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성인 2012~2019 | ||
2012~2014년 |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서의 행보를 정리하는 페이지.
1. 스쿼드
위치 | 번호 | 이름 | 생년월일 | 체격 (cm) | 소속 | A매치 (경기/득점) |
GK | 18 | 김정미 | 1984.10.16 | 178 | 인천 현대제철 | 89/-131 |
GK | 21 | 윤영글 | 1987.10.28 | 171 | 수원시설공단 | 1/-2 |
GK | 1 | 전민경 | 1985.01.16 | 172 | 이천 대교 | 45/-40 |
DF | 5 | 김도연 | 1988.12.07 | 167 | 인천 현대제철 | 60/1 |
DF | 19 | 김수연 | 1989.08.30 | 165 | 화천 KSPO | 43/9 |
DF | 20 | 김혜리 | 1990.06.25 | 165 | 인천 현대제철 | 45/1 |
DF | 14 | 송수란 | 1990.09.07 | 169 | 대전 스포츠토토 | 20/1 |
DF | 17 | 김혜영[1] | 1995.02.26 | 170 | 이천 대교 | 7/1 |
DF | 4 | 심서연 | 1989.04.15 | 170 | 이천 대교 | 48/0 |
DF | 2 | 이은미 | 1988.08.18 | 170 | 이천 대교 | 60/12 |
DF | 3 | 임선주 | 1990.11.27 | 168 | 인천 현대제철 | 44/2 |
DF | 6 | 황보람 | 1987.10.06 | 171 | 이천 대교 | 32/0 |
MF | 16 | 강유미 | 1991.10.05 | 163 | 화천 KSPO | 2/0 |
MF | 13 | 권하늘 | 1988.03.07 | 157 | 부산 상무 | 94/15 |
MF | 15 | 박희영[2] | 1991.03.21 | 163 | 대전 스포츠토토 | 38/8 |
MF | 23 | 이금민 | 1994.04.07 | 168 | 서울시청 | 6/1 |
MF | 22 | 이소담 | 1994.10.12 | 157 | 대전 스포츠토토 | 17/1 |
MF | 7 | 전가을 | 1988.09.14 | 162 | 인천 현대제철 | 67/32 |
MF | 8 | 조소현 (주장) | 1988.06.24 | 167 | 인천 현대제철 | 78/9 |
FW | 9 | 박은선 | 1986.12.25 | 182 | 로시얀카 | 32/18 |
FW | 12 | 유영아 | 1988.04.15 | 165 | 인천 현대제철 | 63/28 |
FW | 11 | 정설빈 | 1990.01.06 | 165 | 인천 현대제철 | 40/11 |
FW | 10 | 지소연 | 1991.02.21 | 161 | 첼시 | 74/38 |
2. E조 조별 리그
2.1. 1차전 VS 브라질 (2015/6/9) : 패배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 E조 제2경기 2015.06.09.(화) 19:00(UTC-4) | ||
스타드 올랭피크 드 몽레알 (몬트리올) | ||
주심: 에스터 슈타우블리 (스위스) | ||
2 : 0 | ||
브라질 | 대한민국 | |
33′ 포르미가 53′(PK) 마르타 비에이라 다 시우바 | - | |
<colbgcolor=#fff,#191919> 관중: 10,175명 | ||
Player of the Match: 포르미가 (브라질) |
방송사 | 캐스터 | 해설 |
KBS | 최승돈 | 한준희 |
SBS | 배성재 | 박문성 |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브라질의 우세한 화력에 수비가 제대로 대응을 못했고 하필이면 결정적인 백패스 미스를 두 번이나 범해 이 두 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는 참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전반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이 골키퍼 김정미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그것이 너무 약했고 브라질 공격수 포로미가가 공을 가로채버림으로 너무나도 아쉬운 첫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지소연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짧은 횡패스를 했는데 이때 조소현이 아까 전반전에 선취골을 허용한 포로미가를 태클로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고 곧바로 마르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추가실점을 하고말았다. 지소연은 이 날 브라질 선수들의 수비견제로 별 활약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백패스 미스를 범해 팀에게 패배를 제공한 원인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2.2. 2차전 VS 코스타리카 (2015/6/13) : 무승부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 E조 제4경기 2015.06.13.(토) 19:00(UTC-4) | ||
스타드 올랭피크 드 몽레알 (몬트리올) | ||
주심: 카리나 비툴라노 (이탈리아) | ||
2 : 2 | ||
대한민국 | 코스타리카 | |
21′(PK) 지소연 25′ 전가을 | 17′ 멜리사 에레라 89′ 카리아 비얄로보스 | |
<colbgcolor=#fff,#191919> 관중: 28,623명 | ||
Player of the Match: 크리스틴 그라나도스 (코스타리카) |
방송사 | 캐스터 | 해설 |
KBS | 최승돈 | 한준희 |
MBC | 김정근 | 송종국 |
먼저 실점을 당했지만 10분도 안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으며 2-1 승리가 다가오는 듯 했다. 중계하던 MBC 방송 캐스터가 16강이 보인다 설레발을 떨다가 종료 몇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기고 말았다. 그야말로 아쉬운 경기였다.
