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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18:05:54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파일:external/www.allpar.com/chrysler_wing.jpg
파일:kp51wmv.jpg
PT Cruiser

1. 개요2. 상세
2.1. 연식별 변경 사항2.2. 한정판 및 특별판
3. 여담
3.1. 미디어에서
4. 둘러보기


Chrysler PT Cruiser

1. 개요

크라이슬러에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다. 이름 중 PT는 Personal Transport를 뜻함과 동시에 이 차량의 코드네임(P Tall)이다.

2. 상세

본래는 브랜드 부활의 일환으로서 플리머스 브랜드로 출시하려고 했으며, 이로 인해 플리머스 프라울러와 같은 레트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플리머스 브랜드가 망하기 직전이었고, 사실상 플리머스 브랜드를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브랜드 폐기를 공언하면서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자체는 플리머스의 리바이벌 플랜 외에도 "축소판 미니밴"인 Z-바디 콘셉트의 개발과도 연줄이 있었기 때문에,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풀 플랫 조수석,[1] 여기에 트렁크 선반을 3단계 높이로 조절하거나 간이 테이블[2]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뒷좌석을 더블 폴딩식으로 완전히 평평하게 접고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식으로 실내 활용도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3]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은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4]이며, 그 외에 문화인류학자 겸 정신과 의사였던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ille)[5]와 당시 크라이슬러의 경영진이었던 밥 루츠[6]도 PT 크루저의 개발에 관여했다. 차량 디자인은 핫로드 외에도 1930년대의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Airflow), 알 카포네 갱단의 차량에서도 영감을 얻었으며, 당시 크라이슬러의 수석디자이너였던 톰 게일(Tom Gale)에 따르면 1994년의 엑스프레소 콘셉트카와 1997년의 프론토 콘셉트카를 통해 짧은 전장, 높은 전고의 패키징을 연구해 개발에 반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회사 내부에서 레트로 디자인이라는 이유로 적잖은 반발과 비관적인 예측들이 생겨났고, 당시 회장이었던 로버트 이튼도 이를 거부해 무산될 고비도 있었지만 소형차 개발팀장 톰 시들릭을 비롯한 개발진들이 수익성을 보장하면서 이튼을 설득해 개발이 진행될 수 있었다.

2000년 3월에 2001년형으로 출시되었고, 초반에는 닷지 네온 기반의 5도어 해치백으로 판매되었다. 완전히 접히는 뒷좌석과 평평한 트렁크를 갖춰 세금 제도상 "트럭"으로 분류시키고,[7] 미적으로도 전륜구동이면서 최대한 후륜구동차같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플랫폼을 크게 손질했다. 때문에 실제로 네온과 공유하는 플랫폼 부품은 차체 하판의 앞부분밖에 없었다.(#) PT 크루저는 출시하자마자 큰 히트를 치면서 2001년 "카앤드라이버" 지의 10대 제품 리스트(Ten Best list)에 이름을 올렸으며, 1999년의 크라이슬러 300M에 이어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뽑혔다. 또한 미국에서는 미국인들의 감성을 후벼파는 대범한 스타일과 미니밴다운 실용성을 잘 조합했다는 점을 들어 2001년 "북미지역 올해의 차"로 PT 크루저를 선정했다.

미국에서는 직렬 4기통 2.4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2.4리터 터보 엔진이 팔렸으며 직렬 4기통 1.6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직4 2리터 엔진, 직4 2.2리터 디젤 엔진은 주로 유럽 또는 아시아권,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팔렸다. 변속기로는 4단 울트라드라이브(Ultradrive) 자동변속기 2종류와 게트락제 5단 수동변속기가 제공되었다. 차급에 비해 중량이 1.4톤 정도로 무겁기 때문에 미국에선 2리터를 대신해 2.4리터 엔진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그럼에도 가속력이 더디다는 평이 나오자 180마력을 내는 터보 옵션과 이보다 고성능 버전인 GT 트림을 추가했다.

