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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6:46:27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전개/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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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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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gray><colcolor=#fff> 경과 2024년 4월 (민희진 1차 기자회견) · 5월 (민희진 2차 기자회견) · 6월 · 7월 · 8월 · 9월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 표명) · 10월 · 11월 (뉴진스 긴급 기자회견) · 12월
주요 쟁점 주요 쟁점
주요 사건 민희진의 하이브 대상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결과),
민희진의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결과),
쏘스뮤직 측의 연습생 영상 유출 논란
NewJeans-ILLIT 유사성 논란
HYBE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논란
HYBE-단월드 연관설
NewJeans-ADOR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
관련 문서 민희진,(사건 사고), · ADOR,(사건 사고), · 쏘스뮤직,(사건 사고), · HYBE,(사건 사고), ·빌리프랩,(사건 사고), · 방시혁 · 박지원 · 김주영 · 이재상 · NewJ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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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의 전개
2024년 10월 2024년 11월 2024년 12월

1. 개요2. 전개
2.1. 11월 1일2.2. 11월 5일2.3. 11월 8일2.4. 11월 9일2.5. 11월 11일2.6. 11월 12일2.7. 11월 13일 - 뉴진스 멤버들의 내용증명2.8. 11월 14일2.9. 11월 15일2.10. 11월 16일2.11. 11월 18일2.12. 11월 19일2.13. 11월 20일
2.13.1. 직장 내 괴롭힘 민원 행정종결2.13.2. 민희진 사내이사 사임
2.14. 11월 21일2.15. 11월 22일2.16. 11월 23일2.17. 11월 26일2.18. 11월 27일2.19. 11월 28일 -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즉시 해지 통보
2.19.1.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
2.19.1.1. ADOR 반응2.19.1.2. 팀 버니즈 반응
2.20. 11월 29일
2.20.1.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전문2.20.2. 뉴진스 5인 공식입장 전문
2.21. 11월 30일

1. 개요

2024년 11월에 발생한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의 전개를 서술한 문서.

2. 전개

2.1. 11월 1일

HYBE 업계 동향 리포트의 추가폭로가 나왔다.#

2.2. 11월 5일

민희진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투자 유치설과 타사 계약설 등 항간의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

지난 10월 29일에도 '김영대의 School of Music' 채널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언급한 사실로 하이브를 나가려고 한적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으며, 9월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때도 본인은 물론 뉴진스 멤버와 그 부모들도 하이브를 나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3. 11월 8일

9월부터 시작된 ADOR와의 갈등이 있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제작사 대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ADOR 경영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

이에 ADOR 측은 신우석 감독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며, 이미 두 달 전에 돌고래유괴단과 신우석 감독을 상대로 계약 위반과 지적재산권 침해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는데, 민사 소송에는 아무런 답변이 없이 오히려 ADOR 경영진을 상대로 근거 없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에 매우 유감이라 밝혔다. # #

2.4. 11월 9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청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이 9일 자정을 넘기고 동의수 5만명을 넘겨 100% 달성하게 되었다. 해당 사안은 소관위원회 및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

2.5. 11월 11일

한겨레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ILLIT의 기획안이 NewJeans의 기획안과 유사성이 상당하며, 심지어 템플릿 양식은 똑같다는 게 드러났다. #

11월 9일에 국회 청원게시판에서 동의수 100%을 달성했었던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 청원'이 위원회 회부되었으며, 소관위원회는 '환경노동위원회'으로 정해졌다.
청원명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청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
청원인 김주헌 외 51,110인
접수일 2024년 11월 9일
청원기간 2024년 10월 31일 ~ 2024년 11월 30일
국민동의수 51,110 명
청원번호 2200053
회부일 2024년 11월 11일
소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청원요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중 박홍배 의원에 의해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가 요구된바, 해당 요구에 대해 신속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조사 및 처리를 요청함.
관련하여 으뜸기업 취소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지방청으로의 진정접수와 조사를 이유로 으뜸기업 취소에
대한 조사 진행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국회 차원에서 제기된 제도의 건전성 확보 요구에 대한 부처의 태업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으뜸기업 취소는 이미 2022년 4월 OOO에 대하여 시행된
바 있습니다.
이미 전례가 있는 사안에 대해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국회
차원의 조사와 조속한 처리 촉구를 요청합니다. ||

2.6. 11월 12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어도어 대표이자 HYBE 최고 인사 책임자 김주영을 위증죄로 고발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위증죄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검토를 촉구한다'라는 민원이 국회 민원이 12일 오전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됐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문건 수신자에는 당시 인사최고책임자였던 김주영 대표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김주영 증인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문서 존재 자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한 만큼 국정감사장에서 '존중 행동 규범'을 언급하며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은 위증에 해당할 수 있기에 엄히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것이 민원인의 주장이다.

NewJeans 팬덤 '팀 버니즈'가 유사성이 의심되는 ILLIT의 기획안을 추가 공개했다. # 팀 버니즈

2.7. 11월 13일 - 뉴진스 멤버들의 내용증명[1]

NewJeans 멤버 전원이 ADOR에 대하여 현 사태에 대한 시정요구를 비롯한 내용증명을 보냈다.#1 #2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했으며,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2]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아직 내용증명을 받지 못해서 입장을 표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2.8. 11월 14일

ADOR 측에서 내용증명을 받은 후 ADOR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과 관련해 당사는 금일 오전에 내용증명을 수령하여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요계에 의하면 민희진 측에서 11월 초에 하이브에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

2.9. 11월 15일

HYBE 최고운영책임자이자 ILLIT의 소속사 빌리프랩김태호 대표가 OSE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 표절과 베끼기를 한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터뷰1 인터뷰2 인터뷰3

이에 대해 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까지 모두 공개당하기 싫으면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사과부터 하라는 입장을 냈다. 팀 버니즈#

2.10. 11월 16일

뉴진스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 소감을 하던 중 하니는 "저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5명이랑 버니즈가 만든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뭉칩시다."라는 소감을, 다니엘은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NewJeans never die."라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

