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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2:22:51

그리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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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reatest Greeks
※ 2009년 그리스 Skai TV 방송이 그리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그리스인 100명'을 선정
TOP 10
1위 2위 3위 4위 5위
알렉산드로스 3세 게오르요스 파파니콜라우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 소크라테스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리스토텔레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요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 플라톤 페리클레스
11위~100위
11위12위13위14위15위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콘스탄티노스 카라테오도리 멜리나 메르쿠리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니코스 카잔차키스
16위17위18위19위20위
오디세아스 엘리티스 호메로스 마노스 하지타키스 레오니다스 1세 히포크라테스
21위22위23위24위25위
피타고라스 콘스탄티노스 카바피 마리아 칼라스 아르키메데스 아리스토틀 오나시스
26위27위28위29위30위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엘 그레코 콘스탄티노스 11세 요르기오스 세페리스 리가스 페레오스
31위32위33위34위35위
아리스 벨루키티오스 요안니스 메탁사스 니코스 갈리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코스 데모크리토스
36위37위38위39위40위
게오르기오스 게미스토스 플레톤 디오니시오스 솔로모스 야니스 마크리야니스 아다만티오스 코라이스 야니스 리트오스
41위42위43위44위45위
테미스토클레스 헤라클레이토스 투키디데스 유클리드(에우클레이데스) 파블로스 멜라스
46위47위48위49위50위
아테네의 크리스토둘로스 아타나시오스 디아코스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 디미트리 나노풀로스 무명용사
51위52위53위54위55위
페이디아스 아리스토파네스 코스티스 팔라마스 에톨리아의 코스마스 마놀리스 안드로니코스
56위57위58위59위60위
소포클레스 니코스 벨로야니스 코넬리우스 카스토리아디스 요르요스 파판드레우 니콜라오스 마르지오리스
61위62위63위64위65위
알렉산드로스 파나굴리스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 에피쿠로스 알렉산드로스 파파디아만티스 오톤
66위67위68위69위70위
반젤리스 솔론 클레이스테네스 아이스퀼로스 바실리오스 2세
71위72위73위74위75위
콘스탄티누스 1세 이온 드라구미스 코스타스 시미티스 니콜라오스 플라스티라스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
76위77위78위79위80위
테오 앙겔로풀로스 니코스 실루리스 스텔리오스 카잔티디스 차릴로스 플로라키스 에우리피데스
81위82위83위84위85위
카롤로스 코운 유스티니아누스 1세 라키스 라조폴로스 헤로도토스 다나시스 벤고스
86위87위88위89위9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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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위92위93위94위95위
바실리스 치차니스 피로스 디마스 마노스 로조스 마노리스 글레조스 엘레나 무잘라
96위97위98위99위100위
필리포스 2세 디미트리스 혼 라스카리나 부불리나 탈레스 프락시텔레스
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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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특징4. 튀르키예의 그리스인 (Rum)5. 현대 그리스인의 탄생6. 오해
6.1. 그리스인은 라틴계이다?6.2. 그리스인들은 다수가 금발벽안이다?6.3. 고대 그리스인과 현대 그리스인은 다른 민족이다?
7. 목록
7.1. 실제 인물
7.1.1. 고대
7.1.1.1. 군주, 참주7.1.1.2. 왕족7.1.1.3. 정치가, 군인7.1.1.4. 학자7.1.1.5. 시인
7.1.2. 중세7.1.3. 근현대7.1.4. 그리스계 외국인 (근현대)
7.2. 가상 인물
7.2.1. 한국 작품7.2.2. 일본 작품7.2.3. 미국 작품7.2.4. 이탈리아 작품7.2.5. 기타 국가 작품
8.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키프로스[7]의 주류 민족. 그리스 국적을 가진 사람 또는 그리스에 전통적으로 거주해 온 민족의 총칭을 의미한다. 주로 그리스어를 사용한다. 헬라인 혹은 헬라족이라고도 부른다. 고대부터 화려한 문명을 꽃피워 왔던 민족이다. 발칸반도 남부를 터전으로 잡고 있으나 고대부터 해외 이주를 많이 한 민족이었기 때문에[8] 그리스 반도 이외의 발칸 지역이나 아나톨리아 반도, 구소련 지역 등지에도 거주한다. 굴곡진 현대사와 20세기 중반까지의 낙후된 경제 때문에 이민이 많았다. 그 결과 경제적으로 부유한 북미, 영국[9], 독일, 호주 등지로 이민 간 그리스인들도 많다. 이후에는 그리스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고 독재 정권도 무너졌기 때문에 그리스인의 해외 이민이 크게 감소했지만 2010년대 와서는 경제난으로 인한 실업 문제로 인해 일자리를 찾으려고 해외로 이민 가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10]

2. 기원

그리스인은 유전적, 언어적으로 아르메니아인과 매우 흡사하다. 유전학, 고고학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출처] 제일 처음에 그리스를 비롯한 중부 유럽 지역으로 확산된 것은 신석기 시대 아나톨리아 지방의 농경민으로, 이들이 그리스 지역의 맨 처음 주 인종을 차지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이란의 농경민들과 유사한 코카서스의 수렵 채집인들도 같이 확산되어 융합되는 영상을 보였는데 그 비율은 15-20% 정도로, 주류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 두 민족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미노스 문명으로, 미노스 문명을 이룬 이들 모두 인도유럽어족과는 상관없는 이들이었다.

