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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55:53

반쯤 감은 눈

반쯤 감긴 눈에서 넘어옴

1. 사전적 의미2. 창작물에서의 표현
2.1. 한국 웹소설에서2.2. 캐릭터

1. 사전적 의미

Bedroom Eyes
눈을 반쯤 감고 있는 상태. 주로 졸리거나 막 깨어났을 때, 멍 하니 있을 때(소위 멍 때릴 때) 반쯤 감은 눈이 될 수 있다. 이것을 표현하는 단어로는 '가슴츠레하다', '거슴츠레하다', '게슴츠레하다'가 있다. 본래 '가슴츠레'와 그 큰 말인 '거슴츠레'가 표준어였는데 '게슴츠레'도 복수 표준어로 등재되었다.

2. 창작물에서의 표현

파일:NGNL_시로 2.jp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Droopy-Dog-cartoon-classics-299389_1024_768.jpg
노 게임 노 라이프시로 톰과 제리드루피
파일:TokiedaA.jpg 파일:attachment/nonnon07.jpg
월드 트리거토키에다 미츠루논논비요리미야우치 렌게
파일:altina_hajimari.png
궤적 시리즈알티나 오라이온

창작물에서의 이러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는 대개 무심한 듯 시크한 성격이거나 매사가 귀찮은 성격이 많다. 가끔 속내를 알 수 없는 4차원 캐릭터가 이 눈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는 성격이 꼭 그렇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잠깐씩 쓰이는 일종의 만화적 표현이기도 한데, 졸리거나, 어떤 대상을 한심하게 또는 무심하게 바라볼 때,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릴 때, 또는 곁눈질할 때 등등의 상황에서 이런 눈이 자주 그려진다. 이때 눈꺼풀의 그림자 때문에 빛이 가려질 때가 많으므로 하이라이트를 눈동자 밑에 반만 그리거나 아예 안 넣는 경우도 있다.

동태눈과 겹쳐서 나오는 경우 우울한 과거가 있는 캐릭터가 많다. 이 외에도 삼백안과 비슷해 보이고 삼백안과 조합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들은 교집합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인상의 종류가 좀 더 다양한 편. 졸려 보이는 눈매라는 점에서 천연, 로리, 더 나아가 처진 눈+미소와 조합되면 뭔가 포근해 보이는 인상 때문에 자상하거나 대인배적 성격을 가진 캐릭터도 많다. 반대로 후술하는 현실 예시처럼 가끔 가다가 색기담당 속성도 보인다.

가끔 P자눈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1] 또한 반안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듯. 졸린 눈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인형계에서는 모두 뜬 눈을 개안, 반쯤 감은 눈을 반개안이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보통 '半目' 또는 'ジト目'라고 하는데, (아무런 감정이 없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눈[2]을 '半目', (주로 불쾌한 감정이나 적의, 의심, 반항, 경멸 등을 담아서) 빤히 쳐다보는 눈을 'ジト目'라고 한다.[3] 후자는 한국어에서 (자연스럽게) '반쯤 감은 눈'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가늘게 뜬 눈', '뱁새눈'이라고 표현되는 그것.

원래 눈매 자체가 반쯤 감긴 듯한 눈은 영어로는 heavy-lidded eyes 라고 한다. 눈꺼풀 부분이 넓고 뚜렷하며 교태롭고 졸린듯한 인상을 준다. 유명인으로는 이재오, 마릴린 먼로, 페넬로페 크루스, 우마 서먼, 헬레나 본햄 카터, 마광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Hooded eyes 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 '반쯤 감은 눈'의 묘미이자 특징은 확연히 보이는 눈꺼풀의 존재라고 생각된다. Hooded eyes 는 눈꺼풀 부분이 쳐저서 쌍꺼풀이 가려지는 눈매이기에[4] 눈꺼풀이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heavy-lidded eyes의 속성과 반대라고 볼수있다. Hooded eyes 특징을 가진 연예인으로는 가십걸 시리즈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들 수 있다.