2.11. 11월 18일

아일릿뉴진스의 표절 의혹을 제기 했던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빌리프랩이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원고소가로 빌리프랩이 책정한 금액은 20억 원이다. #

이 소송건에 대해 민희진 측 관계자는 "하이브 내부 제보자의 구체적인 증언과 명백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어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을 자행한 것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라며 "뉴진스에게 끼친 피해는 고려하지 않은 채 신인 아티스트를 방패막이로 내세워 업무방해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누구인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2.12. 11월 19일

팀 버니즈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상대로 고발을 준비중이라고 알렸다. # 팀 버니즈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는 1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 그룹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은 "전혀 다르다"라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 버니즈는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13. 11월 20일

2.13.1. 직장 내 괴롭힘 민원 행정종결

고용노동부에서 하니가 직장 내 따돌림을 당했다는 뉴진스 팬들이 국민신문고에 제기한 민원에 대해 하니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종결" 했다고 밝혔다. #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조사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해당 민원에 대해 "팜 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면서 "서로 대등한 계약 당사자의 지위에서 각자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에 불과해 사측의 지휘·감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아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2.13.2. 민희진 사내이사 사임

어도어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에서 사임하여 결국 하이브를 떠나게 되었다. # #

이는 2019년 7월 빅히트(現 하이브)로 이적한 지 5년 4개월 만이다.

20일 민희진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하이브의 주주간 계약 위반 사안들과 불법에 대해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전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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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합니다.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최근까지도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하여 막무가내 소송과 트집 잡기,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소위 묻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호의라도 베푸는 듯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를 들이미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한편 ADOR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임 이후 본인 인스타그램에 라인프렌즈코니와 퇴사 문구를 합성한 퇴사 짤을 올렸다. #

2.14. 11월 21일

쏘스뮤직민희진ADOR 사내이사에 대한 5억짜리 손배소의 1차 변론기일이 정해졌다. 날짜는 2025년 1월 10일이다. #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뉴진스를 담당했던 스태프 일부도 퇴사한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

하니의 따돌림 민원이 종결 된 지 하루만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중문화예술 업계 종사자들을 일터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

11월 21일날 발의 되었던 의안(의안번호: 2205755)은 바로 다음날 11월 22일날 철회하고, 내용을 추가하여 새 의안(의안번호: 2205815)이 발의되었다.
의안명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자 우재준 의원 등 10인
제안일자 2024년 11월 22일
상임위원회(소관부처) (문화체육관광부)
의안번호 2205815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법은 대중문화예술인 등이 신의에 따라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대중문화예술사업자 및 대중문화예술제작물스태프는 대중문화예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노력하도록 하는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음.
최근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사례가 대중문화예술산업계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바,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하여 해당 행위를 하지 않도록 현행법에서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음.
이에 대중문화예술사업자 등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가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 또는 계약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에게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업무 환경 등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하여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의 권익 보호 및 건전한 대중문화예술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려는 것임(안 제3조제4항 신설).
또한, 이를 위반하여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 또는 계약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에게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업무 환경 등을 악화시킨 자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려는 것임(안 제41조제1항제2호 신설).

또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 민원을 행정 종결해버리고 수 많은 특수고용직 비정형 노동자들의 권리를 가로 막았다며, 노동부의 전향적 해석과 적극적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트위터

2.15. 11월 22일

민희진 측에서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허세련 등 빌리프랩 관계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데 이어 동시에 5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

2.16. 11월 23일

지난 11월 12일어도어 대표이자 HYBE 최고 인사 책임자 김주영을 위증죄로 고발해달라는 민원이 국회 소관 위원회에서 다뤄진다. # 국회의 김주영 대표 위증죄 고발 민원은 11월 11일에 환경노동위원회에 회부된 '하이브의 으뜸기업 철회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함께 다뤄진다.

2.17. 11월 26일

민희진 전 ADOR 대표가 HYBE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홍보실장 조 모 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서울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

2.18. 11월 27일

오후 3시, ADOR 측은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
ADOR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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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힙니다.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릅니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입니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19. 11월 28일 -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즉시 해지 통보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지 14일이 되는 날이다. 이날까지 어도어 측이 내용증명 상의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할 가능성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다면 어도어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3] 아티스트가 소속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계약이 해지된다고 주장하는 행위만으로는 소속을 변경할 수 없다. 계약 해지 통보 인정의 조건이 과연 성립하는지에 관해 향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어도어 측이 멤버들의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들여 계약을 원만히 해지한다 해도 '뉴진스'라는 그룹명은 변경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뉴진스'라는 브랜드의 상표권을 소유한 하이브 측이 이를 양도하지 않으면 그룹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

앞서 11월 20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끝내 하이브와 결별했는데, 멤버들이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켜달라"고 명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내용증명 요구 이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이에 따라 연예계와 언론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 이는 결국 하술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2.19.1.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

11월 28일 오후 8시 30분경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멤버 민지"멤버 전원이 11월 29일 자정이 되는 즉시 (어도어 측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어떻게 계약 해지를 진행하느냐"고 계속 질문하자 민지는 "계약 해지의 귀책 사유는 하이브어도어에 있고, 우리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회신하지 않았으며 이는 계약 위반에 해당하므로 전속계약은 우리 측의 소송 없이 자동으로 해지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반복 답변했다.[4][5] 이에 기자들은 "전속계약서에 따로 이를 명시한 조항이 있느냐"고 질의했는데, 멤버들은 이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멤버들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 법률적 검토를 명확하게 끝내지는 않았다"며 "정리한 뒤 추후에 입장을 내겠다"고 대신 밝혔다.

멤버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번 봤다"며 전속계약 해지 시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막대한 액수의 위약금을 청구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에 대해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해 이 상황까지 왔고, 따라서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6]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이 어도어에게 있다 보니 당분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꼭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7],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에도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8]

또한 가능하다면 민희진 프로듀서와 다시 뭉칠 계획이라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기자가 세부 내용에 대해 문의하자 아직까지 확실히 논의한 것은 없으나 민희진 前 대표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답변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기자의 "방시혁 의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는 질문에 민지가 "그 분께 더 해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2.19.1.1. ADOR 반응
어도어 관계자는 "금일 오후에 우편발송[9]을 마쳤고[10] 내일 도착 예정"이라고 말했다.