그러다 인도유럽어족 민족들의 원형인 우크라이나-캅카스 일대의 유목 민족인 얌나야(yamnaya) 문화의 유목민들이 남하해 선주민들과 융합되었지만 이들의 비중은 10퍼센트 정도로 별로 높지는 않았는데 특이한 것은 얌나야 문화의 유목민들이 이주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얌나야 문화에서도 다양한 계열의 하위 문화 구성원들이 유입되었다는 것으로, 그리스인들이 다른 유럽인들이나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민족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그 비율은 아르메니아계가 절반을 차지하며 불가리아 지역의 트라키아인이 된 북발칸 민족들이 3분의 1 정도, 나머지는 중부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이들이었다. 비록 이들은 선주민들에 밀려 비율상 다수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인도유럽어를 전해 주었고 서서히 선주민들을 동화시켜 갔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야만인이라고 여긴 트라키아인들은 문화적으로는 고대 그리스인들과 전혀 딴판이었지만 혈통적으로는 매우 유사했다는 점이다. 즉, 자기 사촌뻘 되는 이들을 야만인이라 부르며 무시한 셈인데 어차피 근대적인 민족 의식 형성 이전에는 특이한 일도 아니었다. 당장 한국사만 봐도 고구려에서 백제, 신라를 오랑캐로 여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후 그리스인들이 도시 국가를 세우고 해외에 식민지를 세울 때 그리스인들의 분포 양상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시라쿠사 같은 이탈리아 지역이나 이베리아 반도의 식민지 도시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아나톨리아의 식민도시들이나 폰투스 왕국 등의 아나톨리아 이주민들은 역으로 선주민들에게 동화당했다.

이것과는 별개로 폰투스 왕국의 아나톨리아인들(과 아나톨리아인으로 동화된 고대 그리스인들)은 폰토스 왕국 멸망 이후 로마 제국의 심장부인 로마시로 쏟아져 들어갔고 급기야는 기존 로마인들(에트루리아 계통의 비 인도유럽어족 민족들)을 누르고 다수 민족을 차지해 버렸다.[12] 즉, 로마 공화국 시절 다수 로마시 시민들의 인종구성과 로마 제국 시절 로마시 시민들의 다수 인종구성이 전혀 딴판이라는 뜻이다.[13] 이 말은 곧, 로마 신화에 아이네이아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로마인들이 정통성 때문에 윤색한 것이 아니라 로마 제국 시절 로마로 쏟아진 아나톨리아인들의 영향력으로 아나톨리아 지방의 트로이 출신인 아이네이아스가 시조 신화에 편입되었다는 뜻이 된다.

3. 특징

지중해 해양민족이라 매우 개방적이고 외국인이나 외국 문화도 좋아한다. 섬이 많고 해안선이 복잡해 어부나 선원이 많으며 배를 잘 다루어 지중해 연안 곳곳에 진출하였다. 반면 그리스의 육지는 산지가 많아 지방 간에 교류가 적어서 국민들이 단합이 잘 되지 않고 논쟁을 즐긴다고 한다.

원래부터 그리스 음식이 맵고 기름지며 열량이 높은 올리브유고추등 자극적인 향신료를 요리에 즐겨 쓰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은 유럽에서 위염 및 비만율이 높은 편이다.[14] 고추와 해산물을 잘 먹지 않는 대부분의 서양인들과 달리 그리스인들은 스페인인, 이탈리아인, 포르투갈인 등과 더불어 편견 없이 다양한 해산물과 고추를 즐겨 먹는 민족이다.[15] 여러가지 해산물들이 즐비한 지중해가 지척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양인들이 꺼리는 오징어문어 등도 잘 먹으며 그리스 요리는 해산물을 재료로 한 요리가 발전했다.

골초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흡연율이 높으며 담배를 많이 피우는 편이다. EU 통계 기준 혹은 OECD 통계 기준 흡연율 1위에 자주 랭크되는 편이다.[16]

오후 2~4시 사이에는 낮잠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을 적게 하는 것은 아니다.[17] 이 부분은 시에스타 항목 참조. 그래서 낙천적인 니트 이미지가 있다지만 사실 그나마 여유가 있는 계층이면 모를까 청년 실업자들은 일자리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니트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일을 한다고 한들 열정페이격으로 말 그대로 용돈 수준만 받거나 아예 몇 달씩 돈을 받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리스인의 성이 '스(-ς)', '오스(-ος)', '우(-ου)'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는 남성, 후자는 여성이다. 예외도 있다. 그리스 남성들의 성씨 중 '오글루(-όγλου)'로 끝나는 경우도 꽤 있는데[18] 튀르키예식 작명이다. 튀르키예인의 성씨 중 '오울루(oğlu)' 로 끝나는 것과 똑같은 의미인데 '~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주로 조상이 튀르키예인인 튀르크 혈통의 그리스인이나 20세기 초반에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넘어온 사람들의 후손들이 많이 쓴다.[19]

문화적으로는 알바니아인튀르키예인과 상당히 유사하다. 복식, 음악, 요리 등 많은 면에서 알바니아 및 튀르키예와 서로 많은 문화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

하플로그룹에서는 주로 중동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하플로그룹 J가 남부 이탈리아인, 알바니아인과 함께 유럽인들 중에서 가장 많이 발현되는 편이다. 하플로그룹에 따르면 그리스인은 알바니아인, 튀르키예인과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그러나 상염색체상으로 보면 알바니아인과는 가깝지만 튀르키예인과는 그다지 가깝지 않은데 그 차이가 무려 남유럽인과 북유럽인의 사이의 유전적 차이와 유사할 정도로 다르고 그리스인과 가장 유전적으로 가까운 건 의외로 마그나 그라이키아 등 그리스 계열 식민시들이 세워졌던 남부 이탈리아인, 시칠리아인이다.

