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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 OMORI/등장인물 |
써니 SUNNY | |
나이 | 약 16세 |
생일 | 7월 20일 |
친구 | -[1] |
가족 | 어머니 |
좋아하는 것 | 스테이크 |
싫어하는 것 | 혼자 있는 것, 왈츠[2] |
주 무기 | 스테이크 칼[3] / [스포일러] |
이미지 컬러 | 검은색[5] |
거울 속 모습 |
1. 개요
현실 세계의 오모리의 진짜 모습이자 게임의 진 주인공.이름은 플레이어가 지을 수 있으나 디폴트 이름은 써니(SUNNY)이다.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꿈에서와 현실에서의 이름이 다르다.
오모리와 마찬가지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모종의 사건 때문에 모든 관계를 끊고 학교도 가지 않은 채 4년 동안 집에서 칩거하고 있었다. 사진의 앨범 내용으로 보아 오브리, 켈, 바질보다 나이가 어리다. 매일 밤 섬뜩한 환각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 공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잠에 들며 꿈속에서 오모리로 살아간다. 오모리와 동일하게 높은 곳, 거미, 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6]
현실에서도 써니는 자주 백일몽을 꾸며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정황이 있다.[7] 꿈속에서든, 현실에서든 써니가 다른 인물들에 비해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며, 꿈속 세상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습관의 영향이라 추측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친구들의 이야기를 굉장히 잘 들어주므로 바질과 오브리는 써니에게 의지하며 고민 상담을 자주 했었다. 그리고 나름 성실한 성격인지 4년간 은둔 생활을 했음에도 파트 타임 일이나 아이들 과외도 그럭저럭 잘 해낸다.[8][9]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행복하게 보냈던 12살의 기억을 토대로 꿈속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을 통해 짐작할 수 있으며, 꿈속 세상의 인물들이 그 시절 나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작중 시점에서 어머니와 함께 삶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먼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사를 가기까지 남은 사흘 동안 마을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맞이한다.
여담으로 다른 친구들은 현실에서도 여러 감정이 부여될 수 있지만 써니는 절대 행복상태가 되지 않는다. 슬픔, 분노도 1단계까지밖에 없다.[10]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감정이 바뀌는 경우 자체가 그닥 많지 않아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2. 전투
꿈속 세계에서는 레벨업을 통해 하트와 주스가 늘어나 강한 공격을 버틸 수 있게 되고 아무리 강한 공격도 전투 중 단 한 번 체력 1만 남기고 버틸 수 있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오브리 다음으로 강한 딜량을 자랑했으나, 현실에서는 레벨업도 못하고, 히키코모리 생활의 영향으로 하트 80, 주스 30[11]으로 고정된 채 스텟을 올릴 수 없고 체력을 1만 남기지도 않기에 80이상의 피해를 받으면 얄짤없이 쓰러진다.[12][13] 이 때문에 꿈과 반대로 딜과 탱킹 모든 면에서 하위였던 켈이 써니보다 더 강해졌으며 덕분에 켈이 3일 전 챕터의 범위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대신 맞아준다. 처참한 딜량 탓에 2일 전까지 전투에 소소하게 대미지를 입히며, 패거리와 싸울 때는 약한 공격력 때문에 평타로는 대미지 자체가 안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최대 하트가 친구들 중 최하위이므로 재활용 전도사와의 보스전에서 조개껍질 목걸이(SEASHELL NECKLACE) 또는 버티기 스킬을 쓰지 않고 80 하트 그대로 싸웠다간 평타 한 방에 나가떨어질 수 있다.오모리와 마찬가지로 써니가 기절하면 전투가 즉시 종료된다. 현실의 전투는 오브리처럼 써니가 무조건 마지막에 기절하는 경우나 재활용 전도사처럼 전투 자체가 써니의 상상의 나래인 경우, 무언가 계열 보스들처럼 써니 혼자 전투하는 경우뿐이기 때문이다.
3. 스킬
이름 | 소모 주스 | 습득 조건 | 효과 |
방어 (GUARD) | 0 | -[14] | 먼저 행동하며, 1턴 동안 받는 피해가 감소한다. |
진정하기 (CALM DOWN) | 0 | 무언가와의 전투[15] | 감정을 제거하고 하트를 일부 회복시킨다. |
집중 (FOCUS) | 0 | 무언가와의 전투[16] | 써니의 다음 공격이 더 큰 피해를 준다. |
버티기 (PERSIST) | 0 | 무언가와의 전투[17] | 1턴 동안 하트가 0이 되지 않는다. |
극복 (OVERCOME) | 0 | 목매단 시체와 전투[18] | 용기를 최대한 끌어모은다. |
진정하기는 스스로 전체 체력의 50%를 회복하는 자가힐링 스킬이지만 초반에 얻게 되어도 켈이 다 맞아주기 때문에 켈이 이미 체력이 다 닳았거나, 벌레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상대가 광역 데미지를 입히는 경우가 아니면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2일 차에서 부터 써먹을 수 있다. 집중, 인내와 마찬가지로 특정 상황에서는 스킬이 통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무표정으로 바꾸는 감정변환 스킬이기도 하지만, 무언가와 싸울때가 아니면 써니의 감정이 바뀌는 때가 드물어서 이 능력은 쓸데가 없다.
집중은 본격적으로 써니의 평타 딜량을 늘리는 스킬로 1일 전의 재활용 전도사와의 보스전에서 홈런 스킬을 통한 오브리의 최대 딜량 80을 훨씬 뛰어넘는 200 초반의 데미지를 입히는 하드캐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버티기는 이번 턴에 체력이 1 밑으로 내려가지 않게 해주는 스킬로 오모리가 쓰는 그것의 상위호환이다. 주스도 소모되지 않아 전투 내내 버티는 용도로 쓸 수도 있다. 리사이클패스의 평타가 크리티컬이 안 떠도 써니의 기본 최대 체력인 80이 넘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체력을 늘리는 조개껍질 목걸이(SEASHELL NECKLACE)를 써니의 장신구로 챙기지 않았다면 집중과 평타를 통해 딜을 넣을지 버티기를 통해 이번 턴을 죽지 않고 넘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3턴 동안 정확히 143이라는 최대 체력을 뛰어넘는 데미지를 입히는 목매단 시체와의 싸움에서 이 스킬을 통해 버텨야 한다.
