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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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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석
2.1.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해석2.2. 회의주의적 관점에서의 해석2.3. 긍정적 관점의 해석2.4. 음양론에 따른 해석2.5. 무속적 해석2.6. 불교적 해석2.7. 유교적 해석2.8. 기독교적 해석
3. 과학과 귀신4. 귀신의 속성5. 귀신의 종류
5.1. 전통/무속 계통5.2. 원귀/악귀 계통5.3. 귀신으로 착각되는 것들5.4. 서양의 귀신
6. 귀신의 발생7. 귀신의 생태8. 귀신의 죽음9. 한국에서의 퇴마10. 대중문화 속의 귀신
10.1. 귀신이 등장하는 작품
11. 관련 문서

1. 개요

, Ghost[1]

육체 없이 영혼만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죽은 사람의 넋. 또는 인간에게 화복()을 주는 정령. 鬼는 인간에게 화를 내리는 존재, 神은 인간에게 복을 주는 존재인데 이 둘을 아울러 귀신이라고 한다. 광범위하게는 종교나 신화에 등장하는 인격 신도 귀신에 포함된다.

오늘날의 인류가 쌓아 온 지식으로는 귀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다. 다만 이 문서는 귀신은 실존하는 어떤 존재라는 가정하에 서술한 것이다.

귀신을 세는 단위는 '위(位)'라고 하는데, KBS2 《스펀지》 2004년 3월 6일자에서 소개됐으며 지식의 별 4개 반을 받았다.[2]

2. 해석

귀신에 대한 해석은 아직 어떠한 것도 명확하게 사실이라고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단지 일부분만 보고 결론을 확실하게 단정짓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2.1.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해석

인간이 왜 귀신이라는 존재를 믿고, 보고, 무서워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부분을 고찰해보면 그것이 진화에 유리하였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인간은 어두운 곳이나 인적이 드문 곳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육식성 포식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인류로서는 생존에 지극히 유리한 본능이었을 것이다.

밤에 거리낌없이 활보하는 생태를 가졌던 인류 개체들은 야행성 육식동물들의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이고 후손을 남기기 어려웠을 것인 반면,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집단 생활을 선호하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던 인류 개체들은 그것이 더 강해질수록 생존율이 높았을 것이고 그런 인류들이 자연 선택되어 자손을 번식시키는 데 유리했을 것이다.

이는 단체 생활을 하는 모든 동물들이 어떻게 본능적으로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지를 설명해주며 공격에 우월한 신체 조건이나 밝은 밤눈을 지니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대다수가 왜 단독 야행성 생활을 더 선호하는 지를 역시 설명해준다.

어둠과 홀로 떨어짐을 무서워하는 심리는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진 생존의 본능이며, 이에 더해 후천적으로 어둠에 대한 공포를 강화시켜 나가는, 이를 테면 귀신 같은 존재는 인류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되어왔다.

또한 인간이 본격적으로 대형 집단을 이루어 살며 사회적인 규범을 지켜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을 때, 구성원에게 원한을 사거나 집단사회에 큰 해악이 될 수 있는 행동을 금지시키는 데 귀신, 신, 지옥 같은 초자연적인 장치들은 사회를 안정화시키는 데 큰 억제력을 발휘해왔다.

즉, 어찌 보면 귀신은 인류를 괴롭히는 존재가 아니라 인류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효율적인 장치였던 것이라는 해석을 이끌어 낼 수 있다.

2.2. 회의주의적 관점에서의 해석

회의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귀신은 젊고 예쁜 여자, 아기어린이, 노인 등 육체적, 사회적인 힘이 유약한 사람들의 사후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사람은 평소에 자기보다 강한 존재에게 공포감을 느낀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한 존재에 대한 반전적 요소[3]권선징악을 담고 있는 형태로 이야기가 의도적으로 창작이나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매우 높여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사회적으로 약자로 취급되는 일이 없는 청장년층 남성 귀신은 목격담으로도, 문화매체에서의 등장도 극히 드물다. 특히, 전근대 인구수의 상당수를 차지하였을 남성 농부가 귀신으로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귀신의 존재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은 귀신도 사람 가려가면서 되냐고 조소하고 있는 실정. 게다가 현대 들어서 죽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150kg는 되는 펑퍼짐한 백인 남성 귀신이나 팔다리가 앙상하고 배만 부풀어오른 아프리카 빈민 귀신 같은게 있을 법한데 이런걸 목격했다는 증언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특히 한국은 사망자의 비중을 보면 40~50대 중년 남성과 60~80대의 노인들의 비중이 제일 크다. 그런데 흔한 괴담들에서 일하다가 과로사한 배가 나온 중년 남성 귀신이나 생활고로 자살한 70대 할아버지 귀신같은 이야기는 어디에도 들려오지 않는다.[4]

물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위 내용을 반대로 생각하여 150kg되는 남성 귀신, 팔다리 앙상하고 배만 나온 아프리카 빈민 귀신 등의 경우는 보통 사람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귀신이라고 의심하지 않아 목격담이 많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그것조차 완전한 해명이 못 되는 것이 그 논리대로면 스테레오타입의 귀신들도 구분 안 되기는 매한가지일텐데 왜 걔들만 딱 꼬집어 목격담이 나오는건 설명이 안 되긴한다. 오히려 고도비만 귀신(…)이라거나 팔다리가 앙상한 기아로 죽은 빈민 귀신같이 특이한 존재들이야말로 인상에 확 남고 구분이 쉽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아야 이치에 맞다.

더군다나 귀신 이야기는 항상 클리셰적인 자들만 보이고 현실적으로 더 억울하고 고통스럽게 죽은 사람들은 안 나온다. 예를 들어 사망률이 매우 높았던 폭격기 편대원들의 귀신이나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홀로코스트 귀신에 대해선 들어봤을까? 실제로 귀신이 존재한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나타나서 나치 인사들을 죽여야하는데 실상 도망친 나치 전범들을 죽인 건 살아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동물 귀신도 고양이 귀신은 흔한데 정작 오래 전에 멸종한 고생물들은 왜 귀신이 없는 것일까?