미인이 많은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 그리스인이 많다. 동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북유럽(스칸디나비아) 뿐만 아니라 의외로 유럽에서 숨겨진 미인의 혈통이라는 평. 그때문인지 과거 영미권 소설에선 미인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으로도 쓰기도 했다.

4. 튀르키예의 그리스인 (Rum)

튀르키예에서는 지금도 자기 나라의 소수민족인 그리스계[20]를 Rum, 즉 로마인이라고 부른다.[21]

현재 튀르키예 지역은 역사적으로는 2천 년 가까이 그리스인들의 터전이었던 만큼 1923년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에 이르기까지 이스탄불이즈미르아나톨리아(=소아시아) 서부 연안 지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했을 정도로 그리스인들이 존재해 왔다. 소아시아 지역에서는 1923년의 인구 교환으로 정교회를 믿는 그리스인이 사실상 없어졌으나 튀르키예의 유럽 지역인 이스탄불과 그 주변 섬, 에게 해에 있는 보즈자아다(테네도스), 괵체아다(임브로스)[22] 섬은 인구교환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튀르키예 민관의 지속적인 탄압으로 (특히 1955년의 반그리스인 폭동) 지금은 수천 명만 남아 명맥을 잇고 있다.[23]

이스탄불 부근 프렌스 군도에 있던 프린키포 정교회 고아원은 1964년에, 할크 정교회 신학교는 1971년에 폐쇄되었지만 1925년 창간되어 튀르키예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신문 'Apoyevmatini'(Απογευματινή: 오후라는 뜻. 2019년 2월 21일자 1면), 1896년 창단된 스포츠 구단 쿠르툴루쉬 S.K.와 1923년 창단된 베요을루스포르,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성채라는 붉은 건물이 인상적인 파나르 그리스인 중등학교조그라페이온 중등학교, 발르클르 그리스인 병원 등 인상적인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단체들이 이스탄불 페네르(Fener) 지구를 중심으로 아직 남아 있지만 줄어들 대로 줄어든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공동체 인구의 현실 때문에 산소호흡기로 연명중인 거나 다름없는 게 문제다. 실제로 이오아케이메이온 여자고등학교는 1988년에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됐다. 괵체아다/렘브로 섬에서는 2010년대 들어 그리스인 초등학교가 수십 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약간이나마 그리스계 인구가 반등하는 등(2000년 226명 → 2018년 420명) 희망적인 소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공동체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이스탄불에 위치한 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관구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를 포함한 성직자 다수가 그리스계 튀르키예인이다.

아나톨리아 서부 해안지대 외에도 아나톨리아 동북부에도 상당수의 흑해 그리스인들이 거주하였다. 흑해 그리스인들은 러시아 제국오스만 제국의 전쟁 과정에서 상당수가 러시아 제국으로 건너가기도 했으나 소련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그리스로 이주한 경우가 많았다. 아나톨리아에 남아있던 흑해 그리스인들도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 와중에 상당수가 그리스로 이주한 것은 물론이다.

물론 그리스인 무슬림들은 튀르키예인으로 분류되어 튀르키예에 남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기리틀리(Giritli)라고 불리는 크레타 출신 그리스인들이다. 기리틀리 중 유명인으로는 튀르키예의 전 부총리인 뷜렌트 아른치(Bülent Arınç)가 있다.

5. 현대 그리스인의 탄생

오스만 제국 시절만 해도 그리스어를 사용하고 정교회를 믿는 오스만 제국에 거주하는 훗날 그리스인으로 불리게 되는 민족들은 모두 로마인이라는 뜻으로 룸(Rum)이라고 불렸다고 앞의 문단에서 밝혔다. 현대 그리스(엘라다 공화국)의 탄생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그리스 독립전쟁 당시에도 이들은 룸이라고 불렸는데 룸들은 각자 살던 지방과 마을, 씨족에 따라 나뉘었고 심지어 단순히 정교회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공동의식 이외엔 동족의식조차 없었다.

하지만 18세기 말부터 그리스인들은 정교회를 믿으며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그리스인으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각성하기 시작했다. 점차 그리스인들은 오스만의 지배를 거부하고 그리스인의 독립 국가를 갈망하기 시작했고 결국 1821년 그리스의 독립을 추구하는 비밀 단체인 친우회의 주도 아래 그리스인들은 독립 전쟁을 일으켰다.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시작으로 중부 그리스, 이피로스, 마케도니아, 에게해 제도, 크레타, 키프로스에 이르기까지 예전이었으면 그저 서로를 소 닭 보듯 쳐다봤을 그리스인들 전체가 오스만의 지배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것이다. 오스만 정부의 가혹한 탄압으로 결과적으로 독립에 성공한 것은 펠로폰네소스와 중부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그리스인 뿐이긴 했지만.

