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graphy | ||||
Slanted and Enchanted 1992 | Crooked Rain, Crooked Rain 1994 | Wowee Zowee 1995 | Brighten the Corners 1997 | Terror Twilight 1999 |
Slanted and Enchanted | |
<colbgcolor=#9d3134><colcolor=#FFFFFF> 발매일 | 1992년 4월 20일 |
녹음일 | 1990년 12월 24일, 1991년 1월 13~20일 |
장르 | 슬래커 록, 인디 록, 노이즈 팝 |
재생 시간 | 39:01 |
곡 수 | 14곡 |
프로듀서 | 페이브먼트 |
스튜디오 | 사우스 메이크피스 스튜디오 라우더 댄 유 띵크 스튜디오 |
레이블 | 마타도어 레코드 |
1. 개요2. 상세3. 트랙
3.1. Summer Babe (Winter Version) - 3:163.2. Trigger Cut / Wounded-Kite at :17 - 3:163.3. No Life Singed Her - 2:093.4. In the Mouth a Desert - 3:523.5. Conduit for Sale! - 2:523.6. Zürich Is Stained - 1:413.7. Chesley's Little Wrists - 1:163.8. Loretta's Scars - 2:553.9. Here - 3:563.10. Two States - 1:473.11. Perfume-V - 2:093.12. Fame Throwa - 3:223.13. Jackals, False Grails: The Lonesome Era - 3:213.14. Our Singer - 3:09
1. 개요
페이브먼트의 1집 앨범. 로파이 인디 록의 정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다.2. 상세
I think Slanted and Enchanted probably is the best record we made,
only because it's less self-conscious and has an unrepeatable energy about it.
저는 Slanted and Enchanted가 저희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의도적이지도 않았고, 두 번 다시 반복할 수 없는 어떤 에너지가 담겨있거든요.
— 스티븐 말크머스
결성 후 이런저런 스튜디오와 레이블 떠돌이 신세였던 3인조 밴드에[1] 의해 탄생된 지극히 인디스런 앨범으로서, 게리의 차고에서 녹음이 진행되었고 셀프 프로듀싱을 맡는 등 저예산의 환경 속에 조악한 노래들이 탄생되는 배경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지의 시대에 너바나나 펄 잼의 사운드에 비하면 장난같이 느껴지는 이 앨범은, '지구 최후의 데모 테이프'라는 표현을 들으며 발매되자마자 로파이 인디록의 마스터피스가 되었다. 이때 미국 본토보다도 영국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only because it's less self-conscious and has an unrepeatable energy about it.
저는 Slanted and Enchanted가 저희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의도적이지도 않았고, 두 번 다시 반복할 수 없는 어떤 에너지가 담겨있거든요.
— 스티븐 말크머스
특히 평론가들이 열광하는 앨범으로 유명한데, 올뮤직 별 다섯 만점, 롤링 스톤 별다섯 만점, 피치포크 미디어 10.0 만점[2] 스핀지 10점 만점 등, 음악 성향의 보수, 진보를 모두 떠나 대부분의 음악 잡지에서 만점을 받는 말도 안되는 평가를 받는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새롭고 신선한 음악에 후할 수 밖에 없다. 페이브먼트는 타고난 멜로디 감각과 흥청망청 전개되는 구성 등으로 인하여 구태의연한 음악에 질린 평론가들의 귀를 매료시켰다고 할 수 있다.[3]
재미있는 점은 스티븐 말크머스(보컬, 기타 및 작곡)의 내한시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티븐 말크머스는 첫 앨범을 만들 때 작곡의 기술적 부분에 대하여 거의 문외한이었다고 한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닥치는대로 만들다 보니 어이없는 구성이나 시도된 적 없는 음향 실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멜로디 및 코드 진행이 만들어진 것인데, 이게 기가 막히게 세련된 음악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모자람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
스티븐 말크머스는 인터뷰에서 본 앨범을 자신들의 베스트 앨범으로 꼽았고 그 이유로는 앨범 제작 당시엔 특별한 자의식이 없었으며, 다시는 재현하기 힘든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앨범의 판매량은 15만장 가량이고 앨범 중 2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명반임에 틀림이 없는 앨범이나, 처음 페이브먼트를 접하는 경우, 자신이 줄곧 생각해오던 명반과 이 앨범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존의 명반이라 불리는 앨범들에 비하여 음악적으로 완성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신인 밴드의 최초의 영감으로만 만들어진 듯한 느낌의, 절대 다시는 재현할 수 없고, 인디록의 느낌 그 자체를 표현하고 상징하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담으로 앨범 아트는 피아노팝 밴드 페란테 & 타이셔가 1963년 발표한 Keyboard Kapers의 앨범 아트를 뭉개고 긁어낸 뒤 흰색으로 제목과 밴드명을 덧씌워 만든 작품이다.두 앨범 아트 비교하기 아래쪽에 쓰이다 말고 끊어진 이름까지 그야말로 엉성한 노래의 방향을 함축하는 부분.
3. 트랙
3.1. Summer Babe (Winter Version) - 3:16
3.2. Trigger Cut / Wounded-Kite at :17 - 3:16
3.3. No Life Singed Her - 2:09
3.4. In the Mouth a Desert - 3:52
3.5. Conduit for Sale! - 2:52
3.6. Zürich Is Stained - 1:41
3.7. Chesley's Little Wrists - 1:16
3.8. Loretta's Scars - 2:55
3.9. Here - 3:56
중반을 장식하는 곡. 믹싱 톤이 여타 곡들과는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제작 초창기에 여타 곡들과는 다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고 한다.
2012년 영화 월플라워에 삽입되었다.
3.10. Two States - 1:47
3.11. Perfume-V - 2:09
3.12. Fame Throwa - 3:22
3.13. Jackals, False Grails: The Lonesome Era - 3:21
3.14. Our Singer - 3:09
[1] 스티븐 말크머스, 스콧 캔버그, 게리 영. 초창기엔 3인조로 활동하다가 해당 앨범 제작 과정에서 베이스와 키보드를 영입하여 5인조로 재편되었다.(추가 영입된 이들은 해당 앨범엔 참여하지 않았다.)[2] 정발 앨범에 만점을 준건 아니고 디럭스 앨범에 만점을 줬다. 이 앨범이 나올 때 피치포크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기 때문. 이 잡지의 성향이나 90년대 앨범 리스트를 보면, 정말 앨범에도 만점을 줬을 것 같긴 하다.[3] 다만 출시 당시 나온 점수가 앨범의 위상과 평가에 절대적으로 대응한다고 볼 수 없고, 점수를 매기는 매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평론가들의 평점이 절대적 명반임을 나타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