위에서 고생물까지 언급됐으니 나오는 얘기인데, 귀신이 있다면 이 지구상에는 무수히 많은 귀신이 발에 채일 정도로 떠돌아다녀야 한다. 고양이나 개도 원한을 가지면 귀신이 되어서 원수가 된 사람 어깨에 매달린다는데, 사람들에게 죽을 때까지 중노동을 강요받고 죽었던 소나 말, 무수히 잡아먹힌 닭들은? 그 뿐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상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천수를 못 누리고 죽었는가 말이다. 가령 왜 한국의 귀신은 하얀 소복을 입고 나타나는가? 그것은 한국의 사람들의 인식이 귀신의 프로토타입조선 시대 인물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귀신이 존재한다면 조선시대 귀신들만 있을 리가 없다. 한국만 봐도 구석기 시대 귀신, 신석기 시대 귀신, 청동기 시대 귀신, 고조선 귀신, 삼한시대 귀신, 고구려 귀신, 백제 귀신, 신라 귀신, 고려 귀신 서양으로 가면 스파르타 귀신, 로마 제국 귀신, 프랑크 왕국 귀신, 바이킹 귀신 남아메리카로 가면 마야 귀신, 아즈텍 제국 귀신.. 끝이 없다. 귀신들이 발에 너무 채이면 곤란하니까 천국이나 지옥 등 저승으로 귀신들이 일괄적으로 돌아갔다면 그 주기는 얼마인가? 100년이 지나면 한 지역의 귀신들이 자동으로 저승으로 리콜되는가, 1000년이 지나면 저승 프리패스인가? 그 많은 귀신들은 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사실 이에 대해 귀신을 믿는 자들(또는 무속인 등 포함)이 해명하는 내용으로 또 하나가 '죽은 사람 영혼이라고 아무나 귀신으로 이승에 남아 사람들에게 목격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도 있다.

귀신이란 존재는 대체로 뭔가 좀 뚜렷하고 구체적인 원한이 있어야 죽은 뒤 영혼이 원래는 가야 할 길인 천도[5]를 하지 않고 인간세계에 남아 있게 되는데 대체로 그렇게 될 정도로 스스로가 원한을 가지며 죽는 케이스들이 대체로 젊고 예쁜 여자, 아기어린이, 노인, 병약한 자, 아주 가난하고 궁핍하게 산 자 등 육체적, 경제, 사회적인 힘이 유약한 사람들이 다수다 보니 그렇다는 것.

물론 이 역시도 경우가 적기는 하지만 여자, 아동, 노인, 병약한 자 외에도 신체 건장한 떡대 좋은 남성도 얼마든지 살아 생전 한이 남아있어 귀신으로 남아 이승을 떠돌며 영안을 가진 사람들 앞에 목격되어야 되지 않느냐 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근데 사실 귀신 볼 수 있다든지 귀신과 엮인 썰 괴담 이런거 듣다보면 간혹 귀신들 중에도 준수한 체격의 성인 남성 귀신들도 간혹 등장하기는 한다.[6]

세기 말 분위기에 힘입어 신비주의가 유행했던 20세기 후반에는 UFO와 함께 귀신, 유령 등의 공포물은 인기 좋은 미스터리 소재였으며, 제보 및 사진도 많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디지털 카메라CCTV가 보편화되고 스마트폰, 자동차 블랙박스 등에 촬영된 각종 이벤트나 사건사고 영상들이 매우 흔해졌음에도 정작 귀신, 유령 제보 영상은 유의미하게 늘지 않았다.

이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이전에 찍혔던 귀신 영상들은 대부분 인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요즘에는 귀신이 찍히는 영상도 영상이지만 그보다는 유튜브에서 귀신을 찾아다니는 유튜버 방송인들이 나름대로 가지고 다닌다는 무슨 귀신 측정 장치란답시고 들고 다니는 것들이 등장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예를 들면, 귀신이 근처에 있으면 고주파 기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든지, 귀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귀신의 소리를 사람의 말로 들리게 번역해주는 번역하는 무전기 같은 기기라던지, 무슨 영혼석이니 이런식의 조그만 돌인데 영가(귀신)이 근처에 있으면 빛이 빨간색, 없으면 파란색이나 초록색 이런 식으로 분별해준다는 그런 식의 물건들이다. 물론 기기 자체가 애초에 구라라며 못 믿는 사람들도 많다.

현대의 귀신 목격담이나 미디어 등에서 흔히 나오는 설정들도 따지고보면 이상한 부분이 많다. 눈으론 안보이는데 카메라에만 찍힌 귀신, 빨간 피를 흘리는 귀신, 귀신이 등장하면 전등이 나가고 기계가 오작동하는 것,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무전(흔한 군대 괴담) 등은 흔한 클리셰인데, 우리 눈과 카메라의 원리는 빛이 우리 눈에 들어와 사물의 상이 눈에 맺히기 때문에 사물을 볼 수 있는 원리인데, 사진 속 귀신은 어떠한 이유로 주변 빛이 사물에 반사되었으니 찍혔다는 뜻이다. 눈에 안담기는 피사체가 카메라 렌즈에만 담긴다는것도 이상하며[7], 빨간 피를 흘리고 있다는것도 출혈등으로 공기와 접촉한 혈액은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응고되므로[8]는 것도 사실 생물학적으로는 맞지 않다. 귀신이 등장하면서 무슨 EMP를 터뜨리거나 누전 차단기를 내리면서 나타나는 게 아니면 갑자기 전등이 나가고 전자기기들이 오작동할 리가 없다. 무전도 전파를 다룰줄 아는 초능력(?)이 있지 않는 이상 물리적으로 발성기관을 통해 소리를 냈다는 뜻인데, 죽으면 발성기관도 기능을 정지한다.[9] 요즘은 한술 더 떠서 전화나 문자도 보내니 의문이다. 과학 발전에 맞춰 귀신의 영능력(?)도 발전한건지...이런 것들은 미스터리함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독재자들이 천수를 누린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점. 단순히 원한을 사는 것 이외에도 국토 개발, 미신 배척 등 그 땅의 토지신, 지박령들에게 어그로를 끄는 독재자들도 많지만 이들에게 원한을 품은 수십 수백만의 귀신들은 아무런 해코지도 하지 않는다. 고작 땅을 파헤쳤거나 하찮은 미움을 산 서민들에겐 칼 같이 재앙을 내리면서. 멀리 갈 것도 없이 북쪽의 김씨 왕조, 남쪽의 전두환 등 독재자들이 오래 산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들에게 원한이 가득한 이들이 넘쳐나는데 저주와 천벌을 받아 가문의 대가 끊기긴 커녕 이들의 후손들은 국민들의 혈세로 마련한 비자금과 권력의 열매로 지금도 잘 살고 있다. 물론 그런 악랄한 자들은 그만큼 기가 강력하기 때문에 귀신이 어쩌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보다는 이런 이들을 단죄하기 위한 더 높은 차원의 확실한 수단이 저승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단죄는 일개 귀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또한 살아있는 사람은 귀신에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할 수 없으나, 귀신은 사람에게 갖가지 수단으로 물리적인 해를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 역시 말이 안된다. 서로 물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거나, 둘 다 할 수 없어야 정상이다. 귀신을 사람의 영혼이라고 한다면 사람의 일부인 것인데, 사람도 못하는 초능력을 귀신이 한 좀 맺었다고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이와 엮여서 귀신은 공중에 뜬 존재로 묘사되는데 생각해보면 이는 굉장한 모순이다. 지구엔 중력이라는 게 있다. 중력은 물리적인 힘이다. 지구에 있다는 시점에서 물리적인 힘이 통한다는거고, 물리적인 힘이 안 통한다는 건 중력도 안 통하니 지구에 있을 수 없다는 거다.[10] 2022년 안될과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에 의해 귀신을 만나면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을 하셨죠?"라고 물어보라는 드립이 생겨나기도 했다. #

