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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전개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bgcolor=gray><colcolor=#fff> 경과 | 2024년 | 4월 (민희진 1차 기자회견) · 5월 (민희진 2차 기자회견) · 6월 · 7월 · 8월 · 9월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 표명) · 10월 · 11월 (뉴진스 긴급 기자회견) · 12월 |
주요 쟁점 | 주요 쟁점 | ||
주요 사건 | 민희진의 하이브 대상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결과), 민희진의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결과), 쏘스뮤직 측의 연습생 영상 유출 논란 NewJeans-ILLIT 유사성 논란 HYBE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논란 HYBE-단월드 연관설 NewJeans-ADOR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 | ||
관련 문서 | 민희진,(사건 사고), · ADOR,(사건 사고), · 쏘스뮤직,(사건 사고), · HYBE,(사건 사고), ·빌리프랩,(사건 사고), · 방시혁 · 박지원 · 김주영 · 이재상 · NewJeans |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의 전개 | ||
2024년 4월 | → | 2024년 5월 |
1. 개요
2. 전개
2.1. 4월 22일
HYBE 측은 내부고발자의 제보로 ADOR 경영진이 계약서 등 대외비인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HYBE가 보유하고 있는 ADOR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행동이 이른바 '탈HYBE' 및 ADOR에 대한 경영권 탈취를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ADOR 임원인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1] 추가적으로 HYBE는 L모 부대표가 직위를 이용해 HYBE 내부 정보를 ADOR에 넘긴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L모 부대표는 본래 HYBE 재무부서에서 IR을 담당하며 상장 업무 등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HYBE는 L모 부대표가 ADOR로 이직할 당시 대량의 내부 파일을 다운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독립에 필요한 비공개 문서, 영업 비밀 등을 ADOR 측에 넘겨줬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HYBE 감사팀 등은 이날 오전 ADOR 경영진의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자산 회수와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면 감사뿐만 아니라, ADOR의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 등에게 감사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ADOR 경영권 탈취 모의 내용, 사업상 비밀 유출, 인사청탁 등 ADOR 경영진들이 저지른 비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HYBE는 질의서를 통해 ADOR 경영진들은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고, 사업상·인사상의 비밀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YBE는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HYBE의 주장을 다룬 보도에 따르면, HYBE는 ADOR 경영진들이 올해 초부터 HYBE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그 계획은 모회사인 HYBE가 ADOR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여론을 악화시켜 HYBE가 보유한 ADOR 지분 80%를 현 ADOR 경영진에게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매각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YBE는 ADOR 경영진들이 그 과정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해외 투자자문사, 사모펀드(PEF), 벤처 캐피털(VC) 관계자 등에게 매각 구조를 검토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HYBE는 ADOR와 HYBE 사이에 체결된 계약 정보 등을 임의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HYBE는 또 ADOR 경영진들이 이와 함께 HYBE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HYBE의 아티스트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 작업과 아티스트 부모들에 대한 회유 작업도 비밀리에 진행했다는 내용이 질의서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HYBE는 L모 부대표가 외부에 유출했다고 의심받는 항목들도 단순히 경영에 관한 영역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데뷔 전 연습생들의 초상과 건강 상황, 직원들의 개인정보 및 발령과 채용 등 인사 관련 핵심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HYBE는 ADOR 경영진들이 외부인의 인사청탁을 받아 직원을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HYBE 측은 감사와 동시에 ADOR 주주총회 소집과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서는 ADOR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민희진 대표 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주총회 개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주주인 HYBE에서 법원에 주주총회를 개최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2] 본 회사의 설립 시점에는 모회사인 HYBE가 지분을 전량 소유하고 있었고, 사내 이사진도 이경준 CFO와 이창우 기업전략실장이었으나, 이후 NewJeans가 성공하면서 민희진 대표는 지분 20%를 정해진 가격에 매입하는 콜옵션을 행사했고, HYBE는 사내 이사진 또한 소위 민희진 사단으로 불리는 신동훈 부대표와 김예민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교체했다.
