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컵 기록 | ||
20세기 | 2002~2010 | 2014~2022 |
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1]
첫 2라운드[2](16강 15위)를 달성했던 허정무는 계약 만료로 물러났고 새 감독으로 조광래가 부임했다. 조광래는 당시 스페인이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점유율 축구를 대한민국에도 도입하겠다고 나서며 대한민국 축구의 스타일을 바꾸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야심차게 출범한 조광래호는 왕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으로 우승을 노리고 출전했던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명이 내리 실축하는, 이른바 삼연뻥으로 인해 또 우승에 실패하고 3위에 그쳤다. 첫 원정 16강 진출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대로 고조되어 있었는데 이 성적은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 한편 이 대회를 끝으로 오랫동안 왼쪽 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국대에서 은퇴했고 이제 그 대체자를 찾아야 했지만, 조광래의 얼토당토않은 포지션 파괴 실험으로 인해 좀처럼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6월에 치른 가나,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 여론을 반전시키는 듯했지만 8월에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있었던 이른바 삿포로 참사로 인해 조광래호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렇게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다운된 상태에서 대한민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에 나섰다. 예선 방식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진행되었고 대한민국은 3차 예선부터 치렀다. 다만 대륙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남미 지역 예선 5위와 치른다는 게 다르다. 3차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선 박주영의 해트트릭과 지동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무려 6:0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2차전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1:1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고, 3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홈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2:1 신승에 그쳤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B조의 순위는 한국이 2승 1무(승점 7점)로 조 1위, 쿠웨이트가 1승 2무(승점 5점)로 조 2위, 레바논이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조 3위, 아랍에미리트가 3패로 최하위에 있었다. 4차전 아랍에미리트 원정 경기에서도 한국은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를 하다가 막판에 이근호와 박주영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5차전 레바논 원정 경기. 이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3승 1무(승점 10점)로 조 1위, 레바논이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조 2위에 있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이기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레바논에게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른바 레바논 쇼크. 이로 인해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승점은 10점으로 같아졌고, 설상가상으로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를 2:1로 이기면서 승점을 8점으로 추가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최하위 아랍에미리트만 5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되었을 뿐 나머지 3팀 모두 마지막 경기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축구협회는 조광래를 전격 경질하였고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이었던 최강희를 차출 형식으로 빼왔다. 그러나 조광래를 경질한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 밀실 행정이었고, 최강희를 선임한 것도 K리그 감독을 억지로 빼앗은 것에 가까워 축협은 이런 후진적인 일처리 방식 때문에 두고두고 까였다. 그런데다 최강희는 "나는 최종예선까지만 맡겠다."라며 스스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진퇴를 못 박아버렸다. 사실 이 말은 곧 거절하겠다는 뜻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었지만, 당시 축협 회장 조중연은 최강희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제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6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최강희호는 쿠웨이트의 강한 공격에 전반전 내내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이동국과 이근호의 릴레이 골로 2:0 승리를 거두어 4승 1무 1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마터면 최종 예선도 못 가고 떨어질 뻔했으나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최종 예선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호주와 함께 톱 시드를 받았다. 대한민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최종 예선 1차전은 카타르 원정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선제 실점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근호의 멀티골과 센터백 곽태휘, 공격수 김신욱의 골을 묶어 4:1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2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도 3:0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3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는 기성용이 자책골을 넣는 불운한 경기를 한 끝에 2:2 무승부에 그쳤고, 4차전 아자디 징크스로 악명 높은 이란 원정에서는 마수드 쇼자에이의 퇴장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A조의 순위는 한국과 이란이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한국의 골득실이 +5, 이란의 골 득실이 0이어서 한국이 1위, 이란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1승 2무 1패(승점 5점)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이 3위, 카타르와 레바논이 1승 1무 2패(승점 4점), 2득점 5실점으로 공동 최하위였다.
5차전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한국은 카타르의 밀집수비와 침대 축구 콤비에 시종일관 고전했다. 후반 15분에 이근호가 어렵게 선제골을 넣었으나, 불과 3분 후에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1:1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중 후반 45분이 다가고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그러나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는 카타르의 의도적인 시간 지연 행위 때문에 5분이 지나도 경기를 끝내지 않고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을 또 적용했다. 그리고 추가시간 6분에 이동국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는데, 그 리바운드 볼을 손흥민이 골문 밖 50cm 거리에서 잽싸게 밀어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리하여 카타르를 2:1로 간신히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경기 승리로 한국은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리고 6차전 경기는 레바논 원정 경기였다. 2년 전 레바논 쇼크의 치욕을 씻을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에도 또 전반 12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야 김치우의 프리킥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로 인해 레바논의 탈락이 확정되었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이란이 카타르를 1:0으로 이겨 승점을 10점으로 추가해 불안한 1위였다. 뒤이어 7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도 한국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상대 수비수 쇼라흐메도프의 자책골 덕에 간신히 1:0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뒤이어 이란도 레바논을 4:0으로 이기면서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되었고 나머지 3팀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예선전을 1경기 남긴 시점에서 A조의 순위는 이랬다. 1위는 4승 2무 1패(승점 14점)를 기록한 대한민국이었고 2위는 4승 1무 2패(승점 13점)의 이란, 3위는 3승 2무 2패(승점 11점)의 우즈베키스탄이었다. 4위는 2승 1무 4패(승점 7점)의 카타르, 5위는 1승 2무 5패(승점 5점)를 기록한 레바논이었다. 당시 레바논은 이미 모든 경기를 다 치렀고 나머지 4팀이 각각 1경기를 남겨둔 상태였다. 4팀 중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뺀 나머지 3팀은 모두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었으므로 사전 담합 및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 최종전 한국 VS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VS 카타르는 동시에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와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독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 때문에 경기는 시작 전부터 불타올랐다.
