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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3:55:29

마카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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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
夏威夷果 | Macadamia nut
파일:external/www.batafood.com/madamia_nuts_supplier_batafood_04.jpg
학명 Macadamia
F. Muell.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미분류 속씨식물군(Angiosperms)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프로테아목(Proteales)
프로테아과(Proteaceae)
마카다미아속(Macadamia)

1. 개요2. 생태3. 특징4. 역사5. 활용6. 가격7. 영양분8.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9. 매체10. 언어별 명칭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이 원산지인 프로테아목(Proteales) 프로테아과(Proteaceae) 마카다미아속(Macadamia)에 속하는 견과류다.

2. 생태

생긴 것은 뽀얀 상아색에 가까운 둥글둥글한 모양의 견과류[1]. 후술하겠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사실 이 부분은 마카다미아 열매 중 '배젖' 부분만이다. 진짜 마카다미아 열매는 저 위의 사진 중 하얀 배젖 뒤에 있는 녹색의 둥그런 열매 전체다. 즉 녹색 과육 안에 딱딱한 갈색 껍데기가 들어 있고 다시 그 안에 우리가 먹는 하얀 부분이 들어차 있다. 흔히 먹는 호두도 이런 형태다.

호주에는 친척 뻘인 애서턴 도토리(atherton oak nut)[2]라고 불리는 Athertonia diversifolia로 명명되는 단성 속 Athertonia의 유일한 개체에 속하는 식물도 있다. 이 식물도 배젖을 먹을 수 있다.

마카다미아속에 속하는 식물은 4종류가 있지만 그 중 식용으로 삼는 것은 M. integrifoliaM. tetraphylla 2종이다. 영명으로 Macadamia nut이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 2종.

3. 특징

껍질은 너무 단단해서 자연에서는 그 어떤 동물도 내용물을 먹을 수 없다. 오직 인간만이 도구를 이용해 껍질을 깨고 먹을 수 있다. 마카다미아의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는 산불이 필요하다.

강아지가 먹으면 위험한 음식 중 하나다. #1 근육 떨림과 복통을 일으키고 심지어 사지가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이며 마카다미아 외에 일부 견과류도 ,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3]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마카다미아 껍질의 안쪽은 아이보리색과 검은색 부분이 밤 비슷한 모양을 이루며 반반씩 단면부의 영역을 차지하기도 하고 그냥 껍질 안쪽이 시커먼 경우도 있다.

초콜릿 중에는 이걸 첨가해서 만든 상품도 있으며 통마카다미아가 들어있는 초콜릿 바는 맛이 매우 좋다. 화이트 초콜릿과 함께 쿠키로 먹어도 맛이 좋은데 식감이 비슷해서 그렇게 쿠키로 먹는다면 이것이 화이트 초콜릿인지 마카다미아인지 구분이 안 가는 맛이다.

한국 대형마트에서 한때 많이 팔았지만 이후에는 매장에 따라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안 보이는 곳도 있는 등 케바케인 경우가 많다. 견과류 코너에서 보면 배젖의 원형 그대로 파는 물건도 있고 배젖을 반으로 가른 것들을 모아다 파는 물건도 있다. 안 가른 거랑 반으로 가른 걸 섞어 파는 소포장 상품들도 있다. 또 과거엔 껍질을 까 놓은 것들이 주로 팔렸는데 요새는 껍질을 안 까고 통째로 포장해 파는 제품들이 제법 보인다. 껍질 통으로 된 제품 사면 정작 까볼 경우 얼마 안 되는걸 깨달을 수 있다 껍질을 직접 까먹을 경우 예상 외로 껍질이 단단해 까기도 힘든데다 손에도 끈적하게 묻으니 가급적 까 놓은 걸 사먹도록 하자.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주로 호흡곤란과 호흡기 통증, 복통 등이 있는데 호흡기 통증 같은 경우엔 속이 쓰리듯이 아프며 답답한 느낌이 든다.[4] 그리고 혀의 일부와 식도가 붓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5] 사실 대다수의 견과류 알레르기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가 그렇다.

