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es-Man
"저 친구를 눈여겨 봐 둬라. 나를 꺼리지 않고, 내 발상이 말이 안 된다면 말이 안 된다고 면전에서 말하거든. 그러니까 다음번에 토론을 하려거든 내 말에 '네, 네.'밖에 할 줄 모르는 얼간이들 대신 저 친구와 먼저 얘기하자꾸나."
닐스 보어, 아들 오웨 보어(Aage Bohr)에게[1]
닐스 보어, 아들 오웨 보어(Aage Bohr)에게[1]
린위린(任毓麟)[2]은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8년을 내 옆에서 비서 일을 하면서 한 번도 내가 하는 일에 반대 의견을 낸 적도 의심한 적도 없다. 항상 '네', '네' 하면서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 이렇게 아첨만 잘하는 사람이 와서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무슨 큰일을 맡기겠는가?
장쭤린, 자신의 비서실장 린위린을 한 번도 내각에 지명하지 않은 것에 막료들이 이유를 묻자 한 대답이다. ## 실제로 장쭤린은 1924년 베이징에 입성한 뒤 3년 동안 8번에 걸친 개각에서 린위린을 한 번도 지명하지 않았다.
예스만 남발하는 사람. 주로 상부의 지시나 요구, 물음에 무조건 '예'로만 대답하며 아첨하는 사람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반댓말은 Naysayer(반대론자). 비슷한 의미로 오냐오냐가 있다. 그러나 사실상 회사에서 정리해고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시전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아니, 사실 이쪽이 더 많다. 높으신 분이 독선적인 성격일 경우, 그것이 맞든 그르든 자기 뜻대로 일하기를 고집하면서 이런 사람들로 알아서 주변을 채워버리는 경우가 많다.장쭤린, 자신의 비서실장 린위린을 한 번도 내각에 지명하지 않은 것에 막료들이 이유를 묻자 한 대답이다. ## 실제로 장쭤린은 1924년 베이징에 입성한 뒤 3년 동안 8번에 걸친 개각에서 린위린을 한 번도 지명하지 않았다.
대략 이런 식: "XX를 하게 되면 YY가 문제가 생기니 ZZ를 해야 한다." "ZZ하다 잘못되면(또는 늦어지면) 네가 책임 질 것인가? XX 하라!" 차라리 이건 양반이고 ZZ를 제안한 사원은 상사에게 밉보여 두고두고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난 때문에 더욱 예스맨이 아닌 행동을 할 수 없다. 특히 비정규직이면 더더욱 그렇다.
장단점이 양날의 검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기업 입장에서야 상부가 시킨 대로 부하 직원들이 따라주기만 하면 되니 업무 처리가 신속하고 원활하기 때문에 현재를 기준으로는 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으나 회사에 건설적인 비판이 생기지 않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쌓이고, 이 문제점들이 쌓이고 쌓여 차후 즉 장래에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즉, 안전불감증을 불러오는 요인 중 하나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다. 땅콩회항 역시 예스맨 근성 때문에 일어난 추태이며,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에서도 예스맨의 범람은 해당 집단을 망쳐버릴 수 있는 위험한 현상이다. 그래서 예스맨을 동아시아 문화에 비춰 간신으로 보기도 한다.
영어 능력자가 드물던 1980년대 이전에는 미군 혹은 미국인 상급자가 질책하면 뭔 소린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조건 yes만 외치며 당장 그 자리만 모면하려고 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였다고 한다.[3]
간혹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쓰인다.
