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축구행정가 | ||
<colbgcolor=#eee><colcolor=black> 이름 | 이용수 李容秀 | Lee Young-Soo | |
출생 | 1959년 12월 27일 ([age(1959-12-27)]세) | |
서울특별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신체 | 172cm[1] | |
직업 | 축구선수 (공격수 / 은퇴) 축구행정가 교수 | |
학력 | 서울체육중학교 (졸업) 서울체육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 /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체육교육학 / 석사[2]) 오리건 주립대학교 대학원 (수행공학[3] / 박사[4]) | |
현직 |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체육학과 교수 | |
소속 | <colbgcolor=#eee><colcolor=black> 선수 | 해룡 축구단 (1981~1982) 상업은행 축구단 (1983) 럭키금성 황소 (1984) 할렐루야 축구단 (1985) |
행정 | 대한축구협회 (1997~1998 / 기술위원) 대한축구협회 (2000~2002 /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2013 / 미래전략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 (2014~2017 /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2016~2017 /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2021~2022 / 부회장)[겸임] | |
기타 | KBS (1996~2014) TV CHOSUN (2023~) | |
병역 | 해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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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행정가, 해설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았다.현역 축구선수로 시작해 KBS 축구 해설위원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부회장,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체육학과 교수 등을 맡았다. 현재는 TV CHOSUN 해설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좋은 목소리 톤과 차분한 설명 덕에 중·장년층에게는 해설위원 중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텐션이 높고 상황에 따른 톤 전환이 큰 해설을 계속 들어 온 젊은층에게는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다.
2. 경력
서울체육중학교, 1977년 서울체육고등학교, 198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몇 안 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출신 전직 K리그 선수이다.[6] 서울대학교 졸업 후 1981년부터 1982년까지 해룡 축구단, 1983년 상업은행 축구단, 1984년 럭키금성 황소, 1985년 할렐루야 축구단 등에 소속돼 통산 35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짧은 선수 생활을 보냈다.현역 은퇴 후 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7년 미국으로 유학해 1990년 오리건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 전공으로 수행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1990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지냈고, 1993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축구 해설위원은 1996년 KBS에서 시작했으며 2000~2002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시절을 제외하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KBS 한 곳에서만 해설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였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때 메인해설 자리가 이영표로 넘어갔고 2선발 마저 한준희로 넘어간 상태에서 3선발로 밀렸고, 브라질 월드컵 이후 KBS 축구 해설위원에서 물러났다.
2.1. 히딩크호 체제에서의 기술위원장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 실패 이후에 정몽준 회장이 직접 찾아가서 영입했다고 하는데, 이용수는 평소 정몽준의 축구협회 운영을 독선적이라고 자주 비판했기 때문에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졌다.[7]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대비한 단기처방으로 외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했다. 이때 이용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개최국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 감독을 선임하자고 주장했으며, 그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축협이 자케를 여러 번 설득했으나 자케가 한국행을 완강하게 거절하며 무산되었다.[8] 그러자 기술위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다음 후보와 접촉하였고, 그 결과물이 바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히딩크 체제의 대표팀이 대성공을 거둔 데에는 뒤에서 히딩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축구협회의 공이 컸으며, 이용수는 현장을 조용히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였다. 축구협회와 히딩크 간에 소통 창구 역할을 했고 그 덕분인지 히딩크와는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2002년 당시 성과가 너무 좋아서 이용수가 높게 평가 받는데 일조하였으나, 사실 생각만큼 많은 기여를 한 것은 아니다. 당장 히딩크를 영입한 사람은 이용수가 아닌 가삼현 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다.[9] 당장 에메 자케를 찾아가 설득한 사람도 가삼현 당시 축협 국제부장이며, 히딩크를 선임한 사람도 가삼현이다. 처음 한국의 제안을 받은 히딩크는 별로 내키지 않았는지 대표팀 상시 합숙 등의 무리한 조건을 언급했지만, 얼마 뒤 가삼현이 정몽준의 재가를 받아오자 히딩크가 그 유명한 "내가 나무에 오르라고 하면 한국 선수들이 그걸 따르겠는가?"는 질문을 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뒤 바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것. 즉 이용수는 적당히 거들었을 뿐이라 벤투호의 김판곤 사례와는 다르다.
가삼현은 현대중공업 해외영업부문 출신이다.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들은 대부분 유럽 사람이다. 매출이나 선복량 기준으로 컨테이너 운반선 세계 탑클래스 해운사들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선진국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해운사에게 선박을 빌려주는 전문 선주들도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 를 낀 유럽 국가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상대로 하는 조선사의 영업담당자는 유럽을 상대로 한 세일즈와 협상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 레벨의 전문가라고 봐야한다. 히딩크와 그의 사단이 네덜란드 사람인 것을 고려하면 히딩크 영입에 가삼현의 지분이 큰 것은 자명하다.
으레 있어왔던 감독과 협회 사이의 충돌이 히딩크 시절에는 없었던 것도 당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축협은 월드컵을 위해 히딩크를 믿고 끝까지 갈 심산으로 선임한 것이기 때문에 정몽준과 이용수로서는 히딩크를 믿고 맡기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일명 '오대영' 감독 시절 무지막지한 비난이 쏟아졌음에도 히딩크를 전폭적으로 신뢰한 것이다.[10] 정몽준이 월드컵 유치는 어찌어찌 성공시켰으나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성적을 못 내면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표팀을 지원하였고, 안방에서 망신을 당하면 안 된다는 명분 덕에 축구계가 전부 대표팀과 축협에 협조해주었으니 잡음이 나올 수가 없었다.[11]
이후 정몽준이 월드컵 대 성공 기념으로 관계자들에게 성과금을 뿌렸을 때, 몇억을 부른 이용수에게는 꼴랑 천만원만 준 일화에서 정몽준이 이용수를 어떻게 봤는지 드러난다.