그런데 땅콩은 콩목 콩과이기 때문에 마카다미아와 생물학적으로는 거의 관계가 없다. 땅콩과 무관한 건 견과류 대다수가 마찬가지.

원산지인 호주에는 마카다미아 협회가 있다. 기사
Macadamia
(#e4cfb6)
웹 색상에서 마카다미아 색(macadamia)은 #e4cfb6을 가리킨다. 마카다미아 껍질 색

2015년 5월 28일 공개된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신버전 M의 소스에서 볼 수있는 개발코드가 "마카다미아 넛 쿠키"(MNC)였으며 실제 안드로이드 M의 정식명칭은 마시멜로로 결정났다.

2019년 2월과 2022년 7월 배스킨라빈스이달의 맛으로 각각 허쉬 마카다미아 넛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가 나왔다.

4. 역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킨달 킨달(kindal kindal)이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동안 먹어 왔던 식재료이다. 이후 1857년에 두 명의 유럽인 식물학자가 퀸즐랜드에서 마카다미아 나무를 발견한 후 기록해 두었던 것이 알려진 최초 기록이다. 페르디난트 폰 뮐러 남작이 이 나무를 자세히 묘사하였으며 월터 힐 박사는 약사 존 매캐덤(John McAdam)의 이름을 붙였다.

오늘날 생산량 1위 국가는 원산지 호주가 아닌 의외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그 밖에 하와이의 특산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며, 마카다미아 초콜릿으로 유명하다.

5. 활용

날것으로도 먹고 볶아서 소금을 쳐 먹기도 하며 그 외에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참고로 열매씨앗 전체를 먹는 게 아니라 씨앗 안에 있는 배젖을 먹는 것이다. 홈페이지, 생산과정

적당히 오독오독하고 씹을 때 면으로 깔끔하게 잘려나가는 훌륭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아몬드호두 같은 특유의 맛이 적고 은은한 고소함[6]이 묘하게 입 안에 퍼지는 범상치 않은 맛을 자랑한다.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잘 안 먹는 사람들도 '맛있다'는 평을 내놓기 쉬운 견과류라 봐도 될 정도.[7] 생밤과 익힌 밤의 중간 정도 식감이며, 캐슈넛과도 약간 비슷하다.

맛이 유난히 튀거나 하지 않고 지방 함량이 높아 디저트류에 주로 활용되며 특히 초콜릿이나 비스킷, 과자와 잘 어울린다. 화이트 초콜릿 쿠키에 하나 둘씩 넣는 식으로 감질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공항면세점에 가면 위에 기술한 대로 하와이에서 만든 마카다미아 넛 초콜릿을 절찬리에 판매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간다. 요리에 사용된다면 분태로 만들어서 고소함을 필요로 하는 요리에 비싸니까 살짝 얹어서 내는 정도.

한때 한국에서 철수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뉴질랜드 내츄럴'에서도 이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했다. 이후에는 코스트코에서 구할 수 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 마카다미아 넛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구하기 쉬우니 집 근처 편의점에서 찾아보자. 맛이 상당히 훌륭하다.

에서 얻은 오일성분은 식물성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산화 및 변성에 비교적 안정적(=쉽게 상하지 않음)이며 사람의 피지와 유사하다는 특징 때문에(=신체거부반응이 적음) 화장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가격도 다른 식물성 오일에 비하면 엄청 싸다. 자세한 건 마카다미아 오일 참고.

잣죽처럼 쌀과 섞어 을 끓이는 레시피가 있다. 맛은 잣죽 못지않게 고소하다고 한다.

