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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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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장미
Mild Red
(#DE4A55)
Red
(#FF0000)

1. 개요2. 특징3. 역사4. 상징성
4.1. 중국과 빨강
5. 일상에서의 빨강6. 언어별 명칭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기본적인 의 하나.

2. 특징

가시광선을 구성하는 색깔 중 파장이 가장 긴 약 630~750nm 대역의 색으로, 다른 빛의 삼원색인 녹색, 파랑보다 더 시인성이 높은 색이다.[1] 인간의 눈을 구성하는 시세포 가운데 색을 감지하는 원추세포는 장파장 감지 세포가 약 4할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단, 어두운 곳에서는 단파장인 초록~파랑이 더 시인성이 높아진다.[2]

밝은 곳에서 빨강과 파랑을 보면 빨간색이 파란색보다 더 밝게 보인다. 하지만 어두운 곳[3]에서는 빨간색이 파란색보다 더 어둡게 보인다. 왜냐하면 간상세포는 498nm의 빛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거기에 더 가까운 파란색 빛에 더 반응하기 때문, 참고로 498nm의 빛은 민트색이다. 이를 푸르키녜 효과라고 한다.

파장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가 직사광선의 자외선 같은 높은 파장의 빛을 많이 흡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빨간 염료는 다른 색상에 비해 광분해가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광분해란 염료에 포함된 색소체라는 빛을 흡수하는 화합물이 빛을 받으면 화학적으로 변화하거나 파괴되는 현상이다. 빨간 색상의 페인트 또는 도색은 짧은 파장의 높은 에너지를 가진 빛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다른 색상보다 변색이 잘 일어난다. 오래된 경고문의 빨간 경고 문구가 다른 글씨에 비해 흐릿하게 보이거나 극단적으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염료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코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염료와 함께 있는 다른 분자들도 광분해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간이나 영장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이다. 인간이나 영장류가 붉은색을 볼 수 있는 시각 체계를 가지게 된 건 나무 열매를 찾기 위해서라는 이론이 있다.

인간이 빨간색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진화론을 뒷받침 하는 증거다. 분자생물학에 기반한 유전자 단위 분석에 따르면 약 3000만년 전 어떤 영장류의 초록색을 감지하는 유전자가 유전자 중복(gene duplication) 돌연변이를 일으켜 염색체의 일부 구간이 중복되어 복제되는 일이 발생한다. 결과론적으로 이러한 돌연변이는 빨간색을 감지할 수 있는 원뿔세포를 자라나게 해 해당 개체는 빨간색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 포유류가 빨간색을 보지 못하는데도 인류가 특별히 빨간색 계통 색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생존에 분명 유리한 자연 선택의 결과다.

고양이초록색과 파란색은 보이지만 빨간색, 주황색, 갈색 등등의 적색 계열은 전혀 안 보인다. 하지만, 고양이는 주로 시각보다 후각이나 미각으로 물체를 비롯한 먹이를 구분하기 때문에 별다른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투우에 사용하는 천이 붉은색 계통이라 가 이 색을 보면 흥분하여 돌진한다는 잘못된 지식이 퍼지기도 하였다. 소는 사실 색맹이며 천의 흔들거림에 반응하는 것이고 붉은색을 쓰는 이유는 소가 아니라 관중인 인간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것이다. 피를 가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다.

난색(暖色(Warm Color)-따뜻한 색, 빨강, 주황, 노랑 등) 중의 대표색이며, HSB 색도에서 기준점이 되는 색이기도 하다.

CMYK 인쇄에서 C0 M100 Y100 K0으로 만든 빨간색을 인쇄업계에서는 '금홍색'이라고 부른다.

신장개업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빨간 속옷을 사 입으면 운수대통한다는 속설을 누군가가 퍼뜨렸고 다른 지방에서도 유명해졌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개장 때 빨간 내복에 관련한 것이 전국구급 뉴스를 탄 적도 있다. 관련 기사 이와 관련해서 백화점 측에서도 밝히는 배경에는 '원래 동남해안에는 배가 돌아올 때 만선의 의미로 붉은 돛을 달았고, 그에 길상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 개점한 옷가게에서 붉은 색 옷을 사면 운이 좋다는 식의 이야기가 퍼져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월급을 처음타면 부모님에게 붉은 내의를 사드리던 과거부터의 풍습'[4]과 연계해서 백화점이 개점으로 홍보했고 이게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

딸기우유나 소시지 등의 붉은빛을 띤 식품들의 이 색을 내기 위한 식용색소로는 보통 패각충에 속하는 연지벌레에서 추출된 붉은 색소가 사용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원재료가 벌레인지라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이 식품에 연지벌레의 색소를 이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붉은색 중에서도 특히 프라모델, 피규어 등에 사용되는 메탈릭 레드 도료PVC같은 소재 위에 도색되었을 경우, 변색되는 일이 유독 잦다. 특히 유명한 케이스가 핫토이아이언맨 시리즈.