비슷한 단어로 착한사람 증후군이 있다. 이는 상부의 요구 때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미지에 치중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2. 컴퓨터 관련 용어
1번 문단의 뜻을 차용하여, 컴퓨터를 사용할 때 뜨는 모든 선택 대화 상자에서 <예>를 누르는 사람을 뜻한다. 컴맹이거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 이 의미의 예스맨이 된다.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보통 광고창을 띄우는 애드웨어 또는 광고 툴바나 스파이웨어 등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가장하여 설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예>만 눌러댔다간 지옥을 보게 된다. 간혹 어떤 유틸리티를 깔 때에도 은근슬쩍 이런 걸 끼워넣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 시 내부 텍스트를 주의깊게 읽어야 한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러한 행위를 하게 되며, 이런 사람에게 컴퓨터를 내맡기는 것은 컴퓨터를 광속으로 말아먹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런 예스맨들이 컴퓨터를 쓰면 얼마 가지 않아 컴퓨터를 켜자마자 광고창으로 뒤범벅이 되어 듣보잡 툴바들로 브라우저가 꽉 차는 기적을 볼 수 있다. 거기다 수많은 스파이웨어와 바이러스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오게 되니 그 컴퓨터의 말로는 정해져 있다. 심지어 랜섬웨어에 걸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항상 예스맨이 나쁜 것은 아니다. PUP 같은 껴넣기 프로그램 설치에 있어서는 예스맨이 절대적으로 나쁘지만,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의 설정을 조절하는 등의 작업에서는 예스맨이 안전한 선택으로 대책이 없는 노맨이 훨씬 위험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표준적인, 그리고 개발자 입장으로서 가장 클레임이 덜 걸릴 만한 방향으로 기본 설정을 해놔서 '확인'이나 '예'를 선택하면 큰 문제가 없도록 해놓기 때문이다. 특히 리눅스 등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공부해보다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는,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다음으로는 디폴트 값을 선택하는 것이 차선이다. 물론 한국 상용 프로그램들(특히 알약 계열)에서는 '예'만 주야장천 눌렀다가는 알툴바니 알캡처니 알송이니 온갖 프로그램들이 통째로 깔리게 되므로 이럴 때는 체크 해제에 주의하며 설치하는 게 좋다.
UAC(사용자 계정 컨트롤)를 해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으나, UAC 해제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큰 위험을 준다. UAC 해제보다 더 위중하고 시급하게 보안 위험을 주는 습관들은 안티 바이러스 미설치(설치하고 난 이후에는 엔진 업데이트 미실시), 인위적인 시스템 파일 변경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UAC를 해제하면 순식간에 랜섬웨어나 악성코드에 감염될 것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Windows NT 3.1~4.0, Windows 2000, Windows XP(2003/R2) 시절에는 UAC가 없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은 관리자 권한을 얻을 수 있었다.[4] 하지만 자동 실행되는 맬웨어를 방지하기 위해 UAC가 생겨난 것이다. WannaCry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UAC를 꺼 놓고, 보안 업데이트를 꺼 놓는 것이 문제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리눅스나 유닉스에서는 sudo 혹은 su를 이용하여, 계정 권한을 철저히 관리한다.
3. 자서전
영국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대니 월리스[5]가 쓴 자서전이다.4. 영화
▲ 예고편 |
위 자서전이 원작으로, 감독은 이후 앤트맨을 연출하는 페이턴 리드 , 제작에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린 데이비드 헤이먼 등이 참여했다.
우연한 계기로 인해 모든 일에 "YES"로 대답하게 된 한 남자의 인생 변화와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은행 대출부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칼 앨런(짐 캐리 役). 전처와의 이혼 후유증으로 의욕없고 따분한 삶에 빠진 그는, 몇 없는 친구들과의 약속도 갖은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주변 모든 인간 관계를 비롯해 온갖 권유와 부탁에 "NO"로 일관하는 부정적인 인간이 되었다.
모처럼 찾아온 승진 기회를 빼앗겨 낙담한 칼은 우연히 옛친구 닉(존 마이클 하긴스 役)을 만난다. 자신이 최근에 겪은 재밌고 놀라운 인생 경험을 자랑하는 닉은 그 비결로 "예스맨" 세미나를 소개하고, 다소 기이한 방법으로 칼에게 참석을 권유한다. 딱 봐도 수상쩍은 느낌에 처음에는 이 역시 "NO"로 밀어낸 칼이었지만, 갈수록 깊어지는 고립감에 속는 셈치고 세미나에 참석한다. '인생의 행복=예스"라는, 거의 사이비 종교 수준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세미나에서 주최자 테렌스(테렌스 스탬프 役)에게 주목받은 "노 맨" 칼은, 그 자리에서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예스'라 대답하기"로 얼떨결에 서약한다.
