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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2:44:04

당간지주

파일:Yongdusa_Dangan_012.png 파일:안양_중초사지_당간지주 문화재청.jpg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파일:남원_만복사지_당간지주_4_(촬영년도___2015년) 문화재청.jpg 파일:동점문_석당간.jpg
남원 만복사지 당간지주 나주 동점문 밖 석당간

1. 개요2. 상세3. 주요 당간지주

1. 개요

불교의 주요 건조물 중 하나.

2. 상세

에 법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긴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붙들어 고정, 지탱하는 기둥 2개를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천이나 종이로 만든 당과 나무로 만든 당간은 대부분 사라진데 반해, 당간지주는 돌로 만든 경우가 많아 현재에도 많이 남아있다. 대부분은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아있지만 드물게 당간을 돌이나 철로 만든 경우가 있어 같이 남아있는 사례가 있다.

당간지주와 비슷한 것으로 괘불(掛佛)을 거는 용도의 괘불지주(掛佛支柱)라는 것도 있는데 당간지주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서 개념을 혼동해 쓰기도 한다. 차이점은 당간지주는 절 바깥에 1쌍만 있지만 괘불지주는 법당 앞에 2쌍을 세운다는 차이가 있으며 당간지주는 대체적으로 사람보다 큰 반면, 괘불지주는 사람보다 작은 편이다. 예외적으로 경주 불국사의 당간지주는 절 밖에 2쌍이 있는데 두 당간지주의 조형미가 조금 달라 한쪽이 후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치 측면에서 보면 문화재로 지정된 당간지주는 아래와 같이 다수가 있는 반면 괘불지주는 '청도 적천사 괘불탱 및 지주'(보물 제1432호)가 유일하다.

당간과 관련된 유물로 '금동 당간 용두'(보물 제1410호)가 전하는데 이것은 간두(竿頭)라고 해서 당간 맨 위에 두어 장식하는 용도이다. 양평 세미원의 수련 연못에 이 용두가 장착된 당간지주의 형상을 본따 만든 분수가 있다.

3. 주요 당간지주

국보보물 등 문화재로 지정된 당간지주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부분 당간지주만 남아있으며 당간까지 남은 것은 극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