삼성 갤럭시 시리즈 모델은 갤럭시 S6 엣지(SM-S925)[5]를 제외한 기종에서 출시된 레드 색상의 경우에는 SKT 한정에 타 통신사에서 개통이 불가능했다. 갤럭시 S8 버건디레드 색상은 SKT 전용이 아닌 대한민국 이동통신 3사(SKT, KT, LG U+) 개통으로 출시되면서 SKT만의 전용 색상 출시는 깨지게 되었다. 피처폰인 삼성 마스터도 와인 레드 색상이 SM-B510S 전용으로 출시되었다. 노트10, S20, 노트20은 레드가 오히려 KT 한정으로 나왔고 SKT 한정 색상은 블루였다. S21, S22의 레드 색상은 자급제 한정으로 출시됐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빨강은 1번 플레이어의 색이기도 하다. 맵에디터로 보면 1번 플레이어의 색이 빨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정상 테란저그의 빨간색은 집단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력의 상징색으로, 테란은 코랄의 후예들테란 자치령이, 프로토스는 대의회 직속인 아라 부족이, 저그는 다고스가 이끌던 티아마트 무리가 붉은색을 사용한다. 또한 아몬이나 아크튜러스 멩스크등 악역들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프로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다. 게임이 시작되고 유닛 컬러를 확인한 뒤 붉은색이면 왠지 모르게 이길 것 같은 느낌마저 들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출시 이후 몇 년간 떠돈 루머인 '붉은 색 최강론'에 따른 것을 추정된다. 경기 초반 동일 종족의 동일 유닛이 1:1로 붙었을 때 유난히 붉은 컬러의 유닛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생겨났다. 다만 가끔 유즈맵에서 주인장이 자리잡는 빨간색 1번 플레이어 자리를 사기로 만들어 놓는 방장 사기맵을 만들어 다른 플레이어들을 엿먹이는 경우는 있다. 아예 그것을 컨셉으로 잡은 유즈맵도 있을 정도.

2인용이 되는 오락실 게임에서 1플레이어를 상징하는 색깔로 자주 쓰였으나, 1980년대 말 이후로 1P=파란색으로 역전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동양 게임에서는 빨강을 여전히 주인공으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6] 서양 게임을 자주 플레이한 게이머는 빨간색 주인공이, 그 반대는 파란색 주인공이 매우 낯설어 보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축제, 운동회 등에서 마을을 동서로 나누었을 때 오행에 맞추어 청백전을 하지만 일본은 겐페이 합전[7] 이후의 전통으로 '홍백전'을 한다. NHK 홍백가합전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에서도 홍백전을 했다.

대영제국 최전성 시기의 영국군을 흔히 Redcoat라 불렀으며 이들이 선봉으로 참여한 전선을 씬 레드 라인이라고 했다. 전열보병 문서에도 서술되었듯 당시에 주로 쓰이던 진형이 선형진이고 17세기 후반~19세기 후반의 영국군 제식복장이 베네치안 레드로 염색한 복장이 주력이었기 때문이다. 단 부대에 따라서는 붉은색이 아닌 다른 색상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예전에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을 홍인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으나, 단어가 가지는 인종 차별적 뉘앙스로 인해 현대에 와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오히려 백인들이 그 특유의 혈색으로 인해 피부가 붉은색을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색인종을 향한 차별적 시선을 비꼬기 위해 백인을 '홍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역사


옛날에는 붉은 염료가 비쌌으므로[8] 주로 지체 높은 귀족 또는 왕족 계층 같은 높은 사람들이 입는 옷의 색이었다. 동양에서는 가장 고귀한 황색에 이어 두 번째로 고귀한 색이며 서양에서는 가장 고귀한 자주색에 이어 역시 두 번째로 고귀한 색으로 여겨졌다. 동양은 음양오행설에서 중앙을 상징하는 황색이 황제의 색이고, 붉은색은 그 다음으로 군주의 색을 상징한다.[9] 서양에서는 가장 비싼 보라색(자주색. Purple)이 황제의 색이고 그 다음으로 비싼 붉은색이 귀족/왕족의 색이 되었다.

