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Tank, M45 |
1. 개요
한국전쟁 당시의 미 해병대 제24사단 산하 제6중전차대대 소속 M45 기동 영상[1] |
선임 격인 M4 셔먼의 105mm 곡사포 탑재형인 M4 (105)를 참고하여 보병 지원및 다목적 중전차로 개발되었으며, 시제차량으로 남을 뻔 했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수의 차량이 보병 지원용으로 투입되어 실전을 치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시제 중전차 T26E2"라는 가칭을 지니고 있었으나, 1946년 5월 경 기존 기갑차량들의 분류가 재편되며 공식적으로 제식화되어 "M45 중형전차"라는 형식명을 얻게되었다.
2. 제원
<colbgcolor=#808000><colcolor=#fff> Medium Tank, M45 M45 중형전차 | |
개발기관 | 미 육군 병기부 |
개발 연도 | 1944년 ~ 1945년 6월 |
생산기관 | 디트로이트 조병창 |
생산 연도 | 1945년 7월 |
생산 대수 | 185문 |
운용 국가 | 미국 |
운용 연도 | 1945년 ~ 1951년 1월 |
전장 | 6.33m |
전폭 | 3.51m |
전고 | 2.78m |
전비 중량 | 41.68t |
차체 장갑 | 전면 장갑: 101mm (46°) 측면 장갑: 76.2mm 후면 장갑: 51mm 엔진 데크, 차체 상판, 하단 장갑: 22.2mm |
포탑 장갑 | 포탑 전방위 127mm 포방패 203mm |
엔진 | V8 가솔린 포드 GAA/GAF |
최대 출력 | 500hp |
출력비 | 12hp/t |
사용 연료 | 가솔린 |
주무장 | 105mm M4 곡사포 1문 (74발) |
부무장 | 12.7mm M2HB 중기관총 1정, 7.62mm M1919 기관총 1정 |
항속 거리 | 161km |
최고속력 | 전진: 48km/h 후진: 16km/h |
현가 장치 | 토션바 현가장치 |
탑승 인원 | 5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부조종수) |
3. 내부
M45 중형전차 외부 도면 |
M45는 기존 퍼싱과 다른 점이 여럿 있는데, 우선 주 무장인 105mm 곡사포 M4는 종전, 선임인 M4 (105) 시리즈가 사용하던 곡사포로, M4 (105)가 사용하던 탄약을 전부 유용 가능하였으며, M1 고폭탄과, M84 연막탄 이외에도 M67 대전차고폭탄을 사용 가능하였고, 추가적으로 셔먼보다 용적이 더 큰 퍼싱의 차체를 사용하여 종전 66발을 적재 가능했던 M4 (105) 시리즈와 달리, 도합 74발의 탄약을 탑재 가능하였으며, 퍼싱과 다르게 차체에 수직으로 정렬된 8개의 탄약고를 사용하였다.
이 밖에도 기존 퍼싱과 달리 공축기관총이 없는 대신에 보조 조준경이 정면 기준 우측에 하나가 더 있었으며, 하술하겠지만 M4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갑 증강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원본인 퍼싱보다 더 튼튼한 장갑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M45는 M4 (105) 시리즈가 실전 투입 당시에 겪었던 포탑 모터와, 주포 안정기의 부재라는 점을 참고하여 1축 주포 안정기와 전동식 포탑 모터를 채용해 전장에서 유연하게 사용 될 수 있도록 꾀하였다.
구동계에 대해서는 기존 퍼싱의 GAA 엔진과 변속기, 여러 차체 부품을 유용하고 있어 동류전환 및 수리 보수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4. 개발사
시제 중전차 T26E2 |
이에 미 군부에서는 1944년부터 시제 중전차 T26E1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신형 근접지원 전차를 개발하기로 하기로 결정하며, 코드명 "T26E2 시제 중전차"라 이름을 붙이기에 이른다.
당시 프로토타입 형태였던 M26E1은 90mm 포로는 근접지원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미 군부에서는 90mm 포보다 구경이 더 큰 105mm 곡사포를 장착한 M45를 더 많이 생산하여 다목적의 중전차로 만들어 운용할 계획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양산형인 M26보다 M45가 먼저 제작되었다.
M45의 개발 도중,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M3 90mm 대전차포에 비해 M4 곡사포의 무게가 약 절반 정도 가벼워 포탑 후면에 무게중심이 쏠린다는 것으로, 이 탓에 포방패와 포탑 장갑이 증강되어 포방패는 203mm로, 포탑은 주조형식으로 전방위 127mm 두께로 매우 견고해졌으며, 이렇게 개조를 통해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에 성공했음에도 무게는 기존 M26보다 약 300kg 정도 가벼웠다.
