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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22:46:28

한의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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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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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립과정3. 입시4. 과정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2조(대학원의 학위과정) 법 제29조제3항에 따라 대학원에 두는 학위과정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다.
2. 전문대학원: 석사학위과정. 다만,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박사학위과정을 둘 수 있으며, 「의료법」 제2조제1항의 의료인 중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대학원(이하 "의학·치의학·한의학전문대학원"이라 한다)의 석사학위과정은 전문학위과정만으로 한다.

韓醫學專門大學院
School of Korean Medicine[1]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또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1992년을 마지막으로 15년이 넘게 한의대가 신설되는 일은 없었으나, 2008년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되면서 전국 12개 한의대 체제가 확립되었다.

한의과대학이 설치되어 있는 원광대학교에도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한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치된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과는 달리, 한의사 양성이 아닌 한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그래서 한의학 전문석사가 아닌 일반 한의학 석사학위를 수여하며, 이곳에서 취득한 학위로는 한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따라서 국내에 한의사를 양성하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은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하나뿐이므로, 이 문서에서는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2. 설립과정

한의계는 긴 세월 동안 서울대에 국립 한의과대학이 설치되기를 기원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초에 의전원, 치전원 체제 도입으로 2004년부터 전국에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최초의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이 논의되었고, 이에 따라 서울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하려 했으나 서울대 측의 교내 반대 의견으로 무산되었다.

서울대 한의전원의 설립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한의계의 목표는 꼭 서울대가 아니라 국립대[2]에 한의학과를 설치하는 것이었기에 2006년 10월에 의과대학을 보유한[3] 전국의 국립대를 대상으로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치를 공모했다. 이에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북대학교, 전남대학교, 강원대학교의 여섯 학교가 신청해서 경상대[4]와 부산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부산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문을 닫았던 동제의학교의 맥을 100여 년만에 잇는 순간이었다.

부산대 한의전원의 정원은 50명으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입학정원이 80명 이상인 경희대, 동국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대전대 한의대에서 각각 입학정원을 각 10%씩 감축해서 부산대에다가 넘긴 것이다. 입학정원은 그 숫자에 비례해서 정교수 머릿수와 지원금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이라면 목숨을 걸고 사수하는 것이다. 그 생때같은 TO를 턱턱 떼어서 주었다는 일화만 봐도 국립대 내 한의학과 신설에 대한 한의학계의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느끼게 된다.

3. 입시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석사과정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본 입시에서는 MDEET 성적[5], 학부 학점(GPA)[6], 토플 또는 텝스 시험 성적에 서류심사와 면접을 본다. 면접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다. 단, 정시 및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석사통합과정에는 면접이 없다.

즉 의전원, 치전원 입시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한의전 입시에 대한 내용은 의학전문대학원 문서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을 참고해도 무방하다. 과거에는 MEET와 DEET시험은 시행 일자가 같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은 의전원, 치전원, 부산대 한의전원 사이에서 소신을 가지고 선택해야 했으나, 2017학년도부터 MEET와 DEET가 MDEET로 통합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한편, 2015학년도 입시부터 부산대 한의전원의 한 학년 정원은 50명 중 절반을 7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하고 있다.

4. 과정

부산대 한의전원은 2015학년도부터 정원 50명 중 25명은 학석사 통합과정(7년)으로 고졸(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한의학과 전문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한의무석사학위를 취득(예정자 포함)하면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학술학위 과정(한의과학과)은 일반 한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5. 기타

앞서 설명했듯 원광대학교에도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있지만 한의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곳이 아니며 이는 의료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간혹 원광대가 일반대학원의 명칭을 '한의학 전문'으로 설치했다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대학원이나 특수대학원이 아닌 전문대학원은 맞다. 교육통계연보에도 한의학 전문대학원은 2곳으로 나와있고, 결정적으로 대학알리미에서 원광대 한의전을 검색해보면 전문대학원으로 분류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전문학위 과정이 없고 평가인증기구의 인증도 없을 뿐이다. 그래서 과정도 학술학위 과정(제3의학과, 한약자원개발학과, 한의정보학과)만 운영하며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는 불가능하다.

이외에 한의과대학이 설치된 학교는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가천대학교, 동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전대학교,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세명대학교, 동신대학교, 상지대학교이다.

6. 관련 문서



[1] 국내 유일의 한의사 양성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는 부산대학교에서 채택한 명칭이다. 일반적인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영문 표기와 달리 Korean Medical School이라고 하지 않음에 주의.[2] 2008년 부산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신설되기 전까지 전국의 한의과대학은 모두 사립대에만 있었다. 학교 숫자가 비슷한 수의과대학건국대학교를 제외하면 모두 국립대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단 이는 축산업 진흥을 위해 국가 정책으로 각 국립대가 수의학과를 설치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3] 양·한방 협진 체제 및 연구 환경을 갖추기 위한 조건이었다.[4] 경남 산청이 한의학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산청에 한의학 전문대학원 전용 캠퍼스 건립을 제안했다. 참고로 경상대는 진주, 창원(산학), 통영에 5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진주시 칠암동의 칠암캠퍼스는 의과대학간호대학을 위한 캠퍼스이다. 이곳에 한의전원을 욱여넣지 않고 새로 캠퍼스 하나와 한방병원을 짓겠다고 한 것.[5] 원칙적으로는 한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에 해당하는 KEET 시험의 성적을 반영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전국에 단 1개밖에 없는 한의전원의 입시를 위해 KEET 시험을 개발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한의전원 설립 당시부터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인 MDEET로 대체하고 있다.[6] 로스쿨과 같이 GPA뿐 아니라 전적대 학벌을 본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퍼져있다. 그러나 로스쿨과는 달리 학벌이나 나이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켜버리지는 않으며, 합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