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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22:46:00

바케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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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 및 전승3. 창작물에서
3.1. 모노노케 시리즈
3.1.1. 프리퀄 <괴 ~ayakashi~>: 바케네코3.1.2. TVA <모노노케(2007)>: 바케네코
3.2. 가면라이더 히비키의 등장 마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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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민속 설화에 나오는 고양이 요괴로, 바케네코 또는 둔갑 고양이라고도 불린다. 사가 현에서는 사가의 바케네코 소동(鍋島の化け猫騒動)이라고도 불린다.

이름 그대로 고양이가 요괴로 변한 것으로, 고양이가 일정한 나이가 들거나, 일정한 기간 동안 키워지거나, 일정한 크기로 자라거나, 꼬리가 일정한 길이로 자라면 바케네코로 변한다고 전해진다. 한편 꼬리가 길어져 두 개로 나뉜 바케네코는 네코마타라고 부르며,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 명칭이 혼용되기도 한다.

2. 유래 및 전승

17세기 초의 일본인들은 누에를 치는데 방해가 되는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길렀다. 이 시대에는 고양이를 사고 파는 것이 불법이었고, 일본의 고양이 대부분은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이러한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시간이 흐르면서 전설로 변모한 것이 바케네코 설화의 시초로, 후대를 거치면서 대부분 구비 전승으로 이어져 오게 되었다.

설화에 의하면 어떤 고양이라도 13년 이상을 살거나, 몸무게가 1관 (3.75킬로그램)이 넘거나, 꼬리가 매우 길게 되면 바케네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케네코는 이러한 특정한 상황을 거친 후, 초자연적이고 불가사의한 힘을 얻게 된 고양이로, 다 자란 바케네코는 1.5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보았다는 사람도 있으나 사람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바케네코는 뒷다리를 세우고 걸어다니거나 하늘을 날 수도 있으며,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크기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먹는 것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특정한 종류의 뱀이 뿜어내는 독이다. 자신을 키우는 가정에 출몰하여 도깨비불을 만들거나 잠자는 사람을 괴롭히는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정도가 지나쳐 아예 자신이 주인 행세를 하기 위해 주인을 잡아먹는 식으로 죽이기도 한다. 한편 시체가 있는 방에 들어오게 두면 위험할 수 있는데, 고양이가 시체 위를 뛰어넘으면 시체를 되살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시 일본인들은 고양이가 바케네코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꼬리를 잘랐다고 전해지며, 이 미신에 기인하여 오늘날 재패니즈 밥테일의 꼬리가 짧아진 것으로 보는 추측도 있다. 또한, 등잔 기름을 핥는 고양이를 바케네코라고 여겼는데, 이것은 과거 일본에서 등잔에 사용했던 기름이 생선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고양이가 자주 핥았던 것이다.

3. 창작물에서

3.1. 모노노케 시리즈

호러 애니메이션 <괴 ~ayakashi~>의 마지막 에피소드(9 ~ 11화)와 해당 에피소드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시리즈로 편성된 시퀄 애니메이션 <모노노케>의 마지막 에피소드(10화 ~ 12화)를 장식하는 요괴로 등장한다. 등장 원인은 각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깊은 원한이 깃들어 탄생했기에 둘 다 주인공인 약장수가 퇴마하는 데 꽤 애를 먹었을 정도로 강력한 요괴로 나온다. 관련 내용들은 하단에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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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1. 프리퀄 <괴 ~ayakashi~>: 바케네코