8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은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이란 선수들이 하프 라인을 넘지 못할 정도로 쩔쩔매는 데도 도무지 이란의 골문은 열리질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이 0:0으로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끈적한 이란의 늪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그러던 중 후반 15분, 한국 수비수 김영권이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다. 이 볼을 레자 구차네자드가 잽싸게 가로채 이 경기에서 이란의 유일한 슈팅을 날렸는데 그게 골로 연결되었다. 결국 한국은 이 중요한 경기에서 이란에게 0:1로 패배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른바 케이로스의 주먹감자 사건까지 터졌다. 같은 시각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5:1로 크게 이겼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승점은 14점으로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1골이 앞서 간신히 조 2위를 차지해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벌 일본이 탄탄대로를 걸으며 본선에 간 반면 한국은 살얼음을 디디며 통과해 본선 진출을 하고도 최강희는 욕만 잔뜩 퍼먹었다.[3] 거기다가 기성용의 최강희 조롱 파문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는 점점 쑥대밭이 되었다.
취임 전 공언대로 최강희는 최종 예선이 끝나자 즉시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고 또 새 감독을 찾아야 했다. 축협은 마치 해외의 유명한 감독을 선임할 것처럼 요란 뻑적지근하게 언론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이미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이미 그런 축협의 언플을 믿지 않았고, 결국 예상대로 홍명보가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홍명보호도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였다. 그나마 축협은 웬일로 지난 히딩크호 못지 않게 평가전 상대는 남부럽지 않게 잘 섭외해 주었다. 문제는 히딩크호는 강팀들과 부딪혀서 지면서 배워나가는 게 있었고 그를 통해 대표팀 내에 산적했던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거지만, 홍명보호는 지기만 했을 뿐 배운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적했던 문제점은 전혀 개선된 것 없이 그대로 지속되었다. 그래도 조 추첨 결과라도 좋았기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한 것이다. 이전까지의 조 편성과 비교해보면 이보다 더 최상일 수 없는 꿀조였다. 벨기에는 신흥 강호였지만 이제 막 뜨는 팀이라 중량감이 약했고, 러시아 역시 시드를 못 받은 유럽 팀들 중에선 그리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과 더불어 전력이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데다가 무엇보다도 러시아로 재탄생한 이후로 한 번도 16강에 가 본 적이 없었다. 알제리는 지난 대회에서도 1무 2패에 그친 약체였다. 그러니 상당히 쉬운 조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간과했던 건 홍명보가 이 쉬운 조도 험난한 조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심각하게 무능한 졸장이었다는 것이다. 본인부터가 전술적 능력이 전혀 없어서 자기가 잘 아는 한 가지 전술 이외에는 어떤 변화를 주지도 못했고, 그 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또 선수 선발도 소속팀에서 잘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이미 폼이 떨어진 박주영, 윤석영 등을 발탁해 이른바 '의리축구' 논란이 일었다. 안 그래도 당시 대한민국은 2014년 4월에 있었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나라 전체가 우울했던 상태였는데, 이미 평가전 성적도 바닥을 기고 있어서 월드컵이란 분위기가 안 느껴질 정도로 일찌감치 국민들이 기대를 접어버렸다.[4] 그렇게 홍명보호는 결전의 땅 브라질로 향했다.
- 대회 최종 엔트리
- GK : 1. 정성룡, 21. 김승규, 23. 이범영
- DF : 2. 김창수, 3. 윤석영, 4. 곽태휘, 5. 김영권, 6. 황석호, 12. 이용, 20. 홍정호, 22. 박주호
- MF : 7. 김보경, 8. 하대성, 13. 구자철, 14. 한국영, 15. 박종우, 16. 기성용, 17. 이청용
- FW : 9. 손흥민, 10. 박주영, 11. 이근호, 18. 김신욱, 19. 지동원
감독 : 홍명보
1.1. 32강 조별리그 러시아전 - 1 : 1 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H조 2경기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19:00 (현지 시각 기준)[5] | ||
아레나 판타나우 (브라질, 쿠이아바) | ||
주심: 네스토 피타나 (아르헨티나) | ||
관중: 37,603명 | ||
1 : 1 | ||
러시아 | 대한민국 | |
73'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 67' 이근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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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손흥민 |
1.2. 32강 조별리그 알제리전 - 2 : 4 패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H조 4경기 2014년 6월 22일 일요일 16:00 (현지 시각 기준)[6] | ||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 ||
주심: 윌마르 롤단 (콜롬비아) | ||
관중: 42,732명 | ||
2 : 4 | ||
대한민국 | 알제리 | |
49' 손흥민 (A. 기성용) 71' 구자철 (A. 이근호) | 25' 이슬람 슬리마니 (A. 칼 메자니) 27' 라피크 할리시 (A. 압델무멘 자부) 37' 압델무멘 자부 (A. 이슬람 슬리마니) 61' 야신 브라히미 (A. 소피앙 페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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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이슬람 슬리마니 |
1.3. 32강 조별리그 벨기에전 - 0 : 1 패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H조 5-1경기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17:00 (현지 시각 기준)[7] | ||
아레나 코린치앙스 (브라질, 상파울루) | ||
주심: 벤자민 윌리엄스 (호주) | ||
관중: 61,397명 | ||
0 : 1 | | |
대한민국 | 벨기에 | |
- | 77' 얀 베르통언 | |
- | 44' 스티븐 드푸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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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얀 베르통언 |
2.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8]
브라질 월드컵을 시원하게 말아먹은 홍명보는 사퇴 압박에 시달린 끝에 결국 자진 사임했다. 그리고 새 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가 부임했다. "변화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슈틸리케호는 초반에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4강의 벽을 넘었고, 또 몇 달 전 월드컵에서 졸전을 펼치는 바람에 잔뜩 먹구름이 끼어있었던 대표팀에게 힘이 될 만한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또 같은 해에 치른 동아시안컵에서도 중국을 2:0으로 이긴 뒤 일본과 1:1, 북한과 0:0으로 비겨 1승 2무의 성적으로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욱 뜨거운 여론의 호응을 받았다. 그렇게 슈틸리케호는 뜨거운 국민적 호응을 받으며 러시아로 가는 대장정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도 AFC의 출전권은 그대로 4.5장이었다. 이번 대회 지역예선부터 월드컵 지역예선이 AFC 아시안컵 지역예선을 겸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먼저 1차예선은 AFC 가맹국 46개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12개 팀이 1차예선을 치러 6팀의 생존자를 가려낸다. 그리고 나머지 34개국은 2차예선에 직행하는데, 1차예선에서 살아남은 6개 팀과 함께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누어 2차예선을 치른다. 2차예선에서 각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들 중 상위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누어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은 3위 팀끼리 대결을 하여 승자가 대륙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북중미 4위 팀과 대결해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2차예선부터 경기를 치렀고, 2차예선에서 한국은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와 함께 G조에 속했다.
