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g[1]일반적으로 동물에게 씌우는 도구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씌우는 용도의 재갈도 있다.
2. 종류
2.1.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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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다루기 위해 만든 도구. 보통 금속의 막대로 만들어지며 양쪽 끝에 고리를 달아 고삐를 연결한다. 이것을 말에게 물린 후 고삐를 잡아당기면 잡아당긴 방향으로 말머리가 움직이며 진행방향도 그쪽으로 바뀐다. 양쪽의 고삐를 모두 당기면 멈춘다. 이 도구의 발명으로 인간은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센 (그러나 겁이 많은) 말이라는 짐승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육할 수 있게 되었다.
쉬고 있던 말을 끌고 나와 재갈을 물리면 가끔 재갈을 잘근잘근 씹어대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말 입장에선 거추장스러운 듯하다.
굴레하고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다른 도구다. 재갈은 입에 물리는 금속 막대고 굴레는 머리 부분에 씌우는 가죽 끈을 말한다. 재갈의 고리 부분에 걸어서 재갈이 떨어지지 않는 역할을 하는 게 굴레. 종합해서 말해 보자면 재갈의 링에 굴레와 고삐가 모두 연결되는 형태다.
하지만 당연히 말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도구이다. 일부 동물단체가 이것에 대해 동물 학대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2. 개
Muzzle개가 짖거나 무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의 일종. 입막음 도구라는 점에서 재갈이라 통하지만 gag라고 쓰지 않는 까닭은 개그와는 원리가 다르기도 하고 개에게 gag라고 하면 보통 개가 캑캑거리며 재채기 하는 행위를 일컫기 때문이다. 개그(gag)는 입안에 무언가를 물리는 것이고 머즐(muzzle)은 입 위, 아래를 감싸는 것이다. 사람은 주둥이가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머즐과 같은 형태는 사람에겐 쓸 수 없거나 써봤자 효용성이 없다.
용도는 그야말로 단순하게 개가 주둥이를 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개가 짖거나 이빨로 무언가를 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식사시 혹은 짖어도 상관 없거나 사고를 칠 위험이 없는 순간에는 풀어준다. 주둥이만 못 벌리게 막으면 그만이므로 철제로 만들거나 가죽으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고, 심하면 그냥 천이나 테이프를 개의 주둥이 주변에 감아버리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 내구성이 좋지 않아 결국은 전용 도구를 사다 쓰는게 낫다. 재갈 자체가 말의 것에 한정되는 것(또는 '재갈을 물린다'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인해 부정적인 뜻)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요즘은 입마개라고 쓰는 경향이 많아졌다.
사실 개가 지나치게 짖거나 이거저거 물고 다니는건 행동교정으로 충분히 억제시킬 수 있는 데다 재갈을 씌우면 외관상으로 좋지 않아 그다지 선호되는 도구는 아니다. 동물단체에서도 꾸준히 문제를 재기할 정도다. 외관이 나쁘다는 걸 고려해서인지 오리 주둥이 모양으로 만드는 등 재미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만...
2.3. 인간
상대방이 말을 못 하게 하려고 입을 막는 행위와 도구 전반. 납치, 고문 등의 범죄나 마취없이 수술할 때 피술자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것을 방지하는 일에 주로 사용되며 BDSM 등 성적 판타지를 목적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창작물에서 등장인물이 납치되거나 할때도 대부분 나온다. 주로 테이프와 천으로 입을 막고 위에 덧붙이는 형태로도 많이 쓴다.재갈을 사용하는 행위는 보통 '씹다'나 '물다'로 쓴다. 확실히 대부분의 재갈이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위치하게 되니 씹는 것이나 무는 것이란 표현이 맞긴 한데, 안 그런 종류도 많은데 편의상 그런 부류도 문다고 표현한다. 영미권에서는 gagged라고 한다.