에피소드의 배경인 몰락귀족가 '사카이 가문'의 저택에 출몰하여 시집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려던 신부를 시작으로 신부의 식구들과 하인 및 가신들을 하나 둘 참살하기 시작한다. 어찌나 원한이 깊었는지 약장수가 모노노케의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붙여놓은 부적들을 전부 부식시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선보였으며, 약장수도 염력으로 그를 제압하는데 손에서 피가 배어 나올 정도로 힘겨워 했다. 하필 모노노케의 본체를 드러내는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형태(形)와 내력(真), 까닭(理) 중 까닭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모노노케의 탄생에 크게 일조한 사카이 가문의 가주 '사카이 요시유키'가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퇴마의 검을 완전히 해방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바케네코가 직접 보여준 환상으로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25년 전, 타마키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가마를 타고 시집가던 도중, 그녀에게 흑심을 품은 요시유키에게 납치를 당한다. 타마키는 돌려보내 달라고 빌지만 되돌아온 것은 폭행과 강간 뿐이었고, 이후로도 요시유키는 타마키를 우치카케 하나만 입힌 채 맨몸으로 비밀 지하실의 우리 안에 가둬놓은 채 매번 내려와 겁탈하곤 했다. 한편 사카이 가문의 장남이나 경박하고 잔인한 성격 때문에 가문의 문제아로 찍혀있었던 '사카이 요시쿠니'는 명검의 날이 제대로 벼려졌는지 시험한답시고 길고양이들을 마구 베어 죽이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미 고양이를 잃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지하실의 우리 위에 숨어들었고, 이를 발견한 타마키는 그 새끼 고양이를 몰래 거두어 자기 밥을 먹여 키우면서[1] 약간이나마 정신적인 안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이후 지하실에 유폐된 그녀의 존재를 안 요시쿠니 역시 타마키를 강간하는데, 정작 이 광경을 본 요시유키는 타마키가 자신 말고도 요시쿠니까지 유혹해 몸을 섞었다는 망상에 빠져 분노한 나머지 타마키를 무참히 밟으며 구타하자, 고양이는 타마키를 구하기 위해 요시유키의 손을 할퀴고서 도망친다. 이를 타마키는 고양이가 무사히 도망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별인사를 하지만, 결국 오랜 기간에 걸친 감금 및 영양실조 상태에서 요시유키의 폭행으로 쇠약사하고 시신은 요시쿠니를 보좌하는 가신 사사오카에 의해 우물에 던져졌다. 그리고 이에 증오와 원한을 품은 고양이는 모노노케가 되어 현 시점에 나타나 요시유키의 차남이자 가문의 가주인 '사카이 요시아키'와 그의 일가족(아내 '미즈에'와 시집가는 날이었던 딸 '마오'), 가신 카츠야마와 하인 야헤이를 죽이는 것으로 복수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

모든 진상이 드러나자, 바케네코는 약장수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카요와 호위무사 오다지마를 제외[2], 장남 요시쿠니와 가신 사사오카, 하녀장 사토까지 참살하며 복수를 재개한다. 하지만 이내 퇴마의 검을 해방함으로서 봉인을 푼 약장수에 의해 퇴마되고, 그에 의해 원한이 정화되며 남겨진 고양이의 시체는 카요와 오다지마가 타마키의 시체가 던져진 우물가 앞에 무덤을 만들어 주며 명복을 빌어준다. 비록 목표였던 요시유키는 죽이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가신 및 하인들은 전부 죽고 추악한 진상에 환멸을 느낀 카요와 오다지마는 사카이 가문을 떠나면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홀로 죽는 날을 기다리는 말로를 맞이한 요시유키의 처지로 만족했는지 타마키와 고양이의 영혼은 마침내 사카이 가문의 대문 문턱을 밟고 나서는 모습으로 온전히 성불하고, 이를 목격한 약장수가 희미한 미소를 짓는 것으로 대단원을 장식한다.

3.1.2. TVA <모노노케(2007)>: 바케네코

본 에피소드의 바케네코 역시 관계자들이 탄 전철의 칸째로 아공간으로 보내버릴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지만, 죽이는 대상은 직접적인 원한을 갖고 있던 가해자에 한정되고, 사건의 진상을 목격했음에도 저마다의 이유로 무시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위증했던 간접적인 관계자들은 환각을 보여주는 징벌에만 그쳤다.

