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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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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입 배경3. 평가
3.1. 부정 의견3.2. 긍정 의견
4. 입학
4.1. 입시 경향4.2. 전형 종류 및 지원 자격4.3. 전형 요소
5. 입학 이후6. 졸업 이후7. 현황
7.1. 운영 중7.2. 폐지7.3. 도입한 적 없음
8. 관련 문서

1. 개요

Medical School[1]
한국에서 의과대학과 함께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줄여서 의전원이라고도 한다. 의학과 본과 4년제 과정을 가르치는 전문대학원으로 커리큘럼은 의과대학과 동일하다. 소속도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본과.

국내에서 처음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개교한 학교는 없고 기존의 의과대학이 전환되어 설치되었다. 2005학년도에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전환을 시작했고 이어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27개 의대들이 뒤따라서 전환했으나 현재는 차의과학대학교가 유일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남아있다.

외국에도 의전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2. 도입 배경

광복 이후로 60여 년간 우리나라의 의사양성 시스템은,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사람이 6년제 의과대학에 입학해서 졸업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었다. 절대 다수의 정원은 대입을 통해 의대에 입학했으며, 소수 배정된 정원이나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모집하는 일반 학과/학부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 문민정부 시기에 대학원 제도 개선 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1996년 교육개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이라고 공식적으로 명명되었다. 국민의 정부 시기 법학전문대학원과 함께 기본계획이 확정되었고, 참여정부 시기인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학사과정 혹은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사람들이 의학에 자신의 전공을 접목시켜 다양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이상적인 목표부터 당시 협상 중이던 한미 FTA로 미국과 경제단일체가 된다면 학제를 맞추면 좋겠다는 외교통상적 이유 등 여러 가지 순기능들이 도입 취지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의과대학 입시를 대학원으로 미루어 학부 입시에 있어서 교육비를 경감시키고자 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정부에서 제안한 BK21 사업 예산 지원, 교수 TO 증원, 수업 위치 변경[2] 등의 유화책에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를 필두로 일부 소수의 의대들이 전환을 시작했고, 2006년 1월 18일에 서울대학교가 정원의 50%를 의전원 인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대의 전환 이후 호응이 이어질 것이라는 참여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거점국립대와 일부 사립대 이외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정부로서는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정원의 절반이라도 좋으니 의전원으로 전환하고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은 이를 BK21 예산 지원과 로스쿨 유치에 참고하겠다라는 유인책으로 로스쿨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을 전환시켰다. 말이 유인책이었지 사실상 협박이었다. BK21도 BK21이지만 무엇보다 사법고시 폐지가 확정된 상황에서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하면 법조인을 양성할 수 없는 대학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점이 학교들에게는 상당한 공포로 작용했다.

결국 2009년에는 전국 41개 의대 중 27개 대학이 의전원 체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인 13개 의대는 학사과정과 대학원 체제를 각 50%씩 섞어 운영했으며, 14개 대학은 끝내 의전원 전환을 거부했다. 의전원 전환을 거부한 대학들 대부분이 로스쿨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낮은, 지방 사립대들이라는 점에서 의전원 전환은 로스쿨과의 세트딜이었다는 것이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다만 경상대, 동국대, 가톨릭대, 가천대, 조선대는 로스쿨 유치에 실패했으며 원광대는 무슨 깡인지 의전원과 치전원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로스쿨을 받는 미스테리한 혜택을 받았는데, 전북에 로스쿨을 인가할만한 유일한 대형 사립대라는 위치를 역이용한 듯 하다.