옛 문학 작품이나 이에 관련된 연극에서 높으신 분들이 대개 빨간 비단옷을 입고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로마에서 (공화국과 제국을 막론하고) 원로원 의원만이 토가에 빨간 단을 댈 수 있었고 군단에서 빨간 망토는 군단장만이 입는 것이었다.[10] 특히 1453년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티리언 퍼플의 수입망이 제한되자 왕실과 추기경을 상징하는 색이 되기도 하였다. 한국 사극 중 조선시대 사극을 봐도 당상관들이 빨강 관복을 입는 경우가 많이 나왔고 고려 사극에서는 중간 관리들이 빨강 관복을 입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4.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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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의 색상이어서 "따뜻함", 더 나아가서는 "뜨거움"을 상징한다. "온기" 내지는 "열기"를 표현하는 온화한 색상은 십중팔구 빨강 계통의 따스한 난색 계열 색상이다.[11]

출혈이 연상되어 유혈사태 등의 폭력과 잔인 및 희생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하는 반면 마찬가지로 혈액이나 심장이라는 의 기운과 결부되어서 생명, 정열, 열혈, 혈기, 다혈질, 사랑 등의 상징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동물적 본능을 일깨우는 색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성별 중 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12] 홍일점이라는 말이 그 예. 반대 개념인 남자의 경우에는 청일점.[13]

또 빨강은 공산주의사회주의, 진보주의, 혁명, 좌파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하는 색이다.[14] 다만 특이하게도 역사적인 이유로 몇몇 보수정당들의 상징색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공화당과 한국의 국민의힘, 일본의 자유민주당이 상징색으로 빨강이 사용된다. 과거 나치즘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색도 빨강이었다.

빨강 자체는 16세기부터 '코뮌'의 색으로 쓰이긴 했었다. 빨강이 사회주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은 1871년, 파리 코뮌이 성립된 이후다. 프랑스 대혁명 때도 붉은 깃발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당시 프랑스인들이 혁명의 상징으로 여긴 것은 자유, 평등, 박애를 의미하는 삼색이었다. 꼬뮌의 붉은 깃발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주도로 1867년 결성된 제1차 인터내셔널을 통해 국제 노동계급 운동의 상징으로 채택됐다. 이 때부터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하면 붉은 깃발을 떠올리는 전통이 시작됐다. 하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 붉은 깃발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심어준 것은 50년이 지나 러시아에서 일어난 볼셰비키 혁명이다. 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탄생한 노동자 국가는 온통 붉은 것들 일색이었다. 붉은 깃발, 붉은 별, 붉은 군대 심지어는 붉은 광장까지. 자본주의 국가의 적색알레르기도 이 때 시작됐다.[15]

적색은 노동운동의 상징이기도 하다. 1834년 프랑스 리옹에서 비단 직조공들이 봉기 했을 때 붉은 깃발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라틴 아메리카나 아시아에서 노동운동이 붉은 색을 선호하는 것은 사회주의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일찍이 기독교계 노동운동이 발달했던 유럽에서는 사회주의라는 의미와 별개로 붉은 색을 단결의 상징으로 삼았다.

시인성이 좋고 (사람들에게 잘 인식되고) 사람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지, 정지, 강한 경고, 위험, 긴급 등을 상징[16]하기도 하여 많은 나라가 긴급 자동차의 경광등 색깔에도 포함시키고 있고 소방차 역시 도색을 빨강으로 채택하며[17] 한국의 경우 여러 지자체에서 급행버스에 속하는 버스의 도색을 마찬가지로 빨강 계통으로 정해둔다. 거기다 에로나 야한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밖에 지역마다 상징색의 차이는 있지만 소방 전체의 근본을 이루는 색이기도 하다.

특히 국기에 많이 들어가는 색이며, 국기에 붉은 색이 들어가지 않는 나라는 몇 없다. 특히 구 공산권 국가엔 거의 100%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공화당, 보수, 우파를 상징하는 색이다.