ADOR(어도어) 이사회 현황 |
2.1.1. 민희진 측의 공식 입장문
2024년 4월 22일 민희진 측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단독] 민희진 "방시혁의 '뉴진스 베끼기'가 갈등 원인"ADOR 입장문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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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4월 23일
민희진 대표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HYBE 측의 주장과 달리 본인은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80%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도대체가 불가능한 일을 도모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으며, "돈이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내부 고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면서 "하이브는 경영권 취득을 프레임으로 잡은 것 같다. 피프티 피프티 사건이 선례로 남지 않았나.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뉴진스의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하이브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민희진 대표가 직전의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과 달리, HYBE는 ADOR 내부 문건에서 회사 독립에 관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HYBE는 문건이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에 작성되었다고 했고, 23일자 문건에는 '어젠다'(Agenda)라는 제목 아래 '1. 경영 기획' 등 소제목, 그 아래 '계약서 변경 합의' 같은 세부 시나리오가 적혀있다고 전했다. 또한 '외부 투자자 유치 1안·2안 정리'라는 항목으로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 하는 대목과 내부 담당자의 이름도 적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HYBE는 G는 싱가포르투자청(GIC), P는 공공투자기금(PIF)[4]로 보고 있다. HYBE는 또 이 문건에는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 하는 문장과 또 다른 담당자 이름이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HYBE는 감사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RIIZE도 뉴진스를 베꼈다" 더 나아가 "방탄소년단도 내꺼 베끼다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5][6] 29일자 문건에는 '목표' 항목 아래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알렸다.
HYBE가 공개한 ADOR 내부 문건 |
박지원 HYBE CEO는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사내 메일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도어 구성원을 향해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아티스트(뉴진스)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1 #2 #3
앞서 HYBE가 발견했다고 밝힌 문건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의 측근 A씨는 본 문건은 민희진 대표에게 보고되지 않은, "구성원과 공유 안 한 개인적 메모 수준 사견"이라고 주장했다. HYBE와 ADOR 간의 해결되지 않는 오랜 갈등 상황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 되었고,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근거해 작성된 내용임을 주장했다. #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HYBE와 ADOR의 민희진 대표 간의 갈등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
2.3. 4월 24일
아시아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HYBE는 앞서 공개되었던 ADOR의 내부 문건의 제목이 'HYBE의 죄악'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해당문건을 작성했던 A씨가 경영진과 논의되지 않은 개인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HYBE는 만약 A씨가 순수하게 내부 문제 개선을 목표로 했다면 지배기구인 이사회나 내부감사기능을 수행하는 감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한 개선 등 조치를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 또 HYBE는 ADOR가 아일릿과 TWS, RIIZE 등 신인 그룹들이 뉴진스를 모방했다는 근거 강화를 목적으로 이 그룹들과 연관된 기획사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인터넷 게시판상 여론 모니터링도 진행했다는 내용이 HYBE 내 감사 팀이 제보로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HYBE는 ADOR가 이 과정에서 관련 레이블 직원에게 특정 그룹이 뉴진스를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의도로 반복 질의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전날 HYBE가 민희진 대표의 발언[7]이라고 주장한 내용 중 "방탄소년단도 날 모방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HYBE 감사팀이 ILLIT과 TWS, RIIZE에 관한 정보 수집 의혹과 별도로 사실 여부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HYBE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 등 ADOR 경영진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하며 노트북 등 회사 정보자산 반납 시한을 23일 오후 6시까지로 명시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반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사내 감사 대상자는 회사의 요구에 따라 영업정보, 사업상 기밀 등 무형자산은 물론 노트북과 같은 유형자산을 제출 및 반납해야 하는데, ADOR 신동훈 부대표 등 민희진 대표 외 경영진은 노트북을 반납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편 HYBE 사옥 앞에서 본인을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주체의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시위 트럭은 "버니즈[8]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등의 문구를 통해 HYBE 측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출했다. # #
2024년 4월 24일 오후, ADOR는 HYBE와의 경영권 갈등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법률대리인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하고, 이날 HYBE의 감사질의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선회했다. [단독]어도어, "하이브의 감사질의 관련 24일 공식 입장 안낸다"(종합)[9] 공식 입장문 발표는 없었지만, HYBE가 ADOR 측에 전달한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 시한인 24일 오후 6시에 거의 인접한 시간에 답변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HYBE는 "답변서가 왔으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답변에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기재돼 있어 이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그리고 추가로 HYBE는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이 담긴 <프로젝트 1945>라는 제목의 문건을 ADOR 부사장의 이메일에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 해당 문서에는 고소고발, 민사소송, 여론전 등의 소제목으로 민희진 대표의 계획이 세분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2.4. 4월 25일
HYBE 측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록 (한국일보 기사 / @) |
HYBE는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박지원 HYBE 대표는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아티스트의 심리 치료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25일 오후 3시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또 HYBE는 민희진의 기자 회견 직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왔다고 주장했다.