입막음이라고 해도 크게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혀나 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고정시켜두는 정도의 도구이며, 혀를 쓰지 못하기에 발음을 제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소리가 나는 것까지 방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나오는 것처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소리가 팍 죽는 그런 건[2] 없다. 권총의 소음기와 함께 판타지가 가미된 연출 중 하나다. 실험 영상 천 재갈 같은 경우에 벽에 문지르면 빠져나올 수 있고 테이프는 바람을 입으로 불어서 벽에다가 문지르면 탈출할 수도 있다.[3]
원래는 위에서 서술한 대로 입 안에 천같은 걸 쑤셔넣고 테이프를 붙여야 효과가 있다. 테이프를 한 바퀴 둘러주면 그냥은 떼기 힘들어진다. 추가로 이런 경우에는 소리를 질러도 좀 작게 나는 편이다.
2.3.1. 종류
이하 재갈의 대표적인 분류 일람.입가 주변을 휘감는 형태의 재갈.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가장 많이 묘사되는 재갈의 종류이다. 당연히 떼어내기도 가장 쉽다. 테이프를 입 위에 부착하거나 천이나 가죽 및 기타 물질로 이루어진 것을 입 위에 두른다. 실제 재갈로서의 기능은 가장 취약한 편이다. 부착형은 시간 좀 들여 힘만 열심히 주면 떼어낼 수 있고 두르는 형은 훨씬 더 쉽게 무력화된다. 때문에 턱을 조여 벌리지 못하게 만드는 식으로 보강을 하거나 다른 형태의 재갈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입안에 천조각을 코 막고 넣고[4] 테이프를 4개 잘라서 붙이는 식.
OTN은 콧구멍을 덮는 형태의 재갈. 코에서 나는 소리조차 밀봉해 소음효과를 극대화한 케이스로, 호흡을 방해해 저항 의지를 떨어뜨리는 효과는 덤이다. 이 역시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많이 묘사되지만 얼굴을 절반 이상 가려버리기 때문에 OTM에 비해선 빈도가 낮다. 한편 복면이나 마스크와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어 이걸 응용한 형태의 재갈도 종종 등장한다.
- Cleave
진정한 의미로 '물리는' 재갈. 입 안에 이물을 배치시켜 턱과 혀의 운동을 방해하고 소리가 바깥으로 새어나가는걸 방해하는, 재갈의 본연에 가장 충실한 재갈이다. OTM에 비해서는 이미지가 덜 선명하지만 그래도 많이 묘사된다.[5][6] 노멀한 경우는 단순히 천이나 가죽 등의 부드러움 재질을 입 안에 물리고 뒷편에서 묶어 혀와 턱만 방해하고, 하드한 경우는 여기에 입 안에 천이나 딱딱한 물체 같은 이물을 삽입해 소음 효과를 더하는 쪽으로 나뉜다. 천의 크기에 따라 모양이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7]
굉장히 특이한 사례로 신체를 구속할 목적으로 쓴 밧줄 그 자체로 재갈을 물리는 경우가 있다. 마이너하지만 아주 안 보이는 정도는 아니다.
여기까지는 일상생활용품인 테이프, 스카프, 수건 등의 소품들로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은 물론 일반적인 드라마, 시대극, 영화 등에서도 쓰일 수 있지만, 후술할 종류의 재갈들은 일상생활용품이 아니기 때문에 포르노에서만 볼 수 있는 종류들이다.
- Bit
위에서도 나온 말에게 쓰는 바로 그 재갈을 인간용으로 만든 것. 금속이나 목재로 된 길고 단단한 막대를 물게 하는 것으로 사실상 Cleave 재갈과 비슷하지만 짐승에게 쓰는 것을 가져왔다는 점 때문에 상대를 정복했다는 쾌감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연하지만 인간과 말의 구강구조 차이로 인해 실효성은 떨어진다. 말 그대로 만족감만을 위해 쓰는 재갈. 말은 입술부터 윗입과 아랫입이 만나는 지점까지의 거리가 멀지만, 인간은 별로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것.
