시마루를 욕했는데...
2.3. 반전
마지막 페이지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사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스즈키는 서로 다른 사람이었다! 전반부의 스즈키는 스즈키 유키. 후반부의 스즈키는 스즈키 다쓰야.마유도 후반부의 스즈키와 장거리 연애 중에 전반부의 스즈키와 몰래 양다리를 걸쳤던 것.
그동안 마유를 비련의 여주인공으로만 믿었던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물론 이후의 내용은 안 나왔기 때문에 마유도 다쓰야와 이시마루 못지 않게 막장이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예를 들어 유키가 취직했을 때 외로워진 마유가 또 다시 남자를 꼬신다던가. 어쨌거나 마유에게 속아 넘어간 전반부의 스즈키 유키만 불쌍하게 된 셈.
반전과 복선에 관한 해설은 출판사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해설집을 참고하자. # 암호는 '미야베'
3. 영화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201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영상 작품이니 만큼 연출이 일부 장면이 좀 더 극적으로 바뀌었으나 전반적인 내용은 동일하다.
4. 기타
- 사실은 타로 카드 시리즈라는 5권짜리 연작소설의 한 권에 불과하지만, 기억에 남은 건 이 책뿐이며 다른 작품들은 묻혀졌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될 가능성은 없다. <리피트>라는 책이 이 소설의 인기를 따라 번역되었으나 묻혔고[1] 이후 번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덴도 타로라는 인물이 5권 모두 등장하며, 타로 카드를 소재로 한 연작인데 일본에서는 반전도 반전이지만 1980년대 버블 세대를 추억하는 책으로 더 인식되는 듯하다.
- 같은 원작을 가진 영화 - 새콤달콤 (2021년 작)
[1] 2020년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