또한 인간의 의식・감정・기억은 뇌의 기능 및 구조로 인해 작동하는데, 인간이 사망하게 되는 시점에 우리의 뇌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백번 양보해서 죽은 뒤에 귀신이 된다고 한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백치상태가 될 텐데 어떻게 원한을 품고 다른 이들에게 해코지를 할 수 있겠는가?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요소에 의하지 않고 뇌의 기능 및 구조를 백업하여 저장하는 시스템" 을 증명할 필요가 있으며, 그 시스템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귀신의 존재는 있을 수 없거나, 존재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회의론적 관점의 모순은 귀신을 과학이나 물리 법칙, 상식 안의 존재라고 가정할 때나 적용된다는 것이다. 귀신에 자연법칙이 적용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모든 자연법칙을 알지 못한다. 귀신이 그런 자연법칙을 벗어난 (또는 아직 모르는 어떤 자연 법칙에 의해 발생하는) 존재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된다. 아직 모르는 것을 "없다"라고 단정하는 것보다는 차고 속의 핑크 드래곤처럼 증명되지 않은 개념에 가깝다.

물론 진짜 귀신이 그런 존재라면 과학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귀신에 대해서 탐구하고 철저하게 파헤치겠지만, 귀신을 연구하며 이들은 인류의 수천년을 완전히 부정하는 새로운 법칙을 지니고 있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과학자는 없다. 왜냐면 수천년의 역사가 쌓아올린 과학의 기준을 봤을 때 말도 안되는 소리니까. 애초에 표본이 없어서 없다는데 존재를 입증하려는 쪽에서 표본부터 가져와야 하는 거 아닐까? 눈에 안 보이는 소리나 진동같은 것조차 연구하는게 현대 과학인데, 귀신이 명확히 있고 새로운 법칙의 존재라면 당연히 연구 해 본다. 정보가 부족해 뭔지 모르는 것, 아직까지 근거가 없다고 해서 "그런 거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과학자로서는 해선 안 될 일이다. 귀신 연구가 실익이 없기 때문에 안 이루어지는 것도 상당 부분 사실인데, 인간은 호기심의 존재라 어떤 분야든 사재를 털어서라도 진지하게 연구하는 과학자는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이 쪽에는 그런 사람이 적은 것을 보면 여태 성과가 없던 이유는 그런 게 없어서였고, 앞으로도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도 된다.

대체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귀신의 존재를 믿으며,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사실 종교와 귀신은 별로 관계가 없으며 특히 일부 진보 기독교 종파에서는 귀신의 존재를 배격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후술. 명확하고 그렇다 할 답이 나오진 않았으며 귀신의 존재를 조작하려는 조작꾼들[11]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넘쳐나[12] 귀신 관련 사례 및 자료는 어디서부터 믿을만 한지 역시 의심되는 상황이다.

과학적으로 봤을 땐 '정신적 환각'으로 판단한다. 환각을 보거나 정신적 체험을 한 사람은 뇌의 측두엽 뇌파가 변화한다. 측두엽은 청각과 후각을 담당하는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느낌을 잘 받는다고 한다. 실제 임상 실험에서도 여기에 자극을 받은 사람들 상당수가 누군가 자길 지켜보는 것 같다는 증언을 했다. 그 외에도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귀신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몸이 안 좋은 거니 영양보충을 하고 푹 쉬어주면 곧 사라진다고 한다. 예로부터 기가 허하면 귀신을 본다던가하는 것도 이런 이유인 것.

제임스 랜디 재단은 귀신을 포함한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귀신이 없다는 것의 실질적 증거'를 논할 때 제임스 랜디가 늘 항상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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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긍정적 관점의 해석

단, 폴터가이스트 문서에 나와있듯이 귀신이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적어도 많은 회의론적인 관점의 설명이 대부분 기각되는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13]

그리고 인류가 엄청난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도 영원히 귀신의 확고한 유무를 알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귀신의 유무는 경험담과 무당과 같은 영능력자들을 통해서만 알 수 있지, 일반인들은 기술적 한계 때문에 실험을 통한 방법으로 알아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즉, 귀신의 유무를 확정짓는 것은 임사체험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경험담 + 영능력자들에 의존해야 하는 분명한 한계점이 있으며, 섣불리 있다, 없다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마치 초능력, 유니콘, 요정, 신의 존재를 입증 및 반증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14]

또한 신앙적 존재로서의 귀신은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어떤 현상을 귀신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의 존재 유무는 확실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봐왔던 현상 자체가 허구였던 것은 아닌 것.