ADOR 측은 내용증명 답변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날 저녁 이메일로도 답신을 보낼 예정이었다고 주장하며, 발송 전 계약해지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들어 당혹스럽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뉴진스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므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
ADOR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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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에서 알려드립니다.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채널A의 보도를 통해 총 26장 분량의 회신 내용이 공개되었다. # 어도어 측에서는 "뉴진스와 원만한 소통 원한다, 오해가 풀리길 희망한다"며 하이브의 "'뉴 버리고 새 판' 표현이 뉴진스를 버리겠단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2.19.1.2. 팀 버니즈 반응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에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
TEAM BUNNIES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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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뉴진스 멤버들을 지지하며, 자유로운 활동의 보장을 촉구합니다.

뉴진스 팬들은 올해 4월부터 하이브가 벌인 사태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이자 증인으로서,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오늘(11/28)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오늘 자정 이후로 어도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이 명시한 것과 같이, 계약상의 신뢰 관계를 깬 것은 하이브와 하이브 임직원들로 구성된 현 어도어의 경영진입니다.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의 기한이 오늘까지였음에도, 어도어 경영진은 이렇다 할 시정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기한 전날인 어제(11/27), 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책임 전가용 면피성 입장만을 발표하며 아무런 의무도 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2. 현 어도어 경영진과 하이브의 계약 위반 및 신뢰 훼손 사례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를 포함한 하이브 최고경영진이 매주 돌려봤다는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주간 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뉴진스의 데뷔 직후부터 뉴진스를 경쟁자로 인식하며 "뉴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면 된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공개된 문건조차 이 정도인데, 드러나지 않은 견제와 차별은 얼마나 심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이브와 현 어도어는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의 재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3. 하이브 홍보 책임자들은 뉴진스를 지원하기는커녕, 언론사들과 접촉해 뉴진스의 성과를 폄훼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 했습니다. 이는 하이브 PR팀 홍보실장과 서울신문 기자의 녹취록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관련 건에 대해 아티스트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았으며, 현 어도어 대표 역시 이 사안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멤버들의 연습생 영상과 민감한 개인정보를 언론 매체에 불법적으로 유출하여 팀 버니즈가 형사고발까지 한 상태입니다. 유출 영상에 대해 항의하는 아티스트 법정 대리인들에게 김주영 현 대표는 "팬들의 고발 결과를 지켜보자"는 무책임한 핑계로 어떠한 보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4. 하이브는 지난 4월부터 수개월째 뉴진스의 활동을 방해해 왔습니다. 뉴진스의 컴백 일정을 단 며칠 앞두고, 법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경영권 찬탈'이라는 누명을 씌워 불법 감사를 시작하며 언론에 이를 공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 천 개의 기사와 악플이 쏟아졌고, 뉴진스 멤버들과 가족들은 근거 없는 억측과 매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뉴진스 팬들 역시 그 시기를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 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에 대한 보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멤버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기사와 악플, 허위사실을 게재한 언론사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조차 적극적으로 행하지 않아, 오히려 팬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속사의 기본적인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음 을 알 수 있습니다.

5. 하이브는 결정적으로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어도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 대표를 활동 종료 직후 기습적으로 해임하였고, 멤버들은 이 사실을 사전 의논 및 전달을 받지 못한 채 기사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민 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를 기획하고, 음반 제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과 브랜딩으로 광고, 패션, 문화 등 에서도 멤버들과 협업하며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이자, 멤버들의 신뢰를 받는 대표이자 프로듀서 였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의 일방적 해임으로 7년의 청사진이 무산되었고, 뉴진스의 미래와 색깔이 불투명 해졌으며, 당장 준비 중이었던 하반기 후속 앨범 및 국내 팬미팅 등 모든 활동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6. 뉴진스 팬들은 뉴진스가 데뷔 3년 차로 중요한 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경험조차 없는 하이브의 인사책임자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팬들의 우려대로, 어도어의 새로운 경영진은 뉴진스의 주요 협력사와의 관계를 단 일주일 만에 파탄 냈습니다. 팬들은 현재 어도어 경영진이 더 이상 뉴진스를 보호하거나 지원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신은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장과 지원에는 무관심하며, 하이브 내부 문제를 제기하고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민희진 전 대표를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경영진을 선임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 다. 하이브는 경영적으로도 뛰어난 영업실적을 기록하던 뉴진스와 어도어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뉴진스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나아가 업계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의 신용도를 고의적으로 실추시키는 상황을 초래하며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7. 4월 이후, 하이브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소속으로 민희진 대표와 계약된 기간 동안 성실히 활동을 이어가려는 뉴진스를 향해, 하이브와 하이브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언론사들이 '탬퍼링' 프레임을 씌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 는 발언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점에 대해 이미 사과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누구보다 '뉴진스팀'을 사랑하며 어도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4월 하이브가 시작한 현 사태 이후 에도 약속된 앨범 활동과 연예 활동을 누구보다 성실히 이행하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뢰를 깨고 파괴한 주체는 다름 아닌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입니다. 나아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며 대중과 팬덤을 기만하려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도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이며, 이에 동조 하고 편승하는 일부 언론사들입니다.

8. 뉴진스 멤버들은 현 경영진에게 하이브의 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 조치 이행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모두 묵살당했습니다. 9월 11일 첫 입장 표명 라이브 이후, 하이브 경영진은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말 외에 어떠한 답변이나 후속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11월 13일 멤버 5인의 이름으로 발송된 시정 조치 요구 내용증명서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기한 하루 전인 11월 27일에야 타 레이블에 의한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사과나 구체적인 향후 조치 없이 단순히 "안타깝다"는 어도어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 를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 이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은 여러 차례 제기된 의무 이행 촉구와 시정 요구에 대해 단 한 번도 성실히 응답하거나 책임을 진 적이 없습니다.