국기에 빨강이 안 들어간 나라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그리스, 핀란드, 스웨덴, 산마리노, 키프로스, 사우디아라비아, 나우루,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솔로몬 제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온두라스, 카타르[18],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레소토, 보츠와나, 아일랜드, 파키스탄, 르완다,[19] 세인트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바하마, 바베이도스, 마셜 제도 정도밖에 없다. 이런 나라들 중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마카오이다.

이외 여러 가지 대상에서 빨강이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검붉은색}}}으로 많이 쓰이며, 사악한 의지나 힘을 보여줄때면 어김없이 이러한 계통의 색을 쓴다. 배틀물에 등장하는
폭주
'''도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빨강을 많이 사용한다.

4.1. 중국과 빨강

특히 중화권에서는 빨강의 상징성이 더욱 돋보이는데, 이는 중국 특유의 상징적 문화로 인한 것이다. 중화권에서의 빨강은 온갖 좋은 의미를 거의 다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쁨, 즐거움, 경사 등의 의미가 있었고, 현대에는 인기, 유행, 혁명,[30] 혼인, 돈(!)[31], 행운 등의 의미 또한 지닌다. 아예 紅(붉을 홍, 간화자로 红)이란 단어를 '번창하다', '인기 있다', '잘 팔리다'란 뜻으로 쓸 정도. 질투나 위기 등의 이미지도 따라붙기는 하는데 부차적이다.

딱히 중국공산주의 국가라서 빨강을 중시하는 것은 아닌 게, 중국과 대치 중인 대만에서도 빨강을 애용한다. 국경일이나 명절 즈음의 중국을 보면 붉은 색으로 도배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선 안 팔린 붉은색 차량이 중국에서만 불티나게 팔렸다는 기사도 있을 정도. 중국 사극에서도 겉옷 내에 빨간 옷이나 바지를 겹쳐 입는 등의 묘사도 자주 나온다.

중국경극에선 충성스러움과 용맹함[32]를 상징하는 으로 여겨진다. 관우가 대표적이다. 다만 정사 삼국지에서는 얼굴이 붉다고 나와 있지 않아서 충의 이미지에 맞추어 대추빛 붉은 얼굴로 설정된 듯.

5. 일상에서의 빨강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돋우거나 성욕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이다. 패스트푸드점 간판은 모조리 빨강이며 홍등가도 빨간 조명을 애용한다.링크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도움을 준다.

게이밍 PC들의 대부분은 빨간 LED로 도배되어 있다. 데스크탑, 노트북을 가리지 않으며 대표적인 게 HP OMEN오디세이.

단체 스포츠의 유니폼 컬러로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축구의 경우 모든 색깔 중 빨강 계통의 유니폼을 채택하는 팀이 가장 많다. 일단 초록색 배경에서 플레이 해야 하는 종목 특성 상 초록색의 보색인 빨강이 가장 눈에 잘 띈다는 실용적 측면도 크고 감정적으로 활력을 일으키는 효과도 있다.[33] 대표적으로 빨간 유니폼을 입는 팀들을 몇 개만 꼽아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FC, 아스널 FC, SL 벤피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34],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등등. 그러나 월드컵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확정한 팀은 잉글랜드 뿐이다.[35] 오히려 클럽에서 우승을 많이 차지했다.[36] 한국 스포츠에도 빨강을 쓰는 팀이 많은데 KBO리그의 SSG 랜더스, K리그의 부천 FC 1995, 부산 아이파크, KBL에는 서울 SK 나이츠,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 세이커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V-리그에는 광주 AI 페퍼스대전 KGC인삼공사, WKBL에는 부산 BNK 썸이 유일하게 빨강 계열이다.

프로레슬링에서는 경기복 색상에 있어서 검은색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붉은색 계통으로 도배된 방에선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연구가 있다. 10분 정도 앉아있지만 20분 정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이 때문에 손님을 빨리빨리 보내야 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선 붉은색으로 인테리어를 장식한다. 푸른색 계통의 방에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으로 느껴진다.