2.4. 음양론에 따른 해석

동아시아에서는 옛날부터 귀신을 주로 음양설(陰陽說)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이익의 《성호사설)》을 보면 귀신의 존재에 대하여 귀(鬼)는 음지령(陰之靈)이고, 신(神)은 양지령(陽之靈)이라 하였다. 즉, 생물을 구성하는 본질은 음과 양의 두 기(氣)이며, 이 두 기의 영(靈)이 그 생물에서 떠나는 경우에 혼(魂)·백(魄)·정(精)·신(神) 또는 귀신이 되었고, 이들 혼백 및 귀신의 존재 기간은 장단(長短)이 있어 영구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귀신은 음기가 강한 곳을 좋아하고 음의 기운이 강한 대상을 좋아한다. 무당들 중에서 음인이 양인보다 많은 이유가 음인이 영적으로 귀신을 보는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무당이 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귀신의 성정(性情)에 대하여 사람과 같이 지각이 있고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 등장하며, 귀신은 원래 기(氣)이므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없고 목석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귀신은 본래 사람을 현혹하는 일에 흥미가 있어 괴상한 일로 사람을 속이는 일이 많다고 하였다. 《금오신화》에서도 김시습은 “귀자(鬼者) 음지령(陰之靈), 신자(神者) 양지령(陽之靈)”이라 하였다. 즉, 그의 귀신관을 요약하면, 천지 우주만상을 음양(陰陽)의 두 가지 기의 활동으로 보고 이것을 생사의 두 범주로 나누어, 살아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이 인(人)·물(物)이고, 생물이 죽은 상태인 경우를 귀신이라 하였다. 《해동잡록(海東雜錄)》에서 장계이(張繼弛)는 귀신은 사람의 사령(死靈)이며, 죽은 후 잠시 동안은 존재하지만 결국은 없어진다고 하였다. 즉, 영혼의 상대불멸을 시인하고 절대불멸을 부정하였다.

서거정은 《필원잡기》에서 귀신은 음성인 까닭에 여자에게 잘 붙는다고 하였는데 음양설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민담·전설에 의하면 남성에게도 귀신이 붙어 나쁜 일을 자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고서 "주자어류"에 대한 자료가 네이버 사전에 올라와 있다.주자어류 해제, 주자어류 귀신

2.5. 무속적 해석

무속에서 보통 귀신이라고 할 때 생물이 죽은 후 혼이 원한이 남아서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그들에게 매우 불행한 것이다. 그들이 이승에서 남겨진 고리를 모두 끊지 못해 승천하지 못하는 것인데, 이것이 지속되면 그들의 성정이 맹목적이고 악하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승에 남아 떠돌 때 계속 인간의 양기를 갈구하게 된다. 흔히 기가 허한 사람들에게 붙어서 빨아들이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있을 경우에도 양기를 취할 수 있다. 특정 부위에 귀신이 붙어 양기를 흡수할 때 그 부위가 아프거나 결림, 무거움 등의 느낌을 받게 된다. 따라서 그 성격은 부정적인 것이며, 인간에서 분리돼야 할 존재로 인식된다. 조상 숭배의 대상이 되는 혈연적 조상과 정신을 제외하고 온갖 잡귀잡신은 어르거나 달래고 혹은 위협해서 축출해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대부분의 무당들은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신령들을 귀신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이들은 정신(正神), 조상, 잡귀잡신 등으로 정확하게 신령들을 구분해 부른다.

무속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세 가지로 그 존재가 분열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혼과 귀와 넋이 그것이다.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은 땅에 돌아가며 귀는 공중에 떠돈다. 이 귀가 일반적으로 신주로서 후손들로부터 모셔진다는 것이다. 이 요소들 중 귀와 넋은 인간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제사를 받으면 귀와 넋은 만족하여 떠나간다. 넋은 묘지에서 3년 동안 제사를 받고, 귀는 사당에서 4대 봉사를 받는다고 여겨진다. 충분한 제사 후 귀는 떠나가 버려 자손과 관계를 갖지 않는다. 그러나 넋과 귀가 정당한 위안을 못 받는 경우는 응집되어 귀신이 되는 것이다.

민간 전승에서 나오는 동물(특히 고양이)을 괴롭히면 죽어서 그 사람에게 붙는 게 무속 계통에선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사람의 귀신과 동물의 귀신의 큰 차이점은 저승으로 갈 때의 길의 차이점이다. 사람의 귀신이 한을 풀고 저승으로 갈 땐 하늘로 올라가지만 동물은 땅으로 사라진다고.

귀신은 음한 속성을 좋아하는데, 이에 대조적인 것은 극도로 싫어하거나 약하다. 예를 들어 대부분 (인공적이어도 상관없다)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거나, 매운 속성의 음식에 약하다. 집 안에서 귀신을 쫒을 땐 고추를 볶아 매운 냄새를 온 집 안에 진동하게 만들라 한다.

귀신이 모이는 장소 또한 음한 곳인데 특정 장소가 음한 기운으로 가득하면 그 위에 볕이 잘 드는 호화저택을 지어도 밤만 되면 귀신소굴이 된다.

참고할만한 자료로 네이버 사전에 올라온 이 있다. 귀신도 읽어볼만 하다.

무속인들은 귀신을 이렇게 해석한다. # 무속인 피셜 국가별 귀신 성향 차이

2.6. 불교적 해석

근본적으로 귀(鬼)와 신(神)은 다른 존재이며, 아귀의 줄임말인 귀는 육도 중생 중의 하나로 공포스럽고 기괴한 모습을 하고 염라왕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 불교의 시각이다. 은 여러 가지 능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이기는 하나 기독교의 개념처럼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고 정령과 비슷한 존재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불교의 귀신에 관한 개념 및 사고는 일정한 틀이 있지 않다.

귀신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설사 수행과 존재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못된 일을 한다고 해도 그들은 없애야 할 존재가 아니라 그들의 상태를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 권2(대정장 46, p. 195c)에서는 귀신이 없다고 보는 이를 나무란다. 인도의 고승 마명(A.D. 100~160?)은 대승기신론(대정장 46, p. 582b)에서 “선근의 힘이 없으면 모든 마구니와 귀신들에 의하여 어지럽게 된다. 이 경우 오직 마음뿐임을 생각하면 경계가 곧 없어져 뇌란(惱亂)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귀신의 존재는 믿으면 있고, 믿지 않으면 없다고 보아도 되는 신념의 문제로 등장한다. 귀신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 즉 개념에 따라 의식과 믿음도 달라진다고 본다.

초기 불교 교학으로 보면 아귀가 등장한다. 다음 생으로 태어날 힘을 가지지 못한 존재로, 배고픈 귀신이라는 뜻이다. 입에 먹을 것을 가져가기만 하면 음식이 불로 변해 입과 목구멍 등을 데이고 마는 아귀는 괴로움을 받는 존재로 언급된다. 죽은 뒤 다른 존재로 생유하기 전에 머무는 단계인 중유, 그 귀신을 일컫는 ‘중음신(中陰神)’도 넓은 의미에서의 귀신이다.

불교는 교단적으로 귀신을 정리하거나 귀신들의 왕 또는 마귀나 마왕을 처단하는 등의 독단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귀신의 존재를 과장하거나 조상 또는 가족의 영혼이 제대로 천도되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하여 마음이 굳세지 못한 이들에게 엉뚱한 경험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가르친다.