HYBE에 의하면, 해당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HYBE는 무속인이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HYBE는 민 대표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받았다고 주장했다.
HYBE는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HYBE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민희진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직업이 '무속인'인 지인을 만난 것이라 밝혔다.
한편 HYBE는 25일 오후 서울용산경찰서에 ADOR의 민희진 대표와 A 부대표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
2.4.1. 민희진의 긴급 기자회견
긴급 기자회견에서 해명하는 민희진 대표 (사진) - 2024. 04. 25 아시아투데이 |
<nopad> |
<rowcolor=white> [풀버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의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 (SBS 뉴스 / 2024년 4월 25일) |
한편 민희진 대표의 해명과정에서 HYBE, SM, 쏘스뮤직 등 여러 회사들, 방시혁, 박지원, 이수만 등 K-POP 시장과 관련된 여러 기업인들을 비롯해서, NewJeans, aespa, LE SSERAFIM, 여자친구 등 수많은 업계의 인물, 아이돌 그룹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10] # 공개된 카카오톡에 따르면, 2021년 12월 2일, 방시혁이 직접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라고 채팅한 내역이 공개되었으며[11], 쏘스뮤직 산하 LE SSERAFIM 데뷔 과정에서 NewJeans 홍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 또한 방시혁이 뉴진스 데뷔 이후에 축하는커녕 한 마디도 없다가 싱글 'Ditto'가 흥행하며 빌보드 차트에까지 진입했을 때 민희진에게 카카오톡으로 "즐거우세요?" "왜 웃어요? ㅋㅋ" "진짜 궁금한건데" "아 즐거우시냐고요 ㅎ" 라며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을 한 내역도 공개했다. #
이날 민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격양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 방송국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공식석상임에도 수위가 상당한 비속어[목록]를 거침없이 쓰는가 하면, HYBE가 이날 '무속경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HYBE가) 개야비하다, 일부러 저 기자회견 한다고 하니까 '무당' 얘기하는데 타임라인을 보면 나 먹이려고 하는 거다"라며 "씨발, 이 업을 하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는 등 거칠게 비판했다. # 민희진 본인은 해당 무속인은 정말 "무속인"인 지인일 뿐이며, 본인은 무속인도 지인으로 두면 안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문제의 언행[13]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 민희진은 "솔직히 '군대 가 안 가?' 왜 물어봤냐면 뉴진스 엄마의 마음으로 내 자식만 생각했을 때, 하이브가 나한테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HYBE의 에이스인 방탄소년단이 없는 것이 NewJeans의 홍보 효과에 도움이 될까 싶어 물어본 것 뿐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다만, 의혹을 받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하면 되는 공적인 자리인데도, 해명이라기보다는 뒷담화식의 폭로와 욕설이 난무한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논란과 비판이 일어났다. 즉, 감정 호소를 제외하면 정작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 또한 기자회견 중에 한 발언 때문에 일부에선 HYBE와 ADOR의 현재 대립이 성별 간 대립으로 호도되기도 했다. # 그럼에도 일부에선, 밤낮없이 일하는 직장인들의 한탄을 담은 솔직한 발언이라면서 옹호하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자회견을 모니터링하며 HYBE 내부 역시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민 대표의 평소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게 과연 좋은 선택일까 싶었는데 견고한 윗선에 맞선다는 느낌에 여론이 꽤 많이 뒤집혀 놀랐다"고 전했다. # SM 출신 안무가 캐스퍼는 민희진을 공개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는 민희진이 기자회견 도중에 말한 "왜 우리 안무를 마음대로 썼냐. 우리 안무가들이 화나 있다. 이건 ILLIT도 망치는 길이다" 발언에 대한 공감 때문으로 보인다. # 유튜브 등 SNS상에는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는데 민희진의 비속어 남발 장면만을 발췌해 힙합 비트를 넣어 마치 랩 노래처럼 패러디한 영상은 이틀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
사실관계와 호불호를 모두 떠나서 이날의 기자회견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로 알려진 작통권 연설과 나훈아의 '5분간' 발언으로 알려진 기자회견에 버금가는 가히 세기의 기자회견이었다는 반응이 많다. 시작 당시 냉랭했던 현장 분위기는 회견이 마무리될 즈음 기자들이 민희진과 서로 명함을 주고받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으며, 해당 기자회견장에 참여한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기자들 사이에서도 나훈아 이후 가장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회견이었다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 한편 뉴스1에서는 이러한 이색 기자회견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점에 관해, 미디어의 변화가 가져온 수용자들의 반응 변화, 그리고 기자들은 그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