발칸 전쟁 이후 북부 그리스와 에게해 동부의 도서지방을 점령한 그리스 당국도 새로이 그리스로 포함된 영토를 점령지 다스리듯 총독부를 설치해 통치했고 심지어 훗날 튀르키예 독립 전쟁 이후 인구교환을 통해 그리스로 추방된 아나톨리아에서 온 그리스인들도 2등 국민 취급했다. 이렇게 지방으로 나뉘어 있던 그리스인들을 통합한 것이 메갈리 이데아(Η μεγάλη ιδέα)와 범그리스주의(Ο Πανελληνισμός, Panhellenism), 에노시스(Η Ένωσις)[24] 운동이다. 메갈리 이데아 자체는 1920년대 초반까지도 팽배해 있었지만 그리스-튀르키예 전쟁에서 그리스가 아타튀르크가 이끄는 튀르키예군에게 패배해 추가적인 영토확장에 실패하고 인구교환으로 튀르키예에 살던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로 돌아오면서 사상으로써의 영향력은 끝났기는 했다.

특히 메탁사스 이후 군사독재정권에서 집권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민족의 침탈을 강조했다. 현재는 많이 덜하지만 당시의 역사 교과서를 보면 튀르키예인, 알바니아인을 비롯한 주변 민족들을 민족의 적으로 극단적으로 서술했으며 오스만 제국 시기에 서로 주고받은 문화교류나 영향, 평화적인 공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리스에서도 튀르크 커피라고 불리던 전통 커피를 "그리스 커피"라고 바꾼 것도 이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례다. 물론 그 군사정권이 북키프로스를 튀르키예군에게 맥없이 내주면서 몰락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한편 극우 민족주의에 기반한 군사독재 정권 시절 그리스에 남아 있던 알바니아인, 블라키아인[25], 정교회 튀르키예인, 집시에 대해서도 그리스화를 강요했는데 대표적으로 성명을 그리스화하고 그리스어 예배를 강요하는 일이 있었다.

6. 오해

6.1. 그리스인은 라틴계이다?

그리스가 남유럽에 있기도 하고 고대 그리스 문화가 로마와 유사점이 많다는 관점 때문인지 그리스인을 라틴족의 한 갈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리스인은 라틴족과는 별개의 민족이다.

단, 고대 이탈리아 반도에 그리스인들이 식민도시를 건설했고, 로마가 그리스와 신화도 공유하고, 자신들을 트로이의 후손[26]라고 주장하며 올림픽을 이어서 개최할 정도로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았던 만큼 상호 교류가 잦았던 것은 사실이었고 현대 이탈리아에서도 동화되지 않은 그리스인들이 소수 살고 있기는 하다. 그리코인 또는 칼라브리아 지방의 이름을 따서 칼라브리아 그리스인이라고 하며 그리스어의 한 갈래인 그리코어를 사용한다. 다만, 현재는 이탈리아인에 많이 동화되었고 종교도 정교회가 아닌 가톨릭을 주로 믿는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수염으로 라틴인과 그리스인을 구분해 내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 남자들은 수염을 풍성하게 기르는게 특징이었는데 라틴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면도를 했다. 그리스 문화에 심취했던 네로가 수염을 길렀던 것도 유명하고 네로 이후에도 로마 황제들은 수염을 기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칸반도에서 라틴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은 그리스인이 아니라 루마니아인이다.

6.2. 그리스인들은 다수가 금발벽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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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은 북서유럽인보다 대개 유색인종으로 간주되고 있는 튀르키예인, 이란인과 유사하다.
알제리인도 그리스인과 달리 유색인종으로 간주당하지만 하단의 오른쪽처럼 상단의 왼쪽보다 피부색이 더 밝은 사람이 있다.

그리스 신화를 베이스로 한 현대 서방권 국가들에서 제작한 대중매체들이나 일부 국내에서 발간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만화들에서 등장하는 신화 속 신 캐릭터들의 이미지 때문인지 그리스인들이 북, 서유럽 사람들처럼 금발벽안이 많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리스인들 중 태어날 때부터 금발로 태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2012년 기준으로 그리스인들 중 금발의 비율은 5%가 안 되며 길거리에 보이는 금발은 염색인 경우가 상당수다.[27]

그런데 실제로 일부 그리스 신화 매체에서 금발 묘사가 나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제우스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아폴론 등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12신들은 그리스 신화 2차 창작물마다 금발 캐릭터들로 묘사하기도 하고 일리아스에서는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28], 메넬라오스[29] 등을 금발로 묘사하며 헤시오도스아리아드네를 금발로 묘사하였다.[30] 그러나 고대 그리스 시대에 그리스인들이 만든 미술 작품에서는 그리스인 자신들의 외모를 대부분 흑발에 암갈색 눈으로 그려 놨다. 물론 그리스인의 먼 조상인 원시 인도유럽인, 즉 초기 그리스인(Proto-Greek people)이라면 밝은 계통의 눈과 머리를 한 사람의 비율이 꽤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쯤 되면 거의 나라조차 없던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니 논외다. 그리스인 자체가 고대부터 비 인도유럽어족계 선주민들부터 도리아인, 아나톨리아계 주민들은 물론, 아프리카에서 넘어온 이집트인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으로 인해 넘어온 이란계 민족들까지 유입되어 혼혈된 역사가 있다.[31]

그리스인은 어두운 색깔의 머리카락과 곱슬머리가 많다. 물론 다는 아니다. 동유럽 사람처럼 생긴 금발벽안 그리스인에 멜리나 메르쿠리나 모델 에반겔리아 아라바니(Ευαγγελία Αραβανή)처럼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그리스인도 있고[32] 라틴인이나 튀르키예인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도 있는 등 그리스인들의 외모는 다양하다. 지중해 연안 민족인 만큼 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많긴 하지만 발칸반도에 있는 그리스가 지리적으로 중동과 가깝고 쿠르드족과 아랍계 튀르키예인이 있는 튀르키예보다는 서구적인 외모가 더 많이 보이는 편이다.[33]

6.3. 고대 그리스인과 현대 그리스인은 다른 민족이다?

