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8:27:41

1. 입이 막혔을 때 내는 소리
1.1. 파생된 드립
1.1.1. 관련어1.1.2. 그 외
2. 3. 4. 揖5. 읍니다

1. 입이 막혔을 때 내는 소리

영어: mmph
중국어: 唔 (wú)[1]
일본어: ん (은)

주로 재갈이 물려져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는 소리이다. 또 다른 게 있다면 자신이 손으로 막아서 나오는 소리도 있다. 입막성 인물이나 BDSM 장르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혹은 사우스 파크케니 맥코믹이나 팀 포트리스 2파이로 처럼 패딩이나 마스크 등의 이유로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될 때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

길게 쓰면 '으읍' 내지 아래에 서술할 '읍읍' 정도로 표현된다. 더 길게 쓰면 '으으읍' 내지 '읍읍읍'. 참고로 영어 버전은 mmmph, 중국어 버전은 唔唔唔, 일본어 버전은 んんん로 표현된다. 언어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특징. 사실 이렇게 의성어가 언어별로 차이가 나는 건 상당히 잦은 현상이긴 하지만.

1.1. 파생된 드립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대상의 이름을 가지고 모자이크 할 때 쓰이는 용어. 보통 대상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을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읍읍으로 치환하는 식이다.(ex: 마읍읍) 인터넷 상에서는 무언가 중요한 사실(주로 정치쪽)을 언급할 때, 그것과 관련된 누군가에 의해 입막음을 당한다는 식으로 드립칠 때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위험한 드립임을 보여주는 장치다. 물론 글로 쓰는 것이니 실제로 입이 막힌다고 읍읍...이 되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컨셉이다. 최근에는 '앗'으로 대체된 분위기이다.

택배드립과 비슷하게 높으신 분들을 까는 글을 쓰거나, 외계인 고문이나 국가정보원처럼 안보와 엮인 글을 달 때도 사용된다. 이 외에도 고소를 자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특정 인물이나 집단을 풍자할 때도 자주 쓰인다.

사용법은 간단히 위에 서술한 것을 앞에 적고 끝에 '…'와 읍읍을 달아주면 된다. 바리에이션으로 앞이나 뒤에 '당신(들) 누구야!' 같은게 붙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읍읍' 의 앞 글자 초성만 써 두기도 한다.

정치 언급이 금지된 카페나 게시판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이들이 이걸 남발하기도 한다. 당연히 읍읍 자체가 갖는 의미가 뻔히 보일테니 활동정지 먹기 딱 좋은 행동이다.

1.1.1. 관련어

1.1.2. 그 외

2.

고을 읍. 어느 정도의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즉 마을, 고을, 도시 등을 뜻하는 한자이다.

이 글자가 들어간 단어로 읍내(邑內), 읍성(邑城), 읍치(邑治, 고을 관아 소재지), 도읍(都邑), 대읍(大邑, 대도시의 다른 표현) 등이 있다.

부수로 쓸 때는 '阝'(우부방)의 형태가 되며[2], 이를 부수로 하는 한자들은 대부분 마을, 고을, 도시, 나라 이름 및 지명 등과 관련 있다(고을 군郡, 시골 향鄕, 나라 방邦 등).

자세한 것은 (고을 읍) 문서로.

2.1. 대한민국북한행정구역 단위

대한민국의 시나 군의 아래에 두는 행정단위. 북한에서는 군 아래에 둔다. 일제가 바로 위에 설명한 邑에서 따와 만든 것이지만 전통적인 邑과는 차이가 존재한다. 읍(행정구역) 문서로.

3.

'소리 없이 울다', 즉 '눈물을 흘리며 흐느낀다'는 뜻. 펑펑 우는 것은 '(哭)'이라고 한다.

예) 전하께서 붕어하시어 천지하니....

흔히 울면서 호소하거나 간청하는 상황을 '읍소(泣訴)'라고 하는데, 이때 '읍'이 이것.

이 글자가 들어간 유명한 사자성어로 '읍참마속(泣斬馬謖)'이 있다.

4.

'높으신 분 앞에서 읍하다'할 때 쓰는 읍이 바로 이 한자이다. '인사드리다'는 뜻. 배(拜, 절하기)보다는 가벼운 예법으로 공수자세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예절을 말한다. 큰절 이후 마무리로 이걸 하기도 한다.

5. 읍니다

1988년까지 쓰였던 맞춤법이다. 자세한 것은 읍니다 문서로.


[1] 별다른 뜻 없이 단지 '우'라는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쓰는 글자.[2] 글자 오른쪽에 붙는다. '언덕 부(阜)' 역시 부수로 쓸 때는 똑같이 '阝' 모양이나, 이름이 '좌부변'이며 글자의 왼쪽에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