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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15:06:16

금강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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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杵

1. 개요2. 창작물

1. 개요

산스크리트어 바즈라(Vajra)의 한역. 산스크리트어 발음은 /ʋɐ́d͡ʑ.ɽɐ/로 추정되나, 한국불교학회 산스크리트어 표기법안을 따른다면 바즈라가 아니라 와즈라로 음역한다.

불교승려들이 수행할 때 쓰는 도구이자 고대 인도의 무기.

유래는 신화에서 인드라아수라들을 물리칠 때 쓴 것으로, 엄청나게 견고하여 그 어떤 것이라도 베고 꿰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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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저는 본디 인드라의 번개를 상징한다. 여기에서 의미가 확대되어, 모든 잡상과 번뇌를 무너트리는 지혜와 마음의 힘 또한 상징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도 금강저의 상징성을 받아들였는데, 특히 밀교 계통에서 즐겨 사용한다.

가지 개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부른다. 가지가 1개라면 독고저(獨鈷杵), 3개라면 삼고저(三鈷杵), 5개라면 오고저(五鈷杵), 9개라면 구고저(九鈷杵)라고 부른다.[1] 그 외 자세한 설명을 바란다면 한글대장경 중 소바호동자청문경(소파호동자청문경)이라는 불경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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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성보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금강저출처 일반적인 금강저와는 달리 극도로 장식화된 독특한 형태이다.

우리나라에도 밀교가 들어와 활동하던 신라, 고려 때 만든 금강저, 종의 손잡이를 금강저 모양으로 만든 금강령이 다수 남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이런 유물을 볼 수 있다.

간략한 금강저와 금강령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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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 도봉서원 터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금강령(왼쪽)과 금강저(오른쪽).

12세기 이전 유물로 추정하며, 특히 금강령은 그 수준이 뛰어나 국보나 보물로 지정될 만하단 평가를 받았다. 서원 터에서 고려시대 불교 유물이 발굴된 까닭은 원래 그 자리에 영국사(寧國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에 수출한 K-9 자주곡사포의 인도 정식 도입명이 K-9 VAJRA-T, 즉 K-9 금강저이다.거 참 화끈한 금강저가 다 있네 앞서 말했듯이 바즈라(VAJRA)를 직역하면 번개라는 뜻도 되므로, K-9의 원래 이름인 '썬더'를 적절히 번역하면서 의미를 더욱 살린 것.

2. 창작물

상징성이야 대단히 크지만, 승려들이 수행하는 데 쓰는 금강저는 실제 무기로 삼기에는 별로 좋지 않다. 무기로 쓰는 금강저는 손잡이 부분만 금강저처럼 돼 있고 밑으로는 다른 무기가 붙어있는데 길이는 약 30-45cm 정도 된다. 아일랜드이 사용하는 무기를 생각하면 된다. 다만 정확하게는 반이 쓰는 무기는 금강저가 아닌 푸르바(Purva)라고 하는 무기로, 한문이름므로 '금강궐' 또는 '보파저'라는 이름이 있다.


[1] 저(杵)는 절굿공이나 방망이를 가리키는 단어. 고(鈷)자는 넓적다리 고(股)로 쓰기도 한다.[2]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9권 최종문제 참고. 한국 NT노벨 정발판에 따르면 P. 228~229 가운데 229쪽. 참고로 담당교사의 대답은 "(그런 짓 하면)진심으로 큰일 날 겁니다."[3] 보통 창작물에서는 삼고저나 오고저를 쓰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다소 이례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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