차량 자체의 독특한 디자인이 꽤 호불호가 갈리면서 최악의 디자인 중 하나로 꼽는 사람이 있는가하면,[8] 오히려 그 갱스터 차량스러운 외모를 살려 다양한 한정판이 등장하거나 튜닝카로도 상당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프라울러가 핫로드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서 여기에 영감을 받은 PT 크루저 역시 핫로드카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전륜구동이라서 V8 스왑 같은 엔진 튜닝에는 제한사항이 있었다.(튜닝 예시 1/2/3) 이 차는 꽉 찬 엔진룸 때문에 수리가 불편한 것으로 악명 높았다. 튜닝이 잘 될리가 없다.

생산지는 2곳이었는데, 북미 생산분은 과거 네온을 생산했던 멕시코 멕시코주 톨루카에 위치한 톨루카 조립공장이었고, 유럽 생산분은 오스트리아에 있던 유로스타 자동차였다. 이후 유럽 사양도 제조비용을 이유로 멕시코 생산분으로 바꾸었으며, 유로스타는 마그나가 인수해서 마그나 슈타이어의 공장이 되었다. 북미에서는 젊은 고객층들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판매했지만, 판매 기간동안의 실제 고객층 중에는 중장년층의 비중이 꽤 높았다.[9] 일본에서는 유럽 생산분이 2000년부터 네온의 대안으로 판매되었으며, 폭이 넓은 탓에 일본 국토교통성의 3넘버 등급으로 분류되는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었음에도 해치백과 컨버터블, GT 모두를 합쳐 2010년 4월까지 1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 5월에 열린 "2000 수입자동차 모터쇼"에 공개된 후 그 해 8월 말부터 멕시코산이 수입 판매되었다.참고 2.4L 가솔린[10] 모델이 먼저 수입되기 시작했고 이후 2.0L 가솔린이 추가되었는데, 판매량의 대다수가 2.4리터 엔진이었다. 제주도에서는 컨버터블 버전이 렌터카로서 2000년대 후반까지 꾸준한 수요를 이어 가기도 했다.

2.1. 연식별 변경 사항

파일:피티크루져 컨버터블.jpg파일:ld56 hpn.jpg
컨버터블 전기형 해치백 후기형

2.2. 한정판 및 특별판

그 외에도 크라이슬러에서는 PT 크루저를 생산하는 동안 수많은 한정판과 특별 패키지들을 제공했다. 특히 사이언릴리즈 시리즈처럼 전용 도장으로 마감한 한정판 시리즈 "드림 크루저"는 총 5종류(해치백 4, 컨버터블 1)가 출시되었다.

한편, 크라이슬러에서는 2000년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를 위해 패널 크루저(Panel Cruiser)라는 콘셉트카를 출품한 적이 있다. PT 크루저를 승용밴으로 개조해 뒷문과 뒷좌석을 없앤 뒤, 화물칸 바닥을 목재로 마무리했다. 외장은 파란색으로 마감했으며, 출시 당시 판매용 차량과는 달리 범퍼를 차체 색상으로 마감했다.