파랑에 비해 여성적인 색으로 여겨진다. 이는 미국 쪽에서 들어온 풍조인 듯하다. 원래 미국, 그러니까 서양에서도 파란색이 여성적인 색깔이었으나(파란 드레스가 선호되었다든가)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군복색에 의해 푸른색이 남성의 상징이 되어 역으로 붉은색이 여성적인 색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동양에서는 그 반대로 빨강이 남자의 색이라고 여겨졌다. 태극을 구성하는 색을 보더라도 빨강이 양, 파랑이 음을 상징하지만 현대에는 동양에서도 빨강을 어느 정도 여성적으로 보게 되었다. 공중화장실을 가면 남성은 파란색, 여성은 빨강 또는 분홍색으로 마크가 그려진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빨강은 열정과 를 상징하는 용도로도 계속 쓰이기 때문에, 동서양 공통으로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여성적인 색은 분홍색.[37]

검은색과 조합하면 '''
위압적이거나
공포스러운 분위기
'''를 배가한다. (예: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Nod, 메이슨 연합, eversion의 게임 디자인, 비트매니아 IIDX 흑어나더, 고어물, 탈다림, 자하드의 적색삼안, 해태 타이거즈 등) 물론 색과 효과를 잘 써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빨강의 명도를 중간으로 잡고 채도를 높이 쓰면 된다.
강렬하고 강하며 단정한 인상을 주고 싶을 때도 쓰이며, 이탈리아헌병군카라비니에리의 제복 중 예복에도 쓰인다. 검은색 외에도 흰색과도 잘 어울린다. 축구에서도 세리에 A의 AC 밀란, K리그의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경남 FC가 사용하고 있다.[38] AC밀란은 이런 검붉은 색의 조합을 따서 Rossoneri라는 별명이 있다.[39]
여기서 주의할 점은, 검은 배경 - 빨간 글씨는 그럭저럭 읽을 만하지만 빨간 배경 - 검은 글씨는 꽤나 읽기 불편하다. 2022년부터 갑자기 이걸 무시하고 검은 글씨를 빨간 배경에 넣은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
파일:나무위키 초록.png 파일:나무위키 빨강.png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빨갛게 변경된 나무위키 배너
초록색, 흰색과 조합하여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으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빨강 자체로도 크리스마스 장신구에 많이 사용된다. 예외로 토트넘 홋스퍼는 빨강이 자신들의 라이벌인 아스날을 상징하는 색이라는 이유로 크리스마스에 빨강이 아닌 남색 스웨터를 입었다.

채점할 때 자주 쓰는 이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수행 평가나 서술형 평가에서 학생들에게 붉은색 펜을 쓰지 말라고 한다. 채점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40]

빨강을 보기만 해도 몸이 데워지는 듯한 가온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색 혹은 빛이 사람의 몸에 파장을 주는 현상에 의해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해서 몸이 차갑거나 손발에 한기를 잘 느끼는 사람들은 반신욕과 함께 붉은색의 수면 양말을 차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알래스카 사람들이 동상에 걸렸을 때, 빨강 양말을 신는 것에서 비롯된다.

6. 언어별 명칭

||<-2><tablebordercolor=#f00,#dc4343><tablebgcolor=#fff,#1c1d1f><colbgcolor=#f00,#dc4343><colcolor=#fff,#ddd><color=#fff,#ddd> 언어별 명칭 ||
한국어 빨강, 빨간색(-色), 붉은색(-色)
한자 적색(), 홍색(色)
러시아어 кра́сный(krásnyj), черво́нный(červónnyj)(dated, poetic or in some expressions), а́лый(ályj)
마인어 merah, berma(구식)
몽골어 улаан(ulaan, 오슬랑)/ᠤᠯᠠᠭᠠᠨ(ulaɣan)
베트남어 đỏ(더)
스페인어 rojo(로호), colorado, rubicundo, rubro, rufo, rúbeo
royo(아라곤어)
bermeyu, colloráu, encarnáu(아스투리아스어)
아랍어 أَحْمَر(ʾaḥmar), حَمْرَاء(ḥamrāʾ), حُمْر(ḥumr)
أحمر(ʾaḥmar), حمرا(ḥamra), حُمُر(ḥumur)(히자즈 방언)
영어 red(레드)
rēad, rēod(고대 영어)
reid(스코트어)
이탈리아어 rosso(로쏘), rubino
cueciun,cöce, chécen(라딘어)
rúbiu, arrúbiu, rúgiu, ruju, rúviu, ruxu, ruzu(사르데냐어)
russu(시칠리아어)
ros(프리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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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어 kulok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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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어 kırmızı, al, kızı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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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완어 qudji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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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브어 carvenĕ
폴란드어 czerwony
프리지아어 read(서프리지아어)
ruad, rüüdj, ruar, ruid(북프리지아어)
피지어 damudamu
핀란드어 punainen
필리핀어 mapula
하와이어 'ula(울라), ʻulaʻula(울라울라)
하우사어 ja
헝가리어 piros, vörös
호피어 paalangpu
훈스리크어 rod
히브리어 אָדוֹם(adom, 아돔), אֲדֻמָּה(aduma, 아두마)
힐리가이논어 pulahon }}}}}}}}}}}}

