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6002d>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틀 | }}} | |||||||||||||||||||||||||||||||||||||||||||||||||||||||||||||||||||||||||||||||||||||
|
1. 개요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 1경기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22:25 (UTC+9) | ||
알 가라파 경기장 (카타르, 도하) | ||
주심: 칼릴 알 감디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16,171명 | ||
2 : 2 A.E.T. (PSO 3 : 0) | ||
일본 | 대한민국 | |
36' 마에다 료이치 97' 호소가이 하지메 | 23' (PK) 기성용 120' 황재원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혼다 케이스케 |
2. 경기 전 예측
양팀이 모든 해외파를 총동원한 이 경기는 역대 아시안컵 최고의 매치 중 하나로 꼽힌다.조별리그부터 극장을 찍고 온 일본과, 8강에서 숙적인 이란과 120분의 혈투를 벌이고 올라온 대한민국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이다. 한일전이라는 이름답게 이번 대회 최초로 티켓이 매진된 경기이다. 120분 혈투를 벌이고 일본보다 휴식 시간이 하루 더 짧은 데다가 핵심 수비수 이정수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대한민국에게 불리한 경기가 될 거라고 다들 예측되었고, 실제로 경기 초반 대한민국의 수비가 여러 차례 뚫리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3. 경기 실황
일본 선발 명단 4-2-3-1 감독: 알베르토 자케로니 | |||||||
GK 1. 가와시마 에이지 | |||||||
RB 6. 우치다 아쓰토 52' | CB 3. 이와마사 다이키 84' | CB 4. 콘노 야스유키 | LB 5. 나가토모 유토 83' | ||||
CM 7. 엔도 야스히토 | CM 17. 하세베 마코토 ▼ 116' 15. 혼다 타쿠야 ▲ 116'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9. 오카자키 신지 | CAM 18. 혼다 케이스케 | LW 10. 카가와 신지 ▼ 86' 13. 호소가이 하지메 ▲ 86' 97' | }}} | |||
CF 11. 마에다 료이치 36' ▼ 105' 2. 이노하 마사히코 ▲ 105' | |||||||
CF 10. 지동원 ▼ 65' 15. 홍정호 ▲ 6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박지성 12' | CAM 13. 구자철 | RW 17. 이청용 ▼ 81' 11. 손흥민 ▲ 81' | }}} | |||
CM 6. 이용래 | CM 16. 기성용 23' | ||||||
LB 12. 이영표 | CB 4. 조용형 63' ▼ 102' 20. 김신욱 ▲ 102' | CB 3. 황재원 120' | RB 22. 차두리 101' | ||||
GK 1. 정성룡 | |||||||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조광래 |
3.1. 전반전
그러나 의외로 첫 골은 대한민국이 기록했다. 롱킥을 이어받은 박지성이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PK를 얻어냈고, 이를 기성용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취 득점을 했는데, 이때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었다. 기성용의 선제골로 기세를 탄 대한민국은 계속 공격에 나섰으나 지난 이란전처럼 여전히 마무리 작업이 안 됐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체력적 열세가 나타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체력적인 우세 속에 일본은 혼다를 중심으로 미들에서의 패싱 플레이가 살아나며 전반 내내 대한민국을 괴롭혔다.결국 전반 36분, 대한민국의 우측 수비가 순간적으로 뻥 뚫리고[1] 결국 결정적인 크로스가 올라왔고 그대로 마에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체력이 우위에 있는 일본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3.2. 후반전
그러나 후반 지동원을 빼고 수비수 홍정호를, 이청용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고 구자철을 전방에 내세우며 4-5-1로 진용을 바꿔 수비에 중점을 두며 압박을 통해 반전을 시도했다. 생생한 선수들의 가세로 점차 일본은 전반처럼 패싱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대한민국은 경기 주도권을 되찾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며, 이런 기세로 연장전까지 몰아갔다.3.3. 연장전
그러나 연장 전반 7분, 황재원이 불필요한 파울로 PK를 내주고 말았다.[2] 혼다의 킥을 정성룡이 막아내며[3] 대한민국을 구원하나 싶었으나, 멍때리며 구경하던 대한민국 선수들 사이로 쇄도하던 호소가이가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차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대한민국은 혼다가 PK를 차기 전에 호소가이가 이미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들어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골로 인정되었다.그리고 일본은 공격 포기하고 전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며 우주 방어에 돌입했고 간혹 역습 상황에서 혼다와 나가토모는 코너 부근에서 볼을 끌며 대한민국 선수들에 어그로를 끌어올렸다. 그러한 시간 끌기와 탄탄하고 조밀한 일본의 수비에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덧 연장 후반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조광래 전 감독은 결국 토너먼트 내내 전혀 안 쓰고 있었던 김신욱까지 교체로 넣으며 팀 전술을 대한민국 축구 최후의 보루인 뻥축구로 전환시켰다.
연장 후반 15분, 종료를 앞두고 비교적 먼 거리에서 대한민국이 프리킥 찬스를 맞이하였고 기성용이 이를 바로 골문 앞으로 연결시켰다. 김신욱이 이 볼을 헤딩으로 떨어트린 후 치열한 문전 경합 속에서 손흥민이 슛하다 굴절되어 흘러간 것을 황재원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3.4. 승부차기
승부차기 | ||||
일본 GK: 가와시마 에이지 | 3 : 0 | 대한민국 GK: 정성룡 | ||
선축 | 후축 | |||
혼다 케이스케 | 1 | (골키퍼 선방) | 구자철 | |
오카자키 신지 | 2 | (골키퍼 선방) | 이용래 | |
나가토모 유토 | (골대 빗나감) | 3 | (골대 빗나감) | 홍정호 |
곤노 야스유키 | 4 | - |
경기가 끝난 후에는 펠레의 저주 짤방이 나돌았다. 실제로 발언한 것이 아닌 합성이다.