심지어 현대 그리스인들은 발칸 반도의 남슬라브인알바니아인, 튀르키예인의 혈통이 섞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과는 아예 민족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지만 이는 지나친 비약이다. 중세 이후 슬라브, 알바니아, 튀르키예인 혈통이 일부 섞인 것과 기독교를 받아들이며 그 이전 시대와 정체성이 단절된 건 사실이지만 '고대 그리스인의 후손'이란 혈통적 본질 자체는 없어지지 않고 현대까지 그대로 내려왔다.

사실 이런 주장들의 내막에는 18세기에 들어서부터 생긴 그리스인들에 대한 음해와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 동로마 제국 시절에 서유럽인들이 그리스인들을 고대 문명인의 후예로 찬양했던 것과 대조되는데 대표적으로 고대 그리스를 찬양하며 현대 그리스인과 고대 그리스인은 다르다는 이론을 내세웠던 오스트리아의 그리스 연구가인 야코프 필리프 팔머라이어(Jakob Philipp Fallmerayer)의 주장은 지금까지 두고두고 비판받고 있다.[34]

요약하면 팔머라이어의 입장은 순수학문적 입장이라기보다는 오스만이 쇠락해가는 발칸반도에서 6~7C 슬라브 대이동 이래 1000년 넘게 뿌리를 박고 살았던 남슬라브인들을 빌미로 범슬라브주의를 내세워 뻗어오는 러시아에 대응해야 하는 자국 오스트리아의 국제정치적인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독일인들의 이런 그리스인들에 대한 음해는 21세기에도 현재진행형인데 2015년 앙겔라 메르켈의 기민당에 가까운 보수 일간지 Die Welt에서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추방하라고 주장하면서 "현대 그리스인들은 자랑스러운 고대 그리스인의 후손이 아니라 슬라브인, 비잔티움인, 알바니아인, 터키인의 잡종들"이라고 현대 그리스인들을 모욕하는 기사를 내보내 그리스인들이 반발한 적도 있다. 출처

우생학이 발전된 시기인 18세기 당시 현대 그리스인은 고대 그리스인보다 슬라브에 더 가깝다는 학설이 한때 서구권에서 유행한 적이 있으나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이미 파기된 지 오래다. 그리스인이 슬라브에 더 가깝다는 학설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추축국이 그리스를 점령한 나치 선전의 일부로 인기가 있었다. 때문에 나치 독일 정부는 현대 그리스인들은 러시아와 같은 혈통이라며 그리스인들을 마구 학살했다. 당시 전통적으로 교육받은 나치 장교들은 그것을 그리스 국민들에게 수많은 만행을 저지르는 구실로 사용했는데 나치 독일의 만행을 반성한다는 현대 독일마저 그리스가 경제 위기로 유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이런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대놓고 일간지에 사용했다.

파일:그리스 슬라브족이다.jpg

현대 그리스인이 슬라브에 가깝다는 학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80년대까지 오랫동안 존재하였다가 파기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국측의 미국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아이젠하워 연합군 사령관은 추축국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이나 영국 등지로 피난을 간 그리스인들을 슬라브 이민자들이라고 불렀고 1970~1980년대 사회과부도 교과서에서도 그리스인을 슬라브 문화권에 포함시켰지만 현대 그리스인의 혈통에 고대 그리스인보다 슬라브의 혈통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것은 6~7세기 발칸반도 슬라브족들이 그리스로 남하하는 과정에서 그리스인과 슬라브인들 간의 통혼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일 뿐이며 애초에 온갖 민족의 잡탕인 유럽에서 어느 한 종족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순수한 혈통을 유지했다는 망상은 아리아인의 순수혈통을 외쳤던 나치나 할 발상에 불과하다.[35] 그리스인을 슬라브의 잡종이라고 비하하는 독일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프로이센 왕국마저도 반쯤은 슬라브인이라는 식으로 모욕을 당한 바가 있었으며[36] 애초에 현대의 독일 동부에는 슬라브족들이 정착했기 때문에 독일인의 혈통에도 슬라브인의 혈통이 어느 정도 흐르는 것은 위에서도 보이듯이 그리스인과 매한가지다.

문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몇몇 백인 우월주의자나 그리스 공산당측은 현대 그리스인들은 고대 그리스인들보다 슬라브에 더 가깝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독일인들 같은 인종차별주의자는 물론이고 그리스 공산당의 주장은 과거 동유럽 공산권의 맹주였던 소련(러시아)에 아첨하기 위한 주장이며 대부분의 현대 그리스인들이 본인들이 고대 그리스인들의 후손이 아니라고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날 서구권에서 그리스인의 정체성을 이렇게 위협하는 주장은 네오나치나 하는 주장 취급받는다.