2.2. KBS 해설위원
2002년 월드컵 직후 월드컵 포상금 배분 관련과 축구협회 인사들과의 갈등으로 기술위원장에서 사퇴하고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다시 복귀했다. 히딩크, 정몽준 그리고 축구협회 이후에 정몽준-조중연 라인이 축구협회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축구협회 회장 선거때마다 현대가 관련된 친축협 인사보다는 주로 비주류인 야권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다. 신문선 전 해설위원, 김호 전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계 비주류의 대표적인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조중연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 다시 범 현대가 출신이자 정씨 일가인 정몽규 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상 축구협회에서 일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듯한 게 지배적이지만 정몽규 회장이 축구계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겠다고 선언한 만큼 대표적인 야권 인사중 한 명인 그를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속 자문기관인 미래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취임했다.
해설위원으로선 특출나게 튀지는 않지만, 차분한 스타일의 해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기철 아나운서와의 조합은 오랜 기간 함께 중계를 맞춰온 만큼 KBS 축구중계의 황금조합이라 할 만 하다. 자주하는 대사는 "보세요, 좌우측 측면에서...", "들어갔~써요오오오오오!". 근데 요즘 해외축구 중계를 즐겨보는 젊은 시청자라면 다소 심심한 느낌 때문에 조금 거북해할 수도 있다. 나이가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받는듯 하나, 젊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톤 자체가 상당히 쳐지는 해설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편. 심지어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 결정골이 터졌을때도 평소와 다름없는 다소 심심한 톤으로 해설을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푸린[12], 잠용수, 공무원 해설. 원정경기에서는 시차 때문에 밤늦게나 새벽에 중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푸린 이용수 선생이 해설에 당첨되면 팬들이 경기 끝까지 볼 수는 있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전 연령층을 놓고 보면 가장 무난한 해설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말투만 조용하다는 것이다. 차범근 해설처럼 싫은 소리를 잘 하지 않는 해설스타일이 아니라 조곤조곤하게 할 말은 또 다 한다. 이는 레바논 쇼크 때 중계를 들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서는 지적받긴 하지만 그전까진 결코 능력이 떨어지는 해설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준희,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용수 해설위원의 중계가 전문성 면에서는 국내 최고라고 뽑을 정도로 경기를 읽는 흐름과 전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하는 해설이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젊은 층에서는 최승돈-한준희 조합처럼 소리 지르는 중계를 원할지 모르지만 국가대표 경기 시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은 소리 지르는 해설자들을 방정맞다며 싫어한다. 결국 주 시청자층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런 스타일의 해설은 계속 된다는 이야기. 거기에 방송사가 공영방송인 KBS이다 보니까 대체로 스포츠 중계에서도 점잖고 보수적인 해설을 하는 해설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런 경향은 중계를 진행하는 캐스터에서도 드러난다. KBS를 대표하는 유수호 아나운서는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면서 해설자와 교감하는 교과서적인 진행을 하는 반면에, MBC를 대표하는 임주완 아나운서는 때론 코믹한 멘트도 치고 개드립도 하면서 흥을 돋우는 다소 튀는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12년 들어서 해설 퀄리티가 부쩍 떨어져 K리그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쉽게 말해 공부를 안 한다. 일례로 최강희호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들이 스플릿 시스템의 여파로 체력이 고갈된 징후를 여실없이 노출했는데도, 이런 분석은 전혀 없이 90분 내내 '왜 안뛰냐'는 식으로 애먼 선수들을 닥달했다.
2013년 7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호관찰 기간에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수행하고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한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에 승부조작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여 팬들을 충공깽에 빠뜨렸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에서 8월 19일 징계 경감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메인 해설 자리가 이영표로 넘어갔고 2선발 마저 한준희로 넘어간 상태에서 3선발로 밀렸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KBS 축구 해설위원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용수는 축구팬들이 "해설 퀄리티가 떨어졌다"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3. 슈틸리케호 체제에서의 기술위원장
2014년 7월 24일 황보관의 후임으로 다시 축구협회의 기술위원장에 선임되었다. 선임 이후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한 홍명보의 후임 감독직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국내 감독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고 외국인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것을 밝혔으며, 외국인 감독 선임 조건을 만들어서 후보군을 선출한 결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를 1순위로 선정하여 선임을 추진했다. 거의 협상이 다 끝난 것처럼 인터뷰를 해서 판 마르바이크가 선임 확정된 줄로 알았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갑자기 재택근무 드립을 치며 협상이 결렬되었다. 다시 협상 끝에 2014년 9월 5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을 성사시켰다.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는데 성실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비록 경력은 일천하지만 과거 독일의 유소년 대표 감독으로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들을 다수 키워낸 경험과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련된 그의 열정과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2015 AFC 아시안컵 준우승과 2015 EAFF 동아시안컵 우승 및 대표팀 운영의 정상화, 선수들에게의 동기부여 능력 등 슈틸리케의 선임에 대한 칭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원정에서부터 시작된 슈틸리케의 유체이탈 화법[13]으로 시작된 감독의 돌출행동[14]과 망언[15]등으로 감독의 본색이 드러나면서 슈틸리케 선임은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선임이 실수가 아니었냐는 여론이 생겨났다. 까놓고 말해 프레젠테이션 잘 했다고 뽑은 것 아니냐는 비판인데, 본인이 슈틸리케 선임을 발표하면서 성실하고 열정이 있어서 뽑았다, 면접날 날씨가 화창해서 느낌이 좋았다는 소리까지 하는 바람에, 축구 커뮤니티 상에선 멍청해서 사기당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2017년 들어 중국 원정 패배와 시리아전 졸전으로 인해 슈틸리케 경질 여론이 거셈에도 유임을 결정하였다.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뼈를 깎는 쇄신 대신 본인의 자리보전에 급급한 선택을 한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였다. [전문가 긴급진단] 8명중 6명 “슈틸리케 답 없다…당장 경질해야”, “감독 능력 의문”…日 전문가가 본 슈틸리케 상식적으로 선수선발은 감독의 권한임에도 이번 사태에 감독의 원칙없는 선수선발 문제 또한 인정하기 때문에 기술위가 직접 선수선발에 관여하겠다는 이해하기 힘든 입장을 밝혔다. 사실 슈틸리케를 선임한 이용수 위원장으로서는 슈틸리케와 공동 운명이고 그를 경질한다면 그 책임에서 본인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슈틸리케만큼은 차마 경질하지 못하고 슈틸리케 체제만 유지하면서 모든 것을 그게 기형적이든 아니든 바꾸려고 하고 있다.