극복은 자세한 효과는 알 수 없으며 목매단 시체의 싸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19] 동시에 목매단 시체와의 싸움을 종결시킨다. 스킬을 배운 다음 이루어지는 바질과의 전투에서도 진정, 집중, 인내만을 쓸 수 있다.
아래부터는 최종보스전 한정 스킬이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 최종보스전 스킬 [ 펼치기 · 접기 ]
- ||<bgcolor=#000><tablealign=center><row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width=150px> 이름 ||<bgcolor=#000><width=70px> 소모
주스 ||<bgcolor=#000> 습득 조건 ||<bgcolor=#000> 효과 ||알레그로
(ALLEGRO)19 친구들의 격려 3차례 공격한다. [20] 앙코르
(ENCORE)0 친구들의 격려 3턴 동안 주스가 떨어지지 않는다. 소중히 여기기
(CHERISH)0 친구들의 격려 상처를 치유하고 더 강해진다.
알레그로는 오모리가 가진 스킬인 난도질과 비슷하게 3번 공격하므로 소중히 여기기를 사용해서 딜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유일하게 주스를 소모하므로 앙코르와 같이 사용하며 앙코르를 사용한 후 3번 연속으로 사용해서 폭딜을 넣을 수도 있으며 앙코르로 그냥 평타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소중히 여기기는 모든 하트를 회복하고 주스를 채우고 스탯까지 올려주는 사기적인 스킬이자 사실상 진정하기의 상위호환이지만 오모리의 각 페이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22]
여담으로 이 때 평타를 쓸 일이 거의 없겠지만 평타를 때릴 때 황금색 이펙트가 나오며 찰진 칼 긋는 듯한 소리가 난다[23]
4. 감정
보통 |
슬픔 |
분노 |
공포 |
- 써니 루트
밝혀지는 진실 |
마리의 죽음의 원인은 자살도, 바질도 아닌 써니였다.
사건 이후 써니를 달래는 바질[25]중반부도 아닌 게임 첫 접속 즉시 재생되는 짧은 영상의 일부분이다.] |
4년 전, 써니와 마리는 듀엣 연주회를 갖기로 하였는데 연주회 당일, 완벽하게 끝마치고자 했던 마리의 계속되는 압박과 닦달에 써니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바이올린을 계단 밑으로 던져버린다. 이를 본 마리가 야단을 치기 시작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되게 되고,[26] 결국 피하려는 써니를 마리가 막아 급작스럽게 화가 난 써니는 우발적으로 마리를 계단 쪽으로 밀어버린다.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았기에 마리는 계단에서 그대로 굴러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아래층 바이올린 파편에 찔려 숨졌다. 이에 깜짝 놀란 써니는 도우려 내려갔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껴 마리를 2층으로 끌고 올라와 침대에 눕혀보지만 마리는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결국 죽었다는 것을 실감해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극심한 두려움과 좌절에 빠지고 만다.[27] 결국 침대 옆에 주저앉아 모든 걸 꿈이라고 여기며 현실도피를 시작하고, 이 시점에서 하얀 공간을 처음으로 만들게 된다.
한편 뒤에서 몰래 이러한 일을 전부 지켜보던 바질[28]은 죽음을 써니의 탓이 아닌 "그 뒤의 무언가"의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의심받지 않도록 도와주고자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며 자살로 위장하자는 제안을 한다.[29] 패닉에 빠진 채 현실부정을 하느라 정신이 나간 써니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시신을 뒷마당으로 끌고 가 근처의 줄넘기 줄을 이용해 나무에다 목을 매달아 버린다.
일을 저지른 후, 두려움에 빠진 채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뒤를 돌아보는데, 마리의 눈이 떠져 있는 것을 보았다.[30] 눈이 떠져 있는 채 매달려 있는 마리의 형상은 결국 트라우마가 되었고 꿈속 세상 내에서 계속해서 보이는 "무언가"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써니와 함께 사진을 보는 바질 |
여기까지의 내용이 '진실' 파트에서 드러나는 써니와 바질의 기억이 담긴 사진 앨범에서 총 24장의 사진으로 표현되며, 각 사진에 대한 자세한 스크립트는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는 없으나 게임 파일을 뜯으면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이 담긴 이미지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진실 | |||
{{{#!folding '진실' 사진 앨범 스크립트 내용 [ 펼치기 · 접기 ] | 사진 제목 | 사진 | 사진 설명 |
'벽 뒤'가 찍힌 사진 | 당신은 벽 뒤에서 비웃는 소리를 들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집중할 수 있는 기분이 아니었다.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모든 것에 짜증이 나 있었다. 그리 큰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신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었다. | ||
'부서진 바이올린'이 찍힌 사진[31] | 당신의 소중한 바이올린이 산산조각 난 채로 계단 밑에 널브러져 있다. 화가 난 당신이 그것을 아래로 던졌다. 고통 때문에 당신의 손가락이 떨린다… 끝없이 연습을 반복해도… 당신은 계속해서 실수를 하고 만다. 이 모든 건 그냥 좋지 못한 생각이었다. | ||
'다툼'이 찍힌 사진 | 마리가 당신에게 소리쳤지만 당신은 그녀의 말을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도 당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당신이 그냥 연주를 잘 못할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당신이 기댈 수 있는 곳은 분노뿐이었다. 이 고통은… 전부 그녀 탓이었을까? | ||
'싸움'이 찍힌 사진 | 마리가 당신을 막아선다.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녀는 당신더러 도망치지 말라고 하지만… 내가 왜? 이 모든 게 다 그녀를 위해서였는데! 왜 그녀가 당신에게 소리치고 있는 것일까? 당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 | ||
'살인'이 찍힌 사진 | 당신은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그녀를 계단 밑으로 밀쳐 버렸다. | ||
'침묵'이 찍힌 사진 | 당신은 마리가 부서진 바이올린 파편들 위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가 넘어지는 소리가 당신에게 정적만을 일깨운다. 당신은 그녀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당신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 ||
'공황'이 찍힌 사진 |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하지만, 그녀를 '밀치려고' 한 건 맞잖아. 그렇지 않나? 그저 사고였을 뿐이잖아. 그렇지? 당신은 확신치 못한다. 당신은 떨며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 | ||
'절박함'이 찍힌 사진 | 당신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당신은 그녀의 몸에서 나무 파편들을 쓸어냈다. 생채기뿐이다. 당신은 그녀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잠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왜 대답이 없는 거지? | ||
'공범'이 찍힌 사진 | 당신은 마리를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 그녀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침대에 눕혀 두면 괜찮을 거야… 그녀에겐 휴식이 필요할 뿐이야… | ||
'불신'이 찍힌 사진 | 심장이 터질 듯 요동친다. 머리가 띵하다. 눈앞이 캄캄하다. 당신은 침실 문을 열고, 그녀를 침대에 눕힌다. 괜찮을 거야. 그렇지? 이건 다 꿈이지? 맞지?[32] | ||