해당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욕설이 나온 것이 파장이 컸던 것인지 일본 X(전 트위터)에도 민희진의 비속어를 음차한 것(シバルセッキ, 시바루세키)이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에 올랐다.
한국 음반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를 꼬집은 것 또한 주목을 받았다. 팬 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서 앨범을 몇백 개 단위로 구입한 다음 응모권만 뺀 다음 CD까지 들어 있는 멀쩡한 앨범을 내다 버려 쓰레기만 늘리는 사재기 수법을 가감 없이 비판한 것 또한 주목을 받았다.[14][15]
2.4.1.1.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전문
자세한 내용은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전문 문서 참고하십시오.2.4.2. HYBE의 공식 입장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종료된 뒤 HYBE 측에서는 긴급회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이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다.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 다만 경영적으로 밝혀야 하는 사실에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이브 측, 민희진 기자회견에 “사실 아닌 내용 너무 많아” [전문]HYBE 공식입장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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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4월 26일
<rowcolor=white>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민희진 대표 (CBS 표준FM / 2024년 4월 26일) |
다수의 기사에 따르면, 방시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LE SSERAFIM, 방탄소년단,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TEAM, ENHYPEN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과의 인증샷을 남겼으나, 데뷔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NewJeans와 같이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올리지 않았다. 기사들은 방시혁이 실제로 NewJeans를 홀대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며 아래의 헤드라인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홀대 정말인가?"…방시혁 SNS에 뉴진스 흔적조차 없다-뉴스1
“정말 뉴진스 인증샷 없네”…민희진 기자회견 끝나자 방시혁 SNS 몰려간 네티즌들-매일경제
한편 LE SSERAFIM의 레이블 쏘스뮤직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어서 LE SSERAFIM을 두고 퍼진 허위사실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26일 Weverse 공지를 통해 "먼저,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쏘스뮤직 공지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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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HYBE 측 기자회견 반박
HYBE 측은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라는 입장을 선회하여 4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도어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공식입장문을 전했다. #HYBE 공식입장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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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4월 27일
상술한 갈등 속에서도 27일 자정, NewJeans의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예정대로 선공개 되었다. #2.7. 4월 29일
지난 22일 HYBE가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민희진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민희진 측은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HYBE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도 권한 밖이라는 두 가지 이유를 들며 소집에 불응했다.[16]이에 HYBE는 "ADOR의 정관상 감사는 이사회 소집청구권을 갖고 있어 민 대표 측의 불응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25일에 민희진 측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함과 동시에 임시주주총회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으므로[17][18], 만약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허가되면 길어도 9주 이내로 ADOR의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전망이다.[19]
