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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3:04:22

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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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나무
Breadfruit
파일:빵나무.webp
학명 Artocarpus altilis
Fosberg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 (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장미목 (Rosales)
뽕나무과 (Moraceae)
빵나무속 (Artocarpus)
빵나무 (Artocarpus altilis)

1. 개요2. 생태3. 섭취4. 여담

[clearfix]

1. 개요

단면 사진
열매의 냄새가 빵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빵나무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속명을 따서 Artocarpus라고 한다.

2. 생태

보통 다 자라면 높이 15 m, 지름 30 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긴 타원형으로 길이 40-80 cm이며 딱딱하고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단성화이고 작으며 수꽃은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꽃턱에 모여 달린다. 암꽃이삭은 열매가 익을 때쯤 되면 타원형에서 구형으로 되고 길이 10-25 cm로 노란색으로 익으며 겉에 가시 같은 돌기가 빽빽하게 난다. 종자는 둥글고 지름 2-2.5 cm로 섬유질의 과육으로 싸여 있다. 과육에는 녹말이 들어 있으며 감자 맛과 비슷하다.

서식처는 태평양의 여러 섬과 인도, 스리랑카, 브라질, 아프리카 등에서 난다. 한마디로 말해서 열대지방이면 대부분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3. 섭취

태평양 섬에 사는 원주민들의 주요 식량자원으로 얇게 잘라서 굽거나 쪄서 먹는다. 가루로 만들어서 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고 땅속에서 발효시켜 쓰기도 한다. 미크로네시아에선 특별한 절구공이로 빻아서 끈적해지도록 한 다음 먹기도 하는데 모습이 반죽과 흡사하다고 한다. 주요 식량자원이고 그 굽는 냄새가 빵과 비슷해서 빵나무라는 이름이 생겼고, 꽃은 연중 피어서 열매를 맺는다. 종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2가지 계통이 있다.

식량 이외에도 여러 곳에 쓰이는 유용한 식물이다. 빵나무의 수액은 라텍스인데, 코코넛 오일과 함께 섞어서 선박에 색칠을 하거나 특유의 끈끈한 성질을 이용해서 풀로 쓰거나 새나 파리, 모기 등을 잡는데 사용한다. 나무껍질에서는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섬유를 채취할 수 있는데, 옷감이나 어망을 만들 수 있다. 목재는 노란빛으로 결이 아름답거니와 무게가 가볍고 강도도 적절하며 탄성이 강해 건축이나 선박에 쓰이며, 흰개미 피해에 강하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되는데, 잎을 태워서 만든 가루로 피부염을 치료하거나 나뭇잎을 으깬 것을 입에 머금어서 백태를 제거하는 민간요법도 있다.

익은 열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종자가 있는 부위인 심지를 제거한 다음에 나머지 과육을 적당하게 썰어서 튀기거나 불에 구워 먹는다. 이러면 마치 고구마나 감자를 썰어서 튀긴 것과 비슷하다. 그냥 단순하게 불에다 구우면 밀가루 빵과 비슷한 느낌이 나면서도 달면서도 약간 시큼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통 얇게 잘라서 굽거나 쪄서 먹는다. 그 외에는 가루로 만들어서 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고 땅속에서 발효시켜 쓰기도 한다. 다 익은 열매는 달고 부드럽기 때문에 과일로 이용되는데, 섬유질이 거의 없어 커스터드와 유사한 식감에 맛은 복숭아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고 한다.

4. 여담

파일:D23B3105-08A3-4D67-B9B6-DCAB2DF3A915.jpg

인도와 스리랑카, 피지 등지에서 커리 재료로도 활용된다. 남아시아에서는 근세기때 감자가 전파되기 이전에는 빵나무 커리가 일반적이었으며 현대에도 인도자이나교 신도들이 감자 대신에 먹는다. 자이나교에서는 뿌리 식물을 먹는 것은 생명을 해치는 행위라며 금지하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와 피지섬에서는 더운 기후 때문에 감자가 잘 자라지 않아서 대용으로 빵나무 열매를 사용한다. 원산지인 태평양 지방에서는 전분을 대부분 빵나무에 의존하기도 한다

바운티호 선상반란 사건이 빵나무 수송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빵나무가 반란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안산역스리랑카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에서 주말 점심에 뷔페를 운영하면서 빵나무 커리도 같이 내놓는다. 이 외에도 안산시에 수입식품점에서 빵나무 커리를 팔기는 하는데 한국인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

스펀지에도 "빵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라는 명제로 나온 적이 있다.

비슷한 뉘앙스의 이름을 가진 식물로 소시지나무도 있는데 이건 열매를 직접 먹을 수 없으며 약재나 맥주 제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