'비통함'이 찍힌 사진 | 당신은 몇 번이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녀의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녀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다. 당신은 맥없이 손가락을 그녀의 팔 위로 떨어뜨리고,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 ||
'죄책감'이 찍힌 사진 |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러기가 너무 무섭다… 당신은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만일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묻는다면? 그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누가 그를 용서하겠는가? 어느 누가… 이 모든 게 그저 사고였다는 것을… 믿어 주겠는가? | ||
'생각'이 찍힌 사진 | 당신의 뒤에서 누군가 속삭이지만, 당신은 그것을 무시한다. 당신의 뒤에서 누군가 울고 있지만, 당신은 그것을 무시한다. 이내 당신은 팔로 얼굴을 감싼다. 이게 현실일 리 없어. 이 모든 게 현실일 리 없어. 왜 깨어나지 않는 거야? | ||
'절망'이 찍힌 사진 | 모든 게 어둡다. 그림자가 당신 곁으로 기어든다. 당신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머리가 점점 더 멍해진다… 당신은 머릿속 깊은 틈으로 가라앉는다… 텅 빈, 하얀 공간으로. | ||
'도움'이 찍힌 사진 | 어깨가 무겁다. 익숙한 목소리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무언가를 속삭인다. 당신은 눈을 번쩍 떴다. 그 목소리는 자기 지시를 따르라고 말한다. 그 목소리는…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한다. | ||
'배반'이 찍힌 사진 | 당신은 마리의 시체를 들고 계단을 내려간다. 그녀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많은 시선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것을 느낀다. 당신은 눈을 바닥에 내리깐 채로 있는다. | ||
'희망'이 찍힌 사진 | 당신은 귀에 익은 문 열리는 소리를 듣는다. 목소리가 당신더러 걸으라고 한다. 바깥의 빛이 당신을 감싸는 순간, 바람 한 줄기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당신은 눈을 바닥에 내리깐 채로 있는다. | ||
'나무'가 찍힌 사진 | 앞으로 나아가니, 잔디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바람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나뭇잎이 팔락이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들을 무시하려 한다. 이건 그냥 꿈이야… | ||
'가지'가 찍힌 사진 | 당신은 마리의 시체를 내려놓고 처음으로 위를 본다. 작은 빛줄기들이 나뭇잎 사이사이로 새어 들어온다. 당신은 잠깐이나마 그 아름다운 순간을 맛본다. 당신은... 만약 이 모든 게 현실일지라도, 나뭇잎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면,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 ||
'밧줄'이 찍힌 사진 | 서성거리는 소리와 잔디를 앞뒤로 훑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어떤 형체가 바닥에서 무언가 집어드는 것을 본 듯 하지만, 확신할 수 없다. 당신은 머리 위에 있는 나뭇잎을 계속해서 응시한다. 괜찮을 거야… 모든 게 괜찮을 거야… 당신은 생각한다. | ||
'손'이 찍힌 사진 | 느릿느릿 걷는 소리가 들린다. 질질 끄는 소리, 삐걱거리는 소리, 당기는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일어나고 있지만 당신은 나뭇잎에서 시선을 떼는 것을 거부한다. 머리가 다시금 멍해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혀를 깨물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서 깨어나기 위한 시도를 해 보지만, 소용없다… 당신은 여전히 이곳에 있다. | ||
'다리'가 찍힌 사진 | 차가운 손이 당신의 손을 쥐는 것을 느낀다. 당신은 그 손을 뿌리치려 하지만, 그 손은 당신을 뒤로 끌어당길 뿐이다. 마치 당신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당신은 고개를 들어 처음으로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 '바질'의 얼굴을 본다. 당신은 그의 흐리멍텅한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불현듯 당신은, 이 모든 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은 현실이다. | ||
'거짓'이 찍힌 사진 | 당신은 바질과 함께 다시 집으로 들어가면서, 뒤를 돌아 나무 쪽을 바라본다. 그것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면, 빛도 그것을 감싼다... 잠깐 동안, 당신은 평온함을 느끼고, 이내 그렇게 느끼는 당신 스스로를 증오스럽게 여긴다. 이제 다 끝난 건가? 이제 모든 게 괜찮아지는 건가? | ||
'무언가'가 찍힌 사진 | 갑자기, 바질이 멈춰 선다. 당신은 바질의 눈을 올려다본다… 하지만 이번엔, 그의 눈은 커다랗게 뜨인 채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당신도,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았다. 눈 하나가 당신의 눈과 마주친다. 당신의 심장은 몸속으로 완전히 내려앉고 만다. 돌아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냥…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
요약하자면 자살인 줄 알았던 마리의 죽음은 사실 써니에 의한 타살이었으며, 비록 써니는 분노에 찬 나머지 실수로 그런 것이었지만 자신의 혈육이자 본인은 물론 동네 친구들이 다 의지하던 든든한 누나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과 슬픔, 괴로움에 빠져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사회에서 격리시키게 된 것이다.[33]
일단 써니는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몸싸움 도중에 잘못된 곳으로 밀친 것이므로 고의적인 살인이라기 보다는 사고사에 가깝다. 그러나 CCTV나 마땅한 증인도 없는 상황에서 진실은 써니 본인과 바질밖에 모르는 상황이며, 이를 자살로 은폐한 것은 사실이다. 한편 작중 시점에서 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며 어머니는 써니에게 이사에 대해 말할 때도 both(우리 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마리의 죽음 이후 이혼하고 아버지는 마을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중 묘사를 보면 부모님은 마리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34] 써니와 바질이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걸 보면 부모님이 부검을 거부하는 등 사건을 은폐했고, 이것이 이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35][36]
그렇기에 바질이 더 악역이라는 평가가 많고 써니보다 바질을 더 비판하는 팬들도 있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써니가 바질을 원망하는 듯한 묘사도 많이 나온다.[37] 현실을 받아들이고 경솔하게 자살로 꾸미지만 않았더라면, 경범죄는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사고에 불과하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을 겪긴 하더라도 결국 가족, 친구들과 본래의 관계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런데 바질의 제안으로 어설프게 자살로 꾸미는 바람에 자기 손으로 누나를 두 번 죽인 거나 다름없게 되었고, 시체 훼손과 증거인멸[38]시도라는 중죄까지 더해졌으며, 바질은 써니를 위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목격자 신분에서 공범으로 추락한 데다가, 자살 위장도 부모님에게 탄로 나서 써니의 가정은 완전히 파탄나 버렸다.[39][40]
이후 행적은 오모리(OMORI) 문서 및 OMORI/줄거리 문서 참조.