4. 경기 평가
당시 전체적으로 전반의 열세를 극복한 조광래 전 감독의 용병술에 대부분 찬사를 보냈지만, 인기가 많은 선수를 대거 기용, k리그에서 경남이라는 바람을 만들며 당시 인터넷 이용자층에게 신선한 유망주 감독 신인처럼 나타났던 조광래의 이미지, 어린 선수들을 많이 쓰면서 개혁이라는 이미지를 끌고 갔던 일종의 이미지 마케팅에 기반해서 박수를 받았던 측면이 컸고 실제로는 조광래의 여러 허무맹랑한 단점들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선수 관리를 똑바로 하지 못해서 PK 선제골을 넣은 선수가 최악의 인종차별행위를 하면서 어그로를 끌어서 아군의 사기는 오히려 떨어트리고 당황하게 만들고, 적의 사기는 오히려 선제골을 먹혔음에도 투지를 극도로 불타오르게 한다는 최악의 선수 관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기본적인 선수 선발조차도 똑바로 하지 못해서 공격수인 지동원의 체력 + 중앙에서 잘 버티지 못하는 성향이 불타오른 일본 대표팀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지동원을 내리고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를 투입한다는 억지 묘수를 썼다. 당시 상황에서는 묘수긴 했으나 선수 선발만 똑바로 했으면 이런 이상한 수를 쓰지 않고 당연히 중앙공격수를 투입하는 정석을 사용하면 그만인 것인데, 자기 망상적인 선수선발로 망쳐버렸다.[4]
그리고 그런 호의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앞순위에 내세운 허무앵랑함은 어떻게 봐도 부정하기 어려워서 이 부분은 팬들에게 강한 불만을 일으켰다.
5. 중계
국내 중계 | |||
서기철 | 이용수 |
해외 중계 | |||
시청률 35.1% |
6. 여담
- 통산 100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 했던 박지성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어찌됐든 100경기는 채워서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박지성과 대표팀 최고참인 이영표와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 이 경기는 5년 전에 있었던 AFC U-19 4강전의 한일전과 거의 같은 패턴의 게임이였다. 4강이였던 점과 선제골을 일찍 넣고 동점골과 연장전에 역전골을 허용한 다음 연장 후반에 동점골을 넣은 것, 그리고 그 후 승부차기에서 패한거까지 다 똑같다. 그 당시 멤버 중 이 경기에서 뛴 선수는 이청용이 유일했다.
- 이후 12년이 지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 다시 돌아온 대표팀은 준결승전에 진출 했으나 슛팅 0개 라는 역대 최악의 아시안컵 기록을 쓰면서 대참사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최종순위 4위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7. 둘러보기
<rowcolor=#263164>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0073E5,#263164 20%,#263164 80%,#0073E5); color:#ffc224"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555555,#aaaaaa | EAFF E-1 풋볼 챔피언십 | |||||
(2017) vs 대한민국 1:4 패 | ||||||
아시안 게임 | ||||||
(2018) vs 대한민국 1:2 (연장) 패 | (2023) vs 대한민국 1:2 패 | |||||
AFC 아시안컵 | ||||||
(2011) vs 대한민국 2:2 무 (PSO 3:0 승) | (2019) vs 카타르 1:3 패 | (2024) vs 이라크 1:2 패 | (2024) vs 이란 1:2 패 | |||
FIFA 월드컵 | ||||||
(2018) vs 폴란드 0:1 패 | (2018) vs 벨기에 2:3 패 | (2022) vs 독일 2:1 승 | (2022) vs 스페인 2:1 승 | |||
기타 경기 | ||||||
<colbgcolor=#fec,#320> (1993) vs 이라크 2:2 무 | (1997) vs 대한민국 1:2 패 | (1997) vs 이란 3:2 승 | (2011) vs 대한민국 3:0 승 |
[1] 황재원이 앞으로 나왔네, 차두리가 측면을 놓쳤네 하지만 이 수비상황에서 가장 잘못한 건 혼다 케이스케 마크를 혼다의 뒤에서 오는 이용래에게 맡기고 처다만 보고 있던 기성용이다. 아군 오른쪽 사이드에서 상대편 공격형 미드필더가 받은 공을 오른쪽 수미인 기성용이 그냥 처다만 보고 있으니까 혼다의 뒤에서 오는 이용래가 역부족이었고 황재원, 차두리의 위치가 다 흔들린 것. 이 시기 대표팀 실점들을 보면 이 자리 수비 국면에서는 그냥 여지가 없을 정도의 실책들이 계속 나온다.[2] 앞선 대한민국에 준 PK도 그랬지만 파울인지 아닌지, 그리고 파울이더라도 PK인지 프리킥인지는 논란이 있다. 주심은 처음에는 프리킥을 선언했으나 부심의 판단을 보고 페널티킥으로 수정했다.[3] 경기 전부터 혼다가 페널티킥을 정면으로 즐겨 차는 습관에 대해서 알고 있어서 막아냈다고 한다.[4] 어떤 기발하거나 선진적인 전술 이전에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선수 선발과 기용조차 똑바로 하지 못하는 감독들이 히딩크 이후로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