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을 전공한 문화인류학자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급 이슬람 문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열악한 이슬람 풍토의 한계때문에 기업인들이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각종 학술 세미나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겸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 계명대 중앙아시아-실크로드 연구원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79년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후 동 대학에서 1983년 석사학위, 1988년 튀르키예 국립 이스탄불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역사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아시아사를 비롯해 튀르키예를 비롯해서 중동과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역사와 이슬람 문화를 연구했다. 특히 '모든 진실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현장에 뿌리를 둔 이슬람권 연구를 강조한다. 그래서 튀르키예만 170번 이상을 다녀왔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2022년 63회 출판문화대상을 받은 《인류본사》, 2001년 9.11 테러 이후 230,000 권이 팔린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슬람 학교》, 《톡톡 이슬람》,《터키사》 《어린이 이슬람 바로알기》,《쿠쉬나메》등 9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문화인류학자로서 문화상대주의에 입각하여 우리사회에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중동 실무 외교에도 자문으로 참여해 지난 30여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튀니지, 튀르키예,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현장연구를 수행하면서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을 만났고, 이란-이라크전쟁과 이슬람 혁명의 와중에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를 만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포함된 쿠시나메라는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를 발굴해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고, 이를 번역하고 연구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쿠시나메는 소설, 동화, 무용,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되었다.
각종 방송 매체에 자주 출연하여 중동-이슬람 세계 현안에 관한 깔끔한 해설로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종종 패널로 참석해서 중동관계나 이슬람 관련 이슈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학자 이외의 활동으로는 민간 친선단체인 한국-튀르키예 친선협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재입성이 된 후 탈레반이 변화할 거라는 주장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데 우선 이희수 교수가 탈레반을 옹호하는 것보다는 탈레반 정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이 변화하려면 탈레반이 변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 가깝다.[1] 물론 그럼에도 다소 친이슬람주의에 가깝긴 하지만.
[1] 당장 탈레반이 나쁜 정권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하긴 했다. 탈레반을 인정하자는 발언이 있는 등 논란이 있는 건 맞지만 이 부분도 아프간을 인정해서 아프간 국민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더 가깝다. 물론 탈레반이 진짜 변할지는 미지수에 가깝다. 이희수도 탈레반이 재입성되면 여성과 아동 인권이 다시 후퇴될까 우려하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