1차전 미얀마 원정에선[9]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2:0 신승에 그쳤다.[10] 그리고 2차전 라오스와의 홈 경기에선 주포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신예 권창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두었다. 3차전은 4년 전 레바논 쇼크로 유명한 레바논 원정이었고, 이번에는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4년 전의 굴욕을 설욕했다. 4차전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상당히 고전했지만 전반 12분에 터진 구자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G조의 순위는 한국이 4전 전승(승점 12점)으로 1위, 쿠웨이트와 레바논이 3승 1패(승점 9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9인 쿠웨이트가 +2인 레바논에 앞서 2위를 차지했고 레바논이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얀마와 라오스가 1무 3패(승점 1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2인 라오스가 -13인 미얀마에 앞서 라오스가 4위, 미얀마가 5위였다.
5차전 미얀마와의 홈 경기에서는 장현수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4:0 대승을 거두었고, 6차전 라오스 원정 경기는 기성용과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2경기 남은 상황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7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선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레바논이 사생결단으로 나오는 바람에 상당히 고전했지만 경기 막판에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어 전승가도를 이어갔다. 그리고 8차전은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였는데, 쿠웨이트 정부가 대표팀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면서 FIFA의 제지를 받아 출전이 정지되었고 결국 한국의 3:0 몰수승이 선언되면서 2차예선을 8전 전승, 27득점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 중 2차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한 건 한국이 유일했다. 한편 최종예선 조 편성 결과 한국은 시리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최종예선에 가기 전부터 휘청거렸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이번엔 시원시원하게 전승가도를 달리며 최종예선에 올랐기에 최종예선도 순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최종예선에 들어서자 초반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공한증으로 이름난 1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21분까지는 정즈의 자책골과 이청용, 구자철의 릴레이 골로 3:0으로 크게 앞서갔으나, 70분을 넘어서면서 정신줄을 놓은 수비진 때문에 2골을 연달아 실점해 3:2 신승에 그쳤다. 2차전 시리아 원정 경기에서는[11]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자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시리아의 침대 축구에 당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3차전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도 부실한 경기력과 모흐드 아미룰 이즈완 야콥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인해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3:2 신승에 그쳤다. 4차전은 또 다시 지긋지긋한 아자디 징크스로 악명 높은 이란 원정이었다. 당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던 슈틸리케 감독로선 반드시 이 경기에서 이겨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한국은 슈팅 1개에 그치는 졸전 끝에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이 "우리에겐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다."라며 선수 탓을 하는 망언을 하여 악화된 여론에 더욱 기름을 부었다.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도 전반 25분에 마라트 비크마예프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후반전에 남태희와 구자철의 연속골로 간신히 2:1 역전승을 거두어 위기를 넘겼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A조의 순위는 이란이 3승 2무(승점 11점)로 1위였고 한국이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2위, 우즈베키스탄이 3승 2패(승점 9점)로 3위, 시리아가 1승 2무 2패(승점 5점)로 4위, 카타르가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5위, 중국이 2무 3패(승점 2점)로 6위였다.
6차전은 중국 원정이었다. 현재 1~3위까지 승점 차이가 겨우 2점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한국은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졸전 끝에 중국에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른바 '창사 참사\'. 이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은빛 여우 마르첼로 리피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우즈베키스탄 역시 시리아에게 0:1로 패배한 덕분에 순위가 역전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으나 시리아의 승점이 8점으로 올라서 격차가 2점으로 줄어버려 여전히 불안한 2위였다. 그리고 7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선 전반 4분 만에 홍정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막장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끝에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국민들은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재신임을 하며 계속 슈틸리케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결국 이것은 크게 패착으로 돌아왔다. 이미 이란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1점, 시리아와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한 상황이라 한국은 8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승점 차이를 벌려 본선 직행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 경기를 또 제대로 말아먹었고 한국은 3:2로 패배했다. 참으로 운이 좋다면 좋은 게 우즈베키스탄 역시 이란에게 0:2로 패배해 순위는 그대로 2위를 지켰다는 것이다.
결국 여론은 제대로 폭발했고, 대한축구협회 역시 슈틸리케를 감독직에서 전격 경질하고 소방수로 신태용을 선임했다. 8차전까지 A조의 순위는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한 이란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뒤이어 4승 1무 3패(승점 13점)의 한국이 조 2위, 4승 4패(승점 12점)의 우즈베키스탄이 조 3위, 2승 3무 3패(승점 9점)의 시리아가 조 4위, 2승 1무 5패(승점 7점)의 카타르가 조 5위, 1승 3무 4패(승점 6점)의 중국이 조 6위였다. 한국이 중국 원정, 카타르 원정에서 승리하기만 했다면 이미 중국과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되었겠지만 둘 다 지는 바람에 저들의 생명줄을 연장해준 것이었다. 9차전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슈틸리케호 시절보다 변화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골 결정력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고, 후반 초반에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에서 1:0으로 지는 바람에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는 것이다.
결국 한국은 이번에도 지난 대회 예선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하고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조 2위는 승점 14점인 한국이었고,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2점으로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에서 시리아가 2골 더 앞서서 시리아가 3위로 올라갔고 우즈베키스탄은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2위 한국과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해 매우 불안한 2위였다. 그리고 중국이 승점 9점으로 조 5위였는데, 본선 직행은 물 건너갔고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조 최하위는 승점 7점인 카타르인데 카타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다. 중국과 카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모두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전인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이란 vs 시리아, 카타르 vs 중국 경기는 사전 담합 및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 동시에 치러졌다.