이 어이없는 주장이 힘을 얻은 또 다른 이유는 위에서 언급된 금발벽안 오해 때문이기도 한데 고대 그리스인들은 대부분 금발벽안 외모였는데 아랍인, 튀르크인이 그리스를 침략해오는 바람에 현대 그리스인들이 지금처럼 흑발이 많은 외모가 됐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국가적 정체성의 문제는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때의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도 굉장한 고민거리이자 담론이였다. 오늘날에는 동로마 제국 시절의 중세 그리스 역시 그리스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데 그 누구도 이견이 없겠으나 그리스가 독립하던 19세기에는 사정이 전혀 달랐다. 당시엔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고전 그리스 철학에 대한 서양인들의 소위 '뽕'은 최고조로 오른 반면 고전 철학과 다른 옛 전통은 저열한 변질로 취급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헬레니즘 철학은 고전 철학의 퇴보였고 로마의 그리스도교 개종은 암흑시대의 오프닝이였으며 진짜 로마 제국이었던 동로마 제국은 차마 로마라고도 할 수 없는 삼류국가였다. 따라서 19세기 그리스인들에게 고전 시대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중세 시대 로마 제국의 기억이 생생한 건 국제 사회의 시선에서 볼 때는 참으로 '뽕맛'이 떨어지는 짓이었다. 21세기의 시선에서 보자면 말도 안 되는 음해지만 19세기엔 정말 이랬다(...). 그러다보니 "자기들을 로마인이라 부르고, 고대 그리스 종교는 안 믿는[37] 이 사람들이 왜 그리스인이냐" 같은 이상한 소리까지 나온 것이다.

물론 19세기 이후에 유럽 열강들에 의해 독립한 그리스 왕국의 왕실(비텔스바흐 왕조, 글뤽스부르크 왕조)은 진짜 고대 그리스인의 후예가 아니다. 두 왕조 모두 독일/덴마크 출신으로 게르만족 혈통이다. 옛 그리스 왕실에서 진짜 그리스인과 결혼한 사람은 단 두 명, 알렉산드로스 국왕과 미하일 왕자(요르요스 1세의 5남 크리스토포로스 왕자의 외아들)뿐이고 두 사람 다 딸만 두었다.[38]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공격당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고대 로마인의 후손이 아닌 아랍이나 슬라브 잡종이라고 비하당하는 이탈리아인루마니아인[39], 각각 고대 이집트인과 메소포타미아인의 후손이 아니라고 부정당하는 이집트인이라크인 등이 있다.

7. 목록

7.1. 실제 인물

7.1.1. 고대

7.1.1.1. 군주, 참주
7.1.1.2. 왕족
7.1.1.3. 정치가, 군인
7.1.1.4. 학자
7.1.1.5. 시인

7.1.2. 중세

7.1.3. 근현대

그리스 혹은 키프로스 국적자이거나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 이전에 오스만 제국령에서 출생한 그리스계인 자(근현대 한정), 이민 등의 이유로 타 국적자이지만 그리스 혹은 키프로스 국적자였던 사람, 혹은 이중국적인 사람에 한정한다.

7.1.4. 그리스계 외국인 (근현대)

7.2.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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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국 작품 제외.

배우 및 성우가 그리스인인 경우 ☆표시.