그런데 막상 M36 GMC 시리즈가 유럽전선에서 90mm 전차포로도 충분히 큰 근접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과, 실제 전장에서는 근접지원차량들이 대전차화력을 크게 내지 못한다는 점, 기존의 M4 (105)로도 충분히 화력지원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M45가 투입될 유럽전선이 종결되었다는 점이 겹쳐 원래 개발을 진행하던 피셔 바디가 손을 떼고, 당시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트로이트 조병창만이 1945년 7월 경에 185문만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M45가 개발될 시기에는 유럽전선이 종결된지 오래됐을 뿐 아니라, 실전 투입의 가능성이 있던 태평양 전쟁 마저도 트루먼 대통령이 전략적 핵무기의 사용을 승인하며 거의 끝에 다다랐기 때문에 전시 중 투입되지 않았으며, 이후 1946년 5월에 기존 기갑차량 개편안에 포함되면서 "M45"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부여받았다. 그러나 이미 곡사포 전차에 대한 육군의 관심은 사라져가고 있었고, 생산된 대다수의 M45들은 M26과 M26A1으로 개수되어 극소수의 개체만 남았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빛을 보게 되었다.
5. 평가
M45는 M26 퍼싱을 개수하여, 105mm 곡사포를 장착했기에 M4 (105)와 M26 퍼싱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었다.5.1. 장점
- 견고한 장갑
M4 (105)의 기반인 셔먼보다 더욱 튼튼하게 중전차로 만들어진 T26E1의 차체를 사용하였기에 독일군의 75mm KwK40, Stuk40 포와, 소련군의 85mm ZiS-S-53 포를 여유있게 막아낼 수 있었으며, 중량이 줄어들며 남은 무게를 장갑에 투자할 수 있었기에 포방패의 두께가 무려 203mm, 포탑은 전방위 127mm라는 어마무시한 중장갑을 자랑하였다. 게다가 이렇게 포탑에 중장갑을 둘렀음에도 무게는 기존 퍼싱보다 300kg 더 가벼워 기동성은 외려 일반 퍼싱보다 좋았다.
- 높은 정비성과 부품 호환성
M45는 무장과 포방패 등을 제외하면 M26 퍼싱의 부품을 동류전환 가능하였으며, 이 덕분에 M26 퍼싱을 운용하던 미 해병대에서도 부품의 호환 문제를 겪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높은 보병지원능력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사용하는 105mm 곡사포를 주무장으로 사용하여 화력이 매우 높았으며, 유사 시 2정의 M1919A4 기관총과 M2 중기관총을 사용 가능하였기에 낙동강 인근에서 인민군을 상대로 돌격포 및 자주포로 활약할 수 있었다.
- 더욱 개선된 편의성
종전까지의 미국의 돌격포들은 회전포탑을 채용하고 있었지만 포탑 모터와 주포안정기가 없어 운용 인원들의 애로사항을 초래하였기에 M45에서는 포탑 모터는 물론, M4A3 (105) HVSS가 사용하는 주포 안정기를 장착해 운용 시 인원들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특히 매우 넓다고 평가받았던 셔먼보다 더 넓은 퍼싱의 차체를 사용하였기에 이 장점은 매우 극대화되어, 한국전 시기 겨우 6문밖에 투입되지 않았지만 미 해병대원들 다수와, 장교들이 M45를 좋게 평가하는 이유가 되었다.
5.2. 단점
- 너무 적은 생산 수량
M45는 상술한 장점들만 보아도 정말 이상적이고, 괜찮은 형태의 보병지원 돌격전차였으나,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너무도 적은 생산 수량이라고 할 수 있다. 1945년, 그마저도 7월 단 1달만 생산되어 생산량을 다 합쳐도 고작해야 185문 밖에 되질 않는데다, 생산된 개체 대다수가 M26A1으로 개수되면서 안 그래도 적은 개체가 더욱 적어졌기 때문에 대규모 운용이 되지 않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선임인 M4 (105)를 대체하기에는 가격 및 여러 경제성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기에 빠르게 도태되었다.
- 구동계통의 문제점
M26 퍼싱이 사용했던 GAA 포드 엔진과 변속기는 제2차 세계 대전 독일 전역에서부터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켰고, 독일보다 더 험난한 한반도의 지형에서는 퍼싱이 제대로 움직이기 여의치 않았다. 이 탓에 1951년 1월 이후 M4A3 (105)와 M26A1/M26/M46 패튼으로 대체되었다.
5.3. 총평
저는 1956년에 우리 부대에서 약 1마일 떨어진 동두천에서 M45 두 대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 전차들은 장부에도 실려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휴전 후 폐기 처분을 위해 보내진 제6중전차대대 소속의 전차들이었습니다.
아무도 이 전차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도착했는지, 직전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누군지 정보가 없어 알지 못했습니다.
그 전차들 중 한 대는 기름이 가득한 예비용 제리캔들로 덮여 있었는데, 승무원에 따르면 포드 V8 엔진은 오래되고, 고장난 상태인데다, 휘발유를 거의 다 쓴 상태였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그들이 몇 대의 M46을 이렇게 개조했으면 하는 바램인게, 만약 M45에 더 나은 엔진과 변속기가 있었더라면 이상적인 보병지원전차가 되었을 것입니다.