전용 창작물에서는 종종 상대에게 이런 재갈을 물리고 마차를 끌게 해서 상대를 말 그대로 말 취급하는 플레이를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지모스가 대표적.정작 지모스는 비트가 아니라 공 재갈을 물었다만보다보면 굉장히 창의적인 형태의 재갈들이 보인다. 대나무 속에 밧줄을 넣어 만들거나, 리코더에 줄넘기 줄을 엮어 만들거나[8] 등. 귀멸의 칼날의 카마도 네즈코가 대나무에 밧줄을 넣은 형태의 재갈을 물고 있다.
- Muzzle
위에서도 나온 개에게 쓰는 바로 그 재갈. 당연하지만 인간은 개와는 구강 구조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효과가 아예 없다. 위의 Bit 계열은 적어도 턱과 혀의 움직임을 조금이나마 방해하기라도 하지, 이건 그냥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Muzzle 계열은 위의 Bit 계열보다도 더욱 상대를 굴복시켰다는 이미지적인 만족감만 극대화되어 있는 물건이다. 때문에 진짜 입막음 용도로 쓴다면 Bit나 Ball을 병행해서 써야만 한다.
태생이 짐승용이다 보니 창작물에서는 주로 '이 캐릭터는 성질이 나쁘고 컨트롤하기 힘든 성격이다'라는 걸 어필하기 위한 액세서리로 쓰인다. 말하는 건 못 막을지언정 적어도 물어뜯는 건 막을 수 있으니까.
- Ball
커다란 구체를 물게 하는 형태의 재갈. Cleave 재갈에서 이물질을 입 안에 삽입하는 과정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합친 형태. 재질은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대부분이며 가장 간단하면서도 이미지도 확실하고 효과도 확실한 완전체(...)라서 성적 판타지를 연출하는 목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재갈이다. 종종 구체 부분에 구멍을 낸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는데 이 경우 구멍의 존재 덕에 호흡을 보조할 수 있어 훨씬 더 안전하다. 문제는 이 경우 입 안에서 생성된 침이 구멍을 타고 흘러내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만, 역으로 그 모습을 보려고 구멍 뚫린 공 재갈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공뿐만 아니라 끈 자체에도 변형이 존재해서 아랫턱을 벌리는 것도 봉쇄하는 추가 끈이 존재하는 버전이 있고, 더 확실하게 고정하고자 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추가 끈이 존재하는 버전도 있고 이 두가지 추가 끈이 전부 다 들어있는 버전도 있는 등 생각보다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 개구기
개구기도 엄밀히 말해 재갈의 일종이다.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입을 다물게 하는게 아니라 입을 강제로 벌리게 하는 식이다. 특성상 그 안이 보이도록 뚫려있다는 점으로 재갈의 기능은 수행하면서 입으로 할 수 있는온갖 나쁜 짓(...)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경우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소리 자체는 막아주지 못하며 이를 위해 삽입 내지 덮는 뚜껑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 이 뚜껑에서 또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구멍만 덮는 정도의 뚜껑이 있는가 하면 뚜껑에 물건이 달려 있어서 뚜껑을 닫으면 자연스럽게 물체가 입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채워넣을 수 있는 물건도 있는 등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의료도구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는데 치과가 대표적이다. 다만 치과에서 쓰는 건 재질 자체가 SM용으로 쓰는 것과는 많이 다르고, 잇몸과 치아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추하다(...)[9]. 예체능 TV 프로그램에서 개그용으로 쓰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 기타
무언가 위험한 물건에 끈을 매달아 그것을 대상자에게 물도록 하는 변칙적인 재갈도 존재한다. 만약 끈을 놓치면 무언가 영 좋지 못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싫어도 물 수밖에 없어 반은 자의적으로 물게 만드는 물건. 범죄물의 트릭으로도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끈을 놓치면 반대편 끝에 매달린 흉기가 작동하는 식.
이것 외에도 그냥 손으로 상대의 입을 덮어서 막기도 하는데 이는 'hand gag' 라고 불린다. 은근히 이 핸드개그 자체에서 더 모에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며 클로로포름 씬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좀 변칙적인 케이스로 마스크를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보통은 재갈을 물린 후 마스크로 덮어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위장을 하는 용도로 쓰기도 하고, 재갈이 아닌 단지 마스크를 씌우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페티쉬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 유독 마스크를 쓴 팬아트를 많이 그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쪽 페티쉬라는 뜻이다.