2017년 4월 중국전 졸전에 시리아전 진땀승 이후, 기술위원회가 열려 슈틸리케를 경질하기로 하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하였다. 정 회장이 최종적으로 해임을 거부하면서 무산되었지만, 이용수가 인터뷰에서 "기술위에서 '일부 인사'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유임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으니 이걸로 이용수가 개인적으로 경질에 찬성할 생각이었다고 보긴 어렵다. 강조하지만 슈틸리케와 이용수는 운명공동체다.
결국 6월 14일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도 슈틸리케의 지휘 하에 치러지게 되었고, 이 경기에서 무색무취의 졸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사상 최초로 카타르 원정에서 패배하는 흑역사를 작성하였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여론은 폭발했고, 6월 15일에 재차 기술위원회가 열려 슈틸리케는 경질되고 이용수 또한 책임을 지고 기술위원장에서 사퇴하였다. 후임으로는 한국 축구 레전드 수비수인 이임생이 선임되었다.
이용수의 슈틸리케가 실패한 이후 김판곤의 벤투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더더욱 이용수의 실패 사례와 비교되고 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설이 올라올 때도 이용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거의 선임이 끝난것마냥 브리핑을 했으나 결과는 협상 실패였다.# 지난 히딩크때도 협상을 반쯤 끝내놓고 월클 감독을 선임했다며 미리 언플을 때렸다가 갑자기 히딩크랑 연락이 두절돼서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히딩크는 한국행을 최종 결정하였으나 판 마르바이크는 아니었다.
게다가 감독 선임 기준 또한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데, 기본적으로 사령탑을 선임하려면 그 사람의 스타일, 커리어, 철학 등부터 봐야 마땅하지만[16] 이용수가 슈틸리케 선임에 대해 밝힌 사유는 열정,[17] 솔직함[18], 배려심[19], 프레젠테이션 등의 요소에 불과했고 철학은 독일 축구 운운이 끝, 커리어는 언급조차 없었다. 반대 의견이 있었는데 묵살했든지 아예 반대의견이 없었든지 어느쪽이든 책임은 기술위원장인 이용수에게 있다.
거진 슈틸의 인간미에 속아 사기당한 셈이고, 슈틸리케는 이용수가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본업에 충실하는 대신 한국말도르[20], 연탄봉사도르, K리그관람도르[21], 네이버댓글 참조 등으로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게다가 슈틸리케를 만나러 가는 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같은 어이없는 소리까지 한 적이 있어서 축팬들에게 영구까임권을 얻었다.
사퇴 이후로도 슈틸리케의 실패에 대해 (시리아전에) 토트넘이 차출을 안해줘서 손흥민이 없었다, 상대는 2~3주 훈련하는데 우리는 겨우 며칠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다 이런 소리나 하면서 아직도 무한지원을 받던 2002년 마인드를 못 벗어났음을 드러냈다.#
2.4. 논란 속 축구협회 복귀
한동안 세종대학교 교수직을 지내다가 2021년 2월 22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임기는 2년.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던 김판곤 위원장은 이용수 부회장 선임 전에 1월에 국가대표선임위원장 일만 담당한다고 밝히고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고 한다.[22] 당연히 축구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다. 이용수가 싼 똥을 기껏 김판곤 위원장이 다 치워놨더니 이용수와 황보관 등이 다시 돌아오는 판이니 좋아할 수가 없다.아니나다를까 이용수가 돌아오자마자 축협은 일본축구협회가 제안한 초청비 없는[23] 한일전을 덥썩 받아들여 K리그 일정과 코로나 19로 인한 유럽파 합류가 어려운 점을 다 무시하고 무리하게 강행을 하며 온갖 잡음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그렇게 어렵게 추진했던 한일전에서 0:3으로 졸전 끝에 완패하며 명불허전이라고 사서 욕을 먹었고, 코로나 19 시국에 무리하게 한일전을 추진한 이용수랑 그를 다시 복귀시킨 축협 인사까지 싹 다 내보내야 한다는 부정적인 여론만 재확인되었으며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사이의 부정적인 이야기[24]가 공개되면서 부회장 자리로 복귀한 이용수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오죽하면 "한국 축구의 발전보다 김판곤의 흔적을 지우고 본인 입지 넓혀서 자기 배나 채우려고 벤투를 내보내려 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 이용수 부임 이전에는 각급 대표팀이 예선이나 본선 등 하나의 사이클이 끝나면 위원장의 브리핑이나 각 소위원회 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졌다. 목표를 달성해도 그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대회 중에도 김판곤 위원장과 기술연구그룹(TSG)이 지속적인 각급 대표팀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후방 지원을 했고, 실제로 2019 아시안컵 직후 의무팀 개편 등 지적받았던 부분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용수가 들어온 후 이전 시스템이 부활하며 김학범이 폭주하는데도 중재는 커녕 한국에서는 올림픽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오히려 파울루 벤투에게 양보를 종용하였다.[25] 결국 이강인을 성인 대표팀이 아닌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K리그 구단들도 김학범의 편의를 봐줬지만, 정작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는 8강에서 무려 6실점으로 참패하며 비난을 받았다.[26] 이후 벤투호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이용수의 행보는 묻혔지만, 2022년 1월 21일 김판곤 위원장이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협회를 떠나는 바람에 또 이용수가 존재감을 뿜을 수 있는 판이 깔리고 말았다.