6. 가격

견과류 중에서는 단가가 매우 비싼 편이며 대다수의 믹스 너트에도 굉장히 적은 양이 들어있는 귀하신 몸. 대략적인 가격은 1kg에 3~4만 원 수준으로, 브라질너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아몬드헤이즐넛, 피스타치오는 시장에서 1kg에 15,000원 선으로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동일중량이면 땅콩의 4배 이상, 아몬드의 2배 이상이나 한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 어려운 데다 후술할 각종 효능 때문에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마트에서 소포장[8]하는 것[9]을 세일할 때를 노려 사 먹어 보는 것도 괜찮다. 하루에 2-3개 정도만 먹는다 생각할 경우[10] 200g짜리를 사도 생각보다 오래오래 쟁여놓고 먹을 수 있다.

7. 영양분

그 부드러움만큼 그렇잖아도 고열량인 견과류 중에서도 100g당 718kcal로 상당한 열량 폭탄이다. 비록 건강에 덜 나쁘다는 불포화지방산[11]이라지만 마카다미아의 지방 함량은 무려 55~60%로 헤이즐넛 수준. 피스타치오가 40%대, 아몬드가 50%인 것을 고려하면 무지막지하다. 체중감량 중인 사람은 가급적 다른 견과류를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높은 지방 함량 때문에 공기 중에서 쉽게 산화 및 변질되기 쉽다.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며 먹기 직전에 까는 게 좋다.

8.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한국에서 마카다미아의 인지도는 2014년 12월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당시 문제가 된 견과는 마카다미아였음에도 이 사건이 땅콩 회항이라고 불렸을 만큼 당시 한국인에게 마카다미아는 그냥 땅콩 비슷한 그 무언가였다. 한국에서의 마카다미아의 역사를 놓고 보면 조현아는 제 2의 문익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땅콩 회항 사건 이전에도 수입되어서 술 안주로 나름대로 잘 팔렸고 편의점 등지에서도 일본제 마카다미아 초콜릿 등으로 팔리던 견과류였다.[12]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그냥 '땅콩' 혹은 '서양 땅콩' 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지도가 바닥이었다.

마른 안주에 나오는 믹스너트에 큰 덩어리가 한 두 개씩 들어가 있으니 아마 이름도 모르고 몇 번씩은 먹어 보았을 것이다. 혹은 이름을 들어본 사람 중에도 어딘가의 땅콩 브랜드 이름 정도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꽤 있었다.

하지만 위의 이야기는 견과류 한정으로, 천연제품 애호가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유명했다. 직접 비누화장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마카다미아유(油)가 흔히 사용되는 재료였기 때문.[13]

사건 직후 G마켓 등에서는 마카다미아 판촉을 진행했다. 다양한 언어유희와 수식어가 눈길을 끈다. 몇몇 항목을 추려보자면그리고 결국 2014년 12월에는 한국 내 마카다미아 일평균 판매량이 25배 급증했다. 심지어 월스트리트 저널기사로도 소개되었다.[14] 12월 11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특히 문제가 된 '마우나로아' 제품은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야말로 큰 물이 쏟아져 들어올 때 노 한 번 거하게 저어개이득을 낸 대표사례.

뭔가 씁쓸하게도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의 규정이 변경되어 일등석에서는 마카다미아를 봉지를 접시에 담아서 제공한다고 한다. 다만 견과류 특유의 알레르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무 견과에는 분명 마카다미아도 들어간다. 그러다가 2017년에 승무원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마카다미아를 제공한 후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햐는 사건이 발생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참고로 땅콩 알레르기는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는 알레르기라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근데 이런 아이한테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견과류를 봉지 깐 채로 줘 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아이가 보인 반응 중에 호흡곤란이 있었다.

한편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에서는 한국을 마카다미아 주요 소비국으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심지어 부럼용 견과류의 떠오르는 샛별이 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마카다미아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시아나항공과 한가족이나 다름없는 에어부산에서도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 결제통화는 원, 위안, 엔화로 한정.