진 엔딩 쿠키 영상에서 써니와 바질이 서로 눈물을 흘리며 참된 미소를 짓는 걸 보아 잘 해결된 것 같지만, 친구들의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기에 열린 결말처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바질이 눈을 뜨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써니가 고백을 했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써니를 용서하지 않았다면 분위기가 심각했을 테니, 써니가 깨어난 바질을 보고 눈물의 미소를 짓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한 엔딩 크레딧 이후 THANKS FOR PLAYING 장면에서 주변에 은방울꽃[41]이 피고 오브리가 꽂은 바람개비가 있는 그루터기 아래에 써니와 친구들을 상징하는 꽃들이 있는 꽃다발(튤립, 글라디올러스, 선인장, 장미, 해바라기)과 사진앨범이 놓여져 있으므로 친구들이 진실을 들은 이후에도 써니와 바질을 용서했고, 이후 과거는 놓아주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추측이 우세하다.
제작자 OMOCAT이 게시한 굿즈 홍보 트윗의 일러스트의 부분이 공개되었을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단체 사진이 게시된 것을 보아 용서했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이후 전체 일러스트에서는 사망한 마리가 포함되어 있기에 단순히 스포일러 방지 겸 홍보용 일러스트로 보인다. 해당 일러스트에서 바질의 머리에 써니의 오른쪽 눈이 가려져 있는 구도라서 트루 엔딩을 보고 오면 묘한 기분이 든다.
OMOCAT은 트루 엔딩 이후 바질 외 친구들과 써니의 관계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지만, 전시회에서 살짝 보인 조각 컨셉 아트나 2019년에 작성한 듯한 텍스트 파일을 보아 친구들이 써니를 용서한 쪽과 용서하지 않은 쪽 모두를 염두에 뒀다가 열린 결말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컨셉 아트에서는 써니의 고백 후 히로는 분노한 표정, 오브리는 슬픔과 분노가 교차한 표정, 켈은 슬픈 표정, 바질은 절망한 표정을 짓는 것처럼 그려졌고, 2019년 텍스트 파일에 의하면 써니의 고백 후 바질이 사진기로 병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다는 스토리가 언급된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친구들이 둘을 당장 용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당장 써니의 살인과 바질의 자살 위장이 3명에게 끼친 영향은 너무나도 컸다.[42] 따라서 이들이 고백을 듣자마자 용서해줄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며, 용서하지 못하고 절연하거나 용서해주더라도 꽤나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용서 유무와 상관없이 고백의 결과를 엔딩에 넣기에는 또다른 갈등의 시작으로 엔딩이 늘어질 수 있고, 게임 스토리상 친구들의 용서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문제이기 때문에[43] 차라리 열린 결말로 약간의 암시와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하는 것이 제작자로써는 편하고 깔끔했을 것이다.
- 오모리 루트
5. 기타
- 써니를 상징하는 식물은 하얀 튤립이다. 꽃말은 추억, 실연, 용서, 과거의 우정.
* 현실 세계에서 써니는 켈, 히로보다 키가 월등히 작으며, 오브리와 키가 비슷하다. 160cm 내외로 추정된다. 오모리와의 키 차이를 비교했을 때 4년 동안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브리가 못 본 동안 창백해졌고 너무 말라졌다고 하는 것과 더불어 유추하자면, 4년 동안의 칩거 생활 동안 신장 발달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44] 자신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토하는 것을 보면 영양실조였던 것으로 보이며,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으니 운동 부족과 햇살 부족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가 모두 부족하여 왜소해진 것으로 보인다.
- 현실의 써니는 친구들보다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던 오모리와 다르게 오히려 친구들보다 감정을 적게 느낀다. 예를 들면 현실 세계의 써니는 행복 계열의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슬픔, 분노는 느낄 수 있지만 그 상위 감정은 느낄 수 없다.영상 또 오모리는 공포 상태가 되지 않는 데 반해 써니는 공포 상태가 될 수 있다.
- 유저들 사이에선 써니의 가정이 다른 파러웨이 타운 주민들보다 경제적으로 유복한 집안이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점은 게임 내에서도 용돈으로 추정되는 써니가 초기에 갖고 있는 30달러(한화로 대략 3만 4천원)가 작은 금액은 아니고, 켈이 써니한테 적지않은 돈인 20$를 꿔달라고 하거나, 써니의 엄마가 낭비벽이 심하다는 언급[45], 집에 봉제 인형과 장난감이 많은 것, 애완 돌 게임기 대신 게임보이로 추정되는 다른 게임기를 하고 있는 앨범의 내용과 사진, 일반적인 파러웨이 마을의 주택과는 달리 넓은 뒷마당이 있고 큰 텔레비전에 방에 그랜드 피아노가 떡하니 있는 집, 그리고 마을에 몇 안 되는 컴퓨터[46]가 있는 집인데다 전화 연결음을 기억할 정도로 인터넷 유선전화를 자주 썼다는 묘사가 꿈 속 세계에서 나오며[47] 써니가 다른 집의 침대를 조사하면 자기 집 침대와 바질 집 침대 외에는 모두 자기 불편하다고 평가하는 등 여러 묘사가 나온다.[48] 임시로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하루 알바를 하면서 용돈을 벌기는 했지만, 이는 써니가 용돈으로 갖고 있던 30달러를 히로의 선물을 사느라 20달러를 써버린 탓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고 써니가 4년 간 두문불출하며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음에도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묘사는 일절 나오지 않는다. 어찌보면 경제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남 부러울 것 없이 행복했던 써니가 하루아침에 나락에 빠졌고, 이는 집에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내적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암시하는 장치일 수 있다.
