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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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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선과 취임2. 2021년
2.1. 6월
2.1.1. 6월 3주차2.1.2. 6월 4주차2.1.3. 6월 5주차
2.2. 7월
2.2.1. 7월 1주차2.2.2. 7월 2주차2.2.3. 7월 3주차2.2.4. 7월 4주차
2.3. 8월2.4. 9월2.5. 10월2.6. 11월2.7. 12월
3. 2022년
3.1. 1월3.2. 2월3.3. 3월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재보궐선거 승리3.4. 4월3.5. 5월3.6. 6월3.7. 7월
4. 직무 정지 (2022.7.8. ~ 2022.10.6.)
4.1. 7월4.2. 8월
4.2.1. 기자회견4.2.2. 공개활동 재개4.2.3. 탄원서 유출 사건4.2.4. 가처분 인용
4.3. 9월4.4. 10월
5. 대표직 상실 (2022.10.6. ~ 현재.)6. 여론조사
6.1. 직무수행6.2. 징계6.3. 차기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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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선과 취임

결과 발표와 취임 순간
파일:준석대표.jpg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파일:이준석_당기.jpg
당기를 흔드는 이준석 전 대표
파일:준석앤디리.png
국민의힘 대표 공식 사진
2021년 6월 11일,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서 44%를 득표해 당선됐다. #

이로써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없는) 최연소 원내 교섭단체 대표란 진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가의전서열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역시 최연소 기록이다.[1]
이준석 당대표 당선인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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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우선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 나경원,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님께 모두 감사 올립니다.

“여러분은”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에 힘을 주어 읽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입니다. 다른 후보가 용광로론을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멜팅팟이라고 합니다.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최근에는 샐러드 볼 이론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 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샐러드 볼입니다.

비빔밥을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입니다. 상추 잎은 아삭한 먹는 느낌을 유지해야 하며 나물은 각각 다르게 조미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올리는 달걀은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려놓아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서 밥 위에 얹어준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일 것이고 먹는 느낌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합니다.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원동지들께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가고, 상대가 높다면 더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무수한 마타도어와 원색적인 비난, 가짜뉴스가 난무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저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습니다.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터무니없는 이준석의 화교 설을 믿었던 사람에게도,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입니다.

2021년 6월 11일을 분수령으로 삼읍시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상호 간의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 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맞서 주십시오. 저는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이 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자신이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는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해져야 하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 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고 시작하는 야만은 사라져야 합니다.

2021년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재, 견제받지 않는 위선이라는 야만으로 변질시킨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의 저항은 최루탄의 연기만큼이나 매운 갈라치기와 독주로 국민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딛고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순수함과 강력함을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심판을 위해서는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입니다. 대한민국의 5급 공개채용을 통해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연줄을 쌓으려고 하고 줄을 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훌륭한 인재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합니다. 우리 당은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승자는 누구일지 저도 모릅니다. 어쩌면 피선거권도 없는 20대 대학생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서 우리 당의 메시지를 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시사방송에서 우리 당의 입장과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뛰어난 능력이 있으나 경력단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어 할 수도 있습니다.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또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당원들 상호 간에 지식과 지혜를 나누며 훈련된 당원들이 공직후보자 선거에 나갔을 때 우리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당원은 저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그 변화에 앞장서고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컴퓨터를 접하기 쉬운 나이대의 젊은 당원이 컴퓨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저에게 큰 감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년층의 당원이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면, 그것은 선거 때 명함에 쓰여있는 어떤 이력과 경력보다도 유권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올 수 있는 평가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서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빼놓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경쟁자였던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2]라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연히 나경원 후보의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주호영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의당과의) 합당이라는 중차대한 과업 수행에서 주호영 의원이 훌륭한 역할을 하셨다. (합당은) 주호영 전 대표가 맡아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고 했다. #

한편 5명의 최고위원 중 3명의 여성이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할당제가 없어도 공정한 경쟁만 가능하다면 젠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

6월 12일, 당 수석대변인에 초선 황보승희 전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서범수 의원을 내정했다. 또한 정책위의장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전 의원 등이, 사무총장엔 4선 권성동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거론됐다. 새 여의도연구원장엔 초선 윤희숙 전 의원이 유력하며 지상욱 현 원장 유임 가능성도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민현주, 신보라 전 의원,[4]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됐다. 한편 중진 의원들이 이준석 체제를 거부한다는 설도 있으나, 대부분의 중진들은 이준석 대세론을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한다. # #[5] 당 대변인 2명을 토론배틀로 뽑기로 하면서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선거 비용으로 3,000만 원도 안 쓴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 1억 5,000만원 중 약 1억 2,000만원이 남은 셈인데, 이 돈은 당에 귀속되어 토론배틀 등 공약 이행에 쓸 예정이라고 한다. #

대표가 된 이후, 전화 호출과 메시지 초안이 사라지는 등 기존의 관행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당대표가 실무진들을 전화로 호출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본인이 직접 사무실에서 나와 실무진과 대화하는 스타일이어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또한 이전에는 메시지 초안은 실무진이 회의에 앞서 사전에 준비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초안 작성을 실무진에게 시키지 않고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즉흥적으로 내놓았다. #

2. 2021년

2.1. 6월

2.1.1. 6월 3주차

파일:이준석따릉이진.jpg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이준석 전 대표
6월 13일, 관용차 대신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파격적인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6] 평소에도 따릉이를 즐겨 탔다고 하며, 페이스북으로 "따릉이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사람에게 500원 ~ 1,000원을 돌려주자"라는 '역마일리지 제도'를 제안한 적도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는 "방송국 건너다니기 하다보면 정시성+편리함으로는 지하철 서울시내 정기권 + 따릉이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고 설명하며 정기 승차권을 인증했다. 다만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일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 내용은 논란 문서 참조.

또한 야권의 유력 대통령 선거 주자인 윤석열이 이준석에게 직접 당선 축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총장이 오늘 오전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먼저 보내왔다"고 밝혔으며, 다만 "입당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준석은 "저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핫라인이 트여진 것은 처음이며, 입당에 대해서는 후일 "8월 중순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
대전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참사 합동 분향소를 방문한 이준석 전 대표
파일:이준석11.jpg
대전현충원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이준석 전 대표
6월 14일, 당선 후 첫 공개 일정으로 천안함 피격 사건연평도 포격전 희생 장병들의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원 관계자와 일일이 악수를 한 후 순국 선열을 참배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현충탑을 시작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묘역,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일정으로 순국선열들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치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

이어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 지도부를 대동하고 광주광역시 동구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헌화, 묵념했다. 분향소 방명록에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후 호남 행보에 대해 "이런 일로 광주광역시를 찾아뵙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며 "광주광역시에서 지금까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한 것처럼 역사와 과거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얘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오늘 안타까운 사고를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보수 정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 날부터 호남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이달 내에 다시 한번 광주광역시를 찾는다고 하며, 보수 정당이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을 봉합하려는 상징적인 의미로 호남에 많은 구애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에는 다시 서울특별시로 복귀해 국회에서 최고회의와 의원 총회에 참가하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도 면담을 가지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또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준표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봤을 때 늦출 이유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후보 시절부터 견지해온 입장을 그대로 관철시킨 셈. 홍준표는 '정국을 단칼에 풀어야 한다'며 조언했다. #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전 대표
오후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자세를 낮췄다. 의원들 역시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이준석은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대통령 선거 승리"라며 "그 목표를 절대 잊지 않겠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고 저를 지도해주시고 믿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새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가져주시면 다른 당과 협상할 때나 당 밖의 주자와 얘기할 때도 중심을 잡고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당 개혁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독단적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의원들과 소통을 강조하며 "개인 전화도 열려있는데, 긴급한 사안을 상의하려면 서범수 비서실장과 대화해주면 질문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당직 인선 등 인사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겠다며 "제가 조금 인지도와 전파력이 있다면, 여기 계신 의원 한분 한분의 의정 활동을 다 빛날 수 있게 소개하는 도구로 제 인지도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윤호중 전 원내대표 등이 물어본 바 있던 수술실 CCTV에 관련한 입법 에 대해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고, 그렇기에 국민의 건강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방향성인지에 대해 추가적인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KBS의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정국과 미래 구상에 대한 소견을 밝히며 대담을 이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당 대표 게스트가 됐다.

대대적인 행보를 펼쳐온 만큼 일부에서 견제구도 등장했는데, 민경욱의 경우 대전현충원에 작성한 방명록에 대해 '비문이다' '대통령 되었나'라고 비아냥하기도 했으며 최고위원 김재원의 경우 회의장 인선에 관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준석은 민경욱에 대해선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고, 김재원의 발언에 대해선 '더 많은 의견을 듣겠다'며 수용하며 무리하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봉합했다. #
파일:준대표백신.jpg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는 이준석 전 대표
6월 15일 오전에는 전당대회 기간에 예약 성공 인증을 하기도 했던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한 후 백신 휴가를 가지며, 특별한 공개 일정은 소화하지 않고 당 대변인 토론 배틀, 공개 오디션 등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리는 당직자들과의 회의를 주도했다. 백신을 맞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입고 있던 셔츠를 내리며 “국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민망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백신을 주입한 해당 의사에 대해서는 “동네에서 같이 학교에 다니던 형님의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인데 카메라가 많이 오니 의사님도 당황했겠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이준석 전 대표는 “제가 예방 접종을 한 지 오래돼서 생각보다 따끔하긴 하다”며 “어쨌든 방역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 환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로 예산을 확보해 까다로운 기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자는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유연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준석은 현재까지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은 15일 인터뷰에서 사상 초유의 30대 당대표 탄생에 쏟아졌던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에도 처음으로 답했다.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여자친구가 유명인이라는 소문에 대해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 하려고 한다.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또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로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 그는 “원래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재미로 짜봤던 것이 수익이 난 것 같다”며 “선거를 한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

또한 온라인상에서 “자전거는 따릉이를 타면서 구두는 페라가모”라는 루머가 퍼지자 페이스북으로 즉각 반박하기도 했는데, “유명해지면 겪는다는[7] 페라가모 논란을 겪고 있다”며 브랜드가 드러나도록 신발 사진을 올렸다. 이 신발은 보통 10만원대~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신발업체 T사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서 "원내지도부가 제시한 권익위 조사는 하한선”이라며 더 엄격한 조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었다. 이준석은 “더 전문성을 갖춘 참여연대나 경실련 같은 시민단체라든지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부동산 투기 문제를 국민의힘도 제대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이에 김기현원내대표 측은 '누가 뭘 했다구요'라며 되묻는 등 아직까지 실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저녁에 SNS를 통해 수술실 CCTV 입법에 대해 신중하자는 의견을 냈다.

6월 16일에는 당내 인사를 위해 삼고초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인선을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내 중진인 권영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권영세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아침에는 국민일보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출근길에 동행했는데, 이날 이준석은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용해 출근했다. 하지만 유명 인사가 되었음에도 지하철에서 이준석에게 다가와 아는 척을 하는 승객은 거의 없었고, 대개 눈길을 보냈다가도 이내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이준석 전 대표는 "4호선 이용객들은 나를 너무 자주 봐서 신경도 안 쓴다"고 웃었다. 동대문역을 지나자 그는 "다음 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갈아타 그때 앉아갈 수 있다"며 베테랑 4호선 이용자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 대표는 "후불제 교통카드는 한 번 타면 (추가 운임까지) 1,500원가량인데, 이 카드는 60번에 55,000원이니까 한 번에 900원꼴"이라며 몇년간 써온 지하철 정기승차권을 보여줬다.

이후 이준석 전 대표는 동작역에서 내려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갔고, 당 지도부와 합류해 현충탑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자유, 민주화, 산업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적었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돌풍' 속 지난 5월 12일부터 1달간 약 23,000명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2030세대와 호남 지역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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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대화하는 이준석 전 대표
오후에 이준석 전 대표는 김부겸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아 협치 행보를 이어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하다"면서 "여야 간 협치가 좀 더 진일보할 수 있도록 총리가 행정부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부겸 전 총리는 "좀 더 길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코로나19 국난 위기 속에서 협치 사항이 많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김부겸 전 총리도 이준석 전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정책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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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전 정무수석을 환대하는 이준석 전 대표
뒤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과거 썰전에서도 패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철희정무수석과도 예방을 받아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온 청와대의 상징적인 난꽃도 선물받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 위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어느 때보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여야 협치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을 믿고 있다"며 "저희가 앞장서서 방역 부분을 지지하고 국민들을 설득도 할 수 있도록 그에 상응하는 자료를 제공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전 대표는 접견을 마친 후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에 "(회의)참석 범위를 오히려 저는 청와대 쪽에 국정에 필요한 방향대로 참석 인원을 조정하시라고 말씀드렸다"며 "그런 측면에서 논의가 활성화 되길 바라고, 그에 앞서 송영길 전 대표와 당대당 모임을 가지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영수회담 계획에 대해선 "필요에 따라서 이철희 수석 채널이 있으니 협의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해외 외교를 하신 뒤에 성과나 그런 것에 대해서 야당과 국민께 공유하실 것이 있다면 그 시기가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는 이준석 전 대표
또한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와도 16일 첫 공식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엔 이준석 전 대표 측이 국민의당 사무실을 찾아 안철수를 예방했다. 두 사람은 첫 공식 만남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합당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간판을 바꾸는 데 신경전을 이어가면서 향후 합당 논의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예방해 “국민이 합당 과정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지 않게,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두 사람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전 대표는 “제1야당, 그리고 더 넓은 범야권이 혁신하고 정권교체라는 결과를 보여줄 책임이 주어졌다”고 화답했다.

6월 17일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한기호를, 정책위의장엔 김도읍을 각각 내정했다. 삼고초려를 했던 권영세의 경우는 끝내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안을 마련한 건 16일이고, 17일 최고위에서 최종적으로 협의했다. 두 위원은 모두 3선으로,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30대의 원외 인사인 이준석 전 대표로서는 당내 화합에 초점을 두고 이번 인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8일에는 새만금완주군 현대차 공장, 그리고 전주역을 방문해 호남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두고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방문에는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과 정미경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다. 수소 트럭 공장에서는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장단점을 묻기도 했고, 전주역에선 전라선 고속화와 전주김천선 추진 등에 대한 현안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이를 듣고 전라선 고속화의 혜택은 주로 전라남도에 집중되지만, 남원시도 고속화의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주김천선과 관련해서는 광주광역시에서 부산광역시를 오가는데 가장 빠른 방법이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는 것이라며 영호남 간 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 전주시를 방문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광주광역시를 공식 방문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중간 20대 지지자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10년 전에 이미 검증이 끝난 일이라며 SNS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 의혹제기가 계속되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면책 특권을 이용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의원들이 법적 책임은 몰라도 정치적 책임은 져야 할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고,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빠르게 반박했다.

6월 19일 회사의 사장을 뽑듯 대통령의 국가경영능력을 봐야 한다고 인터뷰했다. #

2.1.2. 6월 4주차

6월 20일에는 오후 4시부터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강남스퀘어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태영호와 함께 '이준석 전 대표에게 말하고 싶으면 다 모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청년들은 물론,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권투선수 최현미 등도 참여해 발언했다.

6월 21일에는 제4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했다. 특강 도중 할당제를 비판하는 의견을 냈다.

6월 22일에는 서울특별시를 방문해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6월 23일에는 제주더큰내일센터와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4.3 평화공원에서 위령탑에 참배를 했다. 직후에는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방문해 세그웨이 승차를 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만나 전기차를 타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6월 24일에는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토론배틀 1차 합격자 150명을 대상으로 압박 면접을 진행했다.

6월 25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권양숙이 '젊은 정치인이니 잘 하시라'라고 덕담을 건냈다고 한다. 이에 이준석도 감사인사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자신과의 추억을 얘기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자신을 국비장학생으로 선발해서 장학증서를 수여한 사진을 태블릿 PC에다 담아와서 보여줬다고 한다. 이 사진을 본 권양숙 여사도 이때를 기억하셨다면서 그때 일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셨다라고 이준석이 직접 취재진에 전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수단으로써의 폄훼를 우리 당에서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날 저녁에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에게 지난해 대표님을 모시고 많은걸 배웠다면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함께하길 바라는 당내 기대감을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도 같이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라며 화답했다고 한다.

6월 26일에는 김구 선생의 서거 72주기를 맞아 김구의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한 뒤 김구기념관도 둘러보면서 김구 선생님이 바라셨던 민족의 단합과 통일 처럼 우리 당도 무조건 통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1.3. 6월 5주차

6월 27일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의 16강 심사를 봤다. #

6월 28일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탄핵 이후 당을 떠난 인사 등을 대상으로 일괄 복당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

2.2. 7월

2.2.1. 7월 1주차

7월 1일에는 나는 국대다의 8강 심사를 보았다. 이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또한 '소통 현장에서 희망을 찾는다' 결의 대회에 대표로 참석했다. #

7월 2일에는 #서울특별시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가졌다. 그 후 분당판교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연설과 간소한 토론 및 질문시간을 가졌다. ## 해당 현장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구속 건과 관련된 입장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후 충남도당 당원배가 캠페인을 진행했다.

2.2.2. 7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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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이 결정된 후 사진을 촬영하는 이준석 전 대표
7월 5일에는 나는 국대다의 결승전 심사를 보았다. 이후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종교계에 관심을 가지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7월 6일에는 토론 배틀로 선발된 두 명의 대변인을 직접 만나서 뱃지를 건네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를 대리 접견했다. 또한 뉴스1의 인터뷰에 출연해서 대통령 선거 전략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을 방문한 이준석 전 대표
7월 7일에는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를 했다. 직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하고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8] 또 계명대 자율주행차동아리와 간담회를 가지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대구광역시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가운데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한편, 천안함 장병 및 유족지원 TF 임명장 수여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7월 8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다음,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인 '안전하고 안심하는 병영 생활을 위한 국민제안'에 참석했다. 이후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했다.[9]

뒤이어 공식적으로 임승호, 양준우를 대변인으로 김연주, 신인규를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같은날 미얀마 민주주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 국민의힘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측 인사가 참여하는 자리였다. 미얀마 인사들은 사정상 화상으로 참여했다. 직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상 빈소에 조문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 "처음에는 선동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작은 정부론이라든지 정부 효율화 측면에서 특임 부처들을 없애자는 취지로 간다면 광범위한 국민의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권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분노를 이용하는 거 아닌가, 포퓰리즘인 것 같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언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무슨 신념이 있기에 저렇게 이대남에게 공격받으면서도 그들의 목소리를 안 듣는 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를 없앤다고 해서 여성들을 적대시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굉장히 정치를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본다”며 “예전에 통일부 없앤다고 했을 때는 통일 안 하겠다는 이야기였겠나”라고 반문했다.[10]

7월 9일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면 여성혐오, 갈라치기로 프레임짜는데 소용없다. 여성가족부를 성역화해서 비판을 못하게 하려는 비겁하고 저열한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여성단체들은 국민들을 무시하고 선동하지 말라.'란 취지의 언급을 했다. 여성가족부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청년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세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내기도 했다.[11] # 자세한 건 2021년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논란 참고.

오후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1차 회의를 짧게 가졌다.

한편 페이스북으로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는 14일 부터 접수를 받을 계획이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에 대한 기획도 곧 시작된다고 밝혔다.

7월 10일에도 통일부의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페이스북으로 "성과와 업무 영역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 낭비"라며, "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차기 정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인영 전 장관께서는 "필요한 부처" 라고 생각하신다면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하고 있는 거고 장관을 바꿔야 된다"라며 이인영을 비판했다.

또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sns 릴레이 응원챌린지에 참여해 따릉이를 타고 나아름 선수와 이혜진 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다음 주자로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권성동, 정진석 의원을 지목했다.

2.2.3. 7월 3주차

7월 11일에도 페이스북으로 이인영통일부장관과의 설전을 계속했다. 이인영은 이준석이 전날 올린 포스팅 중 마지막에 곁들여서 '유튜브가 재미없다'고 한 부분을 지적하며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인권 감수성'이나 키우라며 '북한의 여성은 할당제로 다투는 것이 아닌 기본적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인영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와 국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린다'며 '기꺼이 져드리겠다'고 했다.[12] 이에 대응해 이준석은 '민주주의와 인권 앞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통일부 & 장관이 되시길 야당 입장에서 부탁한다며, '누가 우리 건물을 부수면 책임을 물어야 되고, 누군가가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면 강하게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녁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선거 인단 참여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선거 인단에 가입했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대변인 논평으로 공격한 사건에 대해 '선거 인단 억지로 늘려보려고 국민들에게 무한 스팸을 보낸 것에 대해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재원 전 최고위원 한 사람에 의해 여러분의 선거 결과가 왜곡 되지도 않을 것이지만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그냥 스스로의 경선시스템이 허술하다고 자인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7월 12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통일부와 여성가족부의 폐지에 관해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13]

오후 2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어느나라 여당이 이렇게 입이 험하냐"며, "야당 대표가 정상적으로 제기한 여가부/통일부 무용론과 작은정부론에 대한 대응이 박근혜 키즈 언급에 공부하라는 소리에 "총기난사"에 "젠더감수성" 이라니 이건 뭐 그냥 넌센스로 치닫네요."라고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강병원 전 최고위원의 비판에 대응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참여를 공개적으로 독려해 '역선택 유도'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최고위원화이트 해커에 비유하며 높이 평가했다. #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 펼치기]
> 주말 내내 황당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작은정부론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한 폐지 필요성 언급을 하니 민주당의 다양한 스피커들이 저렴한 언어와 인신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박용진 의원과 같이 법인세, 소득세 감세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활성화론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과도한 세부담과 불필요한 정부지출을 줄여서 경제활성화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작은정부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지 20년이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져 가고있는데 여성가족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의 존립을 위해 특임부처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조직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인 것입니다.

야당과 입법부의 으뜸가는 역할은 정부의 기능에 대한 감시입니다. 정부부처들의 문제를 야당에서, 그것도 당 대표가 지적했더니 젠더감수성을 가지라느니, 윤석열 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공부하라느니, 통일을 위해서 뭘 했냐느니. 이게 대한민국의 정당간의 정상적인 상호반론입니까?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십시오.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 인사들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민주당 경선 국민선거인단에 가입했다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포스팅 하자마자 민주당 대변인과 이재명 캠프 부대변인이 법적대응을 시사하면서 공세를 취했습니다.

먼저 짚어야 할 점은 민주당이 국민선거인단을 과도하게 늘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너무 많은 스팸문자를 살포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제가 아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저에게도 참여문자를 많이 보낸 것으로 봐서 민주당 국회의원과 친소관계가 있는 “일반국민”들에게 선거인단 가입을 많이 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런 식의 홍보방식을 활용하면 일반국민 보다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친소관계가 있는 국민이 많이 포집되어 보편적 민심과는 괴리된 결과가 나올 것이 자명합니다. 반농담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김재원 최고위원 껴있는 것이 민심에 가까운 결과일 겁니다.

원래 해커도 보안취약점을 털어서 해킹대상을 해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블랙해커이고 보안결함을 미리 알려줘서 보완할 수 있게 하면 화이트 해커입니다.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민주당 경선룰의 취약점을 알려준 김재원 최고위원은 누가봐도 화이트 해커입니다.

이 두가지 사건을 관통하는 첫번째 공통점은 호들갑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철학적 빈곤입니다. 집권여당이 이렇게 가볍게 이슈에 대응해서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7월 13일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 이동훈윤석열 후보 대변인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이튿날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추가 정보를 공개하면 그에 따라서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한 걸음 물러섰다. ##[14]

또한 MBN과의 인터뷰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추가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7월 14일에는 철원군을 방문해 수해복구 및 장마대비 현황점검을 했다. #[15] 직후 화천군을 방문해 지방소멸위기 정책간담회를 가졌고, 차례로 코로나19 피해 실내체육인 간담회강원특별자치도 미래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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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도와주는 이준석 전 대표
7월 15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최재형감사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아 모바일로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했고, 당 가입을 마친 뒤 입당환영식을 가졌다.

7월 16일 공개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한국 정치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뽑았다. 이유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선도했기 때문이라고. 다만 그 후 독재자의 길로 들어선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국내의 압박을 느껴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여야 당대표간의 토론인 소위 "송이대첩"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3공화국에서 미국의 지원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빼돌리는 것이 아닌 국가 성장의 대의를 위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제4공화국에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유신 체제로 넘어간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임을 명확하게 밝혔다.

2.2.4. 7월 4주차

7월 25일, 건대 근처 치킨집에서 윤석열검찰총장과 치맥 회동을 하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오늘 만남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대동소이", "불확실성의 절반 이상은 제거했다"라고 했다. #

2.3. 8월

8월 1일에는 윤석열에게 ‘술꾼’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된 이재명경기도지사를 비판했다. #

8월 중순에는 윤석열 예비 후보과의 통화내역이 당 밖으로 유출되어 논란이 일었고, 상당수의 국민의힘 지지층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았다. 이어 원희룡 예비 후보가 "이준석이 본인과의 통화에서 '저거 곧 정리된다'고 발언했는데 '저거'는 윤석열을 의미한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준석 대표 녹취록 유출 사건 참조.

2.4. 9월

9월 14일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마이클 샌델과의 토론에 참석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의 도서로 능력주의의 한계를 지적한 교수이기도 하다. 마이클 샌델을 보며 창문만 보아도 대학교 시절이 생각난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16] 이준석 전 대표는 토론 중 먹방 유튜버의 예시를 들며 이전보다 계층 이동이 더 쉬워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이준석 전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9월 17일에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여기서 이준석 전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것들로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며 ‘유튜브 정치’를 지적했다.

9월 22일 이준석 전 대표는 미국 교민들을 만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여기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년-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가 있었다’ 면서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수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

2.5. 10월

10월 1일~10월 2일, '50억 퇴직금' 곽상도 전 의원 제명 문제와 관련해 제명에 반대하는 조수진최고위원이 본인을 저격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상도수호 없다는 당대표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며 조수진 전 최고위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투인데 칼들고 뒤에서 찌르는 사람은 권투판에서 꼭 응징하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윤석열 후보가 "공정한 대결을 하는 권투판이 꼭 필요합니다.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며 도보시위를 하는 이준석 전 대표
10월 6일, 이재명경기도지사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과 관련해 특검 촉구를 하며 여의도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시위를 하였다. 도보 시위에는 최재형 후보 등이 함께하였다.

10월 18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황교안 전 대표를 향해 "보수의 악성종양 같은 문제"라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자 황교안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맞섰다. #

10월 25일, 본인의 공약이었던 공천자격시험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선출되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추인을 받아 한 치 오차도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윤리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당내에서 여러 가지 윤리 관련 사안 처리가 지연됐던 것들이 앞으로 윤리위에서 속도감 있게 처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0월 26일,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종로구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종로구에 출마하지 않고 노원구 병에 계속 출마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한 셈. 이준석 VS 임종석 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

2.6. 11월

11월 2일 MBC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또 한번 토론했다.

