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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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동양'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부 지역. 아시아의 동부 및 남부를 이르는데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남아시아[1], 동남아시아 등"으로 정의하며, '서양'은 "앵글로아메리카, 남아공, 오스트랄라시아와 유럽국가들"로 정의한다.2. 명칭
2.1. 위치
이 정의를 따르면 동양과 서양 사이의 개념으로 본다.[2] 즉, '동양'도 '서양'도 아닌 지역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가 있다.[3][4]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를 동양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으며 전통적으로 유럽 중심주의 사고방식에서는 그렇게 해 왔지만, 이러면 서아시아에서 전래된 유대교나 기독교도 이슬람교도 "동양 종교"가 되어,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세계관과는 괴리가 발생한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이슬람을 동양 종교(=비유럽 종교)로 묘사하여 "이슬람은 동양의 종교, 동양인인 한국인들에게도 잘 맞는다"는 식으로 한국에 이슬람을 포교하는 논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서양은 단일 문화권인 유럽 문화권과 거기서 파생된 신대륙 지역으로 한정짓는데 반해, 동양은 여러가지 문화가 섞여 있는 비유럽 아시아 문화권들을 한데 묶는 표현이다.2.2. 한계
다만 중양이라는 말은 일부 종교계나 소수의 연구자들이 쓸 뿐, 실제 일반 한국어 화자들의 어문생활에서 사용되지는 않는다. 한국어를 제1언어로 하는 대부분의 일반 한국인들은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가 뭐하는 동네인지도 잘 모르고,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에 관해 말할 일도 없기 때문이며, 말한다 해도 그냥 동양이나 서양 둘 중 하나로 퉁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역이라고 불러온 동아시아의 시각과 백인계 인종을 근거로 서양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보자면 자신들을 서양으로 부른 유럽의 시각(오리엔탈리즘)을 받아들여 동양으로 보는 경우가 좀 더 많긴 하다.게다가 '중동'이라는 단어가 더 알려져서 많이 쓰이는 반면, '중양'은 과거에 비공식적으로 쓰였던 데다가, 이 단어가 쓰인 시기도 길지 않다보니 생소한 단어이기도 하다는 점도 있다.
또한 중양이라는 개념이 도입될 경우 동서양 간의 접촉으로 인한 충돌 및 분쟁이었던 페르시아 전쟁이나 탈라스 전투 등은 서양과 중양 사이의 전쟁 또는 중양과 동양 사이의 전투가 된다. 물론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중양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이렇게 보는 경우는 잘 없다.
2.3. 논쟁
중동과 비슷한 의미의 단어 또는 대체 단어이기도 하며, 어떤 의미로서는 중동보다 더 알맞은 단어라고도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들은 '중동'이라는 단어가 서구 열강 국가들이 만든 제국주의·식민주의적 단어라는 점을 지적한다.다만 '중양'이라는 개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반박들도 있는 편인데, 만약 중양이라는 개념이 설립되면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 및 레반트의 페니키아, 그리고 기독교에 영향을 끼친 유대교 등 고대 유럽에도 영향을 끼치기도 했던 알파벳이나 종교, 일부 문화는 서양이 아닌 중양으로 보게 된다는 점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 중양도 중동과 특징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있거나 "중양이 옳은가?, 중동이 옳은가?"에 대한 논쟁들도 적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시각에서는 중양이라 불리는 곳들이 대체로 동양과 서양 중 동양인지 서양으로 봐야 할 지, 또는 동서양 둘 다 해당되는지에 대한 논쟁도 있다.[5]
3. 범위
보통 기본적으로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등 중동 및 주변 일대의 문화권들을 중양으로 보나 중앙아시아, 남아시아도 넓은 의미로서 포함시킬 때도 있다.3.1. 확장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또는 인도 문화권의 힌두-이슬람권을 중양으로 보자는 주장들도 있으며, 이럴 경우 남아시아도 중양에 포함되기도 한다.남아시아가 불교 등 문화적 일부는 동양으로 분류되는 동남아시아나 동아시아에 영향을 주었지만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와는 인종·민족적으로 차이가 크고 다른 점,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에서 동·서양과 다른 독자적인 문명들을 이룬데다 동시에 중·근세부터 근대까지 남아시아에서 가즈니 왕조, 고르 왕조, 델리 술탄국, 벵골 술탄국, 무굴 제국 등 이슬람 왕조들이 나타난 후 인도나 남아시아에 있는 이슬람 국가들의 일부 문화들도 중근동과 어느 정도 비슷해진 점들이 적지 않다 보니 방글라데시 및 몰디브 등 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과 인도 역시 동양과 상대적으로 독자적이고 다른 곳으로 보기도 해서 중양으로 분류될 때도 있다.[6]
그 외 문화적, 지리적으로 서아시아와 인접한 중앙아시아(투르키스탄) 국가들을 일컫기도 한다.