2.3.2. 사용
상술한대로 BDSM 플레이에도 간혹 사용되는데 온 몸이 결박된 채 입까지 막혀서 소리도 못 지르고 발버둥치는 모습에서 페티시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붙잡힌 히로인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10] 다만 소리 자체를 막아버리는 면모가 있기에 말소리나 비명, 신음 소리 등 플레이를 당하는 이의 음성 반응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플레이이기도 하다. 어떤 형태의 재갈이든 상대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이 연출될 수밖에 없기에 꽤나 호불호가 갈린다. 얼굴은 서로간의 교감을 나누는 주요 부위인 만큼 결박미를 즐기는 입장에서도 얼굴을 결박하는데는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말을 못하게 하는 것에서 따와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게 할때 재갈을 물린다는 말도 있다.
사실 한국에서 범죄에 사용되는 재갈이라면 보통 청테이프고 만약 위험한 상황이 됐을 경우를 위해 청테이프로 입이 막혔을 때의 대처법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 입을 동그랗게 오므려 내밀면서 입술과 테이프 사이에 침을 발라 사이가 살짝 뜨게 만들고 혀와 입술을 강하게 내밀며 바람을 불어 앞쪽이 떨어지게 만들었다가 '쑤우우웁' 이라는 느낌으로 바람을 강하게 빨아들이면 테이프 쪼가리가 앞니 사이에 물리게 된다. 이후 근질근질 씹어서 구멍을 내면 일단 소리는 낼 수 있다. 입을 잘 움직여서 테이프를 아예 벗겨낼 수도 있다.
비닐봉지 고문이라고 비닐봉지로 얼굴을 감싸서 질식하게 만드는 경우에도 이 방법이 쓰인다. - 청테이프는 면 직물로 가공되어 있어 테이프와 직각의 방향에서 당기면 쉽게 벗겨진다. 어깨, 무릎, 발등, 자동차 시트 등으로 살살 문질러 한쪽 끝을 건 다음 고개를 강하게 채면 휙 벗겨진다. 여차하면 바닥에 긁는 것도 괜찮다.
- 콧물, 땀, 눈물, 침 등의 액체로 테이프 안쪽을 적신 다음 얼굴을 휘두르면 접착제가 뜨면서 벗겨진다고 하는데 단, 이 경우는 테이프의 감긴 위치 등 여러가지 운이 따라야 가능한 것 같다.
단, 이 경우는 테이프 한 장을 입에 붙였을 경우만을 이야기하는 거고 빙 둘러 감거나 입을 막지 않고 악관절에 거는 식으로 걸면 불가능하다.
[1] gag는 동음이의어가 많아 재갈의 의미로 쓰려면 앞에 수식어를 붙이거나 아예 다른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Horse gag, ball gag 등.[2] 물론 입 근처를 아예 막는 형태의 경우 소리가 줄어들긴 한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면 약간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3] 한 개만 입에 붙여놓은 경우에만 해당된다.[4] 코를 막는 이유는 상대방이 입을 벌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5] 최근에는 훨씬 많이 묘사되고있다.[6] 그냥 OTM을 물린 사람이 입을 다물면 Cleave가 되기도 한다.[7] 무슨 OTM마냥 입을 가려버리는 Cleave도 있다.[8] 학교 관련 영상물에서 종종 보인다.[9] 그런데 잇몸과 치아가 적나라하게 다 보이기 때문에 이쪽에 페티쉬가 있는 사람은 이것을 오히려 더 선호하기도 한다.[10] 일반적으로 테이프 종류를 입에 붙이는데 마음만 먹으면 입의 힘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기에 볼개그(공재갈)라는 물건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벨트로 고정된 공을 입에 물리는 형태라 자력으로 풀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인지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가 있으며 SM 플레이에선 테이프보다도 더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