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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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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
2.1. 복수귀
2.1.1. 복수귀가 된 과정
2.2. 인간적인 면
3. 작중 행적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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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그리스 크레토스 (라그나로크).jpg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에서의 모습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주인공 크레토스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2005)부터 《갓 오브 워: 어센션》(2013)에 등장했을 당시의 성격과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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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복수귀

제우스: 너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스파르탄. 판도라를 찾아서 네가 죽인 가족에 대한 속죄를 하려는 것 때문에 올림푸스가 어떤 혼란을 겪었는지 아나? 네가 저지른 짓을 한 번 둘러 보아라.
크레토스: 내가 부수러 온 것 말고는 보이지 않소.
그래, 정확히 어떤 신이었나, 크레토스? 신격이라는 게 뭔지는 알기나 할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너를 숭배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어? 네게 기도한 사람은? 그 마음이 어떤 건지 상상이나 돼?!! 아니... 너는 필멸자에겐 아무 관심도 없어. 오직 너 자신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지. 아무 이유 없이 살육하는 괴물 외에는. 아무리 애를 써봐야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너는 두려워한다. 그러니 네 아들이 서둘러 네게 돌아오려 할 리가 있나?[1]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오딘
그야말로 분노와 증오에 눈이 뒤집어져 미쳐 날뛰던 파괴신과도 같았던 시절.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본인부터가 북유럽 신화 배경의 갓 오브 워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발키리들을 보고 '분노에 미쳐 있다'고 평했으며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는 말에 '나는 안다.'라는 말로 본인부터 인정할 정도로 짐승처럼 미쳐 날뛰던 시절이었다. 오죽하면 이 시절의 악명이 저 너머에 있는 북유럽까지 알려질 정도였으며[2] 당시의 크레토스의 모습을 보기 위해 토르가 그에게 싸움을 걸 정도였다.

이 시절의 크레토스는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며 매우 잔인했었다. 거의 항상 분노에 불타고 있으며, 겁도 없어서 신에게도 눈을 부라리며 협박하는 건 기본에 아무렇지도 않게 시민을 학살하고 살려달라는 병사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등[3] 악당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며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은 이 시절의 크레토스를 들먹이면서 너 같은 신이 어디 있냐라는 식으로 인신공격을 가하고 토르는 고작 분풀이로 한 땅의 신들을 죄다 죽이고 멸망시킨 존재라고 조롱조로 언급한다.[4]

과거에 아레스에게 배신당하고 아레스 때문에 가족을 잃은 경험 탓인지 배신자는 무조건 혐오하며 자신을 약올리거나 혹은 심기가 영 불편해서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경우[5] 반드시 고통스럽게 죽인다. 신, 영웅, 인간, 괴물 불문 예외없다.

2.1.1. 복수귀가 된 과정

크레토스가 처음부터 잔혹한 성격을 타고난 건 아니었다. 2편 이전 시점까지만 해도 인간성은 남아있어서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는 은혜를 갚고자 했다. 단적으로 연대기에서 가장 앞선 시기인 어센션에서는 오르코스를 죽여야만 자신의 속박이 풀림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자의 피는 이미 충분히 흘렸다."라고 하며 살인을 거절하기도 했을 정도.[6]

하지만 어센션에서 스스로 자기 가족을 죽인 기억을 되찾은 후 불행을 겪으면서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이후 크레토스는 격렬한 분노와 증오심을 키우며 세상에 둘도 없는 복수귀로 변한다. 그가 그리스에서 겪은 일들을 나열해보자면:

즉, 아예 인간성이 없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사가 그를 잔혹한 괴물로 전락시킨 것이다. 이후 크레토스는 자신의 복수와 목적에 미쳐가며 이를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1편부터 지나가던 시민들도 길에 방해되면 가차없이 죽이고 다녔고 2편에서는 죽어가던 아르고 호의 선원을 가차없이 함정 해제 용으로 던져 죽게 하고, 그밖에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는 하나 딱히 공격한 것도 아닌 이카루스의 날개를 뜯어내 죽여 버린다. 3편에서는 페이리토스가 자기를 가시덤불에서 꺼내주면 아폴론의 활을 주겠다고 부탁을 하자, 말 한 마디 없이 불을 뿜는 케르베로스를 끌고 와서 페이리토스를 가시덤불 채로 태워버리고 불탄 시체에서 유유히 활을 가져간다. 그밖에 헤르메스를 잡으러 가는 중에 가는 길에 거치적거린다고, 살려고 필사적인 인간들을 잔혹하게 쳐죽이고 지나간다.[9]

다이달로스 또한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 미궁을 작동시키면 그가 끼어죽을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망설임 없이 작동시켜 죽여버린다.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악명 높은 사례는 거대한 철장을 열기 위해 구해달라고 비는 포세이돈의 첩을 톱니에 연결된 손잡이를 받치고 있도록 메달아둔 짓이다. 크레토스도 힘주면서 올리는 커다란 손잡이를 가녀린 여자 한명에게 붙들게 했으니 결과는... 이후 비명소리와 그로테스크한 소리가 들리면서 철장이 닫히는 것을 보면 손잡이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톱니에 껴서 으스러져 죽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크레이토스가 애도의 말이나 안타까워 하는 묘사는 일체 없다. 사실 여자도 말이 좋아서 첩이지, 포세이돈의 행적과 첩의 처우를 보면 자기 마음에 든 여자를 멋대로 노리개로 잡아온 것으로 보인다.[10]

하지만 마냥 그가 겪은 비극만이 잔혹한 성격의 원인은 아닌데 크레토스는 원래부터 정복에 미쳐갔던 전사였다. 아레스에게 계약을 맺기 전부터 힘에 집착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영혼을 팔기까지 이전부터 무자비한 정복자에 지나지 않았다. 일말의 자비나 박애적인 면도 자신의 가족과 민족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말의 희망마저도 신들이 거두어버렸으니, 그간의 박애도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평소의 다른 주인공들이라면 보통은 생명을 존중하고자하는 윤리적 요소를 따르는 반면, 크레토스는 생명의 존중을 의식하지 않고 고르디우스의 매듭과도 같은 직선적인 모습을 보였다. 즉, 모든 신들에게 버림 받아 만들어진 크레토스라는 괴물에게 자비라는 감정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니 오직 자신의 복수만을 위해 신을 죽일 각오라면,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무고한 사람들도 도구처럼 희생시켜 이용했다. 훗날 정신과 성격이 훨씬 성숙해진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시점에서는 조국인 스파르타가 윤리적 문제가 있는 나라였으며, 본인도 그에 못지 않게 문제가 많은 인물이었다는 것을 회고하기도 한다.

2.2. 인간적인 면

사실 2~3편의 고어성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게 마구 학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살육을 딱히 즐기는 성격은 아니다. 크레토스가 살해하는 이들은 대부분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이며, 진정으로 복수하려고 한 대상인 아레스와 제우스를 빼면 자기 길을 막지 않는 한 굳이 일부러 찾아가서 죽이는 일은 얼마 없었다. 복수귀 성향이 정점을 찍은 3편에서도 일단은 이복형제인 헤라클레스에게는 말로 설득해서 싸움을 피하고자 했고, 헤라는 지나가려다 판도라를 모욕한 것에 분노하고 나서야 죽였다.

보이는 족족 다 죽이는 것처럼 보인 3편에서도 자기를 전혀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 아프로디테는 죽이지 않고 조용히 끝났다. 크레토스가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 큰 모욕을 당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빼앗겼거나 자기 앞길에 방해가 되거나 그 사람의 죽음이 여정에 필요한 경우 뿐이다. 단, 필요하다면 자기에게 딱히 해를 끼치지 않은, 심지어 민간인도 가차없이 죽인다.

보스들도 크레토스가 일부러 잔혹하게 죽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테세우스 같은 경우 원래 문에 창으로 꽂아 넣은 시점에 죽은 줄 알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사실 살아있어서 끈질기게 저항하니까 마침 열어놓은 문으로 마구 쳐서 죽인 것으로, 원래부터 그렇게 잔혹하게 살해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제우스 역시 마찬가지로 원래 올림푸스의 검으로 찌른 순간에 죽은 줄 알았는데 끈질기게 살아서 반격해오니 크레토스도 이성을 잃고 마구 패 죽이게 된 것이지 원래부터 잔인하게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 크레토스가 적을 죽이는데 있어서 인도적인 수단과 잔혹한 수단을 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잔혹한 수단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누가 스파르타인 아니랄까봐 자신의 가족과 스파르타인 외 타민족에게는 배타적이지만 스파르타인에게는 우호적이다. 당시 스파르탄들이 그렇듯 크레토스 역시 스파르타인이라 겁쟁이찌질이를 싫어한다. 위기 상황에서 징징거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때려 죽여버렸다. 반면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설령 적이라도 인정해줬다. 단적으로 소설판에선 아레스의 괴물 군대와 싸우다가 창에 꿰여 죽은 아테네 궁병이 죽는 순간까지 무기를 지켜내자 별 볼일 없는 아테네인이지만 마치 아직 덜 여문 스파르탄 같다며 유언까지 들어줬다.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던 어센션시절엔 사티로스가 날린 창에 죽을 뻔한 사람을 손으로 거칠게 밀어 넘어트리긴 했지만 창에 맞지 않게해 구해주기도 했다.
파일:Kratos-Calliope.png
거기다 자신의 가족, 즉 어머니 칼리스토와 친동생인 데이모스, 그리고 첫 아내와 딸 칼리오페에게만은 진실한 애정을 가졌다. 특히 스파르타의 장군 시절 전리품을 가져왔을 때 보석 목걸이를 부인에게 걸어주고 딸에게 피리를 만들어주어 딸의 피리연주를 들어주었다. 이 때문에 딸이나 부인(의 환상)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평소 모습이랑 비교해 보면 당혹스럽기 그지없으며, 작중 유일하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 때는 체인 오브 올림푸스에서 자신의 딸 칼리오페와 엘리시움에서 다시 만났을 때가 유일했다.[11]

딸에 대한 사랑 탓인지 어린 아이의 죽음에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1편 소설판에서는 아프로디테의 미션으로 메두사를 족치러 갔을 때 메두사가 아이의 인육을 요리해 먹자 분노하며 신이 시켜서 하라니까 죽이러 왔지만 이젠 그걸 즐기기로 마음먹는다던가[12] 하피가 도망치는 여자에게서 아이를 빼앗은 뒤 빼앗은 아이를 낙하시켜 죽여버리자 순간 자신의 딸을 떠올리면서 분노한다.[13]

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신의 저주로 괴물로 변해버린 어머니 칼리스토를 죽이고 후회와 분노로 치를 떨기도 했다. 판도라를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이유도 헤파이스토스에게서 자신의 모습과 유사한 점을 발견했고, 판도라에게서 칼리오페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또한 올림포스의 속박의 최종보스인 페르세포네도 알고 보니 신에 의해 운명을 농락당했다는 동병상련을 느끼고 어느 정도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덕분인지 신 중에서 가장 곱게 죽었다. 아테나 역시 그녀의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싫어하진 않았으며 아테나가 제우스 대신 칼을 맞고 죽자 후회하며 왜 그랬냐며 슬퍼했다.