3.2. 중동(대중동)과의 차이점
중동과 범위가 다소 겹치나 가끔 남아시아의 인도 반도까지 포함되기도 하는 차이점이 있기도 하다. 물론 중동과 중양이 엄연히 다른 개념이지만 다소 겹치는 비슷한 개념이기도 해서 대중동권역을 사실상 중양으로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7] 그리고 중동이 주로 지리적으로서 아프로-유라시아 중서부 및 서남부를 가리키는 용어라면 '중양'은 문화권으로서 사실상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까지 합치거나 넷 중 한 곳을 가리키는 단어로 봐야 한다.[8]다만 중동이라는 개념은 공식적으로 유럽 동남부 일부 지역들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튀르키예,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키프로스, 러시아 북캅카스처럼 유럽과 중동 여러 대륙에 걸친 나라 및 지역 뿐 아니라 그리스[9], 몰타처럼 거의 유럽으로 보는 국가들도 포함시킨다.
3.3. 유의점
하지만 중앙아시아, 남아시아를 가리킬 때도 있거나 간혹 포함시키기도 하더라도 구체적인 범위가 어디까지 한정적인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단점인데,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역시 서아시아 국가들처럼 아시아에 속하거나 북아프리카처럼 유럽이 아니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인 데다가, 인도가 비록 중세 시대부터 이슬람,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아랍, 페르시아, 튀르크 문화도 받아들이긴 했으나 힌두교 문화를 계속 유지시켰다는 점에서 이슬람 등 유일신 계통 종교가 다수인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와 문화적으로 동일하게 묶이기에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중양이든 중동이든 서남아시아든 어디까지나 간혹 또는 넓은 의미로 포함될 경우도 있다는 정도로 해석해야 된다.[10]3.4. 해외에서
일본에서도 "중양"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실제로 한국처럼 이슬람 국가들이나 인도를 비롯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몰디브, 아프가니스탄 등 대부분 남아시아 국가들을 가리킬 때 쓰이기도 한다. #, # 실제로 일본에서는 한국에 비해 "중양"이라는 단어를 1980년대와 1990년대부터 상대적으로 일찍 썼다.3.5.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2000년대 또는 2010년대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했다.([중동전문가 기고]이슬람은 신라이래 우리이웃, 동.서양 이외에 '중양'(中洋) 연구 활성화시급)[11]3.6. 서양에서
한국, 일본과는 달리 영어권 등 서구권에서는 딱히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없다. 애초에 이 단어가 일본과 한국에서 현대에 만들어진 비공식 단어이기도 하고. 다만 굳이 영어로 번역을 하자면 "Middle Ocean", "Middle World" 정도의 제안된 번역도 있다. #, 서구권이 보는 중양(Middle World).[12]4. 중양인?
중양 일대에 사는 사람들을 중양인으로 부를 수 있으나 '중양'이라는 단어가 잘 쓰이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다 보니 '중양인'이라는 단어도 동양인이나 서양인과는 달리 사실상 없다.사실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라는 뜻과 범위도 애매하고 딱히 이렇다할 개념이 아니다.
대체로 '중동인'이라는 단어로 더 많이 언급되며, 남아시아의 경우도 '인도인',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스리랑카인', '아프가니스탄인' 등으로 더 많이 언급된다.
5. 관련 문서
5.1. 역사
- 아시아사 관련 정보·아프리카사 관련 정보
- 메소포타미아 문명
- 이집트 문명
- 인더스 문명·갠지스 문명
- 히타이트
- 페니키아(고대 카르타고)
- 이스라엘 왕국·유다 왕국·하스몬 왕조
- 아람·모압·암몬·에돔·필리스티아
- 페르시아
- 고대 아라비아(자힐리야)
- 이슬람 제국&아랍 제국
- 화약제국
- 서역
- 실크로드
- 아랍의 봄
5.2. 지리
5.3. 문화
5.4. 문화권
5.5. 인종·민족
- 유럽인 - 튀르키예인,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 아제르바이잔인, 그리스인(키프로스)[15], 러시아인(북캅카스 소수민족들 포함)[16], 집시[17]
- 아시아인
- 아프리카인
- 백인
- 흑인
- 흑백혼혈
- 아프로아시안
- 유라시안
갈인[18]
5.6. 종교
5.7. 정치·사상
- 범아랍주의
- 이슬람 사회주의
- 이슬람 근본주의·이슬람 극단주의
- 시오니즘
- 알 카에다
- 탈레반
- 아프가니스탄 국민 저항 전선
- 이치케리야 체첸군
- 범튀르크주의
- 범투란주의
- 베르베르주의
- 대소말리아주의
- 범이란주의
- 오리엔탈리즘
- 옥시덴탈리즘
5.8. 기타
- 동양·서양
- 유라비아
- 유로메나연구소
- 이희수[23]
- 무하지르
- 카스트
- 반유대주의(반이스라엘주의)
- 반아랍(반팔레스타인주의)
- 반이슬람·이슬라모포비아
- 이집토마니아
- 인도마니아
- 친유대주의
티베토필리아[24]- 튀르크리[25]
- 페르소필리아
- 수식(식사): 서양이 포크, 동양이 젓가락 문화권이듯 중양은 수식(手食)이 보편화되어 있다.