11월 3일,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와의 무단 단일화 협상을 해당행위로 보고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밝힌 것은, 2021년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의 일부 중진들이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이 아닌 안철수를 돕는 행위를 한 적 있기 때문이다. #

11월 5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홍카콜라유치타, 대장동 1타강사의 꿈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또한 "곧 당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정치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비단주머니를 하나하나 풀어내겠다"라고도 밝혔다. #
윤석열-이준석 회동
11월 6일, 윤석열 후보와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카페인 사심가득[17]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1시간 2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는데, 투명한 통유리창으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모습이 보여서 경의선 숲길을 거닐던 시민들이 구경을 오기도 했다. 오찬 회동 이후에는 경의선 숲길을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윤석열 후보에게는 주로 50대 이상 고령층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는 주로 20대~30대 청년층이 각각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였다. ##

11월 11일~11월 1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준석 전 대표의 탄핵·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글이 수천 건 폭주하면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11일에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였다. 대체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당원소환청구로 이준석 전 대표를 소환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 # # # 한편 11월 12일에는 윤석열에게 비단주머니를 넘겨주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이영 전 의원 등이 만든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한 것. 킹크랩을 잡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11월 14일 국민의힘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서 오징어게임의 프론트맨의 가면을 쓰고 등장했는데, 댓글 반응은 6070세대 위주에 일부 비판적인 젊은층까지 가세, 최악이다. #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 오글거린다는 비판 등이 주류다. ## 허은아 의원의 말에 따르면, 이준석 본인이 원해서 한 게 아니고 당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출연을 요청해서 나간 것이라고 한다. #

11월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여기에서 김어준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앞으로 자주 모셔야 될 것 같은데"라며 자주 출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안 나올 거예요. 안 나올 거예요"라고 계속 완강하게 거부했다. #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 행사
1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 하태경 전 의원 등과 함께 서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행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각 대학별로 대학생위원회 지부를 만들어서 개최되었다. # #

간담회 종료 이후, 신림역을 찾아 거리에서 윤석열 후보 및 하 의원과 함께 청년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고, '전라도집'이라는 식당에서 야식 시간도 가졌다. ##

2.6.1. 당무 거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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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2월

국민의힘 부산시당 선대위 회의
서면 시내 거리인사
12월 2일, 일부 당원들이 이준석 탄핵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인식은 "이준석 사살 명령을 내려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발언까지 하였다. #

12월 4일,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였고, 이후 같이 빨간 후드티 커플티를 입고 서면 시내로 나가 유세를 펼쳤다.

12월 11일, n번방 방지법이 인터넷 웹사이트와 카카오톡을 사전검열한다는 논란에 대해 "통신 자유를 심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재개정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12월 17일, 김태현과의 SBS 인터뷰에서 이재명 장남 도박 및 성매매 논란을 겪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저쪽 집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라며 비판했다.[18]

12월 21일, 조수진 의원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회의 중 책상을 치고 회의장을 나갔다. 이 갈등으로 결국 선대위 내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12월 27일 이준석은 여성 할당제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던 김민전의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에 대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당내 초선의원들이 모여 이준석 전 대표의 거취를 의논했고, 이중에서는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도 있었다. # 윤석열과 김종인도 이준석의 언행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12월 28일, 당내 초선의원들과 이준석 전 대표가 면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초선의원들은 전날 나왔었던 의견을 이준석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29일에 끝장 토론을 하겠다고 했으나, 김기현원내대표의 중재로 취소되었다. 윤석열 후보의 TK 방문이 예정된 상황에서 극단의 충돌을 노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12월 29일, 선대위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2.7.1. 선대위원장 사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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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년

3.1. 1월

1월 1일 현충원 참배 행사에 참여하였다. 윤석열 후보와 마주치긴 했으나 매우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여전히 선대위로 복귀할 생각은 없음을 밝혔다.

3일 김기현, 김도읍 의원 등 당내 지도부 및 김종인을 제외한 선대위가 총사퇴하며 이준석을 압박했다. 황교안, 신평, 김경진, 김용남, 김태흠, 김형오, 오세라비 등 인물이 이준석은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김민전, 강용석은 이준석의 성상납 의혹 제기를 근거로 이준석의 사퇴 및 윤석열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 안팎 인물들의 이준석 사퇴 압박이 이어지는 한편, 이준석은 이를 윤핵관의 공세라며 버티는 모양새다.

4일, 결국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직접 선대위 개편을 시사했고, 이준석의 거취가 주목되었다. 윤석열 후보는 친윤이 사라진 김종인의 선대위 개편안을 두고 강하게 김종인을 비판했는데, 김종인은 해당 개편안이 이준석과 논의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5일, 선대위가 개편되었으나 이준석의 이름은 없었다. 이준석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선대위 개편을 주도한 김종인은 사실상 경질되었고, 초선은 물론 재선 의원들조차 이준석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셈이 되었다. # 이후 권영세가 신임 선대본부장에 오르자 기대가 크다고 했다. #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에 청년세대의 지지를 회복할 방안을 제안했지만 거절되었다면서, 본인이 제안했던 것들을 연습문제에 비유했다.[19] 그러면서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빈다. 무운을 빈다"고 했다. #

6일, 이준석은 권영세의 선대위원장직 임명을 거부하였다가[20] # 막판에 찬성하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 그런데 언론에 따라서는 이준석 자신은 권영세 인선안에 대해서는 반대한 적이 없고, 문제는 이철규 인선 때문이었다는 보도도 있다. # 그야말로 대혼란.

3.1.1. 탄핵 결의 사건

6일, 임명 거부 사태 이후 추경호 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의원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당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한 것이다. # 당대표 사퇴 결의를 한다 해서 탄핵이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의원들이 결의했다는 것은 분명 이준석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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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후보
이준석 전 대표의 의원 총회 모두 발언
이준석 전 대표 모두발언 전문
[ 펼치기 · 접기 ]
존경하는 우리 당의 의원님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참 오랜만이고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제가 서서 굳이 공개 발언을 요청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당 내의 오랜 불신과 그리고 반목으로 인해서 만약 우리가 고생했던 것이 있다면 그것을 오늘 털어내기 위한 자리로 저는 이걸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발언이 가장 많은 분들에게 들리길 바랐고 무엇보다도 가장 내용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만큼 오늘의 저희의 논의는 중요한 것이고 정권 창출을 바라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제 개인적인 확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선거라는 것에 있어서 선거 중독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항상 무한한 감정 이입을 합니다.

2021년은 저 같은 선거 중독자에게 매우 신나는 환경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선 승리로 시작되어서 단일화 승리, 본선 승리 그리고 그 영광과 변화의 과정은 저에게 만 36세의 당 대표가 되는 그런 영광을 안겨주었습니다.

저는 그런데 그것이 제 개인의 노력보다도 우리 당원들과 또 우리 의원님들의 집합적인 판단의 결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당이 최종적으로 연이은 선거의 최종 도전 과제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역사에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선된 뒤부터 저와 함께 일을 하신 모든 의원님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정권 창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준비 과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초기에 저와 함께 같이 일정을 했던 분들은 어떻게 매일매일 당 대표가 지방을 다니고 하면서 당원을 모으고 하는 과정을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서범수 의원님 병 났습니다. 그때 저는 기억합니다. 그 과정을 겪어서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이낙연 대 이재명이라는 빅 매치라고 홍보하던 민주당에 비해서 우리 당의 경선은 훌륭하신 대선주자들이 조기에 입당하고 그리고 아주 공정하고 아주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훌륭한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경선의 과정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고 그 경선을 통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우리 당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는 시점에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10% 이상 되는 우위를 가지고 선거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냉정하게도 저희의 오늘의 현실을 되짚어보면 저희는 10% 차로 뒤지는 여론조사를 곳곳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 윤석열 후보부터 당 대표인 저까지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그에 비해서 이런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당의 책임 있는 당직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문제처럼 안타까워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지난 한 달 우리의 하락세 기간 동안 우리의 대처는 너무 소극적이었습니다. 우리가 6개월 전까지 7개월 전까지 저희가 한 번도 당이 생긴 이래 겪어본 적이 없던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저희의 모습이 더 이상 아닙니다. 의원님들 한 분 한 분마다 지역구 사무실에 본인이 모집하지도 않은 본인의 기초의원과 광역의원도 모집하지도 않은 젊은 당원들이 100명, 200명씩, 300명씩 쌓일 때 그것이 우리는 어떤 새로운 정치 문화의 태동이라는 생각보다는 뭔가 우리의 앞으로 당연히 가지고 가는 기득권인 것처럼 인식했던 건 아닐까 저는 그걸 우리가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론에 나가서 했던 얘기 중에 '세대 결합론'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세대 포위론'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세대 포위론이라는 것이 동작했던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가 처음이었고 이것이 동작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가장 실망한 그래서 정권 교체론이 가장 높은, 젊은 세대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우리 입으로 대신 이야기해 주고 정책을 만들 때 그들은 가장 강하게 호응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즐거워서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의사소통하지 않더라도 가족마다 있는 단톡방에서 20대 30대가 설득한 겁니다. 50대 60대 부모를. 지금까지 우리 보수 정당의 선거라고 하는 것은 부모 세대가 자식 세대를 설득하는 방식으로 여론의 전파가 이루어졌습니다.

근데 지금 이 선거, 코로나 국면에서 연말에 모임도 하지 못하고 여론 형성의 주 공간은 오히려 젊은 세대가 만들어 놓은 공간 속에서 많은 자료들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부모 세대에게 전파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말도 안 되는 생태탕 의혹을 막아냈던 것은 자신들의 선거라고 그걸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자료를 찾아서 반박 자료를 만들고 인터넷상에 뿌리고 가족 단톡방에 그것을 뿌렸던 젊은 세대의 네거티브 대응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반성해야 될 지점, 그리고 우리가 지금 선거에서 뼈아프게 느끼는 지점은 우리를 위해서 많은 자료를 만들어주고 방어해 주고 온라인상에서 여론전을 펼쳐주던 젊은 세대가 왜 일순간에 실망해서 오히려 가족 단톡방에서 우리를 저주하는 이야기를 부모에게 전파하고 있느냐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되는 겁니다.

저희는 여당에 비해서 조직도 약합니다.

이미 지방 조직과 관변 단체를 상당수 장악한 민주당에 비해서 우리가 기댈 것이라고는 자발적인 젊은 세대의 참여의 문화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저는 당연히 서울시장 선거와 전당대회에서의 그 파도가 민주당을 집어삼킬 것이라 예상하고, 그 파도를 타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유세차는 아예 이제 앱으로 준비되어서 국민 누구나 신청하는 사람이 유세차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를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 저희가 오픈할 수 있을지가 저는 궁금합니다.

정말 자신의 희망을 얘기하던 젊은 세대가 그 앱을 통해서 참여할 것을 신청하지 않았을 때 그 공간을 메우러 들어올 유세차 연설자는 아마 우리가 지난 3,40년 동안 우리 보수 정당의 유세차에서 봐왔던 그런 모습일 겁니다.

저는 굉장한 위기감을 느낍니다. 왜냐. 제가 이것을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 계획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냐에 대해서 굉장한 절박한 마음이 있습니다.

근데 이 위기의식에 대해가지고 우리는 하루하루 잃고 있습니다, 표를.

지금 우리 후보에게서 이탈한 표의 대부분은 203040표인 걸 알 겁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할지 모릅니다. 이준석이 2030을 인질 삼아 가지고 본인의 정치적 목표를 실현한다고요. '지방선거에서 이준석이 득세하기 위해서 이런 난동을 부리고 있다.'라고 표현하는 유튜브들에게 제가 반박하겠습니다.

저를 가까이서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조강특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은 아실 겁니다.

저와 함께 인사 과정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 아실 겁니다.

제가 단 한 번이라도 제가 경선이 아닌 방식으로 사람을 꽂아놓은 적이 있습니까? 제가 당대표로서 행사할 수 있는 인사권을 제가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사한 적이 있습니까? 제가 지방선거에 대해서 시험을 치겠다는 것이 어떻게 제 사람을 꽂아놓고 지방선거를 장악하겠다는 얘기겠습니까? 저와 사적으로 식사하시면서 자리에서 그런 대화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인구 1% 이상인 지역에는 경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제 발언이 제 사람을 꽂아놓겠다는 방식이겠습니까? 오늘 선거와 관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지리한 얘기 제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다 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 대표 이준석이 된 뒤에 경선 승리, 공정한 경선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준비했던 과정 그거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한 번 의원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저는 제가 3주 전에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던지면서 제 나름대로는 깔끔하게 던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용어를 살펴보면 이렇게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홍보를 위해서 준비했던 많은 전략들 저한테는 밤새 가면서 준비했던 것들입니다. 그걸 계승하셔도 좋고 안 해도 좋다, 2030을 중심으로 한 선거 전략 '세대 포위론', '세대 결합론'이라는 것 더 이상 그거 부담 느끼지 않으셔도 된다. 제가 사라지면서 같이 사라져도 된다, 대신 그러면 그것을 대체할 대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영호남 화합론'도 됩니다. 우리 당에 존경하는 이용호 의원님 들어오시면서 그리고 정운천 의원님의 각고의 노력으로 인해서 어느 때보다 더 호남에서의 커진 당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전략입니까, 저는 그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난 3주 동안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은 제 스스로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저는 제가 깔끔하게 상임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나고 밖에서 선대위 개편 이야기만 하면 저는 당연히 저 없이도 어떤 새로운 방향성이 설정되고 다 같이 노력할 수 있고 저는 당 대표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지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만약에 제 그 예상이 틀렸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의원님들께 제 책임을 방기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지난 2주간에, 지난 3주간에 이준석 대책위원회라고 제가 조소적으로 표현한 그 활동 또한 옳은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가 말을 뒤집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당 대표로서 제 직무에 충실할 것이고 저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계급장을 내려놓고 당 대표지만 정말 한 논객으로 돌아가가지고 우리 후보의 당선을 위해가지고 하루에 방송을 10개 뛰어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저한테 복귀 요청이 많이 들어오셨죠. 선대위 복귀 요청, 저는 선대위 복귀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 정치적으로 민망한 상황을 극복하면서도 저는 선거 승리를 위해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것이 본질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와서는 우리 후보께서도 선대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더 일하는 방향으로 가서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서 선대위 개편을 강행하셨지만 우리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히 의도는 좋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선대위에 참여할 수 있는 메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하자는 그 생각이 조금은 틀릴 수 있음을 후보께서 인지하고 나서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바꿔놔야 했던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못했죠. 저는 그래서 지금도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난 2주 동안에 선대위에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는 어쩌면 많은 젊은 세대가 아직도 우리 당에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들과 함께 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이 당의 선거 업무에 복귀할 때는 저 단순히 개인이 책임감에 의해서 복귀하는 그런 모양새보다는 당이 다시 젊은 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해서 그들이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과연 2주 동안에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저는 그래서 오늘도 저는 여러분께 의원님들께 호소하고 싶습니다.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해서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당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간의 인재 영입에 있어가지고 다소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 그러면은 제가 사과해도 됩니다. 제가 젊은 세대의 대표로 제가 대표로서 조금 더 당무에 집중하지 못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못해서 후보께 말씀 못 드렸다? 그런 형식적인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할 의향이 있고 그렇게 살 겁니다. 저는.

근데 지금 되게 중요한 거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대 변화입니다.

저는 그래서 어제 후보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제가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후보께서 어제 하신 말씀에 보면은 2030세대에 대해가지고 본인께서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참 어려운 말씀이었겠지만은 잘 했습니다. 앞으로 2030과 잘 접촉해서 잘 이제 해보겠다는 의지의 표명,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그걸 이어나가고자 했습니다.

제가 언론에다가 당 안의 일을 밖에 말한다고 지적하는 분들 많은데 저는 결코 당 안의 일을 밖에다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게 원래 그런 말을 많이 듣다 보면 진짜 그런가 보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진짜 이준석이 밖에 나가서 한 말이 뭔지를 다 열거해놓고 어제 제가 정리해 봤습니다. 신문 기사 제목들 전부 다. 이준석이 선대위를 개혁하라 라는 말 외에 언론에 나가서 당 안의 일을 이야기한 바가 없습니다.

제가 우리 후보에게 제발 우리 후보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가장 낮은 자세로 갈 수 있도록 지하철 인사를 좀 해보자라는 제안, 제가 여섯 번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언론에 얘기 안 했습니다.

어제 공교롭게도 제가 어제 후보께서 그런 자세를 밝히셨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고 제가 공개 제안을 하고 그리고 그것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제가 마케팅 용어를 쓴 겁니다. 마침 권영세 선대위 본부장께서 오셨기 때문에 권영세 의원님께서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연습 문제라고 제가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그 표현이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건 정말 그 표현이 불편해서 죄송하지만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표현이 불편하셨으면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거는 비단 주머니와 같은 용어입니다.

기분이 나쁘실 수 있겠지만 만약에 그것대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언론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후보와 저와의 공동 선거운동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제 의도를 아실 것입니다. 제 의도대로 만약에 들리지 않았다면은 그것은 제가 표현을 정확하게 고르지 못한 불찰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 의도가 나쁜 곳에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제 입장에서도 당황스럽습니다.

지금부터도 저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후보가 다시 한 번 국민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지금보다 더 넓어진 지지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는 언론의 관심이 주목되는 많은 파격적인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파격적인 변화는 오히려 후보께서 본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걸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가혹합니다. 그리고 후보는 그런 존재가 되어선 안 됩니다.

후보는 항상 우리 당의 최고 지도자로서 주변 사람이 만들어준 분위기 속에서 가장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여러 개의 판을 펼쳐야 되는 겁니다.

오늘도 저한테 만약 그런 판을 설계하고 준비하라고 한다면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주 동안에 3주 동안에 계속 제가 선거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저는 우리 후보가 파격적인 방법으로 다시 한 번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기 위한 그런 태동을 했으면 하는 제 진심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로 우리에게 왔다고 착각했던 그 지지층은 4년 전에는 문재인 정부의 열렬한 지지층이었고 우리 당을 탄핵으로 내몰았던 지지층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먼저 문재인 정부에게 의구심을 품고 반발했던 계기가 뭔지 혹시 아십니까?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문제에서 왜 수년간, 십수년간 노력하면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선수들의 의지를 '나랏일 하자는데 당신들이 포기해라'라는 가치만으로 꺾어버리려고 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요, 이번 선거 국면에서 이렇게 표현 드리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설득을 해 주시고 저를 아끼는 많은 의원님들이 당내 갈등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시는 바람 속에서 선당후사를 말씀하셨고 당을 위해서 이 대표가 마음을 접어주고 당을 위해서 이렇게 하자라고 하는 말씀이 제가 외람되게도 그 방법론에도 동의하지 않은 것들도 참 많았지만 어쩌면 제 나이 때쯤 되면요, '당을 위해 니가 희생해라'라는 표현은 애초에 들리지도 않는 표현일 것이고 '당을 위해서 무조건 따라라'고 하는 표현은 설득의 방법이 아니었을 겁니다.

제가 이 말씀드린 이유는 앞으로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가 젊은 세대에게 최근 들어가지고 지지율의 고전을 겪는 이유는 그들에게, 그들에게 와닿지 않는 명분 하나만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 그래서 이재명 찍을 거야? 아니면 너 그러면 문재인 정부의 연장을 바라니? 너 정권 교체 안 할 거야?" 이 말로 계속 접근했을 때 저희는 젊은 층의 지지를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간절하게 드리는 이유는 뭐냐하면 우리 당이 최근에 40%대 중간 지지율까지 올라갔을 때 자유한국당 시절에 비해서 우리가 더 얻은 지지율은 젊은 층의 기대감이었고 젊은 층의 정치 참여에 대한 효능감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오늘 의원총회에서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의견을 모아서 이준석의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저는 지정해 주신 어떤 직위에도 복귀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으로는 절대 우리가 대선 승리를 위해서 확보해야 되는 젊은 층의 지지는 제가 같이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일 겁니다. 왜냐, 지금 오늘의 이 의총 자리에 젊은 세대의 눈이 쏠려 있다는 것은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들도 아실 겁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존경하는 의원님께 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혼란에 대해서 당 대표에게 서운하신 점이 있다면 저에게 많은 질책을 가해 주십시오. 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서 각자의 다른 방법의 노력이 있다는 사실만은 앞으로도 기억해 주시고 반영해 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선거를 60여 일 앞둔 지금 시점에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는 동의를 하고 나가야 될 게 좀 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한 대전략이 무엇인지, 저는 계속 외치고 있습니다. 진짜 젊은 세대의 표를 받아오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세대 포위론, 세대 결합론을 할 생각이 있다면은 그것의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가 돼야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각자 위치에서 각개 약진을 해야 됩니다.

그게 아니라 제가 참 안타깝지만 3주 전부터 저를 개별적으로 찾아오신 의원님들에게는 아마 '정치공학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수는 선거에서 우리 당에게 큰 상처를 남겨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타 세력과의 연대라든지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충분히 선거에서 우리가 전략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근데 그 방법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이기는 건 아닐 겁니다. 단일화한 세력이 승리하는 비율이 하지 않았을 보다 낮습니다. 역사적으로 왜냐하면 국민들은 그걸 알기 때문에 산술적인 합으로 지지율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는 단일화를 해도 연대를 해도 그전에 우리가 굳건한 주체로서 과거의 영광을 찾았을 때 해야 되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 어차피 선결돼야 하는 노력이 우리 젊은 지지층의 회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고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 우리가 방향성을 잘못 선택했던 것들을 오늘 이 자리로서 우리가 활발한 토론을 통해가지고 우리 후보께서 어제 천명하신 것처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결의를 할 수 있을 때 열흘 내로 저는 그 지지층은 다시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고 추석[21] 전까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정권 교체에 있어서 크고 강한 위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활발한 토론이 있길 기대하고 제가 싸우자는 것은 절대 아닐 거 아십니다. 아실 것입니다. 제가 오늘 만약 당의 불화를 만들어내고 제 항변을 하고 당에 대한 제 불만을 이야기하고 의원님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지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은 저는 이미 오후 2시, 3시쯤에 기자회견을 잡았을 겁니다.

근데 그런 의도가 1도 없고 저는 오로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에 이 공개 발언 자리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 의원님들 19대 때, 20대 때 정말 그 어려운 과정을 겪으시면서 참 여당 생활하면서도 힘드셨고 야당 생활하면서도 힘드셨습니다. 21대 국회, 더 어려운 지금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 이준석보다 훨씬 더 정권 교체를 바라고 계시고 더 절박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오늘의 이런 자리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 죄송스럽고,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그만큼 우리가 바뀌어야 됩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바뀌어야 될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다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당이 바뀌어야 될 게 있으면 바뀌자는 이야기도 해 주시고 혹시라도 후보에게 용감한 제언을 할 것이 있으면은 그 제언을 해주시고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 같이 싸워 주십시오. 지지층과 싸우지 말고, 이준석과 싸우지 말고, 후보자와 싸우지 말고, 우리의 안 좋은 모습과 싸워주십시오. 저는 당 대표로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저는 여한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은 저는 여한이 많을 것입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다, 이제 우리가 선거를 지면 당이 해체된다는 생각으로 오직 그것만 생각해 주십시오. 저는...[22] 우리가 민주당보다 못한 게 뭡니까? 이재명이 탈모 공약 만들었다고 해서 뭐가 그렇게 대단합니까? 그거 이미 예전에 하태경 의원이 다 고민하시던 건데. 우리는 조금 더 국민을 생각하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내지 못했던 겁니다. 이종성 의원님 안 오셨나? 이종성 의원님이랑 저랑 고민하던 장애인 관련 공약들, 저상버스 확대하자, 특백을 도전을 확대하자, 이런 것들이 더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그런 공약들입니다. 송언석 의원님 준비하고 계시던 그 공약, 아니 그 작전, 민주당에 무슨 쌀집 아저씨가 가고 뭐 한다는 우리가 우월한 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직 하나, 우리가 단결돼가지고 선거 승리를 가겠다는 그런 마음만 우리가 모을 수 있으면 내일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고 저는 오늘 꼭 그런 회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의원 총회에 참석하여 원고 없이 30여분간 모두 발언을 하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자세를 낮추어 사과하고 질책을 가해달라고 하는 한편, '지방선거에서 이준석이 득세하려 한다', '언론에다가 당 안의 일을 밖에 말한다' 등의 본인에 대한 비판에도 반박했고 '세대결합론'으로 불리는 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날 했던 연습문제 드립도 '익살스럽게 표현'[23]하려 했던 것이었다며 사과했다. 모두 발언을 하러 연단에 올라설 때에는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싸늘했지만, 연설을 마친 뒤에는 일부 의원들이 박수를 쳤다.

반응은 엇갈리는데, 네이버 뉴스 댓글창[24]은 싫어요 개수가 많고, 원색적으로 이준석을 비난하는 댓글로 가득하다. 반면 젊은층 및 이준석에게 우호적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우호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그리고 연설 전체를 본 사람들은 나이를 떠나서 호평이 많다.

모두 발언 이후 의총은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이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이루어졌다.

7시 50분쯤 윤석열 후보가 "지난 일 다 털고 잊어버리자"고 하여 사태는 해결되기는 했다. # 이준석 전 대표도 "제가 세번째 도망가면 당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이 연신 박수로 호응하였고, 탄핵 결의안은 철회되었다.

3.1.2. 이후

이후 선대위에 다시 복귀하면서 59초 shorts 공약 등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다시금 내세우며 지지율을 어느 정도는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건희 녹취록 논란이 터져 이준석 전 대표의 상황 대응이 주목된다. 일단 사생활 침해 프레임을 걸면서도 신중하게 발언하였다. #

이후 김건희가 후보의 배우자로서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본인이 가진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으며, 특히 보도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여러 사안이나 인물에 대해서 편하게 평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실제로 김건희의 녹취록은 윤석열의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25]

1월 25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 방문했다.

3.2. 2월

1월 후반부터 호남 지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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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오른 이준석
2월 1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무등산을 올랐다. 이준석 전 대표는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이제는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진도군, 고흥군의 다도해 도서 지역에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하였다.[26] 이를 통해 호남에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2월 5일 오전 비서실장인 서범수 의원과 같이 울주군필승 결의대회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였다. 또한 김혜경 논란에 관하여 이재명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오후에는 울산청년세대와 토크쇼를 진행하였다.

2월 6일 인천광역시를 방문하여 이학재 전 의원과 같이 필승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2월 14일부터 SNS에 일정을 공개하는 한편 GM대우 라보를 타고 골목마다 방문하는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다만 트럭에 화물이 아닌 사람이 올라탄 것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었다.

2월 28일, 정의당 류호정 전 의원이 이준석을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성평등사회협력단 자문위원으로 임명했으며, 이준석 측도 이를 수용하며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페미니즘 정당에 가깝다고 보증하였다. #

3.3. 3월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재보궐선거 승리

3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유세에 참가했다. #

3월 8일, 윤석열 후보가 10%p 이상 격차로 넉넉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그러나 막상 당일 출구조사에서는 0.6%p에 불과한 초접전이 예측되면서 물을 먹었고, 국민의힘 선거 상황실 카메라에 잡힌 그의 모습은 아주 심각해 보였다.[27][28]

정치 인생 10년 동안 이준석이 이렇게까지 당황해한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개표 중반까지 식은땀을 흘리며 초조해하다 결국 3월 10일 새벽 4시경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확정짓자 그제서야 표정이 폈다. 이로써 최연소 집권 여당 대표가 예약되었으며,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에서 모든 선거구에 국민의힘 계열 정치인이 당선되며[29] 대통령 선거 승리와 재보궐선거 전승을 이끈 당대표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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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이준석 전 대표
3월 10일 낮에 윤석열과 도시락 회동을 가진 뒤 바로 광주광역시로 내려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퇴근길 시민에게 인사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광주광역시 시민 여러분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소중한 한 표를 모아줘서 저희가 당선됐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보수 정당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최고의 표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전화해 '차로 들이받겠다'라고 협박하는 일이 있었다. # 이에 급하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3월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 광주광역시 일정에서 만난 관계자 중에 확진자가 있었다고 한다. 당선 다음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도시락 오찬을 하고 포옹까지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음성으로 밝혀졌다.[30][31]

3월 12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3월 1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임명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3월 14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하여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이야기했는데, 먼저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론조사들을 분석하여 윤석열 후보가 못해도 4%p 차이로 이길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10% 차이로 이길것"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룰것" 등의 발언 또한 밴드왜건 효과를 노리고 계획적으로 행한 발언이였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페미니즘 진영에서 제기된 '갈라치기' 논란에도 "선거 막판에 '2번남, 1번남 하면서 갈라치기를 한 집단은 더불어민주당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중에 이대남 우대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갈라치기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할 것이다.[32]"라고 반박했다. "20대 여성은 온라인에서만 시끄럽다"라고 한 발언에 관해서도 당시에 "커뮤니티 상에서는 그렇게 보이지만, 여론조사 지표상으로는 '이대녀 결집 현상'은 딱히 벌어지고 있지 않다." 라고 반박한 것이 악의적으로 퍼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에 페미니즘 성향의 20대 정치인 박지현이 임명된 것을 보고 "원래 젠더 갈라치기를 먼저 시도한 집단은 민주당 아닌가. 굉장한 젠더 갈라치기가 예상된다. 페미니즘 표심을 노릴 경우에 아마 보편적인 젠더 정책과는 굉장히 다른 정책으로 선회할 것이 우려된다."라고 의견을 표했다.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선 평가도 "김한길 전 대표에 큰 불만이 없다. 특히 부위원장과 기획의원장 자리는 누가 봐도 권영세 의원과 원희룡 전 지사가 어울리는 자리다.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한다." 라고 평했다.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문제도 한기호사무총장에게 실무작업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고 본인이 코로나19가 완치되면 바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3월 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 인정 여부를 두고 당 내 인사들 및 고민정, 이탄희 등 당 외 인사들과 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자세한 것은 전장연 시위 문서 참조.