9. 하이브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방시혁 의장은 뉴진스 멤버들의 공개적인 요구와 대중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태 수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뒤에 숨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수신인 추가까지 지시하며 꼼꼼히 검토했던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근본인 '존중과 신뢰'의 원칙마저 지키지 않은, 동정 업계에서 경악할만한 내용이 담긴 희대의 폭로였음에도 끝끝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된 국회의 국정감사 요구마저 소재지를 이유로 거부하며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 사태의 최초 유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서 방시혁 의장은 단 한 번도 하이브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이는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 진에게도 동일하게 무책임한 태도로 이어져 현재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번 하이브 사태는 일부 언론에서 묘사하는 '경영권 분쟁'이 아닙니다. 이는 회사 내부에 산적한 비리와 문제에 항의하고 이를 바로잡으려 한 구성원을 업계에서 매장시키기 위한 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소위 엔터업계 자산 규모 1위 대기업인 하이브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언론 권력을 동원해 개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으며, 소송을 남발하여 한 개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방식으로 내부 비리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이브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했으며, 사실상 뉴진스라는 그룹을 희생시켰습니다. 이러한 하이브의 행위는 K팝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회사의 경영상 이익에도 위배됩니다. 불법을 저지른 관련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들에게는 결코 불이익이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지금까지, 때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음악과 진심 어린 활동으로 팬들 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 준 뉴진스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도 뉴진스 멤버들이 예전처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의 진정한 기 쁨을 나누며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2.20. 11월 29일

뉴진스의 기자회견 주장에 따른다면 이 날부터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은 해지된다. 그러나 어도어측에서 이에 대해 반발하였고 계약 효력이 유효하다고 주장하여,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뉴진스는 일본에 출국해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참석했다.# 전날 28일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29일 0시를 기점으로 끝난다고 선언하면서도, 이미 잡힌 스케줄은 소화할 것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2.20.1.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전문

한편 이에 더해 뉴진스 측은 약속대로 내용증명 회신안을 공개했다. 사본첨부 기사 축약본 기사
이하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내용 전문(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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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의 기본 입장
가. 주식회사 어도어(이하 ‘어도어’ 또는 ‘저희’)와 수신인들(이하 ‘아티스트’)은 2022. 4. 21. 전속계약을 체결하였고, 위 전속계약은 아티스트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 7. 31.까지 유효하게 존속합니다. 아티스트는 2024. 11. 13. 위 전속계약과 관련하여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하였고(이하 ‘본건 내용증명”), 저희는 2024. 11. 14. 이를 수령하였습니다.

나.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중한 IP이자 자랑인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그 결과 아티스트는 짧은 기간 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기치 않게 모회사와 전 대표이사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하였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어도어와 그 임직원들은 변함없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성실하게 지원해 왔고, 한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면서 앞으로의 연예활동을 위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특히 아티스트에게도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도어와 그 임직원들은 팬미팅, 정규 엘범 발매, 월드투어 등 아티스트의 내년도 활동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향성에 대해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아티스트와 활동 계획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부모님들께서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내외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히셨지만, 정작 저희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시지 않는 것 같아 어려운 마음입니다. 특히 저희는 내년도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아티스트와의 면담이 성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픈 심정입니다.

다. 어도어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여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된 것들입니다. 어도어로서는 아티스트의 메니지먼트 회사로서 그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들을 행하고자 하였습니다만, 아티스트와 부모님께서 요구하신 조치들 중에는 특정인의 ‘사과’를 받아내거나 특정인과의 합의를 이루어 내는 것과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근거와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3자에 대한 법적 조치 요구와 같이, 아티스트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고 아티스트의 명예와 명성을 소중히 해야 하는 전속계약의 목적에 미루어 저희가 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조치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아티스트 및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삼으신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라. 아티스트가 갑작스럽게 전속계약의 해지로 나아갈 의사를 표명한 부분도 매우 당혹스러운 일입니다만,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법률적으로만 본다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하였는지, 아티스트의 어떤 시정 요구가 아티스트의 주장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입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하여 왔습니다. 대표이사 교체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이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주신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입니다.

마. 이하에서는 아티스트가 문제를 제기한 각 사안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과 저희가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정리하여 전달해 드립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시거나 구체적으로 요구하실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 부탁드리고,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2. 사안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하여,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달라는 요청에 관하여

아티스트는 이른바 음악산업리포트(이하 ‘리포트’)에 등장하는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의 의미와 관련하여, “뉴아르”를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아티스트와 아일릿, 르세라핌을 뜻하는 것으로, ‘뉴 버리고’를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정하여, 이를 아티스트에 대한 차별, 부당 대우 및 상호간 신뢰관계 상실의 유력한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도 잘 알고 있듯이 해당 리포트는 저희가 아닌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아티스트가 지적한 문구가 공개된 이후 저희는 그 즉시 위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이브 측에 설명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설명에 의하면, 해당 리포트는 아일릿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R U Next>가 방영하기도 전인 2023년 5월경 작성된 것으로, 객관적인 시점에서 비추어 볼 때 ‘뉴아르’의 ‘아’가 결코 아일릿을 지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리포트 중 아티스트가 지적한 부분의 의미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이 아니며, 어떤 구체적인 특정한 행위를 ‘결정’하고 ‘제시’한 내용도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해당 리포트의 의미에 관해 설명 드리고자 여러 차례 아티스트에게 만남을 요청 드렸고, 위와 같은 오해는 아티스트가 단 한 차례만이라도 위와 같은 소통 요청에 응하였따면 곧바로 해소될 수 있는 성과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간곡한 소통 요청을 모두 거절하다가 인터넷 커뮤니티 상의 일부 의견, 언론 보도 등에만 기초하여 본건 내용증명을 보내온 상황에 대해 저희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입니다.