9. 매체

10. 언어별 명칭

<colbgcolor=#e4cfb6,#54411a>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마카다미아(macadamia, makadamia)
갈리시아어 Cnó macaidéime
네팔어 डाडेबादाम
독일어 Macadamia
러시아어 макадамия(makadamiya)
르완다어 makadamiya
미얀마어 မက္ကာဒေးမီးယား(makkardayymeeyarr)
베트남어 mắc ca
세르보크로아트어 макадемија(makademija)
스웨덴어 macadamiasläktet
아랍어 مكاداميا(makadamia)
المكاداميا(almakadamia)(이집트 아랍어)
아르메니아어 մակադամիա(makadamia)
아이슬란드어 goðahneta
아프리칸스어, 폴란드어 makadamia
에스페란토 makadamio(마카다미오)
영어 macadamia (nut)
우크라이나어 макадамія(makadamiya)
일본어 マカダミア(macadamia, makadamia)
중국어 [ruby(澳大利亚坚果, ruby=àodàlìyà jiānguǒ)], [ruby(夏威夷果
, ruby=xiàwēiyíguŏ)](표준 중국어)
[ruby(夏威夷果仁, ruby=haa6 wai1 ji4 gwo2 jan4)](광동어)
체코어 makadamie
카탈루냐어 macadàmia
태국어 แมคาเดเมีย(mækhkhādemeīy), มะคาดีเมีย(makhādīmeīy), แมคคาเดเมีย(mækhkhādemeīy)
페르시아어 ماکادمیا
핀란드어 makadamiat
하와이어 makeima
히브리어 מקדמיה

11. 관련 문서


[1] 헤이즐넛을 합치고 표면을 매끄럽게 + 크기를 좀 줄인 다음 색을 상아색으로 바꾼 느낌의 모습이라 보면 된다.[2] 참고로 애서턴 도토리를 영문으로 검색 할 때 은근 혐짤이 튀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애서턴 도토리의 껍질 표면이 연밥 마냥 작은 구멍이 표면 위에 오밀조밀하게 뽕뽕 뚫려 있는 괴악한 이미지가 튀어나오기 때문. 비위 약한 사람이라면 소름이 확 돋을 수 있다.[3] 대표적으로 카카오닙스.[4]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카다미아도 피해야 한다.[5] 사람에 따라서는 마카다미아를 씹어 넘겼을 때 혀의 일부가 와사비처럼 알싸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 이후 알레르기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6] 감자나, 단맛이 빠진 화이트 초콜릿과 맛이 비슷하다.[7] 물론 견과류 전반의 그 기름진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잘 안 맞을 수도 있다. 마카다미아 역시 견과류 특유의 기름진 맛은 깔고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8] 보통 200~300g 안팎.[9] 소포장의 수요가 압도적이기에 소포장하고 대용량하고 같은 용량으로 비교했을 때는 대용량 제품이 1.5배 이상 저렴하다. 가성비 면에서는 대용량이 우세한 편.[10] 어차피 마카다미아는 칼로리 폭탄이어서 많이 먹으면 살찔 위험이 높다. 그래서 1회 섭취시 소량만 섭취하는 게 훨씬 이득.[11] 흔히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는 작용만 할 뿐 살찌는 건 전혀 다르지 않다. 혈관 청소한답시고 살쪄서 얻는 성인병이 더 위험하니 적당히 먹자.[12] 외국인 배우들을 기용하여 광고를 제작하던 1990년대 중반 샤론스톤을 닮은 배우를 출연시켜 마카다미아넛을 홍보한 머거본의 CF는 꽤 히트를 쳐서 마카다미아의 인지도 확대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13] 마카다미아유를 사용한 비누는 보습력이 우수하고 화장품을 만들 때는 건성피부, 노화피부에 적절한 재료로 추천된다.[14] 제목에 '판매 유행'이라는 의미도 되면서 '이륙'이라는 뜻도 되는 take off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Nuts-rage처럼 중의적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