[1] 단, 후술하겠지만 중양으로도 볼 때도 있다.[2] 반대로 말해서 어떻게 보면 동양으로도 볼 수 있고, 동시에 서양으로도 볼 수 있다.[3] 마침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는 동양과 서양 사이에 위치에 있기도 하다.[4] 한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도서부(島嶼部) 동남아시아와 미크로네시아는 남양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옛 중국인들은 동남아시아를 '남양'으로 부르기도 했다. 반면 동시에 청나라 시대 중국인들은 자신들을 북양(北洋)으로 가리키기도 했다.[5] 사전용어에 있지만 언급했듯이 이 개념 범위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쓰이는 경우도 잘 없는 비공식 단어인데다가 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 단어가 쓰였기 때문이다.[6] 단, 부탄과 티베트, 때때로 포함되기도 하는 미얀마 등 티베트버마계 민족은 예외로 거의 중양으로 보는 경우가 없으며, 지리적으로 중동으로 보는 시각도 드물게 있되 대체로 종교적, 인종적 이유로 중동으로 보는 경우가 잘 없다. 스리랑카, 네팔도 넓은 의미의 지리적으로서 중동으로 보는 시각은 적지만#, 인종적 및 종교를 제외한 다른 문화적으로서는 인도와 비슷하다보니 중양으로 볼 때도 있다.[7] 남아시아 국가들도 중동에 포함시킬 때도 있으나 남아시아 서북부의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밖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남아시아로 보는 경우가 더 많다.[8] 물론 과거 독일에서는 남아시아의 힌두-이슬람 세계도 근동 또는 중동으로 봤으며,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도 중동이라는 단어가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또는 때때로 아프가니스탄이나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를 가리키긴 했었다. 그러나 둘 중 하나를 가리키는 지리적 용어였던 점은 변함없으며, 무엇보다 세 지역들을 다 합친 용어조차 아니었다. 중양도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또는 "남아시아" 세 지역의 문화권 중 한 곳을 가리킬 때도 있으나 동시에 드물게 세 지역들을 합친 경우도 있는 등 차이점도 있다. 한국에서도 "서남아시아"라고 하면 서아시아 또는 남아시아 둘 중 하나를 가리키는 경우랑 비슷하다.[9] 도데카니사 제도가 서아시아에도 속하지만 워낙 규모가 적다보니 도데카니사 제도가 서아시아에도 속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10] 대표적으로 인도는 중동과 가까이 접해있지만 힌두교가 대부분이거나 방글라데시 또는 몰디브처럼 이슬람권이되 기후·환경·지질 등이 중동과 다르다보니 이들을 대체로 보편적 의미로서의 대중동으로 많이 보진 않으나 그래도 문화적 의미로서 중양으로 보는 편이다.[11] 또한 2006년 10월 8일, EBS 프로그램이었던 "지식의 최전선"에서도 "이슬람, 중양(中洋)의 세계로 다시 읽다"라는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다.[12] 엄연히 말해서 동양과 서양 모두 문화적 세계(또는 문화권)를 가리키는 개념이기 때문에 중양 역시 "세계(World)"라는 단어로 불리는 게 더 옳다.[13] 보통 중앙아시아 하면 많이 떠오르거나 가리키는 이슬람을 믿는 투르키스탄의 5개국들(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말한다. 사족으로 중앙아시아로 보기도 하는 몽골은 인종, 문화적으로 볼 때 동양이나 북아시아에 더 가깝다.[14] 엄밀히 말하자면, 이들은 지리·사회적으로서 대부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많이 분류되거나, 대체로 중양이라 하면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또는 중앙아시아나 남아시아를 가리킨다. 하지만 종교적으로 이슬람이나 독자적인 기독교 종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점, 인종적으로서 흑백혼혈이 다수를 이루기도 해서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인근과 접한 사헬 지대와 아프리카의 뿔도 대중동이나 넓은 의미의 북아프리카로 보듯이, 서·중앙·동아프리카 북부 지역들도 때때로 비공식적 또는 일부 문화적으로서 중양으로 볼 수 있다.[15] 키프로스에도 그리스인들이 많이 산다.[16] 중앙아시아와 캅카스에도 러시아계 주민들이 산다.[17] 집시는 유럽 뿐 아니라 서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에도 거주한다.[18] 요즘에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다.[19] 중앙아시아와 캅카스에 일부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이 있다.[20] 둘 다 키프로스에서 주로 믿는다.[21] 남아시아를 중양으로 볼 경우, 중양과 관련된 종교로도 볼 수 있지만 부탄과 스리랑카를 빼면 불교가 강하지 않으며, 오히려 동양 세계인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불교가 유지되거나 유행하고 있다.[22] 중양 관련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들은 대부분 동양으로 분류되며 이집트는 간혹 서양 판타지에서 언급된다.[23] 한국에서 중양이라는 단어를 일찍 쓴 이슬람 학자로, 그가 쓴 자서에 중양이라는 단어들이 많이 언급된다.[24] 남아시아에 있지만 티베트는 인종적으로 동양에 더 가까우며, 문화 역시 동아시아에 더 가깝다.[25] 단, 튀르키예는 서양 및 유럽으로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