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9003c> 조별리그 | A조, B조 | C조, D조 |
결선 토너먼트 | 8강 | 4강, 결승 |
1. 개요2. 4강
2.1. 1경기: 일본 2 (PSO 3 : 0) 2 대한민국2.2. 2경기: 우즈베키스탄 0 : 6 호주
3. 3위 결정전 / 결승전3.1. 3위 결정전: 우즈베키스탄 2 : 3 대한민국3.2. 결승전: 호주 0 (A.E.T.) 1 일본
1. 개요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4강 및 결승 토너먼트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경기 시간은 대한민국 시간에 맞춰 설명한다.
서아시아(WAFF) 지역 개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한 서아시아 9개국 중 8강에는 4개국이 생존했고, 그 4개국이 모두 8강에서 광탈함으로서, 이번 대회 4강은 모두 非서아시아 국가들로만 이루어지게 되었다.[1]
대진표 역시 흥미로운데 1경기의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호주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첫 4강 진출을 이뤘기에 이기는 팀은 사상 최초로 결승 진출을 달성하게 되며, 2경기는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2. 4강
2.1. 1경기: 일본 2 (PSO 3 : 0) 2 대한민국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 1경기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22:25 (UTC+9) | ||
알 가라파 경기장 (카타르, 도하) | ||
주심: 칼릴 알 감디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16,171명 | ||
2 : 2 A.E.T. (PSO 3 : 0) | ||
일본 | 대한민국 | |
36' 마에다 료이치 97' 호소가이 하지메 | 23' (PK) 기성용 120' 황재원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혼다 케이스케 |
승부차기 | ||||
일본 GK: 가와시마 에이지 | 3 : 0 | 대한민국 GK: 정성룡 | ||
선축 | 후축 | |||
혼다 케이스케 | 1 | (골키퍼 선방) | 구자철 | |
오카자키 신지 | 2 | (골키퍼 선방) | 이용래 | |
나가토모 유토 | (골대 빗나감) | 3 | (골대 빗나감) | 홍정호 |
곤노 야스유키 | 4 | - |
2.2. 2경기: 우즈베키스탄 0 : 6 호주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 2경기 2011.01.26.(수) 01:25(UTC+9) | ||
칼리파 국제 경기장 (도하) | ||
주심: 알리 알 바드와이 (UAE) | ||
0 : 6 | ||
우즈베키스탄 | 호주 | |
- | 5' 해리 큐얼 35' 사샤 오그네노브스키 65' 데이비드 카르니 73' 브렛 에머튼 82' 칼 발레리 83' 로비 크루스 | |
87' 울루베크 바카예프 | - | |
관중: 24,826명 | ||
Man of the Match: 매트 맥케이 |
준결승답지 않게,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일방적으로 개바른 경기였다. 6:0 이란 스코어는 예선전때도 나오지 않은 이번 대회 최다 실점, 최다 점수차 패배로 우즈베키스탄의 4강은 주최국 카타르와 같은 꿀조에 속해 있었고, 8강에서도 요르단이란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전반 초반부터 호주의 파상공세로 시작돼, 전반 5분 매트 맥케이의 패스를 받은 해리 큐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 데이비드 카르니의 프리킥이 팀 케이힐과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사이에 흐른 것을 사샤 오그네노브스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 해리 큐얼을 빼고도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한 호주는 후반 20분 데이비드 카르니가 골을 넣으며 3-0이 됐다. 이 때 우즈베키스탄은 바카예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승부는 거의 결정된 상태. 후반 에머튼의 골로 4:0이 되자, 호주는 체력 보존을 위해 팀 케이힐을 빼면서 결승전을 대비하는 태세로 간다. 이미 전의를 상실한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이리저리 농락하며, 후반 37분 멕케이, 38분에 크루즈가 한골 추가 하며 6:0의 승리를 장식했다.
호주는 이전 경기에선 볼 수 없는 단단한 조직력과 팀플레이 그리고 우월한 개인기를 앞세워 압승을 거두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려주기에 충분한 한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PL 출신의 주축이 된 호주와 분데스리가 출신의 주축이 되는 일본과의 결승전은 또 하나의 재미가 될듯 하다.