여담으로, 안검하수가 있으면 이런 눈이 되곤 하는데 보통 사람처럼 눈을 똑바로 뜨려고 하면 눈꺼풀을 위로 들어올릴 때 이마의 근육을 써서 나이가 들면 이마의 주름이 많아진다고 한다(...). 교정 과정에서 쌍꺼풀 수술도 겸하는 경우가 많다는 듯.

2.1. 한국 웹소설에서

국내 웹소설 작가들 중 일부가 상술한 'ジト目(지토메)'를 대체할 딱 맞는 번역어를 찾다가 시행착오 끝에 '짜게 식은 눈'이라는 표현에 정착했다. 20년 까지만 해도 로판 장르를 제외하면 여러 작품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표현은 아니었으나 23년 쯤부터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보이게 됐다.

이 표현을 고집하는 작가들은 ジト目가 쌀쌀맞은 시선이나 냉담한 반응 같은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경ㅡ멸' 이나 '한ㅡ심'같은, 받는 사람에겐 포상이 되는 시추에이션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표현이 바로 'ジト目'며, 동시에 '짜게 식은 눈'이라고 생각해서 이 표현을 쓴다.

하지만 해당 표현은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해당 표현이 널리 정착되면서 ジト目라는 모에 요소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심각하고 진지해야 할 장면'에서 '모에하지 않은 캐릭터'의 냉담하지만 해당 표현은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해당 표현이 널리 정착되면서 ジト目라는 모에 요소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심각하고 진지해야 할 장면'에서 '모에하지 않은 캐릭터'의 냉담한 표정을 표현할 때에도 쓰이는 식으로 의미나 용법이 무분별하게 확장됐기 때문이다.[5]

비판하는 쪽에서는 본래 우리말에 없는 표현이며, 밈에서 시작된 표현[6][7]이기에 '진지한 장면에서 나오면 몰입이 깨진다', '노인 캐릭터가 포상 경-멸 표정을 짓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 '애초에 태도나 시선을 미각보단 온도로 표현(열정적인, 냉랭한, 미적지근한 등등)하는 게 관용적으로 더 자연스럽다.'는 걸 반대 의견의 근거로 삼고 있다.
눈에서 짠 맛이 난다는 표현을 간고등어 눈깔 외에 달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핀잔은 덤.

사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모에 요소를 표현할 방법으로)더 나은 대안이 없다.'[8], '웹소설에서라면 맞춤법이나 문법을 칼같이 고집하기보단 인터넷 용어도 쓸 수 있고 작가의 창의적인 의도를 우선할 수 있지 않나.' 혹은 '찌개도 식으면 원래 더 짜게 느껴지니까 짜게 식는 것도 말이 된다.', '애초에 차게 식은 눈이라는 표현도 이상하고 촌스럽긴 마찬가지다.[9]', '눈에서 꿀 떨어진다거나 달달한 눈 같은 표현을 쓰니까 눈이 달 때도 있으면 짤 때도 있는 거다'라는 이야기를 찬성 의견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웹소설에서는 여러 유행어나 밈, 신조어들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유독 '짜게 식은'만이 소설 하차 포인트라고 주구장창 꼬집히는 이유는 냉랭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중대한 장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용어가 발생한 본래의 목적대로 특정 모에 요소(ジト目) 표현을 해야 하는 장면이라면 '짜게 식은'을 쓰고, 장면을 의도적으로 유쾌하게 연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래의 '차게 식은'을 구분해서 사용하자며 절충안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간혹 보이지만 제대로 된 논의로까지 확대될지는 미지수.