10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도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밀어붙였으나 또 골 결정력 부족 때문에 땅을 쳐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13분에 시리아의 타메르 모하마드가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전반 45분에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이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희망을 되찾았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으나 좀처럼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같은 시각 후반 19분에 아즈문이 역전골을 터뜨려 한국의 본선 진출이 점점 가시권에 들어왔고, 결국 90분 내내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한국의 본선 진출 결과에 영향을 못 주는 카타르 vs 중국 경기는 중국의 2:1 승리로 끝이 나며 카타르의 조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이란 vs 시리아 경기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3분에 시리아의 오마르 알 소마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결국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리하여 4승 3무 3패(승점 15점)의 전적으로 간신히 조 2위를 지킨 한국은 1994 미국 월드컵 때와 같이 24년 만에 남의 도움으로 간신히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때는 이라크의 움란 자파르가 한국의 본선 진출을 도왔다면 이번엔 이란의 아즈문이 한국의 본선 진출을 도운 것이다. 이 때문에 신태용호는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다 10월 평가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수비수 김주영이 자책골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2:4로 참패했고, 뒤이어 2진이 출전한 모로코를 상대로도 힘 한 번 못 써보고 1:3으로 참패해 국민적 기대가 더욱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그러나 11월에 스페인 출신 명코치 토니 그란데가 부임하여 신태용 감독의 전술 구상에 도움을 주면서 다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콜롬비아와의 홈 경기에선 4-4-2 고속버스 축구로 2:1 승리를 거두었고,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주포 손흥민이 후반전에만 무려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골키퍼의 미친 선방에 막히는 불운을 겪은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 때문에 조금씩 기대가 올라갔다.[12]
이렇게 다시금 희망이 생기나 싶었으나, 이 희망을 단숨에 다시 꺾어버린 것은 12월에 있었던 조 추첨이었다. 당시 한국은 4포트에 속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 세르비아 → 모로코 → 호주 → 나이지리아 → 파나마 순으로 호명되어 한국과 일본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당시 F조와 H조가 비어있었는데[13], F조에 속한 팀들은 톱시드 팀이 피파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독일, 2시드 팀은 북중미의 강호이자 매 대회마다 꾸준히 16강에 가는 멕시코, 3시드 팀은 북유럽의 다크호스이자 지역예선에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며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이었다. 반면 H조에 속한 팀들은 톱시드 팀은 개최국 러시아에 이어 톱시드 팀 중 최약체로 꼽힌 폴란드, 2번 시드 팀은 2002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해 월드컵 경험이 부족한 세네갈, 3번 시드 팀은 4년 전에 비해 전력에 하락세가 온 데다 남미 팀 중 보기 드물게 한국에게 약세를 보이는 콜롬비아였다.
누가 봐도 F조보다 H조가 훨씬 쉬워 보였기에 한국과 일본은 이때 "니가 가라 F조!"라고 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는데, 얄궂게도 추첨자 파비오 칸나바로가 31번째로 호명한 국가는 한국이 되었다. 이리하여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조를 형성해 버리는 불운을 안게 되었다. 진짜 본선 조 추첨까지 운이라고는 더럽게도 없었다. 당연히 한국인들의 반응도 멘붕 그 자체. 한편 일본은 자동으로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H조로 들어가면서 한국에 비하면 꿀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여튼 이런 최악의 조 추첨 결과 때문에 축구 팬들은 일찌감치 '3전 전패'가 유력하다는 소리나 해대며 기대를 접어버렸다.
그나마 12월에 치른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2:2로 비기고,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리영철의 자책골로 간신히 1:0으로 승리했으나 최종전에서 일본을 4:1로 대파해 7년 만의 한일전 승리이자 63년 만에 일본의 홈에서 4골 3점차 승리를 안겨주면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여 또 다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신태용호가 지지리 복도 없는 것이 조 추첨 결과도 결과였지만,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령까지 덮쳤다. 주포 손흥민의 봉인을 해제해 줄 이근호, 공격의 만능 키이자 신태용호 전술의 핵심 선수였던 권창훈,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든든한 조커 역할을 할 염기훈, 주전 레프트백 김진수, 괴물 센터백 김민재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정말 불운에 또 불운이 겹친 것이다.
이렇게 대표팀 주축 선수들 중에서 절반이 부상으로 아웃되었지, 같은 조의 상대들은 하나같이 빡세지, 평가전 성적들도 매우 실망스러웠지... 이런 식으로 최악의 3중주가 벌어지면서 국민적 기대는 식을 대로 식었는데, 여기에 더해 2018년 당시 정치 상황과 국제 정세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만들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에 급작스럽게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에 호응하면서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해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거기에 문재인 정부가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대박을 치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급작스럽게 평화 무드로 흘러가는 바람에 국민적 시선은 당연히 그쪽으로 먼저 쏠렸고 월드컵은 상대적으로 후순위가 되어버렸다. 특히 2018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은 2018년 6월 12일로 월드컵 개막 불과 이틀 전이었고, 그 다음 날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018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날이었다. 박근혜 탄핵 심판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투표 의지가 적극적인 상황이어서 더욱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렸다. 즉 여러 가지 악재와 외부 상황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겹쳐서 일어나 신태용호는 '대표팀 역사상 가장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한 불운한 대표팀'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14] 그렇게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태극전사들은 결전의 땅 러시아로 향했다.