어원은 과 같다. 중세 한국어에서 '불'은 '블'이었는데,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표기와 옛 한자음을 고려해 재구한 바에 따르면 고대 한국어에서는 '븓'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찬가지로 '불'에서 갈라져 나온 게 오늘날의 '밝다', '붉다'인데, 불의 환하고 붉은 속성에서 나온 것이다. '빨갛다'의 '-앟-'은 색상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서, '파랗다', '하얗다'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에 따라 단어를 분석하면 '빩-아-ㅎ-다'로, 앞의 '빩-'은 '밝-', '붉-'과 동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한국어는 예사소리-거센소리-된소리 교체 및 양성모음-음성모음 교체를 통해 의미의 세기를 달리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빨'강'색은 표준어가 아니다. '빨강'만으로도 빨간색을 의미하는 명사가 된다. 사전에는 '빨강'과 '빨간색'만이 수록되어있다.

7. 관련 문서



[1] 이 때문에 소방차 등의 긴급차량이나 경광등, 표지판 같은 곳에 많이 쓰이는 색이다.[2] 그래서 밤애는 빨간색 레이저 포인터보다 파란색이나 초록색 레이저 포인터의 빔라인이 더 잘 보인다.[3] 여기서 말하는 어두운 곳은 간상세포로만 볼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의미한다. 즉, 윤곽은 흐릿하게나마 볼 수 있되 색은 볼 수 없는 정도.[4] 하지만 1960년대, 1970년대부터의 이야기다. 붉은색이 된 이유는 염색의 문제 때문. 내의인 것은 난방문제와 연결되어 있었다.[5]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 통신사 한정판 출시였으므로 제외되었다.[6] 단적으로 일본 게임인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주인공은 이름부터 레드이다. 또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전대의 첫번째 멤버가 언제나 레드인게 특징.[7] 헤이안시대 때 가장 큰 권세가였던 미나모토씨타이라씨 사이의 전쟁[8] 그림을 그리는 물감과 옷을 염색하는 염료는 전혀 다른 것이다.[9] 한국에서는 붉은색으로 이름이나 글씨를 쓰면 저주받아 죽는다는 식의 터부가 남아 있는데 이는 중국에도 있다. 그런데 이 쪽의 이야기는 상당히 달라서 붉은 색을 평민이 함부로 사용했기 때문에 (국법에 의해서) 죽는다는 의미이다.[10] 가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일개 사병이 빨간 망토를 입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심각한 오류.[11] 허나 실제 온도상으로는 붉은색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차갑고(붉은색 별 : 약 3000도) 파란 별이 가장 뜨겁다(파란 별 : 약 2만~4만 도). 태양은 약 5500도. 아무래도 이런 고정관념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인류가 사는 지구를 제외한 모든 별들은 직접 가보지 못해서 모를 수밖에 없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뜨거움의 상징이 불밖에 없기 때문. 근데 그마저도 라이터나 양초 등에 불을 붙였을 때 위의 빨갛거나 하얀 부분보다 밑의 파란 부분이 가장 뜨겁다.[12] 전술한 와 함께 월경과 연관되기도 한다. 한때 생리대 광고에서의 파란 시약 묘사 때문에 생리혈을 파란 피로 오해받아 2020년대 들어서 빨간 액체를 보여주며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 광고가 등장하기도 했다.[13] 물론 이건 시대에 따라 다른데, 과거에는 반대로 여성의 색을 파랑, 남성의 색을 빨강이라 여겼다. 파랑은 차분함과 온화함, 빨강은 힘과 정열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붉은색에 가까운 화성을 과거부터 전쟁의 신과 결부시킨 것과 같은 맥락.[14] 단적으로 러시아의 적백내전을 생각해 보자. 여기서 붉은 색이 공산주의이다. 흰색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러시아 황실을 상징한다. 반대로 자본주의보수주의, 반동주의, 우파를 상징하는 색은 파란색 혹은 흰색이기도 하다. 자유주의노란색 계통을 쓴다.[15] 그래서 냉전때 빨갱이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도 빨강을 공산주의 상징이라며 경멸하는 극우파들도 일부 존재한다.[16] 여기서 더 경고 상황이 나쁘면 검은색을 쓰기도 한다. 