2022년 5월 31일에는 협회 전력강화위원장에 선임되었다. 결국 이용수, 황보관 듀오가 다시 한번 실권을 쥐게 된 것이다. 당연히 축구팬들은 (안 좋은 쪽으로) 검증된 사람을 데려왔다며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그러나 U-16 드림컵과 U-23 아시안컵에서도 둘다 일본에 3:0으로 대패하는 엄청난 부진을 보였고 결국 1년 6개월만에 성인팀과 청소년팀들이 전부 한일전에서 3:0 대패를 당하는 기록을 세워버려 커뮤니티의 안좋은 여론이 대폭발했다.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당시에도 초청장을 비자인 줄 착각했다는 황당한 사유와 함께 선수단의 비자를 제 때 발급받지 못해 컨디션 조절에 심한 난항을 겪게 하거나 이미 월드컵 진출국들은 진작에 잡아놨던 9월 A매치 평가전을 아직도 제대로 못 잡아서 부랴부랴 잡아놓고는 홈경기로 채택하는 등의 우왕좌왕한 행정으로 다시 한 번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27]
카타르 월드컵 진출국 중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 원정을 가서 평가전을 하고, 월드컵 직전에는 중동 국가에서 전지훈련 및 최종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한국은 9월과 11월의 3차례의 평가전을 전부 국내에서 경기를 하고 월드컵 경기일이 있는 일주일 전에 입국한다는 단독기사가 떴다.[28][29]
그리고는 벤투 감독이 국내 평가전을 원했다며 그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듯한 언행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벤투 감독이 인터뷰에서 짤막하게 얘기하며 "더 이상의 언급은 삼가겠다."라고 말한 것만 봐도 국내 평가전이 누구에 의해 추진되었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 축구 커뮤니티상에선 비난의 파장이 점점 커지며 이런 무능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신임하는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30] 극단적으로는 차라리 월드컵을 못 나가서 몽땅 끌어내려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A매치 기간에도 해외 원정 대신 국내 평가전만 고집하고 김판곤과 달리 다시 경직된 전술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벤투에게 피드백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는 부분이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낮아지게 만들고 있다. 경기 내용까지 나빠지면서 언론과 일부 축구팬들의 냄비 근성을 악용해 벤투를 불명예 퇴진시키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감독을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커지는 중이다.
예상대로 김판곤이 나간 2월 이후 운명의 장난처럼 대표팀의 성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2022년 3월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이겼지만 원정을 간 UAE전에는 1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6월 평가전에서는 대표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U-23 대표팀도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7월 동아시안컵에서는 2연승 뒤 일본에 대패했으며 9월 평가전에서 대표팀도 1승 1무를 거뒀으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U-23 대표팀도 마찬가지이다. 대표팀이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로 비교적 강팀을 만났다고는 하지만 브라질을 제외하면 한국보다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만났다. 그럼에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김판곤이 있던 시절, 한국이 최종예선에서 본인들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결과와 과정을 동시에 챙긴 것과 비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수 기용에 간섭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벤투는 이강인 기용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 할 정도로 평소 핵심 선수가 아닌 선수를 무리하면서까지 뽑는 걸 기피하는 유형일 수 있는데, 축협이 강제로 차출하라고 간섭해 벤투가 항명 차원에서 뽑기만 하고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공개훈련에서 이강인이 손흥민, 이재성, 손준호 등 주전에 가까운 선수들과 훈련을 했지만 출전하지 않은건 보여주기식 훈련이라고 밖에 안보여진다. 이에 대해, 일부 축구팬들은 이용수가 벤투에 도를 넘는 간섭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카메룬전을 무실점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동시에 벤투한테는 야유를 보내곤 했고 기자들까지 합세해 도를 넘는 비난을 하고 있다. 실상을 아는 축구팬들은 이용수 본인이 이상하게 일해놓고 비판 받아야 마땅한 일을 벤투한테 뒤집어 씌우는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김판곤이 떠난 후 갑자기 성적이 좋지 않은 건 축협이 1차적으로 원인 제공을 한만큼 결코 우연이라 볼 수 없는 것이다. 평소 벤투의 성격으로 보면, 양현준을 발탁한 것도 의외였다. 상당히 자기 의견이 확고한 감독이라 웬만해서는 무리한 변화를 주지 않는 유형이다. 특히 월드컵을 앞둔 이 중요한 시기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양현준은 토트넘전을 통해 굉장히 임펙트가 높아졌지만 이전부터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던 유망주다. 7월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일은 토트넘과의 경기보다 이전이었고 벤투가 발탁했으면 그때 진작 뽑았을 확률이 크다. 근데 그때 명단에는 양현준이 없었고, 이후 그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자 9월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벤투 성격상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다. 물론, 양현준의 활약 이후에 K리그에서 더 성장한건 사실이고 조규성이나 송민규 같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이강인은 월드컵에까지 승선하고 벤투가 마요르카랑 똑같은 방식으로 조규성과 같이 세워서 사용한 것으로 보아, 계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슈틸리케호때도 마찬가지였다. 울리 슈틸리케가 대표팀을 중국에게도 질 만큼 망쳐놓고 가긴 했지만, 애초에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가 없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이용수는 레알 마드리드, 독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검증없이 선임했다. 반면 벤투는 자기 주관이 확실하다고는 하지만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역대 외국인 감독 중에서는 히딩크 다음으로 체계적이고 커리어가 좋은 감독이다. 그럼에도 본인의 실책을 덮기 위해 벤투를 방패 삼아 책임을 계속 회피하는 중이다. 실제로 높은 조회수만 생각하는 다수 유튜브 채널의 댓글이나 에펨코리아와 같은 커뮤니티에선 실상도 모른 채 벤투 감독이 라리가 도움 1위를 기용도 하지 않는 이상한 감독이라는 악플이 대부분이고 축협에 대한 비판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아시안컵 개최를 희망한다면서 정작 AFC에 한국인 위원은 단 한 명도 두질 않았다.