한편, 리포트는 하이브 구성원이 작성한 것이고, 어도어가 직접 하이브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 및 인하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습니다(또한 그 내용을 보더라도 어도어나 아티스트에 대한 불법·위법 행위라고 볼 만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는 전속계약상 어도어가 수행해야 하는 매니지먼트 의무의 범위를 넘은 무리한 요구입니다만, 아티스트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향후 원만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는 2024. 11. 18. 하이브에게 해당 리포트의 작성 과정 및 취지에 관한 구체적인 경위서의 작성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2024. 11. 26. 리포트의 근본적인 작성 취지 및 경위와 함께 아티스트가 지적한 문구를 기재하게 된 전후 사정에 관혀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서 아티스트 측에서 리포트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하이브의 설명에 따르면 아티스트 측에서 지적한 문구는 2023년 5월경 르세라핌 섹션에 기재된 표현으로, 르세라핌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을 기초로 해서 작성자 개인의 아이디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일부 언론 보도 및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세 그룹을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하였는데, 세 그룹 간 음원 순위 등 비교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떄문에, 르세라핌으로서는 굳이 ‘뉴아르’라는 명칭으로 묶어 다른 두 아티스트와 비교되기 보다는 당시 함께 초동 백만장을 달성한 여자 아이돌 그룹들(블랙핑크, 에스파, 아이브)과 함께 포지셔닝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즉, 위 “뉴 버리고”의 의미는 ,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억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이지, 하이브에서 아티스트를 버린다는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하이브 역시 상식적으로더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점을 전달해 왔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작성된 2023년 5월 이후 전개된 양상을 살펴보면, 아티스트는 어도어는 물론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Get Up> 음반을 발매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구가하였고, 올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어도어의 이사진이 변경된 이후에도 도쿄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객관적인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해당 리포트의 문구가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2023년 5월경 당시 어도어의 경영진이 해당 날짜의 리포트를 직접 수신하고도 리포트 내용에 대해 어떠한 의문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해당 리포트의 표현을 접하고 놀라고 불쾌하였을 아티스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이에 해당 리포트가 국회에서 공개된 이후 아티스트에게 면담을 제안하였으나, 아티스트측에서 면담을 거부하심에 따라 2024. 10. 28. 하이브로부터의 사과를 메일을 통해서라도 전달한 것입니다. 하이브는 위 서신에서 리포트의 작성을 중단하였음을 밝혔고, 2024. 11. 26. 어도어에 대한 회신을 통해 작성자에 대하여 직책 해제 조치를 진행하였으며,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거시고, 리포트 내 일부 과격한 표현에 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한다면 언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닾변해왔습니다. 해당 리포트의 표현에 관한 아티스트의 오해가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저희는 항상 그래 왔듯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나. 하니씨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메니저에 대하여 어도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방치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이 문제로 인하여 하니씨가 국정감사에까지 출석하여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저희 역시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어도어는 하니씨가 최초에 이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한 결제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섣불리 타사의 직원을 불러내어 잘못을 추궁하거나 타사 직원의 사진 등 개인 신상을 요청하는 것과 같은 공격적인 방식만이 최선이 아니며, 비난과 역공의 우려가 적고, 하니씨를 비롯한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타격이 없는 선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이미 2024. 09. 25.자 이메일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어도어의 노력을 아티스트 부모님들께 상세히 설명 드린 적이 있으나, 다시 한 번 확인을 요청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에 어도어는 2024. 11. 18. 하이브에 ‘무시해’ 발언에 문제된 장면이 보관 처리되지 않은 구체적인 경위를 알려달라는 메일일을 발송하였습니다. 하이브의 2024. 11. 26.자 답신에 따르면, 보안팀은 CCTV 확인 요청을 받은 시점 기준으로 보존되어 있는 CCTV영상 30일치와 양사 아티스트 및 구성원의 출입 기록을 모두 확인했다고 합니다. 해당 CCTV를 직접 확인했던 당사자는 인사하는 장면 한 번 외에는. CCTV 화면 상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장면만 보존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나아가, 관계 법령에 따라 기한이 지난. CCTV 영상이 자동 삭제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관 처리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보존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의도가 없고, 하이브가 의도저긍로 영상을 삭제한 것은 아니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저희가 하니씨의 문제제기를 받은 시점부터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음에도 아티스트 측에서 문제 삼은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점은 몹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입장을 존중하여 이미 2024. 9. 24. 해당 레이블의 매니저와의 대면을 요구하였지만 해당 레이블에서 이를 거절하였고, 본건 내용증명 수령 이후 2024. 11. 18 추가적으로 위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해 재차 요청하였으나, 해당 레이블에서는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충분히 답변하였다는 입장으로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도어가 타 레이블의 임직원에 대한 조사나 징계 조치를 직접 취할 수도 없고, 타 레이블로부터의 약속, 특히 개인인 타 레이블 매니저의 사과를 강제할 수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어도어는 외부 법무법인에 위 사안과 관련하여 발표된 빌리프랩의 입장문으로 인한 명예훼손의 설립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의뢰하였으나, 이미 2024. 11. 8. 부모님들께 설명드린 대로 명예훼손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하였습니다. 어도어는 본 사건과 관련하여 노동청에 접수된 진정 절차를 통해 확정되는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으나, 해당 절차에서 역시 하니씨를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종결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나아가, 아티스트가 본건 내용증명에서 징계 등 인사 조치와 증거인멸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였기에, 어도어는 2024. 11. 19. 외부 법무법인에 하니씨가 말씀해 주신 구간의 CCTV 영상이 보관되어 있지 않은 점에 관하여 증거인멸의 기타 형사상 범죄의 성립 가능성 및 어도어가 관련자들을 징계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를 의뢰하였으나, 2024. 11. 27. 증거인멸죄가 개인적으로 성립될 수 없으며 기타 형사상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을 상정하기 어렵고, 어도어가 관련자들에게 인사권을 행사라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저희가 빌리프랩을 상대로 당장 어떠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렵고,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보호를 위하여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본 사안과 관련한 저희와 아티스트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하니씨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2024. 11. 27. 하니씨의 입장을 지지하고 빌리프랩에게는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청하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아티스트로부터 본건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14일 간 어도어가 사실관계를 조사하거나 법률 검토를 한 내용들은 [연관] 보고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는 2024. 9. 27.자 이메일을 통하여 아티스트 측에 각 레이블을 총괄하는 상위조직 조직장(MMA President)을 통한 중재 조치를 제안 드린 바 있습니다. 아티스트께서 원하신다면 위 중재 자리르 신속히 마련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하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내용 전문 (축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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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전문

민지씨, 하니씨, 다니엘씨, 해린씨, 혜인씨,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2주 동안 혹시 한 번이라도 직접 뵐 수 있을까 기대해 보았는데, 결국 직접 뵙지 못하고 메일로 말씀드리게 되어 착잡한 심정입니다.

