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2020년
Rolling Stone's 500 Greatest Albums of All Time
1. 개요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의 2012년 개정판 리스트. 2020년과 2023년에 개정을 거친 버전은 상위 문서 참조.2. 특징
- 1. 로버트 존슨, 척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60년대 이전 뮤지션들은 대중음악사적 영향력과는 별개로 앨범 자체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이는 60년대 이전까지 앨범을 하나의 감상 단위로서 여겨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이들의 히트곡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컴필레이션 앨범들은 하나의 작품 단위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많은 올타임 베스트 리스트에서 이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 2. 시대적으로 나중에 나온 앨범일수록 순위가 낮게 책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롤링 스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에서 3위에 선정된 윌코의 Yankee Hotel Foxtrot은 493위에, 4위인 JAY-Z의 The Blueprint는 252위에, 5위인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Elephant는 390위에 책정되어있다. 전반적으로 60~70년대 고전 록들을 향한 편애가 심하여 이 때문에 젊은 록 리스너들에게는 해당 리스트가 '히피 리스트', '틀딱 리스트'라며 까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2000년대 최고의 앨범 40위에 선정된 카녜 웨스트의 Late Registration은 500대 명반 리스트에서는 118위로 67위인 Kid A에 이어 2000년대 앨범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것으로 보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과 다른 시대별 순위 리스트는 큰 관계가 없는 듯하다.
- 3. 미국 록에 대한 편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국 앨범을 천대하는 경향이 있다. 대중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퀸의 앨범은 명성에 걸맞지 않도록 A Night at the Opera가 231위 단 하나만 랭크되었다던가,[1] 80년대 이후로 수많은 영국 뮤지션들의 귀감이 되어주었던 스톤 로지스의 The Stone Roses가 498위, 더 스미스의 The Queen Is Dead가 218위에 위치해있다든지[2][3], 70-80년대 앨범들을 편애함에도 불구하고 RHCP의 Blood Sugar Sex Magik은 310위에 두고 이 앨범에 막대한 영향을 준 갱 오브 포의 Entertainment!는 483위를 주는 등, 영국 밴드들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낮다. NWOBHM의 주역으로서 80년대 메탈씬을 견인하는데 앞장서던 주다스 프리스트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며, 영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펄프, 스웨이드, 블러, 더 버브,[4]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리버틴즈 등은 누락되어 80~00년대 영국을 주름잡던 모던 록 계열 밴드들은 가뭄에 콩나듯 보일 지경. 물론 브리티시 인베이전 밴드들의 경우, 당장 비틀즈는 10위권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4. 정규앨범뿐만 아니라 라이브 앨범이나 컴필레이션 앨범도 등록의 대상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발매된 비틀즈 앨범인 Meet the Beatles!, 너바나의 라이브 앨범인 MTV Unplugged in New York 등등. Various Artists라는 이름이 다수 등재된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정식 그룹 결성이 아닌 협업 과정에서 발매된 프로젝트성 앨범 또한 평가의 도마에 올리는 융통성을 확인할 수 있다.
- 5. 실험 음악들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특히나 90년대 이후 실험 음악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샘플링 만으로 제작되어 씬에 충격을 던진 힙합 앨범인 DJ 섀도우의 Endtroducing.....이나, 슬린트의 Spiderland, 시규어 로스의 Ágætis byrjun과 같은 포스트록 앨범들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 프로그레시브 록 또한 대우가 안좋긴 마찬가지라 프록이란 장르를 정의내린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으며, 예스같은 여타 프록 밴드들도 리스트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thetoptens.com을 비롯한 많은 잡지들과 투표들에서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는 The Dark Side of the Moon 같은 경우에도 43위로 다른 리스트에 비하면 순위가 꽤 많이 낮은 편이다. 이런 장르 편식은 뉴메탈까지도 이어져 슬립낫, Korn, 림프 비즈킷, 린킨 파크 등 해당 장르 뮤지션들은 거의 전멸 상태다.
- 6. 음악적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대중음악 역사에서 가지는 존재감과 영향력도 주요 기준이다.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 Ramones, Highway 61 Revisited, Nevermind처럼 음악사에 거대한 혁명을 일으켜 아예 씬 자체를 바꿔버린 앨범들이 OK Computer, The Dark Side of the Moon, Physical Graffiti처럼 음악성 면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앨범들보다 높이 등재되어 있다.