7.2.1. 한국 작품

7.2.2. 일본 작품

7.2.3. 미국 작품

7.2.4. 이탈리아 작품

7.2.5. 기타 국가 작품

8. 관련 문서


[1] 그리스 독립전쟁 당시의 명장[2] 그리스의 국민가수[3] 헬라스인(엘라스인)이라는 의미. 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을 가리키던 유서 깊은 말이다. 다만 이 단어는 '이교도'라는 부정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에서 '헬라스인'을 적지 않게 '이교도'라는 의미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가령 마르코 복음서 7장 26절에서는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의 이교도 여인을 헬라스 여인(Ἑλληνίς)이라 부른다.[4] 보통의 그리스인. 이오니아에서 유래한 말.[5] 정교회를 믿는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로마에서 유래한 말.[6] 이슬람을 믿는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크레타에서 유래한 말.[7] 북키프로스는 제외. 북부는 튀르키예계 민족이 주류이다.[8] 고대부터 이집트, 레반트 등의 중동, 중앙아시아, 이탈리아, 이베리아, 크림반도로 많이 이주했고 페르시아나 중앙아시아, 북인도 일대로까지 넘어오기도 했으며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서유럽 일대로 상당수의 그리스인이 이주했다. 물론 이주한 그리스인들의 거의 대부분은 현재 아랍인이나 튀르크인, 라틴인에게 오래 전에 동화되었다.[9] 그리스계 영국인의 수는 40만명, 필립 공조지 잠벨라스 등이 대표적인 그리스계 영국인이지만 그리스 왕국의 왕가는 원래 덴마크인이었기 때문에 필립 공의 부계는 덴마크계고 모계도 독일계로, 그리스계와 혈통적으로는 무관하다.[10] 자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몇 달씩 열정 페이식으로 돈도 못 받고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다 설사 제대로 된 직장에 가더라도 월 700유로는 이미 높은 수준이 되었고 월 500유로 받아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상황이며 한창 청년 실업으로 말이 많았던 2000년대에 1000유로 세대니 700유로 세대니 하는 말이 나왔지만 이 시절도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거기에다가 그리스 물가가 그리 싸지 않기 때문에 이 돈 가지고는 월세조차 구하기도 힘들다. 더 암울한 것은 이 현상이 해소되려면 2030년대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니 외국으로 떠나는 게 당연할 수밖에. 이 때문에 저출산까지 심해지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었다.[출처] I Lazaridis et al. (2022) - A genetic probe into the ancient and medieval historyof Southern Europe and West Asia, Science, 377:940-951[12] 다만 오해하면 안 되는 게 기존 로마인들이 이 아나톨리아인들에게 동화되어 사멸되었단 뜻은 아니다. 이들은 로마 시에서 밀려나 제국의 변두리로 이주했을 뿐이고 오히려 이 아나톨리아인들이 로마인에게 동화되었다.[13] 다만 로마 제국 이전의 로마인들이 완전히 에트루리아 계통의 비 인도유럽어족인들이었던 것은 아니다. 도시국가~로마 왕국 즈음 시기까지는 에트루리아와 동계였지만 로마 왕국 말 즈음부터 로마 공화국 시기까지 인도유럽어족(고대 그리스인 등) 화자들이 유입되었다. 인종 구성이 딴판이라는 이야기는 폰투스 왕국에선 그리스인들이 소수라 아나톨리아인들에게 동화되었으니 인종 구성상 딴판이라는 이야기이지 로마 제국 설립을 전후해 비 인도유럽어족->인도유럽어족으로의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이해하면 곤란하다.[14] 전통적인 그리스 요리는 열량이 낮은 채소 요리 등이 많아서 올리브유 등으로 열량을 보충했으나 칼로리 섭취가 높아진 현대에도 여전히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하니 비만율이 올라간다. 정반대로 유럽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노르웨이는 칼로리가 높은 고기와 라드, 버터 위주임에도 적게 먹는 문화가 보편적이라 날씬할 수밖에 없다.[15] 단순 해산물 섭취량은 노르웨이 등 북유럽이 그리스보다 높지만 북유럽인들의 소비 어종은 청어 등 특정 어종에 집중되어 있어 그리스인들이 더 다양한 해산물을 섭취한다. 이는 그리스가 고대부터 어업이 농업과 함께 중요한 산업이며 국토가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척박한 땅이기에 농업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어업으로 잡아오는 해산물이 중요한 식량인 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해산물을 즐겨먹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일반적인 어류 및 조개류는 물론이고 게나 새우를 비롯한 갑각류나 심지어 오징어, 문어 같은 두족류도 즐기는 편이다.[16] 그리스의 이웃 국가이자 영혼의 라이벌인 튀르키예도 그리스와 함께 세계 제일의 골초 국가 1, 2등 자리를 두고 다툴 정도로 흡연율이 굉장히 높은 나라다.[17] 사실 이 부분은 스페인멕시코도 마찬가지이다.[18] 앤젤로스 포스테코글루(Άγγελος Ποστέκογλου, 그리스 출신의 축구 감독),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Κωνσταντίνος Μήτρογλου, 그리스의 축구선수) 같은 이름.[19] 예를 들어 그리스계 튀르키예인 출신 미국 영화감독엘리아 카잔의 그리스식 이름은 일리아스 카잔조글루(Ηλίας Καζαντζόγλου), 튀르키예식 이름은 일리아스 카잔즈오울루(İlyas Kazancıoğlu)다.[20] 정확히 말하면 정교회를 믿는 그리스계만을 말한다.[21]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1908년 림노스(렘노스 - 이전에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다가 1912년에 그리스 영토가 되었다.) 섬 출생의 미국 비잔티움 학자 피터 캐러니스(Peter Charanis)의 증언에 따르면 1912년 제1차 발칸 전쟁 때 섬을 점령한 그리스 해군 병사들을 보러 나온 아이들은 그 병사들을 마치 자신들과는 별개의 족속을 부르는 것처럼 '그리스인(Ελλήνες)'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흡사 외국인을 대하는 듯한 그들의 태도에 내심 황당해한 그리스 병사들은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그리스인이 아니니?"라고 물었고 이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이 걸작이다. "네, 우린 로마인(Ρωμαίοι)이에요" 앤서니 칼델리스(Anthony Kaldellis), 『비잔티움의 헬레니즘(Hellenism in Byzantium)』 p.42.