3. 평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3.1. 부정 의견

의전원 체제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명백히 실패한 제도였는데, 보수적인 의대 교수, 졸업생 및 학교 입장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체제였다.[3] 가장 큰 이유로는 보수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의대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출신인 의과대학 체제가 변화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었다.[4] 이외에도 정량평가 중심으로 선발하던 지방 의전원의 경우 최상위권이었던 의대 신입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보이는 의전원 응시자의 과거 수능 성적 분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초기 우려와 달리 의전원 졸업생의 의사국가고시의 합격률이 의과대학 졸업생에 비해 더 높고 평균 점수도 더 높은 양상을 보이면서 학업역량에 대한 불신은 점차 낮아졌다.출처 : 국회입법조사처 '의학전문대학원 정책전환과 향후 과제'

게다가 의전원 모집 초기에는 경쟁률도 낮았거니와 정성평가 없이 MEET 시험 성적 100% 전형을 걸어놓는 곳도 많았는데, 시대를 잘 탔다면 이 틈을 타서 로또급의 인생역전[5]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공공연히 추후 완전전환이냐 의대회귀냐 결정하겠다는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입시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많았어서 초창기에는 자소서에 부모님 및 친인척 신상정보를 썼던 것이 이후에 상당히 문제가 되었고 2017년부터는 자소서에 부모님 및 친인척의 신상정보를 쓸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이후에도 비리 등으로 큰 파장을 낳았으며 이후 조국 사태로 그 정점을 찍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2009년 6월부터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의견 교환 결과 의전원은 다양한 학문배경을 가진 의사양성, 학생선택권 확대 등의 장점이 있지만 교육기간 2년 연장, 등록금 상승, 군의관 부족 및 이공계 대학원 기피현상[6] 심화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라 얘기가 안 나왔지만, 의전원 입시의 불투명성도 학생들의 불만이었다. 국가에서 관리하다시피하고 온국민이 지켜보는 대입인 일반 의대입시와 다르게 학생선발의 자율성이라는 명분으로 학벌이나 스펙, 그리고 서류심사 등으로 정성평가를 해서 뽑는 학교가 많았는데, 이게 밖에서는 어떻게 점수화하는지 도저히 가늠이 안 되어서 입시설명회와 사례로 추정만 할 뿐이었다. 기어코 한양대에서 의대학장의 아들이 석연치 않은 방식으로 입학해서 뉴스에 나오고 부자가 모두 사퇴, 자퇴했다. 하지만 사실 대입 수시전형과 다를 바 없기에 이런 명분을 대는게 넌센스였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의사양성 학제가 의학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전원과 의대 중 선택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치전원도 동일했다.

치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 치전원 도입 이전에는 많은 학교에서 학사편입도 모집했지만 2020학년도 모집을 끝으로 학사편입을 선발하는 학교가 별로 남지 않게 되었다. 특히 서울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료인력의 배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원의 40%를 편입(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모집)으로 모집했었으며, 2010년까지 추진하고 경과를 살펴본 뒤에 전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2015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시행된 이 특별 학사편입은 기존 의대, 치대로 복귀한 학교들에서의 신입생 모집이 중단된 대신 의전원, 치전원이었다가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기존 의대, 치대 체제로 복귀하면서 체제 축소 여파의 완충을 위해 의무적으로 정원의 30%를 모집하도록 한 특별 학사편입 전형이었다. 학점(GPA), MDEET 시험(2016학년도까지는 의대는 MEET, 치대는 DEET)과 공인영어시험 성적, 서류 및 면접평가로 선발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편입과는 다르게 지원횟수 제한이 있었으며 의대 2곳, 치대 2곳 및 의대와 치대 각각 1곳까지만 지원이 가능했다. 또한 현재 일부 의학과, 치의학과처럼 선 이수과목 조건이 있는 학교도 있었다. 2017학년도 기준으로 의/치전 각각 수시, 정시 1회씩에 학사 편입 의/치대 중 2곳(의대 2곳이든 섞든 상관 없음) 총 6번의 지원이 가능했었다. 의전원, 치전원 폐지 후속대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편입과 다르게 교육부에서 정해 놓았으며 지원횟수 제한이 있었다. 2018학년도에는 의대 22곳, 치대 5곳에서 의대 585명, 치대 96명을 학사편입으로 선발했다. 전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뉘었는데, 기존 수시와 비슷하게 서류와 면접으로 가르는 경우와 MDEET 시험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경우, 학교에서의 자체적인 전공 과목 시험(한양대) 또는 에세이 시험(아주대) 시행 후 면접의 절차였다.