자신의 실질적 모국 스파르타에 대한 애국심도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우스가 스파르타를 멸망시키려 하자 가만두지 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고,[14] 죽어가는 스파르타 병사에게 넌 스파르탄에게 걸맞은 행동을 보였다고 칭찬하거나 죽은 병사를 애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자부심은 스파르타가 멸망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북유럽 신화 시점에서도 건재하여 아트레우스에게 이름의 유래를 설명할 때 "모든 스파르타인들은 위대한 전사였다."라고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

스파르타 또한 크레토스를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에 귀환하자 모두가 엄청난 국가적인 영웅 대접을 해 줬다. 아레스 사후 아레스의 동상을 철거하고 신이 된 이후의 크레토스의 동상을 세울 준비까지 했고 심지어 크레토스가 돌아오자 자기 것처럼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크레토스의 옛 무기를 내 오던 스파르타 군의 장교도 있었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해 볼 때 이 정도 대우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그리고 제우스에게 나라가 공격당할 때 시민들이 크레토스를 불렀을 정도다.[15]

어찌 보면 고대의 영웅이 갖춰야 할 미덕(?)인 긍지, 집요함, 그리고 잔인함 등을 갖춘 진정한 그리스형 영웅. 전체적으로 볼 때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영웅의 모습 가운데 '신을 공경하며 신에게 복종한다'라는 부분만 쏙 뺀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16] 1편 한정으로만 보면 최소한의 신앙심(?)은 있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적어도 끔찍한 상황에서나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데이모스를 잃고 비탄에 빠져 신들이시여(by the god)라고 한탄하듯이 말하며 크레토스가 신을 찾는 모습을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엔딩 시점까지는 볼 수 있다. 비록 일종의 거래가 있었다지만 일단 신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기도 했고 과거 아레스의 부하였을 때는 그의 명령으로 이곳 저곳을 파괴하고 다녔다. 딸과 아내를 죽인 그 날도 아레스의 명령으로 마을을 습격하던 중이었다. 물론 1편 엔딩 이후에는 그런거 없다.

3. 작중 행적

3.1.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

올림푸스의 신들은 나를 버렸다. 이제 더 이상 희망은 없다.
The gods of Olympus have abandoned me. Now there is no hope.[17]
아레스..! 내 적을 물리쳐 준다면, 나의 삶을 당신께 바치겠소!
Ares..! Destroy my enemies, and my life is yours![18]
아버지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태어나 이웃들에 의해 어머니 칼리스토와 동생 데이모스와 함께 쫓겨다니며 살다 스파르타에 당도했고, 그곳을 제 2의 고향으로 삼게 된다. 거기서 살던 도중 티탄과의 전쟁 이후 "올림푸스는 붉은 문신이 새겨진 인간에 의해 멸망한다!"는 예언을 듣고 내려온 아테나아레스가 스파르타를 침략, 몸에 문신이 새겨져 있던 데이모스를 잡아가고 만다. 크레토스가 아레스에게 저항해 보긴 했지만 평범한 인간 소년이 신에게 상대가 될리가 없었다. 아레스의 일격에 나가떨어질 때 오른쪽 눈에 상처가 생겼고 동생을 잃은 크레토스는 이 때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동생을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몸에 동생의 것과 같은 붉은색 문신을 새긴다.[19]

그리고 힘을 기르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성장한 결과 스파르타의 장군이 되었고,[20] 열심히 다른 나라를 침략하며 스파르타의 영광을 위해 학살을 하고 다녔으나[21] 결국 야만인 족장의 손에 그의 군대가 전멸하면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살해당하려는 찰나 아레스에게 영혼을 바치고 그를 섬길 것을 맹세하여, 아레스로부터 힘을 얻어 바바리안 족장을 쓰러뜨린다.

이후 아레스를 섬기는 노예가 되어 그의 명을 받아 자신의 군대와 함께 그리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무자비한 살육을 잔행하기 시작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암살과 약탈을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아레스의 수하로 일하고 있었지만, 완벽한 살인기계로 만들고 싶어했던 아레스의 농간에 의해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로 변해서 아테나의 신전에 쳐들어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만다. 정신을 차리자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달은 크레토스는 큰 비탄에 잠겼다. 게다가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가족을 죽인 것은 신들도 질색할 만큼의 대죄라서 일종의 저주를 받아 그의 몸에 신전과 함께 불탄 자신의 가족들의 시체가 재가 되어 들러붙어 전신이 하얗게 되는데, 이때부터 크레토스는 「스파르타의 유령」이라 불리게 된다. 이날부터 크레토스는 아레스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기억조차 잃은채 살인병기로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인지하고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아레스의 부인인 퓨리 여왕과 그 자매들을 죽이게 된다.[22]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자신의 조력자였던 오르코스에게 안식을 주고나서야 자신이 했던 비극적인 밤을 다시 떠올리며 아내와 딸을 죽인 날의 악몽을 매일 꾸게되며,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기나긴 고행이 시작되었고, 영혼의 반역자의 시점대는 대략 그 고행이 이어진지도 10년이 되어갈 쯤이다.

시리즈의 첫편 극초반부에서는 그의 고행 중 하나로 포세이돈의 영역인 에게 해를 어지럽히는 히드라를 잡는 것이 보스전으로 나온다. 이때 포세이돈이 힘을 주어 과업을 수월하게 해주려 한다. 히드라의 첫 등장은 난파된 노예선에서 선원들을 잡아먹으며 식사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23] 이런 히드라의 각 머리(3개)를 처치하고 불사의 머리마저 입부터 돛대에 꿰어 죽인다. 본 머리가 죽으면 나머지는 터진다. 여기서 통째로 잡아먹힌 노예선의 선장이 히드라의 식도에 붙어 살아 있는데, 선장실 열쇠만 얻고 선장은 식도로 떨어뜨려 죽이는 인성질도 보여준다.

아레스는 제우스를 비롯한 모든 신을 제압하여 올림푸스의 최고신이 되겠다는 야욕을 품고 있었다. 아레스가 아테나의 도시인 아테네를 공격하자, 아테나는 이를 막기 위해 히드라를 막 처치한 크레토스를 아테나로 향하게 하여 오라클을 찾게 하고, 크레토스는 우여곡절 끝에 오라클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한 무덤파는 노인을 만나는데, 노인은 자신이 크레토스를 도와줄 것이라고 하는 얘기를 하여 복선을 깔아준다. 인간이 전쟁의 신을 이길수는 없었고 도시는 아레스와 그 수하인 괴물들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었다. 아테나는 아레스를 물리치고자, 신탁을 통해 이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크레토스에게 내렸다. 신을 쓰러트릴 수 있는 힘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찾아 아레스를 물리치는 임무를 완수하면 죄를 사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렇게 아테나의 충고에 따라 판도라의 상자를 찾기 위해 제우스 형제의 아버지인 타이탄 크로노스와 그가 등에 메고 있는 판도라의 사원을 찾아 떠난다. 세이렌의 소리를 따라 사막으로 나아가고, 이내 세이렌 3마리를 죽이자 아테나가 얘기한대로 크로노스를 찾아 그를 부를 수 있는 뿔피리가 나타난다. 그 피리를 불어 크로노스가 가까이 온 틈에 그에게 올라타 사원에 진입한다. 판도라의 사원은 신들의 명령을 받은 건축가 파토스가 지은 것으로 사원 정상까지 온갖 장애물과 괴물로 가득했다.[24] 정상으로 가는 길의 수호자인 거대 미노타우르스와 켄타우르스들, 아레스의 부하들인 각종 괴물들을 해치우며 우여곡절 끝에 사원 정상까지 도착한 크레토스는 파토스에게 살해당한 아내와 자살한 파토스를 발견하고 파토스의 해골을 이용해 판도라의 상자를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당시에 아테네를 공격하던 아레스는 크레토스가 상자를 확보했음을 눈치채고 강한 힘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얻으려 아테네에서 잘린 기둥조각을 던져 크레토스를 꿰뚫어 죽여버린다. 아레스의 수하들인 하피들이 상자를 가로채고 크레토스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지옥에 떨어진 크레토스는 스틱스 강에 떨어지다가 운좋게 지옥 내부의 협곡에 메달린 다음 올라와서 완전한 죽음을 맞지않게 되고[25], 때맞추듯이 지상에서 줄이 내려오자 그걸 올라타서 아테네에서 만났던 무덤지기가 파던 무덤에서 나옴으로서 지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26] 다시 생환해서 돌아온 크레토스는 아레스가 상자를 손에 넣는 것을 막고 되려 상자의 힘을 자기가 취해 신에 필적하는 힘을 얻어 아레스와 대결하게 된다.

