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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 Medical 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MDEET)한문: 醫齒醫學敎育入門檢査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강릉원주대학교 치의학과,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학사편입에 활용되는 시험으로 출제기관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협의회이다. 2016학년도 이전에는 의전원용인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전원용인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따로였으나 2017학년도부터 통합되었다. 한의학교육입문검사(KEET)는 한의학과 입시에 MDEET를 활용하는 학교가 부산대 한의전원과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밖에 없는 관계로 개발하지 않아서 이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부산대 한의전원은 KEET를 반영한다면서 이를 사실상 MDEET에 위임하고 있다. 전북대 치의학과도 2020학년도까지 편입생 모집때 이 시험의 성적을 활용했으며 의전원, 치전원이었다가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기존 의대, 치대 체제로 복귀하면서 축소 여파의 완충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실시했던 의무적으로 정원의 30%를 모집하도록 한 특별 학사편입 전형은 법적인 반영 의무가 없지만, 반영한 학교가 많았다.
통합시행 공지는 2015년 3월에 되었으며, 2016학년도 입시 본고사 시행 전에 공지되었다. 첫 통합시행 전 2016년 3월에 예비고사를 진행했다.
따로 시행했을때는 시험 날짜가 똑같은 관계로 의전원, 치전원 중 어디로 진학할지를 시험 원서접수 전에 정해야 했었다. 통합 이후에는 어디에 지원할지를 시험 응시 이후에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처음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했으나 2011학년도 시험을 마지막으로 출제권한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협의회로 넘겼는데 초창기 시험의 특징으로는 언어추론이 있었다. 외형적으로는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이나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파트와 유사하지만, 시험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2020년대 이후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이나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영역에 버금갈 정도로 추론의 비중이 매우 높았었다. 출제기관 변경으로 인해 2012년 예비시험에서는 아주 지엽적인 지식형 문제로 도배하면서 출제 스타일을 변경할 것처럼 보였지만 해가 지날수록 2012년 이전의 문제 방식과 비슷하게 출제하기 시작해 지금은 지식형은 지식형대로 추론은 추론대로 기상천외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의전원, 치전원이 4곳만 제외하고 기존의 의대, 치대 체제로 복귀하면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협의회에 이 시험의 존치 여부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결국 협의회는 2021년 1월 공지를 통해 시험 제도가 앞으로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예과 2년+본과 4년 체제 의무조항이 없어짐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제를 운영할수 있게되고 부산대 치전원도 치대 복귀를 결정하고, 강릉원주대도 강원대와 통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시험의 성적을 활용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됨에 따라 차의과대 의전원, 서울대, 전남대 치전원, 부산대 한의전원과 이 시험의 존폐 여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서울대, 전남대 치전원은 MDEET 반영비율이 매우 낮아 사실상 다른 요소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시험의 성적이 제대로 활용되는 경우는 차의과대 의전원, 부산대 한의전원 입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편입 뿐이라고 봐도 된다.
2. 일정
매년 6월 초에서 중순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8월 중 하루에 시험을 본다.[1] 시험장은 각 지구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울(강남), 서울(강북), 부산, 광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지역의 학교 건물을 이용한다. 응시료는 25만원.LEET는 그 다음주에 시험을 치른다. 원래는 같은 날 시행되었으나 시험장 포화로 인해 2017학년도 입시부터 1주 차이를 두고 시행되었다.
3. 응시자격
고등교육법 제33조 제3항에 규정된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한한다.즉, 졸업생과 응시한 이듬해의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점은행제나 독학사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말한다. 이 졸업예정자가 학점 이수가 미달이거나 징계 등으로 졸업이 안되면 원서를 넣어도 합격이 가차없이 취소된다. 실제 사례가 있다.
실수로 합격하는 경우 문제 없는 것처럼 학교를 다닐 수도 있는데, 졸업 때 졸업 심사를 보다가 발견해서 입학 취소로 지난 몇 년을 날리는 수도 있다. 이것도 실제 사례가 있다.
4. 특징
4.1. 시험 시간표 및 기본 특징
MDEET는 1교시 자연과학I(자1, 생명과학), 2교시 자연과학II(자2, 일반화학과 유기화학)으로 나뉜다. 2013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부터 언어추론 영역이 폐지되었다. 자2의 경우 앞의 20문항이 일반화학, 뒤의 10문항이 유기화학이다.|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간표 | |||||
| <colbgcolor=#eee,#000> 교시 | 시험 영역 | 시험 시간 | 문항 수 | 비고 | |
| 입실 완료 시간 | ~08:30 | ||||
| 1 | 자연과학Ⅰ(생명과학) | 09:00~10:15 (75분) | 30 | 의학/치의학(공통) | |
| 휴식 | 10:15~10:35 (20분) | ||||
| 입실 완료 시간 | ~10:35 | ||||
| 2 | 자연과학Ⅱ(일반화학과 유기화학) | 10:45~12:00 (75분) | 30 | ||
- 문제 유형: 문제지는 한 가지 형태로 제작되어 수험번호 끝자리 수의 홀수, 짝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형태의 문제지를 배부함.
- 문항 형태: 5지선다형
- 기출 문항 활용 여부: 중요 개념 또는 핵심적인 내용의 경우 기출 문항이라 하더라도 계속 출제될 수 있음.
- 문항 배점: 3점 문항과 5점 문항에는 배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4점 문항에는 배점 표시가 없다. 과목당 만점은 120점 만점이다. 각 배점별 문항의 수가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지만, 4점 문항이 대략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4.2. 출제 기본 방향 및 범위
-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의 모든 영역은 의,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각 영역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측정한다.