3.4. 4월

4월 1일 전장연의 탈시설 비리와 관련하여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간담회를 주재했다. #[33]

4월 13일 JTBC에서 전장연 대표 박경석과 일대일 토론을 진행하였다.

4월 22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34] 이에 이준석은 방송에 출연해 “수사기관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이고 윤리위원회가 가타부타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사안이다. 조사 결과가 빨리 나와서 이 논란이 일단락되었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2년 4월 23일~2022년 4월 24일, 박병석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과 관련하여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후보자는 이 대표에게 중재안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 후보자와 통화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안을 재검토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법공청회를 요구하고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의 검수완박 합의안 논의를 제안했다. ##

3.5. 5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검수완박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하니 그런 것이라며 한동훈에게 별의 순간[35]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

한편 재보궐선거에서 이재명이 출마하기로 한 계양구 을에 차출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역시나 당선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험지로 여겨지기 때문에 당 내 反이준석파에서 저격 공천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 다른 차출 후보들도 꽤 이름값 있는 중진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꼭 이겨야 할 선거구임과 동시에 이재명이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대다수의 당 내 의원들이 기피하는 지역구라는 모순점을 가져서 쉽사리 후보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선 결국엔 0선 정치인인 이준석이 차출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이준석이 페이스북에서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계양 을에 나갈 사람만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말을 한 것을 보아 계양 을은 연고있는 지역정치인이 나가고, 이준석은 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6]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여당 당대표가 되어 국가의전서열이 8위에서 7위로 오름과 동시에, 야당 당대표와 여당 당대표를 모두 역임한 유이한 정치인이 되었다.[37]

5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을 진행하였다. 회동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방향성인지는 대통령이 전적으로 판단하되, 인사 이슈가 지방선거까지 물고 들어가면 안 되니 최대한 빠르게 판단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해 “초기에 홍보가 잘못됐는데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윤석열 대통령에 전달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과 대통령실 간 유기적인 소통을 회동 내내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
▲ 김성회의 G식백과 인터뷰
5월 16일, 김성회의 G식백과와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38] 여성가족부, NFT, 확률형 아이템윤석열 정부의 게임정책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원래 대통령 선거 전에 윤석열 후보가 출연하려 했는데 윤석열 후보 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촬영이 불발되었고, 대신에 이준석 전 대표가 출연한 것.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방탄 출마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명 계양구 을 후보를 날 세게 지속적으로 비판해 지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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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을 다시 다는 이준석
5월 20일5월 21일, 광주광역시에서 주기환 후보와 곽승용 대변인의 후보 현수막이 연쇄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틀 연속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여 직접 현주막을 다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현수막이 훼손될 때마다 광주광역시에 와 보수 작업 중"이라며 "고의로 훼손됐다고 판단되면 새벽에라도 와서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 대표답게 처신해라"라고 비난하자 이준석 전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답게 광주광역시에 더 자주 내려가겠다. 그게 바로 노무현 정신"이라고 반박했다. ##
▲ 대국민 기자회견
5월 2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 책임론'을 강조하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기자회견 전문
{{{#!folding [ 펼치기 · 접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6월 1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유세를 하다보니 목도 아프고 체력도 소진되어 가지만, 더 목상태가 안좋아지기 전에 선거에 임해서 국민들께 올리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역별로 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절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과 같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숫자는 숫자일뿐, 투표율이 낮다면 지난 지방행정을 4년간 독점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은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민주당의 오만한 “20년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저희를 신뢰하고 이번 지방 선거에서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윤석열정부의 지역공약들을 성실하게 실천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가 성과가 좋지 않다면 저희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고, 그 뒤에 치러질 다음 대선에서도 심판받을 것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많은 반대를 뚫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관철시켰습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항상 공부하고 고민해야된다는 그 철학을 정치에 투영시키고 싶었습니다. 좋은 후보를 공천하는 것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개혁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즉시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민원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질의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처리단계별로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경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흥망성쇠에 따라 뜨고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제도적인 변화는 불가역적인 형태로 남아 사회를 진일보시킵니다.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이 사상초유의 시도였지만, 우리나라의 비례대표 밀실공천 관행을 일신한 것처럼, 행정관청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이나 행정편의주의에 빠진 관청을 주민의 관점에서 독려할 수 있는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민원시스템은 선출된 뒤에도 지방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전산화되어서 차곡차곡 규격화된 민원처리 실적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과 더불어서 다음 4년뒤 지방선거에서도 공천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제가 꺼내고 싶은 화두는 시대교체입니다. 상대정당이 최근 때늦은 인적청산과 세대교체를 언급하면서 혼란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당은 한박자 빠르게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우리 당은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당 출신 전직대통령 두분을 엄정하게 수사했던 검사를 대통령으로 모신,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하는 정당입니다. 전통적 보수층의 신격화된 인물들과 아젠다들을 탈피해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적 가치를 당의 중심으로 놓으면서 우리 당은 더 커지고 더 강해졌습니다.

젊은 세대와 전통적 지지층이 조화롭게 지지층을 구성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은 어느 누구에게도 손가락질을 하지 않는 정당입니다. 오로지 국민통합의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한마음으로 참석했던 우리의 통합정신은 더욱더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통해서 실현하겠습니다.

이정현 전 대표께서 하신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제 우리 당은 호남포기 정책을 포기한 당입니다. 지난 몇십년 동안 하지 못했던 취약지역에 다하지 못했던 투자를 더욱 빠르게 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많은 후보자들이 호남에서 밤잠을 아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호남지역민들께서도 그들의 어깨를 한번만 다독여 주시고, 호남에서 저희가 정치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공간만 조금 열어주십시오. 그 공간만 열어주신다면 저희가 분골쇄신 노력해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계양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양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정치를 명분있게 하겠습니다. 이번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저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아도 1년 10개월 뒤에 있을 총선에 또 출마할 진정성이 있는 후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계양을 사랑하는 윤형선 후보라면 그렇게 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거물이라는 양 체급론을 이야기하지만 거물은 명분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윤형선이 이기면 윤형선이 거물이 됩니다. 계양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자신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호소인을 날려버리시고, 계양에서 지역주민들을 진료하며 함께해온 낭만닥터 윤사부를 거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렇게 했을 때 계양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양을 위해 봉사하면 언젠가는 그 아이들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십시오. 이번에 계양주민들께서 낭만닥터 윤사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언젠가 윤형선 후보가 정치를 그만두게 될 때, 그 뒤를 계양의 젊은 세대가 이을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사전투표가 곧 시작됩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도 총선이나 대선과 마찬가지로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하실 수 있습니다. 꼭 투표 부탁드립니다. 여당이 되었지만 아직 저희가 의석수가 부족해 기호 2번입니다. 확인하고 투표해주십시오.

우리는 지난 4년 간 지방선거 참패이후 뼈저린 반성과 혁신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제 실력으로,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원없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 힘을 보태주십시오.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겸손하고 성찰하라는 국민들의 주문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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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전날인 2022년 5월 31일 박지현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AI 윤석열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묵인했다면 탄핵감'이라는 주장을 펴자, 이준석 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으로 '대통령 선거 불복'을 언급하며 즉각 반발했으며, 오후 선거 유세 일정도 중단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불복에 대해 성토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3.6.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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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는 이준석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광역자치단체장 12:5, 재보궐선거 5:2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그 호남권에서도 후보들이 모두 선거 비용 보전이 가능한 15% 이상 득표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내면서 이준석의 당내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 당선 스티커를 당선인 사진 눈에 붙이려는 장난까지 칠 정도로 여유부리는 모습까지 나왔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는 저번 대통령 선거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선거 전략을 통해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지민완박',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김포국제공항 이전 공약의 비판' 윤형선의 25년 vs 이재명의 25일 등 다양한 이슈를 선점하여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견제했고, 그 결과 여론전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선거 막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윤석열 선거 개입 '탄핵' 발언에 즉각적인 기자회견으로 맞대응하여 보수 지지층 결집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호남 지지율 15% 이상 획득 및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광역비례대표를 각각 1석씩 획득, 기초자치단체 비례대표에서는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순천시에서 각각 1석씩 획득하며 당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서진 정책의 성과로 나타냈다.[39] #

특히나 경기도에서 안철수 측에 붙으며 비이준석계로 노선을 굳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모두가 낙선하고, 접전 지역에서 이준석의 유세를 요청한 후보들은 상당수가 당선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안철수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지게 되었다.

이로써 이준석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에 모두 기여한 정치인이 되었으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연달아 승리한 당대표라는 굵직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지방선거에서 압승했음에도 정당혁신·공천혁신에 고삐를 더 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최재형 전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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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이준석
6월 3일 밤 우크라이나로 출국하였다고 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3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하고 현지 상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면담 이후 "안전하게 우크라이나에 다녀오자는 취지에서 만나서 협조사항을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 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여러 번 접견하였다. 대표단은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태영호, 정동만 의원,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 등과 외교부 인사를 포함해 1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 방문 도중 우크라이나행과 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두고 정진석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하였다. 이에 이준석이 유럽 현지에서 바로 반응하며 이준석-정진석 SNS 설전이 발발하였다. 언론사 화상 인터뷰도 여러 번 하며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하였다.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코사크 지도자가 쓴다는 철퇴를 선물받자 육모방망이 드립을 치면서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했다. #

6월 9일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공항에 온 기자들 앞에서 우크라이나 일정을 짧게 요약하고 질문을 받았으나, 우크라이나는 뒷전이고 정진석 전 의원과 당내 현안에 관해서만 질문이 쏟아졌다. 이준석은 다시 한번 더 정진석 전 의원을 비판했고 장제원 전 의원이 주도해서 만든 '민들레' 모임도 사조직은 필히 계파로 이어진다고 반대,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출신 당 최고위원 인선[40]도 반대하였다.

6월 1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공개 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하였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방문을 둘러싼 논란은 종식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준석-정진석 SNS 설전 참조. 한편 민들레 모임은 권성동원내대표가 반대하면서 장제원을 필두로 하나 둘 이탈하며 없어졌다.
▲ 취임 1주년 기자회견
6월 11일 저녁에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준석은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해 왔다. 이제부터 제대로 자기 정치, 즉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과 당을 만드는 정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6월 13일에는 배현진 전 최고의원이 당 혁신위원회 설치를 반대하며 혁신위에 제동을 걸었다. 최고위원들이 혁신위원들을 한 명씩 추천해야 되는데 두 명[41]이 추천을 하지 않아 출범이 지체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찬반 갈등 참조.

이후 16일, 20일, 23일 최고위 회의에서 배현진 의원과 혁신위, 국민의당 문제를 두고 연일 충돌하였다. 특히 20일에는 감정적으로 대립하더니 카메라가 다 있는 자리에서 반말과 고성이 오가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

6월 14일에는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 토론회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6월 18일에는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에서 열린 제31 육군병원 통도사분원 현충시설 지정 기념회에 참석하였다.

6월 22일에는 차일피일 미뤄지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소집되어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유지위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이준석은 윤리위 심의동안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기하면서 직접 윤리위에 나가 소명하겠다고 수 차례 밝혔으나 윤리위는 계속 참석을 거부하였다. 결국 윤리위는 밤 12시 넘어서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7월 7일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1년 만에 처지 급변, 정치 인생 중대 고비 맞은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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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의 페이스북 글
윤리위가 임박하자 이준석은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정치 싸움”이라는 글을 올리며 착잡함을 표했다.[42]

6월 23일에는 이준석이 주장하는 당 혁신위원회 설치 안건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과되며 드디어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였다. 그리고 엉터리 윤리위원회를 두고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기우제식 징계'라고 비판하였다. 최고위 회의 전 배현진의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은 덤.

6월 24일에는 부산광역시에 내려가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회동을 가지고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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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페이스북
장제원 전 의원이 당내 분란을 비판한 것이 기사화되자 이날 페북에다 "디코이를 안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하네요.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43] 언론에서도 디코이, 간장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6월 25일에는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 참여하였다. 합당 이후로도 계속 대립하는 안철수 의원도 같이 칠곡군에 내려오면서 이목이 쏠렸으나, 인사 외에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이준석은 중앙 행사는 많이들 참석하지만 지방 행사는 비교적 주목도가 낮으니 인지도를 높혀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6월 27일에는 혁신위원회가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준석은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실에서 주최하는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2시)에 참석하여 혁신위 축사를 맡았다. 비슷한 시각에 김정재 의원이 혁신위를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비난하자[44] 마침 MBN 인터뷰가 예정되어있던 이준석이 거짓이라고 즉각 반박하였다. 그리고 뒤에서 자신을 괴롭힌다는 의혹을 부정하는 안철수와 장제원을 다시 정조준하여 깠고, 특히 익명 인터뷰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일보에서 대통령이랑 당대표의 만찬은 없었다는 보도를 내거나[45] 대통령실이 당대표와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고 단독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오피셜을 냈다. # 그리고 김정재는 "이준석 전 대표가 괜히 찔려서 바로 반박하는거다", "PPAT는 재검토 해야한다" 등의 발언을 하며 이준석을 공격했다. 그러나 김정재는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장제원의 언론 압박 의혹은 전혀 공격하지 않았다. 호칭부터 눈에 띄는데, 이준석에겐 '이준석 전 대표가' 라고 하면서 장제원은 '장제원 의원님께서는~'이라고 언급했다. 나중에 허위사실 유포를 사과했다고 알려지긴 했으나, 알고보니 최재형 전 위원장에게만 사과했다.

이준석은 악수 거부 사태 이후로 당 회의에서는 말을 아끼고 모두 발언까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제 그분들이 자기보고 말을 안 한다고 깔 것이라고 말했다.[46]

6월 28일에는 스케줄이 없었다. 그런데 이준석이 보이지 않자 언론에서는 이것마저도 보도하며 일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입지가 좁아졌다, 기분대로 한다 등의 의혹이 제기되었다. # 이러한 의혹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일상적인 당대표 업무를 소화하였다. # 이날 김성진이 자신이 이준석에게 접대의 대가로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는 주장을 하자 바로 반박했다. #

29일에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퇴를 고심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 언급이었지만, 이날 자정쯤에 이준석이 페이스북에 의문의 글[47]을 올렸다. 30일 새벽에 박성민 전 실장이 진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성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까지 있는 자타공인 친윤 인사로 비서실장이 된 이후로는 우크라이나에도 동행하고 온갖 논란에도 이준석을 도와주며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런 사람의 사퇴한다고 하니 대통령실이 이준석과 선을 긋는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당연한 순서다. 거기다 그가 사퇴를 발표하며 "더 이상 이준석 전 대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을 것 같다"는 말까지 남기는 바람에 언론에서 대통령이 이준석을 토사구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6월 30일 오전에 박성민 전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를 공식 발표하였다. 당 내에서는 매일이 전쟁인데 타이밍이 너무 절묘한데다 박성민 전 의원이 사퇴를 발표하면서 친윤 세력들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말도 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봐도 윤석열의 무능[48]이고, 실질적으로는 윤심[49]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진짜 윤심이 맞다면 윤리위도 좋게 넘어갈 리가 없으므로[50] 이준석은 입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번 사태를 논평하며 험한 꼴 보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훈수까지 둘 지경.

3.7.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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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잡아먹을것 같다.

7월 1일 일정을 변경해[51] 나토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통령 귀국 현장에 직접 마중을 나갔으며 이준석은 워낙 확대해석이 많아서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지금은 뭘 해도 주목받고 뭘 해도 욕먹는 상황인데 마침 '순방 성과를 갖고 돌아오는데 마중하는게 좋겠다'는 대통령실과의 교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SOS를 친다는 해석이 줄을 이었다. # 공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화기애애했다고 알려졌다.[52][하지만]

이에 오후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박성민 비서실장을 변호하고 순방을 좋게 평가하며 윤석열 대통령과는 별 일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다시 한번 진화에 나섰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준석-윤석열 갈등도 언급하며 그 당시에는 '이기려면 어쩔 수가 없었다', '선대위 직을 내려놓으며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지지율이 갖다 박았죠'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윤리위 관련 주제는 자신의 무고함과 윤리위 절차에 대한 의문 등 기존 입장을 다시 이야기했고, 그 중에 부존재의 증명이라는 표현을 쓰며 "하지 않았음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안했음을 증명하라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열이 귀국하기 무섭게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번 윤리위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기사가 나오며 익명 인터뷰가 다시 가동되더니, 저녁에는 MBC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 상황까지 되기 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거취를 정리했어야 했다, 일단 당 윤리위원회 결정을 지켜보겠다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다시 불이 붙었다. 싸늘한 대통령실 늘 있어왔던 익명 발언이지만, 이번에는 발언의 수위가 굉장히 쎈데다 윤리위에 압박이 될 수도 있는 메세지라 단순 손절이 아니라 아예 지방선거 이후로의 여러 일화들이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익명 메세지가 사실 윤석열 본인이 의도한 것일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2일은 일정이 없었다. 국민일보에서 찾아와 인터뷰를 땄다. 일문일답 우선 최근 거론되고 있는 당대표 사퇴설에 대해서는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떨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대표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내 역할을 못 하게 막는다며 역할이 없는데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언급했고,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 문제를 본인이 20일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계에 대해서는 선거때 공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단언하며 입지가 축소된다는 위기감이 와서 그러지 않겠느냐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4일 아침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하는 것으로 이미 내부정리가 끝났다는 뉴스까지 나왔다. 윤리위 결과는 결국 윤심에? 국민의힘의 한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를 들어내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끝났다고 말하며 '상황이 안 좋은데 당을 분란시키는 이 대표를 어떻게 안고 가겠냐'라 전했다 한다. 이쯤되면 내치는 것은 확정이고, 7일 윤리위는 징계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당원권 정지 또는 탈당권유같은 중징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54]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는 들어오자마자 마이크를 옆으로 치우고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예정된 공식 일정은 대부분 취소하고[55] 즉석 인터뷰와 페북도 자제하면서 침묵모드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회의에 불참한 배현진이 이준석 때문에 최고위 회의를 보이콧하고 있음을 알리며 또 압력을 넣었다. 배현진 빼고 전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비공개 회의 내용이 유출되지 않았다.

칼 빼고 달려오는 사람과 타협하나 4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는 이미 타협할 시기는 지났다고 언급하였다. 일련의 정보 유출의 근원이 윤핵관 쪽이고 가세연과도 연계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새로운 내용.[56] 지금 떨어지는 정부 지지율은 기름값이 2200원이나 할 정도로 민생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정작 뉴스에 나오는건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이라며 정권이 핵심을 제대로 못 짚는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공무원 사건은 질질 끌 사안이 아닌데 계속 그것만 잡고 있다는 비판. 5일 mbc라디오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힘든걸 국민들도 다 감안하는데 그럼에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정부의 대응이 문제라고 재차 말했다. 옛날에도 농사가 안 되면 왕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쟁기라도 잡는다고 (민심을 달랜다고) 언급.

5일 아침에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윤리위 뒤에 윤핵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격이 그쪽에서 들어온다', '인과관계는 모르겠지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다'는 표현으로 사실상 윤리위 뒷배가 윤핵관이라고 또 표현했다. 윤리위 내부 상황이 흘러나오는 것도 자기가 듣기로는 윤리위 사람 중 1~2명이 다 흘리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 기자들이 장제원에게 몰려가 이 얘기를 하자 장제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발뺌했다. 그리고 당내에서는 배현진이 페북으로 신호탄을 쏘더니 권성동처럼 그동안 말을 아끼던 사람들도 이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용퇴론이 나왔고, 그 중에서도 하태경 등 몇몇 인사들은 이준석을 내치는 것에 반발하며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오후에는 방한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을 접견하여 관련된 현안들을 논의하였다. #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 대표에게 자신들의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씁쓸한 장면. 그 와중에 친윤 이철규[57] 의원이 SNS로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서며 남 탓을 해대는 사람을 후안무치한 자라고 한다" 라며 이준석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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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의 페이스북 글
5일 저녁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 라고 남겼다.[58] 진짜 용어 바로잡기일리는 없고, 손절이나 익절이나 결국 속뜻은 토사구팽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자신이 토사구팽 당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오전에 당정협의회에 참석하였다. 모두발언에서 본인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고 자기 철학과 정권에 대한 쓴소리, 정책기조 변경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그와는 별개로 이인제 등 원로들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사퇴압박이 들어오고 있으며,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직접 이준석을 찾아와 조찬 자리를 가지며 사퇴를 권유하기도 했다.#[59] 당내에서 다 사퇴를 종용한 것은 아니고, 김종인오세훈 등의 정치인들은 이준석의 사퇴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YTN 단독 인터뷰가 있었다. "윤핵관들, 대포차 운전하는 격"(장문) 익명 뒤에 숨어서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윤핵관들을 번호판 아무거나 달고 카메라에 찍혀도 돈 안내는 대포차에 비유하더니 '굳이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을 찾자면 난 계속 맞기만 했다'면서 '저도 맞기 싫다'고 신나게 깠다. 내일 윤리위 결과 예측과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맞은 사람에게 원인을 찾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며 간접적으로 이러한 사태의 부당함을 주장하였다.[60]

3.7.1. 당대표 징계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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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에 윤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에 최고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날 취소되었다. 주요 인사들이 일정 문제를 대며 대거 불참을 선언해 인원부족으로 취소가 되었지만, 최고위 회의를 전날에 갑자기 취소한 선례는 거의 없어서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때문에 미루는 것으로 관측된다.[61]

회의시각은 오후 7시다. 이양희는 들어가기 전에 윤리위-윤핵관 연관설을 부정하고 윤리위와 경찰조사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 징계 밑밥을 깔고 회의에 들어갔으나, 회의가 막 개시될 무렵 JTBC에서 이준석 의혹 제기 뒤에 정치인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보도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62]

9시 경 이준석은 윤리위에 출석하면서 한숨을 쉬더니 모 언론의 보도를 보고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는 말을 남기고[63]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계속 올라오는 것을 꾹꾹 참아가며 인터뷰에 임했다.# 거의 세시간 가까이 소명의 시간을 가진 뒤 사무실로 가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국회를 떠났다.

그동안 여러 번의 연기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아서 이번에는 반드시 결론을 내겠다고 공언하였고, 이준석이 소명을 마친 뒤 장기간 회의 끝에 7월 8일 새벽 2시 50분쯤 이준석 '당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하여, 2023년 1월 8일까지 직무가 정지되었다.[64] 이준석의 해명을 인정하지 않고 증거인멸교사를 한 것으로 판단, 윤리규칙 제4조[65]에 근거하여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결국 현직 여당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어 징계를 받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징계를 공표한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권성동원내대표가 권한대행 자격으로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준석은 여러차례 경고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서 남은 임기를 마저 수행하는 방법, 또는 당대표의 권한으로 징계를 무효로 할 수 있다는 당규를 이용해 징계를 보류 또는 무효로 하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66] 어쨌든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고, 당내에서 거센 사퇴 압박도 예정되어 있다.

일단 본인은 소명이 끝난 뒤 소명 다 했다는 말만 남긴 채 몇몇 의원들과 강서구 소재 횟집에 한잔 하러 갔다고 한다.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 이후 조용히 있던 박성민 의원도 위로차 합석했다는 듯. # 그리고 8일 아침에 KBS1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사퇴는 없고 당대표의 징계처분권을 이용해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 입장을 냈다.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서는 사실이 인정되어야 처벌이 가능한데 소명을 믿기 어렵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으니 이해도 안 되고, 안좋은 선례가 되게 생겼음을 거론하며[67] 누구는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도 징계가 미뤄지고 있는데 나는 수사도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중징계를 받았다고 항변하였다.[68]

당내에서 벌써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 안철수 당대표, 장제원 전 사무총장을 만드려 한다는 설이 흘러나온 것에 대해서는 찍어먹어봐야 안다고 넘겼다.[69] 그리고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 당내 개혁 지지 세력들의 탈당러쉬 예측에 대해서는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하며 탈당을 만류하였다. 당원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이번 사태를 당원가입의 기회로 여기는 것도 좋다는 말까지 곁들였고, 심지어 인터뷰 직후에도 페북으로 당원 가입을 홍보하였다. 이 판국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니 정면돌파 의지로 해석된다. 호소가 먹혔는지 7월 8일 하루 동안에만 4700명이 당원 가입을 신청했다고 정미경 최고위원이 직접 인증해주었다.

그러나 친윤 세력은 이준석이 불복하든 말든 그대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겠다 공언하면서 당규 해석을 두고 양쪽이 충돌하였다. 이미 저쪽에서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미리 분석과 판단을 다 끝냈기 때문에 이쪽도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70]

그래서 밤늦게 뜬금없이 노래(바람의 빛깔) 하나를 페북에다 링크한 것 외에는 소식이 없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노래조차도 분석의 대상이 되었는데, 새보갤에서 저 노래가 2018년 재보궐선거 당시 크게 대립한 안철수를 비판하면서 언급한 노래라는 사실이 재발굴되었다.# 대통령 선거때 윤석열(과 윤핵관)에게 쓴소리를 하면서도 가져온 적이 있어서 친윤계 저격이 아니냐는 분석 또한 제기되었다. #

주말에도 꾸준히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 권성동은 인터뷰에서 징계 수용이 본인 장래에도 좋을 거라는 협박성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고[71], 대통령실에서는 이준석이 독단으로 무리한 공약을 남발해 국민 갈라치기를 했다며 이준석 색채 지우기에 나섰다. # 이들이 '무리한 공약'의 예시로 든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은 윤석열이 청년층의 표를 흡수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토사구팽의 정석이라고 비판받고 있다.[72] 이준석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준석의 측근은 가만히 있는 것도 대응이라고 언급해서 상황은 계속 주시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11일 최고위원회에서는 이준석의 팻말을 볼 수 없었다. 권성동이 이준석 자리에 앉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선거 승리는 특정인의 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이라는 언급으로 또 이준석을 때렸다. 모두 발언에서도 다들 이준석의 사퇴를 촉구하였다.[73] 이준석이 계속 조용히 있으면서 경찰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이준석은 당연히 무혐의를 기대할 것이고 친윤쪽은 반대로 경찰조사가 쐐기를 박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경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린 중징계와 정반대되는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

징계 이후 뒷수습을 두고 직무대행 vs 조기 전당대회로 의견이 갈렸다.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실은 10일에 권성동과 비공개 회담을 가지고 징계 수습책을 논의하면서 # 한 중진의원이 말을 뒤집은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에서는 권성동 직무대행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해석하여 11일 의원총회에서 윤핵관들끼리도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계속 가기로 의결했다. 의총에서 다소 언쟁이 있었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지지하는 핵심 인물인 장제원이 지방 일정을 핑계로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그대로 통과되었다고 하며, 이미 결정이 난 상황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눈치껏 빠졌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이렇게 직무대행으로 결론을 내며 이준석의 징계 수용을 권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으나,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가 토론회를 열고 친윤계가 대거 참석해 세력화에 나서면서 징계를 수용하면 바로 통수때리고 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거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사실 이준석 입장에서는 징계 수용 자체가 경찰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징계 전력이 있으면 당규에 따라 피선거권도 제한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좋을 일은 1도 없다. 아닌 말로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과거 전력을 핑계로 공천조차 안주는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도 없고. 실제로 이준석 전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조기 전당대회를 열 명분이 없어서 당 내에서는 일단 수습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동의했다는 분석이 있다. #

한편 이준석 징계가 결정된 후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그동안 천천히 내려오고 있던 정권 지지율이 윤리위를 기점으로 40%대 초중반에서 30%대 중반으로 대폭락했다. 심지어 일부 여조에서는 윤석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할을 넘어가며 심각한 민심 이반을 보이고 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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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직후 실행한 8~9일 여론조사
세대별로 보면 거의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특히 이준석의 주 지지층 세대인 20대는 거의 폭락 수준의 결과가 나오며 아예 보수세력 자체를 싫어하는 성향이 강한 40대와 입장이 비슷해졌다.[75] 그리고 놀랍게도 국민의힘의 코어 지지층인 고령층도 지지세가 상당히 많이 감소하였다. 표에는 없지만 지역별 지지율도 대구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를 빼면 부정평가 일색이며, 명백한 국민의힘 텃밭인 TK 지역도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사이좋게 40%대에서 놀고 있는 지경이다.