일단 전반 초반에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유영아가 슈팅을 해서 기선을 잡았고 강유미가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스타리카도 지지 않고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오히려 전반 17분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실점 후 대한민국은 더욱 더 공세를 펼쳐 결국 전반 21분에 지소연이 페널티킥골을 성공시키고 5분 뒤 전가을이 헤딩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도 좋은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중반에 점점 코스타리카에게 주도권을 내주더니 코스타리카에게 골대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후반종료직전인 44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경기의 무승부로 대한민국은 여자 월드컵 첫 승점을 획득하였다. 다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스페인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된다는 어렵고 까다로운 조건이 생기게 되었다.
2.3. 3차전 VS 스페인 (2015/6/17) : 승리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 E조 제5-2경기 2015.06.17.(수) 20:00(UTC-3) | ||
TD 플레이스 스타디움 (오타와) | ||
주심: 애나메리 케일리 (뉴질랜드) | ||
2 : 1 | ||
대한민국 | 스페인 | |
53′ 조소현 78′ 김수연 | 29′ 베로니카 보케테 | |
<colbgcolor=#fff,#191919> 관중: 21,562명 | ||
Player of the Match: 지소연 (대한민국) |
방송사 | 캐스터 | 해설 |
KBS2 | 조우종 | 이영표 |
SBS Sports(녹화) | 조민호 | 장지현 |
승리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C조에서 스위스가 카메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3점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 B조의 태국도 승점 3점으로 3위가 된 걸 생각해보면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스페인전을 승리하면 승점 4점으로 최소 3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 경기 내용
전반 29분에 보케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 내내 리드를 내주었으나 후반 초반에 조소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공방을 거듭하다 후반 78분 측면을 돌파한 김수연의
- 경기 후
월드컵 첫 승, 첫 16강 진출[4]
대한민국은 12년만에 출전한 두 번째 월드컵에서 첫 승리와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 축구가 첫 승까지 48년[5]이 걸렸던 생각하면 여자 축구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셈. 코스타리카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을 내준 뒤 뒤쫒아가는 양상으로, 후반전에 조소현의 골과 김수연의 엄청난 슛터링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스페인의 마지막 문전앞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일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최초로 16강에 올라간 것은 대단한 일이다. 2003년 월드컵까지만 해도 전패에 1득점에 머무른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4득점에 1승 1무 1패를 거두어 2003년에 비해 놀랍도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쓴 태극낭자들은 16강전에서 만날 프랑스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3. 16강전 VS 프랑스 (2015/6/21) : 패배
경기장 | 캐나다 몬트리올 - 스타드 올랭피크 드 몽레알 | |
경기일 | 2015년 6월 21일 16:00 (현지시각) | |
국가 | 프랑스 | 대한민국 |
득점 | 3 | 0 |
득점자 | 마리-로르 델리 (4',48') 엘로디 토미 (8') | - |
방송사 | 캐스터 | 해설 |
KBS 2TV | 조우종 | 이영표 |
SBS | 배성재 | 박문성 |
스페인전의 승리로 벼랑 끝에서 올라온 대한민국과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의 대결이다. 이미 두 팀은 월드컵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바로 2003 FIFA 여자 월드컵 미국 조별예선 2차전이다. 당시 결과는 0 : 1 한국의 패배. 프랑스는 전 대회 4강 진출, 차기 대회 유치를 놓고 대한민국과 경쟁하였으며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도 강력한 화력으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올라온 강팀이다. 콜롬비아에게 패한 경기조차 점유율과 슈팅 숫자는 크게 압도했을 정도. 경험 면이나 실력 면이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당초 현실적인 목표로 내걸었던 첫 승과 16강 진출은 이미 달성했지만 기적이 일어나 프랑스까지 꺾고 8강 까지 진출을 하는데 성공했다면 12년전 2002 월드컵의 신화가 완벽한 여성 버전으로 재현 될수도 있었다.