의전원, 치전원 입시와 마찬가지로 특별 학사편입도 인서울 학교들은 정성평가 경향이 있어서 편입시험 성적이 좋거나 학벌, 스펙 등이 필요했으며, MDEET 시험 성적을 안보는 경향이 있었고[7], 지방 사립대들은 정량평가 경향이 있어서 GPA, MDEET, 공인영어 시험 성적이 비교적 유효한 편이었다.

4년 간 의무적으로 특별 학사편입 선발을 시행하도록 한 이후 학사편입을 축소하고 의대, 치대로 복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2019학년도 입시부터는 더 바늘구멍이 되어 버렸다. 이후 2020학년도 모집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의전원 선택 자율화가 정해지자 모든 의대는 이를 의대체제 복귀 허가와 사실상 동의어로 받아들였다.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의전원 체제를 울며 겨자먹기로 채택하고 있었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기 때문이며, 개선위원회의 다양성 운운하는 결론은 칼자루를 쥔 교육부와 정권의 체면을 살려 주기 위한 외교적 수사에 불과한 것이다. 실제로 2011년 9월 발표된 의전원 정원조정 결과, 전국 41개 의대 중 36개 학교가 의대 체제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의전원을 선택한 학교는 건국대, 동국대, 강원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5개교에 불과했다. 중간에 의전원을 선택했던 가천대가 의대로, 의대를 선택했던 차의과학대가 의전원으로 결정을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차의과학대의 경우 애초에 의대로 돌아간다고 했으나 의대 시절보다 전원 전액장학금이라는 제도로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의대 시절보다 괜찮은 인재들을 얻고 있다는 판단하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는 차의과대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의대로 복귀했고, 정부에서 메디컬 계열 학과/학부의 예과 2년+본과 4년 의무조항을 폐지한만큼, 의대로의 복귀에 고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선때 많은 후보들이 의전원, 치전원 폐지는 물론, 현재 문제가 많은 로스쿨 폐지와 사법고시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2013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정원의 절반 정도[8]를 고졸(예정)자로 선발하던 학교들인 동국대가 2016년 6월[9], 제주대가 2017년 3월[10], 강원대가 2019년 3월[11], 건국대가 2020년 12월에[12] 의과대학으로 복귀를 선언했고, 현재는 차의과학대학교가 유일한 의전원으로 남게 되었다.

그외 다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3.2. 긍정 의견


이러한 장점은 2024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 사태 이후에 재조명되고 있다.

4. 입학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고등교육법 제33조 제3항에 규정된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지원 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학사과정 졸업자라면 합격 후 일정기간 안에 학부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 졸업요건이 맞지 않아 졸업하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의전원 합격이 취소된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이렇게 해서 입시를 다시 준비하게 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은 졸업요건을 반드시 확인하자.

다른 대학원 입시와 다른 차별점으로는 해당 입시 전용으로 로스쿨의 LEET 시험과 비슷하게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시험을 개발해서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부터는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시험으로 통합되었다. 대입에서의 수능과 비슷한 위치다.

아래 적힌 내용들의 대부분은 과거의 이야기이고 현재 기준으로 보면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4.1. 입시 경향

현재 의전원이 차의과대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입시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유를 몇가지 말해보자면, 일단 수험생풀 자체가 고등학교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만 모아놓은 특정 학교의 학과/학부에서, 그 안에서도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전적대 학벌이 매우 높거나, 전공 과목이 MDEET 시험에 유리한 생물, 화학 관련 학과/학부 출신이 대다수이며 아이비리그를 거쳐온 이들도 매우 많았다. 만점에 가까운 GPA를 쌓고 각종 스펙(SCI급 논문, 수상실적, 봉사활동, 특허발명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이들이 바글대며 입시가 채 정착되지 않은 의전원 초창기에는 본인이 성에 차지 않다고 판단하는 학교의 의전원의 경우 진학을 꺼리는 경향을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차라리 장수를 해서 원하는 의전원 진학을 시도하거나 차라리 아예 진학하지 않겠다는 반응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결국 의전원들도 의대로 복귀하고 있어서 결국 아무 곳이라도 붙기만 하면 가려고 하게 되었다.