2.7. 유교적 해석

귀신에 대한 유교적 견해는 하나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실로 다양하다. 그러나 공자주자의 귀신관은 휴머니즘을 기초로 하되 신비한 귀신 현상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인식론적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편적 진리, 혹은 ‘하나의 이(理)’에 대한 경건함을 전제로 해야만 제사에서 귀신의 감격(感格)과 같은 신비한 현상의 경험이 비로소 설명 가능하게 된다.

공자의 “산 사람도 잘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기겠느냐? 삶도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느냐?(未能事人, 焉能事鬼? 未知生, 焉知死? 논어 《선진》)”는 말은 인간의 죽음과 그 이후에 잔존하는 어떤 것으로서의 귀신에 대한 그의 휴머니즘적이고 현세적인 입장을 보여준다. 귀신보다는 현재 살아 있는 인간, 그리고 곧 다가올 죽음보다는 지금 당장의 삶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는 그의 견해는 이후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줄곧 많은 사람들의 표준적인 지침으로 간주되었다. 귀신에 관한 그의 또 다른 유명한 언명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 해야 한다(敬鬼神而遠之. 논어 《옹야》).”

여기서 공자가 오늘날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귀 같은 귀신을 완전히 부정하거나 허구적인 것으로서 배척했다고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공자는 제사지낼 때 항상 “귀신이 있는 것처럼 지내야 한다(논어 《팔일》).”고 말할 정도로 종교적 의례에 있어 극도로 경건함을 유지하였다. 공자는 상당히 종교적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제자 재아가 공자에게 “저는 귀신이라는 말을 들어 보기는 했습니다만,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묻자 공자는 다음처럼 대답했다. “기(氣)란 신(神)이 왕성한 것이고, 백(魄)이란 귀(鬼)가 왕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귀와 신을 합하여 말해야만 지극한 가르침이다. 여러 생물은 반드시 죽고, 죽으면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니, 이를 일러 귀라고 한다. ‘인간에 있어’ 뼈와 살은 아래로 스러지고, 음(陰)은 들판의 흙이 된다. 그 기는 위로 발현하여 날아가서, 환히 빛나고 향기가 서려 올라 ‘기분’을 오싹하게 하니, 이것이 만물의 정(精)이고 신의 드러남이다.”

여기서 공자는 귀신을 하나의 실체적인 어떤 것으로서 말한 것이 아니라, 당시 일종의 유물론적인 사상인 기(氣)의 음양론(陰陽論)에 의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2.8. 기독교적 해석

“조상의 영혼을 신처럼 숭배할 수 없다. 길흉화복은 조상의 영혼이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 죽은 후 조상의 영혼이 살아서 배회한다든지, 음식으로서 그 영혼을 공양한다든지, 또는 제사 때에 일시적으로 강생하여 제물을 즐겨 먹고 축복해 준다고 여기는 것은 오직 상상일 뿐이다. 죽은 이의 영혼은 살아 생전에 닦은 행실에 따라 하느님 앞에서 천국 혹은 지옥 그리고 연옥[15]의 심판을 받는다. 교회는 천국에 들지 못하고 연옥에서 보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권한다.”
- 천주교 선교용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 1990년 초판, 1995년 칠십일판
기독교적인 관점(주류)에서 사람은 죽으면 즉시 사심판(私審判)을 통해 천국이나 지옥 중 한 곳에 가기 때문에 "미련이 남아 성불하지 못한 귀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론상 사심판을 피한 소위 ‘미등록’이나 '탈주' 영혼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심판은 개인적으로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영혼의 거처가 정해지는 것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공심판(公審判)도 있는데 이것은 마태오 복음서 25장에 나오듯이 마지막 날 예수 그리스도가 산 이와 죽은 이를 모두 불러 세워 심판하는 걸 가리킨다. 성경에 등장하는 귀신, 마귀 등은 모두 악마를 나타내며 실제로 영어 성경에서 귀신은 demon 혹은 devil로 번역되며 일어 성경에는 悪魔로 번역된다. 즉, 흔히 말하는 지박령이나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죽은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나 악마가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벌이는 일이라는 설명이며, 이를 위해 악령이 죽은 자의 기억이나 관념을 뒤집어 쓰고 행세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한국의 기독교계에서도 조상의 영혼이 현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유교적 이념이나 제사를 부정한다. 예를 들어 '조상을 잘못 모시면 화가 미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지, 자기 묫자리가 맘에 안 든다고 자식들을 괴롭힐 부모가 과연 몇이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이 그 예.

하지만 개신교의 경우, 이런 개념이 중앙체제에서 확고히 내세워 지방 교회들이 귀신에 대한 의견을 통일하기 전엔 다들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았다. 영국의 개신교계는 1600년대까지만 해도 귀신은 악마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견해가 보편적이었다. 대개 귀신은 원령이거나, 죽은 사람이 하느님의 허락 하에 어떤 말을 전하러 지상에 온 것이나, 죽기 전에 할 일을 마치지 못한 사람의 영혼이 배회하고 있는거나, 악마의 장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개신교인들 중에는 귀신의 존재를 선의 존재도 아니고 악의 존재도 아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영적인 제3세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세례를 받은 신자들의 영혼은 사심판을 받게 된다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하느님의 주권이 신자들에게만 미친다는 한계를 가진다는 비판이 있다.

개신교에서 귀신은 죽은 자의 영혼이 아닌 타락천사[16]로, 해당 문서의 의미인 귀신과는 사뭇 다르고, 구약성서에서 이스라엘 국왕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의 영혼을 초혼하려 무려 엔돌의 무당을 찾아가고 실제로 사무엘의 영을 만나지만 도움을 받긴커녕 그것 때문에 일이 더 꼬인다.[17]. 사실 이 부분은 신학자나 목회자들에 따라 해석이 달라 진짜 사무엘의 영혼이라는 설과 사무엘을 빙자한 악령이라는 설이 있다.

천주교에서는 천국에 있거나(예: 성모 발현) 연옥에 있는 영혼이 하느님의 허락하에 이승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일종의 유령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 해석도 영혼은 이미 내세에 있으며 강령술 같은 건 여전히 금지다.

3. 과학과 귀신

귀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므로 일부 귀신은 정말 물리학적, 화학적 현상 때문에 생기는 특이한 케이스들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로는 뇌의 기능 이상으로 인하여 감각 신경이 귀신이 보이도록 해석된 것일 수 있다. 보통 수면 부족, 저조도 환경, 무소음 환경, 극심한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 등으로 생긴다. 이 때는 뇌와 감각 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이상하게 해석하기 쉬운 환경이 대부분이다.