- 써니의 생일인 7월 20일에 공식 웹코믹이 하나 올라왔다. 내용은 생일을 맞아 꿈 속 세상의 친구들과 주요 인물들(캡틴 우주소년, 스위트하트, 죠썸 씨, 언브레드 쌍둥이, 험프리)한테 선물을 잔뜩 받은 오모리가 하얀 공간으로 돌아와 방구석에서 울고 있는 써니를 발견하고 소멸시킨다는 안타까운 내용이다.
- 제작자 OMOCAT이 2010년에 그린 그림에서 자기 남동생을 그린 그림이 발견되었는데 현재의 오모리/써니와 외형이 비슷해서 팬덤에서 화제가 되었다.[49] OMORI가 처음 구상된 건 2011년인 데다 현실 세계에서도 아티스트의 외형이 오모캣의 자캐와 비슷한 걸 보아 현재의 오모리/써니의 원형이 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 써니는 유일하게 무표정 상태의 표정이 두 개인데, 공포증 보스, 바질, 오모리 등 트라우마와 연관된 적과 싸울 때[50]는 눈을 감고 있지만 오브리 패거리들 같은 일반적인 현실세계 전투시에는 눈을 뜬 표정을 한다.
- 오브리, 켈, 바질보다 1살 어린 막내지만, 조기입학을 했는지 학년이 같다.[51]
- 여담으로 써니는 웃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사진 속에서도. '그 사건' 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
- 평소에는 조용해도 은근히 한 성깔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홧김에 벌어진 그날의 일도 그렇고, 게임에서 볼 순 없지만 파일에 있는 화남 상태의 표정 스프라이트도 친구들보다 훨씬 강렬한 걸 볼 수 있다.
-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탈 줄 아는 것으로 보인다. 피자 배달 알바에서 오토바이나 스쿠터로 보이는 것을 주차해놓고 배달을 하는데, 배달을 나간 곳이 패러웨이 타운이 아닌 먼 곳처럼 보이고, 패러웨이 타운은 차도로 둘러싸여 있다.
- 써니의 대사는 "I have to tell you something..."과 "Pizza delivery!"[52]뿐이다. 이 두 대사의 분위기가 극과 극이라서 팬들에게 유머 소재로 활용된다.
- 기억력이 좋은지 4년 전 찍은 사진들이 사진첩이 어디에 있었는지 거의 다 기억한다. 이 특징은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인 오모리와 동일하다.[53]
- 현재 써니의 침대는 잘 때마다 악몽을 꾸는 써니를 위해 마리가 자신의 침대와 바꿔준 것이다.
- [스포일러 포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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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써니의 컨셉아트[54] - 마리와는 서로 굉장히 각별한 관계였다. 마리는 써니가 아기였을 때부터 굉장히 아꼈고, 써니는 혼자서 자기 힘들면 마리의 침대에서 자곤 하였다. 이런 애틋한 관계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비극이 일어난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 현실 세계에서 써니가 세 가지의 공포증을 갖게 된 경황을 알 수 있는데, 고소공포증은 마리가 죽은 이후 생겨났고[55] 거미 공포증과 물 공포증은 패러웨이 호수에서 어깨 위에 올라온 거미 한 마리에 놀라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한 이후 생긴 것임을 알 수 있다. 써니의 다른 인격인 오모리 역시 이 세 가지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
- 써니는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식[56]으로 현실도피를 한다. 실제로 부숴진 바이올린이 있는 창고방의 문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볼 수 없으며 창고방의 문이 있던 벽에 상호작용을 하면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라고 나온다. 또한 바질이 자살했을 때 바질의 방문에 다시 상호작용을 하면 바질의 방 문이 사라지고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라고 나온다. 또한 진엔딩 조건 만족 이후 배드엔딩의 이웃의 방에서 다시 하얀공간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나온다. 그냥 꿈속에서만 살겠다는 오모리의 모습이 보인다.
5.1. 2차 창작
- OMORI의 주인공 캐릭터이다 보니 관련 2차 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OMORI의 캐릭터 중에서도 커플링이 가장 많은 편이며, 메이저하게는 BL로 켈(썬탠), 바질(썬플라워), 오모리(옴썬/오모써니), 그리고 HL로 오브리(썬번/썬브리)와 엮이고 마이너하게는 파러웨이 타운의 여성 NPC[59]들이랑 히로(썬셋/써니 사이드 업[60])와도 엮인다. 누나인 마리랑은 용서와 가족애를 주제로 하는 훈훈한 2차 창작이 많지만, 4년 전에 벌어진 일을 모티브로 한, 섬뜩하거나 블랙 유머가 가득한 것도 많이 보인다.
Ayo the pizza here
- 그 외에는 주인공 일행(+ 마리 & 바질)과 단체로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그린 것도 많고, 게임 최후반부의 행적으로 인해 오모리랑 써니가 둘이서 대적관계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OMORI 외에는 비슷한 분위기의 게임들인 MOTHER 시리즈, 언더테일, 유메닛키, 그리고 그 게임들의 주인공인 네스, 프리스크, 마도츠키 등이랑 엮인다.
-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과 물을 무서워한다는 점, 생일 선물이 들어있던 커다란 상자 안에 들어가서 잠든 적이 있는 것이 고양이를 연상시키는지 고양이 귀 또는 꼬리를 달거나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써니를 표현한 2차 창작물도 있고, 막내 + 단신 속성이 극대화되어 다른 캐릭터들은 정상적인 등신대로 나오는데 써니만 초소형 내지 SD로 나오는 팬아트도 있다.[61] 해외에서는 일부러 스펠링을 뭉개서 Snuuy, Snuy, Snuny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62]
- 진엔딩 이후의 써니는 보통 다친 눈을 완전히 잃었다고 해석해서 안대를 쓰거나 의안을 낀 모습으로 등장하나, 눈은 멀쩡하고 단순히 눈가에 흉터만 생긴 모습으로 그려진 버전도 있다. 게임 내에서 써니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암시가 많이 있어[63] 그림을 잘 그린다는 설정이 붙기도 하고[64], 진엔딩 이후에도 오모리와 머릿속의 세계가 소멸하지 않고 남아 있거나 환영 또는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 팬픽에서는 왜소한 체격과 조용한 성격 때문에 집단폭행 내지 집단따돌림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순순히 당하는 전개가 많다.[65]
그리고 썬브리 커플링이라면 오브리가 어떻게든 가해자들을 찾아내서 참교육시킨다.
