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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2:44:17

파나리오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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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명한 가문

1. 개요

파나리[1] 사람, 즉 파나리오테스 또는 파나리오치(그리스어: Φαναριώτες, 루마니아어: Fanarioţi, 불가리아어: Фанариоти)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요 그리스인 지역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가 있는 파나르 지구(Φαναρι, 현재 페네르(Fener))에 거주하는 주로 그리스인 가문[2]으로 이루어진 집단이었다.

16세기 후반에 부유한 그리스인 상인 계층[3]에서 출현하였으며 18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발칸반도의 대부분을 장악함에 따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오스만 제국밀레트 제도 하에서 제국 내 정교회 신도들(룸 밀레트, "로마 민족")의 종교적 권위와 함께 세속적 권위(millet-bashi)를 모두 가진 파나리 지구의 총대주교 궁전 근처에 집을 짓고 살았으며 때때로 총대주교 관구의 아르혼티스(교회의 권익을 보호하는 임무를 받은 평신도)들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따라서 총대주교 관구의 행정을 지배하게 되었고 때때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등 고위 성직자들의 선출에 개입하기도 했다.

이 가문들의 몇몇 구성원은 17세기에 이미 오스만 제국의 정책과 행정을 담당하는 부서의 고위직을 담당하여 거대한 부와 영향력을 손에 쥐고 있었다. 1669년부터 그리스 독립 전쟁이 발발한 1821년까지 그리스인들의 교육 수준이 제국을 구성하는 여타 민족에 비해 높았기 때문에 주로 오스만 정부에서 드라고만(dragomans;중동인과 유럽인 사이의 통역사)으로 일라거나 대사관(embassies)으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교회의 성직자나 지역 유지, 대상인 출신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스 독립 전쟁 발발 이전까지 오스만 통치기간 동안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은 그리스인 계급을 대표하였다. 독립 전쟁 동안 파나리오테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1821년부터 1829년까지 총 6번 열렸던 그리스 혁명기의 대표 기구인 그리스 의회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1711년~1716년부터 1821년까지 그들 중 상당수는 외교관(Dragoman)으로서의 봉직에 대한 보상으로 도나우 공국(몰다비아 공국왈라키아 공국)의 군주(Hospodar; 보이보드 혹은 공)직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루마니아 역사에서는 이 기간을 보통 '파나리오치 시대'라고 부른다.[4]

2. 유명한 가문


이외에도 아타나소비치(Athanasovici), 카라테오도리스(Caratheodoris), 카리오필리스(Cariophyllis), 흐리소스콜레오스(Chrisoscoleos), 흐리소베르이스(Chrisovergis), 디아만디스(Diamandis), 게라키스(Gerakis)[10], 한체리스(Hantzeris, Handjeri), 카바다스(Kavadas)[11], 람브리노스(Lambrinos), 라피티스(Lapithis)[12], 라자리디스(Lazaridis)[13], 레비디스(Levidis), 마모나스(Mamonas), 마브루디스(Mavroudis), 랄레트(Rallet), 라말로(Ramalo, 혹은 로말로Romalo), 스카나비스(Scanavis), 시나스(Schinas), 세레슬리스(Sereslis), 벤투라스(Venturas), 블라추치스(Vlachoutzis)가 있다.

현재 페문한 가문은 아리스타르치스(Aristarchis), 발라사키스(Ballasakis), 카나노스(Cananos), 카리오필리스(Caryophyles), 디마키스(Dimakis), 에우프라기오티스(Eupragiotes), 이안콜리오스(Iancoleos (della Rocca)), 모로나스(Moronas), 네그리스(Negris), 크리티의 팔라다스(Paladas), 플라기노스(Plaginos), 리조스(Rizos), 네로울로스(Neroulos), 라마단(Ramadan), 술자로울루(Souldjaroglou), 추케스(Tzoukes) 등이 있다.



[1] 그리스어로 등대라는 뜻이다.[2] 그리스화된 루마니아인알바니아인 포함.[3] 보통 자신을 동로마 제국 귀족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4] 본래 몰다비아 공국은 보그단무사트 가문, 왈라키아 공국은 바사라브 가문이 통치했으나 17세기에 들어 양 가문의 가계가 단절되고 후임 공작들이 점점 루스 차르국, 합스부르크 제국과 내통하여 독립을 추구하자 자신들의 신뢰를 얻은 그리스계 관료들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선회하였다.[5] 그리스어의 풀로스(...Poulos)라는 접미사 자체가 '~의 후손'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6] 미국의 정치인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가 이 가문 출신이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7] 고대 말기 비잔티움 제국 시기 슬라브의 대이동 당시 그리스 반도 내륙 지역, 특히 테살리아로 이주한 왈라키아계 민족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와 종교 등이 그리스화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슬라브계로서의 정체성은 남아있다.[8] 그리스 독립전쟁의 계기가 된 필리키 에타리아의 봉기와 투도르 블라디미레스쿠의 봉기가 루마니아에서 터진 후 오스만 당국이 더 이상 파나리오테스를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봉기 진압 이후 기카스 가문의 그리고레 4세가 왈라키아 공작위에 오르면서 루마니아의 파나리오테스 시대가 끝났다.[9] 그리스 독립 전쟁은 1821년 형 알렉산드로스가 독립군을 이끌고 프루트 강을 건너면서 시작되었고 8년 후인 1829년 동생 디미트리오스가 오스만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페트라 전투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10] 케팔로니아 섬의 가문[11] 히오스 섬의 가문.[12] 크리티 섬의 가문.[13] 혹은 라자레비치(Lazarević),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세르비아화된 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