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스라엘 국장
히브리어: המנורה(Menorah - 촛대)
유대교의 상징 중 하나. 가지가 7개 혹은 9개 달린 촛대로, 고대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상징이다. 다윗의 별과 함께 유대교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유명하며 현 이스라엘 국장에 메노라의 도안이 들어있다. 한국말로 정금촛대라고도 불린다.
2. 상징
메노라의 가지는 아직 이집트인의 정체성이 강했던 시절의 모세가 실수로 이집트인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쳤을 때 야훼가 파라오에게서 나의 백성들을 데려오라고 명령할 때 강림했던 불타는 떨기나무의 형태를 형상화한 것이다. 성경 탈출기(=출애굽기) 25장 31절부터 40절까지에 메노라를 제작하라는 하느님의 지시가 언급된다. 메노라는 '빛'을 상징하며, 빛은 곧 신으로부터 내려오는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황금 등잔대'(묵시 1장 12절, 20절, 2장 1절참조)이 이것이다.더불어서 메노라는 하누카 기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황금 메노라는 티투스가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승리하고 성전을 파괴했을 때 약탈해 로마로 가져와 개선식에 선보인 후 녹여버렸으며, 티투스 개선문에 당시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심벌이기도 한데 종종 매체에서도 종교적으로 상징하기도 한다. 프로레슬러 빌 골드버그가 나오는 코미디 호러영화 <산타 슬레이(2005)>에선 극중 사탄과 계약맺은 악마 산타클로스가 현대 미국에서 사람죽일때 어느 유태인 가게에 와서 가게에 있던 이걸로 유태인 주인을 찔러죽이고 시체는 벽에 이걸로 뚫어 매달아 박아버렸다. 사람을 갓 죽여 기분좋은지 가게에서 나와 대낮에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피투성이인 그를 보고 흠칫 놀란 랍비들은 그냥 건드리지 않고 간다.
3. 대중매체
3.1.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등장하는 아이템
아마라 심계의 회랑을 비추는 생명의 불꽃이 타오르는 촛대. 총 10개가 존재하지만, 인수라가 아마라 심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때 받은 왕국의 메노라를 제외하고는 이미 마인들이 훔쳐간 상태였으며, 휠체어를 탄 신사와 상복을 입은 여자는 왕국의 메노라를 주면서 도둑맞은 메노라를 회수해 올 것을 부탁한다.마인들 중 묵시록의 4기사들의 이야기로 볼 때 마인들이 메노라를 훔쳐가게 한 것은 루시퍼가 묵인 내지는 방관하거나 재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메노라가 서로 가까이 있다면 공명하여 심하게 떨리며 아마라 심계의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려면 모든 메노라를 모아야 한다.
각 메노라의 이름은 카발라에서 다루는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등장하는 10개의 영역 이름을 따왔다. 아마라 심계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