또 이들이 한정된 정원에 몰리다 보니 장수생들이 의외로 누적된다는 부분도 있었다. 지원자도 정원이 주는 만큼(보단 적지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정원이 축소되기 이전의 2014년도, 2013년도 입시 등도 경쟁률이나 스펙 등에서 2015년 시점의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차이라면 2015년보다 조금 덜 혼란스러웠고, 의전원과 의대를 주로 병행하던 인서울 의대들이 학사편입으로 바뀌면서 정원이 약간씩 줄었다는 점 정도다.

한국 사회의 관심과 견제를 집중받는 학사과정 신입학과는 다르게 로스쿨처럼 학교 자율에 맡기는 부분이 많아 주관성이 큰 면접이라든가 입시가 불투명한 것[23]도 입시의 난이도를 대폭 올리는 요소다. 학교마다 뽑고자 하는 성격의 학생들이 있고 지역안배도 한다. 여기에 서류전형이 있는 학교는 말 그대로 깜깜이. 학교 입시설명회, 이전년도 합격생 양상,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돈도 돈이고 무언가 확실치도 않다. 근데 지원가능한 학교는 수시, 정시 단 한 번뿐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정량요소인 MDEET 시험 성적, GPA, 공인영어 시험 성적도 삼박자를 갖춰야 하는데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학사과정 신입학 입시처럼 주어진 범위 안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대로 관리가 가능한 시험들이 아니라, 광범위한 범위에 상당한 난이도에서 점수를 최대한 쌓아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심적부담이 높다. 이 중 하나에서 나가 떨어지면 입시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다른 것은 어떻게 하더라도 공인영어 시험 성적의 경우 아이비리그 출신의 유학파들이 매우 유리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다른 시험에 비해 최소 중고등학교를 해외에서 다닌 유학파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출신들도 불합격 사례들도 꽤 있다. 아마도 논문이나 MDEET 시험 성적, 다른 스펙이 부족했던 걸로 보인다. 합격자 대부분 SKY 출신들이 많이 보인다.

현재 차의과학대 의전원이 유일한 의전원으로 남은 상황에서 입시 난이도는 살인적인 수준이라는 평이다. 특정 학교들의 학과/학부별 수석에 가까운 GPA, 논문 실적, 면접 등이 요구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은 의전원이 한 곳만 남았기에 서류 스펙부터 논문 실적이 있는 석박사도 흔하므로 사실상 논문 실적이 없다면 어렵다. 그렇기에 논문 쓸 실력이 없다면 차라리 그냥 의대를 가는게 더 빠르게 합격하는 방법이다.

4.2. 전형 종류 및 지원 자격

현재 유일한 의전원인 차의과대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하고 대부분의 전형요소를 반영한다. 공통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자 또는 학점은행제, 독학사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생물학 및 화학 분야 과목에서 각 3학점 이상을 이수했어야 하고, MDEET 시험과 원서접수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응시한 공인영어시험 성적(토익 900점, 토플 105점, 텝스(뉴텝스) 370점 이상 중 하나), 외국 대학 졸업자와 외국인은 KBS 한국어농력시험 4-급 또는 토픽 4급 성적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4.3. 전형 요소

보통 1단계에서 2~5배수를 MDEET 시험(통합 이전에는 MEET) 점수, 대학교 평점(GPA), 영어 자격시험 점수(주로 TOEIC,TEPS), 서류심사 점수, 봉사활동 이력 등이 들어가고, 2단계에서 자체 시험이나 면접을 실시한다. 이전에는 수시와 정시를 나누어 수시 전형은 보통 6월에, 정시 전형은 10월 정도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통합해 8월에 접수해 12월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는 MEET 점수를 최저 기준으로만 사용하는 경향이, 정시에서는 MEET를 점수화시켜 반영하는 경향이 있었다.

5. 입학 이후

의학과 본과 4년으로 진행된다. 즉, 의대 편입생과 동일하다.