윌리엄 캠프벨, 미 육군 제7사단 제31보병사단장[2]
아무도 이 전차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도착했는지, 직전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누군지 정보가 없어 알지 못했습니다.
그 전차들 중 한 대는 기름이 가득한 예비용 제리캔들로 덮여 있었는데, 승무원에 따르면 포드 V8 엔진은 오래되고, 고장난 상태인데다, 휘발유를 거의 다 쓴 상태였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그들이 몇 대의 M46을 이렇게 개조했으면 하는 바램인게, 만약 M45에 더 나은 엔진과 변속기가 있었더라면 이상적인 보병지원전차가 되었을 것입니다.
윌리엄 캠프벨, 미 육군 제7사단 제31보병사단장[2]
M45는 전임자인 M8 스콧과 M4 (105) 시리즈를 운용하며 실전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미 육군의 차세대 보병전차였으나, 가성비 탓에 외려 M4 (105) 시리즈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안타까운 전차지만 미 해병대 소속으로 투입된 6문이 한국전쟁 중 극소수임에도 분전하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총평으로는 늦은 생산 시기, 전임자의 그늘, 구동계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활약하여, 돌격포의 황혼기에 탄생한 마지막 돌격전차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다 해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6. 실전
6.1. 한국전쟁
6.1.1. 낙동강 전선
낙동강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 제24사단 산하 제6중전차대대 소속 M45 중형전차 |
하지만 퍼싱의 엔진 문제와, 한국 특유의 지리 상 좁은 산길이 많은데 반해 퍼싱이 기동하기 여의치 않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임인 M4A3 (105)가 이미 한반도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퍼싱의 부품을 유용하면서 M4A3 (105)의 탄약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점 탓에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활약하였으나 1951년 1월 전선이 안정화되며 6문 중 4문이 본국으로 송환되었고, 나머지 2문은 전시 중 파손되어 폐차처분을 받고 동두천 인근으로 이송되었다.
7. 운용국
7.1. 아메리카
7.1.1. 북아메리카
7.1.1.1. 미국
야키마 전차 시험장의 미 육군 소속 M45 중형전차 |
하지만 여러 문제점 및 M4 (105)의 전략적 유용성 탓에 소규모 운용에만 그쳤으며, 1951년 이후 미 육군 내에서도 이미 생산된 M45를 모두 개조하여 M26, M26A1으로 개수해버려 현재 잔존한 개체는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 미디어
8.1. 게임
8.1.1.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탱크에 등장한 M45 중형전차 |
9. 모형
9.1. 프라모델
10. 참고 문헌
11.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25285A><tablealign=center><tablebgcolor=#25285A> |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 차급 | 생산 차량 | 단종 차량 |
<colbgcolor=#25285A> 소형차 | - | 선빔 · 입실론 | |
준중형차 | - | 호라이즌 · 어벤저 · 네온 · PT 크루저 · 델타 | |
중형차 | - | 200 · 세브링 · 시러스 · E클래스 · 레 바론(GTS) · 새러토가(6세대) · 알파인 · 코르도바 · 헌터 | |
준대형차 | - | 180 · 300M · 300 | |
대형차 | - | 로얄 · 로얄(호주형) · 에어플로우 · 윈저 · 임페리얼 · 임페리얼 레 바론 · 에어스트림 · 뉴포트 · 뉴요커 (14세대 · 스페셜)· 새러토가(1~5세대) · 밸리언트 · 바이 크라이슬러 · 300 레터 시리즈 · 300 논 레터 시리즈 · 피프트 애비뉴 · 콩코드 · LHS | |
그랜드 투어러 | - | TC 바이 마세라티 | |
스포츠카 | - | 컨퀘스트 · 레이저 · 프라울러 · 크로스파이어 | |
SUV | - | 아스펜 · 퍼시피카(2003) | |
MPV | 퍼시피카 · 보이저 | TE밴 · 그랜드 보이저/타운 & 컨트리 | |
콘셉트 카 | ME 4-12 · 파이어파워 · 에어플로우(2022) · 임페리얼(2006) · 터빈 카 | ||
전차 | M1 에이브람스 | M3A3 스튜어트 · M3 리 · M4A4 · M4 (105) VVSS · M4 (105) HVSS · M4A3 (105) VVSS · M4A3 (105) HVSS · M45 중형전차 · M48 패튼 · M103 전차 · M60 전차 | |
플리머스의 차량 | |||
드 소토의 차량 | |||
램 트럭스의 차량 | |||
닷지의 차량 | |||
지프의 차량 | |||
임페리얼의 차량 |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영상 39초에서 45초 사이 약 6초간 짤막하게 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M24 채피, M4A3E8, M4A3E8 셔먼 도저, M26 퍼싱, M46 패튼 등등 당시 미 육군이 사용했던 장비들의 기동 모습도 담겨있다.[2] 해당 발언은 그가 전후 1956년 동두천 인근에 폐기된 M45를 회상한 기록에서 발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