2.8. 4월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후 4시 45분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문은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비공개로 이루어졌으며, 30분 정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HYBE 측은 심문을 마친 후 "오늘은 양쪽에 대한 주장을 듣는 날"이라며 "저희는 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ADOR 측은 "이사회를 소집해야 주총을 한다"라며 "적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심문이 끝난 후에는 "5월 10일까지는 이사회를, 5월 말까지는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방금 말한 내용을 포함해 5월 13일쯤까지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재판부에 말했다"라고 밝혔다. #
[1] 모회사와 자회사는 별개의 법인인데 어떻게 간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법 제412조의5(자회사의 조사권)를 참고할 수 있다. 모회사의 감사는 업무 수행에 있어 필요할 때 자회사에 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자회사가 지체 없이 보고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의 확인이 필요할 때 모회사의 감사는 자회사의 업무와 재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보고와 조사에 대해 자회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2] 증권가는 가처분 인용 결정과 주주총회 개최까지 약 2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3] ILLIT은 방시혁이 총괄 프로듀싱하는 그룹이다.[4] PIF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 기업에 대한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했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때 썼던 어마무시한 자금력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5] 해당 기사[6] 민희진은 훗날 이같은 주장이 '너무나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전문 참조.[7] HYBE는 민희진 대표가 “방시혁 프로듀서가 나를 베껴서 BTS를 만들었다”라고 수 차례 말했다고 주장했다.[8] NewJeans의 팬덤명이다.[9] 최초 공개된 기사의 제목은 "어도어, 하이브와의 경영권 갈등 관련 24일 오후 공식 입장 발표 예정"이었다.[10] 심지어 3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상대적으로 묻혀가는 감이 있던 여자친구 쏘스뮤직 전속계약 종료 논란이 다시 언급되어 더욱더 파장이 예상된다.[11] 방시혁이 이 카카오톡을 보냈던 2021년 12월 2일은 에스파가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날이었다.[목록] 개저씨, 양아치, 지랄, 구라, 씨발, 병신, 새끼, 졸라, 좆밥 등.[13]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가겠냐, 안 가겠냐? 방탄 군대가는 게 나한테 더 나을 것 같아. 보내라. 니 생각엔 어때? 라고 무속인에게 질문한 것.[14] 다음 영상을 보면 시부야구의 한 번화가에 세븐틴의 17 IS RIGHT HERE 앨범들이 '마음껏 가져가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멀쩡한 상태로 산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15] 뉴진스도 데뷔 앨범 New Jeans는 가방굿즈가 포함된 10종, 플라스틱 비치백이 포함된 Get Up앨범은 11종, How Sweet은 9종, Supernatural은 9종이며, 랜덤 포토카드의 문제점인 럭키드로우, 미공개 포토카드와 앨범 판매량 줄세우기 당첨으로 진행되는 팬사인회를 하였다.[16] 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지분 80%를 가진 하이브가 민 대표를 바로 해임할 수 있는데, 민 대표와 그의 최측근 등 3명으로 구성된 어도어 이사회가 응할 리 없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 #[17] 상법 제366조(소수주주에 의한 소집청구) ①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회의의 목적사항과 소집의 이유를 적은 서면 또는 전자문서를 이사회에 제출하여 임시총회의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청구가 있은 후 지체 없이 총회소집의 절차를 밟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한 주주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주총회의 의장은 법원이 이해관계인의 청구나 직권으로 선임할 수 있다.[18] 법원의 허가 여부는 소송이 아니고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른다.[19] 이와 관련하여, HYBE가 민희진과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의무재직기간 이전에 민희진의 귀책사유로 해임될 경우 풋옵션 행사에서 HYBE가 1,000억 원 가량의 금전적 절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후술할 '해임의 타당성'과 '노예 계약'이 엮이는 쟁점이다. #
② 제1항의 청구가 있은 후 지체 없이 총회소집의 절차를 밟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한 주주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주총회의 의장은 법원이 이해관계인의 청구나 직권으로 선임할 수 있다.[18] 법원의 허가 여부는 소송이 아니고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른다.[19] 이와 관련하여, HYBE가 민희진과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의무재직기간 이전에 민희진의 귀책사유로 해임될 경우 풋옵션 행사에서 HYBE가 1,000억 원 가량의 금전적 절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후술할 '해임의 타당성'과 '노예 계약'이 엮이는 쟁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