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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1:05:24

나라 한에서 넘어옴
국명·지명 한자 약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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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훈독
から
표준 중국어
hán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3. 용례4. 모양이 비슷한 한자5. 여담

[clearfix]

1. 개요

韓은 '나라 한'이라는 한자로, '한국(韓國)', '한씨(韓氏)'를 뜻한다.

고유명사 국가, 나라를 뜻함.

한국 또는 한민족을 뜻한다.

2.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
한국어 <colbgcolor=#fff,#1f2023>나라 이름
중국어 표준어 hán
광동어 hon4
객가어 hòn
민북어 ǔing
민동어 hàng
민남어 hân
오어 hhoe (T3)
일본어 음독 カン
훈독 から
베트남어 hàn

유니코드에는 U+97D3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十十木一手(JJDMQ)로 입력한다.

뜻을 나타내는 (가죽 위)와 소리를 나타내는 (아침해빛날 간)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원래 형태는 倝과 韋가 합쳐져 韋의 위에 人이 덧붙여진 모양이었는데, 지금의 자형에서는 생략되었다. 이체자 중에 옛 형태에 가까운 '𩏑'이 있다.
파일:나라한_구자.png

원래는 우물가를 에워싸는 ‘우물 난간’이라는 뜻이었다. 설문해자에서 井垣(우물 정, 담 원)으로 풀이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선사 시대 이후로는 우물 난간이란 뜻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고유명사, 특히 한국(韓國)을 뜻한다.[1] 더불어 한국에서는 한민족이나 한반도 지역을 의미하기도 하나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는 용례가 조금씩 다르다. 이 한자의 국명으로서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동음이의어)이나 대한민국/국호 참고.

일본어에서의 음독은 'カン(칸)', 훈독은 'から(카라)'이다. 오늘날 '한국'이나 중국 전국시대의 한나라 등을 의미할 때는 전자만이 쓰이며 후자의 경우 역사적 명칭이나 전통적인 지명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카라'는 (한수 한), (당나라 당)의 훈독과도 같은데, 이에 대해서 초기에는 한반도의 '가야(가라)'를 가리키던 말이 확장되어 '(당시 일본이 인식할 수 있었던) 바다 건너의 제(諸)외국'도 모두 '카라'라고 지칭하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2]

3. 용례

3.1. 단어

3.2. 인명

한국의 성씨 한자 상위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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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까지 성씨는 내국인 인구의 99.16%입니다 (2015년 통계청 자료)
 
인구 비율이나 100위 아래의 성씨 등은 한국의 성씨별 인구 분포 문서 참고
## 🔶🔶 0는 정렬의 위한 배경색의 안보이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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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통계청 집계 기준 대한민국 인구 773,404명, 인구 순위 11위의 성씨로 주요 본관으로는 청주(淸州)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성씨) 문서 참조.

3.3. 지명

3.4. 기타

4. 모양이 비슷한 한자

5. 여담

(가죽 위)가 오른쪽에 포함된 한자들 중 유일하게 韋를 부수로 취한다. 그리고 상용한자로는 이 한자가 유일하다.

일본에서 당초의 개정 상용한자는 2135자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한자음 연구로 이름 높았던 쓰쿠바대학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 나라[5]의 국호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韓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서 韓 자가 추가된 2136자로 공포되었다는 증언이 있다. 韓은 현대 일본어에서는 대한민국 국명 표기 외에는 일상 단어에 거의 쓰이지 않아[6] 당초에는 미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위원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지금의 2136자가 되었다.


[1] 광개토대왕릉비에서도 나오는 한자다. 정확히 "내가 몸소 다니며 약취(略取)해 온 한인(韓人)과 예인(穢人)들만을 데려다가 무덤을 수호·소제하게 하라"는 구절이 나온다.[2] 전혀 다른 민족이나 국가들이 한꺼번에 같은 명칭으로 통용되는 건 현대인의 입장에선 좀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정보가 부족했던 전근대에 교류의 출입구가 같은 경우 혼동되어 싸잡혀서 불리기도 했던 건 세계사적으로도 종종 있는 경우이다. 나아가 가야, 가라라는 이름 자체가 韓의 또다른 음차 표기였을 가능성도 있다(즉 당시 한반도 남부의 발음을 반영). 가야가 변한의 후신인 건 설명이 필요없는 얘기고 아예 당시 한반도 남부는 통틀어서 그냥 한(韓)이라고도 불렸기 때문.[3] 전근대에는 삼한=삼국으로 계승되었다고 생각했다.[4] 조금 더 정확히는 한민족 생활권 전체이기 때문에 변동이 좀 있다. 대표적으로 고대 요동과 남만주 일대는 삼한의 권역에 들어가지만, 발해 멸망 이후는 한반도권으로 축소된 경향이 있다.[5] 사실 일본에서 직선거리로 제일 가까운 나라는 러시아다. 일본의 쿠릴 열도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홋카이도 네무로시 노삿푸미사키곶(納沙布岬)에서 하보마이 군도까지 약 5 km, 인정할 경우 이투루프 섬에서 우루프 섬까지 약 40 km로, 두 경우 모두 한일 간 최단거리인 부산광역시 외섬에서 쓰시마섬 사오자키 공원(棹崎公園)까지의 42 km보다 짧다. 다만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는 홋카이도는 근대에 와서야 일본에 완전히 편입된 변방이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옛날부터 일본인들이 살아온 규슈와 마주하고 있거니와 문화적으로도 훨씬 차이가 적은 한국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는 할 것이다.[6] 그 외에는 고대부터 내려온 일부 지명, 시설에서 사용하는 정도다.가라쿠니다케(한국악) 가라카미시라기(한신신라)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