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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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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4. 여담

1. 개요

/ Appetite

먹고자 하는 욕구.

2. 원인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동물들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욕구이다. 식욕은 생물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채우려 하는 것으로, 광합성을 하지 않고 신경계가 조금이라도 발달한 생물은 반드시 식욕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반복해서 충족하려고 한다. 또한, 고등 행동을 할 수 있는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물은 번식과 함께 이 식욕을 만족시키는 것을 일생 목표로 살아간다. 오랜 시간 식욕이 충족되지 않으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이 생기고, 더 나아가 고통이 일어나며, 결국에 무언가를 찾아서 먹도록 한다. 그럼에도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장기의 기능을 중지시킨다.

식욕 중추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 이상현상이 발생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비만인 사람이나 심하게 마른 사람이 아니라, 아예 기형적인 사람들을 떠올리면 된다. 예를 들면 포만중추[1]가 이상을 일으켜 만성적인 공복감에 시달린다거나. 폭식을 하기도 한다. <CSI LV>에서도 한번 나왔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섭식장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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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후각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식욕이 없다가 길거리에 널려있는 음식을 보면 한 번쯤 먹고 싶은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가장 주된 호르몬으로는 섭식중추와 포만중추에 작용하는 Leptin과 Ghrelin이 있다. Leptin은 음식 섭취를 억제하는 효과를, Ghrelin은 음식 섭취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며 Leptin은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유발하는 반면 Ghrelin은 단기간에 효과를 유발한다. 따라서 Ghrelin의 혈중농도는 식전에 상승하다가 식사로 위가 팽창하면 감소하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그래서 빨리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는 말이 있다.

상기의 호르몬 효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Ghrelin에 의한 음식 섭취 촉진작용이 항진된 사람으로 혈중 Ghrelin 농도가 상승, Leptin 농도는 감소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임상에서 마주치는 만성비만환자들의 경우 오히려 식욕억제호르몬인 Leptin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고 식욕촉진 호르몬인 Ghrelin의 농도는 감소되어 있다. 이는 대부분의 비만 환자들이 Leptin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Leptin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는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축적된 지방조직에 의해 Leptin이 고농도로 증가되어 있기는 하나 실제 그 효과는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비만이 되는 과정에서의 호르몬 작용은 이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

정상 체중은 이를 따라할 필요가 없으며, 이 문단은 비만을 위한 솔루션이다. 굶는 것은 그 어떠한 변명도 필요없이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몸에 무조건적으로 해로움이 이미 증명되었으니 잊지 말자.

1. 물이나 채소 섭취
가짜 식욕을 억제하는 데에는 물이나 채소가 효과적. 물과 채소를 통해 입을 헹궈주는 것이다.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특히나 효과적이다.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면 음식물 찌꺼기로 발생한 중독성 입맛을 소독해 식욕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채소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

2. 양치질
민트 등의 자극이 강한 치약을 사용해 양치하거나 미백 효과가 있는 치약으로 양치질을 할 경우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배고픔을 느낀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고 2~3분간 기다리면 된다. 이후에도 배가 고프다면 정말 배가 고픈 것이지만, 가짜 식욕의 경우 이 시간을 기다리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양치를 했는데 무언가를 먹으면 또 양치를 해야한다라는 귀찮음 때문에 안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식사 후 무설탕 껌 씹기
점심 식사 후 간식 대신 무설탕 껌을 씹으면 식욕이 억제된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은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식단의 점심식사를 하게 한 뒤 한 팀에겐 무설탕 껌을 씹게 했다. 연구팀은 3시간 후 간식을 제공,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 줄었다고 한다. 대신에 과하게 먹으면 설사를 유발한다.

4. 파란색을 자주 보기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다. 정반대로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의 난색 계열의 색은 식욕을 돋운다.[2]

5. 적절한 수면
수면 부족은 아디포카인, 렙틴, 그렐린 등 식욕과 물질대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 #

4. 여담

'가짜 식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이미 밥을 먹었거나 육체적으로 배가 고프지 않아야 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가볍게는 단순히 뭔가를 먹거나 마시고 싶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폭식 수준으로 먹어서 배가 찬 느낌이 들어도 정신적 허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배부르게 먹은 다음에도 포만감보단 공허감이 들 수 있다. 이는 몸의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뇌가 착각하는 것이다.[3]

가짜 식욕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구체적으로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면 된다.[4] 막연히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 경우에는 실제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 배가 안 고파도 입이 심심하거나 궁금한 상태도 가짜 식욕의 여파다. 반대로 진짜 식욕을 느낄 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평소 싫어하던 음식도 먹고싶어질만큼 배고픔을 해소하고픈 욕구가 간절해진다. 그러나 진짜 식욕은 보통 음식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 포만감이 올때쯤 사라진다.

아메리카노나 쓴 차 같은걸 식후에 마시면 식욕 감소에 도움이 된다.[5] 다 먹고 양치질을 해도 식욕이 가라앉는다. 물론 가짜 식욕이 매우 강하게 찾아온다면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도 뭘 먹고싶은 충동이 쉽게 안 가신다. 이 때 어떻게든 입에 음식이나 마실 것을 집어넣지 않고 참으면서 버티다보면 자연히 사라진다.

식욕과 관련된 중독증상으론 음식중독(food addiction) 혹은 섭식중독(eating addiction)이라 불리는 증상이 있다. 이런 증상은 주로 섭식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잘 조율해야하는 요인이다.[6] 식욕[7]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다이어트 난이도가 높아지며, 다이어트가 끝난 다음 체중유지를 할 때도 식욕을 계속 제어해야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효과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흡연자들은 보통 식사한 후에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 편. 흡연을 하면 식욕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담배를 태우면서 소비하는 열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이 식욕이 살인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식지동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를 보면, 자라 고깃국 한 그릇 때문에 신하가 임금을 죽이는 난신적자 행위가 발생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8]


[1] 배가 꽉 찼으니 이제 그만 먹어라 하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2] 신선한 고기와 잘 익은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3] 가짜 식욕의 원인 중 하나로 코르티솔이 꼽히는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4] 주로 이런 특정 음식들은 자극적인 맛을 지닌 음식일 확률이 높다.[5] 쓴맛은 어느 정도 식욕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또 이런 음료들을 마시면 물로 배 채울 때처럼 포만감도 준다. 그러나 이것들 외에 다른 음식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차나 커피와 함께 먹는 다른 음식들, 특히 디저트들은 식욕을 돋궈서 더 많이 먹는 상황으로 이어진다.[6] 식욕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다이어트는 이걸 강제로 억누르며 몸무게를 뺀다. 문자 그대로 본능에 역행하는 행위다보니 당연히 식욕 충족이 안 될 때의 스트레스가 따라오다가 식탐이 커져서 폭식으로 이어진다.[7] 특히 가짜 식욕.[8] 하지만 해당 유래를 자세히 파고들면, 단순히 식욕을 절제하지 못해서 생긴 변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당시의 정치적인 문제도 있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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