지난 14일 간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큰 좌절감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뉴진스 멤버 분들이 저희의 유일한 아티스트이다 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의 기획사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멤버 분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살펴 보았고,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어떤 부분은 어도어에서 한 행위가 아니거나 직접 조치할 수 없었고, 14일이라는 시간이 조금 모자란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다른 회사들과의 협의 또는 확인을 통해 주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요구하실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동시에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희진님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분들과 함께 하시기 어렵다는 의사를 통보하신 점은 매우 아쉽지만, 실망에 빠지기에는 저희의 상황이 너무나도 간절한 지라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동안 멤버 분들과 보냈던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리며 멤버 분들의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는 여러 국내외 프로듀서 라인업을 검토하였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열려 있으므로, 희진님이 마음을 바꾸어서 어도어로 돌아와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되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어도어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주신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보고 받았는데, 멤버 분들께서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 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 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내용증명을 받고 가장 놀란 부분은 멤버 분들께서 혹시 저희가 아무런 계획 없이 멤버 분들을 방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이재상 CEO도 오늘 저에게 연락을 주셨는데, 멤버 분들만 원하신다면 하이브 그룹의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의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계획을 성실히 준비하여 왔고,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께 이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경 멤버 분들에게 드리는 회신을 익일특급으로 발송하였고, 제가 오늘 여러 회의 등으로 분주하여 미처 회신 발송본을 첨부한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오늘 저녁 8시 반에 기자회견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저희의 답변을 통해 멤버 분들의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능하면 얼굴을 뵙고 대화하고 싶습니다. 일본 일정 소화하시면서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일정 알려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하시는 말씀 역시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김주영 드림

1. 저희의 기본 입장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중한 IP이자 자랑인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부모님들께서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대외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히셨지만, 정작 저희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차단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도어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여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입니다. 아티스트와 부모님께서 요구하신 조치들 중에서는 특정인의 사과, 특정인과의 합의와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법적 근거와 객관적인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제3자에 대한 법적 조치 요구와 같이, 아티스트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고 아티스트의 명예와 명성을 소중히 해야 하는 전속계약의 목적에 비추어 회사가 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조치들도 있습니다.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2. 사안 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 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하여, 뉴진스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달라는 요구 관련

어도어는 하이브에서 작성한 모니터링 문서에 언급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관련해 아티스트가 갖고 있는 오해를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는 하이브의 모니터링 문서에 언급된 해당 문구의 의미에 대해, ‘뉴아르’를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아티스트인 아일릿, 르세라핌을 뉴진스와 함께 묶어 지칭하는 것으로 보고,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해당 표현을 아티스트에 대한 차별, 부당 대우 및 상호간 신뢰관계 상실의 유력한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요청에 따라 경위를 확인하고 이메일을 통해, 해당 문구는 2023년 5월 경 르세라핌 섹션에 기재된 내용으로, 아일릿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R U Next!>가 방영하기도 전이기 때문에, ‘뉴아르’의 ‘아’가 결코 아일릿을 지칭할 수 없다는 점을 포함해 상세 답변을 제공하여, 아티스트 측에서 리포트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일부 언론 보도나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그리고 르세라핌’ 세 그룹을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하였는데, 세 그룹 간 음원 순위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르세라핌으로서는 굳이 ‘뉴아르’라는 명칭으로 묶여 다른 두 아티스트와 비교되기 보다는 당시 함께 초동 백 만장을 달성한 다른 여자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포지셔닝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작성자의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라는 점도 전달 받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리포트가 작성된 2023년 5월 이후 양상을 살펴보더라도 아티스트는 어도어는 물론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Get Up>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구가했고, 올해 어도어의 이사진이 변경된 이후에도 도쿄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즉, 위의 ‘뉴 버리고’의 의미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이지, 하이브에서 아티스트를 버린다는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하이브 역시 아티스트가 오해한 내용과 같이 결정하고 지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고, 상식적으로도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전달해 왔습니다.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표현을 접하고 놀라고 불쾌했을 아티스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에 해당 리포트가 국회에서 공개된 이후 아티스트에게 설명과 사과를 위한 면담을 제안하였으나, 아티스트 측에서 면담을 거부하여 우선 메일을 통해서라도 하이브로부터의 사과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하이브는 리포트 내 일부 과격한 표현에 대해 아티스트가 원한다면 언제든 직접 뵙고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한편, 하이브에서는 이미 해당 리포트는 즉시 작성이 중단됐으며, 작성자는 직책해제 되었다는 점을 알려 왔습니다.

나. 하니 씨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에 대하여 어도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방치했다는 주장과 관련

어도어는 하니 씨가 최초에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하여, 해당 레이블과 하이브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아티스트 측에서 문제 삼은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점은 몹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아티스트와 부모님께 소상히 설명드려왔으나, 내용증명을 통해 요구하신 바에 따라 재차 경위를 확인하고 법률 검토를 받아 답변 드렸습니다.