아주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알 수 없는 생리 현상으로 인하여 신경에 이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5감 기관 특히 시각과 청각은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작동된다. 이 중 적은 부분이라도 결함이 생길 시 귀신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이유로 인하여 귀신이 생길 수 있다. 뇌는 절대로 객관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 하나로 신경으로 감지된 상황을 자기 멋대로 해석할 수 있다. 문화적 요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인간은 주변 환경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주변 사람들이 믿는 것을 자신도 믿고 이를 확대해석, 과장해석을 하기 쉽다.

만일 귀신, 환영, 유령 등이 자주 보인다면 신경외과나 정신의학과를 가보자.

또한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는 집의 집값이 떨어지자, 부동산 업계에서 전자파 검사 등 8가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해당 집에 귀신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업체도 나왔다. 국내 기사

4. 귀신의 속성

한국 사람들은 귀신에게는 착한 것도 있으나 나쁜 것이 더 많다고 보았으며, 형체는 없으나 일부러 하는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사람을 뛰어넘은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우주에 가득 차 있어서 능히 사람과 교섭한다는 공통된 관념을 가졌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접에 대한 괴담도 가끔 언급된다.

그런데 귀신과 교섭하는 것은 착한 것보다 나쁜 것이 더 많으며, 따라서 일반 민간에서는 귀신이라고 하면 거의 모두가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였다. 귀신은 음기(陰氣)를 좋아하고 양기(陽氣)를 꺼리며, 썩은 것을 좋아하고 신선한 것을 꺼리며, 어둡고 탁한 것을 좋아하고 맑은 것을 꺼리며, 성한 것을 꺼리고 약한 것을 좋아하며, 건전한 것을 꺼리고 쇠퇴를 좋아하며, 밝은 것을 꺼리고 어둠을 좋아하며, 강한 것을 꺼리고 약한 것을 좋아하는 등 양기 성한 것을 꺼리고 음기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귀신은 사람에게도 붙는데, 그것은 음을 좋아하고 양을 싫어하므로 원기가 왕성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붙지 않고 원기 없고 허약한 사람에게 붙는다고 생각하였다. 또 음습한 곳을 좋아하여 옛 성곽이나, 옛 우물, 페허가 된 절, 허물어진 고가(古家)나 문루(門樓), 어두운 동굴, 고목, 음산한 계곡 등에 살고, 썩은 절굿공이와 절구통 등 오래되어 더러운 것에 붙는다고 생각하였다.

참고로 귀문이라는 것도 있다.

가끔 꿈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 내지는 노스트라다무스처럼 되기도 한다 카더라.

귀신들은 산 자들의 행동과 반대로 한다고 한다. 손바닥이 아닌 손등으로 박수를 치는 등. 설공찬에 보면 공찬의 혼령이 빙의된 공침이 왼손으로 식사를 하는것을 보고 그의 아버지가 왜 왼손으로 식사를 하냐 물으니 공찬의 음성으로 저승에서는 다 왼손으로 밥을 먹는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공포 장르의 대중문화 속 귀신들은 사실 물리적으로 사람을 해치는 모습은 그리 많지가 않다. 대부분, 놀래켜서 심장마비 걸리게 하거나 저주스러운 요술을 걸거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정신 상태를 약하게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사람을 해코지를 한다.

우스갯소리로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사람 헤치는 나쁜 귀신은 억울하게 죽은 이의 영혼이 귀신이 된 것인데, 엄밀히 따지면 그 귀신에게 살해당한 인간들도 (귀신이 된 인물과 생전에 원한이 있었던게 아니라면) 억울하게 죽은 셈이니 똑같이 귀신이 되어야 마땅한데 왜 귀신에게 살해당한 이들은 귀신이 되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무속인의 말에 의하면 살인을 당한 사람은 죽어서도 자신을 살해한 사람에게 감히 함부로 대들지 못하며 자신을 죽인 사람이 죽어 악귀가 되었다면 그대로 예속되어 벗어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귀신을 보는 사람들을 영안이 트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귀신을 볼 수는 없어도 귀신에게서 나는 귀취를 맡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가진 직업이나 체질에 따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다르듯 귀신도 어떻게 죽었는지에 따라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고 한다.

여담으로 긴생머리를 가진 사람이 고개를 앞으로 숙인 후 노려보는 얼굴을 100% 가려서 장난으로 사람을 간질이며 놀래키기도 한다.

5. 귀신의 종류

5.1. 전통/무속 계통

5.2. 원귀/악귀 계통

5.3. 귀신으로 착각되는 것들

5.4. 서양의 귀신

6. 귀신의 발생

귀신의 발생은 본래부터 있다는 생각과 어떤 물건에서 발생한다는 두 가지 생각으로 나뉘는데, 특히 전자의 경우에는 산천·호수·강가·수풀지대·바위 틈 등 대체로 음기가 차 있고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운 느낌을 일으키는 곳에는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귀신이 형성되는 기반은 천공(天空)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의 거대한 힘에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그 중심은 천둥과 번개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찍이 풍뢰신(風雷神)을 귀신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도 그 때문이며, 뿐만 아니라 신(神) 발견의 근원도 여기서 찾는 것이고 귀신이라는 말의 내용도 중요한 뜻을 지닌다. 귀신 중의 신적 요소(神的要素)는 신으로서 제신화(祭神化)되는 반면, 신적 성격을 상실한 것은 귀신류로 떨어져 악의 근원이 되고, 유행병이나 기타 해독을 끼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7. 귀신의 생태

어우야담, 학산한언(鶴山閑言) 등에 몇몇 사람들이 죽었다가 귀신이 된 경험을 하고 다시 살아난 문헌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어우야담의 고경명(高敬命), 명원군(明原君)의 설화에서는 귀신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며, 학산한언의 이귀(李貴) 설화에 의하면 귀신은 음식의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배가 불러진다고 한다.