- 대표팀 최종 엔트리
- GK : 1. 김승규, 21. 김진현, 23. 조현우
- DF : 2. 이용, 3. 정승현, 4. 오반석, 5. 윤영선, 6. 박주호, 12. 김민우, 14. 홍철, 19. 김영권, 20. 장현수, 22. 고요한
- MF : 8. 주세종, 10. 이승우, 13. 구자철, 15. 정우영, 16. 기성용, 17. 이재성, 18. 문선민
- FW : 7. 손흥민, 9. 김신욱, 11. 황희찬
감독 : 신태용
2.1. 32강 조별리그 스웨덴전 - 0 : 1 패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2경기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21:00 (대한민국 시각 기준)[15] | ||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 ||
주심: 호엘 아길라르 (엘살바도르) | ||
관중: 42,300명 | ||
1 : 0 | ||
스웨덴 | 대한민국 | |
65' (PK)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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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2.2. 32강 조별리그 멕시코전 - 1 : 2 패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3경기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00:00 (대한민국 시각 기준)[16] | ||
로스토프 아레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 ||
주심: 밀로라드 마지치[17] (세르비아) | ||
관중: 43,472명 | ||
1 : 2 | ||
대한민국 | 멕시코 | |
90+3' 손흥민 (A. 이재성) | 26' (PK) 카를로스 벨라 66'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 이르빙 로사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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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2.3. 32강 조별리그 독일전 - 2 : 0 승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5-1경기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23:00 (대한민국 시각 기준)[18] | ||
아크 바르스 아레나 (러시아, 카잔) | ||
주심: 마크 가이거 (미국) | ||
관중: 41,835명 | ||
2 : 0 | ||
대한민국 | 독일 | |
90+3' 김영권 90+6' 손흥민 (A. 주세종)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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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조현우 |
3.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19]
세계 1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적을 쓴 신태용은 계약 만료로 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는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가 취임했다. 벤투호의 초기는 굉장히 좋았다. 9월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순항한 벤투호는 뒤이어 칠레와 0:0 무승부를 거두었고, 10월 평가전에선 8번째 대결 만에 우루과이를 2:1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11월 평가전에선 호주와 1:1로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박살내며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야말로 5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그러나 막상 아시안컵 본선에 들어가니 1차전 필리핀전,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깨부수는데 상당히 애를 먹으며 겨우겨우 1:0으로 승리하는데 그쳤고 3차전 중국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일단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하긴 했지만 매우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16강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신승에 그쳤고, 8강에서는 카타르에게 0:1로 패배하며 15년 만에 4강도 못 가고 탈락(8강 5등)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벤투는 매우 심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후 카타르가 결승에서 일본을 완전히 압도하며 3:1 완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질 만한 상대에게 졌다는 평을 받으며 묻혔다. 벤투도 이 이후로 절치부심하여 4-2-3-1 포메이션을 버리고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꾀하였고, 볼리비아-콜롬비아 남미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끝냈다. 그리고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도 1승 1무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예선전이 치러졌고, 한국은 2차예선에 바로 직행했다. 2차예선 상대는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스리랑카로, 한국은 이들과 함께 H조에 속했다.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한국은 4-1-4-1 포메이션과 4-1-3-2 포메이션을 혼용하며 상대를 압도했다가 후반전에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을 몇 차례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 수비에 애를 먹으며 전반 13분에 터진 나상호의 선제골, 후반 42분에 터진 정우영의 프리킥 골로 0:2 승리를 거두며 내용적으로는 불만족스러웠으나 결과적으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차전 스리랑카와의 홈 경기에서는 김신욱이 무려 4골을 뽑아내고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하며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3차전은 북한 원정이었는데, 12년 전과는 달리 이번엔 정상적으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이 시기 남북관계는 다시 냉랭하게 변했고, 북한은 선수단 이외의 자국 입국과 경기 생중계를 불허했다. 그리고 자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상식 밖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은 0:0 무승부를 기록해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4차전 레바논 원정에서도 일이 꼬였다. 레바논 현지의 혼란한 상황으로 대표팀은 레바논 입국을 최대한 연기했고, 결국 당일 무관중 경기로 진행이 되었다. 열악한 필드와 컨트롤이 안 되는 공인구[20], 그리고 심신의 피로가 역력해 보이던 대표팀은 시종일관 졸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다음 날 투르크메니스탄이 북한을 이겨 승점 9점이 되어 조 2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투르크메니스탄 9점-대한민국 8점-레바논 8점-북한 8점으로 대혼전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다행이라 할 만한 점은 레바논, 북한 원정을 패배 없이 넘겼다는 점이었다.[21]
그리고 2020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 대륙 모두 예선 일정이 올스톱되었고, 그렇게 1년 간 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1년 6월에 잔여 경기들을 한꺼번에 몰빵해서 치르게 되었는데, AFC는 그나마 코로나바이러스 통제가 가능한 나라 몇 개를 선정하여 그 나라에서 잔여 경기를 소화하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속한 H조는 대한민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잔여 경기들을 다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 와중에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며 잔여 경기에 불참했고, 이로 인해 북한의 경기 결과들은 모두 무효로 처리되었다. 이 북한발 유탄으로 인해 조 1위를 달리고 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3위로 추락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반면 대한민국은 조 1위로 오르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1위 투르크메니스탄은 3승 2패(승점 9점)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스리랑카를 상대로 2승, 북한을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2위 대한민국은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했는데 각각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3위 레바논은 2승 2무 1패(승점 8점)를 기록했는데 역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대한민국은 북한을 상대로 1무, 레바논 역시 북한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을 상대로 1승을 거둔 상태였다. 그런데 북한의 난데없는 불참 선언으로 경기 결과가 무효가 되어버리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이 3점이나 깎여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대한민국과 레바논은 2승 1무(승점 7점)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 앞서서 대한민국이 1위, 레바논이 2위가 되었다.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은 2승 2패(승점 6점)가 되어 3위로 추락하게 된 것이다.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대한민국은 황의조의 멀티골과 남태희, 김영권, 권창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며 3승 1무(승점 10점)로 조 1위를 굳혔다. 그리고 같은 날에 레바논이 스리랑카에게 3:2로 승리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1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레바논과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기에 탈락이 확정되었다. 나흘 후에 치러진 5차전 스리랑카전에서 대한민국은 모처럼 대표팀에 복귀한 김신욱의 멀티골과 이동경, 황희찬, 정상빈의 릴레이 골로 5:0 대승을 거둔 반면, 같은 날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치른 레바논은 뜻밖에도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4승 1무(승점 13점)의 전적으로 2위 레바논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마지막 6차전 레바논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했으나 마헤르 사브라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5승 1무(승점 16점)로 조 1위를 지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레바논전은 대한민국을 괴롭히던 침대 축구를 피지컬 어택이 아닌 전술적으로 뚫어내는 소득을 보인지라 최종예선에서 싸울 중동 팀의 침대 축구를 이겨내기 위한 모의고사를 통과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은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예선부터 3연속으로 만나며 악연을 쌓은 이란과 또 다시 찰떡같이 재회하며 4연속으로 만나는 악연을 쌓게 되었다. 그 밖에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는데, 대한민국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중동 팀들인 참으로 불리하고 난감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속담에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했던가? 