먼저, 위 사안 관련하여 어도어와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특정 CCTV 장면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어, 이를 바로잡는 사실관계를 설명 드립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에 ‘무시해’ 발언이 문제된 장면이 보관 처리되지 않은 구체적인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하이브로부터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 받았습니다. 보안팀은 CCTV 확인 요청을 받은 시점 기준으로 보존되어 있는 CCTV 영상 30일치와 양사 아티스트 및 구성원의 출입 기록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해당 CCTV를 직접 확인했던 담당자는 두 아티스트가 인사하는 장면 한 번 외에는 CCTV 화면 상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당 장면만 보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아가, 관계 법령에 따라 기한이 지난 CCTV 영상은 자동 삭제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관 처리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보존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해당 레이블에서 발표한 입장문에 따른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하이브 측의 증거인멸 성립 가능성에 대해 외부 법무법인에 검토를 의뢰하였으나,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회사는 해당 레이블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렵고,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보호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명예 회복의 차원에서 지난 11월 27일 아티스트의 입장을 지지하고 해당 레이블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다. 하이브 PR 구성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어도어의 조치를 촉구하는 요청과 관련

회사는 하이브 PR 구성원의 발언으로 인해 아티스트가 느꼈을 불쾌감과 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회사 역시 하이브 PR에 즉각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합리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회사는 지난 7월 해당 구성원이 속해있는 조직의 최고 책임자(임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였고, 해당 조직에서는 어도어 이사회에 재발방지방안을 전달했습니다. 어도어는 위 재발방지방안을 기초로 이사회 차원의 논의 후 하이브에 어도어 및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해당 구성원에 대한 주의 조치 등 요구사항들을 모두 수용하였음을 알려 왔습니다.

또, 아티스트가 내용증명을 통해 해당 구성원에 대해 형법상 명예훼손 고발 조치를 요청 주었기에, 외부 법무법인에 명예훼손의 성립 가능성에 관한 검토도 의뢰하였으나, 명예훼손은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했습니다.

한편, 아티스트는 하이브 PR 조직을 통하여 아티스트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경영 판단에 속하는 것이고, 위와 같은 사실관계에 비추어 업무 지원 서비스 계약 해지가 적법하게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실무적 대안을 마련하기에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어도어 내부에 아티스트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라. 연습생 시절의 사진, 동영상 등이 매체를 통해 무단 공개되고 삭제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

회사 역시 아티스트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 등이 특정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인 지난 7월 23일부터 하이브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조직을 통해 동영상에 대한 게재 중지 조치를 취하고, 해당 매체에 여러 차례 삭제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초 영상을 복제하여 유튜브 등 국내외 플랫폼에 추가로 게재되는 콘텐츠들을 신속히 삭제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였고, take down 작업을 담당할 업체들도 추가로 고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우려하는 자료들을 신속히 삭제하여 추가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 회사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소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아티스트의 데뷔 전 자료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성원들의 자료 접근 권한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해당 매체와 아티스트가 연습생 계약을 맺고 있던 레이블에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공문 발송 및 이메일을 통한 요구 등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나, 해당 매체와 레이블에서 경위를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직 유출 경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티스트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한 소송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아티스트가 초상권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자 하실 경우 회사는 필요한 지원을 최선을 다 해 제공할 것입니다.

마. 하이브의 ‘밀어내기’에 의한 뉴진스의 피해를 해결하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가 지칭하는 ‘밀어내기’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위를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4월 경 문제를 제기한 행위라면, 어도어는 당시 하이브로부터 ‘음반 밀어내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 받은 바 있고, 이를 아티스트 및 부모님에게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우려에 따라 내용증명 수령 이후 하이브에 재차 음반 밀어내기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나,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2022년 및 2023년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앨범 판매 거래를 전수 조사하였고, 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외부 회계법인 2곳에 의뢰하여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오히려 하이브는 ‘뉴진스도 밀어내기를 권유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성과가 폄하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며,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여 왔습니다.

위와 같은 하이브의 입장과는 별개로, 아티스트의 우려처럼 성과의 평가절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티스트 전담 마케팅팀 신설 및 하이브 PR과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 홍보는 물론, 어도어 IR 자료를 통해 아티스트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부 전문업체에 홍보 자료 제작을 의뢰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관련

아티스트의 소중한 창작물은 어도어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고, 이러한 창작물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는 회사 역시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기존 작업물이 사라진 문제는 회사가 의도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히 설명 드립니다.

아티스트는 어도어의 경영진 교체 후, 신우석 감독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반희수 채널 영상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였으나, 지난 9월 아티스트에게 이미 상세히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모든 뉴진스 관련 영상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닙니다. 회사는 주요 광고주의 문제제기에 따라 ‘ETA Director’s Cut’의 게시 중단 요청만 하였고, 다른 뉴진스 관련 모든 콘텐츠에 대한 삭제를 요청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고래유괴단 측은 반희수 채널 영상을 비롯한 일체의 영상을 회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했습니다.

돌고래유괴단과의 뮤직비디오 촬영 용역계약상 돌고래유괴단이 촬영 영상을 업로드할 때는 사전에 어도어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나, 돌고래유괴단이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어도어의 서면 동의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돌고래유괴단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시도했으나, 돌고래유괴단 측에서 협의를 일방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에 의하면, 회사는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이나 저작권 등을 제3자가 침해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를 가집니다. 회사가 돌고래유괴단에게 요청한 사항은 이에 따른 적합한 권한을 행사한 것입니다.

아티스트 측에서는 회사가 돌고래유괴단에 제기한 민형사소송을 모두 취하하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협력사가 일체의 협의를 거부하며 아티스트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이용에 대한 적법한 계약상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도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를 모른 척 묵인하거나 방조할 수는 없었습니다. 돌고래유괴단 측에서 ‘ETA Director’s Cut’과 관련하여 용역계약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어도어 및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음해를 중단하며, 아티스트와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앞으로 침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회사에서도 소송을 유지할 이유가 없고 추가적인 협업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다른 협력사들과도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위해 변함 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 뉴진스의 색깔을 지키고, 뉴진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가 고유의 색깔을 지키면서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저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고, 당연히 저희는 해당 목표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민희진 전 이사와 함께하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민희진 전 이사가 사내이사를 연임할 수 있도록 하이브를 설득하고, 민희진 전 이사에게 아티스트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내용의 업무위임계약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내 팬미팅, 정규앨범 발매, 월드 투어 등 2025년 활동 계획을 수립, 아티스트의 음악 제작을 담당해왔던 주식회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에도 정규앨범을 위한 A&R과 컨셉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를 아티스트와 논의하고자 했으나 계속 거절해오고 있는 상황이 회사로서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빌리프랩의 기획안 카피 주장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기획안들은 어도어가 작성한 자료가 아니고, 최초 카피 주장을 한 민희진 전 이사 측에 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제공하지 않는 등 협조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확보한 자료만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확인 및 판단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회사는 이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자료 없이 섣불리 카피를 주장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았고, 아티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보이는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이고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 민희진 전 이사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 측에서는 지난 8월 대표이사 교체 이후 지속적으로 민희진 전 이사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특정인의 대표이사직 유지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의 영역입니다.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여 이에 대해 몇 차례 논의를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민희진 전 이사가 대표이사로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최근 법원의 가처분 각하 결정 역시 어도어 대표이사의 선임은 어도어 이사들이 충실의무와 선관주의의무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할 경영 판단 사항이므로,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들에 대해 그 선임과 관련된 업무집행지시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처분 각하 결정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설명 드린 바가 있습니다.