학산한언에서 광주(廣州)에 사는 신생(申生)이 젊은 시절에 병에 걸려서 임사체험을 했다는 일화에 의하면, 사우(祠宇)의 신은 3,4백년이면 없어지지만 분묘의 혼백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무덤에 사람 모양의 큰 돌사람을 세우면 그곳에 잡귀신이 붙어 제사음식을 빼앗아 먹고, 무덤의 영혼들도 배가 고파 잡귀신으로 전락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송천필담(松泉筆談)에도 유사한 설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이런 풍습이 생겨났으나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8. 귀신의 죽음

옛사람들은 귀신이 죽으면 적()이란 이름의 또 다른 귀신이 된다고 믿었다.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되는데 이 귀신을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신이 죽으면 적(聻)이 되는데 이 적(聻)을 귀신이 무서워하기 때문에 전서로 적(聻)이란 글자를 써서 문설주에 붙여 귀신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는 풍속이 있었다.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 조선에 이런 풍속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연원은 중국이지만 한국까지 전해져 내려온 풍속임을 알 수 있다.[25]현재는 이런 풍속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다만 부적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파일:漸耳(부적).jpg

9. 한국에서의 퇴마

원시사회 이래 공통적으로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았던 천둥·번개·바람·질병 등을 귀신이나 신령이 작용한 결과라고 믿어 사람들은 이에 대처할 방법을 생각했다. 주술적으로 이를 격퇴하고 인간사회에 침투하는 것을 단념시키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회유책을 쓰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귀판(鬼板)·귀면와(鬼面瓦)[26] 등이 등장하였고, 궁중에서 귀신 쫓는 의식으로 행한 나례의식(儺禮儀式)이 민간행사로까지 확산하였다.

한국의 민속에서는 이런저런 상징이나 힘센 것이 귀신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다못해 '관공서'나 '임금'의 권위도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여겼다. 일제강점기 때의 풍속에는 조선총독부 관인이 찍힌 종이를 불에 태워 그 재를 물에 불어 병자에게 먹이는 것도 있었다. 병자를 아프게 하는 귀신을 총독부의 권위로 물리치려 한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지금도 "임금님 명령" 또는 "대통령 명령"이라고 외치면서 큰 나무를 베거나 건물을 철거하는 풍습이 일부 있다. 현실 사회의 공적인 권위가 귀신이나 신령에게도 먹힌다고 보는 것이다.

이 와에도 가시가 많이 난 엄나무, , 금줄, 버드나무 가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 등도 귀신을 막거나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사용하는 민간신앙이 아직도 일부 전한다. 옛날에는 장독대에 금줄과 함께 버선을 거꾸로 매달아두기도 했는데, 여기로 오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라는 뜻이다.

보잘것없는 동물에게 의외의 힘이 있다고 여기기도 했다. 서해의 해안가 지방에서는 의 집게에 귀신을 물리치는 위력이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게를 잡아 집 대문 곁에 매달아두면 귀신이 오려다가도 집게를 보고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였다. 호랑이는 그 자체로 영험하고 무서운 동물이기에 호랑이 뼈나 가죽, 또는 그림이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기도 했다.

사람이 칼로 귀신을 위협할 수도 있었다. '객귀(잡귀) 물리기'라고 불리는 풍습이 있다. 가족 내 누군가가 아프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잡귀에 씐 탓이라는 생각이 들면, 집안의 어머니나 할머니들이 객귀 물리기를 하였다. 대충 밥이나 찌개, 김치 등을 대충 밥그릇에 담고, 잡귀에 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그 안에 넣었다. 그리고 침을 뱉으며 욕을 하고 허공에 칼을 휘둘렀는데, 이것은 객귀에게 대충 싸구려 밥 한 술 먹이고 위협하는 것이다. 그 뒤 밥그릇의 내용물을 집 대문 밖에 버리는데 귀신을 밖으로 내쫓는다는 뜻이다. 객귀 물리기는 동네 어른, 또는 집안의 할머니들이 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들이 따라하는 형식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지방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르지만 큰 틀은 대동소이하다.

물론 영험한 큰 신령의 힘을 빌려 내쫓는 정석적인 방법도 있었다. 전근대 한국에서 그런 신령은 무당이 모시는 몸주신일 수도 있고, 큰 산의 산신령, 또는 옥추경의 신령일 수도 있었다. 이른바 '경쟁이'라 불리는 사람을 불러 (중국 도교에서 유래한) 옥추경을 낭송하여 귀신이나 재앙을 물리치려는 풍속은 지금이야 찾아보기 어렵지만 과거에는 상당히 흔했다. 물론 절에 가서 부처나 보살의 힘을 빌리기도 했고, 그리스도교가 들어온 이후에는 성부의 힘을 빌리려고도 한다.

여러 문헌설화에 의하면 기(氣)가 강한 사람, 혹은 나라에 큰 일을 하기 위해 천명을 받은 사람은 감히 귀신이 범접하지 못한다고 한다. 주로 역사상의 위인들에게 이런 역할이 부여된 설화가 많이 있다.

어우야담에는 신막정(申莫定)이라는 사람의 집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 귀신이 붙었는데, 종처럼 받들었으나 먹고 싶다는 것을 구해주지 않으면 행패를 부렸으며 어디에나 따라다니며 소리를 냈다고 한다. 또 주인이 모습을 보여달라 하니, 벽에 머리가 둘, 눈이 네개, 붉은 눈알에 뿔이 높이 솟고, 입이 찢어지고 코는 찌그린 주먹코인 형상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주인은 술사에게 제거할 방법을 물어, 들쥐고기를 먹으면 귀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들쥐고기를 잘 요리해서 귀신에게 속여 먹이니 귀신이 통곡하면서 죽었다고 한다.

학산한언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있는데, 허우(許雨)라는 사람의 집에 두 명의 귀매가 나타났을 때, 귀신에게 귀신을 죽일 방법을 묻자 박쥐 삶은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죽는다는 대답을 하여 그것을 몰래 먹여서 죽였다는 설화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성종 17년(1486년)에 물괴가 있다하자 이를 화포(火砲)로 물리치자는 건의가 나오기도 하였다. 성종실록 17년 11월 10일

일부 무당들의 증언에 의하면 귀신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집착한다고 한다. 자신의 한을 풀어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듯. 혹은 옛말처럼 같이 데려가려고 그런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고. 그래서 어설프게나마 영감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보여도 못 본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는 것이 편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 그들의 충고다.