- 흑발에 흑안, 오모리라는 이름이 일본어 단어인 '히키코모리'에서 유래했다는 점, 게임 제작자인 OMOCAT이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것, 게임 속에도 띄엄띄엄 일본어가 섞여 있다는 점[66] 때문에 국적을 따진다면 보통 누나와 함께 일본인 내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이 붙고, "스즈키(Suzuki)"라는 성씨가 많이 붙는다.[67] 간혹 '오오모리'를 쓰는 경우도 있다.
[1] 4년간 칩거하면서 모두와 연락을 끊었다.[2] 연주회에서 누나와 왈츠곡을 연주하려고 손이 부르트도록 바이올린을 켜댔으나 번번이 실패해서이다. 게다가 이로 인해 파생된 사건이 후술할 이유로 써니에게 트라우마를 제공했으니 당연히 좋은 기억일 리가 없다. 다만 이후 마리의 대사를 보면 연주회 연습 이전의 곡 선정 과정에서도 왈츠를 좋게 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3] 오브리와의 전투 이후로 켈이 위험하다며 가져가 버린다. 이후엔 공포 보스와 전투 직전의 필드에 오모리의 무기와 동일한 칼이 떨어져 있어 그걸 쓰면 된다. 물론 이 칼도 환각의 결과물이기에 오모리 루트에서 계속 쓰는 스테이크 칼을 제외하면 전투 직후 소멸한다.[스포일러] 최후반부에 획득하는 바이올린.[5] 반대로, 써니를 상징하는 바람개비의 색은 흰색이다. 또한 써니를 상징하는 화초도 흰색 튤립이다.[6] 게임의 대부분 기간 동안에 오모리 = 써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7] 해당 묘사는 현실 세계에서도 등장한다. 하비즈에서 포스터 속 괴물과 싸우는 상상을 하거나 현실 세계에서 재활용 전도사와의 전투가 끝나면 재활용 전도사의 던전이 써니의 공상이었음이 밝혀지며 재활용 전도사의 던전은 사라져 있다.[8] 써니가 12살 이후 학교를 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환각에 시달리는 도중에도 집에서 틈틈히 공부를 해서 진도를 따라간 듯 하다. 구체적인 묘사는 없지만 어머니에 의해 집에서 최소한의 공부라도 한 모양.[9] 과외하러 갈 때 켈도 같이 따라가지만 옆에 있어주지 않는다. 기타를 만지거나 침대에 누워 있을 뿐.[10] 친구들은 슬픔, 분노는 꿈속과 똑같이 2단계,(우울, 격노 상태 가능) 행복은 1단계까지만 느낄 수 있다.[11] 하얀 공간에서 최종보스전을 치를 때는 하트 300, 주스 30으로 고정된다.[12] 장신구(CHARM)를 통해서 올릴 수 있으나 현실에서 얻는 장신구들(애완 돌 게임기, 머리핀, 캡슐 뽑기 장난감 등등.) 대부분은 말 그대로의 장신구가 되어 스텟을 올려주지 않는다. 최대 하트/주스를 25씩 올려주는 조개껍질 목걸이(SEASHELL NECKLACE)를 켈 옆집의 파란 머리 여자애(BLUE-HAIRED GIRL)에게 조개껍질 3개를 주고 받아 쓰거나, 하비즈에서 한 번에 3달러를 지불해서 사용하는 캡슐 뽑기 기계를 통해 가장 얻기 어려운 키메라 열쇠고리(CHIMERA KEYCHAIN)를 뽑아 LUCK을 5 올리는 것이 유이하다. 특히 조개껍질 목걸이는 꿈속으로 들어가도 소멸하지 않아 최종보스전에 가져갈 수도 있으니 갖고 있으면 꽤나 좋다.[13] 그래도 체력이 0이 되어도 현실의 전투는 오브리와의 전투나 벌레 잡는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곤 게임 오버되지 않는다.[14] 상황에 따라 스킬창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한다. 공포 관련 보스와 싸울 때는 소멸하고, 바깥에 나와있을 때는 존치된다.[15] 프롤로그[16] 3일 전 밤[17] 2일 전 오전시간[18] 1일 전 바질의 집에서 보내는 밤[19] 전투중이 아닐 때 써니의 스킬창을 보면 방어, 진정하기, 집중, 버티기 4개만 존재하며 교체가 불가능하다.[20] 약 50의 피해로 적을 3번 타격한다. 추가로 적의 최대 체력의 15%에 해당하는 피해도 준다. ( 정확히 적의 방어력을 자신의 공격력에서 뺀 값 + 적의 최대 HP의 15%이다)[21] 써니의 주스가 30인 일반 상태에서는 1번, 조개껍데기 목걸이(현실 장신구중 유일하게 꿈속으로 가져갈 수 있다.)를 장착해서 주스가 55로 늘어났을 때는 최대 2번 앙코르 없이 알레그로를 쓸 수 있다. 5페이즈쯤 가면 거의 이런 식으로 쓴다.[22] 5페이즈에서는 무한정 사용할 수 있고 6페이즈에서는 아예 스킬창에서 소멸한다.[23] 알레그로와 비슷하지만 이펙트가 일자이다.[24] 이전에 거쳐온 마냥 밝기만 한 꿈속 세상이나, 약간 어두워지고 친구들은 서로 악감정을 품은 좋지 못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오해를 풀고 다시 친구가 되는 나름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된 현실세계와는 압도적으로 다른 분위기도 한몫했다.[25] 이 장면은 게임 내 유력한 복선 중 하나로,[26] 이 말싸움은 최종전 BGM에서 찌그러진 음색과 보이스로 표현되는데 마리가 써니에게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27] 마리의 시체를 써니는 '공범' 사진에서 마리라고 하지만 마리가 죽은 것을 알게 된 후인 '배반' 사진에서는 마리의 시체라고 한다.[28] 무슨 이유로 그 집에 있었던 것인지는 작중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정황상 써니의 부모님은 외출한 것으로 보인다.[29] 따라서 바질도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범행 동조자가 되었다.[30] 작중 사망했을 당시만 해도 눈은 감겨 있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눈이 떠졌다는 말인데 시신을 옮기던 도중 우연히 눈이 떠졌거나, 나무에 매달릴 때만 하더라도 아직 살아 있었다는 말이 된다. 다만 죽고 나서 매달리기까지 꽤 시간이 흐른 걸로 보아, 긴박한 와중 써니가 마리의 눈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보게 되었다는 등의 우연의 가능성일 수도 있다. 작중 유령이 존재하는 듯한 연출을 보아 마리의 영혼이 저지른 소행일 수도 있지만, 게임의 후반부에서 나오는, 마리의 영혼으로 추정되는 환각이 오히려 써니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것을 보면 마리가 일부러 그랬을 가능성은 낮다.[31] 게임의 극초반부에, 꿈속 세상에서 바질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바질이 '찍은 적이 없는 사진'을 주웠다가 당황하더니 점프 스케어와 함께 꿈에서 깨어나게 되는 장면이 있다. 이때 지직거리는 화면에 잠깐 보였다가 사라지는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32] 여기서 마리를 끌고 올라가는 써니의 입꼬리가 웃는 듯이 올라간 걸로 그려졌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써니가 마리를 의도적으로 죽였다고 잘못 이해한 사람들도 있다. 