- EPL 소속의 호주 선수
- 마크 슈워처(풀럼)
- 브래드 존스(리버풀)
- 데이비드 카니(블랙풀)
- 팀 케이힐(에버턴)
- 브랫 에머턴(블랙번)
- 스콧 맥도날드(미들즈브러)[2]
- 닐 킬케니(리즈)[3]
- 분데스리가 소속의 일본 선수 - 우치다 아츠토(샬케04)
- 카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호소가이 하지메(FC 아우크스부르크)
- 하세베 마코토(VFL 볼프스부르크)
3. 3위 결정전 / 결승전
삼연뻥과 함께 지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 대한민국은 호주에게 완벽하게 털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에는 K리그에서 뛰는 제파로프가 있으며, 비록 호주에게 털렸다고는 하나 4강까지 올라온 전력이므로 두 경기 연속 연장전으로 체력이 떨어진 대한민국이 컨디션을 얼마나 조절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있다. 게다가 비록 다음 대회 개최국인 호주가 결승에 올라왔다고는 하나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대회 자동 진출권이 4위에게는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3위 결정전 승리의 필요성은 더더욱….일본은 사상 첫 결승전 진출을 이룬 호주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데, 카가와 신지의 부상 공백과 120분 혈투로 인한 체력 공백, 그리고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후반 15분 이후 체력이 방전되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 대한민국 vs 호주 경기처럼 호주의 체력을 앞세운 압박에 고전할 우려가 있다.
3.1. 3위 결정전: 우즈베키스탄 2 : 3 대한민국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3위 결정전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00:00 (UTC+9) | ||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 (카타르, 도하) | ||
주심: 말리크 압둘 바시르 (싱가포르) | ||
관중: 8,199명 | ||
2 : 3 | ||
우즈베키스탄 | ||
45' (PK), 53' 알렉산데르 게인리흐 | 18' 구자철 28', 39' 지동원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지동원 |
3.2. 결승전: 호주 0 (A.E.T.) 1 일본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 2011.01.30.(일) 00:00(UTC+9) | ||
칼리파 국제 경기장 (도하) | ||
주심: 라브산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 ||
중계 방송사: (시청률 33.1%)(일본 중계진) | 캐스터: 전인석 | 해설: 한준희(한국 중계진) | ||
0 : 1 | ||
호주 | 일본 | |
- | 109' 리 타다나리 | |
- | - | |
관중: 37,174명 | ||
Man of the Match: 가와시마 에이지 |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박살내고 올라온 호주와 한국과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올라온 일본과의 결승전. 당연히 120분간 연장 혈투를 벌인데다 일본이 호주보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음이 분명했으며, 전반전부터 열세가 드러났다.
전반전에 일본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의 찬스 빼고는 호주의 지역 방어와 골대 앞 밀집수비에 번번히 막혔고, 호주는 특유의 체격 우위를 바탕으로 한 롱 패스&헤딩을 통해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허나 득점은 순순히 터지지 않았고, 웬일인지 야신 모드(…)에 들어선 일본의 가와시마 골키퍼의 미친 듯한 선방이 이어지며 전반이 종료된다.
이후 후반에는 전반보다 좀더 역습 기회를 늘려가며 일본이 기세를 잡아가는 듯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호주의 파상공세가 다시 계속되었다. 그러나 해리 큐얼이 결정적인 찬스를 두번이나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국 후반도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되다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에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리 타다나리를 투입했다. 체격이 좋고 힘도 나쁘지 않은 이충성이 투입되자 일본의 역습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호주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한 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리 타다나리가 골 넣어서 일본이 우승 하는 거 아니냐는 발언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었다.
계속 밀리는 경향이 있던 일본은 연장 후반 4분, 호주 진영 좌측 측면에서 볼을 몰던 나가토모가 순간적인 스피드로 호주 선수 한명을 제끼고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골문 앞에서 마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던 리 타다나리가 발리슛으로 득점한다. 골 결정력 부족이 결국 호주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체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앞서나가자 일본은 우주방어에 돌입했으며, 호주는 미친듯이 파상 공세를 벌였으나 연장전이 끝나기 직전에 얻은 골대 바로 앞의 프리킥 찬스까지 놓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 일본은 이로써 호주에게 2006 FIFA 독일 월드컵때의 복수와 2004 AFC 아시안컵 중국 이후 7년 만에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