라이벌인 일본은 다소 약체에 속하는 중국, 베트남 등이 있는 B조에 속해 한국인들은 부러우면서도 "일본 쟤들은 맨날 해볼 만한 조에 들어가!"라며 잔뜩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정상 대한민국은 초반 3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게 되었다.[22] 2021년 9월부터 최종예선이 시작되었는데, 1차전 상대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이자 15년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딕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이라크였다. 첫 경기라 긴장한데다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여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탓에 대한민국은 이라크의 끈적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좀처럼 상대의 의표를 찌르지 못했다. 믿었던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도 모두 하나같이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홈 3연전에서 3승을 쓸어담는 것이 한국의 목표였는데 초장부터 꼬이게 된 것이다. 거기다 이날 이라크는 전매특허인 침대 축구도 전혀 하지 않았기에 벤투의 용병술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2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는 이라크전보다는 좀 더 나아지긴 했지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심각하게 나빴다. 결국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9월 경기까지 순위는 이란이 2승(승점 6점)으로 조 1위, 대한민국이 1승 1무(승점 4점)로 2위, 아랍에미리트가 2무(승점 2점)로 3위,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가 1무 1패(승점 1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시리아와 레바논의 골득실이 -1, 이라크가 -3이었기에 이라크가 6위로 처졌고 시리아와 레바논은 다득점 결과 시리아가 더 앞섰기에 시리아가 4위, 레바논이 5위가 되었다. 그리하여 예상대로 A조의 판세는 대한민국과 이란이 선두권에 안착하며 본선을 향해 노를 저었다.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벤투는 9월에 지적된 전술 문제점을 시인하고 보다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나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전에 10개나 되는 슈팅을 날리고도 대표팀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고, 심지어 그 1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시리아가 단 1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그게 유효슈팅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에 대한민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고, 마침내 후반 4분에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추가골을 넣으려고 기를 썼지만 전반전 내내 똥볼만 줄창 날리며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보인 황희찬,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황의조 등 공격수들이 연달아 찬스를 놓쳤다. 골을 넣어야 할 때 골을 못 넣었던 대가는 정말 참혹했다. 후반 38분 오마르 하르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한국은 이란과 승점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어 순위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있었다. 이렇게 위기에 몰렸을 때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바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시리아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홍철이 전방으로 볼을 띄웠고, 그걸 김민재가 헤더로 떨구었다. 그 떨어진 볼을 손흥민이 캐치해 잽싸게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었다.
4차전은 지긋지긋하고 악명 높은 아자디 징크스로 유명한 이란 원정이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두면 순위 역전이 가능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전 3분에 이재성이 중원에서 배후 공간을 찌르는 킬 패스를 넣었고 그걸 손흥민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받았다. 준족으로 유명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배후 공간을 침투하여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국은 0:1로 앞서갔다. 무려 44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넣은 선제골이었다. 이번에야말로 이 지긋지긋한 아자디 징크스를 깨는 듯했으나, 후반 17분부터 이란의 대반격이 시작되며 한국은 이란의 맹공에 정신없이 난타당했다. 이렇게 난타당하던 중 후반 31분, 이재성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볼을 빼앗긴 후 이란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사르다르 아즈문이 우측에서 느리게 달리는 페인트에 김승규는 공이 나갈 거라고 예상했는지 왼쪽 측면에서 아즈문이 치고 들어오는 것을 내버려 뒀다. 하지만 아즈문이 나가기 직전에 갑자기 쇄도하고 날린 크로스에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상호가 끝내기 슛을 시도했으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1:1 무승부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10월 경기가 끝난 후 순위는 이란이 3승 1무(승점 10점)로 조 1위를 유지했고, 대한민국 역시 2승 2무(승점 8점)로 2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1승 2무 1패(승점 5점)를 기록한 레바논이 3위, 3무 1패(승점 3점)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아랍에미리트가 4위, 이라크가 5위를 기록했으며 1무 3패(승점 1점)에 그친 시리아가 최하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5차전은 8년 만에 월드컵 예선에서 재회한 아랍에미리트와의 홈 경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황의조와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데다 아랍에미리트의 감독이 아시아 축구에 해박한 네덜란드 출신 명장 베르트 판마르베이크여서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대한민국은 초반부터 아랍에미리트에게 강한 전방 압박을 걸며 밀어붙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이번에도 문제였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여러 차례 좋은 슈팅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골대 불운에 막히며 좀처럼 아랍에미리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 36분 황인범이 상대 선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킨 덕에 1:0으로 승리하는 것에 그쳤다. 1시간 뒤에 열린 레바논 vs 이란 경기에서 레바논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기에 순위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이란이 몰아치기로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이번에도 순위 역전은 실패했다. 반환점을 돌 당시 순위는 이란이 4승 1무(승점 13점)로 1위, 대한민국이 3승 2무(승점 11점)로 2위를 차지해 양강 체제를 굳혔으며, 레바논이 1승 2무 2패(승점 5점)로 3위, 이라크가 4무 1패(승점 4점)로 4위, 아랍에미리트가 3무 2패(승점 3점)로 5위, 시리아가 2무 3패(승점 2점)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6차전은 중동 원정 3연전 중 첫 번째인 이라크 원정이었다. 당초 이 경기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라크 현지 사정이 좋지 못해 중립 지역인 카타르 도하에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한국 선수들은 초반엔 몸이 무거웠는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규성과 손흥민의 중거리 슛을 계기로 다시 주도권을 되찾으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리고 전반 33분, 우측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가 김진수의 몸에 맞고 흘렀고 그걸 이재성이 잽싸게 왼발로 밀어넣어 0:1로 앞서갔다. 선제골 이후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격돌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24분, 이라크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알리 아드난이 조규성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걸 손흥민이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0:2로 벌렸다. 그리고 5분 후에 손흥민과 황희찬의 도움을 받은 막내 작은 정우영이 쐐기골을 넣으며 0:3 대승을 거두었다. 같은 날 이란은 시리아 원정에서 0:3 대승을 거두었고, 아랍에미리트 또한 레바논 원정에서 0:1 신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서 A조 순위는 이란이 5승 1무(승점 16점)로 1위, 대한민국이 4승 2무(승점 14점)으로 2위를 기록해 1승 3무 2패(승점 6점)에 그친 3위 아랍에미리트를 각각 승점 10점, 8점 차로 따돌리며 양강 체제를 굳혔다. 뒤이어 1승 2무 3패(승점 5점)인 레바논이 4위, 4무 2패(승점 4점)의 이라크가 5위, 2무 4패(승점 2점)인 시리아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가 바뀌어 2022년이 되었다. 새해를 맞아 대표팀은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한국은 터키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 등과 평가전을 치렀는데,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K리거들 위주로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를 무려 5:1로 대파하였고, 뒤이어 몰도바도 4:0으로 대파하며 2전 전승으로 평가전을 마쳤다. 그리고 1월 27일에 7차전 레바논 원정을 치르게 되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고, 동시에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3경기 남은 시점에서 승점 차가 최소 10점으로 벌어지기에 한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은 초반부터 레바논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 심판의 불리한 판정 등이 영향을 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에 황의조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0: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를 2:0으로 이겨서 본선 진출은 확정짓지 못했다. 반면 이란은 이라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어 3위 아랍에미리트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서 A조 순위는 이란이 6승 1무(승점 19점)로 1위, 대한민국이 5승 2무(승점 17점)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아랍에미리트가 2승 3무 2패(승점 9점)로 3위, 레바논이 1승 2무 4패(승점 5점)로 4위, 4무 3패(승점 4점)인 이라크가 5위, 마지막으로 2무 5패(승점 2점)인 시리아가 최하위였다. 3경기 남은 시점에서 이라크는 2위 대한민국과 승점 차가 13점, 시리아는 15점으로 벌어졌기에 본선 직행 실패가 확정되었다.