[22] 튀르키예어로 임로즈(İmroz) 섬으로 불렸으나 1970년에 괵체아다로 바뀌었다.[23] 이스탄불의 그리스계 시설을 보면 습격을 우려해서 담장이나 철조망이 높게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4]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모든 민족들이 하나된 국가로써 "통합"해야 한다는 운동으로 발칸 전쟁 이전부터 크레타, 마케도니아, 키프로스의 그리스 합병을 주장하는 팽창주의적 사상으로 평가된다.[25] 루마니아계 언어를 사용하는 유목집단.[26] 물론 현대에 와서는 트로이가 히타이트 문화권이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지만 로마 제국 당대에는 트로이도 그리스 문화권으로 보았다.[27] 금발 염색 다음으로 인기 있는 건 짙은 갈색, 흑발 염색이다.[28] "그녀펠레우스의 아들 뒤에 서서 그의 황금빛 머리카락을 부여잡았는데"(1.197)[29] "금발의 메넬라오스"(3.284)[30] 천병희 역 신들의 계보 947~948행에서 언급. '황금빛 고수머리의 디오뉘소스는 미노스의 딸 금발의 아리아드네를 꽃다운 아내로 맞았다.'[31] 사실 원시 인도유럽인이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건 늦게 잡아도 기원전 4000년경의 일이다. 그리스 본토에 세워진 최초의 문명인 미케네 문명이 세워진 시기는 기원전 1700년경 쯤이니 그들의 먼 조상이 처음 출연했을 시기부터 대략 2300년 쯤의 시간이 흘렀으므로 그동안 타 민족과의 통혼도 없이 원래의 외양을 그대로 유지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이미 그리스에는 비 인도유럽어족계 선주민들이 살고 있었다.[32]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등 남슬라브 계열 발칸 국가들과 가까운 마케도니아, 트라케 등 동북부 지역과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이력이 있던 이오니아 제도 같은 북서부 그리스 지역에서는 금발 비율이 높아지지만 그리스와 이웃한 발칸반도 국가들의 남슬라브족들도 중부, 동부유럽의 서슬라브족, 동슬라브족들과는 다르게 금발벽안 비율이 낮은 편이다.[33] 이 것은 동부 튀르키예와 비교했을 때이고 비교적 그리스인, 슬라브인, 켈트인이 과거에 살았던 적이 있는 튀르키예 서부(특히 이즈미르), 불가리아 그리스 국경과 접한 서부 트라키아 지방과 금발벽안 형질이 많은 라즈인이 많이 사는 튀르키예 북부 흑해 해안 지방은 그리스와 비슷한 비율로 서구적인 외모가 잘 보이는 편이다.[34] 영어 위키백과 #, # 등 참조.[35] 당장 영국인만 봐도 앵글로색슨족을 베이스로 노르만족켈트가 혼합된 민족이다.[36] 애초에 프로이센이라는 이름 자체가 19세기 이전에는 슬라브 색채가 강한 이름이었다. 신성 로마 제국 해체 전 프로이센 왕국의 공식적인 국호는 브란덴부르크였으며 미국의 신문들은 독일 통일 전까지 프로이센인이 아니라 브란덴부르크인이라고 표기했다. 사실 브란덴부르크의 수도이자 현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이 슬라브계 언어인 폴라브어 어원일 만큼 브란덴부르크도 동방식민운동 전까지는 슬라브족의 땅이었다.[37] 사실 그리스도교 개종도 고대에 매우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눈에 띄는 사건만 보고 제국 전체에서 이교도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있었으리라고 판단하는 것은 단편적이다. 그보다는 의례를 통해 공공 영역에 존재하던 고대 종교의 역할이 차츰 작아지며 종국에는 사라졌다는 것이 더 정확한 평가이다.」(디오니시오스 스타타코풀로스Διονύσιος Σταθακόπουλος, 《비잔티움의 역사》A Short History of The Byzantine Empire, 최하늘 옮김, 더숲, 2023, 80-81쪽)[38] 독립 시기 그리스인들은 영국 혈통의 왕족이 왕이 되길 원했다. 이건 현실적인 이유였는데 세계 최강대국 왕족이 왕으로 있으면 안보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39] 물론 현대 이탈리아인, 루마니아인에 아랍인, 슬라브인 혈통이 섞인 것은 사실이나 엄연히 혈통적으로 이어진 로마인의 후손이다.[40] 다만 동로마 제국다민족국가라서 그리스 태생 또는 그리스계 혈통이 아닌 사람도 많았다.[41] 그리스의 국가원수였으니 국적은 당연히 그리스인이었다. 다만 오톤독일계(비텔스바흐 가문), 요르요스 1세와 그 이후의 왕들은 독일+덴마크계(글뤽스부르크 왕조) 혈통이라서 혈통 기준으로는 그리스인이 아니다.[42]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43]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44] 그리스계 미국인인데 인생의 상당기간을 그리스에서 지냈으며 그리스 국적도 가지고 있었다.[45] Mariza Koch. 그리스의 샹송 가수. 독일계 그리스인이다.[46] 본명은 빅토르 베르니코스 요르겐센. 아버지가 덴마크인인 덴마크계 그리스인이다.[47] 그리스계 캐나다인 뮤지션으로 본명은 테오도시우스 카스카마니디스. 주로 캐나다에서 활동했으며,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초기 작품들에서 삽입곡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6년 사망.[48] 그리스 왕국의 공주. 단 그리스 왕국 왕실인 글뤽스부르크 왕조는 덴마크계이고, 할머니와 어머니도 독일계이기 때문에 민족적으로는 그리스인이 아니라 게르만인이다. 아래의 필립 마운트배튼의 5촌 조카이다.[49] 그리스 왕국의 왕자. 단 그리스 왕국 왕실인 글뤽스부르크 왕조는 덴마크계이고 어머니도 독일계이기 때문에 민족적으로는 그리스인이 아니라 게르만인이다.[50] 그리스 출신이나, 네덜란드 가문에 입양되었다.[51] 작중 미케네 제국의 전신인 미케네 문명은 그리스에 위치해 있었으며 미케네인들은 고대시대 당시의 그리스인이다.[52] 지옥대원수의 전신인 닥터 헬은 그리스인이 아닌 독일어권 출신이며 전투수 게르니카스의 정체이자 전신인 이쿠타 신이치로 역시 그리스인이 아닌 일본인이다. 그런데 닥터 헬의 이름에 대한 마징가 시리즈의 원작자의 의도에 의하면 헬이라는 성씨는 고대 그리스를 의미하는 헬라스에서 유래된데다 닥터 헬의 성인 헬은 고대 그리스의 계승자라는 의미가 부여된 것을 감안하면 닥터 헬은 작 중에서 해당 인물의 출신이 독일인인 것 외에 혈통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헬이 헬라스에서 유래한 성씨였던 것을 유추해보면 해당 인물의 조상들 중에 그리스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53]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이들의 국적은 오스만 제국이다.[54] 그리스인이니 이름도 크라토스가 맞지만, 공식 번역이 크레토스로 나오며 크레토스로 굳어졌다.[55] 레인보우 식스: 로그 스피어부터 등장하는 저격 분과 소속 대원이다. 정확하게는 키프로스 태생의 그리스계 키프로스인이다.[56] 엄밀히 말해 아마조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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