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처럼 해외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이 밀집되어 사는 곳을 뜻한다.주로 인도인들이 많이 건너간 나라들에서 흔한데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태국, 호주 등의 국가들이 그렇다. 특히 인도가 과거 영국 통치를 받았는지라 영국으로 이주한 인도계 영국인+파키스탄계 영국인 등이 꽤 있어서 리틀인디아라 할 수 있는 인도인 집중 구역도 영국 대도시들에서 꽤 볼 수 있다.
2. 상세
한국 내에서는 싱가포르의 리틀인디아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인도계 인구가 진출한 다른 여러 나라에도 리틀인디아가 존재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에도 있는데 규모는 이들 국가들보다는 작은 편이다.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에는 주로 타밀인들이 진출하고 여기에 외국인 노동자로 유입된 방글라데시인들도 있는지라 이쪽의 리틀인디아는 대부분이 벵골, 타밀 문화가 배경이다. 반면 영국은 남/북인도가 모두 집결하며 나머지 국가들은 주로 북인도 사람들이 주류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한자 간판이 많이 있듯 리틀인디아도 들어가는 순간 힌디어+벵골어를 표기하는 데비나가리 문자 및 타밀어를 표기하는 타밀 문자 등 인도 문자가 새겨진 간판들이 즐비하게 널려져 있으며 힌두교가 메인 종교인 커뮤니티답게 힌두교 사원이 있는 것은 물론 거리 곳곳에 힌두교 신을 형상화한 작은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인도가 다양한 종교의 신자가 존재하는 나라인 만큼[1] 이슬람 모스크, 시크교 사원도 간혹이 아니라 꽤 많이 보인다. 당장 싱가포르의 리틀 인디아만 해도 큰 규모 이슬람 모스크인 아귈라 모스크, 압둘 가푸르 모스크 등이 존재하며 이들은 버젓이 힌두사원과 가까운 곳들에 위치한다.
인도식당도 펀자브 식당, 남인도 식당, 방글라데시 식당 등 한 가지뿐 아닌 다양한 지역의 식당들이 존재하며 인도 전통 스위츠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미타이(Mithai)[2] 가게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인도가 음악, 영화 산업으로도 유명한 나라인 만큼 걷다 보면 다양한 인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밖에 사리, 터번 등 전통복장을 판매하는 의류점이나 마살라(향신료) 가게, 금은방도 볼 수 있다는 것이 리틀인디아만의 이색경험이기도 하다.
차이나타운도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데[3] 싱가포르의 리틀인디아도 마찬가지로 가장 깔끔하고 안전한 지역이다. 물론 한국인 등 동양인들은 다소 너저분해 보이는 광경과 갈색 피부의 타밀인들이 대다수인 거리 풍경 등에 문화충격을 받기 쉽겠지만 이 정도면 굉장히 깔끔하고 좋은 곳이다.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조호르바루, 페낭 등 말레이시아의 리틀인디아 역시 깔끔하고 안전한 곳이라 인도인 거주지의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다.
3. 관련문서
[1] 힌두교가 80%라지만 이슬람교도 15%, 시크교도 3% 이상인 나라가 인도인데 말이 그렇지 실제로 저 정도면 굉장한 숫자의 인도인이 비 힌두교 신자인 셈이다.[2] मिठाई. 힌디어로 과자를 의미한다.[3]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70%이며 이들은 특정 지역에 몰려서 자기들끼리 사는게 아니라 싱가포르 전 지역에 흩어져서 타 인종과 함께 살아오는지라 차이나타운의 의미가 없을 수 있겠지만 19세기 초창기 청나라 남방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정착지+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인종 색체가 살아있는 문화공간이라는 특성 상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은 아주 중요한 지역이 맞다. 애초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반도의 중국계는 19세기 영국인들이 이식한 존재일 뿐이다. 싱가포르라는 곳은 19세기 이전까지 중국사와 아무 접점조차 없었고 되려 남인도와 접점이 많이 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