그나마 선방해오던 당 지지율도 이준석 징계 이후로 내리막에 가속이 붙으며 민주당 밑을 노릴 정도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 민주당도 자기들끼리 싸우기 바빠서 정치공세조차 없었기 때문에 이건 순전히 국민의힘이 내분으로 내려앉아서 동급이 된 거라는 분석이 있다.

7월 11일 저녁 이준석은 당원 가입독려 메세지를 올렸다.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

징계가 의결되면서 당 차원에서 후속조치가 들어가고 있다. 11일에는 당 윤리위에서 이준석의 자택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 직접 자택에 방문해 전달을 시도했지만 당사자는 이를 수령하지 않았으며, 취재 결과 아예 집에 없는 것 같다고 보도가 나왔다. 직무수행용으로 지급되는 법카도 조만간 정지된다고 한다.# 징계 이후로 본인이 알아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권성동 전 직무대행은 이준석을 계승하겠다, 여가부 그대로 폐지하겠다 등의 발언으로 뒤늦게 청년층 민심 수습을 시도하는가 싶었으나,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한 다음날인 12일에는 각종 회의를 주재해 이준석이 추진하던 정책들을 줄줄이 중지시켰다.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은 바로 활동을 멈췄고 당원 교육제도와 PPAT까지 잠정 중단되었다.[76] 그리고 이준석이 반대했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정점식, 김윤)도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발언하며 적극적인 이준석 지우기에 나섰다.

권성동 전 직무대행은 12일 혁신위 회의에도 참석해 혁신위는 이준석과 상관없다며 활동 자체는 보장하였다. 그러나 이미 나국대와 PPAT가 날아가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유리되거나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이상적인 안을 만들었을 땐 반드시 그 혁신안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다" 는 발언으로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압박을 넣었다. #

이제 익명에 이어서 실수로 마이크를 안 끈 척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흘리는 신종 기법도 등장했다. (친윤)초선의원 모임 역풍 막는다고 6개월 징계로 했다, 경찰수사로 뭐가 나오면 또 징계하면 된다, 무혐의 뜨면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로 간다는 것이 주 내용. 해당 뉴스 댓글도 그렇고 대중들은 의원들이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마이크 안 끈 척 이야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으나, 대화에 끼어있던 유상범이 나중에 '실명으로 자기 발언이 노출됐다'고 언론을 비난하면서 사실 익명으로 흘리려고 한 건데 까발려졌다는 주장도 나왔다.[77] 이렇듯 이준석 축출 주역들이 계속 경찰수사를 언급하고 있다보니 윗선에서 경찰 수사로 또 한번 설계한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4. 직무 정지 (2022.7.8. ~ 2022.10.6.)

4.1. 7월

징계가 결정나자 강경대응을 시사했으나, 8일 아침 KBS1 라디오 인터뷰를 끝으로 예정된 일정을 모조리 취소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법조인과 접촉하여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주말이 지나고 당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당원가입 독려 외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

노원구 자택이 비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는데, 12일에 SBS에서 이준석이 지방을 순회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7분 30초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에 따르면 제주, 호남, 통영, 경상북도를 거친 뒤 상경할 예정이라고 한다. JTBC 썰전라이브에서는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는 언급도 있었다.[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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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방문한 이준석
잠행을 이어가다 13일 오후 1시경 본인의 페이스북에 무등산 서석대 등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방문해 동명동 번화가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남을 가진 뒤 다음 날 즉흥적으로 무등산에 올랐다고 한다. # 이준석 지도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서진(西進) 정책'을 상징하는 광주광역시 방문을 통해 당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79] 정확한 일정은 본인이 함구하였지만 전날에 전북특별자치도[80]이나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준석 목격담이 올라온 적이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 만남 자리에서 당분간은 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이준석을 옹호해 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한 번 쉬어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81]

14일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방문하였다. 이준석 갤러리 저녁에는 페북에 글을 올려 전국을 순회하며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할 계획을 밝혔다. 아예 구글폼을 개설해 사는 지역과 연락처를 알려주면 해당 동네를 방문할 때 귀띔을 해주겠다 공지를 띄웠으며, 약 12시간 동안 4천명이 신청했다. 이후 해남군, 진도군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여러 지자체들을 거쳐 저녁에 순천시[82]을 방문하였다.이준석, 오늘은 순천시...(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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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페이스북
15일에 경상남도 지방으로 넘어갔다. 15일에는 진주시[83], 16일에는 창원시[84]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17일에는 부산광역시 광안리에서 당원들과 돗자리를 깔고 앉아 4시간 가량 토론을 하였다. 이전까지는 자리 확보가 용이하지 못해서 소수만 모였으나 부산광역시에서는 연락받고 모인 사람만 백명이 넘었고,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합세해서 꽤 많은 인원이 자리했다. 가는 곳마다 한잔씩 한다고.

한편 윤리위 재심 청구 기간(열흘)이 17일까지인데, 막날까지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19일에 춘천시를 방문해 닭갈비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걸려서[85] 카메라가 간담회 현장을 습격하였다. # 취재를 시도했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86], 8시쯤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현장을 찾았다. 간담회가 끝나고 김진태와 자리를 옮겨서 또 한 잔 했으며, 김진태는 지난번 국회 농성때 이준석이 이불을 갖다준 사실을 언급하면서 홍삼을 선물하였다.

20일에는 원주시에서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미 전날 당에서 이준석의 원주행이 흘러나온데다 그게 또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바람에 보류되었다. # 대신 충청북도 충주시로 내려가 당원들과 김치찌개와 커피를 함께 했다.

이어 21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찾아 즉석 떡볶이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전주방송에서 현장을 관찰하는 식으로 잠깐 취재를 했는데,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면 무조건 상계동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그 외에 밥값을 내가 내면 선거법에 걸리니 회비를 받는다, 다음 토크 주제는 윤핵관이 될 거 같다는 얘기도 있었고 참석자들에게는 간담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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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22일은 진도군을 방문하였다. 마침 버스킹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무대에 올라 박상민의 무조건을 열창하였다.

23일에는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 모여 자리를 깔고 앉았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이나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한다.

광주광역시 다음은 경상북도 지방 순회가 예고되었다. 24일은 포항시 송도 해변에 출몰하였으며, 메뉴는 이틀 연속 치킨이다. 김병욱 전 의원(포항시 남구)과 남구 시도의원들도 동석했다고 전해진다. #

포항시 일정을 마친 후 이준석 전 대표는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대표는 울릉군수를 만난 후 지역 당원 및 청년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 한다. 메뉴는 미정.

잠행 도중 26일에 윤석열-권성동 텔레그램 논란이 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을 일컬어 내부총질 하던 당대표라고 지칭한 것이 발각되면서 둘 사이가 크게 악화되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권성동이 유출 당일 바로 사과문을 올려 윤 대통령의 말이 맞다고 확인까지 해주는 바람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고, 그동안 있었던 일의 배후가 윤석열이라는 설은 못해도 한 달 전부터 떠돌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사실상 윤석열이 이준석을 몰아냈다는 기조를 깐 채로 기사를 내고 있다. 덕분에 경찰국 이슈가 순식간에 묻히고 정치권 뉴스 헤드라인이 이준석과 윤석열로 도배되고 있다.

기자들이 급하게 연락을 시도하자 이튿날 아침까지는 울릉도 홍보나 애용하는 춘식이 이모티콘으로 응대하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87] # 그러나 대통령실이 27일 오전에 "이준석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고 발뺌을 하자 페이스북에 울릉도와 '그 섬'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양두구육(겉과 속이 다름)이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

곧이어 "이준석 전 대표도 오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메세지가 나오자 "오해할 여지 없이 정확히 이해"라고 즉답하였다. 이준석 "尹대통령 문자, 오해할 여지 없이 정확히 이해" 기사 말미에 "(내가 오해를 안할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브리핑이) 어이가 없어서 하는 말"이라는 언급이 있어서 윤석열이 자신을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 칭한 이유를 '정확히 이해'한 것이 맞다는 뜻이 된다.

28일에 육지에 상륙해 경주시, 경산시(영남대학교), 대구광역시 순으로 방문하였다. 이제 본인이 그때그때 소감을 밝히면서 일정이 마무리되는 즉시 언론에 보도가 된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당원들에게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 희생 정신으로 국민의힘이 서진 정책이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고, 대통령 선거 때 방문했던 칠성시장의 한 식당에서 불고기를 대접받은 사실을 자랑했다가 소문이 퍼져서 해당 식당에 주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대구광역시에서 모임을 가지던 그 시각 중앙당에서는 최고위원들의 사퇴 러시가 이어지며 비대위 출범 시동을 걸었다. 다수의 최고위원들의 자진 사퇴했으니 최고위 기능 정지로 간주하고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논리였으나, 정작 사퇴했다던 위원들은 아직 사표는 안 냈다는 핑계로 비대위 출범 안건을 통과시키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이준석은 본격적으로 입장표명을 시작해 언데드 최고위라고 까면서 '절대반지'를 노리는 자들을 비판했다. 당일 최고위 소집이 무산되자 '숫자 안맞아서 회의 못여는 건 양념'같은 거라는 드립을 쳤다. 지난 2017년 문재인의 양념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

4.2. 8월

대구광역시에서 며칠동안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사람이 너무 몰려서 모임 장소를 못 구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빨리 대구광역시 일정이 끝났다. 이후 부산광역시로 내려가 제주특별자치도로 건너갔다. YTN의 김준일 기자가 근황을 물어보자 답신으로 윤석열이 후보 시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당을 비판한 짤만 하나 보냈다고 한다.[88]

비대위가 코앞까지 다가오고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전 대표도 사실상 해임된다는 해석을 발표했다. 그러자 크게 반발하며 꾸준히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대통령의 '전 정권 탓'에 쓴소리를 했던 박민영 대변인을 두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옹호하면서 대통령실을 비판할 만큼 쓴소리의 강도가 올라갔다.[89] 당이나 윤핵관이 아닌 윤석열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최초라 여론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비대위 가처분을 암시하기도 했고, 법적 검토는 다 끝났고 선택만 남았다는 언급도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상경해 8월 5일부터는 양주시의정부시를 시작으로 수도권 잠행을 이어갔다. 페이스북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압니다.[90]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닙니까.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겁니다.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지요. #
5일에 국민의힘 상임위원회가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확정지으며 비대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자 상당히 강한 워딩으로 졸속 비대위와 그를 추진하는 세력을 비판했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글에서 저격하는 '윤핵관의 핵심'과 삼성가노(三姓家奴)는 장제원이다.[91]

세 시간 뒤에는 ARS로 표결할 예정인 전국위를 뭐가 찔려서 전화로 표결하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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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에는 '명예로운 결말' 대신 후회없는 결말을 천명하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글에서 이르는 '2015년'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전 의원을 축출한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92] 그리고 다음날 언론을 통해 가처분 의사를 내비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즉시 잠행을 깨고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기자회견 날짜는 8월 13일이라고 공지했다. 잠행에 들어간 지 36일째 되는 날이며, 이 자리에서 가처분 배경과 본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비대위 뿐만 아니라 윤리위 징계도 함께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도 고려한다고 한다.

상임전국위 통과 후 8월 9일부로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까지 마무리지으며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였다. 이준석 지도부가 출범한지 약 14개월째이며, 당 대표실 직원들은 이날 퇴거 통보를 받고 짐을 쌌다.[93] 전날 '우군'으로 인식되던 정미경,[94] 한기호, 오세훈도 "옳고 그름을 떠나 당을 위해 물러서는 것이 맞다"며 한 발 물러섰기 때문에 다시 사퇴 가능성이 거론되었다. 그리고 비대위 출범으로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되며 일부 인사들이나 언론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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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출범 즉시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라고 페북에 입장을 밝혔다. # 김용태 말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에게 선당후사를 외쳤지만 정작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움직임은 없었다고 하니 사퇴설은 언플에 가깝다. 11:13[95]

8월 10일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직접 법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제출했다. 최근 수도권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일어난 홍수를 의식해 전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접촉에 성공한 JTBC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정치인의 전화도 안 받는다, 당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고 보도하였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17일이다. 가처분 신청 근거는 당원민주주의 위배[96]와 절차 문제[97]를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해 복구 현장에 나가서 망언 퍼레이드로 물의를 빚자 페북에다 당을 노리고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코멘트와 함께 우리식당 정상영업합니다 드립을 쳤다. # 2년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참패 이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준석 전 대표 체제를 이른다.

법원에 가처분 요청이 들어가자 당 내에서는 비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에게 이준석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을 설득해달라 요청했다. # 주호영은 저쪽이 법적 대응을 하면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98]고 단언하면서도 아울러 "빨리 이준석 전 대표께 연락을 드려 만나고 싶다", "그래도 사법보다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저희들이야 (이준석을) 만나길 바라지요" 라고 대화의 여지를 열어놓았다. 그러나 이준석은 지방에 있다는 이유를 대며 피하더니 12일에는 아예 폰을 꺼놓으며 접촉을 거절하였다. 결국 주호영은 접촉에 실패했다. # 기자회견 이후로도 계속 주호영 전 대표와는 안 만나겠다고 강조하였다.

기자회견 직전에 여의도의 '하우스' 카페에서 촬영하고 있던 정치인싸 3주년 방송에 출연했다. 들어오자마자 그동안 자신을 쭉 비판해온 친윤호소인 김병민에게 그렇게 일했음에도 자리 하나 못 받았다고 면전에서 깠다. # 말 자체는 웃으면서 했지만, 주변에서 순간적으로 눈치를 볼 정도. 그리고 정치인싸 원년멤버로서 인사한 뒤 곧 퇴장했다.

4.2.1.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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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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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에 대한 내용은 2022년 8월 13일 이준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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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자회견은 오후 2시경 국회 소통관에서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원래 토요일은 언론인들이 쉬는 날인데 정치부 기자들이 죄다 휴일을 반납하고 여의도에 집결했다. 당초 국회 인근의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점심쯤에 갑자기 국회 소통관[99]으로 장소를 바꿨다. 극우 유튜브의 난입이 예상되어 허가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국회로 변경했다고 알려졌다. # 실제로 유튜브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현장에 많이 찾아왔으나, 출입증이 없어서 발길을 돌렸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와 가처분 신청 뿐 아니라 그동안 있었던 여러 사건들에 대한 팩트체크와 대통령실, 윤핵관, 국민의힘에 대한 쓴소리, 그리고 본인 철학과 자기반성, 향후 계획 등 많은 이야기들을 하였으며,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겠다"는 선언이 있었다.

비대위와 대통령실, 윤핵관 비판에 대해서 본인은 사실 관계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했지만, 윤핵관의 명단과 '윤핵관 호소인' 드립, 윤핵관의 실체와 윤석열의 '이 새끼' 발언까지 언론인들조차 직접 언급을 꺼리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준석이 미사일을 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 # 좋게 돌려말할수도 있는 부분까지 직설적으로 조목조목 짚고 워딩도 강했기 때문에 반윤 포지션 확립으로 보고 있다.# 당장 대통령실부터가 "이준석이 대통령과 결별 선언을 했는데 장단을 맞춰 줄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낸 상황이다.

대통령실과 윤핵관 측은 공식적으로는 반응하지 않기로 했다. 8.15 광복절과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코앞이라 정부는 이 시기에 의례적으로 나오는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는데, 이게 이준석의 기자회견 때문에 주목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그러나 그러면서도 이준석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굳이 덧붙였고, 친윤쪽에서도 익명과 실명을 가리지 않고 들고 일어나면서 후폭풍이 시작되었다. # 한동안 공식활동이 없던 박수영, 김정재 등 친윤 주요인사들이 방송 출연을 시작하였고 대통령실에서도 다음날부터 익명 관계자 피셜이 계속 나오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기 당권 문제도 있기 때문에 나경원[100] 주호영, 홍준표 등도 끼어들면서 판이 엄청 커졌다.

4.2.2. 공개활동 재개

13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당원가입 독려 메시지를 띄웠다. #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의원, 신당 창당을 가정한 여론조사[101]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가운데 창당설에만 선을 그었다.

다음주부터 당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하기로 했다. 원래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이렇게 되는 바람에 본인이 직접 전공을 살려 프로그램을 짜기로 했다. 또한 잠행 중에도 틈틈히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정리해 두었고, 이를 담아낸 책도 곧 출간한다고 밝혔다.
파일:20220814이준석페북.jpg
15일 김현정의 뉴스쇼 전문
방송활동 재개도 선언해 15일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로 스타트를 끊었다. 13일 기자회견에 대한 질문을 한 바퀴 돌리고 14일에 나온 친윤의 공격에 대한 질문이 그 다음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얘기도 다뤘는데, 둘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신과 유승민의 지지층이 생각보다 많이 안 겹친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하는 분들에게 뒤통수[102]를 맞아 상처가 크다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또한 윤석열의 이새끼 저새끼 발언은 사석이 아닌 주요인물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했다며 사실상 친윤에게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103] 그리고 안철수를 '단일화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칭하며 까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뉴스쇼 라디오방송이 끝나고 유튜브에만 송출되는 댓꿀쇼(1:39:57부터)에 김근식, 현근택이 출연해 분석을 이어갔는데, 이준석이 갑자기 난입하는 바람에 졸지에 예정에 없던 토크쇼까지 찍었다.[104] 쓴소리 뿐 아니라 다른 하고싶은 얘기도 다 하고 여론조사, 차기 전당대회 전망, 총선 전망까지 세세하게 분석했는데, 김현정이 역시 선거 전문가라고 감탄하더니 그러면서 왜 본인 선거는 -3선이냐는 드립을 치며 한방 먹었다. 그 외에 윤석열이 13일 기자회견을 봤을까 하는 의문에 이준석, 김근식, 현근택이 이구동성으로 안 봤을 것이다 추측하는 것이 인상적.
15일 JTBC 뉴스룸 전문
당일 저녁에는 JTBC 뉴스룸에 등장해 비슷한 패턴으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윤의 공격을 다 받아치며 대통령실에서 나온 "이준석이 결별을 선언했다" 언급에는 결별 선언은 아니라고 여지를 남겼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왜 성비위 관련 언급은 없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증거도 없이 감옥에 있는 사람이 주장하는 터무니없는 소리에 하나하나 반응하면 계속 빨려들어가기만 하니 대응을 안 하는 것이라 정리했다. 나중에 수사가 끝나고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면 그 내막을 다 공개하겠다 얘기하였다.

당분간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씩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16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문 1 시선집중 전문 2
8월 16일 아침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는 새로운 내용이 나왔는데, 윤리위 징계 직전에 대통령실 인사가 직접 사퇴를 요구했다고 한다. 저쪽에서 이상한 거 전달한 다음에 '이준석한테 이거 협상했다'고 언플을 시도할까봐 단칼에 거절하고 아예 제안을 듣지도 않았다 한다.

그 외에 윤리위 징계에도 정무적인 판단[105]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에게 계속 이상한 일[106]이 일어난 것도 처음에는 실수겠지 싶어서 그러려니 했지만 체리따봉 사건 이후 그게 의도적일 수도 있겠다 느꼈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윤핵관에게는 계속 대포차를 몰면서 사고를 치는 모습이 박근혜 시절 진박보다 못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낮에 주호영 비대위의 인선이 공개되면서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당해 국민의힘 대표가 되었다. 그런데 비대위 전환의 원흉인 권성동이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원내대표도 압도적 지지 속에 유임되었고, 이를 "누가 책임을 진겁니까?" 라고 비판했다.# 비대위에 다소 생소한 인물들도 들어가 있는데, 원래는 박수영과 김정재가 유력했으나 13일자 '윤핵관 호소인' 폭로 때문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16일 뉴스데스크 전문(요약본)
저녁에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하여 권성동 재신임에 대해 재차 비판했다. 비대위 역시 윤핵관이 비상상황을 초래했는데 정작 비대위에는 윤핵관들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는 자리 배분이라고 한소리 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당내 인사들의 비판에 대한 질문에는 당장 다른 당내 인사들도 공천에 불복하여 가처분 신청을 낸 적 있는 인물들이라고 대답했다.[107] 윤석열 대통령조차 검사 시절 추미애법무부장관의 징계에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며 잘못된 것에 맞서는건 이 정부의 근본이라는 언급으로 자기들은 되고 남은 안되는 내로남불을 비판했다.
이 정도까지 무리수를 벌여왔던 사람들이라면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게 이준석이 당대표 다시되는 거일 겁니다.

...만약에 진짜 이준석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면 윤석열 정부, 성공시켜야 합니다 윤핵관들이. 성공시켜서 "봐라 우리가 옳았다, 이준석이만 사라지면 되는 거였다"는걸 증명하면 됩니다. 안그러면은 저는 언제든지 그분들을 다시 심판하러 올거구요, 제가 심판하면 구호는 딱 한가지입니다. 그분들 정계 은퇴시키러 왔다고 얘기할 겁니다. 6:10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윤핵관의 정계 은퇴까지 언급하면서 윤핵관들이 자신을 막기 위해 무슨 수든 다 쓸 것을 예견하였고, 저들이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황제처럼 결투에서 불리해 보이니 미리 칼로 옆구리 한번 찌르고 전당대회에 들어갈 것이라 비유했다.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은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 8월 17일은 대통령 취임 100일이기도 한데, 이준석은 전날 뉴스데스크에서 대통령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체리따봉은 해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지만 윤석열은 이날 담화에서 이준석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다른 정치인들의 발언은 못 챙긴다"고 둘러대며 끝내 답을 회피하였다. #

오후 3시에 소명을 위해 남부지법에 직접 출석하였다. 상기한 윤석열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자신도 대통령의 말씀을 챙기지 못했다고 똑같이 답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108] #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된 심문이 끝난 뒤에는 행정부입법부를 통제하려는 그런 상황이 우려되니 삼권분립에 따라 사법부가 적극적인 개입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고, 언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퇴장하였다.
18일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문
18일 아침은 KBS 제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방송이다. 상임전국위의 비상상황 선포에 대해 국가로 따지면 계엄에 해당하는 건이고 악용될 여지가 많다며 당연직이 주를 이루는 상임전국위가 비상선포권을 남용하는 것은 당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행동이라 발언했다. 또한 대통령이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보니 저런 건 털고 갈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체리따봉이 나오고 그게 아닌 것으로 밝혀져서 당황스러웠다는 소회를 밝혔고, "국민도 속고 나도 속은 거 같다" 드립을 치며 비판했다.[109]# 그리고 윤핵관 보고 윤석열을 뽑은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선거 당시 국민들의 기대와 완전 다른 현 정부, 당의 행보도 지적했다.
18일 SBS 8 뉴스 전문(요약본)
저녁에는 스브스[110] 뉴스에 출연했다. 메인뉴스에 이준석 파트를 통째로 할당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몇 분만 인터뷰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저녁 파트는 사전 인터뷰를 딴 뒤 메인 뉴스에는 편집한 축약본이 나가고 풀영상[111] 따로 트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45분간 물 한잔도 없이 열변을 토하다 마지막에 콜록거리면서 인터뷰를 끝냈다.

계속 차기 전당대회에 나간다고 어필하고 있다. 말이야 당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자신이 나갈 수도 있다는 얘기지만 당이 문제점을 개선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게 그거. 지난 전당대회 때도 사실 누구를 도와줄 생각이었지만 1등하고 계신 분답이 없어서 그냥 내가 나갔다는 드립을 쳤다. 그 외에 (비대위 관련) 가처분 뿐 아니라 본안소송도 간다, 장제원은 대통령실 인사 참사의 책임자니 세게 비판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노무현이 양반아 너 몇살이야 연설을 인용해 윤핵관 측이 밑도끝도없이 말꼬리잡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SBS와의 인터뷰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촉구한다는 장예찬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로 "그렇게 해서 니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는 말을 남겼고# 19일 오전 장예찬이 김용태에 대해 "2년 만에 20억대 재산신고를 해 돈 걱정 없이 정치만 하면 되는" 사람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112] "출마를 안 해봐서 재산신고에 대해 몰랐던 건 참작사유지만 마타도어를 어떻게 주워담을지를 보면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알 수 있겠다"는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

8월 19일에는 갑자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해당행위 발언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겠다는 공개 입장문을 냈다. 특정인을 지칭하는 입장문은 아니라고 둘러댔으나 현실은 죄다 이준석 저격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미 70%의 국민들이 징계 배후에 VIP가 있다고 생각하는 현 시점에서는 너무 속보이는 행보.[113] 연합뉴스에서 이준석에게 입장문에 대한 소감을 묻자 푸하하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미 일부 평론가들에서 이준석 제명 예측를 조심스럽게 언급한 가운데 TV조선에서는 윤리위에 이준석이 당 위신 손상으로 또 제소된 상태라고 보도하면서 제명, 출당설이 언급되고 있다. # 며칠 전 모 인사가 자기 이름을 내걸고 이준석 제명을 주장하기도 했다.
19일 MBN 뉴스 7 전문(요약본)
그러나 본인은 저녁 MBN 뉴스 7에서 윤리위 잣대가 고무줄이라고 비판하며 "예전에 이런 당은 없어지는 게 낫다고 말씀한 분도 있고 이번 수해 때 설화일으킨 분들있다", "당대표에게 '내부총질'이라는 용어를 썼다면 그건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고 응수하였다. 그 외에 가처분 결과와는 상관없이[114] 자신은 할 일이 많다며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공고히 했다. 유승민 연대설은 계속 선을 긋고 있다.