계획대로[33] 써니가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며, 마지막에 써니와 분리된 오모리를 진정시키는 장면의 써니의 회상에서도 마리는 자신을 구해줬음에도 자신은 마리를 죽였다라는 암시(써니가 물에 빠졌을 때 마리가 구해준 후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에 마리를 죽인 탓에 피폐해진 써니가 마리에게 포옹받은 자세 그대로 앉아있는 장면)가 나오는 것처럼 진심으로 마리를 그리워하는 면을 보면, 써니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역설적으로 차라리 죄책감을 안 느꼈으면 좋았을 써니의 감정을 더욱 비참하고 괴롭게 만드는 장치가 되며, 플레이어가 써니에게 분노보다는 연민과 용서를 더 느끼게 한다. 게임 내에서 써니를 비난하는 장면으론 최종보스전이 있는데, 이게 전투 형식으로 써니가 플레이어블, 오모리가 보스로써 맞서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써니를 응원하도록 유도한다.[34] 부모님이 시신을 발견했을 때 목은 매달려 있었지만, 마리의 몸에 생긴 여러 상처와 이해할 수 없는 앞뒤 정황, 그리고 어색한 행동을 보이는 써니와 바질을 보고 써니를 추궁하여 진실을 깨달았을 수 있다. 애초에 천재 살인마나 철저한 계획 살인도 아니고 패닉에 빠졌을 10대 소년 2명이서 정교하게 자살 현장과 알리바이를 꾸밀 수 있을 리가 없다. 경찰까지 개입했다면, 산 채로 목을 맨 것과 죽은 시체를 매단 것은 부검 시 바로 구분이 가능하고, 마리의 시신과 줄넘기에 묻은 지문 등 증거를 확보하여 확실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친구들은 시신을 직접 보지 않아 자살로 믿고 있었기에, 마리의 자살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35] 도중 행맨 게임에 필요한 키보드 키를 모두 획득했을 때 나오는 꿈속 환영 중에서 아버지는 마리가 목매달렸던 나무를 자르며 오모리에게 "너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야."라는 말을 했으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는 어머니가 써니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 너까지 잃을 수는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검은 공간 2에서는 "우리가 널 지켜줄 거란다… 모든 게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아버지는 써니를 떠났으며, 어머니는 써니 곁에 남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는 아들이 딸을 죽인 것도 모자라 자살로 위장 시도까지 저지른 것에 분개했고, 어머니는 아들이 고의로 저지른 일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혼자 남게 될 자식을 내치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의견 충돌로 이혼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36] 그렇다면 어머니가 딸의 묘지가 있는 마을을 왜 떠나려는지, 학교도 그만두고 4년이나 지속된 아들의 히키코모리 생활을 방치했는지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어머니가 개입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고, 어머니도 진실을 알고도 아들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마리가 자살했다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 차라리 마을을 떠나 이사를 가서 새로운 시작을 도모했을 수 있다.[37] 현실에서는 써니가 바질을 좋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거나, 화장실에서 무언가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바질이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데도 무시하고 떠나버리기도 한다. 꿈속에서도 오모리 일행 역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바질의 존재를 망각해버리고, 특히 검은 공간(BLACK SPACE)에서 정점을 찍는데, 꿈속 바질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잔혹하게 죽는다. 써니·오모리가 바질을 얼마나 원망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38] 다만 법률적으로만 보면 써니가 능동적으로 살해했는 데다 목을 매달자는 제안은 바질이 내었으므로 써니 본인은 증거인멸로 처벌은 받지 않긴 한다.[39] 바질 역시 자신의 섣부른 행동으로 써니가 용서받을 일말의 가능성마저 무너뜨렸기에, 써니와 나머지 친구들에게 극심한 죄책감을 가지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4년간 고통받아 왔고, 써니가 망쳐놓은 앨범을 가지고서 써니의 잘못을 뒤집어쓰며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건 이를 오해한 오브리 일당의 괴롭힘과 써니의 무시와 원망이었다. 그리고 써니가 이사를 가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할 방법마저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끝내 자살을 택하려 한 것이다.[40] 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처음 마리를 밀치고 나서 바로 911에 신고해서 조치를 취했다면 살아났을 가능성도 있었을 거고 설령 죽었더라도 과실치사죄만 적용되어 형량이 높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과실치사라 해도 3급 살인죄가 적용되어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게 되지만 나이도 어린데다 초범이고, 트라우마 수준의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으로 보아 사법거래를 통해 보호관찰 등 misdemeanor 수준의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작중 써니와 바질의 행동은 기소될 경우 2급, 즉 우발적인 살인죄가 되어 사법거래를 하더라도 felony로 선고받고 10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이었다면 형사미성년자가 되어 처벌받지 않았겠지만 처벌되더라도 기껏해야 집행유예를 받을 게 시체훼손에 증거인멸까지 가중되어 실형이 나왔을 것이다.[41] 은방울꽃은 게임 내에서 마리를 상징하는 꽃이며,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맹독성으로 악명높은 꽃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바질은 마리가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행복으로 이끌어주기에 마리를 은방울꽃에 비유했지만, 마리의 죽음 이후 마리가 써니와 바질에게 극도의 트라우마인즉 맹독으로 남은 것을 보면 은방울꽃의 양면성이 모두 표현된 셈이다.