본의 아니게 따르게 된 '예스맨'의 서약. 처음에는 안 좋은 일만 가득한 듯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오히려 좋은 일로 이어지고[6], 어쩌다 "노"를 외치면 칼에게는 불운이 잇달아 터지게 되는데...[7]
한국에서는 극중 한국어 학원에서 수강
4.1.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5.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예스맨(폴아웃: 뉴 베가스) 문서 참고하십시오.6. VOCALOID 오리지널 곡
자세한 내용은 예스맨(VOCALOID 오리지널 곡) 문서 참고하십시오.[1]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Surely You're Joking, Mr. Feynman!": Adventures of a Curious Character), Richard P. Feynman, 1985, p.133[2] 1870~?. 청조 말기에 과거에 급제하여 직례총독서(直隸總督署)를 지냈고, 장쭤린이 독군이 되었을 때는 이미 물러나 있었는데 장쭤린은 굳이 그를 불러다 기용했고, 1918년에 장쭤린이 동삼성순열사(東三省巡閱使)가 되었을 때에도 역시 비서실장 일을 수행했다.[3] 축구 선수 송종국이 네덜란드 시절 이 케이스였다고 한다.[4] 그래도 NT 3.1부터 XP(2003/R2)까지의 NT 계열의 윈도우들은 그나마 약과인 게 9x 계열의 윈도우들은 철저히 가정용으로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개발했다는 특징 때문에 사용자 분리라는 개념이 없다는 점부터 보안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바탕화면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사용자 초기화 파일로 분리시킬 수는 있었지만, 사용자 초기화 파일 사용 전까지는 저장한 아이콘과 파일이 모두 공유된다. 게다가 NT 계열과는 다르게 암호 입력 창에서 취소 버튼을 클릭해도 로그온이 된다. 다만 사용자 초기화 파일을 사용하면 남의 문서가 바로 대놓고 보이지는 않는다. 네트워크 파일 공유 같은 일부 기능만 사용할 수 없을 뿐이다.[5] 이 사람이 좀 비범한 사람인게 BBC 프로그램 How to Start Your Own Country를 통해 인터넷 상에 러블리 왕국이라는 마이크로네이션을 세우고 그 왕이라고 자칭한 바 있다. 예스맨의 내용도 그렇고 뭔가 비범한 인물이다. 그 외로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션 헤이스팅스의 역으로 유명하다.[6] 노숙자를 도와줬더니만 차 기름도 떨어지고 핸드폰 배터리까지 다 되는 바람에 걸어서 주유소까지 갔다오나 여주인공인 앨리슨(조이 데이셔넬)과 만나는 계기가 되며 키스까지 바로 골인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토요일 추가 근무를 수락했더니 승진하고, 자원봉사와 늘 거절하던 밴드 공연 관람으로 밴드 보컬인 앨리슨과도 더욱 가까워지며, 소액 대출까지 싹다 승낙해줬더니 98%가 연체도 안하고 꼬박꼬박 돈을 갚아줘서 임원으로 승진까지 한다.[7] 옆집 할머니의 천장을 고쳐줬더니 몸으로 갚겠다고 해서 당황해 거절했더니 문에 옷이 걸리고 찢어져선 계단을 구른 뒤 개가 덤벼들려고 했다. 이후 예라고 한 뒤 천국을 맛보았지만. 이후 깨진 전처가 다시 찾아와선 재결합을 하려고 하자 앨리슨을 생각해 거절했으나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키더니 멈추고 또 개가 덤비며 자동차는 그대로 견인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테렌스에게 찾아갔다가 어떻게든 저주를 깨겠답시고 뒷자리에 숨어선 말을 건 바람에 테렌스가 놀라 악셀을 밟아 제대로 교통사고가 난다. 하지만 병원에서 중상을 입은 테렌스가 병실에 찾아와선 서약의 진짜 의미를 말해주자 칼은 엘리슨을 만나기 위해 바로 달려간다.[8] 몬더그린으로 "정준하 씨는 어때요?"로 들린다.[9] 배우는 비비언 방(Vivian Bang)으로, 실제 한국계 미국인이다.[10] 비행기 조종, 비료(질산암모늄) 사업 지원 전력 때문에, FBI로부터 북한 측 테러리스트 혐의를 받게 된다. 다행히 변호사인 절친 피터의 도움으로 혐의에서는 벗어나지만, 이 과정에서 예스맨 세미나에 대한 사실을 앨리슨이 알게 되어 칼과 앨리슨이 잠시 멀어지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