[31] 결국 아시아 축구 강국이란 메리트를 전혀 어필하지 못한 채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에 개최권을 내주면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축구팬들은 분노를 넘어 왜 우리가 AFC에서 찬밥 취급을 받는지 알만 하다는 해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용수를 유임시키고 있는 정몽규 회장의 3선 임기는 2025년 1월까지인데, 정몽규 회장이 마음을 바꿔 이용수와 황보관을 내치지 않는 이상 차기 축협 회장으로 이용수 외의 대항마가 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만 70세 이상은 입후보가 불가능한데, 이용수는 그 때에도 2선까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다시 부회장직을 복귀했을 때 임기기간이 2년이었기 때문에 이는 2023년 2월 22일까지 임기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아직 재계약 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거기에 대표팀이 경우의 수를 뚫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쓰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현 감독과 그의 기조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이용수가 제멋대로 대표팀을 갈아치우기도 조금이나마 더 어려워졌다. 여론 역시 그동안과 다르게 이용수와 그 주변인사들은 비난하면서도 대표팀의 경기력과 방향성에는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 이용수, 황보관이 돌아온 이후 협회 내부 인물들이 물갈이 된 이후 이들은 김판곤 위원장과 다르게 벤투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품어왔고 결국 벤투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이 나가는 그 순간부터 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나중에는 받으려 하지도 않으며 홀로 모든 걸 결정해왔단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벤투호가 묵묵히 브라질과의 16강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하되 불발될 경우 후임으로 최용수와 김학범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언플성 기사가 올라오며 또 다시 축구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다만 축협이 월드컵 전에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이후 2026 월드컵까지 연장되는 옵션인 1+3 계약을 제안했으나 벤투가 4년 계약을 요구하며 거절했다가 16강에 가면서 상황이 변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후임자들 중 김학범은 도쿄 올림픽 전후의 여러 막장 행보로 민심이 매우 좋지 못해서 팬들의 걱정이 크다. 차라리 국내 감독을 후보로 삼을 거면 현 시점 K리그에서 최강의 전술가로 평가받으며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며 포백 기반의 4-2-3-1을 주로 쓰며 공격수부터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김기동이 있음에도 후임 감독 리스트에 없다는 거에서부터 이용수의 형편없는 능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할 수 있다.[32][33][34]
이렇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조별리그 2위 진출이라는 기적과 브라질전 분전으로 나름 성공적으로 마감했으나, 이러한 성공의 핵심요인인 벤투와 기싸움을 했던 전적이 있는지라 여론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여기에 K리그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의 전설로 평가받던 김병지조차 인터뷰에서 이들과 한 패임을 사실상 인증하면서 김병지에 대한 팬들의 민심은 싸늘하게 변해버렸고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리고 벤투는 이참에 계약 기간은 카타르 월드컵까지며, 이미 9월[35]에 얘기가 끝났다고 발표해, 책임[36]을 벤투에게 떠넘기려던 축협과 이용수의 언플을 사전에 차단했다. 애초에 벤투에게 쭉 부정적인 입장이고 협조조차 제대로 안 하던 이용수가 성과가 없는 판에 추가 계약을 제시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이 양반은 국내 감독 선임을 줄기차게 외치던 양반이다.
물론 이용수도 기술위원장 시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긴 하였으나 그 인물이 선수에서 은퇴하고 30년간 스위스나 중동리그와 같은 리그에서조차 우승경력이 전무하고 성적부진으로 경질당하기 일수였던 슈틸리케를 4년 2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높은 연봉에 영입한것도 모자라 피지컬 트레이너랍시고 같이 왔지만 경력이 제대로 검증도 안된 사실상 말동무 친구였던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까지 4년 10억원에 영입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선택을 저질렀고 그 결과 선수들과 불협화음 및 형편없는 전술로 최종예선 탈락 위기를 자초하며 슈틸리케는 경질당한 만큼 이번 역시 다시 한국 축구가 암흑기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매우 크다. 또한 이용수 체제에서 국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허정무호를 제외하면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가장 유망한 감독으로 여겨지던 홍명보와 신태용을 1회용 소방수로 써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둘 모두 본인의 실책에 더해 전임자의 몫까지 욕을 먹었음에도 축협에선 이들을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고, 그 결과 신태용은 아예 국내를 떠나버리고 말았다.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김학범 전 U-23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국내파 감독이 유력하다는 뉴스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는 언제까지 외국인 감독에게만 맡길 셈이냐며 국내 감독에게 기회를 주자는 주장[37]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감독 선임 기준에 애국심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38] 슈틸리케를 선임하면서 내세운 열정, 배려심, 날씨를 뛰어넘는 애국심도르가 등판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까이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규정과 절차에 따른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담당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장이 이용수라는 점에서 팬들은 벌써부터 체념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차기 감독 관련한 회의 한 번 안 했다는 저 말대로면 벤투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9월 이후 3개월 동안 리스트 추리기도 안하고 손 놓고 있었다는 점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어차피 감독은 김학범으로 정해서 감독 리스트도 정하지도 않고 있던 거냐"라는 비아냥스러운 이야기도 나올 지경이었다.