때는 다이쇼 시대, 전철 개막행사에 참가했던 '후쿠다 쥬타로' 시장과 몇몇 손님들이 모노노케 사태에 휩쓸린다. 사실 해당 사건이 벌어지기 며칠 전, '이치카와 세츠코'라는 이름의 여기자가 철도로 떨어져 기차에 치여 죽는 사건이 벌어졌었는데, 세간에 해당 사건은 '성접대로 출세를 꾀하다가 좌절된 여기자가 처지를 비관해 저지른 자살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 진상은 달랐고 사태에 휩쓸린 손님들은 당시 크든 작든 사건과 얽혀있던 관련자들이었던 것.

밝혀진 진상에 의하면, 피해자인 이치카와 세츠코는 생전에는 똑부러지고 야망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서[3] 신문기자로서의 자부심도 투철하고 정의감도 남다른 사람이었다. 당시 세츠코는 곧 예정된 전철 개막행사와 관련해서 철도사와 건설사, 시장의 정경유착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친 끝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쥬타로 시장은 표면상으로는 전철의 편의를 꾀해 조례를 통과시켰지만, 실상은 철도회사와 건설회사의 사장과 결탁해 뇌물을 받은 부패 관리'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세츠코는 취재 내용을 신문에 싣고자 했으나, 평소 자신을 여자라는 이유로 고깝게 보던 편집장 '모리야 키요시'에게 번번히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세츠코가 진짜 증거를 들이밀자 모리야는 쥬타로 시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서 진실을 덮을 생각으로 세츠코가 쓴 기사 원고를 전부 불태워 버리는데, 그럼에도 세츠코는 "중요한 증거들은 따로 빼돌려놨고 그걸 다른 신문사에라도 보내 진실을 알리겠다"며 돌아가려 했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모리야와 몸싸움을 벌어진 끝에 다리 밑 철도로 추락하고 말았다. 철도에 추락한 충격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큰 부상을 입었을 뿐 아직 살아있었던 세츠코였지만 이내 달려오는 전철에 깔리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사망하는데, 기차에 치이기 직전 어디선가 나타난 넥카라를 한 고양이가 몸 위에 올라앉아 피를 핥고 있었고, 안 그래도 해당 지대는 고양이들이 상당히 많이 죽은 곳이었기에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는 원한과 상사를 향한 증오가 기차에 치여죽은 고양이들의 사념과 어우러져 바케네코가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세츠코는 살해되기 이전에 다리 근처 여관에 자료를 보관해 뒀었는데, 이때 남편 사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도 새로 사귄 남친과 몰래 만나며 일탈을 저지르던 유부녀 '야마구치 하루'가 당시 벌어진 소란을 엿들었고, 길거리에서 우유 배달읕 가던 소년 '코바야시 마사오' 역시 모리야가 세츠코를 밀치는 현장을 목격했다. 하지만 하루는 자신의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서 자신이 사건과 관련된 대화를 들었다는 사실을 숨겼고, 우유 배달이 급선무였던 마사오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 또한 사건 당시 전철을 운전했던 기관사 '키노시타 분페이'도 졸던 와중에 자신이 뭔가 치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해당 장소에서 워낙 고양이들이 전철에 많이 치어 죽었던지라 또 고양이가 죽었겠거니 하고 지레짐작 했고, 덕분에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카도와키 사카에'는 모리야와 분페이, 근처 카바레 클럽에서 여급으로 일하던 배우 지망생 '노모토 치요'가 사건과 전혀 무관하면서 신문과 잡지에 실리고 싶은 욕심에 "본인은 세츠코의 지인이며, 사건 당일 그녀가 자살하는 걸 봤다"고 거짓으로 지어낸 증언만 듣고서 사건을 자살로 결론지어 버렸으니, 이것이 본 모노노케 사태에 휘말린 관계자들의 내막이었다.