크레토스는 분전하나 아레스는 강했고, 거기다 크레토스의 딸과 아내가 죽는 환상을 보여주는 통에[27] 혼돈의 블레이드도 잃고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결국 희망을 잃지 않고 계시처럼 눈에 들어온 거대한 석상의 칼을[28] 뽑아들어 결국 아레스를 죽이고 만다.[29]

이로서 모든 과거의 기억을 잊고 딸과 아내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테나는 '우리들은 네 죄를 사해준댔지 악몽을 없애준다고 하진 않았다'며 기억을 없애주지 않는다. 결국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크레토스는 절망하여 자살을 선택하고 그리스 전역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 에게 해로 뛰어들지만, 아테나가 그를 죽지 못하게 하고 올림푸스로 불러들였다. 아레스의 죽음으로 인해 공석이 된 전쟁의 신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이유로 인간에서 새로운 전쟁의 신이 된다.[30]

3.2. 갓 오브 워 2

파일:크레토스 (전쟁의 신).jpg
신이 되고 나서도 다른 신들을 거부하며 스파르타를 돕느라 아테나와 반목하고, 스파르타의 침공을 받는 로도스에 강림해 파괴 활동을 일삼다가 신적인 존재인 듯한 독수리한테 자신의 힘 일부를 빼앗기게 되고, 이어 힘을 불어넣어져 살아나게 된 로도스의 거상과 싸우게 된다[31]. 이를 제우스가 돕겠다며 던져준 올림푸스의 검에 자신의 힘을 완전히 불어넣어 거상을 파괴한다. 그러나 이는 크레토스의 힘을 빼앗기 위한 제우스의 함정이었는데, 제우스가 자신을 거역하는 크레토스를 위험시한 것. 결국 제우스에 의해 신의 힘을 잃고 필멸자로 전락해 다시 한 번 살해당하지만 가이아의 도움으로 다시 지상으로 나온다.

가이아의 도움으로 살아나 또다시 지옥에서 빠져나온 크레토스는 주변에 죽어서 놓여져 있는 병사들의 사체 중에서 살아있는 스파르타 전사를 찾아 스파르타로 돌아가 전쟁을 준비하라고 지시한다. 곧이어 크레토스는 자신을 태우러 날아온 페가수스를 타고 신들을 만나야겠다면서 올림푸스로 향하는데, 가이아는 그를 제지하며 지금의 너는 그들을 이길 수 없고 운명의 여신들을 찾아야만 그들을 이길 수 있다며 재차 목적을 제시해준다.

그렇게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가던 크레토스는 다수의 그리폰 부대와 맞서게 되고, 가이아의 조언대로 타이탄 티폰의 은신처에 들르게 된다. 거대한 타이탄 티폰이 페가수스를 짓누르는 바람에 이동수단을 잃어버린 크레토스는 눈 덮힌 산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그곳에 감금돼있던 프로메테우스를 만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불을 나누어준 죄로 쇠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내장을 쪼이는 형벌을 받고 있었으며, 자신을 해방시켜달라는 프로메테우스의 부탁으로 그를 죽여주기로 한다. 우선 이 설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타이탄 티폰을 어찌하는 것이 우선이였기 때문에 크레토스는 티폰의 머리가 찾아가 한 눈을 쑤셔 티폰의 분노라는 이름의 활을 얻었다. 여담으로 얻은 직후에 나머지 한 눈도 활로 쏘아 보이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다시 프로메테우스에게 돌아온 그는 프로메테우스를 활로 쏘아 거대한 화로에 떨어뜨리고, 결국 불태워져 형벌로부터 해방된 프로메테우스의 화염을 얻어 전작의 신의 분노에 이은 각성기 타이탄의 분노를 쓸수있게 된다.

타이탄의 분노를 써 페가수스를 짓누르던 티폰의 손가락을 치워버리고, 그는 곧바로 다시 운명의 여신을 찾기 위해 날아간다. 다시 그리폰 부대를 마주한 크레토스는 결판을 내기로 하는데, 이전에 자신을 습격해 티폰의 은신처로 가게 만들었던 그리폰 부대의 대장과 일기토를 떠 창을 빼앗아 제압해 죽여버리고, 운명의 여신들의 고향인 '창조의 섬'에 도착한다.

창조의 섬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적을 하나하나 해치워나가다 가이아에게 왜 나를 돕냐며 그 이유를 묻고, 가이아는 크로노스가 자신의 자식들을 하나하나 먹어치웠다는 것과, 그 아내 레아가 제우스를 돌과 바꿔치기해 살린 일화를 이야기해준다. 가이아는 당시에 아기였던 제우스를 성인의 모습이 될때까지 키운것이 자신이였으며, 현재 타이탄들의 처지에 그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창조의 섬을 나아가던 크레토스는 시간의 준마의 관리를 하고 있던 테세우스를 만나게 되나 몰락한 신이라느니, 더 이상 너에게서 신의 힘이 느껴지지 않으니 나에게도 질것 같다면서 도발을 듣고 그와 대결하게 된다. 결국 크레토스는 테세우스를 제압한뒤 마부의 열쇠를 빼앗고, 거대한 문 사이에 끼워 문으로 여러번 머리를 가격해 죽여버린다.

크레토스는 마부의 열쇠로 시간의 준마 안에 있던 장치를 통해 크로노스의 정신과 대화하게 되는데, 타이탄의 안녕을 위한다는 이유로 운명의 여신에게 갈수있게 해주겠다며 크로노스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마법을 크레토스에게 준다. 시간의 준마를 몰아 창조의 섬과 반대편 육지를 합체시킨 크레토스는 라케시스 사원에 입장하게 된다.

라케시스 사원에 들어온 크레토스는 운명의 동상을 발견하는데, 동상의 팔을 잘라 운명의 부적을 얻은 크레토스는 일시적으로 주변의 사물을 느리게 하는 힘을 얻는다.
라케시스: 들어라, 타락한 신이여, 그 누구도 운명의 뜻을 거역 못해. 그것은 이미 정해진 일. 네 여정의 끝엔 오직 죽음만이 있을 것이야.
크레토스: 이건 내 죽음에서 시작된 여정이오.
라케시스: 운명은 이미 너의 편에서 떠나버렸지. 너의 영혼은 더 이상 편안하지 못할 것이야.
크레토스: 날 이렇게 만든 건 신이야!
크레토스는 라케시스의 거대한 석상과 마주하며 경고를 듣지만 역으로 씹으며 석상의 머리를 부수고 나아간다. 이후 잊혀진 자들의 늪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말을 탄 거한에게 공격받게 되는데, 그를 집요하게 추적한 크레토스는 그가 자신이 과거에 죽였던 바바리안 족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바리안 족장은 크레토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옥에서 빠져나왔다며, 거대한 해머와 영혼들을 소환해 그를 공격해온다. 하지만 결국 크레토스에게 패배하며 죽고, 망치도 빼앗기고 만다. 이후 유레일의 사원에 도착한 크레토스는 사원의 입구가 다가오는 모든 것을 돌로 만들어버렸기에 들어가지 못하고, 마침 사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던 이아손과 병사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미 이아손은 가지고 있던 황금양모와 함께 통째로 케르베로스에게 먹혀버렸기에, 크레토스는 케르베로스를 죽여 황금양모를 얻어 왼팔에 두르게 된다. 와중에 이아손에게 향하는 길을 뚫기 위해 부상당한 병사를 들어다 함정에 넣어 죽여버렸다. 황금양모를 이용해 석화의 힘을 반사할 수 있게 된 크레토스는 유레일의 사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레일 본인과 일기토를 떠 목을 잘라 죽여버린다. 이후 유레일의 머리는 적을 석화시키는데 쓰인다.

이후 길을 나아가던 크레토스는 밀실에 갇혀있던 페르세우스를 만나게 되는데, 유일하게 나갈수 있던 길을 그대로 닫혀버리게 놔둔 바람에 같이 갇히게 된다. 이곳에서 나갈수 없게 되었다며 크레토스에게 화를 내다 크레토스를 쓰러뜨리는 것이 운명의 여신들이 자신에게 준 과제가 아닌가? 라고 멋대로 생각한 페르세우스는 크레토스에게 덤벼들었고, 여러 신에게 받은 신물들의 능력을 통해 덤벼오는 페르세우스를 무기 하나하나 부수어 제압해 무력화시킨다.

크레토스는 그를 여러번 물고문과 머리를 벽에 가격에 제압한 뒤 벽에다 집어던져 벽을 부수어 버리고, 그대로 날아간 페르세우스는 하필이면 거기에 있던 갈고리에 꿰어져 죽고 만다. 이후 페르세우스가 가지고 있던 방패를 주워 퍼즐을 푸는데 써 길을 나아간다.

운명의 궁전이 보이는 곳까지 왔지만 그 앞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부서져 있는 상황, 갑자기 이카루스가 나타나 시비를 건다. 이카루스는 이것은 날개가 달린 나만이 할 수있는 시험이며, 크레토스는 여길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정신나간 상태로 야유한다. 이에 크레토스는 여길 통과하려면 네 날개가 필요하단 말로 받아들이고, 이카루스와 몸싸움을 벌이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다.

결국 몸싸움에는 이길수 없었던 이카루스는 날개가 떼어져 문자 그대로 지옥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크레토스는 새롭게 얻은 날개로 세상을 떠받치던 타이탄 아틀라스의 몸 위에 착지한다. 아틀라스를 구속하는 사슬과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슬을 해제해준 크레토스는 아틀라스와 대면하게 되는데, 아틀라스는 과거에 크레토스가 자신을 이곳에 가두었던 일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크레토스를 손가락으로 짓누른다.