결국 2022년 12월로 기존 계약에 의한 임기가 끝나는데, 2023년 2월 선임을 마무리해야 하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이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축구협회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축구협회 복귀는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2.5. 사임 이후
2023년 1월 4일부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및 부회장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후임으로는 박지성, 김판곤의 픽이었던 마이클 뮐러가 부임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이용수가 축협에 몸담은 이래 최고의 선택이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허나 워낙 불신을 많이 산 인물인데다 순순히 물러나는 모양새가 적잖이 수상해 보이는 탓에 이용수의 독일 이름이 마이클 뮐러 아니냐는 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물론 이건 웃자고 한 소리지만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 인간이 아니다, 뒤에서 조용히 협잡질 하려는 거 아니냐, 때를 봐서 다시 축협에 어떻게든 발을 다시 들이려 수작을 부릴 거다 등의 걱정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진지하게 언급되고 있다.그리고 2023년 1월 11일, 신임 위원장인 마이클 뮐러가 기자회견을 통해 작성한 리스트를 뮐러가 전달받았다 하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지만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밝혀 일단 현재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사실상 확정되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안도함과 동시에 보나마나 김학범, 최용수 등 국내파 감독들로 대충 추렸을 거라 예상하고 있는 이용수의 차기 감독 리스트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을지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다.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대표팀 평가전에서 TV조선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복귀했다. 팬들의 반응은 당신이 거기서 왜 나오냐는 반응. 안 그래도 축구협회 때문에 또 시끄러운 와중에 다른 사람도 아닌 그가 갑자기 튀어나왔으니... 해설 자체는 특별한 것도 없는, 그동안 들어왔던 전형적인 잠용수식 해설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주목할 만했던 부분은 경기 막바지에 클린스만호와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한국 축구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 이런 발언을 하니 듣는 팬들 입장에서는 어안이 벙벙한 순간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축구에서도 TV조선의 옵튜브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당연히 반응은 안 좋았고, TV 조선은 아시안 게임 축구 종목에서 시청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아 모든 경기에서 시청률 꼴찌를 기록하고 말았다.
아시안 게임 이후로도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 등을 포함해 계속 TV조선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A매치 해설을 하는 중인데, 뒤늦은 이미지 쇄신을 위한 발악이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해설 퀄리티 역시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잠용수식 해설은 물론이며 상대편도 아니고 대한민국 선수의 이름을 착각하는 실수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아시안컵 본선은 tvN과 쿠팡플레이가 중계하기 때문에 아시안컵 경기 동안은 이용수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헌데 이용수가 물러난 후 클린스만 선임이 대폭망하고, 미하엘 뮐러의 후임 기술위원장인 정해성이 아예 축협 업무에 사보타주를 자행하는 희대의 미친 짓을 저지르면서, 한국 축구를 망치는 진짜 흑막은 다름아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임이 새삼스레 주목받고 있다. 물론 정몽규의 잘못이 더 크다는 거지, 이용수가 잘못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다.
3. 비판 및 논란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기술위원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4강 신화에 공헌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용수가 히딩크를 데려온 게 아니라 정몽준 회장의 오른팔이며 외국어에 능통했던 가삼현이 데려온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거품론과 무능함이 크게 부각되었으며[39], 이후 부회장으로서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력과 검증되지 않은 감독 선임으로 한국 축구의 암흑기를 불러일으킨 전적이 있었으며 고집이 엄청나게 강해서 축협 복귀 이후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켰으며,[40] 결국 이는 재계약 불발이라는 폭탄이 되어 돌아왔다.[41] 뿐만 아니라 이러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김판곤-홍명보 시절에 없었던 저급한 언플을 계속하기 일쑤였으며, 감독 선임도 외국인 감독보다 국내 감독 선임을 강하게 주장하여 축구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42] 이용수 본인 입장에서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가 말 그대로 폭망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건 어이없는 변명인 것이, 당시에 한국 대표팀을 맡고자 한 외국인 감독들은 꽤 있었다.[43] 그러나 가장 경력이 변변찮은 슈틸리케를 선임한 것은 이용수 본인의 잘못된 안목 때문이다. 결국 본인이 무능력하면서 요직은 앉고 싶고 전권까지 휘두르고 싶은 욕심이 자초한 사태인 셈이다. 거기에 자기 삽질을 커버한답시고 유망한 국내 감독을 둘이나 날려버리고 언론의 십자포화를 그대로 맞게 한 전적까지 있다.또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해설을 할 당시 선수가 슛을 때리면[44] 오~, 우와~, 라고 몇몇 발언을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지적을 많이 받았었다.
