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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11 15:07:36

밀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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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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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불교 교종 선종 정토교
밀교 티베트 불교 }}}}}}

밀교 한자 密敎
금강승 한자 金剛乘
라틴 문자 Vajrayāna
한국어 외국어 표기 와즈라야나

1. 개요2. 한국의 밀교3. 일본의 밀교
3.1. 진언종 계보(중기 밀교)
4. 기타

1. 개요

인도 불교의 최종 형태. '금강승'이라고도 한다.

인도에서 한때는 번성했던 불교가 현대에 완전히 몰락한 데에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밀교화로 인해 불교가 힌두교와 유사해지면서 힌두교에 흡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만큼 힌두교에 퍼져 있던 탄트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힌두교 계열의 탄트라에 등장하는 무수한 개념과 이론, 명상법 그리고 신들이 불교식으로 재가공되어 등장한다.

대승 불교로 분류될 때도 있고 별개의 종파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표적인 밀교로는 중기밀교인 일본의 '진언종'과 후기밀교인 티베트 불교가 있다.

2. 한국의 밀교

한반도에는 신라 때 잡밀(초기밀교)이 들어온 뒤 통일신라 때 순밀(중기밀교)이 들어왔다고 추정한다. 이미 불교학계에서는 유명한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왕오천축국전≫으로 유명한 8세기 승려 혜초도 사실 밀교 수행승이었다. 당시 신라 유학승들이 당나라에서 배운 밀교는 티베트 불교(후기 밀교) 와는 다른 형태의 밀교이다. 즉 한국밀교는 삼국 시대 때부터 전해져와서 존재했던 초기 및 중기 밀교이며 티베트 밀교는 시대가 더 지나고 나서 나타난 후기 밀교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유가승 명랑(明朗)법사가 관정경에 의거한 밀교의 의식인 문두루 비법(文豆婁 秘法)을 행하였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명랑의 문두루 비법은 중국과 일본에서 행해지던 치병 목적의 문두루 비법과는 달리 외적인 재난을 소멸할 때 쓰인다는 특이점이 있다.

신라시대 밀교종단 신인종(神印宗) 총지종(總持宗) 창종됨.

고려 때 왕실과 귀족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여러 가지 진언과 다라니를 외우는 차제들이 경전으로 많이 나타났다. 국가적 차원에서 금광명경과 인왕경에 의한 법회를 주관하고, 호마를 행하였다. 중국에서는 원나라가 건국되고 나서 후기 밀교(티베트 불교)가 성행하였다. 후기 밀교의 경우에는 한반도와 일본에는 전해지지 않았다. 원나라 간섭기에 몽골 제국의 공주가 결혼을 하러 왔을 때 건립한 몇몇 불교 석탑에 티베트 불교 양식에 반영되긴 했지만, 고려시대에는 천태종, 수선사 등 고려 토착불교의 세력이 강하여 티베트 불교가 전파되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조선 초에 신인종, 총지종이 사라진 이후로는 독자적인 밀교종단이 나타나지 않았고, 밀교의례 등이 선 사상이나 정토신앙에 융합되었다. 그나마 구한말에 집필된 <석문의범(釋門儀範)> 같은 각종 불교의례집에 밀교와 관련된 각종 다라니와 의례가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밀교의 교학적 연구와 즉신성불 사상보다는 실천적인 측면과 현세구복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이 지속되어 밀교는커녕 주류 불교종파들도 크게 사정이 빡빡해서 조선 말에는 제대로 구족계를 이어받은 승려도 나오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설령 밀교에 관심이 있는 승려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모여서 종단을 구성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원효 같은 현교 중심의 불교 대중화를 외친 고승이 대거 출현한 것도 있고, 도입 초기부터 토착신앙과 밀접하게 결합한 것도 있어, 중국이나 일본에 비교하면 유달리 밀교가 힘을 못 썼다. 사실 중국에서도 밀교는 다른 불교 종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긴 했으나, 도입된 당나라 때부터 국가의 지원을 받고 왕실·귀족 중심의 성향이 강했으며, 당나라 말기 폐불정책이 시행되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동북아 삼국 중에서 밀교가 현재까지 크게 성행한 나라는 사실상 일본뿐이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일본 진언종이 들어오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조선 현지에 사는 일본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였을 뿐 조선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포교하지는 않았다. 전남 목포시 근처에 살던 일본인들이 유달산 바위에 구카이부동명왕 마애상을 조각했는데, 두 마애상은 2019년 기준으로도 멀쩡히 남아 있다.

현대 한국에서는 진각종, 진각종에서 분리된 진언종·총지종이라는 종단이 밀교를 표방한다. 진각종서울 강남구 역삼동진선여중·진선여고, 대구심인중·심인고, 경북 경주시위덕대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사업도 많이 한다.