이제 당원가입 독려글에도 윤핵관의 은퇴를 얘기하고 있다. 그냥 막연하게 당원을 모집하는 것보다는 윤핵관 은퇴라는 목적을 말하며 입당을 권유하는게 더 잘 먹힌다고 한다. 윤핵관도 윤핵관이지만 제명 얘기가 나도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당원모집 글을 올리고 있다.[115] 본인은 당원 모집을 계속 독려하는 것을 두고 '자신들이 입당시키지 않은 당원이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핵관 은퇴를 위해 당원가입을 하자는 글을 올리자 저쪽에서 당원모집이 해당행위라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며 저들은 당원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없고 그저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당원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22일 아침에는 YTN 뉴스킹 라디오, 저녁에는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뉴있저 방송 직후 MBN 판도라에서 이준석 출연 분량이 방영되었다. YTN 인터뷰는 당일 아침에 보도된 윤핵관이 경찰에 압력을 넣는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예상은 했지만 진짜 사실로 밝혀지니 당황스럽다고 꼬집은 것 외에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으나, 판도라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위로 윤석열과 친윤계에게 비판을 퍼부었다.

4.2.3. 탄원서 유출 사건

23일에 이준석이 가처분 관련해서 재판부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가 유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처분 심문이 끝난 뒤 따로 써서 제출했는데 이것이 상대방에 의해 유출되었다. 내용이 상당히 놀라운데, 절대자의 측근이 당 대표직 사퇴를 제안하며 딜을 걸었다고 한다. 12월까지 대표직에서 사퇴하면 윤리위원회 징계절차와 경찰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보내주겠다는 제안이다.[116] 탄원서에는 자신이 이를 거절하자 당에서는 '절대자'의 비호 아래 '인위적인 비상상황'을 만들어 부적절한 절차로 비대위를 출범시켰음을 언급하며 이 과정을 1980년 신군부쿠데타에 비유하였다. 이미 그동안의 인터뷰에서 비상상황 선언을 계엄에 빗대며 만들어진 비상상황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누차 얘기해왔고, 글에서도 신군부의 비상계엄은 광주광역시의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탄원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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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정당의 대표로서 당의 혼란상황이 정치의 영역에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사법부의 권위에 의존해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1985년생입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거쳐 간 인고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주요한 역사의 분기점들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나마 알고 있습니다. 1980년 찾아왔던 '서울의 봄'에도 물줄기가 바뀔 수 있는 지점들은 있었습니다. 서울역에 모인 학생들은 유혈충돌을 우려해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그 선의의 해산을 폭력의 성공 가능성으로 잘못 받아들였고, 비상계엄을 확대했습니다. 그들의 오판에 따라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도록 강제된 것은 민주주의의 수호가 그들의 역할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광주의 시민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회군했던 사람들이 며칠 뒤에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을 보고 그 짐을 나눠 짊어지지 못한 것을 평생 자책하는 것을 보면서 작금의 정당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제가 짊어질 수 있는 만큼은 짊어지고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판사님,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 주호영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도한 이 무리한 당내 권력 쟁탈 시도가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잡아진다고 하더라도 면을 상하지 않도록 어떤 절대자가 그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련의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민심이 여론조사를 통해 누차 전달되고 있지만, 당원과 국민의 마음은 절차적 하자 치유라는 법적 용어를 그들이 아무리 되뇌인다 하더라도 완전하게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고, 그 비상선포권은 당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뇌리의 한구석에서 지울 수 없는 위협으로 남아 정당을 지배할 것입니다. 

상임전국위가 비상선포권을 가지게 된다면 이것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가 절대자의 당 대표 쫓아내기에 이용되고 있지만 역으로 당 대표가 본인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임전국위는 규정 제2주에 따라 당 대표가 20인 이상에 대해 직접적인 임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40인가량이 참석하는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의 선포권은 당 대표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임전국위 의장인 전국위 의장의 지명권도 당 대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을 넓게 해석할 여지를 두는 순간 다양하게 악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고 실험을 통해서 고민해 봐도 우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표가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으로 해석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 그에 따라 당 대표가 본인과 친소관계가 강한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실질적인 임기의 연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때에 따라 공천 등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일정과 결합하여 이것은 매우 심각한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이 원내 경험이 없고,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한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선출될 경우, 마찬가지로 기득권 세력이 20여 명의 상임전국위원을 모아 비상선포를 하게 되면 비대위 출범 강행을 통해 당 내 절차가 엄격하게 규정하는 당원 소환제를 우회해 당대표에게 실질적인 협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는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며칠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다른 주체들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저에게 징계절차나 수사절차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그것에 대한 타협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모멸적이고 부당하다는 생각에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또한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당 대표의 책무는 제가 사사로이 어떤 절대자와도 절대 타협의 매개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 이후로 발생하는 이런 일련의 당내 내분 상황이 오비이락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던 적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의 당 대표에 대한 텔레그렘 메신저 내용이 노출된 이후 그것에 대한 해명보다는 TV조선의 단독보도로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 의견이 전달되었다는 내용이 나왔고, 다음날 비대위 전환에 반대해 왔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당내 인물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마음을 바꾸어 비대위 전환에 박차를 가했고 특히 대통령이 휴가를 간 기간에 그것을 완수하도록 군사작전과도 같은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정당과 대통령 간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치닫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정치에서 덩어리의 크고 작음에 따라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신념과 원칙을 지킨 사람이 이기는 결말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당 대표를 하면서 과거의 방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을 답습하는 것에서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싸워왔습니다. 저도 정치를 하면서 언젠가는 현실과의 타협이나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을 더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날이 오늘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날이 너무 일찍 오기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혹여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제 뒤를 잇는 후배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저항했으면 좋겠고, 비슷한 무리수를 두면서 권력투쟁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결국 바로잡힌다는 경종이 울리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법을 잘 모르고 당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절박함만 더해가는 제가 부족하지만 하소연을 보탤 곳이 없어 밤중에 펜을 잡아 올립니다. 

바쁜 재판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재판부의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저는 존중하겠습니다. 정당의 일을 정치로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사법부의 조력을 간절히 구합니다. 

2022년 8월 19일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올림.||

이렇게 유출이 되어버리자 이왕 다 퍼진거 본인이 페북에 직접 원본을 올렸다. 진짜원본

문화일보는 원본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를 날림과 동시에 친윤측에서 이준석이 유출한 것 마냥 몰아가고 대통령 신군부 비유는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으나, # 조선일보가 해당 탄원서는 여권 내부에서 유출되었다고 보도하더니 # 누군가가 캡처해서 PDF를 따고 '열람용' 워터마크를 지운 채로 퍼나른 것을 이준석이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117]
파일:20220823이준석페북.jpg
이준석 페이스북
계속 논란이 되자 이준석 전 대표는 직접 증거를 다 따서 페북에 박제하며 가처분 결과가 부담스러운가 보다고 비판했다. 증거2 잘 보이는 버전 천하람 혁신위원도 국민의힘의 계획된 유출이라고 같이 비판했다.[118]
파일:20220822이준석페북작전계획서.jpg
이준석 페이스북
점심이 지나고 주호영에게 먼저 수정하라고 비판을 했다. # 이준석의 페이스북 내용을 요약하면 국민의힘 측에서 연줄이 닿는 언론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준석의 자필 탄원서를 유출시킨 후 익명의 관계자가 곧바로 '셀프 격노'하면서 이준석이 유출했다는 프레임, 감히 대통령을 신군부에 비유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주호영이 이준석은 독재자라고 거들면서 이준석 나쁜놈 만들기 빌드업하려다 들켰다는 주장이다.

당에 조기전당대회를 왜 안하냐고 따졌다는 대통령실에서는 언급하기 부적절하다며 발뺌하였다. #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저격당한 김기현, 주호영이 발끈하고 윤핵관이나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목되는 의원들도 들고 일어났다. # 김기현은 유출을 부정하는 대신 유출해도 상관없는 문서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가 상당히 지체되고 있다. 빠르면 심문기일인 17일 당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나온다는 관측이 많았으나, 법원에서 다음주에 나올 것 같다는 발표를 하더니 24일에는 또 다음주로 미뤄질 것 같다는 소식이 나왔다.
2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전문
24일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다. 예상대로 신군부 표현과 관련해 질문이 들어오자 서울역 회군이 광주광역시의 비극으로 이어진 것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이 지금 정치의 영역 안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나중에 더 넓은 영역에서 국민들이 감내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정리했다. 그리고 친윤 일각에서 자신을 회유하려는 듯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를 부당하게 내쫓아놓고 그걸 다시 넓은 아량으로 품자는 게 말이 되냐며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엄청 비판했다.

자신더러 왜 대통령을 막느냐, 그래도 니가 참는게 맞다는 식의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이 먼저라며 그 후에 하는 조언은 충언으로 듣겠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최재형 전 의원의 경우는 현 상황에 문제가 있음을 짚으면서 자신에게도 조언을 해 진정성이 느껴졌지만, 이철규 의원 같은 분은 내가 무슨 말 한마디만 하면 말꼬리 잡으러 온다고 깠다. 자신을 걱정하는 조언도 다 듣고 있고 단지 더 나은 판단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니 믿어달라고 전했다.

방송 후 당원 가입 독려글을 올리며 몇몇 인사를 교체한다고 말만 하는 대통령실을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직격했다. 25일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대통령실 인원이 400명이고 이 중 윤핵관이 꽂은 사람이 대부분인데, 여기서 꼴랑 4명 바뀌고 윤핵관은 여전히 순도 높은 지배력이 작용하고 있으니 쇄신하는 척 하는 쇼라고 비판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이 알아서 책임소재를 가리게 두고 자신은 다시 잠적하면서 당원들 만나고 다니기로 했으며, 당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또 편법을 쓰면 다시 목소리를 낸다고 한다.

26일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다. 탄원서에 관해서 자료 열람 권한이 있는 국민의힘측 변호인이 내용을 당에 제보했고, 당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 그걸 언론에 흘려서 자신을 물먹이려는 시도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유상범 법률지원단장과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유출 주체는 이 중 누군가의 판단이라 짐작하였고, 유출 목적은 신군부 발언을 문제삼아 여론전을 통한 전통적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까발린 것으로 추정했다.

4.2.4. 가처분 인용

8월 26일 11시에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었다. 뉴스란에는 인용, 각하, 일부 인용 표현이 혼재되어 있어서 잠깐 혼란이 있었는데, 판결문에서 비상상황이 아니다, 비대위 전환 과정은 당원민주주의에 반한다고 정확하게 명시하였다. 또한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가 결정되면서 비대위는 사실상 활동이 중단되었다. 초기에 일부 혼선이 있자 법원에서 직접 입장을 내서 기각은 없고 각하만 있었다고 정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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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위법한지를 세세하게 짚어 비대위 출범이 절차적 하자 뿐 아니라 실체적 하자도 있음을 인정하였다. 이준석의 모든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지만[119] 중요한 내용은 전부 인용되었고, 각하된 것도 국민의힘은 채무자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국민의힘에 건 가처분신청 소송은 아예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각하) 일부 인용이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판결문 마지막에 "이 사건에 있어서 채무자 주OO을 채무자로 하여야 하고, 국민의힘은 채무자 적격이 없다"고 각하 사유를 설명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인용이다.[120]

게다가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 대표를 선출할 경우 당원권 정지기간이 도과되더라도 채권자(이준석)가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돼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구까지 있어서 조기 전당대회조차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게 생겼다.[121] 그래서 법조계와 언론에서는 이준석의 완승이라는 평가가 대세. 비록 가처분 신청이지만 판결문에서 세세하게 위법성을 명시해 국민의힘 측 논리를 대부분 완파했고, 전례가 없는 판결이다 보니 이번 사건이 판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본안소송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의 변호인단도 "헌법 파괴 행위에 내린 역사적 판결"이라고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오후에 JTBC 썰전라이브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방송 두시간 전에 출연을 취소하였다.[122] 바로 공개석상에 나서면 무슨 말을 하든 오해가 생길 여지가 크다며 입장을 정리해 추후에 발표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 모 언론사에서 상계동 자택까지 찾아가 주차장에서 이준석을 습격했지만 인터뷰를 따지는 못했다.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나가는 행색이었다.

27일에 칠곡군으로 내려가 성묘를 했다.[123] # 당분간 칠곡군에서 머문다고 하며, 오후에 대구광역시 떡볶이 축제에서 포착되었다. 이준석이 지방에 내려가있는 와중 당에서는 긴급 의원 총회가 소집되어 장시간 회의를 가졌는데, 결론은 주호영만 빼고 비대위는 지속하는 것과 조속한 이준석의 제명을 촉구했다. 이런 어이없는 결과가 나오자 하태경 전 의원이 회의장을 나오며 우리 당은 망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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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당에서 계속 비대위를 밀어붙이자 이와 관련해 질의를 해오는 SBS 취재진에게 가처분 한 방 더 맞아야 라고 답하며 비대위 활동을 제지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 외에 다른 언론사에는 권성동, 장제원과 국민의힘을 북한에 빗대는 짤로 답신을 보내기도 했다. #[126]

30일에 권성동을 포함한 비대위원 8명에게도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4.3. 9월

9월 1일에는 3차 가처분을 걸어 전국위 개최에도 제동을 걸었다. 당에서 VIP의 뜻을 받들어 법원 판결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계속 비대위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원천 차단하는 행보로 정리된다.

그러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제명을 주장한 지난 의총 결의를 존중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그분이 몇몇 초선의원들을 시켜 비대위에 반발하는 중진의원을 타작하는 상황에서 # 윤리위 업무와 현재 법정싸움 실무를 동시에 총괄하는 분의 입장이 나왔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징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징계가 예고되자 민심이반으로 징계할거면 여론조사에 근거한 이번 사태의 책임 1위, 2위부터 징계하라고 항의했다. '양두구육' 표현은 대법원에서 모욕죄 무죄가 나온 판례를 가지고 와 이걸 문제삼을거면 윤리위와 절대자는 대법원 위에 있는 셈이라 깠고, 그럴거면 자신에게 싸이코패스라고 막말을 퍼부은 윤핵관 호소인 #도 집어넣으라고 일갈했다. 아예 윤심은 이준석 축출이라는 기사를 페북에 링크하기도 했다.

윤리위 성명이 난 당일 저녁 경찰에서 접대 의혹에 대해 소환조사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고발이 들어가면 1개월 내에 결과가 나오는 경찰조사치곤 이례적으로 10개월이나 질질 끌어 왔지만, 제일 마지막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종료가 9월 중순이라 이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이후 추가가처분 결과도 나오게 되고 윤리위도 경찰조사 결과와 타이밍을 맞출 가능성도 높아 9월도 중대한 고비가 예정되어 있다.
파일:尹리위에.jpg
이준석 페이스북
9월 2일에는 이런 글도 올라왔다. 정황상 세로드립인 것으로 추정되어 윤리위 저격이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막줄까지 포함해 이위에가 맞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윤리위 뒤에는 윤이 있다고 까는 이중 세로드립이라는게 정설이 되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은 AI 윤석열의 명대사이기도 하다.

저녁 뉴스에는 지난 7월에 윤석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준석 관련 영상만 쏙 내려간 것이 윗선의 지시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시를 수행한 애먼 실무요원이 다 뒤집어 쓰고 해임되는 것으로 결론나자, 이를 지적하며 “보수 유튜브처럼 하면 조회수 오른다”고 말하며 윤석열과 극우 유튜브를 비판했다.[127]

당원 만남도 다시 재개했다. 9월 4일에 대구광역시 김광석 거리에서 자리를 마련해 대구광역시 시민들과 지난번에 성사되지 못한 모임을 가졌다. 식사를 생략하는 대신 기자회견을 겸해 시민들과 문답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풀영상 전문
이준석 대구광역시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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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거리에 와서 여러분을 뵈니 정말 기분이 새롭습니다.

지금 이 거리에 잔잔하게 틀어져 있는 김광석 씨의 노래들은 세대를 관통해 우리 마음속을 울리고, 이곳은 대구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고 김광석 씨를 추모합니다.

그런데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광석씨의 <다시 부르기> 앨범을 통해 재해석되어 모든 국민에게 알려진 <이등병의 편지> 같은 노래도 김광석 씨가 부르기 전에는 방송금지곡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노래와 창법이 우울해서 군인들의 사기를 저하한다는 이유로.

지금의 젊은 세대가 들으면 실소를 금치 못할 금지곡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아침이슬>은 시대의 현실을 담았다는 이유로 권력자가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심할 때에는 “창법 미숙”이라는 잣대도 있었습니다. 이문세 씨는 창법이 산만하고 미숙하며, 전인권 씨는 창법이 수준 미달이고 가사전달이 미숙하다고 그들의 예술을 부정당한 적이 있습니다. 산울림은 심지어 “창법혐오”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이 모든 노래가 과연 예술성이 부족했겠습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낼 가사가 없었겠습니까? 이 노래들은 어둠의 시기를 거쳐 결국 노래방에서 누군가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노래방에서 세대를 초월해 불리며, 뒤늦게라도 빛을 보게 됩니다. 그저 사회의 검열에 대한 과잉잣대와 누군가의 불편함 때문에 등장이 늦어질 뿐이지 꼭 그날은 옵니다. 그리고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 라는 이 이야기, 모두에게 뼈저리게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이대로 가면 10000원을 벌면 3000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야된다는 것을 미리 알리고자 했던 대구 출신 정치인을 배신자에 간신으로 몰았던 그 광기에는 이성과 논리보다는 절대자에 대한 맹종만 있었습니다.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린 휘슬블로워 였습니다. 진실을 알린 대구 출신 조응천 비서관은 보수진영에서 파문을 당했고, 민주당에서 본인이 꿈꾸지 않았을 정치 행보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휘슬블로워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보수진영은 탄핵에 이르는 사태를 겪지 않았을 것이고 절대자는 불행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당시보다 더 위험합니다. 말을 막으려고 합니다.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하나 참지 못해서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은 공부할 만큼 했는데도 지성이 빈곤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각하가 방귀를 뀌는 때에 맞춰서 시원하시겠다고 심기 경호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 대법원에서도 양두구육은 문제없는 표현이라고 적시한 마당에 이것을 문제 삼은 사람들은 지시를 받았다면 사리분별이 안되는 것이고, 지시도 없었는데 호들갑이면 영혼이 없으므로 뱃지를 떼어야 합니다. 이등병의 편지가 방송금지곡이었고, 이문세 씨와 전인권 씨가 창법이 미숙하다고 지적받던 시절을 지금 회고하면 실소를 금키 어려운 것처럼, 그저 어두운 시절에 대한 회상 정도로 남을 일입니다.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고, 노래부르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수에게 노래 부르는 창법을 지적하던 그 세태, 바로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입니다. 비유를 하면 조롱하고 비꼰다고 지적하고, 사자성어를 쓰면 동물에 사람을 비유한다고 흥분하는 저 협량한 사람들에게 굴복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에 방탄소년단은 방송국에서 방송금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가수이고 예술인입니다. 예술인이 가사에 누구나 쓰는 “새끼”라는 표현을 썼다고 방송이 금지되는 과잉검열의 문제에는 입을 닫고 있으면서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는 그들의 병역면제를 논의하기 위해 나랏돈을 들여서 여론조사를 할지 간보는 것이 개탄스럽습니다.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누군가를 비판할 자유,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자유입니다. 북한방송을 보면 젊은 세대가 북한에 동조할까 하는 우려, 노랫말에 “새끼”가 들어가면 폭력화 될까 하는 뒷짐 진 우려는 모두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낸 검열의 헛기침일 뿐입니다.

국민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습니다. 당연히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고 그 모욕적인 내용을 회람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입니다.

저는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습니다.

어쩌면 지금 젊은 세대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불편한 이유는 정말 그 이야기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방법 자체가 잘못되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TV를 볼 때 누워서 보면 처음에는 편하지만, 어느 순간 목이 꺾인 자세가 계속되면 되려 불편해지는 것 처럼, 언젠가는 목꺾임이 고착화 되기 전에 바로 앉아서,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는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권위주의 시대에는 북한이라는 위협이 이 모든 것을 합리화 하는데 이용되었습니다. 대구의 시민여러분, 지금 그 어떤 위협이 이런 비문명을 정당화하고 있습니까? 7년째 저들이 적으로 삼아온 유승민입니까? 아마 오늘도 유튜브 세계에서는 흉계를 꾸미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을 유승민은 연로하신 노모의 건강을 걱정하고, 책읽고, TV보고 있을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추진한다는 내각제입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올해 83세이고,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는 85세입니다. 내각제로 총리하려면 본인이 의원이 되어야 하는데 그가 내각제를 만들어 총리가 되려한다는 음모론이 그럴듯해 보이십니까?

선관위와 우정사업본부가 결탁해서 전국적인 부정선거를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강하게 배척하고도 우리는 대선과 지선에서 이겼습니다. 위협이 아닌 것을 위협으로 과장하고, 비상상황이 아닌 것을 비상상황으로 선포하며 실제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동에는 갈채를 보내는 유튜버들이 활개를 치는 이유는 그들이 저런 위협과 선동으로 대중을 지배할 수 있고, 그 서비스를 권력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다는 착각때문입니다.

저에게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신다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치가 그 하나의 지향점입니다. 대통령이나 유력정치인에게는 굽힘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젊고 유망한 신진정치인들에게는 자유를 보장하는 울타리가 되어주려고 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외침에는 항상 누구보다 적극 나서서 이야기를 듣고 같이 해법을 고민하고자 했지만, 타인의 출퇴근 길을 장시간 막아 세우는 방식으로 그것을 관철하려고 했다면 그 왜곡된 강한 힘에 저항하지 못하는 시민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했습니다.

오늘 저는 대구의 정치문화를 비판하고 변화와 각성을 요구하고자 이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대구의 정치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합니까? 세금에 허덕이고 고생할 국민을 위해 자기 이야기를 하던 정치인은 배신자로 몰고, 대구시민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의 의원들을 위해서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입니다.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의원들이 그것을 말이라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이야기한 일부 양심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합니까?

초선이라서 힘이 없어서 그렇다는 비겁한 변명을 받아주지 마십시오. 김영삼은 초선 때부터 용감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3선개헌은 안 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사오입에 저항했습니다, 김대중의정 사상 첫 필리버스터에서 대본도 없이 동료의원의 구속에 대해 저항했습니다. 노무현5공 청문회에서 소리를 높여 싸웠고 명패를 집어 던졌습니다. 대구의 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싸웠고 무엇을 위해 희생해 왔으며 어떤 탄압을 감내하고 있습니까?

대구 시민은 항상 보수정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당이 바르게 가고 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지 이 버팀목을 믿고 무리수를 두고 그것에 동조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을 겁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법부의 판단마저 무시하려드는 상황에서 그 앞줄에 선 대구 의원이 있다면 준엄하게 꾸짖어 주십시오. 그리고 고쳐쓰지 못한다면 바꿔쓸 수 있다는 위기감을 그들에게 심어주십시오.

공교롭게도 김광석씨가 우리곁을 떠나던 1996년, 대구는 이미 정치권에 죽비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15대 총선에서 집권 민자당이 김종필 총재를 민자당에서 거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김종필 총재는 갈라섰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신한국당은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만들어내는 것에 실패했고, 대구에서는 13개의 의석 중 2개만 신한국당이 가져갔습니다. 잘 아시는 것 처럼, 그 뒤에 김영삼 대통령은 당에 대한 장악력이 서서히 줄고, 대선을 앞두고는 3김 청산을 내세운 이회창 후보가 득세하게 되었습니다.

조갑제 기자가 2001년에 증언한 것이 있습니다. 생전의 김영삼 대통령이 1995년 김종필 총재와의 결별을 후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갑제 기자는 오기가 센 김영삼 대통령이 그처럼 솔직하게 당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사였던 김영삼 대통령이 털어놓는 후회는 진실할 것입니다. 그 정치파동의 끝에서 보수진영은 10년간 집권하지 못하며 좌충우돌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지금,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합니다. 어렵게 되찾아온 정권, 그리고 처음으로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한 대선의 결과, 결코 무너지게 내버려두면 안 됩니다. 복지부동하는 대구의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해지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공천 한번 받아보기 위해 불의에 귀부한다면, 대구도 그들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그들의 침묵에 대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암묵적 동조에 대구는 암묵적으로 추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이제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근정훈장을 달고 나온 사람들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정치발전을 위해서 용기 있게 말하고 때로는 탄압받을 의지를 갖추고 강자에게는 강하게 맞설 수 있는 사람들이 대구를 대표하게 해주십시오. 권력자의 눈치만 보고 타성에 젖은 정치인들이 대구를 대표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김을동 의원의 아버지 되시는 김두한 의원은 본인의 표현으로는 배움도 부족했고 해방 전후의 과정에서 잘못한 점도 많았으나 3선 개헌에 맞서 자당 내에서 투쟁하였고, 국민의 공분을 사는 사건을 맞아서는 인분을 투척하고 구속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건강했던 그는 잦은 고문과 옥고를 치른 뒤 유신헌법 국민투표를 통해 자유가 사라지던 날 55세로 일찍 사망했습니다. 적어도 거리의 주먹패였던 그가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시간만큼은 정치권력이나 경제권력이 아니라 국민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리 배운 것이 많아도, 근정훈장을 달고 나와도, 부당함을 마주쳤을 때 김두한의원 만큼이라도 행동하지 못한다면 그보다 나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야만의 습성은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의 목숨을 거두고 그 살점을 뜯어가는 생태입니다. 인간이 이룩한 문명이라는 것은 무리지어 서로에 의지하며 살고, 그 야만을 억제하고 유전적으로 강한 자의 완력이 아닌, 투표로 선출된 권력이 사회 질서를 잡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투표로 선출된 권력이 과도하게 남용될 때, 그것을 억제하고 견제하는 제도까지 마련하는 것이 문명의 완성입니다.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입니다. 무엇보다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입니다.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이것을 가지고 투표한다고 합니다.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이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와중에서도 전국위에서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한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끄러움과 함께 개탄스럽습니다. 헌법과 당헌당규를 헌신짝 처럼 여기는 집단이 앞으로 누구를 비판하겠습니까?

지금으로 부터 458일 전입니다. 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에서 연설했습니다. 대구가 탄핵의 강을 넘고, 탄핵은 정당하다는 제 생각을 받아들여 준다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부패와 당당히 맞섰던 검사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고 더 큰 덩어리에 합류하여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를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그 검사는 이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이 탄핵의 강을 넘고 압도적인 투표로 그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제 얄궂게도 대구시민께 새로운 약속과 새로운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대구가 한번 더 기적에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그리고 대구의 정치인들이 비겁하지 않게 독려해 주십시오.

대구의 여러 문제, 먹는 물 문제부터 공항문제, 광역철도 문제까지 저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문제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세세한 정책에 대한 공감보다 여러분의 용기와 참여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세세한 문제는 여러분이 언로를 틔워주시는 순간 대구의 젊은 세대에 의해 더 나은 방식으로, 더 좋은 해법과 함께 표출될 겁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숨 막혀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을 때, 젊은 세대는 그들이 교육받고 살아온 대구를 떠나기보다 대구에서 정치적인 꿈을, 사업의 계획을, 학문의 기회를 찾을 것입니다. 이준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 자녀의 이야기입니다. 손자 손녀의 이야기입니다. 아니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미래의 젊은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영남 사림의 정신은 왕에게도 직언할 수 있는 용기를 한 축으로, 그리고 퇴계26살 어린 고봉서찰로 7년간 논쟁하면서 꼰대스럽지 않았던 자유분방함을 또 다른 축으로 합니다. 이 두 개의 축을 다시 구축해서 다시는 지지 않을, 앞장서서 개혁하는 민주적인 정당을 만들어서 대구시민들께 보답하고자 합니다. 더 많은 대구의 시민들이 당원으로 가입해서 책임당원이 되어 주십시오. 그리고 대구의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십시오. 더 많은 자유를 열어주십시오.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올해 추석에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그간 못다 한 대화를 하시고 잠시는 노소가 둘러앉아 젊은 세대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주십시오. 그들은 배울만큼 배웠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만큼 공동체를 사랑합니다. 그들에게 말할 공간을 열어줄 때, 그들은 마음을 엽니다.