- 7. 평론가의 선정들 다수가 그렇듯이 일반적인 대중들 사이에서의 선호도 및 판매고와는 다소의 괴리감이 있다는 점도 감안 사항이다. 평론가의 입맛에 맞춰져 있는 나머지 선정된 순위가 실제 판매고에 비례하지 않는 작품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플래티넘의 판매고를 올린 데프 레파드의 Hysteria가 464위에 불과하다던지, 세계 앨범판매 순위 6위에 빛나는 미트 로프의 Bat Out Of Hell이 343위에 불과하다던지, 5위를 달성한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 사운드트랙 앨범은 아예 누락되었으며, 미국 내에서 대중적으로도 저명하고 탁월한 판매고까지 달성한 본 조비, 시카고, 스파이스 걸스,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 Adele 등의 뮤지션들은 전멸했다. 물론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세계 앨범 판매 순위 1위) 20위, 플리트우드 맥의 Rumours가(세계 앨범 판매 순위 9위) 26위, AC/DC의 Back in Black이(세계 앨범 판매 순위 3위) 77위를 달성하는 등의 대중과 평론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사례들도 얼마든지 존재하며, 저조한 상업 성적에 가려지느라 평가를 받지 못하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등의 언더그라운드 씬도 등재시키는 등의 적당한 융통성이나마 보여주긴 한다.
- 8. U2를 향한 편애가 심하다. 물론 U2의 The Joshua Tree와 Achtung Baby는 많은 올타임 베스트 리스트에 수록된 이견이 없는 명반이며 War 또한 U2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정립한 이정표로 꼽히는 수작이지만, 1집인 Boy와 후기 앨범인 10집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가 500위 안에 등재되어 있는 것은 논란을 빚기에 충분하다. 롤링 스톤은 2014년 최고의 앨범으로 많은 혹평을 받았던 U2의 13집 Songs of Innocence를 선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9. 글램 메탈 또한 2012년 버전에서는 평가가 유독 박하였다.
3. 통계
3.1. 여러 음반을 순위에 올린 뮤지션
- 밥 딜런 - 10개
- 비틀즈 - 10개[5]
- 롤링 스톤스 - 10개
- 브루스 스프링스틴 - 8개
- 더 후 - 7개
- 에릭 클랩튼 - 7개[6]
- 닐 영 - 7개[7]
-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 5개
- 데이비드 보위 - 5개
- 엘튼 존 - 5개
- 레드 제플린 - 5개
- 라디오헤드 - 5개
- U2 - 5개
- 그레이트풀 데드 - 4개
- 핑크 플로이드 - 4개
- 프린스 - 4개
-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 4개
- 스티비 원더 - 4개
- 토킹 헤즈 - 4개
- 버즈 - 4개
- 더 스미스 - 4개
- 벨벳 언더그라운드 - 4개
- 엘비스 코스텔로 - 4개
- 더 폴리스- 4개
- 너바나 - 3개
- 더 도어즈 - 3개
- 마빈 게이 - 3개
- 마이클 잭슨 - 3개
- 스투지스 - 3개
- 톰 웨이츠 - 3개
- 비치 보이스 - 3개
- JAY-Z - 3개
- 카녜 웨스트 - 3개
- 블랙 사바스 - 3개
- 마일스 데이비스 - 3개
- 사이먼 앤 가펑클 - 3개
- 스틸리 댄 - 3개
4. 리스트
4.1. 1~100
4.2. 101~200
4.3. 201~300
4.4. 301~400
4.5. 401~500
[1] 비단 롤링 스톤뿐만 아니어도 전반적인 평단 대부분이 퀸을 향해서는 유독 평론이 야박한 편이다. 영국 록을 향한 편애로 유명한 NME 명반선에서 조차 단 한개도 선정되지 못했을 정도. 왜 퀸에 대한 평가가 낮은지는 항목 참조.[2] 롤링 스톤과는 반대로 영국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NME에선 이 앨범을 500대 명반 중 1위에 놓았다.[3] 다만 더 스미스는 정규앨범 넷 중 셋이 리스트에 올라가 있고, 편집 앨범까지 포함하면 넷이나 되니 앨범 하나가 아닌 전체 디스코그래피로 보면 대우가 좋은 편이다. 스미스에 대한 빠심을 드러낸 NME의 500대 명반 리스트에 오른 스미스의 앨범은 5장으로 롤링스톤과 큰 차이가 없다.[4] 앨범과는 별개로 단일 곡으로서는 'Bitter Sweet Symphony'가 같은 평단 내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392위에 선정되긴 했다.[5] 솔로 시절 포함 존 레논 12개,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은 11개[6]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 당시 앨범 하나, 크림 당시 앨범 셋, 데릭 앤 더 도미노즈 당시 앨범 하나, 그리고 솔로 앨범 둘을 목록에 올렸다. 역시 기타의 신. 하지만 분명 혼자의 힘만은 아니라는 것도 유념하자.[7] 솔로 명의로 3개, Neil Young & Crazy Horse 명의로 2개, 그 외에 포크 록 수퍼그룹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멤버로서 발매한 <Déjà Vu>, Buffalo Springfield 시절 발매한 <Buffalo Springfield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