그렇게 바케네코가 된 세츠코는 아공간으로 관계자들을 전부 끌어들이고서 먼저 쥬타로 시장을 살해하고, 약장수가 내막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죽음을 외면했던 관계자들에게 환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징벌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직후 세 가지 요소를 전부 알아냄으로서 퇴마의 검을 해방하고 봉인을 푼 약장수에 의해 정화되며 성불하지만, 정화되기 직전에 모든 진상이 드러났음에도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철면피를 내세우던 모리야 편집장까지 살해하는 것으로 복수를 마무리한다. 이후 사카에 형사가 분페이를 비롯한 진짜 목격자들의 증언 및 여관에 남겨져 있던 증거들을 토대로 사건의 진정한 내막을 밝히면서 세츠코가 그토록 전하고자 했던 진실은 신문에 실려 세간에 알려질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친 하루와 마사오, 치요도 그녀가 추락했던 다리에 꽃다발을 놓고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했던 <괴 ~ayakashi~>의 바케네코 에피소드의 관련 등장인물들과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모노노케>의 바케네코 에피소드의 관련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상당히 흡사해 후자의 인물들이 전자의 인물들의 환생이 아닌가하는 설이 있는데, 본 에피소드의 피해자 이치카와 세츠코의 경우, 아야카시의 바케네코 에피소드의 피해자와 얼굴이 흡사한 편이다.

3.2. 가면라이더 히비키의 등장 마화망

파일:HibikiTitleLogo.png 가면라이더 히비키마화망 파일:kamen_rider_hibiki_by_markolios_d9npbf5-250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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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바케네코
バケネコ|Bakeneko
<white,#191919> 파일:KRHi-Bakeneko_(Parent)_(Saruhashi).png
신장 2.2m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체중 157.5kg
특수 능력 꼬리를 떼어내어 분열[4]|민첩한 움직임과 집단 연계 공격

여름에 나타나는 마화망의 일종으로 인간과 고양이의 외모를 합친 듯한 모습이다.

인간의 생혈을 먹이로 삼으며 태양광을 싫어한다. 부모를 기반으로 자식이 분열되는 특징을 갖추고 있고 집단 연계공격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부모에는 9개, 자녀에게는 1개의 꼬리고 자라고 부모가 뽑은 꼬리가 자식 개체로 변화한다. 꼬리는 얼마 안 가 다시 자라나고 또 다른 꼬리를 만들어낸다.

사루하시에 출현한 바케네코를 폐사원을 둥지로 삼아 동자와 히메가 잡은 인간의 생혈을 빨아먹으며 성장했다. 태어난 자식 2개체는 히비키 쿠레나이와 전투, 1체는 『음격타ㆍ작열진홍의 형』에 격파되고 다른 1구가 출현해 기습을 가하지만 어이없게 격퇴. 남은 개체와 동자와 히메는 퇴각한다.

이후 둥지가 디스크 애니멀에 의해 발견되지만 모두 파괴해버린다. 허나 디스크 애니멀 조각을 모아 정보를 얻은 히비키와 토도로키에 의해 둥지를 발견되고 습격을 받는다. 다수의 자식 개체와의 연계 공격으로 맞서지만 히비키 쿠레나이와 토도로키에 의해 가볍게 전멸. 바케네코도 분전하지만 히비키 쿠레나이의 필살기를 맞고 동자와 히메와 함께 폭발사산한다.


[1] 고양이가 자라는 모습과 함께 먹지를 않아 점점 수척해져가는 그녀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2] 이 둘은 타마키 사건 이후 사카이 가문에 고용되었기에 사건과 일체 무관했다.[3] 그래서인지 세츠코 본인은 어엿한 직업을 지닌 신여성이라는 강점에 상당한 우월감을 품고 있었다. 다만 이것이 좀 지나쳐서 여관의 여주인을 깔보고 자신은 신문기자라며 으스대면서 마치 화대를 건네듯 돈을 주는 잘못된 행동을 보였지만.[4] 부모 개체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