8차전은 시리아 원정이었다. 현재 시리아의 국내 사정이 상당히 열악하기에 경기는 중립 지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경기 전 홍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김민재가 장염으로 훈련에 빠지는 등 여러 불길한 징조가 나왔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김민재 또한 경기 이틀 전에 회복하는데 성공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전반전에는 뭔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과 시리아가 의외로 강한 압박으로 나와서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하마터면 실점할 뻔한 사례가 2번이나 나왔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작은 정우영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한 효과를 보았다. 후반 7분에 우측 풀백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좌측 풀백 김진수가 받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0:1로 앞서갔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대한민국의 페이스가 되었다. 그리고 후반 25분에 권창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0:2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대한민국은 6승 2무로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1986 멕시코 월드컵 이래로 아시아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8차전 종료 후 순위는 이란이 7승 1무(승점 22점)로 1위, 대한민국이 6승 2무(승점 20점)로 2위를 기록하며 모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가 2승 3무 3패(승점 9점)로 3위, 레바논이 1승 3무 4패(승점 6점)로 4위, 이라크가 5무 3패(승점 5점)로 5위를 기록했으며, 오늘 패배한 시리아는 2무 6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와 무관하게 조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고 편안하게 치른 예선이었다.
9차전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통한 선제골과 김영권의 추가골로 11년 만에 이란을 2: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최종전인 10차전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졸전 끝에 1:0으로 패해 무패 달성에 실패하며 옥에 티를 남겼다. 최종 결과 이란이 레바논을 2:0으로 꺾고 다시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조 1위가 확정되었고, 대한민국이 뒤를 이어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조 2위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4월 1일 카타르에서 진행된 조 추첨에서 대한민국은 포트 3에 속했다. 포트 3에 속한 팀은 이란[23] → 세네갈 → 폴란드 → 세르비아[24] → 튀니지 순으로 호명되어 대한민국, 일본, 모로코 3팀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남은 조는 E조, F조, H조였다. 그런데 E조엔 포트 1에서 스페인이 걸렸고, 포트 2에선 모든 팀들이 피하고 싶어했던 독일이 있어 사실상 톱시드가 2팀인 조였다. E조 추첨 차례가 되자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양국 축구팬 모두 "니가 가라 E조!"를 마음 속으로 읊조렸다. 이번엔 한국이 웃었다. 포트 3 추첨자 아델 아흐메드 말알라가 일본을 호명하면서 일본이 E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 F조엔 모로코가 들어갔고, 마지막까지 남은 대한민국은 자동으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과 함께 H조에 속해 최악은 피했으나 그렇다고 최상도 아닌 조 편성을 받았다. 이 결과로 벤투는 조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는 참 얄궂은 운명을 받게 되었다.
이후 잇단 평가전들에서 다소 부진하고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것도 모자라 다른 나라들은 부지런히 유럽, 중동 전지 훈련을 잡는 동안 홈에서 평가전을 잡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한 모습에 축빠들의 기대치는 점점 낮아졌다. 거기에 더해 월드컵이 개막하기 약 한 달 전인 10월 29일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압사로 대거 숨진 이태원 참사 발발로 인해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 그것만으로도 뼈아픈데 팀 내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 김진수의 부상 등으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두 사람 모두 출전은 할 수 있게 되었고, 기대 반 의심 반을 가진 채 대표팀은 카타르로 떠났다.