-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이나 개념은 각 영역의 기본이 되고 핵심적인 것을 위주로 출제한다.
생명과학 출제 범위 화학 출제 범위 일반화학 유기화학
– 탄수화물, 지질 및 질소대사
3) 유전 현상과 유전의 분자적 특성(고찰)
– 유전자와 염색체 구조, 유전자 발현 및 조절
– 단백질 합성 및 이동
4) 생명체의 방어 기작
– 면역학을 중심으로
5) 동물 생리(순환, 호흡, 배설, 내분비, 생식과 발생, 신경 전달)
6) 원핵세포와 바이러스의 특성과 생장 ||1) 원자구조와 주기적 성질
2) 화학 결합과 분자 구조
3) 기체・액체・고체・용액
4) 산화와 환원/전기 화학
5) 산과 염기
6) 반응 속도와 화학 평형
7) 열화학
8) 전이 금속과 배위 화합물
9) 일반화학 실험 ||1) 결합과 구조(유기물 명명법, 결합 에너지, 분자 결합 및 구조)
2) 입체화학(구조 이성질체와 입체 이성질체),
3) 작용기의 물리적 성질(끓는점과 녹는점, 용해도, 산성도 및 염기성도)
4) 작용기의 화학적 성질(작용기의 합성과 반응)
* 복잡한 유기합성 반응(3단계 이상)/고분자 화학/유기화학 실험 등은 출제 범위 미포함. ||
4.3. 문항 변동 사항
2017학년도 이전 : 유기화학 분량 많음, MEET는 통계학 3문제 포함.[2][3]2017학년도 이후 : 통계학, 물리학 폐지, 생물학에서 중요 범위만 출제[4], 화학에서 복잡한 유기화학 반응은 출제되지 않음, 문항수 축소.(자1: 40문항→30문항, 자2: 45문항→30문항.)
MEET, DEET가 MDEET로 통합되면서 식물, 생태, 분류, 진화, 혹은 식/생/분/진이라는 파트가 나오지 않으며 물리는 없어지는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단 MDEET에서 자1(생물 30문제), 자2(화학 30문제)가 현재 출제되는 상황인데 예전에는 자1은 생물학, 자2는 물리 및 화학(MEET는 통계학 포함)이지만 2017학년도 이후부터는 자1에서 생물학 중 일부 중요한 범위만 출제하고 자2는 물리(와 통계)를 삭제, 심지어 유기화학도 복잡한 반응은 다 폐지시켰다. 이는 의전원 체제에서 기존 의대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 MEET 시절에는 원점수 총점의 55% 정도를 득점하면 하위권 의전원 합격이 가능했으며, 전국 수석의 경우 원점수 총점의 85% 정도였지만, MDEET 통합 이후에는 대체로 총점의 80%대 후반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결국 위와 같은 변화의 총평은 이전보단 조금 쉬워졌고, 그만큼 커트라인이 매우 촘촘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5. 여담
- 차의과대 의전원, 서울대, 전남대 치전원 입시는 MDEET 점수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점(GPA), 공인영어시험 성적, 서류심사 점수도 들어가며 이후에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수시는 보통 6월에, 정시 전형은 10월 정도에 시작한다. 과거에 수시는 MDEET 점수를 최저 기준으로만 사용하는 경향이, 정시는 MDEET를 점수화해 반영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는 학교들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 과거 약대가 편입학으로만 학생을 모집하던 시절, 당시 약대 편입 시험인 PEET와 복수응시를 막으려 응시날을 똑같이 맞춰 무조건 하나만 응시 가능하게 했었다. 즉, 원서 접수는 동시에 가능하나 응시날짜가 동일해 실제로는 동시 응시가 불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운영했었다. 그래서 PEET 응시 후에 의전원, 치전원을 도전할시엔 미반영 학사편입 준비만 가능했었다. 이러한 이유와 함께 응시과목도 비슷해서 비교가 많이 되곤 했는데 자세한 비교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문서를 참조. 2023학년도를 마지막으로 PEET가 폐지되고 약대도 일반적인 모집방식으로 바뀌어서 이러한 비교도 이제 다 옛말이다.
- 자2 시험은 대체로 공부하면 공부하는 만큼 점수가 나온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자1은 출제경향을 매년 갈아엎기 때문에 변수가 크다. 고로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 수능이 난이도 자체는 상대적으로 쉬우나 제한시간 내에 다 맞혀야 하는 압박이라면, MDEET는 다 맞혀야한단 압박은 없지만 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난이도의 문제들을 멘탈을 부여잡고 전략적으로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 최대한 점수를 내야한단 압박이라는 차이가 있다. 오죽하면 30문제 중 6~7개를 틀려도 백분위가 99를 넘는(!) 경우가 생길 정도. MDEET 자2는 이전보다 난이도가 급락했으며, 이 영역은 편입 시험에서의 편입수학처럼 모두 맞아야 본전이다. 그러던 중에 2023학년도 MDEET 일반화학에서 난이도로 응시자들의 뒤통수를 씨게 후려갈겼다.(...)
하지만 MDEET의 비중이 매우 낮아져서 딱히 뒤통수라고 해봤자 실질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다는 건 안비밀
- 2014학년도 시험에서는 식물생리학과 분류학 페스티벌을 보여주면서 불쇼를 펼쳤고, 2015학년도 시험에서는 따끈따끈한 논문 실험 정보와 데이터들을 그대로 들고 오면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출제기관이 바뀐 2012학년도부터 추론에서 암기로 많이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어떤 방식의 문제가 출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2016학년도 시험에서는 한 페이지에 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는 등 지문 길이의 압박과 함께 추론 파티가 열려 천하제일 찍기대회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