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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49:51

야마타노오로치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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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신화에서의 등장3. 해석4. 기타5. 픽션
5.1. 애니메이션5.2. 게임5.3. 만화5.4. 소설5.5. 영화5.6. 드라마5.7. 음악

1. 개요

ヤマタノオロチ

일본 신화에 나오는 꼬리와 머리가 여덟 개 달렸다고 하는 거대한 또는 이무기 혹은 이다. 꼬리와 머리의 갈래가 여덟 개의 핏빛 계곡 같았다고 하니, 어마무시하게 큰 뱀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고사기에서 八俣遠呂智로, 일본서기에서 八岐大蛇로 표기되며, 이 외에도 八俣遠呂知, 高志之八俣遠呂知 등의 표기가 있다.

외국에서는 "Yamata no orochi"로 부르며, 이름이 길다보니 보통은 줄여서 오로치로 부르기도 하다.

2. 신화에서의 등장

신화상에서 스사노오라는 신이 항아리 8개에 을 부어 야마타노오로치에게 항아리에 담긴 술을 잔뜩 먹인 후 아메노하바키리로 목과 꼬리를 잘랐으며, 이 때 꼬리에서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가 나왔다고 전해진다.[1] 기기신화(일본서기와 고사기에 기록된 신화)에 나오긴 하지만 막상 고서를 살펴보면 오로치가 있었다는 이즈모 지역의 일본서기가 등장하기 전, 즉 야마토 왕권에 의한 중앙집권화 이데올로기화 이전에 나오는 원시적인 신화에서는 오로치 이야기가 없다. 더불어 이를 물리친 영웅신인 스사노오조차 영웅은 커녕 그저 땅 위를 돌아다니다 이름을 붙여주는 소박한 신으로만 등장한다.

일부 지방 신화에서는 신들에게 퇴치되었으나 이부키산으로 들어가 토착신 '이부키다이묘진'이 되었다고 기록이 존재하며, 이를 받드는 신사도 존재한다. 이부키다이묘진은 슈텐도지(주탄동자)의 아버지이고, 자신을 퇴치하러 온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며, 나아가서는 츠쿠요미의 아들인 이부키누시와 동일신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3. 해석

오로치 이야기는 현지와 무관한, 야마토 왕권이 지방을 복속하고 중앙집권화를 꾀하는 중에 나온 '야마토 정권의 신화'이다. 흔히 기기신화를 일본 신화라고 하지만, 기기신화는 '정치 신화'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일본서기와 고사기 기록 당시의 일본 정치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기기신화가 곧 일본신화요, 일본신화가 곧 기기신화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틀렸다. 하지만 2차대전 패전 이전까지 일본의 의무교육과정에서 일본 신화를 가르친 영향으로 일본인 학자나 외국인마저 잘 균형을 잡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향후 일본 및 비일본인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기대할 일이다.

사실 히드라를 포함한 다두사 전설의 일반적인 해설이라면, 이건 치수 전설이다. 머리가 여럿인 뱀은 범람하는 하천을 의미하고, 희생되는 처녀는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희생과 치수 이전의 희생제의를 의미한다. 그리고 치수를 이뤄낸 사람이 왕이 되는데, 이는 중앙조정인 야마토의 신화라는 것과도 맞닿아있는 내용이다.

고래(古來)로부터 큰 강이나 물줄기는 용 또는 뱀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 뱀은 큐슈 또는 일본 관서지방 어딘가의 큰 강 여덟 개를 상징한다고 추정된다. 스사노오가 팔기대사를 죽이는 것은 치수사업의 성공을 뜻하고 천총운검 또는 초치검은 이 치수사업의 성공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당시 일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신기(神器)라고 할만한 검이었을 것이다. 당시 야마토 정권은 가야 지방에서 철을 수입해 가공하던 제한적 철기 시대, 일종의 청동기와 철기 사이의 과도기였고 이러한 신화는 대륙의 철기 문화가 일본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4. 기타