4. 여담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야구해설가 하일성과 함께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1] 현역 선수시절 신장이 172cm로 소개된다. #[2] 석사 학위 논문 : 大腿(대퇴)의 等速性(등속성) 토오크와 垂直跳(수직도)와의 相關關係(상관관계) 硏究(연구) : 蹴球選手(축구선수)를 中心(중심)으로(1984).[3] Human performance. 운동생리학 전공[4] 박사 학위 논문 : (The) Acute effects of moderate intensity circuit weight training on lipid-lipoprotein profiles(1990).[겸임] 전략강화위원장[6] 젊은 축구팬들 중에는 이용수가 비선수 출신 해설위원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용수도 K리거였다.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용수 외에는 강신우 해설위원 겸 서울대 축구부 감독, 황보관 전 서울 감독 정도가 서울대 사범대 출신 선수다.[7] 그로 인해 2002년 월드컵 KBS 해설위원은 허정무와 이상철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방송 3사간 시청률 경쟁에서 KBS는 완벽하게 참패했다. 물론 당시 MBC가 차범근을 영입했고 SBS는 신문선-송재익 콤비로 한창 날리던 때였기 때문에 이용수가 나왔어도 방송 3사중 시청률 최하위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긴 했으나, 격차는 어느 정도 줄어들었을 것이다.[8] 이미 월드컵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룬 자케는 명예롭게 일선에서 물러날 심산이었고, 실제로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다시는 감독직을 맡지 않았다. 이용수는 못내 아쉬웠는지 월드컵이 끝나고 "아직도 내 마음속의 1순위는 에메 자케"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9] 가삼현은 원래 현대중공업 회사원이었으나, 정몽준이 축구계에 뛰어들면서 같이 축협으로 파견되어 정몽준의 손발 노릇을 하였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축협 일을 맡다가 현재는 현대중공업으로 돌아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축협을 떠난 뒤로 축구와 관련된 공식석상에 나오질 않다보니 가삼현의 공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10] 16년 뒤에도 비슷한 상황이 닥치자 이용수는 예전처럼 감독을 끝까지 믿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슈틸리케는 히딩크가 아니었고,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가 눈앞에 닥치자 슈틸리케와 이용수가 같이 갈려나갔다.[11] 어쨌든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경험이 있어서인지 2011년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과 조광래 감독이 공개적으로 충돌했을 때도 기술위의 현장간섭이 문제라고 협회를 비판했다. 이는 이용수가 조광래와 인맥적으로 가까웠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 이용수와 조광래는 둘다 허승표(축구계 주류에 대항해서 축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했던 인물)를 지지하고 축구협회를 비판해 왔던 인사들이다.[12] 존재만으로도 잠이 온다는 뜻이다.[13] 스페인에 1:6 대패를 당하고서 모든 것을 한국축구 전반의 문제와 유소년 축구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말을 했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경기분석과 개선방안등의 언급없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 회피가 이때 기점으로 시작되었다.[14] 최종예선 카타르전 직후 경기력을 비판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러면 이란으로 갈 수가 없다는 식의 협박을 했다.[15] 그 유명한 소리아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16] 후임인 김판곤 위원장은 확실한 커리어가 있고 자신의 주관이 명확한 감독을 기준으로 잡은 뒤 비디오 분석과 면담을 거쳐 벤투를 선임하였다.[17] 한국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구체적으로 질문했던 벤투와는 달리 이용수는 슈틸리케가 유스 감독 시절 선수보다 많이 뛰어다녔다는 일화를 언급하였다.[18] 면담 때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해줬다고 한다.[19] 카를로스 아르무아를 위해 스페인어 통역을 내달라는 요구를 말한다. 코치를 이렇게 배려하니 선수들도 잘 배려할 것으로 보였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아르무아만 엄청 잘 챙겨준 것이었다.[20] 아시안컵 준우승 직후 한국말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드립을 쳤다. 이겼을 때와 졌을때의 멘트를 따로 준비해온 전형적인 대본.[21] K리그, 내셔널리그, 대학리그 등 한국축구 관람으로 꾸준히 기사가 나왔다. 그래놓고 제대로 써먹은건 이정협 하나가 끝이며, 나머지는 골 넣으면 대박이고 아님 말고식의 유망주도르를 노린 명장놀이가 전부. 정작 K리그 선수들을 잘 써먹은 감독은 베스트11만 고집한다고 줄창 까이던 벤투였다.[22] 말이 내려놓은 것이지 권한이 축소되어서 눈치껏 물러난 것에 가깝다. 김판곤은 말레이시아로 떠나면서 도쿄 올림픽을 TV로밖에 못 본 것이 아쉽다며 성과를 내기 위해선 감독은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 받아야 하고, 있어야 할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였다.#[23]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도 최대 스폰서인 나이키와 신규 유니폼을 홍보할 필요성은 있었다. 그러나 올림픽을 몇 개월 앞두고 자국의 스포츠 대회 진행 능력을 세계에 홍보할 기회를 노리는 일본보다 급할 이유는 없다. 협상에서 우위를 가질 여지가 있었음에도 초청료 한 푼 안 받았다.[24] 과거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해임된 울리 슈틸리케와 비교해 평가절하 하거나 한일전에서 패배 후 벤투에게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벤투 감독을 희생양으로 내세워 자신은 여론의 비난으로부터 빠져나가려한 셈이었다.[25] 당연하지만 올림픽 축구는 성인국대보다 우선순위가 낮다. 병역 문제 때문에 타 국가보다 올림픽 축구에 관심이 많은 한국도 과거에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차출을 놓고 갈등을 빚었을 때 축구협회는 A대표팀의 손을 들어준 바가 있다. 당시 올림대표팀 감독이 듣보잡도 아니고 축협의 황태자 홍명보였고, 명분도 A대표팀의 조광래보다는 홍명보가 더 좋았음에도 국대>올대 논리로 조광래가 이겼다.[26] K리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관하지만, 국대가 리그보다 넘사로 인기가 좋은 한국 축구 특성상 타 종목과 달리 협회가 연맹보다 힘이 세다. 결국 U-23 대표팀 감독에 불과한 김학범이 조기차출 문제로 K리그 구단에게 압력을 넣고 신나게 언플을 때리는 것은 역시 축구협회의 뒷배가 컸다.[27] 여지껏 인터뷰에 하자가 없던 파울루 벤투 조차 인터뷰에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능한 이용수의 시도때도 없는 간섭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28] 참고로 이 기사는 다른 국가도 아닌 무려 피파랭킹 2위 벨기에가 현지 평가전 요청을 했다는데 한국 측에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네이션스 리그 때문에 유럽의 강팀을 평가전으로 상대할 기회가 거의 없어진 한국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과 전력 점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우승후보 벨기에에게 받은 제안을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거절했는지는 정말 미지수다. 기사에는 일단 벤투 감독이 직접 거절했다고 나와있긴 한데, 후술하듯 이용수의 입김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29] 그리고 상대를 떠나서 11월에 가지는 국내 평가전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평가전은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에, K리거들을 위주로 치르는 경기라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명분상으로는 국내파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지만, 그건 이미 7월에 열린 동아시안컵으로 마친 단계이다. 11월 평가전은 월드컵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인지라 엔트리를 확정짓고 본선 전에 최후의 담금질이자 모의고사를 치르는 생각으로 가져야 하는 경기이다. 