보수정당을 바꾸기 위한 노력, 피하지 않고 대구에서 더 가열차게 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해도 저는 이 길을 가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그날은 더 일찍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질의응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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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비대위를 위한 새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영남일보)

A.위인설법, 사람을 상정해놓고 법을 만드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굳이 사자성어를 안 써도 소급입법은 헌법에서 금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무엇을 위해 양심에 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상임전국위는 그것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이를 보고계시는 전국위원들이 계시다면 양심적으로 행동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심이 없는 정당이라고 드러난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들이 도태될 수 있으리라는 불안감을 시민들이 심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Q.김영삼 대통령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나중에 후회하리라고 생각되나? 또 경찰조사 통보를 받았는데 날짜는 조율됐는지?(채널A)

A.경찰조사는 변호인에게 일임해 날짜를 조율 중입니다. 저는 이재명씨, 이재명 대표와는 다르게 출석을 거부할 의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작금의 상황에 대해 후회할지 안할지는 모르고 미리 예단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면은, 모든 것은 부메랑입니다.

Q.추가징계가 논의되고 있는데, 혹시 출당이라도 된다면 창당 생각은?(오마이뉴스)

A.누차 말하지만은 창당은 오히려 여러가지 무리수를 두고 있는 분들이 더이상 둘 무리수가 없을때 창당을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창당의 영광은 그들에게 남겨 두겠습니다. 징계는, 법 체계도 그렇지만 형평이 무너지는 순간 그것은 위력을 잃게 됩니다. 만약에 사자성어를 썼다고 징계가 되면 그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조롱거리가 될 것이며, 저는 앞으로 사자성어를 썼던 모든 당내 정치인들을 윤리위에 여러분이 회부해 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 그렇습니까?

어제 김웅 의원이 이런 말들을 했더라고요. 요즘 당내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은 촌철살인이라는 표현을 쓰면 사람을 죽였다고 성낼 사람들도 있다고. 이정도로 당이 조롱을 당할 정도로 요즘 정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저는 오늘 제가 썼던 지록위마라고 하는 표현은 어느 누구도 말이나 사슴에 비유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의원 모두에게 알립니다.

(사회자 안내 중)
원래 징계를 받을만한 과격한 표현이라 그러면 제가 기억나는 역사속의 표현이 몇개 있거든요? 뭐 보수의 존립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육모방맹이로 대가리를 깨버려야 돼 정도면은, 저는 이정도면은, 품위유지가 안될 정도가 아니라... 이거는 뭐 어디까지 가야 될까요? 윤리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Q.요즘 정치권에서 청년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 중에는 생물학적 나이는 청년이지만 정신적 나이도 청년인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청년이라면 가져야될 덕목이라면 어떤 것을 갖춰야 되는지?(이하 시민들)

A.저는... 청년은, 본인들이 청년이라는 생각을 그렇게 안합니다. 보통 나이 때문에 짓눌리면서 빨리 나이가 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청년이고요, 나이가 들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젊은 척 하려는 사람들이 청년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스스로 청년입니다" 라는 표현을 써본 기억이 없습니다. 누가 저에게 청년 정치인이라는 잣대를 세우려고 하고 그러면은 "아닙니다, 저는 그냥 당대표입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래서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에서 적어도 청년이라는 단어가 정치의 영역에서는 누군가를 수식하는 단어로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저는 절대 청년이 되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제 나이 38살이면은, 저희 아버지가 저랑 나이가 27살 터울인데, 제가 초등학생 하고도 4학년쯤 됐을 나이에 저희 아버지가 청년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때 저희 아버지는 항상 누구 아빠로 불렸고, 준석이 아빠로 불렸던 분이고, 그리고 어딜가서는 아저씨로 불리던 사람입니다. 저는 그 기억을 반추해봤을때 절대 청년이라 불리기 싫고, 어느 누군가가 자기가 청년이라고 주장하며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은 앞으로 저는 그사람을 청년팔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 필요 없습니다.

진짜 청년의 정치라고 한다면은 혹시라도 과거에 정말 어두웠던 시절에, 그 당시에 20대나 30대 초반의 사람들이 했을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그정도 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청년이라고 불러 주는겁니다. 내가 스스로 청년이라고 홍보하면서 누가 진짜 청년인지 가짜 청년인지 감별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청년팔이이고 그냥 장사꾼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요즘 당내 내홍도 심하고 저질 평론들도 많아서, 이준석이 많이 회자되기는 한데 이게 조금 파편화되는것 같다. 이준석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지 간단히 정리하면?

A.

Q.기자회견 장소가 대구인 이유가 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의식하신 것 아닌가

A.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고 내일 전국위도 있다고 하는데 그에 앞서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었고, 대구에 온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좀더 오기 편한 곳에서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서문시장에 다녀가셨고 대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지만, 저는 대구가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그것을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아무리 서문시장에 오셔서 대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신다 하더라도, 실제 일을 해야 한 대구의 정치인들이 바뀌지 않으면은 대구의 정치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말을 제가 들은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정치하시던 권영진 시장이 어디 시장가서 인사하시는데 시장 상인이 보시더만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야 서울에서 정치하던 사람은 인사하는 것도 다르네". 적어도 절박함과 위가 아니라 더 아래를 보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공천을 받기 기대하는 정치보다는 민심을 사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의 정치로 대구의 정치가 탈바꿈해야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여러분이 한번 그걸 보여주십시오. 여러분이 당원들 더 많이 가입하고, 이 당심의 바다라는 곳에서 정말 당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 위에 떠있는 일개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배를 당신의 분노가 뒤엎을 수 있다는 것을 더 보여주셔야지 대구의 정치가 바뀔 것입니다. 대구에 국회의원이 12명 있나요? 그 열두척의 배가 사실 정신만 차리면은 대한민국의 정치, 특히 보수 정치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대구의 12척의 배는 싸움이 벌어져도 매번 뒤에가서 도망쳐있는게 열두척의 배의 일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독려해주시는게 여러분들의 일입니다.

Q.대표님이 말씀하셨던 '자기정치', 상황이 이상하게 바뀌어서 못했는데 어떤걸 하시고 싶었는지?

A.저는 평화롭게 책쓰면서 당 개혁안을 책에 담고 있었는데, 요즘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괴롭히는 바람에 책의 내용도 자꾸 틀어지고 있어가 걱정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천이라 하면은 정말 당이 누군가에 대해서 당이 보증을 서가지고 후보로 낸다는 것인데 조금 더 절차가 세밀해야 되는 것이고, 이번에 시험을 저희가 봤지만 그 시험제도같은 것들도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원이라고 하는것이 경선투표만 하는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당원들이 당원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고, 다같이 모여가지고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투표라도 한번 올려봐야 되는 것인데, 지금은 당 경선때 우르르 몰려가 당원가입시키고, 그다음에 당원 빠져나가고 이게 반복되면서 당원민주주의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로써 구축하려고 했던 당원소통시스템이라든지 아니면 당원의 투표시스템같은것들은 제가 딱 구축하겠습니다. 구축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가지고 절대 여의도에 들어앉아 있는 몇몇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원들의 마음을 호도해서 정치를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 대구에서 제가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대구의 꿈을 키우시려면은 앞으로 대구의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해가지고 다양하게 의견을 내주십시오. 저희 아버지 1958년생입니다. 경북고등학교 57기입니다. 경북고등학교 57기중에서 국회의원이 한 7명 이상 나온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 시절은 그랬습니다. 대구에서 경북고등학교 나와서 공부 잘한다고 했던 사람들이 국회의원하고 그러던 시절을 넘어서서, 이제는 그런 어떤 사람들이 대구에서 정치를 이끌어나가야 할지에 대해가지고 여러분이 한번 비전을 세워주십시오. 대구의 어떤 젊은 사람들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가야 될지에 대해서 여러분이 의견을 모아주십시오.

또 누군가가 서울에서 TV에 얼굴 나오는 사람이 중학교때까지 대구에 살았다는 연고를 강조하면서 여기 내려와서 정치하는 그런 모습이 과연 여러분이 꿈꾸는 비전인지, 아니면 어디서 열심히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황조근정훈장 달고 나타나가지고 "여기가 내 고향이오" 하면서 나타나 또 다른 공무원 뽑아가지고 공무원식 정치하게 만들 것인지. 30년 동안 인사평가에 목숨걸던 공무원이 정치 뛰어들면 뭐하겠습니까. 황조근정훈장 다음에 달만한 또 다른 훈장 하나 찾아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대구에 정치를 바꿔놓을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여러분께서 대구를 바꿀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대구를 바꿀만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를 골라가지고 대구의 지도자로 세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은 앞으로 무수한 모사꾼들이 대구를 자신의 정치적 터전을 삼기 위해서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정치 안 할겁니다. 저는 대구 말고 서울에서 수도권에서 어려운 정치 할 겁니다. 그런데 대구와 진짜 관계가 깊고 대구에 애착이 많고 길을 걸어다니면서 미리 대구에 대한 고민을 했던 젊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은, 그 사람을 어떤 황조근정훈장 받은 사람보다 앞서서 여러분의 대표로 세워주시기를 저는 바라겠습니다. 그 사람을 찾아야 됩니다.

Q.PPAT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는 지역구 의원을 공천하는 과정에서는 큰 의미를 두기 힘들 정도로 반영이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보완할 방법이? 그리고 PPAT를 제외하고도, 서울과 창원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면허 취소상태에서 또 걸려 무면허 전과까지 있는데도 국민의힘 타이틀을 달고 당선된 두 분 의원이 계시는데 이런 분들도 배제할수있는 그런 제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A.지금 하고계신 고민은 아마 최재형 혁신위원장도 하고 계신걸로 압니다. 최재형 의원님이 당선되신 후에 제가 "공천관리위원을 해보시고 정당의 부조리와 골때리는 지점들을 확인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공천관리위원을 해보는 겁니다" 라고 해서 제가 그분을 억지로 공천관리위원에 추천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고나신 다음에 그분에 굉장히 많은 문제의식을 느끼시더라고요. 말씀해주신 문제들을 다 포함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PPAT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우회하려고 많은 편법을 시도당에서 썼습니다. 특정 지역을 집을 것도 없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천을 늦췄습니다. 공천을 늦춰서 막바지에 억지로 잘못된 공천해놓고, 바로잡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밀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역시나 어디가지 않는구나 생각을 했지만, 역사란 그런겁니다. 한번 나간 지점이 있다면은 절대 후퇴해서는 안됩니다. 혁신위에서 나오는 안 중에서도 공천을 일찍 마무리지어야 된다는 그런 제한을 두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편법에 의해 올바른 제도가 사장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사실 지방의원들이 인재양성의 좋은 요람이 되는, 훈련소가 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개혁할지에 대해서는 제가 책에다가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책 광고하는거 같지만, 이런 정치개혁의 과제라고 하는것은 제 책뿐만 아니라 항상 여러 경로로 제안되어야 하고 토론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책을 가지고는 토크콘서트나 출판기념회 같은거 안할 겁니다. 하면 '돈벌려고 하나' 이런 얘기 나올거 같아가지고 절대 그런 기획을 하지 않을 것이니까, 나중에 나오게되면은 인터넷에서 사보십시오 여러분들.
자유를 강조하면서 탄핵 시절보다 지금이 더하다고 현 정치권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비판하였고, 대구광역시 시민들에게 윤석열과 윤핵관, 그리고 그들을 맹종하는 의원들을 심판할 것을 호소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을 선언하였다. 직후 언론인들부터 시작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일정이 다 끝나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는 자리를 떴다.

타깃이 된 당에서는 즉시 불쾌함을 내비쳤다. 굳이 대응해 판을 키워주고 싶지는 않지만 가만있지는 않고 김기현이 페북으로 대응하거나 초선들이 익명으로 반발했으며, 이에 이준석은 대구광역시 초선 의원들은 실명이 없다고 익명을 깠다.[128]

기자회견 후 칠곡군 본가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페북에다 갓 쓴 사진을 올렸다. 에헴

5일 저녁에는 원격으로 CBS 한판승부에 출연했다. # 요즘 나오는 신 윤핵관설에 대해서 신 윤핵관은 초선, 재선이 아닌 중진급 의원들이 될 것이라 예측하였고, 특히 최근에 이름이 자주 나오시는 한 분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는 “이재명을 살리려고 일부러 김건희를 걸고 넘어져서 딜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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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가처분으로 사실상 업무가 중지된 기존 비대위를 해산시키고 당헌 개정을 통해 새 비대위를 만들었다. 7일 오후에 정진석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짤을 올리고 다음날 바로 정진석을 상대로 비대위 가처분을 걸었다. 올린 짤이 하필 개 사진이라 이걸 가지고도 말이 나왔으나, 본인은 유명한 짤인데 이걸 오해하는게 이상한 거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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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 한마디로 코미디
尹, 윤핵관이 사기친 게 아닐까 되짚어 봐야
8일 아침에는 다시 한번 유명한 짤을 인용해 '당무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계속 강조했던 사람을 먹였고, 곧이어 그가 쓴소리를 하는 단독 인터뷰가 떴다.[129] 전날 신동아에서 칠곡 거주지까지 찾아가 4시간 넘게 취재를 했다고 한다. 윤석열 뿐만 아니라 윤핵관, 그리고 당의 현황을 거리낌없이 진단하고 적대 세력에서 자신을 까는 주 레파토리를 정리했다.
대선 경선 전에 홍준표, 최재형 후보를 만났을 때는 (만난 사실이) 유출이 안 됐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입당 전 서초동 자택에서 두 번 만났을 때마다 언론에 유출됐다. 그때마다 내 쪽을 유출자로 지목했다.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당대표가 특정 후보를 만난 사실이 알려지는 게 무슨 실익이 있나. 동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난 택시 타고 갔는데…. 

그 상황에서는 자기 쪽 사람도 의심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 같더라. 특이한 사고구조를 갖고 있거나 주변에서 엄청나게 이간질해댔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어느 것이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 그때 사람에 대한 평가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크라이나 방문 직후 상황은 내 입장에서 볼 때 나와 대통령실의 관계를 중진이 이간질하러 (중진이) 끼어들어온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반추해보니 대통령실에서 정 부의장과 짜고 나를 먹이기 위해 그렇게 했을 수 있겠다는 게 지금의 내 인식이다.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지난 정진석 우크라이나 사건 때 묵과하지 않고 즉시 반응한 이유는 대통령이 연관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그저 정진석이 이간질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대응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다 짜고 친거라는 소회를 밝혔다.
수도권에서 정치하는 사람은 스스로 점수를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야당세가 강한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 공천 받은 사람은 5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몇 골 먹는지와 별개로 최소 5골 이상 넣어야 승리 가능성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 당에서 대구‧경북, 민주당에서는 호남에서 선거 뛰는 사람들은 공천 받는 순간 10대0으로 이기고 시작한다. 자신이 몇 골 넣었는지 상관없이 10골만 안 먹으면 이기는 거다. 수세적 전략과 공세적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다.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당에서 독자적 정치 행동을 해야 할 중간 지휘관들이 능력을 상실하고 당이 자정능력을 잃은 이유도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서 공천만 받으면 장땡인 자들이 득세하니 이 꼴 났다는 얘기다. 윤핵관들에게 험지 출마를 권유한 것도 이거와 연관이 있는데, 상계동은 보수당이 180석 정도를 먹어야 당선되지만 영남은 보수 정당이 100석밖에 못 먹어도 당선되는 곳이니 양쪽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 이건 본인이 굳이 상계동 출마를 고집하는 이유도 된다.

근래 들어 계속 정진석을 까자 정진석이 윤핵관이라는 말 쓰지말라고 반발하였고, 그러자 페이스북에 지난번 권성동이 선거 유세에서 "제 별명이 윤핵관인거 알고 계시죠?"라고 연설하는 영상을 올리며 또 비꼬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말해온 대로 '그분들은 나중에 가면 윤핵관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려고 할 것이다'는 예언이 벌써 적중하고 있다.

경찰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연장할 수 없게 되자 무고죄[130]로 불씨를 살려보려고 김철근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려 했다가 법원이 영장을 안 내줘서 실패했다고 한다. #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이 99%인데 발부 기각된 1%에 해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파일:20220911포항수해복구.jpg
9월 11일에는 태풍 힌남노에 직격당해 쑥대밭이 된 포항시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뒤늦게 언론에서 그를 찾아갔지만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고 작업만 돕다가 저녁쯤에 조용히 자리를 떴다. #

저녁에는 정부 여당의 지지율에 누구 책임이 제일 큰가?에 관한 SBS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 To 윤리위 지난 8월경 SBS 저녁 뉴스에서 '일련의 사태에 이 대표 책임도 있다는 사람이 18%정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문항 설계에 따라 다르다'며 영부인 같은 사람도 보기에 넣어보면 자신의 몫이 조금 더 줄어들 것이라는 드립을 쳤는데, SBS가 진짜 김건희를 여조 문항에 넣어보자 그의 말대로 이준석 책임론이 약 18%에서 16%대로 소폭 감소했다.
MBC인터뷰 풀영상
13일은 MBC에서 이준석을 찾아와 대구광역시 서문시장 칼국수집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정진석 비대위를 두고 "보수 정당은 무리수를 굉장히 싫어하는 집단인데, 저렇게 계속 무리하는 것은 비대위 뒤에 독전관이 있어서 그렇다"는 말을 남겼다.

많은 기사들이 '독전관'을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소리 내 읽는 벼슬아치"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본인이 나중에 페북에서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131]를 소개하면서 (아군의 후퇴를 막는) 督戰官(독전관)이라고 바로잡았다. 인터뷰에서도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언급하며 뒤에 기관총 든 사람이 있다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비대위 뒤에서 돌격을 강요하는 존재를 비판한 것이 정확하다.[132]

또한 국민의힘은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당이 힘이 없으니 무한도전을 상대로 가처분을 걸었으면서 나한테는 뭐라한다는 말도 있었고, 유승민 전 의원 얘기와[133] 창당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134]도 설명하고, 경찰수사는 결과가 하나밖에 없다고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14일 가처분 심문에도 직접 출석하였다. 이번에는 정진석 비대위의 출범 근거인 당헌 개정(비상상황 규정)과 관련해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의결 효력정지, 전국위 개최 금지(3차 가처분)가 중점이 되며,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신청한 가처분(1차 가처분) 이의신청도 같이 심리한다.[135]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4차 가처분)도 같이 심리할 예정이었으나, 이건 국힘에서 연기를 신청하며 미뤄졌다.[136] 이번에도 극우 유튜브가 출동해 막무가내로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많은 얘기는 못 하고 이번 판결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만 남겼다.

대신 뒤이어 나온 그의 변호인이 심문 과정을 요약 설명하였다. 국민의힘이 일을 질질 끄는 것이 경찰조사, 추가 윤리위 징계를 통해 소송의 본질과 다른 방식으로 어떤 목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였고, 유튜브에서 제기된 판사 관련 가짜뉴스와 일부 의원들의 재판부 공격을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또한 1차 가처분이 통과되었으므로 이준석 전 대표가 아닌 이준석 전 대표, 좀 양보하면 이준석 전 대표(징계 중)라고 호칭을 정정하였다. 그리고 국민의힘 대리인은 당헌을 개정하긴 했지만 정작 정진석 비대위 출범에는 개정한 당헌을 적용하지 않았다[137]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이걸 지적하자 국힘측 대리인이 바로 발언을 취소했다며 돌아가는 상황도 모르는 저쪽의 빈약한 논리를 비판했다. 이날 재판은 28일날 치러지는 4차 가처분(정진석 비대위 무효) 심리가 진행된 후 둘을 묶어서 빠르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9/15 김현정의 뉴스쇼
15일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에 등장했다. 계속 이준석 제명설이 도는 것을 두고 지난번에 그랬던 것처럼[138] 윤석열이 출국하면 그때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8일 예정된 윤리위도 디코이라며 28일이라고 운만 띄우다 갑자기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내일 연다고 할 수도 있고, 거기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 것 같다고 추측했다. 국민의힘이 자기들이 봐도 가처분 결과가 불리해 보이니 윤리위를 앞당겨 자신을 제명하고, 이준석은 이미 제명되었으니 가처분 해봤자 의미없다는 논리로 가처분 각하를 시도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저쪽의 전략을 공개했다. 요약

그 외에 경찰출석은 가처분 심문기일과 안 겹치는 것이 좋으니 변호인이 대신 날짜를 협의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16일 예정된 조사를 이준석이 연기했다는 뜬금없는 소리가 나온다,[139] 지지율 하락 책임 지분은 이준석vs나머지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140], 앞으로 공천 떨어지고 가처분 내면 남부지법으로 갈거예요[141] 등 여러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우크라이나행에 관해서 미국에서도 관심이 있었다는 언급과 함께 친러행보를 보였던 정진석을 깠다. #

저녁에는 MBC에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회의를 앞당길 것 같다는 뉴스를 보도했다.권투하기로 하고 글러브 꼈을 때 질거 같다고 갑자기 칼들고 나오면 그게 뭡니까 이준석이 예측한 그대로 상황이 전개되면서 YTN 시사 패널이 윤리위가 아이디어가 다 떨어져서 진짜 이준석이 제시한 대로 가는 것 아니냐는 드립을 칠 정도다.

16일에 1차 가처분에 대한 주호영의 이의신청이 기각되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는 했지만 이의신청 결과는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심리한 결과 법원에서 주호영 직무정지는 타당하다고 정리하며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임명과 비대위 설치, 비대위 임명까지 모두 무효라고 구체적으로 판결문에 명시했다. 본인은 "이게 지난 판결문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이렇게 받아들여졌는데, 당내 율사들이 자꾸 왜곡해서 전파하니 재판부에서 명시적으로 적어주신 것 같다"는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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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에 발표된 尹대통령 당선 기여도 여론조사[142]에서 이준석이 34.8%로 1등을 차지했다. 승리 기여도 조사라는 생소한 여조까지 시행되는 것도 신기한데 거기서 당선인을 10% 차이로 앞서면서 1등을 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며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 드립을 날렸다. #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대통령 선거 승리 일등공신 이준석입니다"라고만 했다가 나중에 '내부총질러'를 추가했으니 역시 그 분 저격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선승리 1등공신이라고 주장하시는 전 원내대표(4.7%)도 먹였다. # 한편 같은 날 갤럽에서 발표한 "정치인 호감도 조사"[143]에서 이준석은 호감 24%, 비호감 65%를 차지하여 조사 정치인 8인 중 호감도 꼴찌를 차지했다. # 성별, 세대, 지역을 통틀어 호감이 비호감을 앞서는 집단은 전무하였다.

28일 예정된 윤리위가 갑자기 회의를 18일로 앞당긴다고 한다. 날짜도 꽁꽁 싸매고 있다가 이틀 전에 기습 공지하였고, 긴급 소집이라면서 내용은 미정이라고 하니 이준석이 예측한 대로 추가징계 확률이 매우 높다. 이준석이 기습 제명설을 언급하니까 모 비대위원께서 기발한 상상력이라고 깠는데, 딱 그 시각에 윤리위가 18일로 앞당겨지고 이준석 제명을 시도할 것 같다는 기사가 터지며 웃음거리가 되었다. #

제명설이 가시화되자 만약 제명이 내려진다면 징계도 가처분으로 가겠다고 한다. # 당이 가처분으로 붙으면 도저히 못 이길것 같으니까 저런다는 비판도 곁들였다.

17일에는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으러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였다. 사전 조율된 날짜가 17일이었다고 한다. 피의자가 아닌 피고발인 신분이라 장기간의 경찰 내사로는 혐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조사를 벌였다고 한다.[144] 거의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밤에 귀가하였다.

18일 열린 긴급 윤리위에서는 예상대로 이준석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되었다. 징계 사유는 '모욕적, 비난적 표현으로 당 위신 훼손'으로, 결국 양두구육 표현을 징계하겠다는 얘기다. 본인은 유엔 인권규범 제 19조(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유엔에서 인권활동 하신다는 위원장을 비판했고, 외부에서도 선택적 공정, 선택적 표현의 자유, 공산당 등등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경찰조사를 받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해괴한 논리도 펴고 있다. 고발 주체가 정권 실세랑 결탁한 극우 유튜브 세력이니 결국 고발과 징계의 주체는 같고, 경찰은 그냥 고발이 들어오면 조사를 하는 게 일인데 경찰조사만으로 징계를 내리면 이런저런 이유로 수사 중인 의원들이 싹 다 징계를 받아야 할 판이라 무리수라고 욕먹고 있다.[145] 게다가 이날은 특별히 이준석 건만 다루며 망언으로 진작에 회부된 김성원보다도 더 빨리 징계 절차를 개시하는 신속함을 보여주었다. 이준석의 변호인단은 징계 개시를 가처분에 영향을 끼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 보복 행위라고 규탄하며, 징계에 대한 가처분 뿐 아니라 유엔 제소 등 가능한 법적수단을 다 취하겠다고 한다.

요즘 저쪽에서 내세우는 논리가 왜이리 가처분을 많이 하냐는 얘기다. 이에 본인은 가처분을 싸드에 비유해 미사일을 안 쏘면 싸드를 가동할 일도 없다며, 가처분은 불합리한 일에 대한 방어적 행위고 가처분 당할 일만 골라하는 당이 문제라고 정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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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유상범: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
징계절차 개시 다음날인 9월 19일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윤리위 부위원장이자 법률지원단장[146]유상범이랑 문자를 주고받다가 들키는 일이 벌어졌다. 윤리위가 지령을 받고 행동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니 그다지 놀라울 것도 없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리위는 독립기구 드립치던 정진석이 윤리위 실세랑 결탁한 구체적인 물증까지 나와버리며 당이 다시 폭격을 받고 있다. #[147] 이걸로 윤리위의 공정성은 나락으로 갔고, 이준석도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경찰 수사를 예측하고 징계를 상의한 후 지시를 내린다”고 지적했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

2차 문자파동이 터지며 비난이 쏟아지자 정진석은 지난 8월 13일 기자회견 당시 나눈 이야기라 비대위와는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주장대로라도 윤리위 구성원인 유상범이 공공연히 제명을 외치고 다니는 것이 정상은 아니고, 이미 이준석을 날리기로 계획하고 경찰수사에 맞춰 개시하기로 설계했다는 얘기가 되므로 기획된 징계라는 비판은 못 피한다. 당 내에서는 가급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부의장이 경고를 운운하며 징계에 개입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논란이 되자 유상범이 윤리위 부위원장 직을 사퇴하며 꼬리자르기를 시도했다. 대신 방송에 나와 "이준석이 경찰수사를 거부한다는 소문도 있다", "경찰이 상납 의혹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것 같다" 등 뇌피셜을 기반으로 한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흠집을 내고 있는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며(경찰조사에 협조함, 상납의혹 무혐의) 욕을 드시고 있다.

19일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주호영이 당선되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이준석과 관련이 큰데, 당 실세들도 내부적으로는 이준석의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높다 판단했지만 판결문을 분석해 보니 3차 비대위를 만들어도 100% 공중분해 삘이라 유사시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도 하기 위해 주호영을 원내대표로 팍팍 밀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권성동이 주호영을 아예 원내대표로 추대하려 했지만 당 내에서 적잖은 반발이 일었고, 이에 차선으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되 유력한 다른 후보자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해 겨우 재선에 불과한 이용호[148]와 1대1 구도를 만들어 압도적 당선('사실상' 추대)을 노렸다는 증언이 있다. #[결과] 어쨌든 원내대표는 당연직 비대위원을 맡게 되므로 주호영에게도 비대위원직 직무정지 가처분을 걸었다. 일단 비대위원이 아닌 원내대표로서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9월 20일부로 경찰에서 이준석에게 제기된 성접대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수사팀에 외압이 들어가고 통상적으로 1개월 쯤에 결과가 나오는 것을 장장 1년 넘게 수사를 끌면서 탈탈 털었음에도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현 정권이 이준석을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다 보니 '억지로라도 기소해 법원에서 무죄가 나기 전까지 계속 괴롭힐 수 있다', '기소는 안 돼도 불송치 사유서로 꼬투리잡아 공격한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까지 있었으나, 그런 것 조차 없이 완전 무혐의라 결백 확정이다.[150][151] 일각에서는 증거인멸, 무고 등은 수사가 안 끝났으니 지켜봐야 한다는데, 핵심인 상납 접대가 전부 무혐의라 별 의미없는 수사다.

