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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아프리카의 전통악기.장구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모래시계 모양의 북으로, 음높이가 인간의 말투의 음색과 운율을 모방하도록 만들어져 '말하는 북(Talking Drum)'이라 불린다. 앞뒤 두 장의 가죽이 가죽끈으로 연결되어있어 연주자가 팔과 몸 사이의 끈의 조임정도를 조절하여 드럼의 음을 조절할 수 있다. 상당히 독특한 소리를 내는데,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사람의 허밍이나 아예 가사가 있는 노래처럼 들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한 서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대다수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음색과 음의 높낮이를 절묘하게 조절하면 실제 서아프리카쪽 언어로 말하는 소리를 흉내낼 수도 있다. "말하는 북"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말하는 북이라는 이름은 사실 서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의 서로 유사한 악기를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장구와 츠즈미를 한데 묶어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실제로는 토착 언어에 따라 Dondo(아칸어), Tamanin(밤바라어), Dundun(요루바어) 등의 이름으로 부르며, 미세한 형태적, 음색적 차이가 있다.
2. 연주 방법
말하는 북은 사람의 말소리나 노랫소리를 모방하기 위하여 음의 높이와 음색을 자유자재로 변화하게 할 수 있는데, 북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고 팔로 가죽을 잡아맨 가죽끈을 눌렀다 풀었다 하며 가죽에 가해지는 장력을 변화시키면 소리의 높낮이가 변하는 원리다.[1] 서아프리카의 언어들은 대부분 성조(악센트)에 따라 단어의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노래를 할 때 드럼의 높낮이로 성조를 구현한다.
연주자는 북에 연결된 멜빵을 어깨에 메고 북 본체를 왼쪽 겨드랑이 쪽에, 정확히는 팔과 갈비뼈 사이에 북의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부분이 오도록 끼워 연주하며, 허리를 팔로 조였을 때 가죽끈과 끈에 연결된 양면 가죽이 팽팽해지면서 평소보다 더욱 높은 음높이가 형성된다.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허리를 조이는 세기를 조절함으로서 사람의 말의 음조, 음량 및 박자를 흉내낼 수 있는 것이다.
휜 지팡이처럼 생긴 채를 사용해 톡톡 치는 방식으로 연주하는데, 채를 쥐지 않은 왼손은 가죽에 떼었다 붙였다 하며 가죽의 진동을 미세조절한다.
상당히 신경쓸 점이 많기에, 실제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완벽하게 흉내내기는 아주 어렵지만, 아프리카의 실력 좋은 연주자들의 경우 무리 없이 간단한 대화나 노래를 재현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한다.
3. 대중 음악에서의 사용
- 20세기에 말하는 북은 서아프리카의 대중음악에서 사용되는 악기로 널리 퍼져 쓰이게 된다. 세네갈의 음발락스 음악과 나이지리아의 푸치와 추우 음악에서 사용되었다.
- 킹 크림슨은 앨범 "Larks 'Tongues on Aspic"의 트랙 "The Talking Drum"에서 사용했다.
- 톰 웨이츠는 앨범 "Swordfishtrombones"의 트랙 "Trouble's Braids"에서 사용했다.
- 에리카 바두는 앨범 "New Amerykah Part One"의 트랙 "My People"에서 사용했다.
- 시키루 아데포유는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말하는 북 연주자로 그레이트풀 데드에서부터 스티비 원더, 카를로스 산타나에 이르기까지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 영화 블랙 팬서의 ost에서 메인 악기로 사용되어 독특한 음색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