그러나 진각종 등 3개 종단은 일반적으로 실제 티베트일본에서 전수되는 밀교와 많이 다르다. 진각종의 창시자 위당 손규상이 책을 읽어 밀교 지식을 습득하긴 했어도, 그보다는 '생활불교'라는 기치 아래 자신의 독자적인 교리를 더 강조했기 때문이다. 진각종에는 출가하여 머리를 깎는 승려 제도가 없다. 전통적인 밀교와 달리 불상을 모시지 않으며, 복잡한 의례 등을 행하지 않는다. 꼭 밀교라고 해서 불상을 모시고 화려한 의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존격을 이니셜화하여 범자나 실담자로 모시기도 하는가 하면, 존격을 도상화한 삼매야형을 모시고 단순히 진언을 외우기도 한다.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교로 인정하지 않고 원불교처럼 완전한 신흥종교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백용성 스님 등 고승들도 진각종을 불교 종단이라고 확실히 인정하기도 했다.

3. 일본의 밀교

일본에서는 순밀(純密)·잡밀(雑密)로 밀교를 구분한다. 일본 중심적이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이 분야는 워낙 일본 불교학의 영향이 먼치킨적이라 큰 틀은 거의 통용된다. 순밀(중기밀교)은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극단적인 신비주의 체계 속에서 발달한 비밀스러운 상징주의 철학을 중시하고, 잡밀(초기밀교)은 그런 거 없이 철저하게 주술력을 활용한 현세구복성이 강하다. 일본 불교에서는 주술성과 강력한 주술력의 힘을 강조하는 밀교를 상당히 중요시했다. 특히 왕실과 지배계층의 입맛에 맞추어 국가의 안위, 재앙을 제거하는 것에, 밀교는 기존의 불교보다 최적화된 새로운 불교였고, 당에서 일본인 최초로 정식밀교를 배워 정통계승자가 된 구카이(空海)의 귀국에 의해 진언종이 성립되어 번성했다. 그래서 일본불교의 유물이나 유적 중 대일여래나 허공장보살등 밀교와 관련된 것이 많다.

종파로는 진언종(真言宗) 계열 종단들이 밀교에 속한다. 일본의 진언종은 교리상, 시대상에 의해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본지신설(本地身説)을 따르며 구카이를 종조로 하는 고의 진언종(古義 真言宗)과 구카이를 종조로 하고, 타락해가던 고야산을 비판하며 네고로지를 신설한 가쿠반(覚鑁)을 중흥조로 하며 가지신설(加持身説)을 따르는신의 진언종(新意 真言宗)으로 나눌수 있다. 본지신설은 우주에 형태도, 언어로도 존재하지 않는 밀교의 교주 대일여래가 모든 현상과 사물의 근본이 된다고 보는 학설이고, 가지신설은 우주에 형태없이 존재하는 대일여래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나타난다는 가지신으로 나뉘어져 모든 현상과 사물이 근본이 된다고 보는 학설이다. 또한 나라불교(奈良仏教)의 율종(律宗)과 융합되어 계율을 중시하는 에이손(叡尊)의 진언율종(真言律宗)이 있다.

또한 일본의 천태종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천태종과 달리 개창때부터 법화 염불 참선 계율 밀교를 통합한 종합불교종단을 목표로 하였으나, 밀교에 있어선 밀교만의 전문종단인 진언종에 비할 수 없기에 개조 전교대사 사이초가 견당사로 같이 가 밀교를 배워온 구카이에게 밀교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견해차이 등으로 인하여 좌절되고, 그의 후학인 지카쿠대사 엔닌(慈覚大師 円仁)과 지쇼대사 엔친(智証大師 円珍)이 당에 유학하여 천태밀교(태밀)를 완성 시킨다. 세계 2차대전 이후 태밀을 중시하고 엔친을 종조로 하는 천태 사문종(天台 寺門宗)으로 나뉘었다. 진언종의 중심사찰인 교토 동사(東寺)의 밀교라는 의미로 진언종의 밀교는 동밀이라고 한다. 이후 일본에선 법화의 일련종, 염불의 정토종, 선의 임제종 조동종, 태밀과 수험의 천태사문종이 독립(율종은 나라시대성립)하는데 모두 천태종에서 나오게되었다.

재일교포 출신 야구선수인 아라이 타카히로가 매년 새해마다 밀교의 의식인 호마수행을 하러간다. 이걸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1월 11일, 야스다 구겐(安田空源)이란 이름의 고야산진언종 승려가 "한국인은 개인적으로 사귀면 좋은 사람들인데, 국가나 조직 단위로 모이면 막장이다. 한국인 3명 모이면 개쓰레기"란 내용의 혐한 트윗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1] 결국 곤고부지(金剛峰寺) 총무원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는 지경까지 갔고, 문제를 일으킨 승려는 트위터 계정을 폭파했다.

3.1. 진언종 계보(중기 밀교)

4. 기타


[1] 조선일보 2019-01-31 《"한국인 3명 모이면 최악의 쓰레기" 日 대형사찰 승려 트위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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