이렇게 됐으니 28일에 사실상 예정된 추가징계는 리스크가 더 커졌고, 지난 7월에 받은 징계도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저녁 뉴스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페북에 당원가입 권유글만 올렸다. 접촉해오는 언론인들에게는 "당연한 결과", "곧 저쪽에서 경수완박을 외치지 않겠나"라는 문자만 보냈다고 한다.[152]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다수의 여당 의원들도 하나 둘 당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바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21일에는 국민의힘이 아직 진행중인 가처분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는데, 판사가 정치 영역에 과도하게 개입했다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는 주제에 국힘 모 비대위원이 재판장이랑 서울대 법대 동기니까 자기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모순된 논리를 내세우면서 또 말이 나왔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엉터리 논리도 논리지만 재판부 변경을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법원에 요청한 것이 핵심이다. 가처분 소송 채무자로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정 신청을 한 것이 아니고 무려 집권여당의 이름으로 법원에 공문을 보내 판사가 정치 영역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논리를 펴며 담당판사 교체를 요청한 것이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문 발송을 홍보한 것은 덤. 입법부가 사법부에게 압력을 넣는다는 비판이 나온 것은 당연하고, 법원에서도 국힘 공문은 답신을 하지 않고 대신 언론을 통해 남부지법 가처분 담당 재판부는 하나(현 담당 재판부)뿐이며 예비 재판부는 현 재판부의 친족과 관련이 있는 사건만 맡는다는 발표를 해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했다.

이런 어이없는 주장을 접하자 지연 전술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진석 비대위의 비대위원이 주기환에서 전주혜로 급하게 바뀐 것도 전주혜가 재판장이랑 설법 동기라는 핑계를 대기 위해 전주혜를 내세운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까지 제기했다. 아니 이건 애초에 말도 안되지만 신청해도 제가 신청해야지 본인들이 유리할까봐 기피신청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준석의 변호인단도 굳이 재판부 변경을 요청하고 언론에도 알린 것은 집권 여당의 위세로 법원을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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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릴 생각이 없어보이자 나 잡을 시간에 물가와 환율을 잡았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낫지 않았겠냐고 깠다. #

윤리위가 이준석을 접대 의혹 기소로 제명하는 작전은 실패했지만, 징계 가능성은 여전히 90% 이상이다. 여당 실세들은 아직 남아있는 무고죄로 기소가 될 거라고 기대하는 분위기고[153] 그동안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도 막말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온 것도 있는데다 22일에는 가처분 신청 그 자체도 문제삼으며 새로 밑밥을 깔았다.가처분 신청이 당원 의무 위반? 이미 윤리위의 징계 준비는 다 끝났고 칼을 뽑을지 말지 결정만 남았다.
이준석은 곧 죽어도 여당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 영상버전1 영상버전2
9월 7일 신동아 인터뷰 후속편이 23일에 나왔다. 내용 하나하나가 다 중요해서 원문을 직접 보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된다.
(8월 26일) 가처분이 인용되니까 ‘판사가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라고 공격했다. 당시 어떤 언론도 그런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그 내용을 담은 게 ‘이봉규TV’다. 우리 당 의원들을 보면 이런 것도 있다. 특정 방송사에 특정 언론인을 찍어서 ‘저기는 좌파야’ 그러면서 출연을 안 한다. 자신들이 언론사를 배제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스스로 세상에서 배재돼 가는 과정이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나 되는 사람이 출연했던 바로 그 극우 유튜브를 언급했다. 정권과 여당이 극우 유튜브를 사실상 기관지로 활용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안 맞는 언론은 아예 무시한다는 지적.[154]
(대통령과 대화할 생각은?)

없다.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끝나면 안 된다. 윤핵관이 잘못한 수많은 일에 대해 (대통령이) 예전 생각 그대로라면 만날 이유가 없다. ‘이준석이 나쁜 놈이고 내부 총질하는 놈이라 그랬다’는 생각이라면 그 생각대로 국정 운영하고 책임지면 된다. 뜬금없는 시점에 뜬금없는 칼을 들고 나왔다. 윤핵관이 빼 든 칼이었고 윤핵관이 진짜로 거세됐다면 그 칼도 같이 없어져야 한다. 그런데 당신께서 빼 든 칼이라 못 거두는 거다. 상황을 전환할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고 문제 인식이 있으면 윤핵관 거세하면서 (꺼내 든 칼을) 같이 거둬들이면 된다. 현 상황의 발단은 본인이 직접 드러낸 것처럼 ‘이준석은 내부 총질러’라는 인식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3달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인수위에서 ‘병사 월급 200만 원’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상징적 공약부터 밀고 나갔어야 했다. 그런데 그걸 안 했다. 그것 해봤자 공이 이준석에게 간다고 가장 먼저 뺐다. 여성가족부 폐지한다고 세금이 들어가나.

(국회가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정부조직법을 국회에 냈다가 야당에 막혀 실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세상에 어느 정부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을까 두려워 개정안을 안 만드나. 여소야대 상황이라도 허니문 기간이라고 해서 정부조직법은 통과시켜 준다. 만약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그걸로 공세를 할 수 있다. ‘저놈의 거대 야당은 정부가 일하겠다고 하는데 정부조직법마저 통과 안 시켜준다’고 밀고 나가면서 지방선거를 치렀어야 한다. 그런데 왜 어떤 이유로 이 정부는 정부조직법을 안 만들고 갔을까? 인수위원장이 누구였나. 인수위원장이 뭐 하는 사람이기에 정부조직법도 안 만들었을까. 자기들끼리 논공하다가 망가진 거다.

정부조직법을 누가 만들었어야 하나. 인수위가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다. 인수위가 100대 과제 만들었어야 하는데 내용이 우수수 빠져 있다. 읽어보면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 그것부터 꼬인 거다.
이준석 배제한답시고 정부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비판.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계속해 익명 인터뷰로 나를 때렸다. 자기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튜브 채널을 동원해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했다. 가만히 있는 나를 공격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말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이준석은 민주당 공격 안 하고 내부 총질만 한다? 이거 완전 허위다. 거꾸로 민주당 사람한테 물어보면 ‘이준석 공격이 제일 무서웠다. 다른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고 한다.

“보수층을 상대로 나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공격한 중심에 누가 있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네트워크 본부' 라는 걸 누가 운영했는지 모를 것 같나, 다 알지만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선당후사’ 한답시고 지금까지 조용히 있는 거다. 지난 대선 때 11월부터 내부 총질한 사람이 누군지, 당대표 끌어내리려고 공작한 사람이 누군지 다 안다.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네트워크 본부'라는 조직은 권성동이 이끌고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있으면서 실세 노릇을 했다.# 이 네트워크 본부는 대선 때 건진법사 무속 논란이 일자 허겁지겁 해체하였다. #
(성 상납’ ‘성 접대’라는 자극적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굉장한 용어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처음부터 그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접대를 제공받은 일이 없다?)

그런 적 없다.

(의혹이 확산된 상태다.)

여러 가지가 결부돼 있다. 정무실장이 무슨 각서를 써줬다는 것도 있지 않나. ‘각서’라는 용어 자체가 누군가 붙인 것이다.

(각서가 아니고 투자 약정서?)

각서라고 하니까 갑자기 비장해 보이지 않나. 내가 지금 그걸 쫙 풀어서 설명한다고 한들 상대 쪽에서는 거기(의혹)에 맞춰서 얘기한다.

(김성진 씨 진술 조서에 ‘성 접대’가 언급돼 있다는 게 가로세로연구소 주장 아닌가.)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검찰에 그런 진술을 한 적은 없다.

(그럼 가세연이 공개한 진술 조서는 뭔가.)

김씨에게 사기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다. 자기들 돈을 투자받아 김씨가 (성 접대) 이런 거 하고 다녔다는 거다. 지금 감옥에 있기에 우리가 듣고 있는 김씨가 했다는 말은 그를 접견한 변호사들 주장일 뿐이다. 9년 전에 무슨 일 했다고 해서 ‘아니다’라고 하면 8년 전에 했다면서 말이 막 섞인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내용을 끼워 맞춘다.
2차 심문기일과 3차 심문기일 사이에 그분이 연이어 대형사고를 치면서 난리가 났으나,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윤리위가 살살 긁었지만 그것도 반응하지 않고 당원가입 메시지로 어그로 모으기, 민생 문제, 그리고 정두언 전 의원을 발언을 인용한 "진실을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한 거에요." 드립으로 간접적으로 비판 메시지만 던졌다.

28일에 진행된 3차, 4차, 5차 가처분(당헌개정 무효,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비대위원 직무정지) 심문기일에도 서울남부지법에 나와 심문에 참석했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페북 내용대로 "제발 좀 다들 정신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고 한 마디 했다.[155]

법정에서는 익히 알려진 대로 비대위의 위법성을 법원이 인정했지만, 국민의힘이 개정된 당헌을 소급 적용시켜 또 비대위를 출범시켰으니 정진석 비대위도 무효라는 논리를 다시 폈다. 가령 울릉도 군의회 7명 중 3명의 군의원이 궐위되는 상황을 가정해도 보궐선거를 치르지 군의회를 해체하지는 않는다는 예시를 들었다. # 그리고 국민의힘이 재판부의 판결문을 일부러 못 알아들은 척한다며 지엄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준석은 징계로 당원이 아니니 소송 자격이 없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럼 당원도 아닌데 윤리위가 추가 징계를 하려고 했나 따지며 당원권 정지로 잠시 피선거권이 사라졌을 뿐 여전히 당원임을 강조했고, 지난 신동아 인터뷰에서 말했던 대로 당 대표 권한 역시 아직 상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 국회부의장인 정진석의 당직 겸직 문제로도 맞붙었다고 전해진다. #

국민의힘 논리 역시 바뀐 것 없이 이준석이 정치에 사법을 끌어들인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이 혼란스러워지니 기각해 달라는 기우제식 주장 그대로였다. 이에 가처분 심문을 마치고 나와서 "역시나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될 거란 약간의 주술적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는 말과 함께 정상적인 당 운영, 이번 출석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는 언급을 했다. 당연히 그가 말하는 정상화는 정당하게 당원과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지도부인 기존 최고위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준석의 변호인은 주호영 비대위의 비대위원들이 일괄적으로 전원 사퇴한 사유가 죄다 '일신상의 사유'로 기재된 것을 지적하며 "도대체 당 지도부를 바꿔야 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한 일신상의 사유가 뭐냐"고 여러 번 물었지만 전부 답변을 거부당했고, 이는 오로지 이준석 대표를 축출하기 위한 목적 하에 군사 작전하듯이 인위적으로 작출된 비상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 유상범이 상임전국위에서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 무효라고 판결[156]했다면 최고위로 돌아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언급하며 이제 국민의힘도 최고위로 돌아가지 않겠나 기대했다. #

그리고 같은 날 예정되었던 윤리위 회의에서 이준석 건은 다음에 논의하겠다고 징계를 유보했다. 하지만 수해복구 망언으로 회부된 김성원이 하필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거나 난데없이 권성동[157]에 대한 징계 심의를 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보여주기식 쇼로 숨 좀 고르고 마저 징계할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그대로다.[158]

가처분 심문이 마무리되고 법원의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자 다시 공개 활동을 멈추고 SNS로만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는 자유를 이야기하다가 연습문제를 풀 때는 외면하는 기회주의는 양쪽에서 배척받을거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자국 영토에 병합하자 경술국치를 경험한 나라가 이걸 외면한다고 정치권을 비판하였다. 지선 직후 우크라이나 방문, 젤렌스키 국회 연설 참석 때와 똑같은 입장.

정부 여당이 윤석열의 이새끼 바이든 발언 논란을 그런 적 없다고 끝까지 잡아떼는 쪽으로 입장을 잡고 역으로 MBC를 조작방송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자 이를 북한에 비유하거나 뜨거운 걸 꼭 직접 만져봐야 정신차린다고 비판했다. 뜨거운걸 만져보게 놔두자 북한 비유

요즘들어 영남 민심도 심상치 않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차기 당대표 지지도에서 거세게 치고 올라오는 유승민 전 의원이 TK에서조차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여조가 나온 직후 시점이다. 유승민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자 여당 인사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이준석과 유승민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4.4. 10월

BBC 시사 프로그램에서 윤석열의 욕설과 후속 조치까지 보도하며 비웃는 방송을 하자 BBC도 MBC처럼 항의방문이라도 해야 되지 않냐고 언론탄압 논란을 재차 지적했다.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윤석열차 논란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서슬퍼런 군사정권 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한 일화를 언급하며[159] 이는 처벌조차 안 받았는데 만화축제는 경고를 받은 것을 비판했다. 문체부는 정치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을 전시했다고 경고를 줬는데, 이걸 두고 애초에 만화랑 정치가 가까이 있는데 정치 만화 전시가 뭐가 문제냐고 비판했다.

10월 4일에 국토교통부에서 심야택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서울 기준 심야택시 기본요금만 1만원이 넘어서면서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에 수요 공급 문제를 외면하니 해답이 안 나온다며 피크에는 할증을 강화하고 오프피크에는 요금을 내리는 탄력요금제를 주장하였다. 지난 2019년에 직접 택시 영업을 뛰면서 내놓은 해결책을 다시 가져왔다. #

5. 대표직 상실 (2022.10.6. ~ 현재.)

2022년 10월 6일,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다. 당헌개정은 이준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 각하, 그리고 정진석 비대위 무효, 비대위원 직무정지 처분은 모두 기각되었다. 당헌 개정으로 비상상황의 조건을 만족했으니 큰 문제는 없다는 판결이며, 심지어 소급입법 금지를 정당의 당헌에까지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판단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당헌을 개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하며 당원이나 국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건 별개라고 사족을 달았지만, 이미 정진석 비대위가 유효한 것으로 결론났고 당헌에는 소급입법 금지 원칙까지 인정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완패 판정이 났다. # 지난번에 인용 가능성이 매우 낮았던 주호영 비대위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이번에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결국 정당의 자율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전국위본안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당대표직 회복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판결이 나오자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글을 올리며 앞으로 더 외롭게 제 길을 가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10월 6일은 윤리위가 소집되어 이준석의 징계를 논의하는 날이기도 하다. 며칠 전 윤리위 출석을 통보받자 그의 변호인이 징계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160] 원님 재판이라 비판했고, 본인도 페북에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거나 양두구육 사자성어를 알려주는 학습만화가 곧 금서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드립을 치며 윤리위를 노린 듯한 글을 올렸다.

당내에서도 계속 이준석 징계를 의식하는 발언이 꾸준히 나오고, 언론에서는 제명은 후폭풍이 크니 당원권 정지를 추가하는 방법이 유력하다는 구체적인 징계 시나리오까지 언급되고 있다. 게다가 곧 임기가 만료되는 윤리위원장 임기가 자연스럽게 연장된데다 회의 직전에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이제는 징계 여부가 아닌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리고 날을 넘긴 12시 30분경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으로 징계가 결정되었다. 기존의 6개월 정지에서 1년이 추가되어 도합 2024년 1월까지 당원권 정지가 되었다. 이로써 차기 전당대회 출마는 확실하게 차단되었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조차 막혔다는 분석이 주류다.[161] 여권 인사들은 출마 가능성이 완전 닫히지는 않은 것을 이용해 이준석에게 퇴로를 열어줬으니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날리고, 여기에 승자의 립서비스를 더해 여론을 가라앉히려는 중이다. #

당초 추가 징계에 대비해 징계 가처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징계 결과가 나온 뒤에는 가처분을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 아예 제명이나 탈당 권유를 받았으면 몰라도 정당 자율성의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이 나온 시점에서 저 정도 징계를 가처분 걸어봤자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많다.[162]

비대위가 존속되고 대표직 잔여 임기를 초과하는 추가 징계까지 받으면서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완전히 내려오게 되었다. 대표직 상실 이후의 행보는 이준석/생애로.

6. 여론조사

6.1. 직무수행

6.2. 징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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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차기 당대표