2.2. 캐릭터

병약한 캐릭터 혹은 잠꾸러기 캐릭터처럼 신체적인 이상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면 ○
색기담당 속성과 겹치면 ●

[1] 다만 위의 예시들을 보면 알겠지만 P자눈은 반쯤 감은 눈의 한 가지 종류일 뿐이다.[2] 위에 설명처럼 흔히 졸리거나 정신이 흐려졌을 때 이런 눈이 되기 쉽다.[3] 참고로 ジト는 ジ∼∼∼∼∼∼∼ト처럼 길게 늘려서 표현되는걸 장음 부분을 제거하고 표현한 것이다.[4] 심하면 상안검 수술을 받기도 한다.[5]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짜'자 돌림이라 그런가 짜게 식었다는 표현을 짜치다의 2번 의미, '맥이 빠지는 상황'에서 '진심으로 정이 떨어졌을 때' 쓰는 표현으로 확장해서 사용하고 있다. 의미가 확장됐다는 게 잘 느껴지는 용법이다.[6] '짜게 식은'이라는 표현 자체는 SS501의 경고 라는 곡에서 '차게 식어가' 라는 가사가 '짜게 식어가'라고 들리는 몬더그린이 밈이 되면서 생겼다.[7] 23년 시점에선 밈으로서의 생명력은 이미 전부 잃었으나 아직도 커뮤니티에서 관성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웹소설도 그 영향을 받아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8] 하지만 위엄을 갖춰야 할 노인들(이를테면 나이 지긋한 황제나 왕 캐릭터들)이 짜게 식은 눈을 했다는 장면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현재로선 의미가 없는 주장이 되었다.[9] 이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입가가 호선을 그렸다거나 하는 비슷한 부류의 전통적인 관용구들도 전부 이상하고 촌스럽다고 이야기한다.[10] 평소에 온라인 게임으로 철야를 해대는 생활습관으로 인한 수면부족 현상이 반영된 모습으로, 그 이전인 천상계 우등생이었던 과거 시절 당시엔 정상적으로 완전히 다 뜬 모습이었다.[11] 다만, 바이저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12]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 아케이드에서는 치켜올라간 눈이다.[13] 1~3기 한정.[14] 주로 동방췌몽상, 동방비상천() 등 대전액션게임 도트에서.[15] 게임 구버전에서는 부각이 잘 안되지만 원작자가 항상 이 눈매로 표현한다. 프리퀄인 엘렌의 일기 코믹스판에서는 코믹스 작가가 이 점을 못 살렸다.[16] 둘다는 사이코 공격에 등장하는 폭탄이다.[17] 왼쪽 눈 한정.[18] 연재 초기에는 날카로운 눈 속성도 겸했으나 연재가 계속되고 그림체가 변하면서 반쯤 감은 눈 속성만 남았다.[19] 초기 작화는 동생인 사츠키에 비해 눈매가 처진 것에 가까웠으나 점점 갈수록 동생과 비슷한 눈매가 되어가고 그대신 반쯤 감은 속성이 추가되었다.[20] 코믹스에서 애니화되면서 속성이 바뀌었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스포일러] 이 만화에선 안드로이드가 사백안으로 나온다. 이강우가 사실 안드로이드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장치 겸 복선.[22] SD로 데포르메하게 나오는 장면에서 반쯤 감은 눈으로 그려진다.[23] 영혼 교체편에서 그와 영혼이 바뀐 히지카타 토시로에 의하면 눈에 힘을 줘 똑바로 뜨지 않으면 자꾸 흐리멍텅한 눈이 된다고 한다.[24] 천생아 사용 시 한정.[25] 평상시 한정. 당황하거나 놀라는 경우는 눈을 크게 뜨는 경우도 있다.[26] P3M 한정.[27] 가끔 스타킹도 이 속성이라고 착각하는데 앞머리가 길어서 그리 보일 뿐 단순히 처진 눈이다. 실사 작화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28] 배틀할 때 한정. 평소에는 실눈이다.[29] 물음표, 느낌표 모양의 안농만[30] 혼자 있을 때와 과 함께 있을 때 한정.[31] 마후유의 본래 인격을 나태는 표정이기도 하다.[32] 돌(인형)들은 모두 이 속성이다.[33] 제트일 때는 눈이 완전히 뜨인다.[34] 미코토의 다른 인격 한정, 본래 인격은 약간 처진 둥근눈이다.[35] 원안의 눈매는 약간 치켜뜬 타원형이다.[36] 테마곡인 그라베의 PV에서 잘 드러난다.[37] 삼백안 속성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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