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5:59:47

카론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카론(동음이의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에레보스뉙스의 자식들
아이테르
빛과 대기
헤메라
카론
뱃사공
카론 (Χάρων / Charon)
저승의 뱃사공
파일:karon.jpg
1. 개요2. 설명3. 창작물에서4. 기타

[Clearfix]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저승뱃사공. 에레보스뉙스의 아들이다.

2. 설명

저승을 감고 흐르는 강인 아케론에서 배를 저으며, 아케론에 도달한 망자를 저승으로 실어 간다. 보통 후드가 달린 로브 차림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건 후대에 그림 리퍼의 이미지와 결합된 것이고, 실제 고대 그리스에서는 평범한 노인 선원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뱃삯으로 동전 한 푼[1]을 받지 않으면 절대 망자를 실어주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를 장사지낼 때 입에 동전 한 푼을 넣거나 두 눈 위에다가 동전 2개를 올려 주었다.[2][3] 그리고 카론의 배를 타고 가는 자는 동전을 손으로 주는 게 아니라 입에 문 동전을 카론이 집어 가져가게 했다고 한다.[4] 죽는 사람은 매우 많으니 카론도 돈이 많을 것 같지만 정작 소유할 수 있는 돈은 두 번째 동전 뿐이고 처음 받은 돈은 강에 던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은 저승으로 실어다 주지 않지만, 예외는 있는 법이다.
살아있는 자가 카론의 배에 타면 어떻게 되는지는 이야기마다 조금씩 다른데, 아이네이아스는 조금 심하게 기우뚱거릴 뿐이었다면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에서는 원래는 가라앉지만 오르페우스의 연주에 아케론 강이 감동해서 가라앉지 않았다고 하며, 프쉬케나 헤라클레스의 경우에는 그런 것 없이 잘만 왕복했다.

또한 망자가 카론의 배를 타고 무사히 강을 건넌다고 해도 절대로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되었는데, 카론이 잠깐만 자기를 대신해서 배의 노를 잡고 있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리버리하게 이 부탁을 들어줘서 그 노를 덥썩 잡은 사람은 결국 또 다른 망자를 꼬셔 놓을 때까지 자기가 후대 카론이 되어 배를 몰아야 했다.[5]

페스트 유행 이후에는 카론의 손에 낫이 쥐어진 그림이 자주 그려졌다. 이 낫은 그리스 신화의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낫이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이름이 고대 그리스어로 '기쁨'을 뜻하는 카라(Chara)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있었던 불길한 것에 좋은 이름을 붙여주는 관습에서 나온 이름이다.

3. 창작물에서

4. 기타


[1] 1오볼로스(6 분의 1 드라크마).[2] 죽었을 때 동전 몇 닢 얹어줄 사람도 없을 만큼 인덕 없는 사람은 사후 세계에도 제대로 못 가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그리스인들은 원한을 많이 산 자가 죽으면 일부러 동전을 못 얹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 이렇게 사후 세계에서도 이 필요할 거라는 인식은 동양에서도 퍼져 있어서 종이로 만든 가짜 돈(지전)을 같이 묻어주는 풍습도 있다. 참고로 옛날 한국에서도 장례식 때 시신의 입에 쌀을 가득 넣어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저승 가는 길에 배고프면 먹으라는 의미였다. 쌀 이외에도 그리스처럼 입에 동전을 물려주는 풍습이 존재했는데, 드라마 추노에서 죽은 이의 입에 저승길 노잣돈으로 엽전을 넣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죽은 이의 입에 쌀이나 돈을 물려주는 풍습을 반함(飯含)이라고 한다. 굳이 입이 아니라도 영국을 배경으로 한 프롬 헬이라는 영화를 보면 시신의 두 눈을 동전으로 덮어주는 장면도 있는데 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영화 <트로이>에서도 시체의 눈 위에 동전을 놓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4] 프쉬케가 명계에 다녀와야 했을 때, 절대 손으로 동전을 주지 말고 입에 문 동전을 카론이 가져가게 해야 한다는 주의를 듣는다.[5] 근데 그렇다면 '카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존재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명이 된다는 말이다. 신들이 자기 이름과 권능을 절대 누구에게 빌려주거나 넘겨주는 일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필멸자에게 자기 일을 넘겨주는 카론은 굉장히 이질적인 신이다.[6] 시스템상 절대 못 이긴다. 어느 정도 맞으면 뒤로 빠져 체력을 회복하는데 나중에 얻게 되는 제우스의 건틀렛 없이는 이걸 절대 저지할 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