[42] 우선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오브리는 집 사정이 매우 나빴지만 그래도 선량한 써니 쪽 친구들 덕분에 그나마 버티던 삶이 사건 이후 완전히 붕괴해서 미래가 불투명한 불량배가 되어버렸고, 아무 사정도 모른 채 바질을 오해하여 괴롭히다가 울컥해서 죽일 뻔하기까지 했다. 히로와 켈 형제의 경우, 히로는 이겨내긴 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한동안 폐인이 되거나 켈과 심각하게 싸우는 등 순탄치 않았고 마음 속에 여전히 마리에 대한 한이 남았으며, 켈은 그나마 단순한 성격 덕분에 버틸 수 있었지만 오브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거리를 두며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친구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본의가 아니게 주고 만다. 그와중에 히로와의 싸움을 통해서 히로만 신경쓰는 부모님을 보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고 말았다.[43] 게임의 핵심은 써니가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느냐였고, 써니가 친구들에게 죄를 고백하는 시점에서 이는 해소되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용서 유무와 상관없이 써니는 과거에서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다.[44] 당장 위 사진만 봐도 다리 굵기가 여자인 오브리보다 가늘며 키는 조금 더 작다.[45] 이는 딸 마리의 죽음과 이혼 후 후유증인지 아니면 이사 준비의 일환인지 알 수 없으나, 픽스 잇 공구점에서 대화해보면 낭비벽이 더 심해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즉 낭비벽은 원래 있었다고 해석되니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46] 심지어 이 컴퓨터는 써니의 아빠가 노트북을 새로 장만하면서 옛날에 쓰던 것을 물려받은 것이다. 즉, 집에 컴퓨터가 2대였으며 작품의 시대를 봤을 때 절대로 만만치 않은 노트북까지 마련할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47] 적 도감에서 dial-up의 내용을 보면 짜증나는 소리가 난다는 내용이 나와있다. 인터넷 유선전화의 전화 연결음이 어떻길래 이런 소리를 하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들어 보자.[48] 이를 통해 바질도 써니 못지않은 부자 집안이거나, 써니의 가정에서 바질에게 선물로 사줬다고 볼 수 있다.[49] 제작자 OMOCAT이 1993년생이기 때문에 당시 남동생이 이 게임 속 써니와 같은 나이대였을 것이다.[50] 인터페이스가 검게 변해있는 상황[51] 미국식 만 나이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켈의 생일은 11월 11일로, 써니의 생일인 7월 20일보다 늦다. 그리고 바질은 앨범에서 써니를 보고 "He is the baby of the group"이라는 표현도 썼다. 켈의 생일은 게임이 출시되고 나서 오모캣의 트위터에서 밝혀진 것이므로 그냥 설정 오류일 수도 있다.[52] 피자 배달 알바에서 피자를 배달할 때 커다란 글씨로 이 문구가 뜬다. 피자가 온 것을 알리려면 피자가 왔다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하니 이 대사는 써니가 말하는 듯.[53] 바질이 사라지고 나서, 놀이터에서 피크닉을 하면, 켈이 놀이터의 애들 이름을 다 못 외워서 오브리가 경악하는데, 마리가 히로도 사람 이름을 기억 못한다며 켈을 두둔해준다. 이때, 히로는 모두가 오모리만큼 기억력이 좋은 건 아니라며 변명한다.[54] 그림 속 마리의 그림자가 무언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써니가 마리의 목을 팔로 감싸고 있다. 다만 보통 업힐 때 업는 사람의 목을 감는 것이 일반적이고 마리를 매단 것은 써니가 아니라 바질이므로 우연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일부러 절묘하게 이런 자세로 그렸거나.[55] 정황상 마리가 사망한 계단이 상당히 높았던 듯. 하지만 보통 단순히 높은 곳보다는 엄청나게 크고 긴 계단같이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공포증이 사람 손 형상으로 표현된 이유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마리를 계단에서 밀어 죽인 자신의 손이 형상화되었기 때문.[56] 말 그대로 여긴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 것이다.[57] 사실 인게임 컷신에서 그려지는 써니의 모습은 이 미사용 스프라이트의 것과 더 가깝다.[58] 포스터를 보면 오모리의 귀 끝이 써니의 피부색과 똑같고, 마리는 머리카락에 검은색이 섞여 있다.[59] 주로 크리스, 민시, 다프네랑 엮인다.[60] 영미권의 계란 프라이 조리법 중 하나에서 유래한 이름이다.[61] 실제 써니의 키는 오브리와 비슷하고 바질보다 크다. 가끔 SD까지는 아니더라도 바질보다 작게 그려지기도 한다.[62] 아마 오타를 낸 게 퍼졌거나, 작고 귀여운 토끼를 가리키는 Bnuuy 밈의 패러디일 가능성이 크다.[63] 사건 이후 4년 동안 계속 자신이 상상한 세계에서 친구들(현실 친구들의 4년 전 모습)과 놀고 그 세계 속 자기 자신의 모습(오모리)마저 새로이 재창조했으며, 사건 전에도 백일몽을 꾸면서 놀았다는 것으로 써니의 상상력을 짐작할 수 있다.[64] 게다가 하얀 공간과 검은 공간에도 써니 혹은 오모리가 안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케치북이 존재한다.[65] 하지만 따지자면 이건 잘못된 설정인데, 써니는 힘은 없을지언정 인게임에서 자신을 적대하는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다. 즉, 아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도 그냥 맞고 있을 사람은 아니라는 말. 이것 때문에 써니가 순순히 맞는 이유는 자신이 마리를 죽인 죗값을 치르고 있다, 즉 자신을 향한 폭행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추가 설정이 많이 붙는다.[66] 예를 들어, 바질의 집에서 다같이 합숙할 때 써니의 잠자리를 조사하면 futon(바닥에 까는 이불)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검은 공간의 방 중 하나에서 들리는 'NAWA'라는 OST가 있는데, NAWA는 일본어로 '밧줄'이라는 뜻이다.[67] 인지도가 매우 높은 성씨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스즈키 신이치의 이름을 딴 연주 교육법인 '스즈키 메서드'도 있으니 써니와 굉장히 잘 들어맞는 성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