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ame look대한민국의 시사 관련 신조어 중 하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의 소지품이나 의상이 갑자기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끌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의류와 연관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이 간 식당, 이들이 즐긴 음식 등 이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만든 표현이므로 영어권에서는 의미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칼리굴라 효과(Caligula effect)와 연관성이 있다.
물론 블레임 룩이 역으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순실에 대해서 이미지 출처 기사에 나오는 유통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선실세의 악명은 판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부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때문에 관련 상품의 단기적 판매량은 반짝 증가세를 보이지만, 자칫 브랜드 가치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 해당 업종에서도 마냥 반기는 것은 아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금자가 현장 검증 시 입었던 원피스가 그 해 유행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여론과 대중의 덧없음을 비판한다.
2. 목록
언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례로 제시된 경우에 등재한다. 블레임 룩은 대부분 의상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서 유행한 패션을 뜻하는 것에서 다른 것으로 의미 확장이 된 예시는 이 예시 문단의 아래 의미 확대 문단에 적도록 하자.- 18세기 프랑스 혁명 시기에 폭정을 행하던 혁명의 지도자 장 폴 마라를 암살한 미모의 샤를로트 코르데가 입었던 드레스와 보닛이 유행했다.
- 1999년, 탈옥수인 신창원의 미쏘니 니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복제품이 생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신창원이 입었던 건 가품이다.
가품의 가품? - 1999년, 옷로비 사건 때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이 돌린 명품옷이 페라가모 코트여서 페라가모 브랜드가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 2000년, 로비스트인 린다 김이 쓰고 나온 에스카다의 선글라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2004년, 일본 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네바다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입고 있었던 옷에 'NEVAD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네바다 땅이 입고 있었던 NEVADA 티셔츠는 매진 사태가 일어났다.
-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손녀 조유빈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이명박 대통령과 설 연휴에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친서민을 강조해 온 이명박 대통령의 언행과 다르다며 논란이 일었다.
- 2014년,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으로 마카다미아가 주목을 받았다.
-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최순실이 벗어놓고 간 프라다 구두가 유명해졌고 언론에서 화제가 되자 위와 같은 패러디 사진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의노비스 패딩도 화제가 됐다. # #
- 2016년, 청문회에서 이재용이 사용했던 소프트립스 립밤이 일명 "부회장님 립밤"으로 유명해지면서 검색량이 증가했다.
- 2018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가해자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위의 사진처럼 포토라인에 설 때 입은 패딩이 피해자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이후 사실로 밝혀지자 해당 패딩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 2019년 3월 12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던 가수 정준영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당시 입었던 타미 힐피거 맨투맨이 주목되었다.
- 2020년 3월,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을 때 휠라 의상을 입어서 휠라측에서 당황했다.
- 메이플스토리: 이들의 인 게임 상징 캐시 코디템들이 일시적으로 수요 및 매매가가 미친 듯이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 2020년 10월: 루니오 넷카마 및 사기 의혹으로 루니오의 상징 아이템인 후라이 머리가 유명해졌는데 아예 게임 측도 아는지 메이플스토리는 테스트 서버로 공개된 호텔 아르크스의 스토리 중 로봇인 쿠보의 실수로 계란 프라이를 머리에 얹게 된 벨을 본 러스티가 "누구길래... 머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쓰고 있어?"와, 자신이 유행을 잘 모른다면서 "거. 뭐냐.. 아까 머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쓰고 다니던 것처럼."이라는 대사를 하는 걸로 간접적으로 패러디했다.
- 2022년: 개구릿대 계정 판매 자작극 및 넷카마 폭로 사건: 명예훈장이 개구릿대의 상징 아이템인 각종 개구리 관련 코디템과 루니오의 후라이 장식을 겨우 구매한 뒤 비슷하게 코디를 맞춘 시청자들과 단체 샷을 찍으면서 돌려깠다.
- 조두순 사건의 범인 조두순이 2020년 12월 출소할 때 아이더 패딩을 입어 아이더 측에서 로고 모자이크를 요청하였다.
- 2024년, 민희진이 HYBE와의 ADOR 경영권 분쟁 관련 긴급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초록색 티셔츠와 야구모자가 당일 모두 품절되었다. 심지어 8만원짜리 초록색 티셔츠는 50만원에 리셀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2024년, 음주운전 피의자인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올 때 입고 있던 몽클레르 자켓, 빈스모크 모자, 루이 비통 신발, 크롬 하츠 안경 등 고가 명품들을 착용하고 등장하여 주목받았다.
- 2024년 12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체포된 후 그와 관련된 상품들의 판매량이 늘었다. 밑의 의미 확대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루이지는 해시 브라운을 먹기 위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서 얼굴이 드러나 맥도날드 종업원이 신고를 해 체포되었기 때문에 해시 브라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