창작물에서도 가끔가끔 모습을 비춘다. 창작물에서는 최강급의 요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인신공양을 요구한 신 정도로 보는 것이 알맞을 듯 하다. 물론 신과 연관된 요괴가 없는 것은 아니니 여러가지 각도로 봐도 될 듯 싶다. 전승에 따르면, 일본삼대악귀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슈텐도지(주탄동자)의 아버지라는 설도 있다. 사실 일본의 3주신 중 하나인 스사노오의 대표적인 적수라는 것도 있으니 최종보스 역으로 이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는 드문 편. 일본삼대악귀에서도 신과 직접적으로 적대하는 포지션은 없다. 그런데 얼굴은 뱀 보다는 용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다 드래곤처럼 굵직한 다리가 그려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러시아의 오로치족과는 관계없다. 하지만 이 이름의 유사성 덕분에 KOF에선 아예 이를 연관짓는 설정을 만들고, 팔걸집의 오로치 사천왕의 기술명을 전부 키릴 문자로 음차 표기하기까지 한다.

최강 요괴왕에선 팔기대사로 나오며 차례대로 카마이타치[2], 유키온나[3]를 이기고 주탄동자에게 패배[4][5]

5. 픽션

5.1. 애니메이션

5.2. 게임

5.3. 만화

5.4. 소설

5.5. 영화

파일:oroti.jpg
첫 등장은 도호에서 제작된 일본탄생이라는 영화에서 첫 등장했다. 흔히 8개의 머리를 가진 용이 아닌 거대한 8개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뱀의 모습으로 나왔다. 아래의 이후에 나온 영화 야마토 타케루에 나온 야마타노오로치와 다르게 밋밋하면서 심플한 모습이 특징.

5.6. 드라마

5.7. 음악



[1] 자세한 내용은 쿠시나다히메 문서 참고.[2] 겸유로 등장.[3] 설녀로 등장.[4] 나오진 않지만 주탄동자는 팔기대사의 자식이다.나쁜 아들놈[5] 용신과 싸울 수도 있었지만 싸우지 못했다. 하지만 팔기대사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용신: 난 신이다. 팔기대사: 우린 8명인데ㅋㅋ.용신:씨발![6] 야마타노오로치는 한자로 八俣遠呂智라고 쓰는데 여기서 俣가 '갈래지을 오' 자다. 말 그대로 '8갈래'라는 뜻.[7] 전화에선 실루엣으로 미리 등장했다[8] 그러나 이 일족은 모료마루에 의해 몰살 당했다.[9] 그럴 만도 한게 오로치는 계속 야마토타케루를 보호해왔는데 타케루가 3일마다 기억을 잃는 이유가 된 전쟁은 무려 수천 년전이다!!! 원래도 친구였고 생명의 은인이라지만 뭘 해줘도 기억하지 못하고 계속 아이로 남아있는 상대에게 항상 잘해준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자기를 괴물 취급하는 백성들을 원망한 적도 없는 듯하니 이쯤 되면 뱀이 아니라 부처님.[10] 여담으로 현실에서도 공식과 팬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통상은 3성이라 한번이라도 가챠를 돌렸다면 거의 나오고 이벤트는 무조건 5성 라인에 보상으로도 잘오는 혜자로운 백사님이다.[11] 정확하게 밝힌 적은 없으나 카구라의 검에 봉인된 것이자 카구라의 다른 모습을 오로치라고 칭하는 것과 그 검의 이름이 팔사검(八蛇劍)인 것 등을 근거로 들 수 있다.[12] 야마타노오로치를 조금 각색한 캐릭터로, 이쪽은 혀만 8개다.[13] 일칭부터가 카미츠오로치다.[14] 동명의 은하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15] 후자는 일본 최대의 용종이자 신적 존재에 속한다. 반면 몬스터 오로치는 마성 속성만 있을 뿐 용종 속성은 없는 평범한 환상종으로 취급된다.[16] 그러나 이 일족은 이미 모료마루에 의해 습격 당했다.[17] 더빙판에서는 한자를 우리말 독음으로 번역해 팔기대사라고 한다.[18] 이는 사실, 특촬에 쓰인 소품의 크기 자체가 다른 소품들 중에서 훨씬 더 큰 것이 한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