조선인들이 사용했던 대표적인 귀신 퇴치방법이 있다.
동의보감에선 수은을 장복하면 귀신의 소리가 들린다던가, 특정 처방으로 만든 약을 100일간 복용하면 귀신을 볼 수 있다던가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수은은 장복하면 환청이 들리는 부작용이 있고 해당 약은 환각성분이 있어서 환각을 볼 수 있는 것을 볼 때 환청, 환각을 귀신소리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재밌게도 동의보감은 귀신의 존재를 명백히 부정하며 헛것을 본 것이며 이는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안 좋아서 본 것이니 건강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다. 즉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의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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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대중문화 속의 귀신

매체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귀신은 최소한 사람을 가볍게 죽일 수 있는 수준의 무력이나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사람한테 질 정도로 약하면 긴장감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10.1. 귀신이 등장하는 작품

사실 웬만한 호러 관련 매체에는 거의 다 등장한다. 빙의도 단골 소재.

11. 관련 문서


[1] 일본어에도 귀신이란 표현이 있으며 우리말의 귀신과 한자까지 동일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르니 주의. 일본어의 귀신은 불교의 호법신이나 야차, 아수라, 야마 같은 사납고 용맹하며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신격을 가리킨다. 때문에 “귀신같다”는 표현은 우리말에서는 감쪽같다, 신기하고 놀랍다 등의 의미지만 일어에서는 용감하다, 두려움을 모른다 등의 의미다. 한국의 귀신에 해당하는 일어는 바케모노(化物), 또는 그 줄임말인 오바케(お化け)다. “키진/키신”으로 음독하거나 “오니가미”(おにがみ)로 훈독하는데, 어느 쪽이든 의미는 같다.[2] 히로시마 원폭 위령비에 새겨진 문구인 이우 전하 외 2만여 영위와 같이 사용된다.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에서도 이 단위가 쓰인다.[3] 약자를 괴롭히면 사람보다 강한 귀신으로 나타나 복수한다.[4] 때문에 이를 비틀어서 개그물에서는 일부러 귀신의 스테레오타입과 정반대인 배불뚝이 중년 아저씨 귀신 같은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한다.[5] 하늘로 올라감, 기독교의 경우 천국 또는 지옥행[6] 건장한 남자 귀신이 주로 등장하는 예가 있긴 하다. 바로 군대 귀신. 이미 죽은 군인이 여전히 근무지에 나타난다든지... 심지어 6.25 때의 모습을 한 군인이 나타났다는 증언마저 있다.[7] 카메라가 인식할수 있는 빛의 파장이 사람의 가시광선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아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게 카메라로 찍힐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버튼을 누른상태의 TV리모컨을 촬영하면 빨간 빛이 나오는 것 처럼 보인다. 또 사람이 보지 못하는 특정 파장의 빛을 촬영하기 위한 특수 카메라도 있다.[8] 빨간 피가 흘러나온다는건 심장이 뛰고 있고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공급받아 붉은빛을 띄고 있다는 뜻, 즉 살아서 심장도 뛰고 호흡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냥 생전의 모습을 투영한거라 하면 할 말은 없지만...이러면 딱 그 순간 그대로 고정됐다는건데 이는 물리적인 영향을 안 받는다는 소리니 빛이 귀신에 반사되는게 설명이 안 된다.[9] 소리는 공기를 진동시켜 상대의 청각기관에 전달하는 것이므로 귀신의 음성이 들린다는건 죽은 귀신이 살아있는 발성기관을 갖추고, 공기를 진동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는 이상한 말이 된다.[10] 지구 공전속도는 107,226 km/h이다. 음속의 44배. 여기에는 우리 은하의 이동 속도인 초속 226km는 더하지 않은 것. 귀신이 있다면 나타나는 순간 공전/이동 궤도 뒤에 쳐지게 된다.[11] 혹은 일부러 조작하려고 의도친 않았지만 과학적으로 해명이 가능한 부분을 귀신이라고 오해한 사람들.[12] 심지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에서도, 귀신이나 오컬트 관련 방송 같은 곳에서도 조작을 했거나 반대로 조작에 당했을 정도였다.[13] 심령현상인 폴터가이스트에 대한 묘사는 성종실록에도 실려있고, 다른 조선왕조실록에도 귀신에 대한 목격담들이 담겨 있다.[14] 물론 이에 대해선 러셀의 찻주전자라고 회의론자들의 많은 비판을 받는다.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그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있기 때문. 그러나 현재로썬 귀신에 대한 명확한 입증은 거의 불가능하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아직까지는 실험을 통한 객관적인 답을 찾을 수 없으며, 앞으로도 완벽한 입증과 반증을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15] 천국에 가기 전 단련받는 중간 처소로, 개신교나 정교회에는 없는 가톨릭의 고유적 요소다.[16] 마르틴 루터필리프 멜란히톤 등의 신학자와의 신학 담론을 나눈 탁상담화에서는 천사를 하느님이 교회와 신자들을 돌보기 위한 영적 존재라고 보았다. 즉 타락천사라 함은 그러한 명령을 배반하고 하느님과 교회를 대적하는 존재다.[17] 한 술 더 떠 아예 사울더러 너랑 네 아들들이 죽어 자기와 함께 있게되리란 예언까지 했다.[18] 원래 있던 사이트의 미러링이다.[19] 무속인들이 구천을 떠도는 경우 개인적인 원한보다는 신이 노해 벌을내리고 버리는경우, 예를 들면 돈을 너무 밝혔다던지 사람을 희생하게 하는 대수대명이나 저주같이 신께서 노하시는 행위를 해 신벌을 받아 죽어 성불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20] 바깥에서 잡귀가 붙어서 병이 들었네, 하는 이야기에서 뜻하는 최하급 잡귀신이 바로 저퀴다.[21] 귀신과의 성행위라 불릐우는 용어[22] 당연히 엉터리 잡귀이므로 점궤가 맞을 리가 없으며 빙의귀이기 때문에 점점 빙의자의 영혼이 망가져가기 시작한다.[23] 무속용어. 신내림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무당. 받은지 얼마 안되어 점궤가 잘 맞는다고 평해지나 아직 주신이 완벽히 뿌리내리지 못해 온갖 잡귀와 허주의 빙의에 노출된다고 한다.[24] 서양 뿐 아니라 조선시대 영의정 정창손이 이 현상을 경험했다고 성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다.[25] 청대 포송령이 쓴 요재지이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적이 되면 귀신들에게 해코지를 하게 되며 귀신들도 일종의 신병에 걸리게 되는데 그때는 무당 귀신을 찾아가 굿을 하고 제사를 지내야 낫는다고 한다.[26] 그러나 귀면와가 정말로 귀신을 새긴 기와인지는 의문이 있다. 링크 참조.[27] 흑진귀를 위시한 처녀귀신 계열의 인간형 여성 선귀들만 전형적인 귀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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