크레토스는 더 이상 자신은 신들의 편이 아니며, 오히려 나는 제우스를 죽일 방법을 찾고 있다고 그를 설득한다. 아틀라스는 그 말을 듣곤 과거 타이탄과 신들의 대전쟁 시절에 탄생한 올림푸스의 검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곤, 지진을 일으키는 자신의 마법을 크레토스에게 건네준다. 그렇게 아틀라스는 크레토스를 손에 쥐어 다시 지상으로 올려다주고, 운명의 궁전 입구 앞까지 이동시켜준다.

얻은 날개로 운명의 궁전 이곳저곳의 함정을 돌파하며 나아가던 크레토스는 매우 거대한 웅크린 새의 모습을 한 구조물을 목격하고, 궁전에 거주하던 통역사들을 시켜 운명의 여신들이 구조물 안의 '운명의 사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통역사들의 피를 제물로 바쳐 거대한 구조물을 날개를 펼친 새의 형상으로 바꾸게 한 크레토스는, 그곳까지 날아가기 위해 궁전 안에 있던 불사조를 부활시켜 타고 날아가고자 함정들을 돌파하고, 불사조를 부활시킨 크레토스는 어두운 밀실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와 마주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채 덤벼오는 사내를 제압한 크레토스는 사내의 배에 검을 꽂아 창문에 날려버렸고, 사내가 이전에 스파르타로 돌아가 전쟁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스파르타 병사인것을 알게 된다. 왜 스파르타에 있지 않고 여기에 있냐고 묻자, 병사는 스파르타는 멸망했으며 제우스의 짓이였다고 답한다. 병사는 스파르타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운명의 여신들에게 향했으나 크레토스와 마주했고, 숨이 끊어지는 와중에도 자신과 조국의 형제들은 전쟁의 신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사망한다.

이를 들은 크레토스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극대노 상태로 하늘에 대고 소리치며 분노한다. 제우스에게 겁쟁이라는 등, 당장 내려와 나와 싸워라!는 등의 소리를 지르며 야유하는데, 그 와중에 거대한 크라켄이 나타나 크레토스를 잡아먹으려 들지만 크레토스는 거대한 크라켄이 나타나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조작불가 상태가 된다. 결국 크라켄이 크레토스를 묶어서 쥐고 있는 와중에도 크레토스는 홧병으로 흥분 상태였으며, 그는 환상을 통해 가이아와 대화하게 된다.
크레토스: (죽은 아내의 모습을 한 가이아를 보며)
정말 너무 미안해... 내 사랑. 나를 용서해줄 수 있겠나?
가이아: 모든 걸 잃은 건 아니다, 크레토스. 계속 나아가야 해. 네게 많은 것들이 달렸어.
크레토스: 난 절대로 신을 이길 수 없소.
가이아: 승리는 너의 편이야, 크레토스. 하지만 그 전에 네 운명은 네가 사로잡아야 해. 지평선에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가 선봉을 맡아줘야겠어.
크레토스: 목적이 뭐요?
가이아: 제우스의 죽음이지. 네가 약해지면 제우스는 너를 괴롭힐 거야. 네가 살아 있다면 더 심해지겠지. 네가 죽으면 그의 형제인 하데스가 너의 영혼을 끝없이 괴롭힐 것이다. 제우스가 살아 있는 한 네게 평온이란 없어. 네가 사랑한 스파르타를 태운 이 불을 절대로 잊어선 안 돼. 이 불로 네 분노를 달구고 운명으로의 행보를 재촉해라. 드디어 우리가 일어설 때가 온 거야, 크레토스. 이 전투는 다가올 대전의 서막에 불과해. 잊지 마라.
가이아의 격려를 듣고 크라켄을 죽인 크레토스는 불사조를 타고 날아올라 운명의 여신들중 첫째 라케시스와 마주한다. 자신의 편이 되지 않겠냐는 회유를 듣지만 가볍게 씹고 전투를 시작한다.

첫째가 밀리자 결국 둘째 아트로포스를 소환해 그를 과거로 데려간다. 아트로포스가 크레토스를 데리고 돌아간 시간대는 바로 아레스와 크레토스가 운명의 결투를 벌이고 있던 시간대로, 여기서 크레토스를 살려주었던 거대한 대검을 부숴버린다면 크레토스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운명의 여신들의 힘이라며 과거의 자신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이때]

결국 아트로포스를 제압해 과거의 자신을 구하고 현재로 돌아온 크레토스. 하지만 그럼에도 운명의 여신중 첫째와 둘째는 죽지 않았으며 다시 한 번 전투를 시작하는데, 아트로포스가 크레토스를 과거로 데려가기 위해 통과했던 거울을 통해 그들을 다른 공간에 가두어버릴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크레토스는 라케시스와 아트로포스를 제압해 거울안에 가둬버린 뒤, 거울을 부수어 영원히 나올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이후 막내 클로토마저 살해하여 운명의 실을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게 된 크레토스는 운명의 실타래를 움직여 제우스에게 살해당하던 과거로 돌아가 제우스에게서 올림푸스의 검을 빼앗고 재대결을 펼친다.[33] 크레토스와 제우스는 올림푸스의 검을 붙잡고 몸싸움을 하며 날아가는데, 크로노스가 자식들을 먹어치웠던 그 제단에 불시착한다. 제우스는 크레토스를 상대로 진정한 신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거인화를 시전한다.

이 상태에서는 데미지를 넣을수가 없으며, 제우스가 소환한 사이렌들의 비명소리로만 데미지를 넣을수 있다. 어느 정도 사이렌들의 비명소리로 데미지를 주면 거대한 제우스가 지쳐 쓰러지고 크레토스가 제우스의 손에 올림푸스의 검을 박아넣으며 다시 제우스는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 제우스는 신들의 왕답게 크레토스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는데, 서로 올림푸스의 검을 빼앗고 힘겨루기를 반복하다 참다못한 제우스는 결국 다시 거인으로 변한다.
제우스: 널 상대하는 것도 끝이다!
수세에 몰린 제우스는 다시 한 번 거대화를 시전하며 크레토스에게 끊이지 않는 번개를 내뿜는다. 이대로 가면 승산이 없다는 걸 파악한 크레토스는....
크레토스: 난 무기를 내려놓겠다, 제우스!
이 고통으로부터 날 해방시켜 다오....
제우스: 네 삶에서 널 해방시켜주겠다, 내 자식이여. 하지만 네 고통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야.
크레토스는 항복하는 척하며 올림푸스의 검을 내려놓아 제우스를 방심시키고 제우스는 그대로 속게 된다. 제우스가 올림푸스의 검을 집어들어 크레토스를 죽이려고 하자 그대로 반격하여 전세를 역전하는데 성공하고, 크레토스는 제우스를 제압하여 그대로 올림푸스의 검을 제우스의 배에 꽂아넣는다. 하지만 그 순간 아테나가 난입해 제우스를 죽이는 것에 실패해 제우스는 도주하고, 다시 한 번 제우스를 찌르려가 아테나가 이를 막아 의도치 않게 아테나를 찔러 죽이고 만다.

죽어가는 아테나에게서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되었으나 제우스를 놓치고만 크레토스는 무너지는 신전 속에서 타이탄과의 대전쟁 때로 돌아가 가이아를 비롯한 타이탄들과 동맹을 맺고 그들을 자신의 시간대로 데려와 올림푸스와 전쟁을 시작한다.[34]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고야 말 것이오!
(Zeus! Your son has returned! I bring the destruction of Olympus!)[35]

3.3. 갓 오브 워 3

나의 복수는, 여기가 끝이야.
My vengeance, ends now.[36]
가이아와 협력해서 같이 올림푸스를 오르다가 포세이돈과 조우, 가이아가 포세이돈의 바다로 만든 거인 형상을 붙잡아둔 사이에 크레토스 본인은 포세이돈의 본체를 끄집어내어 처치한다.(실질적으로 가이아의 펀치 한 번이 포세이돈을 끌어냈고, 크레토스는 가이아를 공격하던 해마 리바이어던, 바닷물로 이루어진 말의 형상을 한 생물체를 공격한다.) 포세이돈의 죽음은 포세이돈의 시점에서 그려지는데 실컷 구타당하고 바다로 도망가려다 잡히고 마지막엔 두 눈이 크레토스의 손에 찔려 터지고 목이 꺾여 사망한다. 사망한 시체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바다의 수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그로 인해 배는 물론 바닷가에 있던 한 국가 전체가 잠겨버리는 모습이 연출되며 세계 멸망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그렇게 거침없이 가이아에 붙어 제우스가 있는 곳까지 당도했으나, 제우스의 벼락 한 번에 가이아와 함께 추락하고 만다. 크레토스가 가이아의 몸에 매달렸으나, 가이아가 도움을 거부하여 크레토스는 하데스의 영역까지 추락해 버린다.