심지어 의사들 사이에서는 편의상 의대라고 말하기도 하며, 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현재는 차의과대 한곳을 제외한 모든 의전원이 폐지되어서, 의사들 사이에서도 그냥 의대라고 부른다.

완전 전환과 병행을 막론하고 의전원 도입 초창기에는 의대 출신은 선배 입장에서 동아리 명맥이 끊긴걸 아쉬워했다고 한다. 의예과는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과(의학과) 진학 이후로는 압도적인 공부량 때문에 너무 바빠져서 동아리 활동이 중지되는 경향이 있다. 예과생은 없고 본과생들밖에 없는 의전원 체제에서는 당연히 동아리 자체가 파행 운영될 수 밖에 없었다.

6. 졸업 이후

의전원 졸업을 하면 의학사가 아닌 의무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일반대학원인 의학대학원 졸업 후 따는 의학 석사와는 다르다. 의사 국가시험 합격을 하면 의대 졸업생과 동일하게 의사 면허증을 얻는다.

좋은 병원, 좋은 과를 가려면 성적부터 잘 받아놔야 한다. 그렇기에 학사과정 졸업 이후 의전원 내에서의 학업 성적이 매우 중요해진다. 의전원 성적이 수련 병원을 고르는 핵심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의전원 성적은 100% 상대평가로 매겨진다. 다만 수련 병원을 정할 때 의전원생의 출신 학과/학부명+성적은 고려하지 않으며 서류도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 의대생들도 당연히 본과 4년 성적이 핵심이다.(현재는 위에서 말했듯 예과 2년+본과 4년 의무조항이 폐지되어서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다.) 물론 욕심이 없다면 학점이 중요하진 않다.

현재는 의미가 없지만 당연히 의사로서의 출신학교는 학과가 아닌 의전원의 교명이 중요했다. 학사과정 교명은 사실상 사문화. 일반 학과/학부의 경우는 교명이 평생 따라다니는데, 의전원 출신자만큼은 학사과정 시절 교명이 거의 묻힌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의사 소개 프로필에서도 학사과정 시절 교명은 학교를 막론하고 적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의전원 졸업생이 출신 의전원이 아닌 출신 학교 이름으로 의원을 개원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잘못된 행위이다. 의사면허가 학부 졸업장이 아닌 의전원 졸업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외부에서 의사로서의 출신교명을 묻는다면 의전원 교명으로만 답해야 한다.

7. 현황

7.1. 운영 중

7.2. 폐지

숫자는 모집한 학년도이며, 입시는 학년도의 바로 전해부터 학년도가 시작하는 3월 이전까지 진행됐다. 50~60% 모집하는 경우에는 병행체제였으며 예과(기존 의과대학의 2년 과정) 정원은 2년전 학년도에 총정원에서 의전원 정원을 제외한만큼 학사과정 입시에서 선발했다.