- 경기 후
잘 싸웠다, 태극낭자.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프랑스와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지만 전력의 열세와 전력 공백을 넘지 못하고 0 : 3 완패를 당했다. 양팀 모두 2003년과 비교해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프랑스의 경우에는 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는데 티키타카를 연상시키는 패스 플레이에 전반 이른 시간부터 두 골을 내주면서 대한민국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분투했지만 후반 초반에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프랑스는 8강에 먼저 선착한 독일과 만나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민지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 박은선의 경우에는 부상으로 인하여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대회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대회 대진표가 E조의 경우 다른 조 2위가 아닌 1위와 만나게 짜여져 있었다는 점이다.[6] 물론 만약이란 가정은 의미없는 일이기에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도전에 첫승에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는 사실은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저변이 보다 더 확대되기를 기대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지소연, 여민지를 비롯한 지금의 황금 세대가 다음이나 그 다음 월드컵까지는 뛸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후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려면 원활한 유망주의 발굴이 이루어짐이 필수이기 때문. 당장 경기를 치른 프랑스와의 여자 축구 등록선수가 48배[7] 가까이 차이난다고 하니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다만 언론이 말하는 것처럼, WK리그의 환경이 나쁜 건 아니다. 16강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 스페인의 경우에도 여자 축구 선수의 적은 연봉으로 선수생활은 하는 것이 힘들어 대표선수 중 5명을 뺀 나머지는 투잡을 하는 상황이고,# 프랑스도 18명 정도가 프로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한국 여자대표는 22명 모두 프로계약을 맺은 상태고 연봉 수준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독일 선수들이 보기에는 부러울 정도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참고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 여겨지는 독일의 여자 대표팀이 돈을 벌기 위해 화보를 찍어 판 것은 유명한 일화이고, 나데시코 재팬으로 불리는 일본의 여자 대표팀 또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해 아이돌에 필적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환경이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
다만 여자 월드컵의 이번 목표가 16강이었다고 하지만, 5년전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선수가 다수 포진된 이번 대회에서 어느 누구도 16강에서 끝날거란 생각을 하진 않았다. 말 그대로 16강은 최소목표였던 것이다. 실제로 한수 아래로 여겨지던 코스타리카에게 발목을 잡히지 않았다면, 한국은 손쉽게 16강을 확정했을 것이다.
이후 7년 후 남자 월드컵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
4. 대한민국 기타 기록실
- 순수 국내파로만 이루어져 있었던 미국 여자 월드컵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로시얀카) 두 명의 해외파가 출전하였다.
- 김정미와 박은선은 여자 월드컵 2회 대회 출전을 기록하였다.
- 골키퍼 김정미는 여자 월드컵 통산 7경기 출전으로 대한민국 최다 출전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 스트라이커 지소연은 대한민국의 여자 월드컵 통산 첫 PK골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여자 월드컵 첫 세트피스 골이기도 하다.
- 대한민국은 여자 월드컵 통산 전 경기 선제골을 내주었다.
- 대한민국은 여자 월드컵 통산 전 경기 실점을 기록하였다.
- 대한민국은 대회 통산 4골을 기록하며 역대 대회 최다 득점[8]을 경신하였다.
-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남녀 성인 월드컵 모두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 신담영이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대체 발탁[2] 여민지가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대체 발탁[3] 이 때 한국 선수들은 스페인 선수가 슛을 하는 순간 골대를 맞을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승리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4] FIFA TV에 남아 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좋은데 왜 우냐고 하며 서로 독려하는 말이 생생히 들린다.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5] 단순 비교가 어려운 것이 여자 월드컵의 역사가 24년이다. 다만 남자축구가 홈에서 월드컵 첫 승을 한 걸 생각한다면 원정에서 이런 성과를 단기간에 낸 것이 무시할만한 일은 아니다.[6] 남자 월드컵과 달리 2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라 2위끼리 만나는 대진도 가능하다.[7] 프랑스 감독이 경기 하루 전 프랑스의 여자 축구 등록 선수가 약 84,000명이란 언급을 했다. 대한민국은 2014년 12월 기준 1765명.[8] 미국 여자 월드컵 1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