저승의 망자들에 의해 힘을 잃은 크레토스는 하데스의 영역에서 죽음을 초월한 존재가 된 아테나와 재회하게 되는데 아테나는 크레토스의 검을 망명의 블레이드로 새롭게 벼려주고는 제우스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성화의 힘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사라진다. 이후 크레토스는 저승을 돌아다니며 올림푸스의 검을 되찾고, 판도라가 조각상을 통해 보낸 구조 메시지를 듣고, 헤파이스토스를 만나기도 한다. 여기서 올림포스의 성화가 상자를 덮어 불타고 있으며 거기에 닿으면 죽는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지옥을 돌아다닌 끝내 하데스를 만나 처치하고 하데스의 사슬갈고리를 득템하고, 그의 혼을 흡수해 지상으로 돌아갈 자격을 얻는다.[37]

지상으로 나오자마자, 추락할 위기인 가이아를 발견한다. 뻔뻔하게도 가이아가 도움을 요청하자, 이건 내 전쟁이지 당신 전쟁이 아니라며 분노를 터트리며 가이아의 손을 잘라버려 추락시킨다.[38] 가이아를 떨어뜨린 크레토스는 마침 태양 마차를 몰면서 타이탄과 싸우고 있는 헬리오스를 발견하고는 발리스타를 쏴서 격추시킨다.[39] 헬리오스에게 중상을 입힌후 자기에게 덤비던 타이탄 페르세스도 아작내고, 중상을 입은 헬리오스를 지키는 병사들마저 갑자기 나타난 사이클롭스를 이용해 처치한다. 크레토스는 살기 위해 아부를 떠는 헬리오스를 경멸하며[40][41] 그의 머리를 뽑아내어 잔혹하게 처치한다.[42]

뒤이어 자신을 조롱하는 헤르메스를 추격해 살해하고, 헤르메스의 신발을 득템한다.(추격 과정에서 살기 위해 도망다니는 올림포스 내의 인간들을 인간믹서기 수준으로 갈아버린다.) 그리고 올림푸스의 성화에 도달한다. 그러나 성화 속에 있는 상자를 꺼내기 위해서는 판도라가 필요했다.[43] 판도라가 있는 다이달로스의 미궁을 찾아 올림푸스를 헤매면서 중간에 헤라를 만나 판도라의 행방을 묻지만 헤라는 알려주지 않고, 헤라클레스를 불러 크레토스를 죽이라 명한다. 여기서 헤라클레스의 크레토스에 대한 열등감이 드러난다. 자신은 개같이 고생해도 명성은 크레토스가 가져갔고 자신이 황금사과를 따러가는 동안 크레토스는 전쟁의 신까지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헤라클레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12가지의 과업에 사후 신의 자리에 올랐으며, 기간테스와의 전쟁(기간토마키아)에서 혼자 원맨쇼 한 헤라클레스를 볼 때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사실 크레토스의 인생은 헤라클레스의 생애와 비슷한 측면이 많다. 크레토스는 헤라클레스와 대결하여 살해하는데, 전투 도중 헤라클레스가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기념으로 만든 네메아의 건틀렛을 착용한것을 빼앗아 끼고, 헤라클레스가 최후의 수단으로 돌판바닥을 들어 떨어뜨리려한 것을 피하고, 오히려 바닥을 든 헤라클레스를 깔아 뭉개 못움직이게 한 뒤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서 곤죽을 만들어 죽여 버린다. 이후 정원에서 마주친 헤라는 그냥 놔두려고 했으나 판도라를 모욕하는 것을 듣고 분노해서 목 졸라 살해한다.[44] 아프로디테에게서 미궁의 작동법은 헤파이스토스가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돌아간다.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를 상대할 무기를 만들어주겠으니 옴팔로스 돌을 가져오라고 제안한다.[45] 크레토스는 제안을 받아들여 돌을 찾으러 가지만,[46] 이는 판도라를 지키려는 헤파이스토스의 함정으로 찾아간 타르타로스에서는 추락한 가이아의 죽음과 1편에서 자신이등에 매고 있던 사원에서 상자를 훔쳐간 것에 원한을 품은 크로노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크로노스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피해다니며 싸운 크레토스는 자신을 삼킨 그의 뱃속에서 살을 통째로 갈라 치명상을 입히면서 옴팔로스 돌을 적출하면서 빠져나와, 뒤이어 크로노스를 구속하던 사슬의 말뚝을 뽑아 아래턱을 꿰뚫고, 크로노스의 머리를 올림포스의 검으로 쪼개 확인사살한다.[47] 옴팔로스 돌을 가지고 돌아가니 헤파이스토스는 하데스의 갈고리와 유사한 외형을 가진무기인 '네메시스 채찍'을 만들어주고는 크레토스가 그걸 살펴보는 사이에 기습을 가해 죽이려 들었으나 역공을 당해 역시 살해당한다. 마지막까지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짠하기도 하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준 네메시스 채찍을 이용해 미궁에 도달한 크레토스는 판도라를 구출한다. 그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미궁을 조작하여 올림포스의 성화의 봉인을 푼다.[48] 그러나 판도라가 성화를 끄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때가 되자, 그러기 위해 판도라를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망설여 판도라를 말린다. 그때 제우스가 나타나고, 그와 결투를 벌이던 중에 판도라가 성화에 뛰어들려고 한다. 간신히 붙잡았지만, 눈치없는 제우스가 판도라를 말리는 크레토스를 응원한답시고 과거 크레토스가 딸 칼리오페를 죽인 것처럼 또다시 판도라를 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먹였고 결국 복수가 앞선 크레토스는 그의 뻔뻔함에 분노하여 제우스에게 달려드느라 판도라의 손을 놓아버리고 만다.[49]

그렇게 판도라의 희생으로 성화가 꺼지고 상자를 손에 넣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의 죽음이 개죽음이었다고 비웃는 제우스에게 분노해[50] 다시 대결을 벌이던 도중, 죽은 줄 알았던 가이아가 나타나 제우스와 크레토스를 둘 다 으스러뜨려 죽이려고 한다.[51] 그러나 둘은 간신히 피해서 가이아의 몸에 나있는 그녀의 심장으로 통하는 구멍으로 들어간다.[52] 그곳에서 최후의 대결을 벌인 끝에 크레토스는 제우스를 올림푸스의 검으로 찔러 가이아의 심장에 박아버린 탓에 가이아는 심장이 터지고 온몸이 분해되면서 사망한다.[53] 이후 크레토스는 쓰러진 제우스를 보고 죽은 것으로 단정하고 뒤돌아선다.

그러나 제우스는 죽지 않고 일종에 유체이탈 현상을 보이며 유령같은 모습처럼 부활해 크레토스를 번개로 힘을 모와 다시 공격해서 모든 무기들을 망가뜨려 버린다.[54] 크레토스는 제우스에게 붙잡혀 목을 졸린체 사경을 헤매다가 무의식 속에서 희망에 대해 말하는 판도라의 격려를 들으며 깨어나는데, 어째선지 자신의 몸에 어린 시퍼런 불꽃의 힘으로 속박에서 벗어난 뒤[55] 망명의 블레이드를 잡고 제우스의 영혼을 난도질한뒤 영혼이 다시 육체로 돌아가 탈진상태에 빠진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난타하여 마침내 제우스마저 끝장을 낸다.[56]

모든 싸움이 끝나자 지금껏 크레토스를 속박하던 쇠사슬이 풀리고 온전히 자유로워진 그의 앞에 아테나가 다시 나타난다. 그녀를 뒤로 하고 크레토스는 복수의 허무함을 느끼며 떠나가려 하지만, 아테나는 그 전에 상자에 있던 힘인 '희망'을 돌려달라고 말한다. 허나 크레토스는 상자가 비어있었다고 대꾸한다. 아테나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1편에서 크레토스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이미 희망은 나와있었고 그게 크레토스에게 깃들어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아테나는 그 힘이 다시 깨어난 계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묻고, 크레토스는 그것이 판도라였다고 짐작하지만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테나가 자신에게 진 빚이라며 희망을 내놓으라며 협박하자 크레토스는 다시 올림푸스의 검을 꺼내고 "나의 복수는, 여기가 끝이야!"라며 아테나를 베어버리는 듯 했으나[57] 검이 자신을 향하게 고쳐쥐고 그대로 올림푸스의 검으로 자신의 배를 찌른다. 그러자 검에 찔린 상처에서 희망이 새어나와 세계로 흩어져버린다. 자신을 이용한 아테나에게, 그리고 그 동안 가장 용서할 수 없었던 존재인 자기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복수를 한 것이다. 이 행동에 분노한 아테나는 실망했다는 말과 함께[58] 올림푸스의 검을 뽑아 피흘리며 죽어가는 크레토스를 버리고 떠난다.[59] 올림푸스의 주요 신들을 죽인 자신의 행보로 인해 혼돈이 가득찬 세상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희망을 남겨준 것이다.

그렇게 혼자 남은 크레토스의 죽음으로 끝나는 듯했으나,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쿠키 영상에서 크레토스는 없이 올림푸스의 검만 남아있고, 핏자국이 바다로 이어진 모습을 비춰주며, 크레토스가 살아서 바다로 들어가 해류에 흘러갔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렇게 끝난줄 알았던 크레토스의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갓 오브 워로 이어지게 된다.

3.4. 갓 오브 워 : 몰락한 신

불사의 저주로 죽을 수 없었던 크레토스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블레이드를 수평선 너머로 던져버리고는 자신을 불태우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랑을 떠난다.

그러나 블레이드는 어디를 가든 그를 따라왔고 그때마다 크레토스는 블레이드를 버리는 굴레가 반복되었으며 그를 괴롭히는 고통도 사라지지 않았다.[60] 그렇게 정처없이 방랑하던 크레토스는 우연히 이집트 신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흘러들어오고 한 오라클에게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충고를 듣지만 무시한다. 그렇게 이집트에서의 그의 방랑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처음 발을 디뎠던 마을로 돌아온 크레토스는 마수에게서 구해달라는 주민들의 애원을 받고 처음엔 이를 거부하고자 했으나 곧 분노를 풀기 위해 마수를 죽인다. 그러나 뒤이어 나타난 더 큰 마수에게 패배한다.

혼수 상태 속에서 크레토스는 아테나의 환영과 이집트의 신 토트에게 운명을 거스르지 말고 의무를 수행하라는 말을 듣고는 다시 한 번 저주를 내뱉으며 되돌아온 블레이드를 쥔다. 그리고 블레이드의 힘으로 마수를 참살한 크레토스는 이집트 땅을 떠나 다시금 방랑을 시작하고 토트는 그의 앞에 놓인 운명을 축복한다.

3.5.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

크레토스의 환영으로 등장하며 왕좌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크레토스는 그런 오만했던 자신을 보며 그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응어리와 말을 쏟아냈으며 그렇게 혐오하던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면서 그리스 시절 크레토스의 환영은 사라지게 된다.