- 대표팀 최종 엔트리
- GK : 1. 김승규, 12. 송범근, 21. 조현우
- DF : 2. 윤종규, 3. 김진수, 4. 김민재, 14. 홍철, 15. 김문환, 19. 김영권, 20. 권경원, 23. 김태환, 24. 조유민
- MF : 5. 정우영, 6. 황인범, 8. 백승호, 10. 이재성, 13. 손준호, 17. 나상호, 18. 이강인, 22. 권창훈, 25. 정우영, 26. 송민규
- FW : 7. 손흥민, 9. 조규성, 11. 황희찬, 16. 황의조
감독 : 파울루 벤투
3.1. 32강 조별리그 우루과이전 - 0 : 0 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이얀)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관중: 41,663명 | ||
0 : 0 | ||
우루과이 | 대한민국 | |
<rowcolor=#000000,#dddddd>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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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
3.2. 32강 조별리그 가나전 - 2 : 3 패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이얀) | ||
주심: 앤서니 테일러 (잉글랜드) | ||
관중: 43,983명 | ||
2 : 3 | ||
대한민국 | 가나 | |
<rowcolor=#000000,#dddddd> 58' 조규성 (A. 이강인) 61' 조규성 (A. 김진수) | 24' 무함마드 살리수 34' 모하메드 쿠두스 (A. 조던 아이유) 68' 모하메드 쿠두스 (A. 이냐키 윌리암스) | |
<rowcolor=#000000,#dddddd> 90+11' 파울루 벤투[27]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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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모하메드 쿠두스 |
3.3. 32강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 2 : 1 승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이얀) | ||
주심: 파쿤도 테요 (아르헨티나) | ||
관중: 44,097명 | ||
2 : 1 | ||
대한민국 | 포르투갈 | |
<rowcolor=#000000,#dddddd> 27' 김영권 90+1' 황희찬 (A. 손흥민) | 5' 히카르두 오르타 (A. 디오구 달로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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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황희찬 |
3.4. 16강 브라질전 - 1 : 4 패
스타디움 974 (카타르, 도하)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관중: 43,947명 | ||
4 : 1 | ||
브라질 | 대한민국 | |
<rowcolor=#000000,#dddddd> 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네이마르 주니오르) 13' (PK) 네이마르 주니오르 29' 히샬리송 (A. 티아고 실바) 36' 루카스 파케타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76' 백승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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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네이마르 주니오르 |
4. 둘러보기
4.1. 나라별 국가대표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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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대한민국 1:1 무 | (2014) vs 대한민국 1:0 승 | (2018) vs 일본 3:2 승 | (2018) vs 잉글랜드 2:0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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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s 이탈리아 1:0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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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대한민국 3:1 승 | (2018) vs 독일 1:0 승 | (2018) vs 대한민국 2:1 승 | }}}}}}}}}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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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 | |||||
(2008) vs 스페인 0:1 패 | |||||
기타 경기 | |||||
(1982) vs 오스트리아 1:0 승 | (1994) vs 대한민국 3:2 승 | (2002) vs 대한민국 1:0 승 | (2014) vs 브라질 7:1 승 | (2018) vs 멕시코 0:1 패 | |
(2018) vs 대한민국 0:2 패 | (2022) vs 일본 1:2 패 | ||||
※ 동독 대표팀 기록 제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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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vs 브라질 2:1 승 | (2010) vs 대한민국 2:1 승 | (2010) vs 가나 1:1 무 (PSO 4:2 승) | (2022) vs 대한민국 0:0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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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vs 우루과이 1:1 무 (PSO 2:4 패) | (2022) vs 대한민국 3:2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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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cc,#330000> (2004) vs 그리스 0:1 패 | <colbgcolor=#cfc,#003300> (2016) vs 프랑스 1:0 (연장) 승 | ||||
기타 경기 | |||||
(2002) vs 대한민국 0:1 패 | (2006) vs 네덜란드 1:0 승 | (2022) vs 대한민국 1:2 패 | (2022) vs 모로코 0:1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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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vs 우루과이 1:2 패 | (1994) vs 이탈리아 0:0 무 (PSO 3:2 승) | (1998) vs 프랑스 0:3 패 | (2002) vs 독일 2:0 승 | ||
기타 경기 | |||||
(1982) vs 이탈리아 2:3 패 | (2002) vs 대한민국 3:2 승 | (2014) vs 독일 1:7 패 | (2022) vs 대한민국 4:1 승 | (2022) vs 크로아티아 1:1 무 (PSO 2:4 패) |
4.2. 감독별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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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러시아전 · 알제리전 · 벨기에전) | ||
논란과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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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1 챔피언십 (일본전)|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 멕시코전 · 독일전) | ||
선임 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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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필리핀전 · 키르기스스탄전 · 중국전 · 바레인전 · 카타르전)|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루과이전 · 가나전 · 포르투갈전 · 브라질전) | ||
선임 과정|국대: 로드 투 카타르|알빠임?|2701호 논란 | ||
[1] 27위(승점 1점 1무 2패).[2]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첫 16강 진출은 일본을 이기고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16개국 본선에 진출(월드컵 16위)로 이미 한 번 달성한 바 있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3] 대한민국과 일본의 승점은 7차전까지는 14점으로 동일했다. 다만 한국의 조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도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끝까지 경쟁해야 했지만, 일본의 조는 이상하게 호주가 비실거려서 전혀 견제를 못해줬기에 승점이 같았어도 극과 극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일본이 컨페드컵 참가를 이유로 자청해서 경기를 먼저 치르는 5번 슬롯으로 배정받은 것도 한몫했다.[4] 특히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도 못한 튀니지를 상대로 0 : 1 패, 그리고 가나를 상대로 0 : 4 완패를 당하며 기대치를 바닥까지 깔아버렸다. 심지어 튀니지전은 원정도 아니었고 홈 경기였다.[5] 대한민국 시각 기준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07:00.[6] 대한민국 시각 기준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04:00.[7] 대한민국 시각 기준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05:00.[8] 19위(승점 3점 1승 2패).[9] 당시 미얀마의 국내 사정이 좋지 못해 경기는 태국에서 치렀다.[10] 그나마 한국은 이기기라도 했지만 당시 일본은 홈에서 치른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11] 당시 시리아가 내전 중이어서 안전을 위해 경기는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졌다.[12] 하지만 신태용 감독에 대한 불신은 여전했는데, 사대주의에 찌들 대로 찌들었던 한국 축구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공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토니 그란데 감독' 덕분이라고 할 정도였다.[13] 30번째로 호명된 국가는 파나마였는데, 순서대로라면 파나마가 F조로 가야 하겠지만 F조에는 같은 대륙(북중미카리브)의 멕시코가 있었던 데다가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서 유럽이 아닌 다른 대륙들은 같은 대륙 국가들끼리는 한 조가 될 수가 없다는 방식 때문에 거기로는 갈 수가 없었고, 대신 G조로 가서 벨기에, 튀니지, 잉글랜드와 한 조를 형성하게 되었다.[14] 이때 분위기는 전 월드컵의 홍명보호 1기 그 이상으로 쌀쌀맞았으며, 대한민국 전체가 신태용호의 적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15]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15:00.[16]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18:00.[17]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페페를 퇴장시킨 인물이다.[18]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17:00.[19] 16위(승점 4점 1승 1무 2패).[20] 예선전 공인구는 FIFA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경기 당사국에서 결정한다.[21] 2020년 2차예선 원정은 스리랑카밖에 없었다.[22] 2차전은 본래 레바논 원정 경기였으나 레바논의 국내 사정이 어지러운 탓에 레바논과의 합의로 홈, 원정 일정을 서로 교환하였다.[23] A조에 같은 아시아 팀인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B조에 배정되었다.[24] D, E, F조에 이미 유럽 팀이 2팀 배정되어 있어서 G조에 배정되었다.[25]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16:00.[26]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16:00.[27] 이는 월드컵에서 감독이 퇴장 당한 최초의 사례이다.[28]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18:00.[29]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