[1] 삼부요인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여당 대표 바로 아래의 부총리급이다. 다만 의전상, 상징적으로만 부총리의 예우를 받을 뿐 실제로 부총리급 공직자인 것은 아니며,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은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확 와닿는 체감은 없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최고 서열의 부총리는 여야 대표가 아니라 바로 밑의 국회부의장감사원장이다.[2] 당원 투표에선 나경원이 1위를 했다.[3] 현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출된 최고위원 중 여성이 1명도 없다면 할당제 차원에서 1명의 여성 최고위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출된 3명의 여성 최고위원들은 모두 당선권 안에 들 정도로 득표를 해서 할당제가 작용하지 않았다.[4] 신보라 전 의원은 전형적인 떼법으로 알려진 '데이트폭력방지법'을 발의해 보수 진영에서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라 가능성이 낮다.[5] 사실 중진들이 거부하니 받아들이지 못하니 마니 해도 이들은 거시적 흐름에 저항하는 미시적이고 표면적인, 그리고 단편적인 반작용에 불과하다. 그도 그럴 게 이미 이준석 전 대표와 최고위 체제는 압도적인 민심에 의해 형성된 당 지도부이다. 이 때문에 이준석 체제를 비토하는 세력 입장에서도 쉽게 나서기 힘들어서 현실적으로 이준석 체제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이준석 체제는 2년으로 중진들에게 가장 중요한 국회의원 공천권 행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항의 정도가 약하다고 볼 수 있다.[6] 방송인터뷰에 의하면 당선인이 누가 될지 몰라 당측에서는 관용차를 미리 구비해놨는데, 이준석 본인은 현재까지 불편함이 없어서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본인은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은 듯하나, 통화와 관련된 보안 문제 때문에 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말도 있어서 아직 처분하진 않았다고 한다.[7]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서 재보궐선거를 치를 때 바로 이 페라가모로 인해 곤욕을 치른 전적이 있다. 그러나 직권 남용이나 오세훈의 부동산 투기와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선거가 끝나자 쏙 들어갔다.[8] 당선 이후의 첫 TK 지역 방문이다.[9] 이 자리에서 주한일본대사는 통역사 없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 성의를 표현했다.[10]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운영의 부정평가 비율은 2021년 7월 기준 남녀 모두 70%를 넘는다. # #[11] 실제로 이명박 정부 당시 통일부를 외교통상부와 통합하려 했으나 헌법 3조, 4조 위배 논란으로 무산됐다.[12] 현재 댓글을 막아놓은 상태이다.[13] 이 자리에서 주한중국대사는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마찬가지로 통역사 없이 한국어를 썼다.[14] 경찰은 이에 대해 이미 이동훈 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대변인을 맡기 전인 5월에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15] 이번이 첫 강원특별자치도 방문이다.[16] 다만 샌델 교수의 영상은 학교가 아닌 자택에서 촬영한 것이다.[17] 4명의 경선 후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뜻에서 해당 가게가 선택되었다고 한다.[18] 하지만 이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의 집이 와르르 무너진 상황이 되어버렸다.[19] 이 연습문제는 ▷지하철 출근길 인사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노동 체험 3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제안이 거절된 뒤 다음날에는 윤석열 후보가 여의도역으로 가 출근 인사를 하며 연습문제 중 하나를 받아들였다. #[20] 거부 이유로 "권영세 의원이 윤핵관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권영세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제대로 보고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한다. 사실상 윤핵관이거나 그에 가깝다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21] 시기 상 구정 연휴를 잘못 말한 것으로 추정.[22] 여기서 잠시 한숨을 내쉰 뒤 약 10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의원들을 바라보다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23] 이에 김정재 의원이 "과해요, 그건!" "불편했어요!"라고 외치면서 일순간 소란이 일자 다른 의원들이 김정재 의원을 향해 "참으시라"며 만류했다. #[24] 원래 네이버 뉴스 댓글창은 해당 뉴스에서 타겟이 된 사람에 대해 공격하는 댓글이 그 댓글창에서 주류가 되는 경향이 강하다. 윤석열 기사에는 윤석열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이재명 기사에서는 이재명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주류를 이루는 셈이다.[25] 오히려 호재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26] 상당히 파격적인 것인데 이준석이 방문한 섬들 중 일부는 인구가 100여명에 불과한 섬들도 존재하였다.[27] 이때 일화는 원희룡 전 본부장의 유튜브와 이준석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는데, 당시 여의도연구원 내부 조사를 포함한 8개-9개의 여론조사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윤석열 후보가 5%~10% 차로 이긴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그래서 출구조사 결과가 떴을 때 당직자들은 단체로 패닉이 왔다고 한다. 이준석 또한 더 라이브에 나와서 해당 발언은 내부 조사를 근거로 하여, 추가로 밴드웨건 효과를 의도하여 한 발언이라고 의도를 밝혔다.[28]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3월 14일 더 라이브에 출연해 밝히기를 당시 코로나19 증상이 오는 바람에 자리를 옮겨 쉬었다고 한다. 다만 이때 꽤 당황한건 맞다고.[29] 무소속이 당선된 한 곳도 국민의힘 출신 탈당자다.[3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4673[31]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오찬을 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양성이라고 한다. #[32]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에 대해서도 "젠더 관련 문제가 아니라, 부처로서의 수명이 다해서 폐지하려 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본인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공약이기 때문에 철회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고, "여가부 폐지 여론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상당한데,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표를 의식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반대할지는 의문이다" 라고 평했다.[33] 전날 해당 단체가 유재일과 인터뷰한 유튜브 영상을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도 했다. #[34] 해당 결정은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게 아닌, 징계를 할 사안인지 들여다보겠다는 수준의 결정이다. 따라서 아직 의혹이 사실이고,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상황은 아니다.[35] 윤석열이 정치 행보를 고민할 때 김종인이 썼던 표현이다.[36] 특히 이준석이 여태껏 노원구 병 이외의 다른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를 완강하게 거부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마 가능성은 극히 낮다.[37] 다른 한 명은 홍준표.[38] 촬영은 5월 11일에 진행됐으며 당초 5월 17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김성회 본인의 병원 치료 일정 때문에 하루 일찍 공개됐다.[39] 여기에는 당의 서진 정책과 더불어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이름값이 센 이정현조배숙의 개인기도 크게 일조했다.[40] 정점식은 국민의힘 출신이라 국민의당을 챙겨주기 위한 인선이 아니다, 김윤은 과거에 당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적이 있다는 논리.[41] 배현진, 성일종. 성일종 의원은 곧바로 혁신위원을 추천하였으나 배현진은 손을 놓고 반대만 하였고, 이에 이준석은 14일 인터뷰에서 배현진만 추천 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였다. 배현진은 자신은 정희용 의원을 추천했다고 반박했으나, 정희용이 일찌감치 고사한 뒤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42] 젊은 나이에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거두며 영웅이 됐으나 원로원의 견제로 낙향한 로마 장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를 자신에게 빗댔다. 망치와 모루 언급 때문에 망치와 모루 전술의 본좌급인 한니발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나중에 본인이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직접 스키피오라고 정리하였다. 기실 한니발도 전투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멍청한 카르타고 원로원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봐서 한니발에 빗대어도 틀린 것은 아니다.[43] 파일:e28d2a476053efb30ce0d481aba3b1d6.jpg 안철수와 장제원이 사실상 연합인 것을 의미하고 당내 분란도 이들이 기원임을 넌지시 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디코이(미끼)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언론에서는 배현진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주류.[44]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임명한 혁신위원은 사실 이준석이 추천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45] 대통령실은 식사만 없고 회동은 가졌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소문의 출처인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은 없었다는 멘트로 마치 회동 자체가 없었다는 것마냥 흘렸고, 언론도 이를 그대로 퍼날랐다.[46] "내가 뭐라고 하면 (지금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은) 이준석 때문이다, 내가 한마디도 안해도 이준석 때문이다 라고 할겁니다."[47]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그들'이 누구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48] 윤석열이 호구라 친윤 세력을 제어하지 못했을 가능성.[49] 박성민의 사퇴가 윤석열의 의중이었을 가능성.[50]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징계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얘기는 여러 차례 기사화된 바 있다. 위에서 압력이 있었다면 이러한 징계 의지도 충분히 납득이 된다.[51] 썰전라이브 외에도 토론회나 오찬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되었다.[52] 파일:99b983892094b5c6d.jpg 만나서 윤석열이 "이 대표 나왔네" 라고 인사를 건네고 이준석은 "순방 성과가 좋았다"고 답했다 전해진다.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하지만] 나중에 윤석열이 이준석을 제거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대통령이 해외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친윤계가 이준석을 사퇴시키려고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일사불란하게 압박, 회유를 가했음이 법원 탄원서 유출로 드러나면서 이 공항 만남이 전혀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친윤의 원래 계획은 윤석열이 귀국하기 전까지 이준석을 치우는 것이었고, 이에 이준석이 예정에 없던 공항 방문으로 윤석열 면전에다 "나 안나간다"고 시위한 셈이다. 분명 귀국한 뒤에 이준석이 사라져 있어야 되는데 공항에 딱 등장하자 대통령실은 (익명이지만) 대놓고 사퇴 압박을 하고, 친윤도 정갑윤같은 퇴물 원로까지 모든 인맥을 동원해 사퇴압박을 가했지만 그조차도 안 먹히자 결국 윤리위원회 징계로 칼을 휘둘렀다.[54] 징계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까지 총 4단계가 있다. 제명은 최고위를 통과해야 해서 그정도까지는 안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당원권 정지 이상부터 대표직 수행에 차질이 생기므로 이준석을 '들어내려면' 남는건 두 가지다. 당원권 정지는 최대 3년까지 가능하므로 징계기간이 길면 대표직이 박탈될 수 있고, 탈당권유는 탈당을 거부하면 10일 후 자동 탈당되므로 제명에 준하는 징계다.[55] 현재 자신의 거취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쏠려서 참석 자체가 민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얘기했다.[56] 대통령실과 어떤 라인을 통해 대화해도 그 내용이 유출되는 게 문제다. 가령, 내가 우크라이나에 가는 걸 발표하기 직전까지 알고 있던 사람은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였던) 강용석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내가 출국하기 3~4일 전에 갑자기 내 출국금지를 신청했을까. 신내림을 받은 건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이상하다.” / “유출됐다는 정보의 99.9%가 나에게 불리한 내용이다. 그러면 유출자가 누굴지는 뻔할 뻔자 아닌가.”[57] 민들레 모임의 주도자.[58] 처음엔 말이냐 라고 올렸다가 6분 뒤에 웬말이냐로 수정했다. 그리고 최종 수정본이 올라온지 단 2분 만에 김소연에게 맞춤법 틀렸다며 저격당했다(...) 분 단위로 감시당하는 이준석 다음날 이준석은 "손절은 주식에서 더 손해보기 전에 빼는거, 익절은 이익보고 빼는거"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며 익절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59] 정갑윤은 정치 선배로써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사람은 윤석열의 멘토 역할을 해왔고 가세연의 주장을 가지고 이준석을 윤리위에 제소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수장이기도 하다. # 이런 사람이 이준석을 찾아가서 설득한 것이니 결국 친윤의 용퇴 종용이고, 친윤과 가세연이 연대했다는 말도 된다.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보니 친윤쪽이 일은 벌려놨지만 직접 처리하자니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강하게 압박해 스스로 물러나게 유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예 처음부터 이준석 사퇴를 목표로 했지만 이준석이 끝까지 버텨서 계획이 어그러졌다는 설도 있다.[60] "저는 내부 갈등 중에서 때린 사람들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보통 이걸 계속 때리다 보면, 우리나라에 아주 안 좋은 문화가 뭐냐 하면 어느 순간에는 그냥 맞는 상황에서 반박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때리면 주변에서 쟤는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맞을 만한 애야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이거 굉장히 위험한 논리거든요?" (중략) "왕따는 제가 쓴 표현도 아니고 언론에서 그렇게 쓰더라고요. 고립무원, 왕따, 토사구팽 이렇게 쓰던데 그 원인을 저한테서 찾기 시작하면 똑같은 논리인 겁니다. 너도 맞을 만한 짓을 했어. 네가 맞을 만한 짓을 했겠지, 너도 문제 있는 것 아니야? 요즘 학교에서 그런 얘기하면 큰일납니다."[61] 중요한 일정이면 중앙당 일정표에 미리 공고를 해 주지만, 사전 고지된 7일 일정표에는 이준석, 권성동, 성일종 전부 '통상업무'라고 써놨다. 진짜 중요한 일로 빠지는건 아니라는 얘기다.[62] 녹취록에서는 자기가 접대했다고 주장하는 장모씨가 아직도 성접대 물증을 찾고 있다며 윗선에서 '홀딩'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언급한다. 장모씨가 7억 각서를 언급하며 이거보다는 땅이든 뭐든 풀어주는게 더 낫다는 얘기도 했는데, 개발허가 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있다. 결국 지자체장이나 그를 움직일 수 있는 높으신 분이 연루되었다는 소리.[63] "선거 기간동안 목이 부어 스테로이드까지 먹고 살쪘다는 놀림까지 받아가며 미친듯이 뛰어서 승리를 거뒀지만 돌아온 것은 공격과 무시, 그리고 뒤에서는 까내리고 다음날 앞에서는 웃으면서 악수하는 사람과 마주치면서,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쌓인) 지난 1년동안의 설움이 아까 보도를 보고 북받쳐 올랐습니다."[64] 같이 회부된 김철근 실장도 증거인멸로 당원권 정지 2년 처분을 받았다. 발표 당시 이준석은 그동안의 공을 인정하여 6개월 정지로 한다는 말이 있어서 깎은게 그 정도냐는 소리가 나오는 중.[65] 당원으로서의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해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 행동을 해선 아니된다.[66] 이양희가 계속 이준석 당원이라고 지칭한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당대표도 당원이니 조용히 승복하라는 얘기. 해석을 놓고 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데, 정황상 옛날에 이러한 당규를 만든 사람들이 윤리위에 당대표가 회부되는 상황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다.[67] "증거인멸교사를 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분위기를 보니 왠지 교사했을거 같다, 이런 것 아닙니까?" , "품위유지위반을 했다면 당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객관적으로 사실화된 통계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도대체 당에 어떤 피해를 끼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68] 김성태와 염동열 전 의원은 이미 부정청탁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났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8일 아침에 이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이 둘은 판결이 났음에도 징계 결과를 미루고 있는데 당대표는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하니 이건 윤리위의 정치개입이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69] 그때가서 봐야 한다는 취지겠으나, 어째 간장은 찍어먹어봐야 한다는 드립이 돌고 있다.[70] 이 탓인지 이날 아침 KBS라디오 말고도 언론 인터뷰가 몇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되었다.[71] 조기 전당대회랑 안철수 당대표가 언급되는 현 상황에서 징계를 수용하라는 것은 책상 뺄테니 조용히 있으라는 소리나 다름없다.[72] 게다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대변인이었던 김병민은 여가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원은 이준석하고 아무 상관없는 정책이니 공치사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은 적도 있다. 대통령 선거때는 자기들 공약이고 이제 와서는 이준석 공약이라고 하니 황당할 노릇.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두 공약은 경선때부터 대통령과 청년 실무진 등이 논의한 공약이고 공약을 뒤집는 듯한 메세지를 언론에 전하는건 당과 정부에 해로운 결과를 미치는 것이라면서 언론에 메세지를 전한 국민의힘 관계자를 비판했다. #[73] 그 중 김용태 최고위원은 징계를 수용해야 한다는 언급을 하면서도 탈당을 고민하는 당원들에게 당을 떠나지 말고 옳은 소리를 개진해 달라는 말을 남기며 이준석과 비슷한 입장을 냈다.[74] 박근혜가 약 2년, 문재인이 약 2년 반을 사수했던 지지율 40%대 선을 윤석열은 단 두달만에 깨버렸다.[75] 리얼미터 분석위원의 분석이 의미심장하다.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 #[76] 당내에서는 나국대로 뽑힌 대변인들도 추방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었다.[77] 징계 직전에 이준석이 윤리위 내용이 유출되는 것은 한두명이 다 흘리는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유상범은 윤리위원회 멤버다.[78] 이준석의 지인이 "힘이 많이 빠져있다, 너무 우울해한다. 윤리위 직전 기자회견에서 울먹일 때보다 3배는 심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다.[79] 이준석이 정치적 지지기반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평하는 익명 인터뷰가 나오거나 이준석과 사이가 매우 안 좋은 의원이 갑자기 호남 지자체 현안을 언급하는 것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80] 한우로 유명한 정읍시로 추정.[81] 김종인은 13일 KBS 100분토론에서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나이인데 지나간 것은 잊는게 좋다, 법적으로 이긴다고 다 이기는게 아니니까 정치적으로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였다. 앞서 오세훈도 비슷한 취지로 어차피 결정은 났으니 지금은 참고 인내하는게 좋다는 조언을 11일에 전화로 직접 전달했고, 이준석이 잘 알아들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82] 중앙동 국밥집.[83] 상대동의 한 냉면집.[84] 장소는 상남동에 메뉴는 치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도 잠깐 얼굴을 비췄다는 증언이 있었는데, 진짜 치맥 현장에 나타났는지는 불명이지만 모임 후 도청에서 박완수와 잠깐 회동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85] 이번에는 단서가 많아서 추적당하기 쉬웠다. 일요일 페북의 부산광역시 리뷰글에서 다음은 강원특별자치도라 언급한데다 며칠 전에는 사람이 많은 지자체를 우선으로 들른다는 말도 있었는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그럴 만한 지자체는 몇 없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김진태 지사가 이날 국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강원특별자치도에 온다니 한 번 만나겠다고 스포를 해버렸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춘천시(도청소재지) -> 닭갈비 골목으로 유추가 된다.[86] 최근 징계 형평성 논란으로 말이 나오는 윤리위원회 관련 질문에는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원론적인 답만 했다. 그런데 강원일보에서 이걸 가지고 이준석이 징계에 불만 없다는 식으로 기사를 내보내자 이준석이 이날 밤에 페이스북으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그 외에 권성동-장제원 갈등, 안철수 등 당내 얘기에는 답하지 않았다.[87] 전날 우크라이나 방문비용을 가지고 억까를 하는 보도에는 신속히 팩트체크를 했다. 귀는 열어두고 사는데 정작 폭탄급인 텔레그램에 관해선 침묵하고 있으니 이번 사태는 일부러 답을 안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88] 파일:우리당은없어지는게낫습니다.png[89] 박민영 대변인이 최근 들어 갑자기 쓴소리를 줄이고 대통령실을 무조건 옹호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지난번에 윤석열의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발언을 비판했다가 윤석열이 대노했다고 한다. 여기서 박민영이 이준석의 토론배틀을 통해 대변인으로 뽑힌 사람이다 보니 윤석열이 박민영의 발언을 이준석이 조종한 것으로 오해하고 크게 화를 냈으며, 이게 며칠 뒤 윤리위 중징계와 문제의 내부총질 문자로 이어졌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 윤석열이 언급한 당대표의 '내부총질'이 박민영의 비판이라는 얘기. 윤석열에게 좋은 일이 아닌데 이걸 다른 언론도 아니고 친윤 성향인 조선일보에서, 그것도 주필 칼럼으로 거론한 것이라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90] 자신이 당대표로 있을 때의 지지율과 현재 바닥을 치는 지지율, 그리고 당이 위기에 처한 책임이 누구냐는 물음에 과반 이상이 윤석열을 꼽는 여론조사 결과를 첨부했다.[91] 삼성가노는 성씨 셋 가진 종놈이라는 뜻으로, 삼국지에서 장비가 아버지를 두 번이나 갈아치운 여포를 비난할 때 한 말이다. 장제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바른정당에 입당해 반기문을 밀었다가 반기문 불출마 선언 뒤에는 유승민 지지를 표했고, 그리고 보수 단일화가 불발되자 지지 선언을 한 지 며칠만에 슬그머니 도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해 홍준표로 지지 후보를 바꾼 적 있다.[92] 증세 없는 복지, 공무원 연금개혁 등으로 대통령과 당이 마찰을 빚다가 박근혜가 유승민을 두고 배신의 정치 드립을 치면서 좌표를 찍는 바람에 유승민이 친박 세력에 의해 쫓겨난 적이 있었다. 박근혜 ‘배신의 정치’, 윤석열 ‘내부 총질’[93] 빈 대표실에는 비대위원장이 입주하게 된다.[94] 지난 8월 초 사퇴를 거부하긴 했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제가 얼마나 버티겠습니까"라는 언급과 함께 비대위 출범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한 바 있어서 근시일 내에 물러난다는 예측이 대세였다. 결국 8월 8일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였고, 물러나면서 져도 진 게 아니고 이겨도 이긴 게 아닐 것이라는 조언을 했다.[95] 현재 이준석 입장에서는 대통령 선거도 지방선거도 다 이겨 놓으니 자기가 올려놓은 높으신 분이 저놈 별로라고 토사구팽하는 판국이고 거기에 물러났다가는 유승민처럼 배신자 프레임까지 덮어씌일 판국이기에 이준석 입장에서는 정말로 가처분신청 말고는 뒤가 없다. 일부에서 말하는 선당후사는 이준석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단어다.[96] 당 최고 의결기관인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 대표를 전대보다 권한이 낮은 전국위가 사실상 해임.[97] 일명 '언데드 최고위'로 알려진 부분. 사퇴를 선언한 일부 최고위원들이 사표는 안 냈다는 핑계로 상임전국위, 전국위 소집을 위한 최고위 의결에 참여한 것을 말한다. 전국위 ARS도 전국위는 서면이랑 위임이 안 되므로 정족수 회의를 열어야 하고, 반대토론도 있어야 하는데 이게 전부 다 생략됐으니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98] 무려 김앤장 변호사를 선임하였다.[99] 파일:20220813이준석기자회견입장.jpg 소통관은 현역 의원만 대관할 수 있는데, 허은아 전 의원이 장소를 빌려주었다. 최근에 박지현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협조해주는 의원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해당 규정이 어느 정도 알려진 편. 명목상으로는 허은아가 대관한 것이라 기자회견에도 동행했다.[100] 다른 사람들을 압도하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고 계신다.[101] '이준석과 유승민이 새로 당을 만든다면' 질문에 약 42%가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102] 당에서 나갈 것을 권유해 나갔더니 갑자기 김은혜가 꿀지역구를 던지고 나왔고, 친윤에 의해 반유 연대가 형성되며 선거를 도와줄 지역 당협이 문을 다 걸어잠갔다. 결국 지지율은 압도적인데 조직표로 경선에서 밀려나자 유승민은 "윤석열과 대결서 졌다"고 페북에 글을 남겼다.[103] 그 사건 직후 조수진의 공개 항명이 있었던 것을 예시로 들었다. 술자리에서 욕좀 할 수는 있다며 단순히 자신을 비난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는 좋게좋게 하면서 뒤에서는 이러한 '지령'을 내린 것을 문제삼았으며, 차라리 앞에서 불만을 직접 드러내면 내가 개선할 수라도 있는데 겉으로는 내색조차 안 하니 갈등을 해소할 기회조차 안 줬다고 비판했다.[104] 방송이 끝난 뒤 바로 집에 안 가고 대기실에서 기자들이랑 사담을 나누었는데, 이걸 김현정이 눈치채고 잠깐 들어오세요? 했더니 진짜 들어왔다.[105] 대표에게 징계를 결정할 사람은 몇 명 없다, 대법 유죄가 나온 김성태, 염동열과 징계 형평성도 맞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106] 6월 초 대통령과 독대를 했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안 만났다고 부정. 대통령 취임식 때 여당 대표에 걸맞지 않는 자리배치. 취임식 선서 사진에서도 야당 대표인 박지현, 윤호중은 있는데 이준석은 짤림.[107] 주호영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수성구 을 공천에 불복하여 탈당한 이력이 있고 홍준표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성구 을 공천에 불복하여 탈당한 바 있으며, 나경원 또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 공천에 탈락하자 울면서 강력히 항의한 바 있는 인물들이라며 자신의 가처분 신청은 문제될 게 없는 판단이라 언급했다.[108] “제가 요즘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사실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불경스럽게도”
이후 법정에서 퇴장하면서 비슷한 질문이 나오자 역시 비슷한 답을 했다.
[109] 이명박 정부 시절 친박 공천 학살에 대한 박근혜의 발언 패러디.[110] 본인이 진짜 스브스라고 지칭했다. #[111] 46분짜리 인터뷰를 2회 반복한 영상이다.[112] 이에 대해 김용태 당협위원장은 2년 전에는 본인 재산만 신고했고 이번엔 부모님 재산까지 해서 그리 된 것이라 해명했다.[113] 다음날에는 윤리위의 양대산맥인 박진호가 익명 인터뷰를 하다가 걸리기도 했다.[114] 이미 비대위 절차가 엉터리인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므로 기각이 되더라도 법관들이 판결문에 이걸 다 명시할테니 문제는 되지 않는다 언급하였다.[115] 이유는 간단하다. 이 모든 사단과 본질은 이준석도 언급했다시피 정당 자체의 구성을 바꾸는것. 설사 이준석이 제명을 당한다 하더라도 당원 구성을 다음 세대의 존재들로 다수를 차지하면 이준석의 징계도, 혹여 일어날 제명도, 복권도 가능하며 나아가 이 사단을 일으킨 윤핵관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존재들을 일거에 해소하는것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이준석은 애초에 그 본질을 알고 끊임없이 당원가입을 독려하는 것이다. 즉, 이준석은 자신의 상황에 입각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116] 이는 대놓고 윤석열 정부가 수사개입, 당무개입 하겠다는 말이다. 야권은 박홍근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성명을 낼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해 대통령실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이날 저녁에는 JTBC에서 여권 인사들의 중개로 윤핵관과 경찰 고위 관계자가 진짜 만난 적이 있다는 단독 보도를 냈다. # 경찰 고위 관계자의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117] 열람용은 소송 당사자들과 재판부만 볼 수 있다.[118] 마침 동 시간에 방영되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천하람이 출연 중이었다. 천하람은 여기서 이준석이 유출하려 했다면 직접 이름을 내걸고 밝혔을 것이라 말하며 열람본이니 상대방이 유출했다고 확신했고, 유출한 세력의 목적은 이준석이 굉장히 강한 언사(신군부)로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일 것, '열람용' 문구를 가린 것은 이준석이 유출했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위함이라 분석했다. 26:34[119] 직무대행의 비대위원장 임명, ARS표결은 중대한 하자까지는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전제조건인 최고위 무력화 자체가 일부 최고위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명시한 터라 의미는 없다.[120] 단지 채무자 명시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주체, 즉 이러한 사단을 일으킨 모든 구체적 개인의 주체들의 행위는 모두 정당 민주주의에 반한 잘못된 행위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즉, 어떠한 경우도 그 어떤 권력을 등에 업은 개인도 투표로 선출된 당 대표와 지도부, 이러한 정당을 구성하는 당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121] 이준석이 그동안 차기 당대표 출마를 줄곧 이야기하기는 했으나, 직간접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조기전대 무조건 할거라는 언급도 여러 번 하며 출마는 기대하지도 않고 당이 과연 어떤 핑계로 조기전대를 갈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122] 다음주에 법원 판결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인지 다음주까지 방송을 잡아놨다고 한다. 물론 판결이 나오면서 전부 취소.[123] 이걸 일부 인사들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칠곡군 지역구 국회의원을 저격한 것 아니냐고 비난하였다. 그러자 이준석은 우리 집안이 비서실장을 저격하러 500년 전에 칠곡군에 자리잡았냐고 크게 반발했다.[124] 근데 이러한 의총의 의결이 이루어질수 없는것이 법원은 이준석측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만을 청구한것에 대한 판결을 확실히 '비상상황이 아니니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라는 판결을 한것이다. 이것은 법원이 비상상황이 아니다 라는 판단을 한것이다. 그렇기에 비대위 설치에 의해 해체된 최고위에서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의 권한은 이 즉시 법리적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헌 개정을 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판결문에 근거하여 최고위, 그리고 전국위원회를 통해 재보궐선거를 행하는것이 선제조건이고 이들의 최종의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법리적으로 현재 비대위는 존재할수 없으며 최고위의결을 거치지 않은 당헌개정안은 통과될수없다. 이러한 절차와 귄위를 무시한 행위에 대한 결정을 다시 가처분을 신청한다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 즉, 어찌 됐든 저찌됐든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최고위로 다시 돌아가고 본래의 당헌에 따라 사퇴한 최고위원을 재보궐선거를 통하여 복구해야만 하는 것이다.[125] 그리고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은 '최고위가 해체되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고위로 돌아갈수 없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게 최고위는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가 버젓히 존재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밀어부쳐서 비대위로 넘어간것일 뿐이지. 엄연히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가 존재하고 법원이 '비상 상황이 아니다' 라고 판단한 이상 밀어부쳤던 비대위는 존재할수 없고 그렇기에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를 통하여 당헌 당규를 통해 재보궐선거를 통하여 사퇴하여 공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뽑아서 회복하면 된다. 법원의 판결문은 바로 이렇게 프로세스를 작동해야 한다 라고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126] 파일:20220828남조선로동당결의.jpg[127] "이준석, 내각제, 유승민, 끝장났다, 난리났다" 이런 단어들만 외우시고 공식유튜브에서 계속 이 키워드를 이야기하면서 상위노출시키면 되는데 뭘 어렵게..." #[128] MBC에서는 익명의 장본인이 홍석준 의원(달서구 갑), 김승수 의원(북구 을)이라고 이름을 공개했다.[129] 윤석열 뿐만 아니라 이준석의 여론전을 두고 신경쓰지 않겠다고 억지로 강조하던 김기현,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에게 해당되는 말도 된다.[130] 이준석이 김성진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자 김성진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무고죄로 맞고소했고, 강신업이 기자들을 불러 홍보까지 했다.[131] 스탈린그라드에서 후퇴하는 소련 병사들을 소련군 독전대가 쏴죽이며 돌격을 강요하는 장면이 있다.[132] 사실 도망가는 병사들을 뒤에서 쏴죽이는 존재는 보통 독전대라고 일컫는 편이다. 그러나 이준석은 독전대 대신 단수 표현인 독전관을 썼다.[133] 유승민은 2017년 이후로 특별히 뭘 한게 없는데 유튜브에서 자꾸 악마화를 시킨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유승민은 복지 쪽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따뜻한 보수를 표방했지만 정작 표는 서초구, 잠원, 청년층 등 복지혜택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많이 나왔다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면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134] "창당은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후보가 되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자신은 보수 정치를 밑에부터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 창당이 무리수에 가깝다".[135] 주호영 비대위 산하 비대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2차 가처분)은 주호영 비대위가 스스로 해산하자 소를 취하했다.[136] 이준석이 이걸 예측하자 대구의 모 의원이 소설 쓴다고 비난했는데, 비난 기사가 뜬 지 5시간만에 진짜 당에서 4차 가처분 심문기일 연기를 신청하며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 당연히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랑 관련이 있다. #[137] 당헌개정이 위법이라고 주장하자 바뀐 당헌 적용하지 않았으니 정진석 비대위는 문제없다는 논리인데, 정진석 비대위 출범에 개정 당헌을 적용하지 않았으면 주호영 비대위랑 다를 것이 없다. 그럼 가처분 거는 순간 지난번 판결대로 100% 인용이다.[138] 윤석열의 스페인 출국때는 이준석 사퇴 압박 총공세가 들어왔고,(끝까지 버티자 윤리위 징계) 윤석열의 여름 휴가때는 휴가가 끝나기 전까지 비대위를 만들라는 지령이 내려와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했다. #[139] 협조를 위해 날짜 협의 중인데 자꾸 경찰조사 회피 프레임을 씌운다는 요지. 경찰에서 흘린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듯하다.[140] 윤석열, 윤핵관, 김건희, 대통령실이 다 같은 편이니 지지율 폭락 지분은 저쪽이 70%다는 논리.[141] 지금 판사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혹시나 공천이라도 떨어져서 가처분 신청을 내면 자신들이 공격했던 남부지법 판사가 사건을 담당할 텐데, 그 부메랑을 감당하겠냐는 얘기다.[142] 미디어토마토가 조사하였으며 표본은 전국 성인 남녀 1071명이다.[143] 표본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144] 8월 말에도 아직 증거가 없다는 경찰 피셜이 나온 적이 있다. # 김성진 조사까지 다 끝난 시점이라 그 이후로도 증거가 나왔을 가능성은 희박하다.[145] “그렇게 따지면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 전부 징계가 개시되어야 한다”(수도권의 한 의원)[146] 이준석이 제기한 가처분 재판에서 실무를 담당. 국민의힘이 가처분 관련해서 내는 입장은 이 사람 작품이다.[147] 지난번 1차 징계 때 뒤에서 개입해놓고 겉으로는 당무개입 안한다고 떠들다가 국회 회의장에서 체리따봉 문자가 폭로되며 거짓말이 들통난 것과 무섭게 일치한다.[148] 국민의당, 호남 출신이고 입당은 2021년에 했다. 당초 2차 비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던 박주선이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일부 의원들의 비토를 못 이기고 정진석으로 바뀐 것을 보면 이용호의 당내 입지는 안봐도 알 만하다. 사실상 구색맞추기용 들러리.[결과] 주호영과 이용호의 당내 입지 차이가 엄청나다 보니 9:1이 예상되었으나, 막상 표를 까 보니 61:42로 예상 외의 접전이 벌어지며 '사실상 추대'는 커녕 주호영의 체면만 구겼다. 그래서 일을 이 지경까지 벌려놓은 윤핵관들에 대한 집단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이용호 전 의원도 윤심, 권심을 얘기하며 "요즘에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선생님 의중 따라서 가지 않는다"고 이 같은 행태를 비판했다.[150] 상납 문제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에서 원래라면 공소시효가 지난 것은 수사조차 안 하고 공소시효 땡! 한마디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윗선 지시대로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접대 건과 묶어서 포괄일죄 여부를 검토한다고 상납과 접대까지 혐의를 죄다 조사했는데, 그럼에도 아무 것도 안 나왔다. 김철근도 압수수색을 시도할만큼 탈탈 털었는데 오히려 결백함만 입증해버린 셈.[151] 진짜 상납이 확인되었다면 불송치 사유서에 혐의는 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이라고 써 넣을 수 있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 오세훈 생태탕 사건 때도 무혐의는 맞지만 오세훈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불송치 사유서에 써놓은 사례가 있어서 안 될 것도 없다.(실제로 그걸로 무혐의 나고도 공격받았다)[152] 아니나다를까 다음날부터 틀튜브들이 하나같이 경수완박을 외치고 있다.[153] "상납, 접대는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기계적으로 불기소 했을 것이다"(정진석), "증거인멸 교사·무고에 대해 불송치 결정은 안 했으니 이건 송치한다는 뜻"(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이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으니 결국 이준석이 증거인멸과 무고로 기소될 것 같다는 판단이다. # 한 중진의원은 “나중에 기소되면 공소장을 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154] 해당 언론들은 권성동이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소속이니 뭐니 해서 공격하며 어딘지 직접 인증해주었다. 그가 비난한 언론사는 KBS, MBC, 한겨레 등이 있다.[155] 왜 환율 얘기를 했냐면 이날 아침에 원-달러 환율이 무려 1430을 돌파했다. 심지어 심문 직후에는 1440을 찍었다.[156] 1차 가처분(주호영 전 위원장 직무정지) 판결이 나자 주호영이 이의신청을 했고,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며 '주호영 비대위는 무효'라고 판결문에 명확히 기재했다.[157] 1차 가처분 인용발표 전날 연찬회에서 술먹고 노래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된 것을 명분삼았다. 대통령이 금주령을 내렸는데 그걸 어겼다고 징계를 논한다는데, 윤석열의 금주령이 무슨 구속력이 있다고 당에서 징계를 내리는지도 의문이고, 권성동이 그동안 일으킨 숱한 논란들에 비하면 욕 좀 먹고 끝날 일이라 그냥 쓸데없는걸로 의미없는 경고나 때린 뒤 '우리는 윤핵관도 징계하는 투명한 집단입니다'를 어필하려는 목적이라고 비판을 받는다. 명분 만든다고 무려 권성동까지 윤리위에 회부하면서 이준석 추가 징계 가능성이 더 올라갔다는 평.[158] 이 보여주기 쇼 자체가 부정적인게 문제의 본질은 징계를 하는 투명성에 있는것이 아니라 윤리위의 해당행위에 대한 엄격한 규정에 근거한 징계 여부가 아니라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막무가내식 자의적 판단에 의한 징계행위로 이 과정에서 윤리위 자체가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 마저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있는것.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다.[159] 주체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다름아닌 윤석열의 일화다.[160] 출석요구서는 징계위 10일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불과 1.5일 전에 도착해 소명을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았고, 징계 사유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지만 왜 징계를 심의하는지 구체적인 사실관계조차 적어주지도 않는다고 말하였다. # 간단히 말해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논리다.[161] 징계가 끝나면 다시 3개월 동안 당비 납부를 해야 책임 당원으로서 공천 신청 자격이 생기고, 일정상 그 전에 공천 접수가 마감된다는 논리.(10월 7일 김현정의 뉴스쇼) 현실성이 있는 출마 시나리오가 있긴 하나, 당 지도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억지징계를 내리는 현 상황에서는 총선 출마가 막혔다는 분석이 틀리지 않다.[162] 몇몇 패널들로부터 윤리위가 머리를 매우 잘 굴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당원권 정지로 가처분 등의 후폭풍 가능성은 줄이면서 차기 당대표 선거와 총선 출마를 막아 이준석을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묘수라는 평. 차기 국회의원 선거 전망이 매우 캄캄하기 때문에 유사시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 급하게 등판시킬 가능성도 열어놨다는 해석도 존재한다.[16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9%, 성향 보수층에서 58%,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층에서 57%로 높았다. 잘한다는 응답은 민주당과 진보층에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43%, 진보층에서 42%,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층에서 43%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이 보수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164] 특히 이준석 대표의 주 지지 세력인 20대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더블스코어로 이겼다.[165] 해당 조사는 7월 12~13일에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이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166] 해당 조사는 7월 16~18일에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167] 이는 이 대표의 비토층에서 제시하는 남녀 갈라치기, 2030에 한정된 지지층이라는 비판을 반박하는 조사결과라는 분석이 있다. 역선택론도 보수 강세 지역인 대경권에서 지역별 선호도 1위, 60대 이상 고령층이 2030 다음가는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파해된다.[168] 해당 조사는 7월 26~27일에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169]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170] 저쪽 생각으로는 자신과 유승민이 목록에 같이 있으면 표가 갈려서 '단일화 좋아하시는 분'이 1위가 되니 친윤 후보가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라고 대외적으로 자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자신과 유승민 의원의 지지층이 생각보다 많이 안 겹친다는 의견을 냈다.[171]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KBC 광주방송과 UPI 뉴스, 넥스트위크리서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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