발할라를 모두 클리어 했다면 그리스 시절의 모습으로 크레토스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여담으로 티르에 의하면 크레토스로 인해 멸망했던 그리스는 크레토스가 북유럽으로 가서 지내는 동안 다시 재건되었다고 한다.

한편 그리스의 크레토스랑 북유럽의 크레토스의 캐릭터성이 워낙 크게 차이나다보니 둘을 서로 만나게 하거나 환영으로써 등장해 자기 자신과의 보스전을 치른다는 컨셉을 기대하는 팬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는데, 정말로 크레토스의 마지막 이야기인 DLC 발할라에서 두 크레토스가 만나게 되었다. 다만 발할라의 주제가 자신을 받아들이고 정복하는 것이 주된 테마라 둘이 서로 싸우진 않았고 심지어 그리스의 크레토스는 대사마저 나오지 않았다.[61] 물론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복수와 용서와의 조율'이라는 북유럽 사가의 스토리 주제 상 둘이 싸우지 않고 응어리를 풀어내는게 더 자연스럽긴 하다.

4. 전투력

명실상부한 갓 오브 워 시리즈세계관 최강자. 단순히 죽인 괴물들만 해도 바실리스크, 메두사, 히드라, 미노타우로스, 케르베로스, 퀴클롭스 등등 쟁쟁한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괴물들을 죄다 때려잡았다. 그나마 인간이었던 올림푸스의 속박이랑 1편에서는 나름 네임드 괴물들이랑 '보스전'을 하지만, 아레스를 죽이고 전쟁의 신이 된 그 이후인 스파르타의 유령이랑 2편, 3편에서는 정말 웬만한 네임드 혹은 강화된 괴물이 아니면 그냥 잡몹으로 해치운다. 키클롭스나 고르곤 같은 신화 속 괴수들이 좀 강한 몹 A 수준으로 나온다. 이는 아레스를 몰아내고 전쟁의 신으로 승격된 덕이다. 신화 속 원작에서는 죽도록 고생해서 괴물 하나 때려잡고 영웅 소리 듣던 사람들의 업적을 빨간 오브 몇 개 수준으로 격하시켜 버린다. 그 헤라클레스조차 크레토스를 대면했을 때 은연중에 열등감을 비쳤다. 이만하다 보니 헤라의 경우 크레토스가 싸움밖에 모르는 근육뇌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는데, 각종 함정과 퍼즐을 가뿐히 풀어내는 걸 보면 저돌적인 무모함과는 별개로 의외로 머리가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의 사령관이다 보니 머리가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수많은 영웅들과[62] 들을 작살냈는데, 그가 박살낸 그리스 신화의 네임드 신/영웅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비록 2018년판에서는 모두 유실[63]되었지만, 네임드 영웅이나 신과 관련된 자들을 작살낸 뒤에는 그들의 상징성이 있고 게임 플레이에 유용한 유니크 아이템들을 득템해서 더 강해진다.

(※ - 의도치 않은 죽음)

* 코믹스 - 헤카톤케이레스 기게스

이들 중에서 프로메테우스나 오르코스는 크레토스 손을 빌어 사실상 자살을 한 셈이고, 칼리스토는 제우스가 저주를 걸어놔서 괴물로 변해서 살해당하지만 오히려 자유로워하는 것을 볼 때 사실상 자살을 유도한 거나 다름없다. 판도라는 엄밀히 말해 '희생하도록 놔준' 것이지만, 일단 크레토스가 손을 놓음으로써 죽었으니 크레토스가 죽게 한 것으로 볼 순 있다. 물론 판도라는 애초부터 자신의 운명이 희생임을 받아들였기에 크레토스를 원망하지 않았다. 아테나는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죽이려 들 때 올림포스의 신으로서 제우스 및 그리스를 지켜야 하는 의무로 인해 크레토스의 공격을 대신 받고 죽었고 크레토스 본인도 조금의 양심은 있었기에 석연찮아한다.

마지막엔 자기 자신도 죽인다. 그렇게 끝없이 싸우고 죽여도 만족감은커녕 불행과 마음의 상처만 늘어나며 계속 악몽에 시달렸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의 연이은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으로 인해 크레토스는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이었고 여러 번 공허함과 슬픔에만 잠겨 삶의 의욕을 잃어 자살을 계속 시도했다. 다만 3편에서는 희망을 가지면서 절망과 상실감은 다 뿌리친 상태여서 더 이상 신들한테 농간당할 수 없다는 시위의 일환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되며 자살만 3번이나 실패한 게 돼버렸다.

물론 네임드 괴물이나 영웅, 괴물 따위가 아닌 민간인은 셀 수 없이 많이 죽였다. 게임에서도 도망다니는 민간인들은 게임 내에서 잡몹으로 판정되어 있어 죽이는 게 심심치 않게 표현된다.1[73] 그 당시의 크레토스의 성격을 볼 수 있는 부분. 특히 크레토스를 막거나 해하려는 상대는 종족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죽인다.

일각에선 이런 사례로 크레토스가 자신을 도발하거나 방해하는 자들만을 살해했고 이외의 살해는 일절 없었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는 편견으로, 오히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죽여댔던 그야말로 분노의 화신이 따로 없다.

남을 살해한 것 말고도 위업이 참 많다. 대부분 살해한 결과로 인해 딸려온 것이긴 하지만. 스파르타의 유령에선 아틀란티스를 침몰시켰고, 그리스 시간대의 마지막 작품인 갓 오브 워 3에선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옥의 영혼들이 제멋대로 세상을 방황하게 되며 태양이 빛을 잃고 역병이 창궐하는데다 식물이란 식물은 죄다 말라죽고 끝내 하늘까지 난장판이 되는데, 이 모두 크레토스가 저질러 놓은 업적 되시겠다.

즉, 혼자 세상을 멸망시켰다. 구 트릴로지의 크레토스의 테마곡이자 엔딩곡, 그리고 2편 엔딩 멘트가 The End begins.종말의 시작인데 그 말대로다. 다만 1편이 막 제작되었을 땐 세계멸망까지 갈 기획은 아니었는지, 엔딩에서 현대전의 모습까지 나오며 이후 인간들은 전쟁의 신이 된 크레토스의 가호로 전쟁을 계속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보너스 영상에서는 뼈만 남은 백골이 된 크로노스의 시체와 신전을 현대의 인간들이 조사하러 가는 모습도 나왔다. 이후 후속작으로 북유럽 신화 세계가 나오고, 코믹스에선 북유럽 신화 세계에 오기 전에 이집트에도 잠시 들렀다는 게 밝혀졌기에 엄밀히는 세계멸망은 아니고, 그리스 신화 세계만 멸망한 것인데다 북유럽 신화 스토리로 진행되면서 크레토스는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을 가진 전쟁의 신이 됐고 그리스는 재건됐다고 한다. 즉, 크로노스의 시체와 신전을 조사하는 현대의 인간들인 것과 전쟁에서 크레토스의 가호를 받는 것은 아직도 유효한 떡밥이다.[74]