7.3. 도입한 적 없음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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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여서 Med school이라고 많이 부른다.[2]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실제로 서울병원 신축 이후 서울에서 이론수업을 진행했다.[3] 문과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법대의 경우에는 로스쿨이 수많은 진통 끝에 안착을 하긴 했지만, 이것은 사법고시를 폐지하고 오로지 로스쿨 졸업자만이 변호사시험을 통과해야만 법조인이 될 자격이 있다라고 일원화시켜서 강력한 제한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물론 로스쿨도 문제가 많으며 자세한 것은 법학전문대학원/비판을 참조하면 된다.[4] 실제 서울대의 경우 이미 약 40명 가량을 수능이 아닌 편입을 통해 선발하고 있었으며, 의전원 전환에 대해서도 선발방식은 의전원과 비슷하지만 의과대학 체제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학사편입을 강력히 요구했다.#[5] 의사가 되면 인생이 역전된다는 인식을 없애려는 정책시도가 그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6]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어지간한 생물 전공자라면 MDEET(통합 전에는 MEET, DEET), 약대시험인 PEET 시험을 안 쑤셔보는 이가 없을 정도였으며 의전원이 도입된 후에는 생명관련 학과에 대한 인기와 경쟁률이 치솟게 되었다. 이후 의전원 제도가 사실상 사라진 현재에는 이러한 인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7] 한양대의 경우 모집요강에 대놓고 MDEET 시험 성적은 참고하지 않는다고 해놨었다.[8] 첫 해에는 십수 명만 모집했으나, 이듬해부터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정원의 절반을 모집했다.[9] 2012년까지 의전원과 의과대학을 병행했다가 2013학년도부터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았지만 다시 2016년에 의과대학으로 복귀를 결정해서 2017년(2018학년도)부터 다시 의예과로 신입생을 모집, 2018년(2019학년도)까지만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했다.[10] 2019년(2020학년도)까지만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했다.[11] 2021년(2022학년도)까지만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했다.[12] 의전원 수업을 서울캠퍼스가 아닌 충주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후 의과대학 복귀가 결정되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22, 2023학년도에 의전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각각 40명씩 사전선발하고,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 의예과 신입생으로 4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편입생 모집도 같이 시작했다.[13] 이렇듯, 전문의가 되기까지 미필자는 대학 4년 + 의전원 4년 + 인턴 1년 + 레지던트 3~4년 + 군대 3년까지 최소 15년이 소모된다는 얘기다. 참고로 요즈음 내과 쪽부터 분과전문의제도가 도입되고 있는데 이 경우 1~2년이 추가로 들어간다.[14] 의과대학은 남학생의 비율이 많고, 의학전문대학원은 여학생의 비율이 많다. 심지어 의학전문대학원 남학생들은 대부분 학부 졸업전에 이미 대부분이 군복무를 완료한다. 대학 졸업하고 미필이면 입대 영장 날아오고, 군 복무 하고 왔더니 의전원이 의대로 전환되어 사라져서 진학 준비할 시간자체가 남자는 의전원에 진학에 불리한 편이었다.[15] 실제로 차질이 생겼다. 공중보건의의 경우 특히 수도권 지역 배치 철회(이건 사실 맞는 방침이지만), 2인 이상 배치지역의 배치수 축소 등이 현실이 되었다. 군의관의 경우 신체등위 4급이나 인턴과정을 포기하는 사람까지 전부 군의관으로 데려가는 상황.[16] 이 문제는 약대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여 종전 시험을 통한 편입학에서 현 정시나 수시를 이용한 입학 제도로 바뀌었다.[17] 자연대나 공대 출신의 우수 학생들을 싹쓸이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자연대나 공대에 들어와서 수업을 듣고 4학년 때 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다음 의전원으로 가는 것. 때문에 자연대나 공대의 대학원 지원율이 크게 줄어서 교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의대체제라면 애초에 의대가려고 계속 대입을 도전하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공대를 가든지 할텐데 의전원 체제가 되니 의대를 안가고 공대를 가서 성적 관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받은 이후 의전에 입학하는 것. 만약에 의대체제라면 그 학생은 공대를 가지 않고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의대를 갔고 다른 공대에 꿈이 있는 공대에 갔을테니 자연대나 공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의전원으로 가버리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로 인해 의대 부활의 계기가 되었다.[18] 실제 약대 6년제 전환 목적 중 하나라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19] 당장 의대 정원이 반토막이상 날아갔으니 기존 인서울 의과대학에 진학할 성적을 얻은 학생이 지방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지방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얻은 학생은 의과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었다.[20] 의전원 2년 → 박사 3년 → 의전원 2년.[21] 학사 3년 → 의전원 4년.[22] 마찬가지로 이공계의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신체적 하자로 현역병이 되지 못하지만 단지 현역출신과의 사회진출상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사회활동을 제약시켜야 한다는 되도않는 궤변만으로 사회복무요원 전부 이 점은 동일하다.[23] 재학생 실력이 모자라다든지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든지의 얘기보다 이러한 점을 들어 의전원제도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입시 비리가 있었던 적도 있기 때문이다. #[24] 수시에서 각각 1개 학교씩, 정시에서 각각 1개 학교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