여행경보제도가 좋은 예시이다.[17] 물론 예외인 곳도 꽤 있고 한국만 해도 화학소방차는 레몬에 가까운 노란색 도색을 사용하는 추세고 2019년부터 시인성이 좋은 형광성 주황색 도색으로 바꿨다. 일부 국가의 경우 소방차임에도 경광등은 파란색을 쓰는 곳도 있다.[18] 카타르 국기에는 원래 붉은색이 들어갔으나 햇빛에 색이 바래면서 마룬으로 바뀐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19] 원래는 빨강이 들어갔으나 르완다 내전으로 빨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삭제했다.[20] 사실 이건 나중에 갖다붙인 의미이다. 원래 빨간색은 파란색과 함께 파리 시기에 쓰였고, 중간의 흰색은 파리 시민들에 의해서 포위된 프랑스 왕실을 상징했다.[21] 때문에 제사상에 붉은색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럼 홍동백서를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제사 등에 고추가 잘 안 쓰이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고추의 전래가 늦어서 원래 하던 제사 관습에 흡수되지 못했기 때문일 뿐이다. 단적으로 제사상에 공식적으로 올리지 못하는 음식류는 아무 것도 없다. 억지로 꼽자면 복숭아 정도인데, 이것도 고인이 좋아했다면 올려도 된다.[22] 머리에 붉은 띠를 둘렀다.[23] 붉은색 바지를 입었다.[24] 혹은 19세 이상가 등.[25] 빨강이 들어간 주인공 캐릭터로는 대표적으로 신짱구, 마리오, 몽키 D. 루피, 이누야샤, 슈퍼전대 시리즈의 1호기 등이 있다.[26] 물론 예외도 존재. 좋은 예로 키노피오가 있다.[27] 우연의 일치인지 19-1, 20-1 시즌 팀전 결승도 레드 라이더의 우승, 개인전 결승도 19-1 문호준 우승, 20-1 유창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그야말로 두 시즌은 레드의 시즌이었다.[28] 정확히는 이런 색이다.(없는 링크)[29] 구분법이 하나 있긴 한데 PC에서 마우스 커서를 대거나 모바일에서 링크를 살짝 눌러 봤을 때 밑줄 색을 보면 된다.[30] 이건 근대 이후에 서양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청천백일만지홍기오성홍기에서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31] 금전운을 상징하는 두 색은 붉은색과 금색이지만 금박으로 떡칠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32] 공교롭게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찬가지로 용맹함을 상징하는 그리핀도르의 상징색이 빨강이다.[33] 그리고 파란색이 2위인데 이것은 순전히 빨강을 가장 많이 쓰기 때문에 그것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34] 단,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빨강을 어웨이 유니폼에 주로 사용하며, 홈 유니폼에는 흰색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어웨이 유니폼 색상에 검은색을 사용하고 있다.[35] 도리어 파란색 계열(프랑스, 이탈리아)과 하늘색 계열(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하얀색 계열(독일, 잉글랜드), 그리고 노란색 계열 브라질 등이 우승했다. 유일하게 빨강 계열인 스페인이 있기는 하지만 2010 월드컵 결승에서 상대인 네덜란드가 빨강과 비슷한 주황색 계열이기 때문에 메인 유니폼인 빨강이 아닌 남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자기들만의 상징인 빨강 유니폼을 입고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36] 챔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올린 빨강 팀을 나열하자면 맨유,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SL 벤피카 등이다.[37] 다만 분홍색도 과거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색이었다.[38] 서울은 세로줄, 포항은 가로줄, 경남은 사선 무늬[39] Rosso는 빨강의 이탈리아어고 Neri는 이탈리아어로 검은색의 Nero에서 착안했다.[40] 빨강으로 답을 제출하면 오답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니, 빨강은 쓰지 말고, 검은색을 제외한 다른 색으로 쓴다면 교사에게 미리 다른 색을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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