[1] 이건 "신"이라는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환기시켜주는 설명이기도 하다. "신"이라는 존재는 근래 대중매체에서 표현하거나 사람들이 인식하기를 초월적으로 강한 존재로만 여겨져왔는데, 신화에서 신만큼 강한 괴물이나 악마는 아주 많다. 따라서 그저 강하다고 신이 아니고, 악신이든 선신이든 신이라는 존재와 여타 다른 괴물이나 악마의 차이는 숭배의 대상인 것, 즉 신도의 기도를 듣고 자신의 권능 하에 신도를 인도해주고 도와주는 존재라는 점이다. 여러 신화에서 양쪽 부모 모두 신인 존재이지만,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에 불과한 괴물이 많다는 점도 이와 일맥상통한다.[2] 아홉 세계에서 크레토스의 행적을 전해들은 신들조차 믿기지 않는 건지 2편에서 제우스를 죽이기 위해 운명의 세 여신을 죽이고 운명의 힘을 사용한 일이 미드가르드에 전해진 크레토스의 이야기 중 가장 과장된 이야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며 "아홉 세계를 통틀어 그러한 능력을 가진 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만일 존재한다면 그건 오딘의 차지가 될 것이며 오딘이 자신의 것으로 차지하려고 했을 거다."라는 프레이야와 미미르의 이야기가 있으니 말 다했다. 또한 DLC인 발할라에서 티르가 말하길, 3편에서 헬리오스의 머리를 산채로 뜯어내서 죽인 일이 악명 높은 행동이라고 회자된다.[3] 1편에서 국내 정발판에서는 '포세이돈의 제물' 챕터에서 제물로 언데드 병사를 태워 죽이지만, 북미판에선 인간 병사를 태워 죽인다. 오르막길에서 크레토스가 끌고 올라갈 때 살려달라고 빌다가 끝내 제단에서 불타죽으면서 비명 지르는 게 정말 참혹하게 처절하다. 물론 이 인간 병사가 스파르타의 적국인 터라 크레토스 입장에선 적군을 죽인 것이기는 하다. 해당 부분이 국내라서 검열된 건 아니고 개발사에서 처음부터 검열한 버전으로 준 거라고.[4] 재밌는 것이 종종 현실의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이게 진짜 전쟁의 신인가? 분노의 신이 내지는 복수의 신이 아니고?' 식의 농담이 나오곤 한다.[5] 가족을 죽게 만든 원수(제우스, 아레스, 타나토스), 시비나 도발(헤르메스, 페르세우스, 테세우스, 헬리오스, 헤라)을 하거나, 이용이나 거짓말 후 배신(제우스, 아레스, 가이아, 헤파이스토스)한다거나, 살해 시도(헤파이스토스, 퓨리 3자매, 페르세포네, 헤라클레스, 하데스, 포세이돈), 진로 방해(이카루스, 미다스 왕, 다이달로스 등)를 하는 경우이며, 단 한 번이라도 배신을 한 대상에게는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다만 페르세포네나 헤파이스토스처럼 배신한 이유가 크레토스 본인이 납득할 수준이면 죽이기 할뿐 고인드립은 하지 않는다. 크레토스 나름대로의 처벌과 예우일지도.[6] 이에 오르코스가 크레토스 너 자신도 아레스에게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오르코스 본인도 영원히 고통받게 됨을 언급하며 자신을 편하게 해달라고 계속해서 부탁한다. 크레토스가 그래도 망설이자 자신의 검을 크레토스 손에 들려주고 검끝을 자신을 향하게 하여 크레토스가 찌르게 한다. 이런 전개가 탐탁지 않았기에 오르코스를 찌르면서 크레토스는 두 눈을 감아 버리고 찌른다. 이후 오르코스를 직접 화장시켜 주며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7] 수백년 뒤의 시점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가 자신에게 아들을 잃고 그 고통을 아느냐고 울부짖는 프레이야에게 자신의 과거를 일부 털어놓는데, 그 과정에서 겪은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고 프레이야가 경악했을 정도.[8] 이는 아마도 크레토스를 자신들의 휘하에 두어 부려먹기 위해 일부러 지우지 않은 걸로 보인다. 그래야 크레토스가 그 끔찍한 기억을 잊게 하기 위해 그 대가로 신들에게 복종을 할 테니 말이다.[9]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죽이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갈 수 있지만 헤르메스를 잡으러 이동하는 도중에 일부 스테이지가 무너짐으로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죽이지 않아도 저절로 잔해와 함께 추락해 죽고 만다.[10] 손이 사슬로 묶여있어서 괴물들에게 먹이가 되도록 방치된 것으로 보아 잡혀온 뒤에도 노예 취급을 당한 것 같다.[11] 사실 누가 봐도 악당인데 가족에게는 진실로 잘해주는 크레토스의 인물상이 그렇게 이상한게 아닌 게 현실에서도 모범적인 가장인줄 알았더니 비인간적인 살인마였다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12] 이때문에 메두사는 크레토스한테 끔찍하게 죽는다.[13] 재밌게도 1편 개발중에 삭제된 보스 불사조 전에서는 불사조를 유인하기 위해 새끼 불사조를 죽이는 것으로 되어있었다.[14] 하지만 이건 자업자득이라 볼 수 있는게 애당초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죽이고 스파르타를 멸망시킨 이유가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이 된 이후 정복 전쟁에 나서면서 많은 그리스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아테나도 이를 우려해서 만류했을 정도였다. 후속작들에서 여러 설정을 덧붙여 크레토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지만, 적어도 2부 시점만으로 보면 그냥 크레토스가 나쁜 놈이다.[15] 그렇기에 오딘이 크레토스를 숭배하고 기도하던 사람이 없다는 듯이 말한 것은 문자적으로는 틀린 게 맞긴 하다. 허나 이렇게 서로에게 애정을 주고 받은 스파르타가 올림포스 멸망 이후에 다른 그리스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옥도로 변했을 게 뻔한 것을 생각해 보면 당시 복수에 사로잡힌 크레토스가 신도들의 애정을 잊어버린 것도 사실이고, 자신 밖에 모른 채 그저 파괴하는 괴물이었던 것도 사실이었기에 크레토스는 오딘의 말에 제대로 반박할 수 없었다.[16] 신화에서는 상당히 생략되어 나타나지만, 전반적으로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은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는 면이 약하다.[17] 갓 오브 워 1편 오프닝에서. 시리즈의 시작을 연 명대사로 위의 대사를 읊으며 절벽 아래로 투신하는 걸로 게임이 시작된다.[18] 이 대사로 인하여 크레토스는 혼돈의 블레이드를 얻음과 동시에 아레스의 노예가 되었으며, 그리스의 멸망까지 이어지는 크레토스의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19] 갓 오브 워 1편에서 나온 데이모스의 설정은 전혀 달랐다. 기존 설정에 따르면 데이모스는 크레토스의 배다른 동생이었고, 약한 자는 전부 죽이는 스파르타의 법률상 산에 버려져 죽고 말았으며, 크레토스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옥에서 그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녀석이었다. 마지막 부분은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서 조금 비슷하게 구현되긴 하지만 나머지는 전혀 다르다.[20] 다만 현실의 스파르타는 순혈주의가 강해서 이방인이 장군 같은 중책을 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밝혀진 바로는 최연소로 장군이 되었으며 불패의 장군이었다고 한다.[21] 다만 스파르타는 억압적인 통치로 노예들의 반란이 잦았고 원정 도중 노예들이 또 반란을 일으킨 탓에 타국을 침략하는 것은 웬만하면 하지 않았다.[22] 퓨리 자매 한 명은 새의 다리에 자신을 맡기고 공격, 나머지 한 명은 크라켄으로 변신해서 공격한다. 크라켄 생김새가 페르세우스를 주제로 한 영화 타이탄의 멸망에서 나오는 크라켄과 유사한 편.[23] 분명 히드라인데 원전처럼 치명적인 독은 없고 머리가 잘리거나 죽어도 분열도 안하며 물뱀도 아닌 바다뱀으로 나온다. 1편 소설판에서는 원전처럼 헤라클레스한테 죽은 히드라의 사체에서 모종의 이유로 다시 생성돼서 성장한 개체라고 아테나가 설명한다.[24] 사원의 정상으로 가는 열쇠는 파토스의 아들들의 두개골을 이용했고, 문을 열기 위해 해외판은 적국의 병사(국내판은 언데드 병사)를 태워 제물로 삼는 모습도 있다.[25] 이 과정에서 초반부에서 자신이 죽였던 노예선 선장(이때 협곡의 지형물에 메달려 있던 중이었다.)을 붙잡고 스틱스강에 떨어지는 걸 피하는데, 저주받은 강에 떨어지지 않게 놓아달라고 악담을 쏟는 선장을 칼로 찔러서 발판삼아 올라간 다음 발로 차서 스틱스 강으로 떨어지게 하는 인성질(...)을 또 한다. 여기서 선장이 떨어지기 전에 크레토스를 알아보자 경악하면서 말한 유언은 'You again?(또 너냐?)'이다.[26] 여기서 무덤지기는 제우스가 변장한 모습이 강하게 암시되는데, 무덤지기와 제우스의 성우가 같기 뿐더러 귀환한 크레토스가 어리동절하며 자신의 정체를 물어보자 '아테나만이 자네를 돌봐주는 신이 아니다'라면서 임무를 완수하라는 격려를 남기곤 홀연히 사라지기 때문.[27]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좀비같은 상태의 크레토스들에게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 이 때 아내와 딸 위에도 액션 버튼이 떠 있는데, 적이나 npc들에겐 처형이 발동되었던 것과 달리 가족들을 안아주며 크레토스의 체력을 그들에게 전이시키는 인상적인 연출이 나온다. 그러나 크레토스의 고군분투에도 결국 아레스의 조롱과 함께 크레토스에게서 뜯겨져 나온 혼돈의 블레이드가 가족들을 죽여버리게 된다.[28] 신전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29] 여기서 목숨을 구걸하는 아레스와의 문답이 걸작이다. 아레스: 나는 널 최강의 전사로 만들려 했던 것 뿐이다...! 크레토스: 그건 성공했지.[30] 본래 1편은 이후로 크레토스가 아레스를 대신하여 고대의 전쟁들부터 현대전까지 인류사의 전쟁을 관장하는 전쟁의 신이 된 것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본작의 성공 이후로 시리즈화가 결정되며 크레토스의 인생은 더욱 잔혹하고 기구해지게 된다.[31] 이때 크레토스는 아테나의 계략일거라 생각하고 그녀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포를 하지만, 사실 아테나가 아닌 제우스가 불어넣은 것이었다.[이때] 대검이 부서지는 걸 막지 못하면, 과거의 크레토스가 아레스에게 죽는 동시에 현재의 크레토스 또한 같은 자세로 사망하는 컷신이 나온다.[33] 이때 당황한 제우스가 돌아온 크레토스에게 운명의 여신들이 너를 도왔냐며 묻지만, 크레토스는 운명의 여신들을 모조리 죽이고 왔기에 제우스는 크레토스를 보고 과소평가했다고 말한다.[34] 본래는 제우스만 죽이고 끝내려고 했지만 아테나는 죽어가면서 올림푸스의 지배자이자 최고신인 제우스를 지키기 위해 올림푸스 전체가 단합할 것이라 말했고 이에 크레토스는 복수의 대상을 올림푸스의 신들 전부로 넓힌다. 사실 2편에서는 단순히 복수만 목적이 아니라 제우스를 죽여 과거를 바꿔서 스파르타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3편에서는 이게 잊혀지고 그냥 제우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바뀌어버렸다. 