또한, 전속계약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사이에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위해 체결된 계약입니다. 어도어가 전속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특정인을 대표이사직에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체결 당시 전제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아티스트가 본건 내용증명에서 말씀주신 음악 제작, 무대 구상, 연습 등의 음악 활동은 대부분이 ‘경영’이 아닌 ‘제작’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회사는 ‘제작’에 한해서는 아티스트가 희망하는 방향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아티스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민희진 전 이사가 계속하여 프로듀싱을 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11월 20일 민희진 전 이사의 언론 입장문을 통해 업무위임계약 협의 거절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측에서 본건 내용증명을 통해 재차 요구함에 따라 민희진 전 이사에게 뉴진스를 위해 프로듀싱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또 다시 거절 의사를 통보 받았습니다.

회사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여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서 민희진 전 이사와 함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는 회사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연예기획사로서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고유의 색깔을 지키고, 하고 싶은 음악과 무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듀서들을 섭외 중에 있고, 일부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준비 현황에 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서 설명 드리고,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향성에 관한 피드백을 청취할 것입니다.

3. 아티스트에 대한 진솔한 소통 요청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저희의 권한 및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들도 상당 수 있었으나, 회사는 아티스트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그 동안 저희가 대외적으로 침묵하거나 최대한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대화를 공론화 하기보다는 별도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아티스트 이미지 및 평판 관리나 이익에도 적합하다고 믿고 있기에, 여러 차례 요청 드린 대로 어도어 및 임직원들과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기를 바랍니다.

2.20.2. 뉴진스 5인 공식입장 전문

29일 오후 1시경, 뉴진스 멤버 5인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것"이라 공식 입장을 냈다. # #
이하 뉴진스 5인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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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

저희 5명은 2024. 11. 29.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어도어는 저희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로서, 저희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희 5명은 2024. 11. 13. 어도어에 의무위반 사항을 시정해달라는 마지막 요구를 했습니다.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지만 어도어는 시정을 거부하였고 시정을 요구한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5명은 지난 몇 개월 간 어도어에 여러 차레 시정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에 대해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도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저희 5명은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제 긴급히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저희 5명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합니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 5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하였습니다. 해당 통지가 2024. 11. 29.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즉,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하여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2024. 11. 29.부터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저희 5명은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습니다.

저희 5명은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습니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5명의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입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1. 11월 30일

HYBE는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0시) 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브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수령, 적절히 대응" 공시
[1] 말 그대로 최후통첩이다.[2] 위약금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3]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4] 연예인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큰 구설수에 오르는 등 사고를 치면 소속사가 이를 심각한 귀책 사유에 따른 계약 위반 행위로 보아 방출(계약 해지)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는데, 뉴진스 멤버들은 이를 정반대로 적용한 셈이다. 소속사가 연예인을 계약서 조항대로 관리해주지 못한 데 귀책 사유가 있으니, 연예인이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것.[5] 만약 어도어가 멤버들의 계약 해지 통보를 무효로 보고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다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낼 경우,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6] 실제로 전속계약에서 위약금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소속사) 측이 계약 내용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 계약 기간 중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목적으로 계약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경우 지급하는 것이다. 즉 가수가 전속계약을 위반해야 위약금을 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7] 전속계약에 따르면 가수의 성명(본명, 예명, 애칭, 그룹명 등 포함), 사진, 초상, 필적, 음성 기타 가수의 동일성(identity)을 나타내는 일체의 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산적 권리 및 그에 관한 인격적 권리는 가수에게 있으며, 기획업자와 가수 간 별도로 합의된 내용이 없는 한 기획업자는 계약 기간에 한하여 이를 가수의 대중문화예술용역 또는 기획업자의 업무와 관련하여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브레이브걸스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후 워너 뮤직 코리아로 이적하면서 브브걸로 이름을 바꾼 사례가 있는 것 처럼, 상표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보통은 그룹명을 변경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이브 소속이던 쏘스뮤직의 그룹 여자친구의 경우, 계약 종료 즈음하여 쏘스뮤직에서 제출한 여자친구, 영문 GFriend라는 그룹명 상표권을 계약종료 2년후 시점에 "(소원을 비롯한) 6명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대중에 인식되고 있다"는 이유로 반려한 예가 있다. 다만 이미 뉴진스라는 이름은 하이브 또는 어도어에 상표등록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멤버들이 그 이름을 쓰려면 법정으로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곡의 복제 출판 및 배포권은 저작권법상 상표권과 다른 권리로, 그 내용에 따라 권리가 주체와 기간이 다르게 귀속된다. 일단 가창권, 공연권은 가수에게 있으므로 방송 및 공연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8] 이 쪽은 안 하면 계약위반이 된다.[9]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당사자 중 일방이 이 계약에서 정한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그 상대방은 유책 당사자 일방에 대하여 14일의 기간 동안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아니하거나 혹은 시정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10] ADOR은 전속계약 해지를 원하지 않는다면, 전속계약 위반의 유책 당사자로서 14일 이내에 위반사항 시정 등에 관한 회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격지자간 의사표시는 발신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상 통지기한 만료 직전까지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