3. 여담

3.1. 미디어에서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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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캐스퍼, 기아 레이도 이런 구성의 조수석 및 운전석(레이는 2022년부터)이 적용된다.[2] 미국에서는 "테일게이팅(Tailgating)"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차를 모아놓고 트렁크 선반을 파티 테이블처럼 사용하는 문화가 있다. 주로 미식축구 대회같은 큰 행사 전에 식사나 간단한 야외활동을 하는 식이다.[3] 때문에 몇몇 출처에서는 PT 크루저를 MPV로 분류하는 곳도 있었으며, 유럽에서는 피아트 멀티플라, 르노 세닉같은 준중형급 MPV들과 경쟁했다.[4] 나중에 GM으로 건너가서 쉐보레 HHR을 디자인했다. 이후 PT 크루저 페이스리프트가 나오자 이를 두고 "이번 업데이트는 안 좋아하지만, 계속 생산하기로 결정한 점이 흥미로웠다. 크라이슬러 역사상 가장 돈이 되는 소형차라고 본다"와 같이 입장을 낸 바 있다.(#)[5] 프랑스계 미국인이며, 미국인들의 모습을 연구해서 차량 개발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라파이유의 말에 따르면 10대 때 감성적으로 큰 자극을 받는다면 그때 그 감정을 다시 되살리고 싶어한다(people get emotionally imprinted when they're young teenagers by significant emotional events, and want to recapture that emotion)고 하는데, 이 부분이 PT 크루저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자서전 "컬처 코드"에서는 라파이유가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은 공통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매우 강하게 남아 있으며, 이와 동등하게 무의식적으로 자리잡은 요소인 "문화"를 활용해 알 카포네 갱단의 리무진을 모티프로 차용했다고 나온다.[6] 타 경쟁차들과의 차별화를 이유로 레트로 디자인을 주장하고 밀어붙인 장본인들 중 하나였다. Z-바디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고객 테스트에서 그동안 나온 디자인 제안들이 좋은 평을 못 받자, 미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 계기였다. 밥 루츠가 그 동안의 디자인 제안들을 "키만 좀 큰 폭스바겐 골프"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자 미래지향적인 안을 시도했고, 이 방향으로 나온 디자인이 양산화를 거치면서 신선함을 잃고 "어디서 본 듯한" 느낌으로 변하기 시작하자 복고풍으로 선회했다. 이후 이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행하다가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초빙되고 브라이언 네스빗의 디자인 제안이 채택되는 등, 수 많은 과정을 거쳐 디자인이 확정되었다.(#)[7] 미국 정부가 제시하는 트럭류의 연비 기준과 연관이 있었다. 법적상 트럭으로 분류시켜 크라이슬러가 생산하는 트럭류의 평균연비를 미국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였다.[8] 특히 컨버터블 버전은 탑기어 지에서 "지난 20년 내 등장한 최악의 자동차"로 선정된 기록이 있다. 레딧에서 PT 크루저 이야기가 나왔은 때, 유저들 반응도 '아줌마 차'와 같이 부정적인 이야기가 꽤 있었다.(#, #) 다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니 판단은 각자의 몫.(##)[9] 개발진 중 하나였던 엔지니어 크리스 시어도어가 좀 더 세부적인 면을 말한 바에 따르면은 처음에는 젊은층과 중장년층 모두가 PT 크루저의 고객이었으나, 이후 마케팅 방향이 빗나가면서 중장년층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나아가서 당시 프레스 릴리스에서는 구매층의 평균연령이 51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10] 이 엔진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팔린 세브링/시러스/스트라투스에 쓰였으며 최고출력은 150마력이었다.[11] 국내 출시한 차량에서는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물론 aux단자 마저 없이 판매됐다.[12] 이전에는 카세트플레이어와 4스피커가 기본사양이었다.[13] 미국 내수에서는 1,050,281대가 판매되었다.[14] 거기에 2000년대 자동차 잡지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비난은 "아쉽다"라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15] 참고로 월터의 차는 폰티악 아즈텍, 스카일러 또한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를 탄다. 아즈텍은 GM의 역대급 지뢰작으로 알려져 있고, 그랜드 왜고니어는 지프의 초장수 모델이긴 하지만 거의 30년 동안 디자인 한번 안 바뀐 차다. 화이트 부부가 자동차를 그저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한다는 건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PT 크루져 또한 아들 생일선물이라고 나름 고심해서 고른 거겠지만 결과적으로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16] 원제는 "Turning into Turner," 한국어판 제목은 "티미로 변신![17] 한국어판은 "크로커 자동차로 변했잖아!"[18] 다만 정확한 차종은 확실하지가 않아서 대우 누비라 스패건이거나 두 차량을 혼합한 차량일수도 있다.