그러나 의도적인 설정 변경일 가능성도 있는데, 신들의 죽음으로 인해 신이 죽으면 그 신이 관장하는 영역이 파멸한다는 설정도 3편에서 나왔기 때문에 스파르타를 구한다는 기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복수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제우스가 '네 눈에 보이는 게 없냐'라고 묻자 '내가 부수려고 온 것들 외에는 보이는 게 없다.'라고 응수하긴 했지만 제우스를 죽여 복수를 끝낸 이후에는 이 과정에서 구하지 못한 스파르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35] 명실상부 크레토스와 갓 오브 워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대사. 갓 오브 워 2편 마지막 장면과 갓 오브 워 3편 인트로에서 나오는 명대사. 3편에서 나온 자막에 의하면 'I bring the destruction'이다. 'I'll bring'이 아니다. '내가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겠다!'가 아니라 '나는 올림푸스의 파멸을 가져온다'로 의미가 더 강하다. 그리고 2편 마지막에 'The End Begins...'라고 나왔는데 '끝이 시작한다.'라고 볼 수 있듯이 3편에서 세계를 완전 끝장을 내어놨다. 참고로 이 대사는 2편 엔딩에서 처음 나오는 대사인데,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내가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오."라고 외치는 순간 티탄과 크레토스에게 방법당해 불타는 올림피아가 보여진다.[36] 이 대사는 갓 오브 워 3의 첫 대사이자, 마지막 대사이다.[37] 하데스의 외견은 크로노스의 배에 제일 먼저 떨어져 위액으로 피부가 흉측하게 짓물렀다는 설정이며, 고통주길 좋아한다는 대사처럼 몸에 가시가 여럿 박혀있고 투구를 쓰고있다. 사슬고리를 휘두르거나 고리를 걸어 영혼을 뽑아내는 공격을 한다. 중간에 크레토스에게 배의 살과 피부가 벗겨져니가 내장이 보이기도 한다.[38] 이 장면은 제우스한테 벼락을 맞아 추락할 위기에 처한 가이아가 이건 우리 타이탄들과 올림푸스의 전쟁이니 네 전쟁이 아니라고 크레토스의 부탁을 거부한 것과 수미상관을 이룬다.[39] 발리스타 한 발로 태양 마차가 박살난 것은 아니고 통제불능이 되어 휘청거리다가 타이탄 페르세스에게 붙잡혀 던져진 것이다.[40] 사실 처음에는 헬리오스가 은혜를 생각해서 살려달라고 하자 크레토스는 그럼 성화가 어딨냐고 물으면서 살려주려고 했는데 그 말을 듣자 헬리오스가 크레토스를 비웃으면서 눈깔뽕을 시전하며 발악하고, 죽겠다 싶으니 성화에 닿으면 힘을 얻는다고 속이려 했지만, 성화에 닿으면 죽는다고 헤파이스토스에게 미리 들은 크레토스는 여기에 더 빡쳐서 머리를 뽑아서 죽여버렀다. 도대체 방금전까지 살려달라고 빌 정도로 중상을 입은 놈이 이뭐병도 아니고 무슨 깡으로 이랬는지는 불명.[41] 아마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다. 만약 크레토스를 도와주었는데 져버리면, 헬리오스는 제우스에게 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헤파이스토스도 제우스한테 두들겨 맞아 추한 못습으로 추방당했는데, 더 심한 벌을 받거나 아예 살해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42] 이건 아테나가 보기에도 잔인했는지 크레토스가 헬리오스의 머리를 얻자 아테나가 "잔인하게 헬리오스의 머리를 얻었군."이라고 할 정도다.[43] 상자를 만지려고 성화속에 손을 넣으려는 순간 아테나가 그의 손을 붙잡아 저지한다. 만약 크레토스가 그대로 성화속에 손을 넣었다면 갓 오브 워 3는 그대로 게임끝이었을 것이다. 이전에 헤파이스토스가 크레토스에게 올림포스의 성화에 손을 대면 신조차도 죽는다며 경고를 했는데 아테나의 저지로 인해 그 경고가 사실이라는게 밝혀졌다.[44] 헤라가 어린아이인 판도라를 창부라고 모욕했기 때문이다.[45] 크레토스가 미궁을 찾으려하자 성화를 찾던 그가 대체 왜 거기를 찾으려는건지 이해를 못하다가 그게 곧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위해 판도라를 찾으려는 것을 깨닫고는 크레토스의 앞에서 격렬하게 분노하며 그러지 말라며 위협을 한다. 이유는 현재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우선 상자를 휘감고 있는 성화를 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판도라를 성화속에 들어가게 하여 죽게 해야 성화가 꺼지기 때문. 물론 크레토스는 판도라의 상자를 휘감고 있는 성화를 끄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혹은 아테나에게 들은 얘기를 통해 이미 알아챘어도 자신의 복수에 비하면 어린아이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것 따위는 별거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뒤로 가면서 희생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46] 원래는 자신은 이미 무기가 많다며 거절하려 하지만 헤파이스토스는 이건 좀 다를거라며 특별한 무기니 복수를 제대로 도와줄거라며 어떻게든 간신히 설득에 성공한다.[47] 여담으로 크로노스의 사이즈와 이를 배경으로 한 전투가 장관인데, 제작진은 크로노스 보스전을 개발한 이후엔 제작하다가 질려서 다시는 이런 거대한 보스는 안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48] 이때 봉인을 풀때마다 신전이 붕괴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아마도 누군가가 함부로 판도라의 상자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설계를 한 걸로 보인다.[49] 결국 제우스를 죽이려면 이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판도라가 희생되었겠지만, 성화까지 가는 과정에서 부녀같은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꽤 허무하다. 분노에 차서 악을 내지르며 결국 판도라의 손을 놓음과 동시에 제우스에게 달려드는데, 이때 크레토스의 역대급으로 분노로 뒤덮인 표정이 압권이다.[50] 이때는 단순히 찡그린 얼굴을 짓다 천천히 이를 갈고 점차 표정도 험악해지며 완전히 분노에 사로잡히는 묘사가 상세히 보여진다.[51] 원래는 제우스만 죽이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쩔수없이 크레토스도 같이 죽이기로 한다. 잘못하면 제우스가 빈틈을 틈타 도망칠수가 있기 때문.[52] 포세이돈이 소환한 해마 레비아탄에 의해 뚫려서 생긴 구멍이 아직도 재생이 되지 않은체 그대로 있었다.[53] 이때 가이아의 시신이 올림푸스의 신전을 향해 쓰러졌기 때문에 신전을 포함한 올림포스 산 전체가 무너져 버린다.[54] 자세히 보면 무기 몇개가 조립이 분해된것마냥 산산조각나 부서져 있다. 네메아의 건틀릿도 분해되어있고, 팔에 매고 있던 황금 양털도 같이 벗겨져 있으며 이카루스의 날개는 용케 재가 되지 않았지만 역시 숯덩이가 된 채 벗겨졌다. 헬리오스의 머리도 무기로 취급되는건지 같이 나뒹굴고 있는 것은 덤...[55] 엔딩에서 아테나가 말한 신을 죽이는 힘인 희망이 형상화된 것으로 이 불에 닿은 제우스가 괴로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56] 게임 화면이 제우스의 피로 완전히 뒤덮여 가려질때까지 계속 주먹으로 두들겨 팬다. 아무리 버튼을 연타해도 끝나지 않는데, 사실 화면이 완전히 피로 덮히면 공격을 멈춰야 끝이 난다. 크레토스가 완전히 이성을 잃고 제우스가 죽은 뒤에도 계속 패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연출이다.[57] 기존 서술에는 베었는데 죽지 않았다고 했으나 거리상 상당히 거리를 두고 검이 휘둘러졌으며 이미 복수의 허무함과 세상이 파괴된 모습을 보고 회의에 찬 크레토스가 굳이 죽일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아테나도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경계하거나 방어하는 듯한 자세를 취한 것을 보면 죽이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크레토스의 배에서 검을 뽑아낼 때 어느 정도 실체가 존재하기도 한다.[58] 여기에 크레토스는 조롱하듯 비웃음을 짓는 것으로 답한다.[59] 이때 2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에 찔린 부분에 큰 구멍이 생겼다.[60] 갓 오브 워에서 블레이드를 버렸지만 늘 되돌아왔다고 말한 의미가 이것이었던 셈이다.[61] 크레토스의 말을 듣던 도중 자세를 고쳐잡는 것을 보면 단순한 환영이 아니었던 것은 맞는 듯하다.[62] 이 영웅들은 모두 인간을 넘어선 초인들이다.[63] 정확히는 3편 최종보스전에서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올림푸스의 대검을 제외한 전부가 소실되었고 그나마 블레이드만 파손되는 정도에 그쳤다.[64] 알렉토가 죽기 직전 크레토스와 배신한 아들을 엿먹일 목적으로 크레토스의 속박을 오르코스에게 옮겼었고, 결국 오르코스는 크레토스의 손을 빌려 자살해야 했다.[65] 카스트로 형제에 의해 추락해 치명상.[66] 박제된 상태에서 메가이라에 의해 벌레 괴물의 숙주로 써먹히고 나중엔 메가이라가 크레토스에게 죽으면서 또 죽었다.[67] 판도라의 신전에서 보스로 나오는 미노타우로스로, 일반 잡놈으로 나오는 개체들하고는 달리 엄청나게 크며 스팀펑크스러운 갑옷을 입은게 특징이다.[68] 적당히 좀 하라며 그를 말리러 온걸 짜증난다면서 죽여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비록 지금은 할 수 없고 정사는 아닌 모바일이라지만 케릭스의 죽음은 아레스의 죽음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나온 부정적인 힘들과 더불어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배신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69] 칼리스토건은 배후에 있는 제우스의 마수가 뻗혀있었다.[70] 용암으로 이루어진 강 옆에서 자신의 딸을 본의아니게 죽여버린 과거로 인해 폐인이 된 상태에서 비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지역을 지나가야 하는 크레토스의 눈에 띈 탓에 용암강에 던져짐으로서 황금으로 변해버리는 최후를 맞이한다.[71] 헬리오스의 태양 마차로 당하고 있던 티탄.[72] 사실 판도라는 끝까지 살리려고 하고 그녀가 스스로 희생하려던걸 막으려 했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 그 자체였기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73] 일부 게임에서는 민간인을 일반 공격이 아닌 특정 액션으로 처치하면 소량이지만 그린 오브를 획득하여 HP을 조금 회복할 수 있다.[74] 보통 전작과 후속작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거나 계획되지않은 후속작을 만든 게임들 같은경우엔 설정 오류같은게 빈번하단것을 고려해 봤을 때 스토리 제작자들이 전작과 후속작을 연결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와 정성을 들였는지 볼수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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