헌데 갑자기 뜬금없는 국내파 점검이 웬말인가? 어차피 뽑히는 선수들의 대다수가 월드컵 무대에 가지도 못할 것이고, 한 경기로 뭔가 엄청난 반전을 일으켜 깜짝 발탁을 이뤄낼 선수도 한두명 있을까 말까다. 즉 국내 평가전은 월드컵 전력을 다져야 할 소중한 경기를 월드컵에서 쓰지도 않을 전력을 점검한다는 허울 좋은 변명 하에 날려버리는 것이다.[30] 김판곤, 홍명보 두 사람이 축구협회를 떠나긴 했지만 강원 FC 대표로서 훌륭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영표 부회장, 김판곤 위원장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던 전한진 사무총장 같은 인사들이 여전히 축협에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수의 폭주를 아무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히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밖에 없다.[31] 심지어 북한조차도 위원을 보냈음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AFC내의 위상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다.[32] 특히 김학범은 올림픽 직전 언플과 횡포로 자신을 그토록 믿고 지지해주던 K리그 팬들의 학을 떼게 만들었으며, K리그 구단들에게 출혈을 강요하며 무리한 차출을 해놓고선 3선 1명+스트라이커 1명+2선 과포화라는 환장할 로스터를 만들었다. 차출하고 싶대서 기껏 소속팀에 어렵게 허락받고 온 손흥민을 돌려보내고 유럽 이적이 진전중이던 김민재를 국내로 잡아오려던 짓은 덤. 결국 누가봐도 가망없던 김민재에 집착하느라 박지수가 늦게 합류해 수비진 합을 맞추는 것도 늦었고, 이미 많은 2선에 군면제를 시키겠다며 폼이 안 좋은 권창훈까지 끼워넣으며 와일드카드를 허공에 뿌렸다.[33] 정작 본선에 가선 황의조의 머리를 노리는 축구를 하더니 당연하게도 그게 안 먹히자 센터백인 정태욱을 톱에 세우는 짓을 했다. 정작 이번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에는 조규성과 오세훈이라는 유망한 타겟턱 둘이나 있었으나 안 데려가고 저랬다. 멕시코 전에서는 폼 안좋은 3선 하나 두고 라인을 올려버려서 풀백들이 상대 윙어에게 일대일로 찢기고 중원은 오픈되는 개막장 축구를 선보였다. 여기에 무턱대고 2선만 뽑은 결과 FC코리아들이 벤투가 선발로 안 쓴다며 욕하는 이강인은 김학범 밑에선 게임이 터지자 뭐라고 해보란 식의 뒤늦은 교체로만 나왔다. 즉 그동안의 학범슨이란 칭호에 걸맞지 않은 개막장 선수 선발과 전술로 올림픽을 대차게 말아먹은 사람이 김학범이다. 물론 후임자인 황선홍도 개막장 선발과 전술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죽을 쑤는 걸 보면 이게 이용수의 취향일 수도 있다.[34] 현재 K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기동은 포백 기반의 4-2-3-1을 주로 쓰며 공격수부터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려 애쓰고 있으면서 22시즌 울산과 전북의 2강체제에서 2015년 황선홍 감독의 임기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승점 60점을 거두며 2022시즌 총 리그 38경기 승점 60점 16승 12무 10패 52득점 41실점 3위, FA컵 3경기 2승 0무 1패 9득점 4실점 8강 탈락으로 마감. FA컵 결승에서 전북이 서울을 잡으면 아챔 조별리그 직행도 가능할 정도로 팀을 정상계도에 올려놓아 K리그를 넘어 중동, 중국, 일본 클럽들의 영입 대상은 물론 차기 국가대표 감독 후보 1순위로 위상이 높은 상황임에도 차기 후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도 거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가 찰 노릇이었으며 이후 12월 9일 포항이 김기동과 3년 재계약을 확정하여 김기동이 차기 국대 감독이 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되었다.[35]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치렀던 시기다. 벤투가 그렇게도 원정 평가전을 요청했음에도 돈이 없다며 한 수 아래의 팀과 홈경기만 잡았으니 벤투가 마음이 떠난 이유를 두고 축협의 근시안적 행정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팬들이 많다. 이후 벤투는 대표팀 지원 미비를 두고 한마디 했다.[36] 감독 계약 연장을 하려고 했는데, 벤투가 연봉을 2배로 불러 어쩔 수 없었다는 것. 이후 벤투가 UAE 감독으로 선임되었을 시 연봉이 대한민국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금액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37] 2007년 허정무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총 7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는데 이들 중 외국인 감독은 고작 2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렇게 기회를 준 국내 감독들도 1년짜리 소방수나 방패막이로 써먹다가 버렸다.[38] 다만 저 발언은 협회측의 공식적인 발언은 아니고, 이 증언을 한 기자가 축구가 아닌 야구 전담기자이며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말이 많은 기자라 너무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다. 그러나 이런 증언이 언론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퍼졌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이용수라면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이용수 체제에 대한 불신이 깊은지가 드러난다.[39]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 월드컵의 성공으로 이용수가 본인 주제도 모르고 정몽준 당시 축협 회장에게 유학비와 성과금을 높게 불렀는데, 정몽준은 이용수의 무능함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3억을 부른 이용수에게 꼴랑 천만원을 주며 사실상의 조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40] 이용수가 축협 복귀 이후에 벤투에 대한 지원을 일체 끊은 것은 유명한 일화이며, 평가전도 티켓팅에만 정신이 팔려 국내 평가전만을 고집해 세계적인 강호들과 겨룰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 강호들 중에 무려 이번 월드컵을 우승한 아르헨티나도 포함되어 있었다.[41] 그리고 이에 후임으로 선임된 클린스만이 끝도 없는 논란에 휩싸이고 무능의 끝을 달리게 되면서 온갖 부정적인 별명을 얻었다. 사실상 이용수로부터 시작된 스노우볼이 너무나도 큰 재앙으로 돌아온 셈. 어쩌면 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한국 축구가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릴지도 모른다.[42] 국내 감독들 중에 자질이 어느 정도 검증된 감독을 후보군으로 꼽았다면 크게 얘기가 나오지 않았겠으나, 현실은 축협의 논리에 얼마나 잘 순종하느냐를 1순위로 꼽고 있는 상황이기에 말이 나오는 것이다.[43] 벤투 감독 선임 당시 부실한 코치진으로 김판곤과의 면접에서 탈락한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감독직을 역임하는 등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라도미르 안티치 감독이 대표적이었다.[44] 이 경우 골을 못넣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