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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1 19:44:01

1. 순우리말
1.1. 토, 부수적으로 붙이는 말
2. 찌꺼기3. 1자 한자어
3.1. (吐), 구토의 줄임말
4. 한자5. 외국어
5.1. , 일본 글자5.2. Tor, 잉어의 한 속
6. 은어

1. 순우리말

1.1. 토, 부수적으로 붙이는 말

納木維基란 諸公所植하는 智識之樹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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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문서 앞의 글에 토를 붙인 것
주된 말에 부수적으로 붙인 말을 뜻한다. 한국어식 한자 용법으로 라고도 표기한다.

대개 한문 따위를 읽을 때 한문을 의미별로 끊은 후 (가끔 필요에 따라 어순을 바꾸기도 하며)[1] 이해하기 쉽도록 조사어미 같은 문법 형태소를 붙이게 된다.[2] 이러한 의미의 '토'는 고어 '겿'과도 유사하다. 한글 전 한국어 표기 중 하나인 구결은 전적으로 이 토를 표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구결이라는 명칭 역시 '입겿'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선조 때 조정 차원에서 확립한 관토(官吐)를 시작으로, 율곡과 퇴계 등의 성리학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교 경전에 토를 달아 해석본을 만들었다. 자연히 성리학 학파나 붕당에 따라 율곡식 현토 혹은 퇴계식 현토 중 하나를 지지하게 되었다. 조선인은 한국어와 어순이 다른 한문을 공부함에 있어 현토를 필수적인 보조 수단으로 여겼고, 과거시험에서도 현토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정도였다. 일례로 조선 시대 왕 중 효종은 '중국인들은 현토 없이 어떻게 글을 읽을까?'라고 의아해할 정도로 현토를 편리하게 여겼다.[3] 반면 현토가 불필요하게 학습 부담을 늘린다거나, 사고의 폭을 제한한다면서 부정적으로 본 성혼 등의 학자들도 존재했다.

사실 고대 중국인은 한문을 구사할 때 엄밀한 품사 구분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했으며, 눈치와 직관, 머릿속에 기억해 둔 방대한 고전 문헌 코퍼스를 참고해가며 귀납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했다. 만약 한문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할 때에는 주석서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로 인해 한문 문장은 같은 문장이라도 사람마다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끊어읽거나 번역할 수 있다.[4] 현토는 이를 최대한 지양하면서 '국가 공인' 혹은 '학파 공인' 유교 경전 해석을 보급하려는 노력의 산물이었으나, 학문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해친다는 단점이 있었다. 예컨대,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청나라의 고증학을 통한 한문 연구 성과를 잘 반영하지 않았으며,[5] 주희의 해석을 기준으로 삼아 기존에 종사들이 확립해둔 현토를 그대로 답습하려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신한 해석을 내놓을 경우 자칫 사문난적으로 몰릴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종종 쓰이던 순우리말 국어문법 용어로는 조사를 토(씨)라고 불렀다. 두루토씨/보조토씨(보조사), 자리토씨/격토씨(격조사)가 있다.

일상적으로는 "필요없는 투정이나 대답 하지 마라"라는 의미로 '토 달지 마'라는 표현을 쓴다. 본래 의미에서 토를 다는 건 주된 말의 이해를 돕는 것인 반면, 이 용법에서의 토는 "(자기) 말에 괜히 붙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그다지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아무래도 '부수적인 것'이라는 의미가 부정적인 뉘앙스로 강화된 것 같다.

2. 찌꺼기

간장을 졸일 때에 주로 생긴다.

3. 1자 한자어

3.1. (吐), 구토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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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자

파일:漢.svg파일:漢_White.svg 한국 한자음 빈도
[1~10위]
32 27 25 20 19
[11~106위]
18 17 16 15 14 13 12 11 10 9 8 7 6
[107~308위]
5 4 3 2
[309~407위]
1
[1~10위] [11~106위] [107~308위] [309~407위]
* 위 숫자는 해당 음절에 배당된 교육용 한자 수이다.

교육용 한자 중 '토'로 읽는 글자는 아래 3자이다.

그밖에 준특급 한자 (토끼 토)가 있다.

5. 외국어

5.1. , 일본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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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Tor, 잉어의 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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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은어

6.1. 오늘의유머의 은어

"나(의 공감)를 통해 베스트/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물이 되었다"라는 말에서 누군가 '통'의 ''을 빠뜨리는 오타를 냈고 그게 유행이 되어서 누군가의 공감으로 베스트/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물의 기준을 만족시키킨 경우에 그 누군가가 인증을 하는 것이 관례.

6.2. 토토

토토, 토쟁이를 의미하는 접사. 당연히 정식 용어는 아니고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로, 사용 방법은 삽질하는 사람의 이름 앞에다가 "토" 자를 붙이고 까면 된다. 옛날에도 전토토처럼 농담삼아 토토하는거 아니냐는 식의 별명이 붙긴 했지만 극히 일부만 쓰였는데, 국내 4대 메이저 스포츠인 야, 축, 농, 배가 전부 조작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뒤에는 그 부작용으로 뭐만하면 주작이다, 토토한다는 소리가 나오다 보니 요즘은 이놈저놈 가리지 않고 "토" 자가 붙는다.

삽질하는 사람들을 깔 때 쓰니만큼 "" 자랑 용례가 비슷한데, 불리한 경기를 던지는 성향이 강하거나 일반인 기준으로 이상한 엔트리나 전술을 많이 내는 감독들은 돌 못지않게 "토" 역시 많이 사용된다. 그 외에 토태웅처럼 어감 탓에 토 자가 더 많이 쓰이는 사람도 있다.

나름 많이 쓰이는 용어이므로 토xx라고 놀리는 사람들이 다 토쟁이는 아니지만, 토토하는거 아니냐고 까는 사람들을 가만 보면 대부분 토쟁이들이다. 그도 그럴것이 당장 본인들부터 토토를 하니..


[1] 그러한 과정을 거친 것을 '역독구결'(逆讀口訣), 그렇지 않고 한문 순서대로 읽는 것을 '순독구결'(順讀口訣)이라 한다. 순독구결은 한문을 원문대로 읽는 경향이 있으므로 '음독구결'(音讀口訣)이라고도 한다.(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본 훈점은 순서를 바꾸어 읽는 체계가 매우 발달해있다.[2] 단, 유사한 체제를 갖춘 일본 훈독에서도 보듯 실질 형태소가 토의 형식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일본 훈점에 비해 한국 구결은 그런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기는 하다.[3] 언어학적 관점에서, 효종은 문법 형태소가 표시되는 교착어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실질 형태소 위주의 어순만으로 의미를 나타내는 고립어인 한문을 어색하게 여긴 것.[4] 이로 인해 중국인들은 한 글자가 지닌 여러 가지 성조를 적용하고 끊어읽기를 달리해가며 직접 글을 낭독해보면서, 현재 구사되는 중국어 입말을 참고하여 고문헌의 통사 구조를 유추하는 방식으로 한문을 배웠다. 이는 동아시아 곳곳에 있던 서당에서 한문을 강습할 때 낭독을 중요시하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으며, 중국인들끼리도 고문헌의 해석이 저마다 다르게 도출된 이유이기도 했다.[5] 김정희, 정약용 등의 예외 사례가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